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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최고위, 공관위에 비례대표 재심 요구…유승민 결론 못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23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전날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 공천 결과를 재심의하라고 요구했다.최고위는 또 공관위의 공천 심사를 마친 서울 은평을(유재길)과 송파을(유영하), 경기 화성병(우호태), 대구 동갑(정종섭), 대구 달성(추경호) 등 5개 지역에 대한공천 심사도 다시 하도록 의결했다.그러나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는 여전히 결론 내리지 못했다. 공관위원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에 대해 공천배심원단에서 재의 요구를 해 왔다"면서 "화성병의 우 후보의 경우에는 과거 범죄사실에 대한 법적 문제가 없는지 소상하게 밝혀보기로 했다"고 말했다.황 사무총장은 또 "유승민 의원 안건에 대해서는 어제(22일)까지 공관위에서 제대로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최고위는 공관위가 논의해 결과를 보고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최고위에서는 당선권인 15번을 받은 김순례(61여) 대한약사회 여약사회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넷에 부적절한 게시물을 전달한 게 논란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또 동서 화합을 위한 호남 출신 인사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최고위는 그동안 보류됐던 경기 분당갑 심사는 기존대로 추인해 권혁세 후보가 공천자로 최종 확정되고, 이종훈 의원은 탈락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23 23:02

전북 4·13 총선 대진표 사실상 확정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경선이 23일 마무리됨에 따라 413 총선에 나설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더민주는 전주을과 익산갑,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곳에서, 국민의당은 전주갑과 전주을, 익산갑, 익산을을,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7곳에서 안심번호를 활용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이 10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냈고, 정의당 3명, 민중연합당 2명, 민주당 1명, 무소속 14명 등 50명이 본선에 나선다.선거구별로 보면 전주갑은 새누리당 전희재, 더민주 김윤덕, 국민의당 김광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유종근이범석 예비후보 간 5파전으로 본선이 치러진다. 전주을은 새누리당 정운천, 더민주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무소속 성치두 후보 간 4파전이다.전북 10개 선거구 중 후보가 가장 적은 전주병은 새누리당 김성진, 더민주 김성주, 국민의당 정동영 예비후보가 치열한 본선을 예고하고 있다.군산은 새누리당 채용묵, 더민주 김윤태, 국민의당 김관영, 정의당 조준호, 무소속 함운경 예비후보가 경쟁을 벌인다. 익산갑은 새누리당 김영일, 더민주 이춘석, 국민의당 이한수, 민중연합당 전권희, 무소속 황세연 후보가 격돌하며, 익산을은 새누리당 박종길, 더민주 한병도, 국민의당 조배숙, 정의당 권태홍 등 4명의 정당 후보에 이석권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결전을 치른다. 정읍고창은 새누리당 김성균, 더민주 하정열, 국민의당 유성엽 등 정당후보 3명과 무소속 김태룡, 이강수, 김만균 후보 간 6파전이다.김제부안은 새누리당 김효성, 더민주 김춘진, 국민의당 김종회, 정의당 강상구 후보가,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새누리당 신재봉, 더민주 안호영, 국민의당 임정엽 예비후보와 무소속 민경선 후보 간 4파전으로 진행된다.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전북 10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9명 후보가 본선에서 격돌한다. 새누리당 김용호, 더민주 박희승, 국민의당 이용호, 민주당 임종천, 민중연합당 오은미 예비후보 등 5개 정당의 후보들과 무소속 강동원, 노병만, 방경채, 오철기 예비후보가 일전을 준비 중이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3 23:02

정치 신인에게 공천은 '통곡의 벽'

