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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광주 현역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현실화하는 모양새다.안철수 의원은 탈당을 고심하는 의원들과 개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원들은 저마다 지역민 의견수렴에 나섰다.김동철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천정배박주선김동철 의원 등 3명은 무소속, 박혜자장병완임내현권은희강기정 의원 등 5명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남게 됐다.강 의원을 뺀 4명은 탈당을 고심하고 있다.김 의원에 이은 '광주 2호' 탈당이 나오면 무소속이 절반을 채우게 돼 다른 의원들의 이탈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일부 의원들은 지난 주말 안철수 의원과 만난 뒤 탈당 결정에 힘을 싣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의원은 "(안 의원을)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무슨 메시지가 오갔느냐는 질문에는 '노코멘트'했다.다른 의원도 "소통을 하기는 했다"고 접촉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2호 탈당' 예상자로는 권은희 의원이 기자회견장까지 예약했다가 취소한 뒤 임내현 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임 의원은 22일 오후 시구 의원, 운영위원 등 핵심 당직자들을 긴급 소집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임 의원은 최근 지방의원들과 차례로 만나 탈당의사를 비치고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장병완박혜자 의원도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장 의원은 이날 고문단 등 중장년층 당직자들을 만나는 등 연령별로 의견을 듣고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며 박 의원도 이날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의정보고회에서 지역민의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서는 동반 탈당도 점쳐지지만 개별적인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한 지역 정가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동반 탈당 논의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당원 수나 의견 수렴 절차 등 지역구마다 사정이 다르고 의원마다 이해관계도 다소 엇갈려 실현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2일"청와대의 총선용 '경제심리전'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과거 독재정권이 안보불안 심리를 악용하는 '북풍'(北風) 공작을 펼쳤다면 박근혜정권은 경제불안 심리를 조작하는 '경풍(經風) 공작을 전방위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초이노믹스' 실패에 따른 제조업 침체, 가계부채 급증, 부동산버블 등 경제위기를 야당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어 "야당으로선 신중하게 처리할 수밖에 없는 쟁점법안 개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데는 총선 때 쟁점이 될 경기침체 원인을 야당의 비협조로 돌리려는 전략이 숨어있다"며 "경제심리를 철저히 선거심리로 이용하는데서 선거의 여왕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듯하다.그런데 국민이 병신인가, 국민이 바보인가"라고 원색적 표현으로 반문했다.그러면서 "이런 점에 관해선 더이상 선거의 여왕이 성공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국민들이 분명히 말씀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정부여당은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2 등급으로 올린 결정을 선거용 '경풍 공작'에 활용하고 있지만, 신용등급 상승이 한국의 경제상황이 좋다는 걸 의미하진 않는다"며 "박근혜정부 3년간 경제성과에 대한 총체적 평가라는 최경환경제부총리의 자화자찬은 논리의 비약"이라고 비판했다.이 원내대표는 전날 단행된 5개 부처 개각과 관련, "'장고 끝 악수'이자 산적한국정의 어려움을 풀기엔 턱없이 부족한 회전문보은 인사로, 전문성이나 경륜 보다는 친박 중용과 선거 우선이라는 박 대통령 특유의 인사원칙이 반복됐다"며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선거구 획정과 관련, "유신시절 대통령이 지명하는 국회의원으로 의석수 3분의1을 확보하는 그동안 공짜에 가깝게 과반의석을 확보한 것은 정부여당의 역사와 전통이었다"며 "새누리당은 아직도 무상의석으로 과반을 확보한 달콤한 추억에 집착하고 있다.이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지난번 여야 2+2 회담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를 뺀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 그리고 제가 직권상정은 절대 안된다고 공감을 이룬 점이 선거법 협상을 풀어나가는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전적으로 새누리당에 달렸다.우리는 모든 걸 다 내놨기 때문에 양보할 게 더이상 없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청와대가 전날 발표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그러나 이종걸 원내대표의 최고위원회의 참석 거부로 지도부 공조가 어려운데다내년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상태라 벌써부터 힘 빠진 '맹탕' 인사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개각에 대해 "산적한 국정의 어려움을 풀기에 턱없이 부족한 회전문 인사보은인사"라고 비판한 뒤 이번 장관 후보자들의 검증 포인트를 제시했다.먼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이미 파산선고를 받은 '초이노믹스(최경환 경제부총리 주도의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얼마나 시정할 수 있는지 중점 검증하겠다"고 말했다.