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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적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12일 잇따라 치러진 서울과 수도권 경선에서 압승하며 남은 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사실상 대선후보 확정에 필요한 공식 선언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특히 광주전남지역 첫 경선에서 60%의 득표율을 기록했던 안 후보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서울인천 경선에서는 86.48%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2012년 대선을 뒤흔들었던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일 서울인천에서 실시된 6번째 순회경선에서 안 후보는 두 후보를 큰 표 차로 누르며 6연승을 달렸다.안 후보는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5421표 중 3만633표(86.48%)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후보는 3760표(10.62%)로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후보는 1028표(2.90%)에 그쳤다.안 후보는 6차례 경선 누적 득표에서도 총 유효투표 17만3697표 중 12만4974표(71.95%)를 얻어 손 후보(3만4399표,19.80%), 박 후보(1만4324표,8.25%)를 압도했다.안 후보는 영호남 4연전을 석권한 데 이어 수도권과 서울에서의 2연전에서도 큰 표 차이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 남은 경선결과와 관계없이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안 후보는 호남의 2차례 경선에서 60%를 상회하는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자신의 고향이자 전통적 야권 불모지인 PK(부산경남)TK(대구경북)에서도 7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와 서울에서 각각 70%와 80%를 훌쩍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풍을 재연하고 있다.주말 서울(3만5502명)과 수도권(2만4420명) 경선에는 모두 5만9922명이 참여해 누적인원은 17만4258명이다. 충청권 한 곳만 남겨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애초 목표로 삼았던 20만 명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당 한 관계자는 헌정 사상 완전국민경선이 처음 이뤄졌고 투표자가 직접 와야 하는 현장투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높은 참여율이라며 특히 서울의 경우 당원보다 많은 수가 경선에 참여한 것은 국민의당 경선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국민의당은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경선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를 각각 반영해 대선 후보를 뽑는다. 여론조사는 34일 치러진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4.03 23:02

대선후보 4일 사실상 확정

5월 9일 대선을 향한 본선 대진표가 드러나고 있다. 정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확정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도 3일과 4일이면 경선이 마무리된다. 각 당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대선 레이스도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정의당은 가장 먼저 심상정 대표를 당 후보로 확정하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범보수 진영의 대선후보도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전당대회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를 당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이보다 앞선 28일 유승민 후보를 대선주자로 결정했다. 두 당은 이미 선거대책위원장도 결정했다. 바른정당의 선대위원장은 김무성 의원, 자유한국당은 정우택 원내대표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을 끝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문재인 후보가 앞서 열린 호남, 충청, 영남권 경선에서 3연승, 누적득표율 59.0%로 본선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45%이상 득표하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다만 안희정 후보(22.6%)와 이재명 후보(18.2%)가 둘이 합쳐 수도권에서 55% 이상을 득표해 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면 오는 8일 1,2위 주자간 결선투표가 이뤄질 수도 있다. 국민의당도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을 마지막으로 후보를 확정한다. 안철수 후보가 광주·전북·부산 등 5곳의 권역별 경선에서 5연승을 거두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안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8.23%로 손학규 후보(22.16%)와 박주선 후보(9.62%)를 크게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도 이변이 없는 한 안 후보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하지만 안 후보가 4일 경선을 거친뒤 누적득표율이 과반이 안되면 6일 1,2위 주자를 대상으로 한 결선투표를 치른다. 국민의당 후보 선출까지 완료되면 대선 주자가 모두 정해진다. 대선 레이스는 5자 구도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국당 홍 후보와 바른정당 유 후보, 정의당 심 후보의 대선 진출이 결정된 상황에서 민주당 문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의 합류가 점쳐진다. 막판 변수는 ‘문재인 대세론’에 맞선 후보들 간의 단일화 성사 여부다. 국민의당 안 후보가 4일 본선주자로 결정되면 홍 후보와 유 후보 간 후보단일화를 둘러싼 치열한 퍼즐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각 당의 정체성이 다르고 단일화를 위한 조건 등이 까다로워 쉽게 성사되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03 23:02

