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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 통합론 공개석상 '정면충돌'…千은 金에 동조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7일 공개석상에서 '야권통합 불가론'에 반박하며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정면 충돌했다.안 대표가 유례없이 강경한 태도로 통합론 진화에 나섰지만 김 위원장이 논란을 재점화하면서 지도부의 갈등이 폭발한 것이다.창당 전부터 '물음표'가 있었던 두 사람의 공존이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지 근본적으로 회의적인 시선도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야권 통합 불가 론을 반박하면서 안 대표를 정조준했다.그의 표정도 잔뜩 굳은 상태였다.그는 "나라와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 된다"며 안 대표의 통합 불가론을 "우리 당만 생각하는 정치"로 규정했다.또한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를 막기 위해서라면 우리 당은 그야말로 광야에서 모두가 죽어도 좋다"며 독자노선을 강조한 안 대표의 전날 발언을 거꾸로 인용하기도 했다.평소 미소 띤 얼굴과 달리 담담한 표정으로 이를 듣던 안 대표는 자신의 발언 순서에서 정면 반박에 나섰다.안 대표는 통합론을 "익숙한 실패의 길"이라고 지적하고 야권 재구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퇴행적 새누리당에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는 결과를 국민이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발언 직후 회의장을 나선 안 대표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다산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권 통합 문제는 이미 지난 4일 의원총회-최고위원회의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됐다.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한분의 말씀으로 바뀔 수는 없다"고 거듭 못을 박았다.하지만 김 위원장은 가장 늦게 회의실에서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 맞닥뜨릴 정말 무서운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너무 부족하다"고 안 대표의 인식을 거듭 비판했다.공개 반박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밀실에 서 할 말은 아니잖나"라고 말했다.천정배 공동대표도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개헌저지선을 내주면 우리 당이 설령80~90석을 가져도 나라의 재앙"이라며 "국민의당은 국민의당을 위해 있는 당이 아니다.나라와 역사를 위해 존재하는 당"이라고 김 위원장에 동조했다.천 대표는 또 "개헌선을 새누리당 세력에 넘겨주면 국가에 어떤 미래도 없다.한국이 비유적 표현의 '헬조선'이 아니라 실제 헬조선으로 가는 것"이라고도 했다.지도부가 정면 충돌하면서 당의 혼란상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당장 이번 논란의 결과에 따라 김 위원장이 거취에 대한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 라는 이야기도 끊이지 않고 있다.일각에선 김 위원장의 재탈당설을 제기하고 있다.이날 회의에서도 박주선 최고위원이 야권 통합론을 두고 "야당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치졸한 새누리당 2중대 전략"이라고 비난한 반면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더민주를 떨어뜨리는 공천을 해선 안된다"고 말하는 등 의견차가 여과없이 노출됐다. 박지원 의원은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민주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친노 패권주의 청산 여부가 우선이라고 하는 한편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회의 비공개 순서에서는 전정희 의원의 입당 발표를 두고 천 대표와 김영환 위원장이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영환 위원장은 이날 전 의원의 입당을 발표하자고 했으나 천 대표는 송호창 의원의 입당 결정을 기다려 함께 발표하자고 지적했고, 이 과정에서 김영환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는가하면 천 대표가 책상을 내리치며 고성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와 당 지지도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이날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결과(신뢰수준 95%2.2%p)에 따르면 안 대표의 차기대선주자 지지도는 9.9%로 한 자릿수로 추락하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추월당했다.당 지지도는 11.5%로 전주에 비해 0.6% 포인트 하락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7 23:02