또 "청와대와 여당이 요구하는 선거용 경기 부양책, 대통령 치적 과시용 경제정책에 얼마나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국토교통부 장관 재임시 보여준 성적표가 좋지 않아 보이는데도 발탁된 배경을 따져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학자로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등 청와대의 특정 이념 편향적인 정책에 맞서 교육의 중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또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는 선거관리의 공정성을,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와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전문성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장관 후보자들은 소관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개최하는 만큼 새정치연합은 국회 상임위 중심으로 청문회에 대비할 방침이다.그러나 당내 갈등의 여파로 이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와 함께하는 당무를 거부하고 있어 청문회 과정에 원내사령탑인 원내대표와 당대표나 최고위원간에 전략을 조율하거나 협력하는 데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투톱 균열'은 이미 쟁점법안 협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전날엔 문 대표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원내대표가 불참하는 바람에 문 대표가 이 원내대표 없이 정책위의장, 관련 상임위 간사들과 법안 전략을 논의하기도 했다.뿐만아니라 이번 청문회는 총선을 코앞에 두고 열리는데다가 현재 야권은 '안철수 신당'으로 인해 분열이 현실화되는 상황이어서 의원들이 청문회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원내지도부 관계자는 "청문회는 상임위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최고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총선을 앞둔 어수선한 시기이지만 전문성에 대해 충실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30대 남성이 어린딸을 2년간 감금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현장 당정 협의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천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소개한 뒤 "(정책위 산하) 민생 119본부는 현장에 출동해서 당정협의를 갖고피해아동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특히 지난해 시행된 '아동학대범죄 처벌 특례법'을 언급하며 "처벌규정 강화만으로는 아동학대 근절에 한계가 있다"면서 "아동학대 신고는 친권자나 사회복지사만 할 수 있어 신고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학교와 교육 당국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문제를 살폈다면 11세 소녀가 이렇게 오랜 기간 방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아동실종 신고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개정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정책위의장은 또 "강제자퇴로 인한 아동방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취학아동이 학교에 나오지 않거나 강제자퇴하는 경우 학교측에서 행정당국과 협조해 방치아동 여부를 확인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정책위 관계자는 "이번주 중으로 현장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 교육부, 경찰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아동학대 차단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연말 개각과 관련,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장관급 인사 6명에 대한 개각이 발표됨에 따라 해당 상임위원회로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될 것"이라며 "국회는 정부의 요청안이 제출된 후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현재 우리나라는 경기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인 악재를 맞고 있다"며 "이런 때에 인사청문 지연으로 인한 국정공백은 바로 자살골"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인사청문 절차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하되 신속하게 마무리돼야 한다"며 "야당은 인사청문 일정과 경과보고서 채택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협조하기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정책위의장과 관련 상임위원회 간사 등이 참여하는 '5+5 협의체'를 출범시키자고 제안한 데 대해 확답은 피했으나 수용 가능성을 내비쳤다.그는 "오늘 중에 (새정치연합) 이목희 정책위의장을 만나 쟁점법안 처리에 대한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독자신당 창당 선언을 계기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의 인물혁신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혁신을 주장해온 두 사람의 결별 이유가 아이러니하게도 외견상 당 혁신 방법론을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데 있고, 총선을 앞두고 혁신의 이미지를 극대화할방법이 참신한 인물을 전면에 배치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기성정당의 대표인 문 대표와 사실상 '혈혈단신'으로 창당에 나선 안 의원은 상이한 접근법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문 대표 측은 인적 쇄신을 가장 중요한 혁신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현역의 원 물갈이를 통한 인적 쇄신에 비중을 두는 인상이다.