안철수 무서운 상승세… 文 뛰어넘을까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잇따라 압승하며 지지율이 대폭 상승한 안철수 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넘어설 지 주목된다.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호남은 물론 전 지역에서 고르게 상승하는 추세여서 향후 지지율 변화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지난달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9%p오른 19%를 기록하며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도 21%p에서 12%p로 줄였다. 반면 문 전 대표는 지지율에 변화 없이 31%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는 호남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고르게 지지율이 상승하며 문 후보와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2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여론조사(3월 31일~4월 1일 전국 유권자 1016명 대상 진행,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22.3%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34.6%,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의 지지율은 12%로 나타났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지사에게 기대를 걸었던 비문성향,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안 지사가 경선에서 고전하자 지지세를 이동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이런 가운데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문 전 대표를 넘어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다. 중도보수층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문 전 대표보다 확장성이 있는 안 전 대표가 본선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동아일보가 지난달 28일과 29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성인남녀 1000명 대상, 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에 따르면 절대 투표하지 않을 인물로 문 전 대표가 27.5%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안 전 대표는 3.1%였다. 표의 확장성 측면에서 안 전 대표가 문 전 대표보다 우위라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또 자강론을 바탕으로 한 독자노선이 보수중도 지지층을 얼마나 흡수할 지도 관건이다. 일단 안 전 대표가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연대론에 선을 긋고 자강론을 고수하며 현재의 지지율을 끌어올린만큼 보수정당과 연대 없이도 중도층 표심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4.03 23:02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단일화 난항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후보 단일화가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정치권에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유승민 의원 모두 경선과정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만큼 두 사람이 대선후보가 되면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양측 모두 후보 선출 이후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일단 전술적 우위를 차지하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홍준표 후보는 유 후보를 ‘응석받이 어린이’에 비유하며 조건없이 돌아오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홍 후보는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회의에서 “탄핵의 원인이 (박근혜전 대통령 구속으로) 없어졌다. 탄핵 때문에 분당했는데, 탄핵이 없어졌으니 분당할 구실이 없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은) 돌아와야 한다. 계속 돌아오는 것을 주저하고 또 조건을 내거는 것은 보수 우파 진영을 궤멸시키려고 하는 의도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홍 후보의 백기투항 요구에 바른정당과 유 후보는 “오히려 한국당이 당을 해체하고 바른정당에 와야한다”며 되받아쳤다. 유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지역구의 4·12 재선거에 출마한 김진욱 후보의 의성시장 지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이 빨리 해체돼 그 후보는 그만두고 바른정당에 올 분은 오는 게 맞겠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4.03 23:02

朴 사면발언 놓고 文-安 '정면충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측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측이 2일 안 전 대표의 최근 ‘사면 발언’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앞서 안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사면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사면)위원회를 만들어 국민 뜻을 모으고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사면 검토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이라고 답했다.이를 두고 같은날 밤부터 문 전 대표측이“진의가 의심된다”고 비판하자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반발하며 양측간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문 전 대표 측은 1일에도 안 전 대표를 향해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해 정권교체를 막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고,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날조된 프레임으로 네거티브 공세를 편다”고 응수했다.문 전 대표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 ‘문모닝(아침마다 문 전 대표 비판을 하는 것)’연대는 ‘박근혜 사면 연대’였나”라며 “안 전 대표의 사면발언 보도를 보고 진의를 물었을 뿐인데 국민의당이 과도한 비난 논평을 쏟아냈다. 속내를 들킨 것인가”라고 말했다.그는 “사면 발언의 진의를 의심할 정황은 차고 넘친다. 바른정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까지 손잡는 ‘3단계 연정론’은 박지원 대표가 하신 말씀”이라며 “국민의당은 국정농단 세력과 연대를 해서라도 정권교체를 막아보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문 전 대표 측의 이런 공세에 국민의당과 안 전 대표 측은 “문 전 대표 측이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날조된 프레임을 덧씌우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면서 역공을 펼쳤다.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문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 때문에 생긴 공포심으로 ‘안모닝(안철수 전 대표를 매일 비판하는 것)’이 시작됐다”며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비판이 아닌 가짜뉴스나 만들고 퍼나르다 ‘쪽박’을 찬 친박(친박근혜) 세력과 다를게 뭔가”라고 비판했다.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7.04.03 23:02