"다시 한 번 기회달라"…정동영 전주병 출마 선언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은 7일 "전북도민께 죄송하다.다시 한 번 기회를 주면 전북을 변방에서 중심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413 총선 전주병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고향은 친노 패권주의에 저항하다가 실패하고 좌절해 만신창이가 돼 돌아온 저를 따듯하게 맞아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고향이 베풀어준 무한한 사랑에 대한 빚을 갚는 것이 지역구인 전주에 출마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그는 "정동영이 대선에만 관심 있고 지역에서는 한 일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정동영이 안 한 일이 없다"면서 "다만 동네를 돌면서 의정 보고회를 할 여유가 없어그런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연간 600만명이 찾는 한옥마을 조성, 35사단 이전으로 에코시티 개발 등을 주도했다고도 소개했다.그는 당선되면 전주와 완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2013년 무산된 '전주-완주 행정구역 통합'을 재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서는 "그 문제는 아직나중에 다시 말하겠다.오늘은 지역구 문제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전문가 영입 1호로 이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최근 후보직을 사퇴한 김근식(51) 경남대 교수는 정 전 의원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김근식 교수는 "아름다운 경선보다 당과 총선 승리가 우선인 만큼 (후보 자리를) 정 전 의원에게 양보하고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7 23:02

안철수 "무조건 통합으로 못 이겨…익숙한 실패의 길"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제안한 야권 통합론에 대해 "무조건 통합으로 이기지 못한다.이미 익숙한 실패의 길일 뿐"이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마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다른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정권교체 가능성을 잃어버린 낡은 야권을 재구성할 때"라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회의에서 첫번째로 발언한 김한길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우리 당이 교섭단체 이상 의석만 확보하면 여당이 개헌선을 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치를 해선 안된다"며 야권 통합 불가론을 반박한 직후 이 같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그는 "저희들의 목표는 기존의 거대 양당 구조를 깨는 일"이라며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저는 믿는다.이런 퇴행적 새누리당에 개헌 저지선이 무너지는 그런 결과 를 국민께서 주진 않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새누리당에 대해 "이번 총선을 통해 국가 미래상을 제시하고 국민의 판단을 구해야할 책무가 있지만 눈에 띄는 총선 정책이나 이슈를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집안 싸움으로 날을 새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이른바 친박(친박근혜) 진영은 전국을 돌면서 진박(진짜 친박) 후보 밀어주기 쇼를 벌이다 당내 분란을 더 키웠다"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겨냥, "불과 석달 전까지 이 나라 경제를 책임졌다는 분이 나라 미래보다 자기 세력 키우기에 몰두하는 동안 우리 경제와 민생은 어떻게 됐나"라고 지적했다.안 대표는 "여의도에는 500년 전 역사책에 묻힌 살생부라는 단어가 유령처럼 떠도는 게 우리 슬픈 현실"이라며 "이런 퇴행적 정당에 우리나라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경제위기를 자초하고도 정치놀음에 몰두하는 정당에 우리나라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7 23:02

김한길, 安 통합불가론에 반기…"통합적 국민저항체제 필요"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7일 "안철수 공동대표가 말씀하신대로 통합적 국민저항체제가 꼭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야권 통합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현 집권세력의 확장성을 저지해야 한다는 대원칙에도 우리 모두가 충실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를 막기 위해서라면 우리 당은 그야말로 광야에서 모두가 죽어도 좋다는 식의 비장한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발언은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표 주도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을 거부했지만 새누리당의 개헌선 확보를 저지하기 위해 통합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반기를 든 것으로 해석된다.통합적 국민저항체제란 안 대표가 작년 11월 더민주 탈당 전 혁신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면서 당시 무소속 상태로 있던 '천정배 신당'과의 통합을 추진하자며 제안한 해법이다.김 위원장은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야권이 개헌저지선 이상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여당이 개헌선을 넘어설 때 이 나라와 국민이 감당해야할 끔찍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공천관리위원회 면접 심사 때 한 면접관으로부터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이 상 의석을 확보해 캐스팅보트를 갖는 게 중요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 당이 교섭단체 이상의 의석만 확보한다면 여당이 개헌선을 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던 사실을 소개했다.그는 "야권이 개헌저지선 이상을 지키는 일은 나라와 국민과 역사를 지키는 일이다.우리 당만 생각하는 정치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과 역사를 생각하는 정치를 해야 되지 않겠느냐. 여당이 180석 이상을 확보한다면 캐스팅보트니 뭐니 하는 것이 다 무용지물이 되고 국회는 식물국회가 될텐데 그 때 교섭단체라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고 밝혔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7 23:02

