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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없이 승리 없다" 민주·국민 '주말대회전'

59장미대선이 중반전에 돌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호남 쟁탈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양 당은 유세일정마다 전북을 포함한 호남 연고 출신 의원들을 보내 총력을 쏟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텃밭인 호남 민심부터 잡고 가야 한다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출신 의원들과 시군을 돌며 당력을 집중했다.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최근 호남출신 현역의원으로 구성된 호남지원단을 구성했다. 전북에서는 진영신동근 의원이 전주, 소병훈 의원이 군산, 이석현김병관 의원이 익산, 안규백김현미백재현홍영표강병원 의원이 정읍고창, 이학영진선미 의원이 남원임실순창, 신경민유동수 의원이 김제부안, 심재권김철민박용진 의원이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출신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인다. 민주당은 국민의당에 비해 지역구 현역의원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출신 의원들로 호남지원단을 구성한 것이다.지난 22일 추미애 당 대표 유세때도 김현미 설훈 홍영표 강병원 김병관 등 호남지원단 의원들이 함께 했다. 추 대표는 이날 남원익산을 잇따라 돌며 문재인 후보 지지 유세를 벌였다. 추 대표는 413 총선에서 전북이 매섭게 회초리 때리셔서 반성 많이했다. 당 대표가 중심 잡고서 전북경제발전 힘을 실어주라고 말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통합부자전북행복한 전북만들기는 기호 1번 문재인 후보가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호남 유세는 지역구 의원들이 책임지고 있다. 호남 현역 의원 23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활용해 민심을 공략하겠다는 방안이다.지난 21일 박지원 당 대표 전북유세에는 김광수유성엽김관영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 했다. 이날 박 대표는 전주 완주 익산 군산 정읍 고창 부안 김제 등 도내 8개 시군을 돌았다. 박 대표는 문재인 후보 선대위가 안철수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호남보수층 분열을 지시하고, 심지어 비방전까지 지시했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민주당 선대위를 비판하고, 문재인 후보는 과거이고, 안철수 후보는 미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양당이 이처럼 호남 유세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호남 지지율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호남 지지율이 조사마다 편차가 있고, 부동표심도 10~20%내외로 꾸준히 존재해 양당은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분위기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24 23:02

'돼지흥분제 파문' 홍준표 후보에 4당 후보 일제히 "사퇴해야" 맹공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돼지흥분제’파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대선 후보들은 23일에도 홍 후보의 사퇴를 계속 압박했다. 돼지흥분제 파문은 홍 후보가 지난 2005년에 쓴 자전적에세이 ‘나 돌아가고 싶다’에서 대학 시절 약물을 이용한 친구의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이날 “성폭력범죄에 가담한 전력을 그저 과거의 일로 치부하기는 국민적 분노가 크다”며 “여성에 대한 인권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홍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시인하고, 조속히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이런 엽기적인 후보와 경쟁한다는 게 참으로 참담하다”며 “한국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런 후보는 바로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지난 21일 “입에 올리기조차 민망한 한국당 대선후보의 수준을 개탄한다”며 “홍 후보와 한국당은 즉시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측은 이날 “홍 후보는 더 이상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이 없다 즉각적인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제 와서 공개된 자서전 내용을 재론한 것을 보니 검증할 것이 없기는 없나보다”면서 “45년 전의 잘못이고 이미 12년 전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한 일이니 그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24 23:02

박지원 "안, 대통령 돼도 임명직 공직 안맡아"

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체기를 걷고 있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목포 평화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금 문재인,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대통령후보도 아닌 저만 공격하고 있다. 이 분들은 안철수 후보와 싸울 길을 찾지 못하고 박지원하고 싸우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상임선대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을 할 것이다’는 유권자들의 우려와 정치권의 공세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이다. 박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것이 애국의 길이라고 믿는다”며 “그래서 DJ의 이념과 정책을 계승한 제가 안철수 후보의 사드 찬성과 햇볕정책 공과론에도 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DJ는) 모든 비난을 감수하면서도 ‘국익이 외교의 최우선’이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런 차원에서 안철수 후보의 승리가 제2의 DJ의 길이라고 생각하며, 평생 이어갈 햇볕정책에 대한 시대적 변화와 사드 찬성 당론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그는 그러면서 “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안철수’를 위해 목포와 호남, 대한민국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박지원은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남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24 23:02

바른정당 유승민 "지역주의 극복…능력있는 후보 찍어달라"