413 총선 전북지역 각 정당의 후보 경선에서 정치 신인과 여성, 장애인 등이 높은 가산점에도 불구하고 공천권 확보에 실패해 정치의 높은 진입장벽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선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낮아 안심번호 여론조사가 조직력을 확보한 기성 정치인들의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데다 신인의 기준이 너무 엄격하게 적용됐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천이 마무리된 가운데 도내 10개 선거구에 출마하는 2개 야당 20명의 후보자 중에서 정치신인은 더민주가 전략 공천한 김윤태 후보(군산)와 박희승 후보(남원임실순창), 그리고 정당 경선에서 신인 가산점을 받은 더민주의 안호영 후보(완주진안무주장수)와 국민회의의 김종회 후보(김제) 등 4명뿐이다. 전략공천자를 제외하면 본선진출자 중 경선에서 가산점을 받은 사람은 단 2명뿐이며, 이들 2명도 가산점과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신인들에게 더민주는 10%, 국민의당은 20%(정치신인이면서 40세 미만 청년 및 여성, 중증장애인은 25%)의 가산점을 줬지만, 적어도 도내 양 정당의 경선에서는 신인 가산점이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이처럼 양 정당의 경선에서 신인 가산점이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은 경선 여론조사의 응답률이 5% 안팎에 불과해 조직력이 사실상의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에서 신인들의 조직력이 기성 정치인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 정치신인에 대한 가산점도 자신의 득표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당한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신인 가산점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기 어렵다. 국민의당 20%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30% 득표하면 36%, 35% 득표하면 42%로 간주돼 경쟁력에서 한계를 갖는 것이다.이 같은 사정은 양 정당이 10~20%의 가산점을 주어 우선적으로 배려하기로 했던 여성과 장애인 등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여성이나 장애인으로 양 정당의 경선을 통과한 도내 후보자는 익산을의 조배숙 후보(국민의당)이 유일하며, 조 후보는 가산점과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다.이런 가운데 지역정가 일부에서는 연령이나 과거 경력 등을 무시하고 단순히 과거의 출마여부만을 기준으로 한 정치신인의 기준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방의회나 자치단체장 등 지방의 정치무대에서 나름의 능력을 인정받은 젊은 인재들이 중앙무대에 진출해서 활동해야 하는데도 단순히 선출직을 지냈다는 이유만으로 가산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는 달리 신선함이나 장래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고령(?)의 후보자들은 과거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없다면 신인으로서 혜택을 볼 수 있다.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정치가 바뀌려면 젊고 능력있는 신인과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계층의 많이 진출해서 활발히 활동해야 하는데도 양 정당은 실효성없는 형식적인 제도로만 이를 보장하고 있을 뿐이라며 정치신인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3 23:02

국민의당 전주을 장세환·완주진무장 임정엽

국민의당 전주을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경선에서 장세환·임정엽 예비후보가 승리했다. 또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 국민의당 후보에 정헌율 예비후보가 확정됐다.23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진행된 전주을 경선에는 4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여, 장세환 예비후보가 김호서·엄윤상·한명규 예비후보를 누르고 본선에 나선다.이 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난 장 예비후보는 19대 총선 불출마 이후 4년 만에 금배지를 달기 위한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장 예비후보는 이미 후보가 확정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 간 4파전을 치른다.장 예비후보는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이번 공천 확정은 본선승리라는 대장정의 첫 발에 불과하다”며 “신발 끈을 더욱 단단히 조여 매고 열심히 뛰어 본선승리로 보답하겠다. 그리고 인사와 예산에서 전북을 철저히 소외시키고 배제시키는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다짐했다.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 경선에서는 임정엽 예비후보가 김정호·이돈승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임 예비후보는 4·13 총선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후보 간 4파전을 치른다. 임 예비후보는 “모든 분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며 “반드시 4·13 총선에서 승리해 30년 일당독주를 지속한 더불어민주당의 장기집권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4·13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 후보에 정헌율 예비후보가 확정됐다. 정 예비후보는 같은 기간 진행된 경선에서 이영훈 예비후보를 큰 차이로 이기고 압승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 나섰다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탈락해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정 예비후보는 2년여 만에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정 예비후보는 “반드시 선거에서 승리해 지난 33년간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중앙인맥을 최대한 활용해 익산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익산시민들의 안정을 책임지는 행복비타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익산시장 재선거는 새누리당 최행식 예비후보와 경선을 통해 후보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 강팔문 예비후보, 무소속 김은진 예비후보간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날 경선을 끝으로 4·13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경선은 모두 마무리 됐다. 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3.23 23:02

