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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공천 면접장에서도 화두는 '야권통합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4일 여의도 당사에서 단수 신청 지역구의 현역 의원 42명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했다.경쟁자가 없는 지역인 만큼 이전과 같은 후보간 신경전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최근 통합론을 둘러싼 야권의 주도권 경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후보자들 역시 야권통합이나 선거연대가 공천 구도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정치1번지' 서울 종로에 도전하는 정세균 의원은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교체와 총선 승리 전략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고 전한 뒤 "(야권) 분열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면서 "지금이라도 통합이 되면 최선이고 안된다면 연대나 단일화를 통해 여야의 일대일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통합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중구에 출마한 정호준 의원은 최근 국민의당에 합류한 부친 정대철 상임고문과 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그는 이에 대해 "아버지는 야권 연대와 통합을 위해나간 것"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구로을 박영선 의원 역시 통합론 논란에 대해 "알을 깨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려면 이 정도의 고통은 있다"고 촌평했다.전병헌 의원도 면접을 마치고 기자들을 만나 "당연히 통합이 필요하다.한 몸이 되는 것이 바른 선택"이라고 했고, 이언주 의원도 "어떤 식으로든 모든 것을 내려놓고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대구 수성갑에 나서는 김부겸 전 의원도 면접 후 "분열해서는 미래가 없다"며 "야당이 모든 힘을 합쳐도 쉬운 싸움이 아니다"라고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특히 김 전 의원 면접에서는 같은 대구 인사인 홍의락 의원의 공천배제 논란도언급됐다.김 전 의원은 "(홍 의원의) 정치적 상처를 당에서 치유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다음주 현역 의원 중 2차 공천배제자를 가려내는 정밀심사 결과가 발표된다는 점도 이날 면접에 참석한 예비후보자들의 긴장감을 높였다.김성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면접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정밀 심사에 돌입해, 늦어도 7일에는 심사를 마칠 예정"이라며 "8일에는 공천탈락자나 전략공천지, 경선지역 선정 등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더민주는 5일까지 공천후보를 추가 접수하기로 했으며, 이들에 대한 면접을 6일 실시할 계획이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4 23:02

더민주 "국민연금기금, 공공임대주택·어린이집에 투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국민연금 기금 중 일부를 공공임대주택이나 보육시설 확충 등 공공부문에 투자하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총선정책공약단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민연금기금을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 국민에게 혜택을 더 돌려드리겠다"면서 구체적인 공약 내용과 취지를 소개했다.국가가 공공투자용 국채인 가칭 '국민안심채권'을 발행하고 국민연금기금에서 이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 임대주택보육시설 확충에 활용토록 하겠다는 설명이다.채권 매입 규모는 매년 10조원씩 10년간 총 100조원으로 정했다.이용섭 총선정책공약단장은 "현재도 국민연금기금 4분의 1인 118조원이 국채에 투자돼 있다.이 가운데 일부를 투입해 공공투자용 채권을 사는 것"이라며 "국민연금의 국채투자 총량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원금과 약정된 이자를 돌려받는 방식인 만큼, 연기금 투자 수익률에 변동도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런 공공투자를 통해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량을 현재 5.2%에서 10년 후 13.0%로 끌어올리고,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 비율을 현재 10.6%에서 30%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이를 통해 출산율을 높여 연금의 지속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실물경기를 부양하고 대규모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이 단장은 설명했다.아울러 더민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소상공인 20대 총선 정책공약 전달식'을 열고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공약'도 내세웠다.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전순옥 의원은 ▲상가 임차인 권리 보장을 위한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대부업체 금리 25% 이하로 인하 ▲납품단가 후려치기기술편취 등 기업 갑질 방지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등을 통한 소상공인 판로 개척 ▲영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의 50% 정부 부담 ▲사업장 밀집지역 환경 개선 ▲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확충 등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행사에 참석한 소상공인 단체들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에게 "총선에서 열심히 뛰라"는 취지로 구두 장인이 직접 만든 구두를 선물했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4 23:02