이런 과정은 문 대표가 전권을 부여한 혁신위원회의 '공천혁신안' 실천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문 대표 측은 현역의원 평가를 통해 하위 20%를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고, 경선 때 신인가산점, 결선투표 방식 등을 적용하면 현역이 아닌 신진인사의 공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면 이제 신당 창당의 첫 걸음을 뗀 안 의원은 잘라낼 현역의원이 거의 없는 탓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는 데 주안점을 둘 수밖에 없다.2012년 대선 후보 시절 자원봉사자로 나선 '진심캠프' 인사들이나 지난해 민주당과의 합당 전 신당 추진작업을 함께 한 이들이 합류 대상 1순위로 꼽힌다.윤여준전 환경부 장관, 김성식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적이다.새정치연합을 탈당한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황주홍 의원도 안 의원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안 의원은 새정치연합 탈당후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무소속 천정배 박주선 의원과도 연대할 뜻을 피력했지만 일단 독자신당 추진이 일정정도 궤도에 오른 뒤의 일로 미룬 상태다.이 과정에서 문 대표와 안 의원 간 '인물 빼내고 지키기' 싸움이 치열할 전망이 다.안 의원이 새정치연합 인사들의 신당 합류도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가운데 손학규 전 상임고문, 정동영 전 의원, 김한길 전 대표, 박영선 전 원내대표, 김부겸전 의원 등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린다.문 대표 입장에서는 이들이 안 의원과 손을 잡는다면 큰 타격이 불가피해 어떻게든 이탈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문제는 안 의원이 신당 '세불리기'를 하는 과정에서 혁신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인사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이 점은 안 의원측의 딜레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중간지대 인재를 잡기 위한 경쟁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문 대표가 새정치연합의 좌편향 비판론을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경제정당, 안보정당 이미지를 강화하며우클릭 전략을 취해온 터라 영입 대상 인물이 중첩될 가능성이 있다.또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과의 연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수도권 등 여당과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지역의 경우 부분적으로 후보단일화 등 연대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다.안 의원은 인재영입과 별개로 "기득권을 버리고 혁신하고 또 혁신하는 혁신정당을 만들겠다"며 혁신을 '새 정치'의 핵심 화두로 두고 있어 혁신 구상을 구체화할 경우 양측 간 혁신 경쟁도 불붙을 공산이 크다.문 대표가 안 의원의 탈당을 막기 위해 전폭적인 수용의사를 밝힌 '안철수표 10대 혁신안'을 당헌당규에 얼마나 반영할지도 지켜볼 부분이다.문 대표 측은 22일 "안 의원과 혁신경쟁은 불가피하다.인적 쇄신이 혁신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인재영입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안 의원 측은 "양당 체제의 기득권에 맞서려는 분들이 있다면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모셔올 생각"이라며 "안 의원의 탈당으로 중간지대가 훨씬 넓어져 합류할 분들이 많고 조만간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박근혜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복지확충 노력을 말살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지자체가 정부의 지침을 거부하자는 결의까지 내놨다.당 '박근혜정부 복지후퇴 저지 특별위원회'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최한 경기도 기초단체장의회의원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지자체 복지정책 축소 움직임에 대한비난이 쏟아졌다.보건복지부가 '지자체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지침'을 마련한 데 이어 지자체가 정부 반대를 무릅쓰고 임의로 복지제도를 운영하면 교부금을 삭감하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통과시키는 등 지자체의 복지정책을 억압하고 있다는 게 새정치연합의 주장이다.이들은 간담회 후 낸 성명에서 "박근혜정부는 지자체가 취약계층을 지원하려는 사업을 불허하고, 급기야 기존 사업마저 없애려 한다"며 "내년까지 1천496개 사업을 없애라고 강요한다.1조원 가량의 복지혜택이 사라지고 645만명이 피해를 입을 위기"라고 비판했다.이어 ▲정부의 복지말살을 위한 유사중복사업 정비지침 거부 ▲지자체별 복지사업의 적극적인 개발 및 시행 ▲시민정치권 연대를 통한 복지말살 기도 저지 등을 결의했다.이목희 정책위의장은 지자체가 복지사업을 신설할 때 국회가 권고안을 내 중앙정부의 개입 소지를 줄이도록 사회보장법을 고치고, 저소득 노인에 대한 복지정책을 시행할 때 중앙정부가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초연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노동개혁법 등과 연계해 심사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성남시장은 "박근혜정부의 정책기조는 사실상 지방자치를 국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갖게 한다"며 "아무 법적 근거가 없는 복지축소 지침에 대해 경기도 지자체 차원에서 공동의 불복선언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또 "국회가 만든 법에 반하는 시행령을 정부가 만들어 통치하는, 법치주의가 아 닌 '영(令)치주의'에 대해 당 차원의 엄중대응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인 만큼 권한쟁의심판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중앙정부는 서민복지 축소 이유로 재원(부족)을 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재벌과 부자 세금 감면을 해주고 있다"며 "600조원을 넘는 사내유보를 쌓는 재벌의 법인세 (증세) 문제, 조세감면 (축소) 문제는 1년 내내 (야당이) 주장했지만 완전히 꽝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내년 2월초까지 독자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을 떠난 이후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 등에서 지지율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안 의원의 독자신당 창당 선언으로 야권 지형의 빅뱅이 예상된다.