리얼미터 "安 지지도 한 자릿수 추락…오세훈에 3위 내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지지율이 석 달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지면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추월당했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7일 밝혔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 전국 남녀 유권자 2천17명을 상대로 한 유무선 전화 조사(신뢰수준 95%2.2%P) 결과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前)주 조사보다 1.2% 포인트 하락한 9.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선 주자 가운데 4위로 밀려났다. 대신 4위였던 오 전 시장의 지지율이 1.3%포인트 상승하며 11.1%를 기록,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얻으며 3위로 올라섰다.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21.3%의 지지율로 8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7.8%로 2위를 지켰다.문 대표와 김 대표 모두 지지율은 각각1.7%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문 대표는 특히 호남 지역에서 24.3%의 지지율로 안 대표를 밀어내고 2주 만에 다시 선두에 복귀했다.이와 관련해 리얼미터는 "안보 정국과 야권통합 이슈로 양당 구도가 강화되는 조짐을 보였다"고 주장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이 5위를 사수했지만 지지율은 7.4%로 전주보다 2.4%포인트 하락했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주류 친박의 유승민계 공천 배제 논란' 속에 2.2%포인트 상승한 5.6%를 얻어 6위로 올라섰다.유 의원의 지지율은 지금까지 조사에서 가장 높았던 지난해 7월 4주차(5.7%)에 거의 육박했다.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0.6%포인트 상승한 46.7%를 기록,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3.7%(+0.2% 포인트), 더민주 28.0%(+1.3% 포인트), 국민의당 11.5%(-0.6%포인트), 정의당 4.5%(-0.2% 포인트)로 순위 변화없이 오차 범위에서 약간의 진폭만 보였다.이번 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7 23:02

안철수, 야권 통합 거부 '배수진'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안한 통합에 대해 분명한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도권 연대와 관련해서도 독자노선 방침을 확고히 했다.이로써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던 야권 통합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으며, 413 전북 총선은 야대야 대결구도, 수도권의 경우 1여다야 구도가 굳어졌다.안 공동대표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민주 김종인 대표의 야권 통합 제안에 대해 현재 상황을 모면하려는 하책이고, 만년 야당하자는 이야기와 같다며 야권통합만으로 의석을 몇 석 더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정권교체 희망은 없다며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그는 국민의당과 저는 지금 힘들고 두려운 광야에 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사방에는 적뿐이라며 그래도 돌아갈 수 없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땅을 향해 전진해야 한다. 저를 포함해 모두 이 광야에서 죽을 수도 있다. 그래도 좋다고 강조했다.안 대표는 아울러 더민주의 야권 통합 제안을 겨냥 선거상황에 민생과 일자리에 대한 치열한 정책 경쟁이 아니라 정치공학적 접근만 남았다며 국민의당은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이와 함께 수도권 접전 지역에서의 연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말했지만 저희들의 분명한 목표는 기득권 양당 체제를 깨는 것이라며 연대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이와 관련,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죽어도 못하겠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총선 응원가 뮤직비디오 촬영을 끝낸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보기에는 (안 대표가) 너무나 좀 흥분된 상태 아닌가 본다. 그래서 극단적인 표현을 써가지고 죽어도 못하겠다 하는 이런 표현 아니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에 앞서 강승규 국민의당 전북도당 창당공동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예비후보 등 30여명은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국보위 출신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은 국민의당을 흔들어 분열시켜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저열한 정치공작을 중단하라라고 촉구했다.이어 국민의당 중앙과 도당 지도부는 국민의당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안철수 대표를 중심으로 국민에게 깊게 자리하고 있는 정치혐오를 걷어내기 위해 새정치 가치를 굳게 지키고, 새정치 질서를 만들기 위한 헌신적 모습을 보이라고 요구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경우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연대를 한다고 하더라도 야권 후보 간 경쟁이 불가피했던 지역이다. 상황이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7 23:02