더민주-국민의당 '통합론' 정면 충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3일 야권통합론을 두고 정면충돌했다. 최전선에 양당의 대표가 섰다.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부산을 방문해 작심한 듯 이례적으로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 해소를 위한 야권통합 논의가 두 야당 대표 사이의 전면전으로 번지는 모습이다.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이날 통합론을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협력의 가능성을 사실상 닫아버린 만큼, 이후 양측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격해지면서 야권재편의 향방이 더욱 혼란스러워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양측은 전날 김 대표가 통합론을 꺼내든 직후부터 일촉즉발의 신경전을 계속했다.안 대표는 김 대표의 제안을 듣고서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고, 김 대표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면담하며 “새 집을 짓겠다고 하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다시 또 집을 짓겠다고 나갔다”며 안 대표를 비판했다.특히 야권 내부에서 김 대표가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를 두고 “김 대표의 제안은 안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들어오라는 것”이라는 해석이 고개를 들면서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졌다.이 인터뷰에 따르면 김 대표는 ‘통합 논의가 안 대표의 무력화를 노린 제안이 아니냐’는 질문에 “안 대표가 대상이 아니다. 그는 대통령 후보를 위해 탈당해서 잘모르겠고 김한길 의원 등 다른 분들은 내 통합제안에 대해 알아서들 판단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급기야 김 대표와 안 대표의 공방은 감정싸움의 양상으로까지 번졌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를 겨냥해 “지금도 그런(대선후보가돼야겠다는) 생각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해 (통합에) 반대의견을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안 대표 역시 이날 오후 부산여성회관에서 열린 ‘부산을 바꿔! 국민콘서트’에서 김 대표를 향해 “국보위 수준으로 전권을 장악했다”, “임시 사장”, “쿠데타적 발상” 등 높은 수위의 비난을 쏟아냈다.이처럼 양측이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정치권에서는 당분간 야권내 주도권을 쥐기 위한 이전투구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양측은 서로에 대한 비난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야권 관계자는 “안 대표로서도 더는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라며 “총선을 앞두고 생존을 위한 혈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정면충돌 양상 속에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통합론에 대한 대응을 두고 안 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 사이에서 온도차가 생길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국민의당 내에서는 수도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하는 만큼 야권통합론을 그저 무시할 수는 없다는 여론도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당내 이상기류가 어떻게 수습되느냐에 따라 이후 야권재편도 한층 혼돈으로 빠져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3.04 23:02

[전주병]더민주 김성주·국민의당 정동영 '조직력 가동' 변수

413 20대 전북 총선을 앞두고 전주병은 지역정가의 관심선거구는 아니었다. 다른 선거구에 비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가 많지 않았고,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에 대한 긍정 평가가 높았던 곳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 이 지역이 전북지역 총선의 화약고가 됐다. 더 나아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더민주 복당이냐, 야권 신당에 합류하느냐를 두고 고민에 빠졌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최근 국민의당에 합류해 전주병 선거에 출마해서다.이로 인해 지역 정가에서는 전주병 선거과정을 지켜보면 야권 분열 속에서 치러지는 전북지역 총선 판도의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전주병은 4월 13일 치러지는 본선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새누리당에서는 양현섭 민주평통자문위원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보수층을 흡수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애초 김근식 통일위원장이 출사표를 냈다가 출마의지를 접으면서 정 전 장관만이 본선을 향해 뛰고 있다.유일하게 복수후보가 공천을 신청한 더민주는 현역인 김성주 의원에게 성은순 사단법인미래언론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도전장을 냈다.김 의원은 전북의 미래를 이끌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의 일등공신으로 500조의 사나이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다. 특히 당내 정책통으로 보건복지 분야는 물론 20대 총선에 내놓을 당의 공약 개발과정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성 이사장도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각종 정책과 비전을 발표하며 공천장을 확보하기 위한 거센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더민주의 본선후보는 내주 쯤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이 공천이 받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온다.때문에 4월 13일 치러질 본선에서 김 의원과 정 전 장관이 금배지를 두고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오랜 정치적 동지 관계를 끝내고 맞붙는 김 의원과 정 전 장관에 대한 지역 사회의 동정 여론이 어느 쪽에 흐르느냐에 따라 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전주병 선거에 전북지역 선거의 명운이 걸린 만큼 각 선거캠프의 조직력과 함께 외부 정치세력의 지원여부도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더민주는 5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삼남인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과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 등이 참여하는 더불어콘서트2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고 후보 지원에 나선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병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되다 보니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진영이 남은 선거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투표에 참여시키는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지난 2009년 전주 덕진 재선거 때와는 달리 정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한 지역 내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만큼 유권자들이 그래도에 방점을 찍을지, 아니면 이제는에 방점을 찍을 지에 선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4 23:02