20일 전북에서 첫 선거유세를 가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지금까지 지역 팔아 정치하지 않았다며 이번 대선은 지역주의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자격과 능력있는 후보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장애인의 날 전북을 찾은 유 후보는 전주동암재활원을 방문한 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공약과 전북발전 공약을 발표했다.유 후보는 전북도민들이 인사와 예산 정책에서 광주전남과 한묶음돼 혜택이 광주전남에 집중적으로 가는 것에 대한 소외감과 불만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대통령이 되면 인사와 예산지역발전전략에서 전북을 반드시 독립된 지역으로 대우하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새만금사업에 대한 지체와 군산조선소 도크폐쇄 등 전북경제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와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 후보는 전북 발전을 위해서는 장점인 미래농업탄소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새만금을 활용한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유 후보가 이날 제시한 전북공약은 △새만금개발 성공 추진 △국가식품클러스터 2차 산단조성 △제3의 금융중심지 육성 △K-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전주김천 철도 건설 △한옥형 전주역사 건립 등이다.이들 공약 실천을 위해 새만금 특별회계 재원 마련과 국제농식품비즈니스센터 건립, 국제금융센터 건립, 탄소산업진흥원과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등을 약속했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에 대해서는 당선후 제일 먼저 점검해야할 사안이 조선산업 부실과 가계부채라며 군산조선소는 정치인들이 압력행사해 결정을 되돌리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선소와 하청업체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서 해법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유 후보는 이날 대통령 직속 장애인 특별위원회 설립, 장애인 예산 대폭 확대, 장애인 기초생할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장애인 의무고용률 5%달성 등 장애인 차별 철폐와 복지 확대를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유 후보는 전주 풍남문 광장과 남부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시민들에게 문재인이 싫다고 안철수 뽑는 이런 선거는 또다시 후회할 대통령을 뽑게 된다며 누가 경제안보공동체 위기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만 보고 지역 지우고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당부했다.전주유세에는 정운천지상욱홍철호유의동 국회의원과 김을동 전 의원 등이 함께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4.21 23:02

문재인 선대위, 안철수 네거티브 지시 문건 논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공세관련 내부 문건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문건은 문 후보 선대위가 내부 관계자에게 비공식적 메시지 확산이라는 표현을 통해 SNS 상에 안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를 확산하라고 지침을 내린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중앙의 한 언론은 20일 민주당 내부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안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문건에 대해 보도했다.주간정세 및 대응방안(案)이라는 제목의 문건은 안 후보의 검증 및 네거티브 공세에 대한 비교적 상세한 지침이 담겨있다.문건에는 안철수 검증 의혹 지속제기, 바닥 민심까지 설파되도록 주력이라는 대응기조가 제시돼 있고,안철수는 갑철수등 네거티브 지시와 불안미흡갑질(부패) 프레임 공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나와있다.또 문건은 호남과 보수층 유권자 분리 전략 구사를 목표로 내세우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과 연대협치 대상 명확한 입장 표명 요구 △1987년 전후 文安 삶의 궤적 비교 △임을 위한 행진곡 진정성 제기 등이 제시돼 있다.국민의당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희망포럼은 이런 비공식 메시지를 유포하는 비인가 사설공장임이 드러났다며 문 후보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검찰과 선관위는 더불어희망포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캠프 내부와 총괄본부장, 비서실장, 공보단에 국회의원, 지역위원장까지 모두 확인했는데 해당 내용의 문건을 받은 사람이 없다며 또 관련 문서에 대해서 보고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우 선대위원장은 이어 선별적으로 문건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있어 진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21 23:0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홍준표 후보와 단일화 안한다…끝까지 완주"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수후보 연대와 관련 다시 합친다는 것은 창당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언론에 보도된 국민의당과의 단일화에 대해 생각이 너무 다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유 후보는 20일 전북일보를 포함한 전국 유력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당내에서 불거진 후보 사퇴론에 대해서도 사퇴하는 일은 절대 없다고 못 박았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보수 연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단일화 안할 것인가.자유한국당은 보수라고 생각할 수 없다. 한국당에 계신 분들 중 양심 있는 분들은 그런 부끄러운 당에 계속 있기 힘들 것이다. 대선과 관계없이 한국당은 헌법을 부정하고, 헌재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박 전 대통령 사법처리 문제 등에서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른정당을 만든 이유가 한국당 같은 보수 안하고 제대로 된 보수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시 합친다는 것은 창당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또 단일화 또는 연대를 하려면 서로 당신이 대통령 되어도 좋다는 전제가 필요한 것 아니냐. 저는 그분(홍준표)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무슨 수로 단일화를 하겠는가.-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문화일보에 일부 났다. 하지만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예컨대 노무현 정부 때 특검을 하고 대법원에서 유죄판결까지 받은 대북송금사건 판결을 잘못된 것으로 전제한다. 이것은 대한민국 사법계의 판결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특히 안보문제의 경우 바른정당의 큰 주춧돌 중 하나인데, 안철수 후보와 박지원 대표 이런 분들과 생각이 너무 다르다. (단일화) 있을 수 없다.-토론회는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데 지지율이 안 나온다.대통령 탄핵 사태가 워낙 커서 탄핵에 찬성했던 80%의 국민 지지가 문재인안철수 후보에게 가 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에게 가 있는 표 중에 보수 표들, 그 표가 움직이면 저한테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 표가 끝까지 움직이지 않으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지난 몇 달간의 여론조사가 진보와 보수가 8대 2로 돼 있는 구도로 나오는 것을 저는 믿기 어렵다. 작년 총선 여론조사 얼마나 많이 틀렸었나. 5월 9일 선거 때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투표장 가서 찍어주면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 발표되는 것과 전혀 다를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TV 토론 많이 남았다. 10명중 3명은 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바꾸겠다고 하는 여론조사도 있다. 