더민주 익산을 전략공천 갈등 확산

익산을 선거구에 전략공천 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예비후보를 둘러싼 찬반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출마를 준비해온 후보들은 한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겠다고 반발하고 있지만 기존 더민주 시·도의원과 예비후보는 한 예비후보의 출마에 찬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2일 더민주 익산을 김영희·김지수 예비후보는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을 선거구의 시민 민주주의의 존엄을 파괴하는 한병도 전략공천을 결정한 기득권에 항거한다”며 “지역민들의 허탈함과 실망에 빠뜨린 한 후보와 이를 지지하는 정치인들의 총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더민주 중앙당 대표를 비롯해 당직자의 이번 전략공천의 폭거는 대한민국 역사책에 기록되어 비난받게 될 것”이라며 “민심의 이반으로 인한 총선 필패를 불러오게 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김영희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고, 김지수 예비후보도 “끝까지 가겠다”고 말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반면, 지금까지 익산을 선거구에 더민주 후보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빠른 확정을 촉구해온 이 지역 시·도의원과 도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은 한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환영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11명의 시·도의원 및 도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한병도 예비후보의 을선거구 전략공천을 환영한다”며 “한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이들은 앞서 더민주 비대위에 한 예비후보를 전략공천 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었다. 이들은 “익산을 선거구에는 현역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한 뒤 장기간 후보를 선택하지 못해 민심이 더민주를 떠나고 있다”며 “한병도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요구해 왔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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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6.03.23 23:02

전북환경연합, 총선 후보에게 13개 정책 공약 채택 제안

전북환경운동연합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총선 후보자에게 환경 정책·공약 13개를 공식 제안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의석 확보를 통해 권력 교체를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역 공약은 모두 낙제점 수준”이라며 “자치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버젓이 공약으로 둔갑하고, 타당성 없는 난개발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및 탈핵, 지속 가능한 새만금, 환경 안전 사회 등 4개 분야 13개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에는 정책 공약을 총선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수용 여부를 확인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보전 분야는 전주천 국가하천 구간 수생태계 복원,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금지법 제정,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제 지역 확대, 도시공원 보전을 위한 일몰제 대책 수립 등이다.기후변화 및 탈핵 분야는 한빛원전 안전감시 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꼽았다. 지속 가능한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해수유통을 통한 새만금 내부개발 플랜 B 수립, 새만금 외해역(부안·군산·고창)과 서해병 해양투기지역 해양생태계 복원을 내놨다. 이외에도 용담호 광역상수원 주민자율관리 제도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 전북환경교육센터 설치 등이 환경 정책에 포함됐다.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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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6.03.23 23:02

與 공관위 '유승민 심사' 또 보류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2일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대한 압축 심사를 또 보류했다.공관위는 이날 오후 일부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산회했으며, 유 의원 지역구는 413 총선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3일 심사하기로 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도 유 의원 문제는 결론이 나지 못했다면서 내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이날 오후 9시 국회에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유 의원 문제는 논의되지 못할 전망이다. 최고위는 공관위가 먼저 유 의원 문제를 결정하면 이를 의결만 하겠다는 방침이다.이에 따라 최고위는 현재까지 공관위가 결정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공천안을 의결하고, 이재오 의원을 비롯한 일부 보류 지역구에 대한 재심 여부만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유 의원 지역구는 물리적 시간상 경선이 불가능해진 만큼 공관위는 22일 회의에서 유 의원을 공천하거나 낙천하는 양자 택일만이 남았다.만약 공관위가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3일까지 유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다면 유 의원은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지만, 만약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24일까지 심사를 늦춘다면 무소속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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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3.23 23:02