문재인 3연승…본선 직행 유력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안방인 영남에서도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문 후보가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할 것이 유력시 된다.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1일 부산에서 개최한 세 번째 순회경선에서 64%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 투표 등 영남권 경선 결과, 12만 8429표(64.7%)를 얻어 1위에 올랐다.이어 이재명 후보가 3만 6780표(18.5%)로 2위를, 안희정 후보는 3만 2974표(16.6%)로 3위에 머물렀다. 최성 후보는 403표(0.2%)를 얻는데 그쳤다. 그동안 안 후보에 이어 3위에 머물던 이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이날 결과는 민주당이 앞서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 영남지역분과 29~30일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이날까지 3차례 경선 합산 결과 33만 1417표(59.0%)로 23위 후보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특히 문 후보는 남은 수도권과 강원 경선에서 54만여 표(45.8%)만 득표하면 대선으로 직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선거인단은 120만 여명이다.문 후보는 결과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수도권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압도적인 경선 승리가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민주당은 3일 수도권과 강원제주(ARS 31~4월 2일, 대의원 투표 4월 3일) 권역을 끝으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3.31 23:02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확정

홍준표 후보가 31일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책임당원 현장투표(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50%)에서 1위에 오른 홍 지사를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이날 현장투표는 없었다.홍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9%, 국민여론조사에서 46.7%의 지지를 각각 얻어 합산 결과 과반(54.15%)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김진태 후보는 19.30%(당원 21.1%, 여론 17.5%)로 2위를, 이인제 후보는 14.85%(당원 5.1%, 여론 24.6%)로 3위, 김관용 후보는 11.70%(당원 12.2%, 여론 11.2%)를 얻었다.한국당의 대선후보 확정은 국회 원내교섭단체 중 바른정당에 이어 두번째다.홍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주변 강국 지도자가 모두 극우 국수주의자인 상황에서 유약한 좌파 정부가 탄생한다면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이제는 결기와 강단을 갖춘 스트롱맨이 필요한 시대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오늘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면서 탄핵이 끝났다면서 탄핵의 원인이 됐던 바른정당 사람들이 이제 돌아와야 한다고 보수 후보 단일화에 시동을 걸었다.이어 우리당에도 이제 친박도, 계파도 없다며 보수 우파의 대통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으로 위기에 빠진 당을 안정시키고 야권 유력 주자들에 맞서 범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3.31 23:02

국민의당 안철수, 대구·경북·강원 경선서도 1위

안철수 후보가 대구경북과 강원에서도 압승하며 대세론을 굳혔다. 2012년 안풍(安風)의 진원지였던 호남에서 시작된 안철수 바람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국민의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30일 대구경북강원 권역에서 실시한 네 번째 순회경선에서 72%의 득표율로 안 후보가 대승했다. 4연승 째다.안 후보는 이날 대구 실내체육관을 비롯한 31개 투표소에서 치러진 대구경북강원 권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1만1333표 중 8179표(72.41%)를 얻어 1위에 올랐다.손학규 후보는 2213표(19.59%)로 2위를, 박주선 후보는 904표(8.00%)를 얻는데 그쳤다.안 후보는 이날 경선에서 승리하며 누적 득표율에서 2~3위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안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66.25%(7만5471표)다. 안 후보가 4차례 치른 경선에서 모두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대선후보를 굳혔다는 분석이다.안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정치혁명을 염원하는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안철수의 시간이 시작됐다며 분열이 통합되고, 경제가 도약하고, 자강안보로 평화를 되찾을 대한민국의 시간이 시작됐다. 반드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이날 투표 참여자는 1만1333명으로, 지난 28일 실시된 부산울산경남 지역 총 투표자보다 1000여명이 많다. 호남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지만 4번의 경선 참여자가 11만4000여명을 돌파하면서 국민의당은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의당은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로 치러지며, 여론조사는 4월 34일 실시한다.박영민 기자, 매일신문=박상전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3.31 23:02

드러난 대선후보 윤곽, 각 정당 '선거모드'