야구로 치면 이제 막 준 플레이오프 마치고 꼴찌에서 4등까지 올라왔다. 남은 TV토론을 통해 플레이오프, 코리안 시리즈까지 거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해 내겠다.-중도 사퇴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저는 무조건 완주한다. 사퇴하는 일은 절대 없다. 끝까지 완주한다.- 유찍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유승민 후보는 좋은데 유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후보가 된다는 생각을 적지않은 유권자들이 하고 있는 것 같다.선거라는 게 자기 좋은 사람 찍는 것 아닌가. 유찍유다. 유권자가 생각하는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다. 누구를 떨어뜨리고자 좋아하는 후보를 포기한다는 것은 자신의 투표권을 너무 하찮게 여기는 일이다. 좋아하는 후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저는 지지자와 함께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저를 좋아한다면, 저를 지지한다면 그냥 유승민을 찍으면 된다. 그럼 유승민이 승리한다.-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안철수의 최순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박지원 대표는 현 정치권에 몇 안 남은 노회한 정치인 중 한 분이다. 이분의 정치적 술수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정치경험이 부족하고 서툴다. 호남을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박지원 대표를 비롯한 노회한 정치인들에게 휘둘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사드와 관련해 오락가락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경제학 박사로서 우리 경제를 진단하면.후보마다 일자리를 얼마 만들고 4차 산업혁명 등 그런 소리하는데 다음 대통령은 되자마자 IMF 위기가 안 오도록 만드는 게 가장 급하다. 위기를 막으려면 위기를 초래하는 시한폭탄들을 제거해야 하는데 부실한 기업들, 한계 가구들, 가계부채 문제는 부동산과 직결돼 있다. 이런 부분에서 급격한 붕괴가 오지 않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한반도가 위기다. 국방위원장 오래 했는데 돌파할 방법은현재의 한반도 문제의 핵심은 남북관계 개선이 아니라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 것이다. 북한에게 저자세로 평화를 구걸하는 상황을 맞을 것인가, 우리의 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할 능력을 보유할 것인가가 결판나는 시기다. 우선적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 해결이 대북정책의 핵심 과제가 돼야 할 것이다. 북한 스스로 정권이 생존의 위기를 느낄 정도로 강력하게 제재한 후, 미국과 공조해 중국의 북한제재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다.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해결돼야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와 협상 시작할 수 있다.-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집권하면 복지 틀 어떻게 짤 생각인가.현재 한국사회 양극화, 불평등, 저성장, 저출산 등의 구조적 적폐를 해결하려면 중부담 복지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현재의 조세부담률을 OECD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의 누진구조를 강화하는 증세를 해야한다. 이렇게 확보된 재정을 복지정책에 쓰되 공무원, 교사 확대 같은 나라 돈 쓰는 일자리 보다 돈 버는 일자리 창출에 쓰고, 무조건적인 보편복지보다 상대적으로 더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방식으로 복지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검찰 개혁에 대한 입장은. 수사와 기소권의 분리에 대한 생각은.기능적으로 수사권과 기소권한을 분리할 필요가 있으나 국민적 평가에 비추어 경찰조직에 수사권을 부여하기보다는 제3의 조직으로 수사청을 별도로 설치, 경찰과 검찰의 이원적 조직에서 경찰청수사청검찰청으로 3원화할 것이다. 경찰은 행정경찰(순찰경비방범 등)과 사법경찰(수사)로, 검찰은 수사검찰과 송무검찰(기소공소유지)로 분리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문제로 지역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정부가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공공선을 우선 배정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크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도크 폐쇄 위기로 지역경제 침체와 구조조정 위기로 대량실직이 우려된다. 조선업이 붕괴되면 지역경제에 막대한 타격이 올 것이다. 당장은 이 위기를 넘기는 것이 급선무다. 정부 차원의 금융지원을 비롯해 공공선박 조기 발주나 해외 선박 수주시 선수금환급보증 등의 다양한 방책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새만금이 전북 희망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새만금에 대한 전북도민의 기대와 실망을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새만금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시적인 성과로 도출시켜야 한다. 우선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 재정자립도가 22.5%로 열악한 전라북도의 어려움을 고려해 정부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또 새만금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 신항만을 건설해 물동량 증가에 대비하고 인접 지역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 뿐만 아니라 전북도가 추진하는 새만금 신공항 건설 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기점으로 전북을 연기금 중심 금융타운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이전을 완료하면서 전북이 미래 금융 산업의 거점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545조(2016년 11월 기준)의 막대한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영본부의 이전은 전북을 서울부산에 이은 명실상부한 제3의 금융 중심지로 만들 것이다. 금융타운 조성을 통한 전북의 관광MICE 산업 발전 기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한신협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21 23:02