안 의원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그는 정치와 세상을 바꾸라는 국민 열망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채 실망을 안겨드렸고, 국민과 새정치연합 당원, 지지자들에게 큰마음의 빚을 졌다며 그 빚을 갚을 길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새로운 정치를 실천하는 길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청산해야 할 사람들과는 연대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부패에 단호하고, 이분법적 사고에 빠지지 않고 수구적 생각을 갖지 않은 모든 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신당은 안철수 개인의 당이 아니라 낡은 정치청산과 정권교체에 동의하는 범국민적 연합체가 될 것이라며 낡은 생각과 낡은 리더십, 낡은 제도를 뜯어고치는 새정치의 역사적 장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특히 새정치연합과의 연대와 관련 연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호남 신당세력과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그분들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 있다고 했다.독자신당 창당을 선언한 안 의원이 호남 신당세력과의 연대는 열어두면서도 새정치연합과는 연대통합 불가 원칙을 밝히면서 내년 전북 총선은 야대야 구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안 의원에 이어 당을 떠난 유성엽문병호김동철황주홍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유성엽 의원의 탈당으로 도당 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이 사고당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당 최고위원회의가 도당 위원장 직무대리에 누구를 임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새정치연합은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북도당을 사고당부로 지정했다. 그러나 최고위는 이날 회의에서 도당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을 인사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정치권은 애초 최고위가 이날 사고당부 지정과 함께 도당 위원장 직무대리를 임명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최고위는 이날 사고당부 지정 뒤 후속 절차에 대한 의견만을 교환했다.사고당부로 지정되면 통상적으로 90일 이내에 개편대회를 열어 후임 도당위원장을 인선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최고위에서 직무대행을 임명할 수 있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 의결을 통해 후임을 임명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지도부는 전북지역 의원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을 거쳐 직무대행을 인선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8일 전북지역 의원들은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도당 운영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직무대행의 경우 최고위 결정을 따르기로 결정했다.이런 가운데 지도부가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보궐 선거와 향후 진행될 선거구 획정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판단, 직무대행을 인선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하마평이 나오는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익산갑)가 도당 위원장을 맡게 되면 내년 익산시장 재보궐 선거 공천 과정에서 공정한 선거관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잡음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선거구 획정에서 전북이 10석이 되면 김제와 부안의 합구가 예상되는데 3선인 최규성(김제완주)김춘진 의원(고창부안) 중 한명을 선택할 경우 공정성 시비가 제기될 수 있어서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도당 위원장이 공석이기는 하지만 지도부가 섣불리 결론을 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의 선거상황과 의원 간 역학관계 등을 모두 고려해 최종적으로 후임자를 인선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21일 오전 도당 회의실에서 4.13 재보궐선거(익산시장 재선거)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위원장 박민수)를 열어 심사일정 및 예비후보자 공모를 확정했다.검증위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위원회 운영시 사고위원회 판정 경력자 △제명당원자격정지 등 징계경력 보유자 △경선 불복 경력 소유자 △뇌물, 알선수재, 공금횡령, 정치자금법 위반, 성범죄, 개인비리 등 국민의 지탄을 받는 형사범 중 금고 및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기로 했다.예비후보자는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 도당 총무국에 직접 방문해 접수해야 한다.