[20대 총선 대진표 사실상 확정] 현직 '몰락' 틈탄 전직들 '반격'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의당 후보 공천이 마무리 되면서 4·13 20대 총선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23일 마무리 된 각 당의 공천과정을 살펴보면 몇 가지 특이점이 있다. 본선을 앞둔 공천과정에서 현역 상당수가 1차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고, 전직들이 대거 금배지 도전에 나서게 됐다. 또 여성들은 이번 경선과정에서도 지역구 선거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현역 4명 본선 행 좌절 = 전북지역 11명 국회의원 중 4·13 총선 본선무대를 밟는 의원은 7명이다. 4명 의원이 당내 컷오프와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더민주는 7명 중 4명, 국민의당은 3명 중 2명만 본선에 진출한다. 강동원 의원은 더민주를 탈당 무소속으로 본선에 나선다.이 같은 결과는 숫자로만 보면 19대 총선 공천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다. 당시 2명 의원(강봉균·신건)이 컷오프 됐고, 정세균 의원은 서울 출마, 장세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해 모두 4명이 전북에서 본선무대를 밟지 못했었다.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황이 다르다. 당시 민주당의 공천결과 실제 현역 물갈이 비율은 27.7%였다. 하지만 지금은 7명 중 3명이 본선 진출이 좌절돼 그 비율이 42.8%에 이른다.문제는 이 같은 현역 의원 교체비율이 본선을 치르면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19대 총선 당시 본선에 나선 6명 의원 중 2명 의원이 고베를 마셨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본선에서 현역들이 얼마나 생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직들의 금배지 도전 = 현역들이 대거 탈락의 쓴잔을 맞본 것과 달리 전직 국회의원을 비롯한 자치단체장, 광역의원들이 대거 금배지 도전에 나선다. 그 숫자만도 전직 국회의원 4명, 자치단체장 4명, 광역의원 2명 등 10명이다.더민주에서는 한병도 전 의원이 익산갑에서 을로 지역구를 바꿔 금배지 사냥에 나서며, 국민의당 장세환 전 의원은 18대 국회 당시 자신의 지역구였던 전주을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또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과 조배숙 전 의원은 각각 자신의 지역구였던 전주병과 익산을에서 본선을 준비 중이다.자치단체장으로는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가 무소속으로 전주갑에서 표밭을 갈고 있고, 이한수 전 익산시장과 임정엽 전 완주군수가 각각 익산갑과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이강수 전 고창군수는 정읍고창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로 금배지를 노린다. 광역의원 출신으로는 김광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과 오은미 전 도의원이 전주갑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전한다. 19대 국회에서는 광역의원 출신으로 김윤덕(전주갑), 김성주(전주병) 의원이 국회에 입성했다.△여성에게는 여전히 높은 지역구 = 20대 총선을 앞두고 모두 5명의 여성 예비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그 중 본선에 나서는 후보는 국민의당 익산을 경선을 통과한 조배숙 전 의원과 민중연합당 오은미 전 도의원등 2명뿐이다. 여성 입지자의 60%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결과로, 여성에게 지역구 선거가 쉽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준다.실제 총선을 앞두고 80여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냈지만 이중 여성은 5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익산을에 3명의 후보가 몰려 있었고, 전주병 1명, 남원임실순창에 1명이었다. 나머지 7개 선거구에는 아예 도전자조차 없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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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16.03.23 23:02

"모욕감 못 참아" 김종인 사퇴 배수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22일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과 관련, 대표직 사퇴 배수진을 친 채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특히 비대위가 김 대표에게 비례대표 2번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려 하자 김 대표는 비례대표 순번에서 내 번호는 빼놓으라며 엄포를 놓는 등 이미 마음이 사퇴 쪽으로 기울어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김 대표가 거취까지 고민하게 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자신을 비례 2번으로 셀프 전략공천한 것을 놓고 비례 5선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려 한다는 비아냥까지 나온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인격적 모독을 받았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대단히 자존심이 상했고 모욕적으로 느꼈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의 한 측근은 김 대표가 2번에 배정한 것은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을 싫어하는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런데 말도 안되는 비난으로 한 방에 호남표를 날려버렸다. 김 대표가 그것을 너무 슬퍼했다고 말했다.비례대표 공천을 위한 중앙위 단계의 당 내홍 사태 속에 친노 패권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판단과, 여전히 운동권 정당의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김 대표 측 인사는 친노 진영이 김 대표에게 비례 2번을 부여하고 대표 몫 전략공천 4명을 인정할테니 나머지 비례 공천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심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친노가 자신을 핫바지에다 얼굴마담으로 여기는 것 아니냐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라고 성토했다.비대위원들에 대한 실망감도 원인이 됐다고 한다. 비대위가 김 대표의 반대를 무릅쓰고 비례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하고 이를 보고도 받기 전에 언론에 노출되는 과정 등에 대해 김 대표가 격노했다는 것이다.문재인 전 대표는 김 대표의 사퇴 고민 소식을 듣고 급거 상경해 김 대표의 구기동 자택을 찾아가 대표직을 계속 수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23 23:02