민주당 문재인 후보 "새만금 전담부서 신설, 청와대서 직접 챙길 것"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9일 새만금사업에 필요한 것은 추진력과 예산이라며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를 포함한 전국 유력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사업은 착공 30년이 다 돼 가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며 서해안 시대가 열리면 새만금은 분명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를 위해 청와대에 전담부서를 만들어 국책사업답게 추진하겠다며 민간에 맡겨두지 않고 공공 주도 매립으로 전환하고, 신항만국제공항도로철도 등 기본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이어 새만금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고, 글로벌한 관광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도크폐쇄와 관련, 군산조선소는 국가차원에서도 필요하고, 존치돼야 일자리도 유지된다며 조선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신설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공공선박 발주를 늘리고, 노후선박 교체를 지원하고, 국내 해운사의 국적선 보유를 유도하는 정책도 추진하는 한편 선박펀드 지원을 통해 일자리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문 후보는 이와 함께 참여정부 보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펼쳐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언론이 제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데도 큰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문 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보불안 우려에 대해 특전사에서의 군복무, 참여정부 당시 안보정책조정회의 참여, 10.4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등을 맡았던 경험을 소개하며 안보문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한신협 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20 23:02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참여정부보다 더 강력한 균형발전 추진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외교가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19일 전북일보를 포함한 전국 유력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4개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한편 미국부터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이뤄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미국 측의 한미 FTA 리폼 발언과 관련, 양국 이익의 균형을 맞춰가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참여정부 때보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해서 한미 FTA 리폼을 이야기 했다. 현재의 한미 FTA에 대한 평가와 새 협상 어떻게 해야 하나.FTA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국 간 이익의 중용(中庸)이다. 우리에게 유리한 조항만으로 할 수도 없고, 우리에게 불리한 안을 받아들일 수도 없다. 양국이 적절한 선에서 양보하면서 타협을 이뤄야만 FTA를 체결할 수 있다. 참여정부 당시 한미 FTA는 이익의 균형 속에서 한국의 이익을 최대한 지켜낸 협상이라고 자평한다. 이명박 정부에서 우리가 조금 더 양보하는 재협상이 있었다. 그럼에도 양국 모두에게 무역상의 이익을 줬다고 본다. 재협상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이익의 균형을 지켜내는 것이다. 이익의 균형을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안보와 외교문제가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힌다. 집권하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안보외교 모두 위기상태다. 정권교체 되면 안보와 외교위기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한다. 그 출발은 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4개국과 외교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집권하면 빠른 시일 내에 4개국에 특사를 보내고, 오는 7월에 있는 G20회의를 정상회담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이와 별개로 미국부터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이뤄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일부에서 문 후보의 안보불안에 대해 우려한다.오히려 그동안 안보 누가 더 잘했는지 묻고 싶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안보성적과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안보성적 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안보성적이 훨씬 탁월했다. 안보는 국민의 안전을 지켜주고,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국민 안전을 지켰고, 전쟁으로부터 국민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참담하게 안보를 무너뜨렸다. 개인적인 경력을 보더라도 저는 북한 공산체제가 싫어서 탈출해온 피난민 집안이고, 특전사 공수부대 군복무 당당히 마쳤다. 또 참여정부 때 안보정책조정회의 구성원으로서 안보를 다룬 경험이 있다. 104 남북정상회담 때 준비위원장으로 북한을 다녀온 경험도 있다.-연정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주지 않고 있다. 연정 할 것인가. 한다면 어떤 방식인가.언론이 선거 시기에 끊임없이 연정 질문을 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우리가 집권해야겠다는 것인데, 왜 자꾸 연정 질문을 하는가. 정권교체가 이뤄진다면 한국의 정치판이 달라질 것이다. 달라진 정치판 속에서 국회 내 다수를 형성할 수 있는 노력들이 행해져야 한다. 정책 연대와 당대당 통합도 있을 수 있고, 연정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은 선거 이후의 정치상황에 따라서 그 때 가서 노력할 문제이고, 지금 연정을 논의할 때는 아니다. 당선되면 보수진보를 뛰어넘어서 합리적이고, 개혁적인 보수까지도 다 포용하고, 함께하는 통합정부 구성할 것이다.-정부조직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5년마다 정권교체와 함께 정부조직을 개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조직 개편이 필요하다면 국회와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추진할 것이다. 지금과 같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인수위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조직 개편을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효율적인 정부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조직개편을 할 것이다. 국가 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조직을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다. 국정 안정이 무엇보다도 우선이기 때문이다.-친문패권주의 없다고 주장하는데 여전히 우려가 많다.더 열어두고 확장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해야겠지만, 친문 패권 주장은 상당 부분 실체가 없는, 저를 공격하고 가두려는 왜곡된 프레임이다. 경선에서 경쟁을 한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는 물론 박원순 시장, 김부겸 의원과도 이미 하나가 됐다. 용광로 같은 대통합 선대위를 꾸렸고, 정권교체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 있다. 집권이후 새 정부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시스템에 의해 능력에 따른 대탕평 인사를 진행할 것이다. 인사추천 실명제 등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안철수 후보에게 적폐세력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해서 논란이 됐었는데.언론이 적폐 부분에 대해서 논란으로 다루고, 분별해주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적폐의 피해자다. 왜 국민을 적폐세력이라는 말속에 끌어들이는 것인가. 그것이 논란이 있는 것처럼 다루는 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국민은 하나다. 적폐를 만들어낸 그런 정치세력이 있다. 박근혜 정권, 그 정권과 공동책임이 있거나 방조했던 정치세력 그런 세력이 국정농단 세력이며, 적폐세력이다.