각 정당 대선후보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역조직도 중앙당의 선대위 구성에 맞춰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측은 본선진출이 유력해짐에 따라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는 선대위 구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대권가도의 중요 방향타인 전북 등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선대위에 전북인사를 보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더문캠 미디어특보단 내 전북인사들과 향후 구성될 도당 선대위 간 연결망을 강화할 방침이다.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미 선대위 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전북비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선 공약을 가다듬고 있었으며, 여성노인대학생직능 등 14개 각급 위원회와 10개 지역위원회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국민의당 대선 유력주자인 안철수 후보는 일단 경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경선이 끝난 뒤 당 지도부 및 다른 후보들과 논의할 계획이다.전북도당은 경선이 끝난 뒤 선대위 체제로 조속히 전환될 예정이다. 도당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강화위원회, 교수진으로 구성된 자문단, 정치사회원로 중심의 고문단 등의 조직 골격을 갖췄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도내 의원실 보좌진들과 다듬어 온 전북지역 11대 공약을 다시 공개한다.원내교섭단체 가운데 가장 빨리 대선후보를 확정한 바른정당은 29일 유승민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김무성 의원을 추대했다.또 호남유일의 현역인 정운천 의원도 호남선대본부장(가칭) 등 선대위 내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등 호남에 있는 샤이보수의 민심을 잡기 위해서다.바른정당 전북도당에서도 빠른 선대위 전환을 위해 조직정비와 당세확장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도당은 또 선대위 구성을 완료한 뒤 정 의원을 중심으로 전북 뿐만 아니라 광주전남까지 아우르는 유세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자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 선대위에 전북인사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새만금 개발 공약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홍 후보는 지난 21일 새만금을 홍콩처럼 규제가 없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한국당 전북도당도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선후보들의 새만금개발 공약을 지원할 계획이다.도당은 정책연구, 인사, 개발계획수립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경선이 끝난 뒤에는 당세 확장보다는 정책유세 지원단, 부정선거 감시단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기능성 선대위를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3.31 23:02

안철수 지지율 '껑충'…10개월만에 2위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지지율이 상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역순회 경선결과와 맞물리면서 정치권에서는 대선구도의 양자 구도 재편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7~29일 전국 성인 15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차기대선 여야 다자구도 지지도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4.8%p 오른 17.4%를 기록, 10개월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주보다 0.8%p 오른 35.2%로 안 전 대표의 2배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민의당 안팎에서는 안 전 대표가 같은 조사에서 2위를 회복한 것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앞으로 진행될 경선에서도 압승을 이어가며 밴드왜건(유력주자 쏠림 현상) 효과를 더 받게 될 경우 본선구도 재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다.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예상됐던 변화다. 안희정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보에서 탈락한다면 지지세가 더 넘어올 것이라며 4월 초까지 2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안 전 대표는 이 같은 지지율 변화와 관련 이날 대구 북구 칠성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어떤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리고, 그에 따라 국민 평가를 겸허하게 받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며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반면 문 전 대표 측은 이 같은 결과를 문-안 대결로의 재편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는 입장이다.문 전 대표 측은 안 지사 지지율이 안 전 대표 쪽으로 이동했을 수는 있지만, 이는 경선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표심의 변동성이 커진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어 문 전 대표가 민주당 후보가 되고 다른 당의 후보들도 다 정해진 다음에는 민주당 후보인 문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9%), 무선(71%)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9.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3.31 23:02

문재인, 충청서도 1위…본선행 '가속'