전북, 추가 공천배제 없이 경선 갈수도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가 주중 현역 의원 2차 공천 원천 배제자 발표를 비롯해 413 총선 지역구 공천 심사를 마무리하고, 지역별 경선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이르면 8일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2차 컷오프 명단에 전북지역 의원이 포함될지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 4일 단수 지역에 대한 면접을 마무리한 더민주 공관위는 주말 동안 당 소속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공천 원천 배제자를 가려내는 정밀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단행된 현역평가 하위 20% 컷오프 심사에 이은 두 번째 공천 배제 심사다.공관위는 현역 의원들의 공천 후보자 면접 자료와 경쟁력 여론조사를 비롯해 그동안 취합한 자료를 토대로 심사를 벌이고 있다. 심사는 주말 내내 진행됐으며, 결과는 늦어도 7일까지는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김성수 대변인은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주에 끝난 여론조사는 현재 밀봉된 상태로 오늘 면접이 끝나면 해당 자료를 포함해 집중심사하게 된다며 늦어도 월요일(7일)이면 다 끝날 것으로 보고 화요일(8일)부터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정밀심사를 통해 10명 정도의 현역 의원들이 추가로 공천에서 배제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서 추가 공천 배제자가 나올지 여부에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밀심사의 경우 후보경쟁력을 판단하기 위해 진행한 여론조사가 높은 비중을 점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전북지역은 더민주에 대한 당 지지여론이 상승세에 있는데다 국민의당 지지층이 현역 의원에 대한 역선택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전통적으로 당 지지율에 비해 현역 지지율이 낮은 곳이다. 특히 1월 중순부터 당 지지율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운명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전북에서는 추가 공천 배제 없이 경선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일부에서는 나온다.일단 지난주 진행된 전북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에서 3선 의원들끼리 맞붙는 김제부안 선거구의 경우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라는 공관위원들의 격려가 나온 것도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 하고 있다.한편 더민주 공관위는 늦어도 10일까지는 심사결과 발표를 마무리하고, 11일부터 경선을 실시해 20일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관위는 경선 비용과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공천신청자가 많은 지역이라고 해도 경선 대상자를 3명 이내로 압축키로 방침을 정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7 23:02

'더더더' 콘서트 전북 바람몰이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이 지난 5일 더불어콘서트의 시즌2 더더더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하고 전북에서의 413 총선 바람몰이에 나섰다.이날 콘서트에는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인 대표와 고 김대중 대통령 3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 표창원 비대위원(전 경찰대 교수), 손혜원 홍보위원장, 전주지역 총선후보,그리고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했다.1부에서는 탁현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김홍걸 위원장과 표창원 비대위원, 정청래진선미 국회의원이 무대에 올라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소회와 예비후보자로서의 선거운동 과정 등을 소개했다.2부에서는 손혜원 홍보위원장의 사회로 김종인 대표와 주진형 정책공약단 부단장의 정책 토크가 진행됐다.김 위원장은 이날 호남지역에서 탈당하시는 분들이 김대중 정신을 얘기하시는데 평소에 원균처럼 행동하다 필요할 때만 이순신 장군을 본받자고 말 해봐야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드는 사람은 없다며 나는 외부 영입인사가 아니다. 항상 더불어민주당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권교체를 위해서 내 발로 들어왔다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더더더 콘서트 참석에 앞서 익산 원불교 총부를 방문해 종법사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전북도청에서 송하진 도지사와 차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7 23:02