장영달 전 국회의원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남원순창지역 출마를 선언했다.장 전 의원은 통합과 화합의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해 고향에서 출마를 결심했다며 8년여의 투옥을 감당해 온 민주화의 정통세력으로서 현 정권의 호남에 대한 지역차별, 서민경제 붕괴, 복지 정책 실종 등의 실정을 바로잡기 위해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통 큰 정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 협력적 관계를 회복하고 현 정권의 못된 호남푸대접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후손들의 장래에 희망과 큰 꿈을 만들어 줄 최적임자이라며 침체된 남원순창지역 경제를 살리려면 지역 고유의 풍부한 역사문화예술적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와 더불어 해외자본을 유치해 보고 또 보고 싶은 남원순창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읍신문 대표로 26년간 언론인 활동을 해온 김태룡(59무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자가 21일 정읍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현장으로 들어가 그동안 지역사회 발전을 다하지 못한 책임과 사명감에 대한 한을 풀고 그것의 단 열매를 국민과 유권자에게 되돌려 드리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김 예비후보자는 출세지향주의나 군림하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진정성을 가진 정치인으로, 시장을 돕는 조력자 또는 파트너로서 지방자치 도입과 실시목적에 부응하는 지역공동체를 함께 만들겠다며현재는 무소속이지만 국민과 정읍민심을 아우르고 지역사회 공동번영을 위하는 정당이 있다면 지지자들의 여론을 수렴해 정당선택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승철 전 도의원이 내년 4.13 총선 익산 갑 출마를 선언했다.배 전 도의원은 21일 새정치연합은 야당다운 패기와 기상을 잃었다. 야당다운 비판과 대안도 제시하지 못한다. 지역독점과 야당독점에 안주해 스스로 기득권 세력이 되어 버렸을 뿐이다면서 야권 신당 후보(천정배 신당)로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익산시장 출마를 고려한 행보를 해온 것도 사실이지만 작금의 내 고향 익산을 위한 어려운 숙제를 풀기 위해서는 중앙정치, 즉 국회의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고뇌에 찬 결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함운경 군산미래발전연구소장(52)은 2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내년 4월13일 실시되는 20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함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대변하고 싸워달라 했는데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헛발질만 하는 야당의 무능함에 화가 난다며 지역 국회의원이 무능하고 힘이 없으면 그 지역은 나아갈 방향을 잃어버리는 만큼 파워엔진 함운경이 속시원하게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4.13 총선 전주덕진에 출사표를 던진 양현섭 예비후보(새누리당)는 21일 성명을 내고 기본이 없는 정당, 현대판 고려장당, 불효막심당인 새정연에 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새정연 문재인 대표와 전북도당은 전북의 어르신들께 진정으로 머리숙여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양 예비후보는 새정연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60~70대는 투표 안해도 된다는 노인 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더니 문 대표는 어르신들을 의지없는 세대로 편가르기해 세대갈등을 조장하고 나섰다며 해마다 연중 행사처럼 노인 폄하발언이 나오고 있는 것은 새정연이 어르신들에 대한 기본적인 존경심 자체가 없다 반증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늦어도 내년 2월초까지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놓았다. 20대 총선이 불과 4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안 의원의 독자신당 창당 선언으로 야권의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안철수 신당에 대한 여론이 상승세를 타면서 현역 의원들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며, 기존 신당에 합류하려던 입지자들도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신당 창당 일정과 전북 정치권의 영향을 살펴봤다.△1월 전북도당 창당 = 안 의원은 이번 주부터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할 계획이다. 창당실무준비단은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이태규 부소장이 맡아서 이끌고, 조만간 사무실을 마련해 실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오는 27일에는 정강 정책 마련을 위해 전국 활동가들이 참석하는 집중 토론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내년 초에는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늦어도 내년 2월 설 연휴 이전 창당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1월 중순께 부터는 시도당 창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당법상 신당을 창당하기 위해서는 1000명 이상의 당원이 있는 5개 이상의 시도당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시도당 창당은 안풍의 진원지인 전북과 전남광주 등에서 우선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안 의원 측 관계자는 아직 시도당 등 창당을 위한 실무그룹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일정에 맞도록 창당을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전북) 책임자를 인선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전북총선 야 vs 야 = 안 의원의 독자신당 창당 선언으로 내년 총선에서 전국적으로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권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전북은 야대야가 될 전망이다. 