문재인 후보가 안희정 후보의 안방인 충청권에서도 승리하며 대세론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해 29일 대전에서 개최한 두 번째 순회경선에서 47%의 득표율로 문 후보가 승리했다.문 후보는 이날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의원 현장투표 등 충청권 경선 결과, 6만 645표(47.8%)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다만 과반을 넘어서지는 못했다.자신의 안방에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안 후보는 4만6556표(36.7%)로 2위에 그쳤다. 또 이재명 후보는 1만9402표(15.3%)로 선전했고, 최성 후보는 196표(0.2%)에 그쳤다.이날 결과는 민주당이 앞서 지난 22일 실시한 투표소 투표의 충청지역분과 27~28일 진행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것이다.문 후보는 12차경선 합산 결과, 20만2988표로 23위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반면 안 지사는 어느 정도 저력은 보여줬지만 안방을 내주면서 힘겨운 추격전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문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라는 더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와 함께 힘을 모아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말했다.호남과 충청권 경선을 마무리한 민주당은 31일 영남(ARS 29~30일, 대의원 투표 31일), 4월 3일 수도권과 강원제주(ARS 31~4월 2일, 대의원 투표 4월 3일) 권역을 끝으로 대선후보를 최종 확정한다.박영민 기자, 대전일보=인상준 기자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03.30 23:02

[19대 대선 D-40, 판도 뒤흔들 변수는] 반문연대·호남민심 '관건'

제19대 대선이 40일 남은 가운데 대선 판도를 뒤흔들 변수가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범보수중도 간 반문연대 구성, 법원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여부, 본선에서의 호남 민심 향방 등이 꼽힌다. 특히 본선 때 호남의 여론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 대선에서는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선택해왔지만, 야권 후보 간 대결구도가 형성되면 표심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범보수중도간 연대더불어민주당 우위구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정당들의 연대 움직임에 이목이 쏠린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후보를 단일화하는 빅텐트론, 한국당+바른정당 혹은 바른정당+국민의당의 스몰텐트론 등이 거론된다.여기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 대표에 이어 측근인 최명길 의원이 29일 민주당 탈당을 결행함에 따라 다른 비문계 의원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걸림돌도 적지 않다. 바른정당은 최근 내부에서 독자노선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국당은 친박계 강성 의원들이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은 당내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안철수 후보가 연대에 부정적이다. 민주당에서도 비문 의원들이 높은 당 지지율 속에 모험을 감행하기는 쉽지 않아 관망하는 모양새다.△ 본선에서 호남 유권자 향방민주당과 국민의당 호남권 경선에서 호남 민심이 전략적 몰표를 보여준 가운데 본선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우선 민주당을 중심으로 경선에서도 압승하고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선두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야권 후보 간 대결구도가 되면 본선 민심이 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정권교체가 기정사실화되기 때문에 호남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검증국면에서 발생할 돌발변수가 관건이다. 현재 문 후보는 다른 정당들로부터 아들 공기업 특혜채용 논란등에 대해 공세를 받고있다.또 경선 과정에서 충돌한 문 후보와 다른 후보들간의 앙금으로 다른 후보 지지층 일부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여부박 전 대통령의 구속여부가 여론에 미칠 파장에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31일 박 전 대통령이 전 국민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구속될 경우 민심이 돌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될 경우 샤이 보수층이 보수노선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의혹을 계속 부인하는 모양새를 보여 동정론 확산에도 한계가 분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03.30 23:02

심상정 정의당 후보 전북 방문…"일하는 사람 보상받는 정권 이룰것"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일 전주와 익산을 잇따라 방문, 지역 노동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심 후보는 이날 오전 호남고속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벌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을 잡으면 재벌개혁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분명히 말해야 한다면서 기득권 정치를 청산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보상받는 진보적 정권교체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심 후보는 민주화 이후 6명의 대통령을 뽑았고 2번의 정권교체가 있었지만 시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았고 불평등은 심화했다면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지 않고서 촛불이 원하는 대한민국은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를 만들어서 이번에 정권 교체하겠다는 생각인 거 같은데,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정권만으로는 과감한 개혁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심 후보는 이날 원불교 중앙총부에서 장응철 종법사도 예방했다.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촛불이 5개월 동안 이어졌는데, 불의한 정권에 대한 분노만 있었더라면 이렇게 오랜 시간 촛불이 켜져 있을 수는 없엇을 것이라며 특히나 촛불 시민 중에는 청년들이 많았는데, 열심히 일을 해도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고단한 삶에 대한 의문점이 청년들을 끌어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 후보는 유력정당의 후보가 대세가 아니라, 시대정신(정의)을 지향하는 정의당이 진짜 대세당이라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은수정
  • 2017.03.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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