국민의당 '신인 가점' 큰 변수

국민의당이 정치신인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공직선거에 출마경험이 없는 정치신인들에게 25%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도내 일부 지역의 경선이 가산점에 의해 좌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지역에서는 신인 25% 가산점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신인에 대한 25% 가산점은 여성이나 장애인 각 10%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중앙당이 경선에만 참여하고 본선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을 신인으로 분류한데 대해 경쟁력이 없어서 본선에 나가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가산점을 주면서 본선에 진출해 선거를 치른 사람을 상대적으로 홀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지방의원이나 단체장 출신 등이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국민의당 정연정 공천관리위 간사는 지난 29일 3차 브리핑에서 현역 의원들은 엄격히 평가하되, 정치신인에게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주는 공천관리규정이 하나의 핵심적 방향이라며 정치신인에 대해 25%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지역 정가에서는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한 일부 지역에서는 정치신인 25%의 가산점이 경선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실제로 남원순창임실 지역의 경우 이성호 후보는 서울시의원(2선)과 구청장 선거 출마경험이 있고, 이용호 후보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경험이 있어서 김원종 후보만이 신인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도 김정호 변호사가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군수선거에 나섰던 이돈승 후보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며, 익산갑에서는 고상진배승철. 이한수, 정재혁 등 4명의 예비후보 중에서 고상진 후보만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5명이 경쟁하고 있는 익산을선거구에서도 19대 총선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던 박기덕 후보만이 가산점을 받고 김상기, 김연근, 이영로, 조배숙 후보는 가산점을 받을 수 없으며, 국민의당 경선참여를 선언한 전정희 의원도 가산점 없이 경쟁을 벌여야 한다.전주을선거구의 경우에는 김호서, 엄윤상, 장세환, 조형철, 한명규씨 등 5명 후보가 모두 공직선거 출마경험이 있어 가산점없이 모두 똑같은 출발점에서 경쟁을 치르게 되며, 전주병(정동영)과 군산(김관영), 정읍고창(유성엽) 지역도 후보자가 각각 1명씩이어서 정치신인 가산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도내 정가 일부에서는 정치신인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당의 방침은 바람직하지만 경선 탈락자에게는 가산점을 주게 되면 지방의원이나 단체장 출신 등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 아니냐며 신인 가산점이 자칫 당 후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도내 국민의당 예비후보 중 단체장 및 지방의원 출신은 모두 10명이다. 국민의당 전체 후보는 38명이며, 이중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34명이다.정치 신인들은 자신이 받은 득표율의 25%를 가산하기 때문에 25%를 득표하면 31.25%, 30%를 득표하면 37.5%, 40%를 득표하면 50%를 득표한 것과 똑같은 대접을 받는다.한편, 정연정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후보들의 평가항목은 도덕성과 개혁성, 경쟁력, 의정활동능력, 기여도 등 5가지 항목이며, 이를 ABCDE 5개 등급으로 평가해서 D이하를 탈락시키는 과락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국회·정당
  • 이성원
  • 2016.03.03 23:02