특히 안 의원이 새정치연합과의 연대 불가입장을 천명하면서 전북지역 총선에서 야권주자 간 혈투가 예상된다.무소속 유성엽 의원은 21일 전북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북 정치판도 내년 총선을 통해 새로운 판이 짜질 것이다. 정치질서도 새롭게 구축될 것이라며 그동안 무조건 새정치 공천이면 다 됐는데, 개인적으로 볼 때 최소 5대5 싸움은 될 것이고, 그 보다 더 격차가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안 의원 탈당 이후 전북을 비롯한 호남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면서 현역 의원들의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일부 의원실에서는 이번 사태를 가볍게 여기면 안 된다는 말마저 나온다. 의원 간 눈치 보기가 심화되면서 후속 탈당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함께 안 의원의 독자신당 창당선언으로 그동안 내년 선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소속을 정하지 못한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안 의원 측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다. 실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입지자 A씨의 경우 기존 신당 세력 합류를 고민하다 최근 방향을 바꿨다.입지자 A씨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기존 신당에서 합류 요청이 있어서 고민을 해왔는데 안 의원이 탈당을 결행하면서 방향을 바꿨다. 안 의원 측에도 합류 의사를 보였다며 기존 입지자 중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21일 "안철수의원의 탈당 이후 문재인 대표의 행보가 조금 우려스럽다"며 "제1야당 대표는 품을 넓혀 이분저분 폭넓게 만나고 우려하는 것을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무엇보다 문 대표는 비노나 비주류에 속하는 분들을 건강하지 않은 세력으로 보는 것 같은데 그러한 시각을 빨리 버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비노 의원들만 공천에 연연해 하고 친노 의원들은 전부 개혁적이고 공천에 초연한 것인가. 국민 눈에는 그렇게 비쳐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인사권에 대해선 왈가왈부하는 게 옳지 않다"면서도 "안 의원 등 신당 하시는 분들과의 관계를 포함해 큰 전략적 틀에 대한 해법을 내놔야 하는데, 그러한 이야기 없이 당내 인사 문제에 집중되는 것은 국민의 기대와 멀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문 대표의 거취와 관련, "명시적으로 이선후퇴하라고 말씀드리진 않겠다"면서도"제1야당 대표라는 자리는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의식해서 될 자리가 아니고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는 야권 전체를 살리는 그런 역사적인 사명이 있는 자리인만큼, 모든 것을 다 걸겠다는 정도의 자세는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김동철 의원의 탈당에 대해선 "호남민심에서 우리 당이 멀어지고 있다는 징표로 , 탈당 분위기가 더 확산되며 당분간 혼란이 지속될 것"라며 "안 전 대표에 대한 지지가 높은데 우리 당은 뭔가 반전의 계기는 마련되고 있지 않아 대단히 우려된다"고 말했다.김 전 의원은 안철수 신당과 총선 전 연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정치인들은 위기에 처하면 사는 길을 모색하지 않겠느냐"며 "모든 것을 다 허물고 새집을 지을 수 있다는 기대는 점점 하향조정될 수 있고, 그렇다면 야권이 함께 살 길을 모색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안 의원과 연락을 취해봤느냐는 질문에는 "위험한 질문"이라며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다음달 31일 국민회의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는 일정표를 확정했다.천 의원은 21일 국민회의 창준위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다음달 9일 전북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시도별 창당작업을 진행한 뒤 다음달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는 일정을 마련했다고 장진영 대변인이 밝혔다.천 의원은 이 자리에서 ▲가치와 비전의 연대 ▲반패권 연대 ▲승리와 절망의 연대를 향후 야권연대의 3가지 원칙으로 제시했다.그는 "극소수 특권세력의 독점독식과 탐욕을 견제타파하고 모두 잘사는 잘사는 상생 협력의 가치와 비전을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는 지역패권, 정당패권, 계파패권을 타파하는 연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또 "야권의 총선승리와 대선 승리로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고 절망과 고통에 빠진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연대여야 한다"고 말했다.천 의원 측은 "3가지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 분들과는 손을 잡을 수 있다는 뜻으로서, 사실상 연대의 폭을 넓힌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천 의원이 계파 패권주의라고 비난해온 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친노무현)와는 함께 하기 힘들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천 의원은 22일 창준위 출범 후 처음으로 전남을 방문해 기자회견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총회 참석 등 일정을 갖기로 했다.그는 이날 독자신당 창당을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어르신들에게는 바꿔야 된다는 의지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은 고려장 정당"이라고 공세를 펴며 이슈화에 나섰다.