-아들 특혜채용 의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돈 음주교통사고 은폐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채용 때 특혜를 받은 바도 특권을 행사한 바도 없다. 고용정보원은 정부산하 공공기관인데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이명박박근혜정부 기간 동안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2007년부터 지금까지 10년 동안 고용정보원에 대한 여러 감사에서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 저를 공격할 다른 도덕성의 흠결이 없으니 10년 전에 검증이 끝난 문제를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사돈 건도 그의 사생활은 동향 파악 대상은 될 수 있지만 민정수석실의 관심 사항은 아니다. 2006년에 피해자가 이의제기한 뒤 사돈이라는 지위가 사건 처리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보고 엄정하게 처리했다.-당선되면 지역균형 정책을 완성하겠다고 했는데.참여정부 때보다 훨씬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펼치려고 한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중심은 지역이다. 그리고 같은 수도권이라도 접경지역 또 여러 이유로 낙후된 지역들이 있다. 그런 것을 바로잡아서 수도권과 지방간, 또 지방과 지방간, 또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참여정부는 언론분야에도 지역균형발전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 기구도 만들고, 기금도 조성해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언론에 지원했다. 지역 언론이 제대로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큰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새만금 기반시설 조기 완공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구체적 실행방안은.새만금사업은 1991년 착공이후 30년이 다 돼 가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하지만, 서해안 시대가 열리면 새만금은 분명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새만금사업에 필요한 것은 추진력과 예산이다. 대통령이 직접 챙기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새 정부 청와대에 전담부서를 만들어서 국책사업답게 추진할 것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2020년까지 매립이 완료돼야 한다. 민간에 맡겨두지 않고 공공 주도 매립으로 전환하고, 신항만국제공항도로철도 수송체계 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겠다.-새만금 전담부서 설치를 내세우셨는데 구체적 밑그림은.새만금은 저에게도 각별한 곳이다. 지난 대선 때는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고, 당 대표 시절에도 한중 경협 단지와 한미 FTA산단 조성을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우리 당의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었다. 이후 새만금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환황해 경제권의 거점이 되고, 글로벌한 관광단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문제로 지역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정부가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공공선을 우선 배정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큰 상황이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군산조선소는 국가차원에서도 필요하고, 존치돼야 일자리도 유지된다. 세계 조선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조선 산업에 버틸 수 있는 힘을 실어줘야 한다. 새 정부는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신설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공공선박 발주를 늘리고, 노후선박 교체를 지원하고, 국내 해운사의 국적선 보유를 유도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 이와 함께 선박펀드 지원을 통해 일자리도 마련할 것이다.한신협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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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민
  • 2017.04.20 23:02

문재인 "전북인재 마음껏 일할 수 있게 하겠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인사차별을 바로잡아 전북의 인재들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17일 대구경북을 먼저 찾아 국민통합행보를 보인 문 후보는 18일 전주와 광주를 잇따라 방문, 세번째 민주정부 창출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앞 광장에서 전북지역 첫 유세를 열고 이제 전북은 전북이라는 말이 왜 나오는지, 심정도 잘 알고 있다며 전북의 친구가 되어 호남에서도 소외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을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차별예산차별민생홀대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후보는 특히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멈춰버린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해 전북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전북은 100년도 전에 사람이 하늘이라는 큰 뜻을 실천하고 역사를 만든 곳이며, 두번의 민주정부를 만들고 든든한 힘이 돼 준 곳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때 호된 야단으로 깨우쳐준 곳도 전북이라며 민주주의를 키워오고 민주주의로 살아온 전북에 실망을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추경부터 편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붙여놓고 직접 일자리를 챙기겠으며, 전북 일자리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뿌리뽑고,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유세에서 국정경험이 있는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하며, 미니정당급조된 당이 국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견제했다. 또 모든 후보와 기득권세력이 반문재인으로 똘똘 뭉치는 사상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마지막 도전에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문 후보는 유세직후 덕진노인복지관을 방문, 저소득노인에 월 30만원 기초연금 지급과 치매 국가책임제 등 어르신 정책9가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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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17.04.19 23:02

[각당 전북선거대책위원장이 본 관전포인트] 자당후보 장점 관심·표심변화 주목 당부