익산을 전정희 의원 "국민의당 입당, 경선 참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전정희 의원(익산 을)이 국민의당에 입당해 공정한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입당 조건은 오로지 공정한 경선이라고 강조했다.이 지역에는 조배숙 전 의원과 김연근 전 도의원, 이영로 전 청운대 교수, 박기덕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김상기 익산 희망정치 시민연합 대표 등 5명이 국민의당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전 의원의 가세로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전 의원은 2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 출마는 하지만 무소속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의 공식적인 연락을 받으면 입당해 공정한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당에서 공식적으로 연락 받은 것은 없지만 컷오프 이후 국민의당 의원들이 위로하며 함께 하자고 했다. 당에서도 충분히 이야기 됐다고 보여진다며 국민의당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도 전정희 의원과 함께 할 수 있다는 말씀 있었기 때문에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일각의 비례대표나 타 지역 차출론에 대해서는 타 지역 출마는 의미가 없고, 비례대표도 지금으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현재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그는 당직자와 현역 시의원 등 30여명과 함께 한 이 자리에서 지역 시도의원의 동반 탈당을 묻는 질문에는 최근 시도의원, 당직자 모임을 가졌는데 분위기상으로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사항이고 개개인의 마음은 잘 모르겠다고 동반 탈당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어 송호창, 박지원 의원과 국민의당 동반 입당설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과 함께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었다며 박 의원과는 교감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도 말했다.전 의원은 탈당이 이어지고 당의 여론이 험악해졌을 때도 지키고자 했지만 의지와 달리 이런 선택을 하게 돼 안타깝고 아쉽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더민주나 국민의당은 두 개의 몸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 개인적으로는 단단한 정치인이 되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지금의 익산에는 시민들이 모두 함께 잘사는 익산을 만들기 위해 어떤 정치인이 필요한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컷오프 이후 국민의당 입당이 유력했던 전 의원이 입당을 공식화하면서 익산 을선거구는 요동치게 됐다.전 의원의 탈당으로 더민주는 김영희 전 시의원과 김지수 노무현 시민문화재 대표 등 2명의 예비후보만 남게 돼 김빠진 흥행을 예고하고 있지만, 현재 5명의 예비후보에 이어 전 의원까지 합류하게 될 국민의당은 본선보다 치열한 경선이 전개될 전망이다.

  • 국회·정당
  • 김진만
  • 2016.03.03 23:02

국민의당 김근식 전주 덕진 예비후보 사퇴

국민의당 김근식 통일위원장이 2일 전주 덕진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단수후보 공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김 통일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까지 저는 새정치, 새 야당의 희망만 보고 달렸다. 정권교체가 가능한 야당이 바로 새 야당”이라며 “새 야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 하는 게 새정치”라면서 사퇴의 뜻을 밝혔다.그는 “창당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의 ‘영입1호’로 국민의당에 입당한 것도 정권교체가 가능한 새 야당을 만들기 위함이고, 정 전 의원의 입당과 덕진 출마를 제가 먼저 촉구한 것도 당 승리를 위한 새정치로 선당후사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선은 당내 경쟁이라 감정이 상하거나 후유증이 생길 수 있고, 우리당의 본선 승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며 “제 욕심과 이익이 아니라 당의 승리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위해 선당후사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정 장관과 함께 덕진을 누비며 당의 지지를 호소하고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통일위원장으로서 박근혜 정부의 안보무능과 평화무능, 외교무능에 대해 엄중하게 비판하고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전국을 돌며 당 지지도 제고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견에 함께한 안철수 상임대표는 “정말 큰 결심을 하셨다. 앞으로 여러 일을 의논하며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3 23:02