하태경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 '아침소리'에서 "노인폄하발언이 새정치연합의 DNA가 아니냐, 새정치연합은 고려장 정당이 아니냐고 할 정도로 그런 발언이 많다"며 "백세 고령화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새정치연합이 야 말로 퇴장해야 할 낡은 정당"이라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문 대표 외에도 이해찬 의원은 '늙은 교사 1명 내보내면 젊은 교사 3명을 쓸 수 있다'고 했었고, 정동영 전 의원도 '70대 노인은 투표하지 않고 집에 계셔도 된다'고 했으며, 설훈 의원도 '나이가 들면 판단력이 흐려진다'고 했었다"고 지적하며 "어르신들을 퇴장해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정당에서 어떻게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노근 의원도 "공당의 대표가 왜 청년과 노인을 비교해 갈등을 조장하냐"며 "요즘 문 대표가 설악산 흔들바위 같은 신세라고 했는데 지금 중심을 완전히 잃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문 대표도 62세로 낼모레면 정식으로 법정 노인에 들어간다"며 "당장이라도 사과해야 한다.다음 대선때도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거다"고 압박했다.황진하 사무총장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노인 폄하가 잊을만하면 또 나오는 것을 보니 실언이 아닌가보다"며 "어르신 폄하로 청년층의 지지를 얻으려 하지 말고 청년이 진정 원하는 일자리 법안으로 그들의 마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는게 맞다"고 말했다.이장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어제 있었던 새정치연합의 토크 콘서트는 '어르신 세대 폄하 콘서트'이자 '막말 콘서트', '위법 콘서트'였고, 문 대표의 발언으로 '불효 정당', '어르신 폄하 정당'이란 이름값을 또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의지를 운운하기에 앞서 왜 새정치연합을 외면하고 있는지부터 먼저 되새겨봐야 할 것" 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21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에 대해 총선을 앞둔 야당의 이합집산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도 잠재적인 파괴력에 내심 경계심을 드러냈다.당내 일각에서는 '안철수 신당' 변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총선 승부를 좌우하는 수도권에서 '화력'을 보강해야 한다며 이른바 '험지 차출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만간 안철수 당과 천정배 당이 연합하고, 거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이탈 세력 등이 가세해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뒤죽박죽 야당'이 등장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그러면서 "이런 정체성이 모호한 정당이 낡은 진보정당을 몰아낼 수 있을지, 중도보수층을 잡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야당은 각자도생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정체성을 갖고 해야 한다.정체성이 불분명한 정당은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MBC라디오에 출연, "이로울 때는 붙고, 불리할 때는 떨어지고 하는게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새로운 정치라고 볼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야당이 매번 이런 방식을 그동안 수십년간 써왔는데 이제는 마무리해야 한다"고 힐난했다.홍문종 의원은 T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안철수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일종의 허니문 기간"이라면서 "안철수 신당이 확실한 자기 스탠스(입장)를 세우면 지금까지 그쪽으로 갔던 사람들이 생각을 달리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노근 의원은 당 소속 초재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 정례모임에서 안 의원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적반하장"이라며 "그동안 지켜본 안 의원은 무책임과 무능의 엑기스(농축)만 가진 분"이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그는 특히 중고교 교과서에 안 의원이 여러 차례 등장하고 있다고 전한 뒤 "허위, 과장, 왜곡, 우상화가 상당하다"고 주장했다.또 안 의원의 지역구(노원병)가 자신의 지역구(노원갑)와 인접해 있다면서 "안 의원이 한 게 있느냐고 (지역구) 주민들에게 따져보라"면서 "끝까지 안철수 정치의 행로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다른 한편에서는 안 의원의 신당 창당으로 야권의 재편이 본격화할것이라면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라 나왔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철수식 구호정치, 철수정치가 어떤 식으로 결론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리 당으로서는 또하나의 전선이 생기는 셈이니 총선 승리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좋은 인물이 후보로 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태호 최고위원도 최근 안 의원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이 상승하는 데 대해 "지금까지 우리 당의 지지도는 결국 야당의 자중지란으로 인한 어부지리의 성격이 강했다는 방증"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중진 및 유명인사들의 '험지 차출론'에 가세했다.이노근 의원은 '아침소리'에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김황식 전 국무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등을 거명하며 "이런 분들이 서울에 진출해 새누리당에 기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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