5·9장미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내 5당의 선거대책위원장들이 향후 선거전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내놓았다.양강구도를 구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선대위원장들은 자당 후보가 우위를 형성할 수 있는 지점을 거론했고, 상대적으로 약세에 있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정의당 선대위원장들은 지지율 상승여부를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민주당 김춘진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과정에서 문재인 후보가 몸담고 있던 참여정부의 지역균형발전과 전북인사 등용정책이 얼마나 평가받느냐가 관건”이라며 “호남홀대에 대한 오해가 사라지고 진정성이 부각되면 문 후보가 안 후보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촛불민심을 받들 진정한 후보가 누구인가,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누구나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후보가 누구이냐도 평가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김광수 상임선대위원장은 “정권교체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기 때문에 도민의 입장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게 주목할 점이다”며 “도민들은 ‘더 나은 정권교체’와 ‘전북발전에 대한 진정성’이라는 기준을 갖고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안철수 후보와 문 후보 간 박빙의 구도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가는 지역마다 표를 얻기 위해 입장을 바꾸거나 패거리 정치를 구현하는 문 후보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안 후보에게 7대 3의 비율로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당 김항술 전북선대위원장은 “양강구도 속에서 10% 보수표심의 회복 여부가 관전 포인트”라며 “민심을 살펴보면 보수정당도 어느 정도 득표력을 가지고 가야 한다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그간 새만금개발 등 주요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경고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바른정당 정운천 전북선대위원장은 “양강구도 속에서 나머지 정당에게 얼마나 골고루 표가 분산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전북 발전을 위해 도민들이 지혜로운 전략적 선택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양강구도에 대해서는 “현재 문 후보 지지율이 높긴 하지만 ‘반문정서’ 때문에 선거 막판까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의당 오현숙 전북공동선대위원장은 “TV토론이나 정책검증 단계에서 진보정당으로의 표심이동이 주목할 점”이라며 “심상정 후보가 노동·청년·안보 의제를 제대로 부각시키면 도민의 표심도 움직일 것이다”고 말했다.오 위원장은 이어 “언론에서 만드는 양강구도 프레임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도민입장에서 선택의 폭을 제한할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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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희
  • 2017.04.19 23:02

전북 찾은 문재인·안철수, 메시지 비교해보니…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유례없는 야대야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전북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캐스팅보트로 떠오르면서 야권 주자들이 텃밭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선거운동 첫날 대구경북을 찾아 통합행보를 보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18일 전북을 찾아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으며 표심 공략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난 17일 전주에서 첫 공식 선거유세를 벌이며 호남에서 시작된 안풍(安風 안철수바람)을 태풍으로 만들기 위해 공을 들였다.이런 가운데 하루 차이로 각각 텃밭이라고 자부하는 전북을 찾은 안철수문재인 후보의 전북 메시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전북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상대후보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문 후보는 이날 전북대 앞 광장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준비된 국정운영 세력과 불안한 세력 간의 대결이라며 국회의원이 마흔 명도 안 되는 미니정당급조된 당이 위기 상황에서 국정을 감당할 수 있겠냐며 국민의당과 안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안 후보는 지난 17일 유세에서 계파패권주의 세력에게 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 지키지도 못할 약속 공공연하게 하는 후보 뽑아선 안 된다면서 선거를 위해서 호남 이용하는 후보 절대 안 된다고 민주당과 문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두 후보는 텃밭 전북의 표심을 끌어와 향후 대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날카로운 신경전을 편 것이다.그러면서 두 후보는 전북발전을 위한 메시지도 내놓았다.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밝힌 문 후보는 (정부인사에서) 전북이 호남에서도 소외가 되는 이중의 상실감과 아픔을 풀어나가고, 전북을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키워 멈춰버린 성장엔진을 되살리고,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시대 전북의 미래를 이끌겠다고 밝힌 안 후보는 전북은 오래전부터 4차 산업혁명시대 가장 중요한 부분들에 대한 기반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며 탄소산업, 농생명, 문화 콘텐츠 산업에 4차 산업혁명 시대 여러 기술을 적용해 전북의 미래 먹거리,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19 23:02

안철수 "호남이 키워줘…이젠 대통령 만들어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제19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7일 전북을 찾아호남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 앞에서 국민의당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전북을 중심으로 한 호남에 있음을 강조했다.안 후보는 호남이 불러냈고, 키워주고, 넘어졌을때 손 잡아준 곳도 호남이라며 대권 출정식을 사실상 전북에서 하는 배경을 이같이 밝혔다.안 후보는 재벌검찰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루고, 국민들이 다시 꿈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이 이기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계파와 패권세력에 다시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고, 선거에 호남을 이용하는 후보를 뽑으면 안된다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쏟아냈다.안 후보는 이날 전북 공약도 발표했다. 농생명과 탄소, 문화콘텐츠 등 전북의 산업자원을 지역발전 동력으로 삼고, 혁신도시와 새만금 개발을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의 전북공약은 △백년 먹거리 첨단농식품산업 육성 △백제역사문화벨트조성 및 전통문화특화도시 △새만금 SOC구축 및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전략기지 조성 △글로벌 탄소밸리 조성 △신성장동력 혁신도시 건설 등 5개 분야 16조원 규모다. 