김종인, '비례공천 파문'에 사퇴냐 당무복귀냐…최대변수 부상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비례대표 공천 문제를 놓고 빚어진 당내 갈등과 관련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어떤 정치적 선택을 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당내에서는 중앙위를 통해 비례대표 공천 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당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지만 김 대표가 일련의 과정에 큰 모욕과 상처를 입고 전격적으로 사퇴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김 대표는 자신의 비례 2번 '셀프 전략공천', 그룹별 순위투표 등 비례대표 공천안이 중앙위의 저항에 부딪히자 21일 "그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 가서 일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사퇴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또 비대위원들이 비례 순위를 14번으로 뒤로 돌리고 그룹별 투표방식을 변경하는 절충안을 마련하자 거부 의사를 밝히며 "23일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사퇴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벼랑끝 버티기에 나섰다.김 대표는 21일 비대위와 중앙위 회의에 모두 불참하며 당무에서 손을 놨지만, 중앙위에서 김 대표의 비례 2번 사실상 인정 결정과 함께 순위투표까지 마무리되자 김 대표가 당무를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김 대표로선 비례 2번을 지키고 자신 몫의 전략공천 4명을 챙기는 대신 그룹별 투표가 아니라 일괄투표를 통해 중앙위 반발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타협이 이 뤄진 것이라는 시각에서다.당 핵심 관계자가 "이 정도면 김 대표도 납득하지 않을 까 생각한다"고 말할 정도였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김성수 대변인이 전날 진행된 중앙위 상황을 설명하자 "알았다"고 밝힌 뒤 비례 순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오전 11시 비대위 회의 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회의 시간이 다가오도록 김 대표가 자택을 나서지 않자 당내에서는 김 대표 사퇴설이 나왔다.김 대표 측근 사이에서도 "김 대표가 사퇴할 가능성이 있다",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다", "어젯밤에 이미 사퇴를 결심했다"며 사퇴론에 힘을 싣는 언급들이 나오기 시작했다.특히 비대위 회의가 성원 미달을 이유로 오후 3시로 연기되면서 김 대표 사퇴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높아졌다.김 대표가 사퇴까지 고민한 것은 비례 공천 과정을 거치면서 한동안 잦아들던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는 게 주변 인사들의 전언이다.김 대표 측 인사는 "친노 진영이 김 대표에게 비례 2번을 부여하고 대표 몫 전략공천 4명을 인정할테니 나머지 비례 공천에서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을 심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친노가 자신을 핫바지에다 얼굴마담으로 여기는 것 아니냐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당이 좀 안정화되고 공천이 끝나니까 친노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며 "운동권 정당으로는 수권정당이 요원해 이를 바꿔보려고 했는데 김 대표가 노욕을 낸다든지, 심통을 부린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을 참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측근은 "물에 빠진 사람 구해주고 수권정당을 만들어주겠다고 했더니 자리 탐한 사람으로만 몰아가지 않았느냐"며 "김 대표가 당연히 사퇴할 것"이라는 목소리를 높였다.이런 가운데 비대위원을 비롯한 당 주요 인사들이 김 대표의 자택을 찾거나 접촉하며 김 대표의 복귀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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