더민주 '사고지역' 군산 비상대책위 출범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철규)가 출범했다.현역 국회의원이 탈당해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군산지역의 정당 결속력을 강화시켜 시민의 지지를 얻기 위함이다.하지만 시민을 위한 구체성이나 실천성 높은 대안보다는 무조건적인 관심만을 구애하고 있어 이를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만은 않다.특히 후보자 공천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것과 관련 사고지역으로 분류된 군산지역 전략공천을 위한 사전 단계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지역위원장이던 김관영 의원이 자신을 의원으로 만들어준 당과 당원을 버리고 국민의 당으로 갔다”며 “이에 군산지역위원회에 남아있는 시·도의원 일부와 당직자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비대위는 이날 “더민주당을 빠져나가 창당한 국민의 당은 새누리당 2중대 소리를 들으면서도 구태의연한 패거리 정치판을 동원, 아직도 탈당서를 가지고 다니며 더민주 소속 당원을 회유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는 국민과 더불어 함께하는 정치, 국민을 하늘처럼 모실 줄 아는 정치, 역동적이며 활력 넘치는 삶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비대위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비대위는 군산지역 후보가 탄생 될 때까지 당원들의 화합과 결집을 위한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후보 결정과 동시에 자동 해산을 하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선거대책본부가 꾸려질 것”이라며 “4·13 총선에서 지역발전의 기수가 되는 의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하지만 현재 더민주당 군산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 3명이 등록돼 있음에도 비대위가 결성돼 단일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활동한다는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 일각에서는 향후 전략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국회·정당
  • 이강모
  • 2016.03.03 23:02

[전주을] 전북지역 최다 후보…예선·본선 치열

전주을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후보(12명더불어민주당 4명국민의당 5명새누리당 1명무소속 2명)들이 출사표를 냈고, 19대 총선에서 30%대 지지를 받은 새누리당 정운천 예비후보가 3번째 도전에 나서 야권의 경선과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이 때문에 전주을은 전북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단 지역 정가와 유권자의 관심은 당장 눈앞으로 다가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경선에 쏠리는 모습이다.더민주의 경우 현역인 이상직 의원에게 3명의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이스타 항공을 창업해 전북의 인재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이 의원은 19대 국회 등원 이후 당내 유일의 실물경제통으로 중소기업의 설움을 헤아리고, 골목상권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대기업의 횡포를 막기 위한 법안은 물론 신용카드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를 이끌었다.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면서 전북의 하늘 길을 열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과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전북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데도 앞장섰다.이 의원과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후보는 노무현 재단 전북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낸 최인규 예비후보와 현 공동대표인 최형재 예비후보, 전북 학원연합회 박종덕 회장이다.최인규 예비후보는 오랫동안의 재야운동과 노동자 서민복지 활동을 바탕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더민주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는 최형재 예비후보는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전주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 등 오랜 시민운동 경험과 19대 총선 경선 탈락이후 꾸준히 다져온 지역 기반을 토대로 표밭을 일구고 있다. 여기에 박종덕 예비후보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내고 지역에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이와 함께 국민의당 경선 결과도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당에는 이 지역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장세환 전 의원과 김호서 전 전북도의회 의장, 한명규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엄윤상 법무법인 드림 대표변호사, 조형철 전 도의원이 경합중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당 경선 방식에 따라 후보자간 희비가 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민의당은 숙의선거인단, 숙의배심원제 등 다양한 경선방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경선 일정이 촉박해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이럴 경우 장 전 의원과 김 전 도의회 의장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않겠냐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이처럼 양당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사실상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고 일찌감치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2010년 전북도지사 선거와 19대 총선을 비롯해 3번째 도전에 나선 정운천 예비후보는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파고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호남의 유일한 금배지인 전남의 이정현 의원과 정책연대를 통해 전북에서 새누리당 바람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아울러 민초연합창당 준비위원회 대표인 성치두 예비후보와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전국대표자대회의장을 지낸 김경민 예비후보도 여야의 치열한 경선과 본선 구도 속에서 유권자들의 손을 맞잡으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주을은 야권 분열의 영향이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가 선거에서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이 부분에 많은 의미를 두고 표를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6.03.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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