안 후보 유세에는 박지원 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과 정동영 공동선대위원장, 문병호 유세본부장, 조배숙 직능본부장, 유성엽 조직본부장, 김광수 종합상황실장 등 중앙과 전북선대위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4.18 23:02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無규제 자유구역 지정"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7일 집권하면 새만금을 한중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동북아시아 경제 물류 중심 메카로 건설하겠다며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규제가 없는 별도의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강조했다.홍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 등 전국 대표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공동인터뷰에서 새만금 지역은 잠재성장력을 지닌 지역임에도 지난 20년간 물막이 공사만 하고 전혀 진전이 없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공항 부재지역인 전북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해 전북발전 100년을 위한 날개를 달겠다면서 새만금 지역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전진기지가 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이끌게 하겠다고 덧붙였다.군산조선소 도크 폐쇄와 관련해서는 군산조선소가 군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해온 것이라면서도 유지와 대체산업 육성이 지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홍 후보는 이와 함께 전북을 연기금 중심 금융타운으로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전북혁신도시를 기금특화 금융도시로 육성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기금의 공공성수익성을 확보하고,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도 약속했다.한신협 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18 23:02

지역 도당 선대위 출정식…저마다 전북 살릴 적임자 자처 '도민 표심 자극'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정의당 전북도당 등 지역 정당들이 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일제히 전북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 전북유세 일정에 맞춰 선대위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출정식을 개최했다.출정식에는 김원기 명예선대위원장과 김춘진 김윤덕 이상직 조현 김성한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김원기 명예선대위원장은 새 지도자는 국가를 전면적으로 개조하는 역사적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며 따라서 국회와 적극 협력해야 하는데 국회의석 10분의 1 수준인 국민의당으로는 어렵다고 본다며 문재인 후보가 적격자라고 강조했다.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한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총감독은 문재인 후보는 누구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려는 진정성이 있다며 오랜 차별을 받은 전라도의 한을 풀고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전북 국민주권 선대위는 이날 전라북도 19대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2월 문 후보가 직접 밝힌 전북공약 △연기금농생명 금융거점 육성 △탄소산업 등 고부가가치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 △청와대 새만금 전담부서 신설 △군산조선소 정상화 △지리산권 전기열차 사업 등 6가지 과제에 전통문화와 생태자원을 토대로 한 △한국체험 1번지 조성과 △사회적경제 중심지 조성 등의 사업이 추가됐다.김춘진 상임선대위원장은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전북몫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전북독자권역을 공약했다며 전북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마트농생명 밸리, 연기금 금융중심지, 탄소산업 중추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민주당 선대위는 18일 오후 3시 전북대 앞 광장에서 문재인 후보 전북 첫 유세를 이어간다.자유한국당 전북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오전 전주 호남제일문에서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에 들어갔다.김항술 전북 선대위원장은 홍준표 후보는 새만금을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며 철저한 서민, 전북의 사위 홍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정의당 전북 선거대책위원회도 이날 촛불시위가 이어졌던 전주 관통로 네거리에서 심상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오현숙 전북 공동선대위원장은 온 국민이 일궈낸 촛불시민혁명을 정치혁명으로 계승할 수 있는 적임자는 심상정 후보 밖에 없다며 1%의 기득권이 좌지우지 하고 있는 이 나라를 뜯어 고쳐 99% 민중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건설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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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17.04.18 23:0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탄핵서 안보로 프레임 전환…보수 결집하면 승산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의 프레임이 탄핵에서 안보로 전환됐다며 자신의 확고한 안보관을 집중 부각시키며 보수표 결집에 공을 들였다.홍 후보는 17일 전북일보를 포함한 전국 유력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와의 공동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한국 대선에서 중요 변수가 됐다. 중도층의 경우 안보불안이 심화되면 좌파한테 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 정책은 북핵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런 정책이 지금의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큰 위험이 되고 있다며 더 이상 대북유화정책은 통하지 않는다.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만이 북한을 제압할 수 있다고 안보프레임을 적극 강화했다.이와 함께 지난 재보선에서 여론조사와 다른 수도권의 숨은 민심을 확인했다며 영남 결집하고, 수도권 보수 민심 결집하면 이번 대선 할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국가안보가 이번 대선의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안보정책은.튼튼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면서, 수세적 방위력 증강에서 공세적 국방 정책으로 전환하겠다. 해병대와 특전사령부를 통합해 해병특수전 사령부로 확대 개편해 현재의 육해공 3군 체제에서 4군 체제로 개편할 것이다.-사드배치와 핵무장에 대한 입장은.지금 한반도는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발사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돼 있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안보위기 상황이다. 