"탄소법 발목잡기는 다수당 오만·횡포" 김성주 의원, 강력 규탄

전북의 미래 신 성장 동력인 탄소산업을 이끌 ‘탄소 산업법’이 국회통과를 목전에 두고 정부·여당에 발목이 잡혀 있는 가운데 법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국회의원(전주병)이 정부·여당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누리당이 전북 숙원인 탄소산업법의 본회의 상정을 반대하고, 끝내 2월 임시국회 처리를 방해한 것은 전북도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전북발전을 가로막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탄소산업육성지원법안’은 탄소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전라북도를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법안이다. 국회 안팎에서도 진짜 민생경제 법안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지 3개월이 훌쩍 지나도록 새누리당의 반대로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이 법안의 처리를 쟁점법안과 연계하며 본회의 상정, 처리를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김 의원은 “새누리당이 자신들이 원하는 법안만 처리하기 위해 탄소법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는 다수당의 오만이며 횡포일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얼마나 전북을 무시하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민생을 말하면서 정작 진짜 민생경제 법안인 탄소산업법안 상정을 반대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7 23:02

[익산갑] 9명 출마…여야 모두 '불꽃 경선'

익산 갑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본선 이전에 치러질 경선이 치열한 선거구다.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예전에 볼수 없었던 2명의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불꽃튀는 경선전이 불가피하다.더불어민주당은 2명의 후보에 불과하지만 전현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3번째 이어지는 경쟁구도가 전개되고 있다.가장 많은 후보가 몰려든 국민의당은 4명의 후보가 각기 다른 화려한 이력과 스펙을 내걸고 공천경쟁을 벌이는 등 예측 불가능한 혼전 양상의 경선전을 예고하고 있다.여기에다 무소속 후보까지 뒤늦게 가세하면서 익산갑의 총선 예비후보는 무려 9명에 이르고 있다.새누리당에서는 김영일 전 서울강북경찰서장(59)과 임석삼 전 폴리텍 김제대학장(58)이 본선행 티켓 다툼을 벌이고 있다.이리고 출신의 김 후보는 동문들을 결집하면서 고위직 공무원 경찰서장 출신이라는 경력을 살려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김 후보에 맞선 임 후보는 오랜 토종 지역 정치인이라는 높은 인지도를 내세워 새누리당 후보 적임자론을 강조하고 있다.이들의 신경전은 전북지역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새누리당 경선 흥행을 불러 일으키면서 모처럼의 볼거리로 이어지고 있다.호남의 텃밭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더불어민주당에선 전현 국회의원들의 리턴매치가 한창이다.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48)은 2번이나 내줬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이에 맞선 이춘석 의원(53)은 3선을 통한 지역발전 가속화와 인물론을 내세워 고지 사수에 사활을 걸고 있다.1차 관문인 경선이 본선이라고 여길 만큼 두 후보의 경선 레이스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더민주를 꺾을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국민의당 후보는 무려 4명이나 등장했다.전직 시장과 도의원, 국회 보좌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 각자마다 이력도 화려하다.정재혁 전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58)은 국민의당의 색깔과 맞는 정치인이라며 경선에 나섰고, 배승철 전 도의회 부의장(64)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배수진을 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한수 전 익산시장(55)은 높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전을 내놓으며 경선 흥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유성엽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고상진 전북도당 대변인(42)은 젊은 혈기를 앞세우며 신선함과 폭넓은 인맥을 활용해 본선행 티켓을 따내겠다는 각오이다.민노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전권희 한그릇돌봄센터 부소장(45)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각 후보들은 각자의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며 나름의 표밭갈이에 열심히 뛰면서도 본선에 앞서 치러질 정당의 경선을 예의주시하며 신경을 쓰는 눈치가 역력하다.치열한 경선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정치적 사활을 건 본선 경쟁에 나서야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익산 갑 선거구는 그야말로 도내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구로 뽑힌다.이런 분위기와 정치적 상황 탓인지 지역 정치권에서는 각 정당의 후보들이 본선에 대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와 맞붙기 위해 상대적으로 손쉬운 후보가 본선에 오를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경선 역선택 지원에 나설 것이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과 더민주, 국민의당, 무소속 이렇게 4파전으로 압축될 것이 자명하지만 압축과정의 혼란과 후유증이 상당할 것이라며 이런 혼란과 후유증을 빨리 극복하는 정당이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데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하게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 국회·정당
  • 김진만
  • 2016.03.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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