그 어느 때 보다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이 커지고 있어 차기대통령은 안보관 튼튼한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미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한반도 전술 핵무기 재배치를 추진하고 사드 배치를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하겠다. 아울러 주변국과 공조를 통해 대북제재를 포함한 외교적 압박, 확장억제를 비롯한 군사적 억제 방안 등을 광범위하게 협의할 것이다. 더 이상 대북유화정책은 통하지 않는다. 힘의 우위를 통한 무장평화만이 북한을 제압할 수 있다.-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입장은.남북관계의 최후 보루였던 개성공단 재개에 대해서는 북핵 해결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은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를 통해 마련된 현금은 북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흘러 들어갔다.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핵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런 정책이 지금의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큰 위험이 되고 있다.-유승민 후보 무시전략이 바른정당 자극해 보수진영 단일화를 어렵게 했다는 평가가 있다.바른정당은 다시 돌아와 보수 대통합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보수정당이 분열된 원인이 대통령 탄핵이었는데, 대통령이 파면돼 구속됐다. 원인이 없어졌다. 분가한 분들이 돌아오시는 것이 통합의 길이다. 이번 대선 보수 대열을 재정비할 마지막 기회다.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바른정당은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보수 세력의 결집 반드시 필요하다.-스트롱맨 이미지는 좋지만 막말 이미지가 강하다.가난한 유년시절과 혼돈의 시대를 힘겹게 극복하기 위해 내 자신을 더욱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다 보니 강한 이미지를 갖게 됐다. 억지로 바꿀 생각은 없다. 국민들에게 가식적인 모습보다 홍준표란 사람의 있는 그대로의 수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다.-대선 풍향계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지난 재보선에서 한국당이 선전했다.재보선 결과 TK(대구경북)지역에서 6전 전승 했고, 경기도 지역 4곳 중 3곳에서 완승해서 여론조사와는 달리 수도권의 숨은 민심을 확인했다. 홍준표 체제가 발족한지 10일 만에 후보를 낸 23개 지역에서 12곳을 이긴 것은 한국당의 완벽한 부활을 국민들께서 해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보궐선거를 계기로 온힘을 다해 뛸 것이다.-하지만 지지율이 낮다.일반 여론조사 안 믿는다. 여론조사 풀이 있다. 한 사람한테 또 하는 식으로 응답률을 높인다. 그래서 난 믿지 않는다. 체감지수가 다르다. 대구부산경남울산 가보면 체감지수가 전혀 아닌데 자꾸 엉뚱한 통계 나온다. 자유한국당이 10% 정당이면 지난 재보선 절대 못 이긴다. 민주당 정당지지율 50% 가깝게 나오는데 왜 우리가 민주당을 이겼겠는가.-이번 대선 판세 어떻게 보나. 승리전략은.이번 선거 안철수문재인 후보가 호남과 수도권 반반 가른다. 호남 민심, 수도권과 똑같이 간다. 수도권에 호남민 많다. 평균 25~30%가 호남사람이다. 그 표는 우리한테 오지 않는다. 수도권과 호남 반반 가르고, 영남 결집하고, 수도권 보수 민심 결집하면 할 만해진다. 97년 대선의 역구도다. 당시 이인제이회창 후보가 표를 나눠 갖으면서 김대중 후보가 승리했다. 우파 쪽만 단속하면 이기는 선거다. 또 이번 대선 프레임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대선에서 안보대선으로 바꾸고 있다. 트럼프가 한국 대선에서 중요 변수가 된 것이다. 개인적으로 북이 도발할 것으로 본다. 그럼 트럼프가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중도층 안보불안 심화되면 좌파한테 가기 어려울 것이다. 안보대선이다 보니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본다.-현재 양강을 형성하고 이는 문재인안철수 후보 어떻게 생각하나.두 후보 모두 의혹이 너무 많다보니 서로에 대한 비방이 난무하고 있다. 문제는 의혹의 당사자인 이들이 명확하게 입장발표를 안한다는 점이다. 정책선거가 아닌 네거티브 선거를 두 후보가 주도하고 있다. 하루 빨리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불안한 안보관으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어떤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북한에 가겠다고 하지를 않나, 사드배치 문제를 갖고 오락가락 하다 말 바꿈을 하지를 않나. 두 후보 모두 대통령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생각한다.-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문제로 지역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정부가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공공선을 우선 배정하면서 지역 내 반발이 크다.조선소 유지 때와 대체산업 육성이 지역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군산조선소가 군산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역할을 해온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조선해양산업 분야를 거점으로 한 지역특화산업에 치중한 나머지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부분이 부족한 점이 사실이다. 따라서 새만금 지역에 집중 투자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전진기지로 만들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새만금이 전북 희망을 넘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새만금 지역은 잠재성장력을 지닌 지역임에도 지난 20년간 물막이 공사만 하고 전혀 진전이 없었다. 집권한다면 새만금을 한중 경제협력의 중심지로 동북아시아의 경제 물류 중심 메카로 건설하겠다. 또한 공항 부재지역인 전북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건설해 전북발전 100년을 위한 날개를 달겠다. 동시에 새만금 지역이 대한민국 4차 산업의 전진기지가 돼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새만금을 두바이처럼 규제가 전혀 없는 별도의 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것이다.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담보하면 2035년에는 새만금이 200만 명의 자족도시가 될 것이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기점으로 전북을 연기금 중심 금융타운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기금운용본부 유치는 전북이 지역 중심의 간접 금융이라는 제한된 역할에서 벗어나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하는 직접 금융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기금운용본부의 업무를 포함해 자산운용 분야는 금융투자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현재 전북지역은 자체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본시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전북혁신도시를 기금특화 금융도시로 육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연기금의 공공성수익성을 확보하고 맞춤형 전문 인재양성으로 금융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한신협공동취재단, 서울=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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