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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인근 5개 시군 연계관광벨트 용역 '물거품' 우려

전북도가 새만금과 연계한 시군들의 관광자원을 벨트화시키려는 계획이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와 여당이 세계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북으로 돌리고, 이에 따른 보복성 새만금 예산 삭감에 이어 새만금 SOC 적정성 전면 재검토, 새만금 기본계획(MP) 변경에 나서 새만금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기 때문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지역 서해안권 5곳 시·군과 새만금을 잇는 총사업비 6100억 규모의 '서해안권 새만금 연계관광벨트 구축 사업' 용역이 마무리됐다. 용역은 (사)한국지역개발연구원이 진행했으며, 새만금 권역을 포함한 군산·정읍·김제·고창·부안 등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새만금 연계관광벨트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구상에 주안점을 뒀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가예산 확보에 나설 방침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잼버리 사태를 빌미로 내년 2025년 말까지 새만금 SOC 적정성 재검토, MP 전면 변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면서 국제공항 및 컨벤션, 호텔 등을 건립하기 위한 사업들이 전면 중단됐다. 새만금 연계관광벨트의 주축이 되는 새만금 사업이 막히면서, 이번 용역에서 도출된 사업들이 추진되지 못하고 물거품으로 사장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전북도 역시 새만금 내부 교통망과 새만금권역 주요 사업 조성 완료 시기가 늦어지거나 무산 위기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제공항과 신항만, 동서·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의 내부 개발도 늦어지면서 당초 기대한 새만금권 관광객 유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항만이나 공항이 들어서지 않거나 개항이 늦춰지게 되면 당초 계획보다 사업이 지연될 수 있다"며 "국가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지만 결과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민선 8기 전북도 공약인 새만금 연계관광벨트는 오는 2034년까지 새만금 개발과 연계해 서해안권 해양관광거점축과 내륙관광융복합축을 잇는 사업이다. 이를 하나의 테마로 연결해 글로벌 관광 산업 및 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화·이벤트·교통·관광상품 등 서해안권 브랜딩 가치 제고, 광역권 관광벨트로서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4대 추진 전략으로는 △관광벨트 통합브랜딩 구축 △관광벨트 연계 특화자원 육성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 조성 △관광벨트 융복합 내륙관광 자원 개발 등이다. 내년부터 1단계로 연계관광벨트 통합 브랜딩 구축, 2단계 관광벨트 연계 특화자원 육성, 3단계 글로벌 관광거점 조성 및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비나 시·군비를 매칭한 국가예산 확보가 가장 관건이다"며 "새만금 개발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면 새만금 연계관광벨트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5 18:18

전북도 '명실상부' 미래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선도

전북도가 미래 차를 선도하고 명실상부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도는 25일 한국자동차연구원, 자동차융합기술원과 미래모빌리티산업 협력체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및 실증 △친환경차 주요 부품 성능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및 검·인증 △기업의 미래 차 전환 지원 등이다. 이들은 도내 자동차 부품사를 미래 차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부품개발 지원 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 시험평가 및 인증 등에 뜻을 모았다. 전북은 친환경, 자율주행 등 국내·외 미래 모빌리티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가 요구됐다. 이에 따라 정부의 미래 모빌리티 집중 육성 정책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자율주행 원천기술 확보, 도심항공(UAM) 및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관련 산업육성, 친환경차 핵심부품 국산화 달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테크센터를 구축해 자동융합기술원과 내년까지 국내 유일 자율주행 기능 및 성능검증, 실증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중견·중소 기업이 전기차 관련 기술개발할 수 있는 협업 공간,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 및 연구소 집적화 공간으로도 쓰인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미래 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역량을 강화해 전북이 명실상부한 국내외 선도 지역을 발돋움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5 18:16

전북 산학연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 '본격화'

전북지역 산·학·연·관이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하며 전북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전북도는 25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김관영 전북도지사,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강임준 군산시장,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성일하이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은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새만금개발청, 군산시,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제도 지원 △기업·연구 지원 △인력 양성 3개 분과로 나누고, 실무 역할을 할 사무국은 전북테크노파크 내에 설치한다. 앞으로 추진단은 특화단지 육성 계획 수립과 성과 관리, 지원 사항 등 주요 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내 40여 개 이차전지 기업은 협업체를 구성해 이차전지 발전 사업과 전후방 연계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등 연구기관은 초격차 연구개발과 5대 핵심 상용화 센터 구축에 나선다. 전북대 등 도내 대학은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힘쓰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출범식에서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산업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500만 전북인의 열정과 노력으로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조성하게 됐다"며 "전북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5 18:16

전북도·군산시, HD현대일렉트릭과 해상풍력단지 조성 '맞손'

전북도, 군산시가 HD현대일렉트릭과 손잡고 해상풍력단지를 본격 조성한다. HD현대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회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도내에서 추진하는 해상풍력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GE와 공동으로 1000억 원을 투자해 군산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하운식 GE 베르노바 오프쇼어윈드 코리아 사장은 25일 전북도청에서 '전북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일렉트릭은 군산지역 항만과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해상풍력 배후부지 입지를 검토하고, 풍력터빈 공장의 사전 설계 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1000억 원을 GE와 공동 투자해 군산에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공장 설립 등으로 150명의 고용 인력이 창출되고, 기자재 생산·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북도와 군산시는 해상풍력 지원항만 인프라 조성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도내에서 생산하는 해상풍력 기자재가 전북 해상풍력단지에 적용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나아가 HD현대일렉트릭은 내년 공모 예정인 1.2GW 서남권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도내 해상풍력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1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6년까지 국내 해상풍력 설비 보급을 26.7GW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전북도와 군산시는 서남권과 군산 앞바다에서 각각 2.4GW, 1.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HD현대일렉트릭이 전북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HD현대일렉트릭과의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해상풍력 기업의 도내 이전을 유도하고 관련 기업 육성, 인력 양성 등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5 18:15

'민주당 혼란' 새만금 예산 회복 적신호

"하나가 되어도 모자랄 상황인데..." 세계잼버리 파행으로 삭감된 새만금 사업 예산 원상회복을 위한 도민들의 반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 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였다. 박광온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민주당의 내홍은 결코 전북 새만금 잼버리 예산 복원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박 전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 당론으로 국가예산 전체를 통으로 잡고 새만금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힘을 실어줬지만 이번 체포동의안 사태로 원대대표직을 사퇴했다. 더욱이 앞으로 진행될 국회 국정감사와 예산국회 속 여야 정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만금이란 단어가 민주당 내에서 잊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지도부를 새롭게 구성할 예정이다. 새 지도부에서 새만금 예산 회복에 발벗고 나서 앞장설지는 미지수다. 분당 가능성 등 당내에서의 갈등과 혼란을 잠재우기에 급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내에서도 보이지 않게 지역구 의원 간 '친명계'와 '반명계' 대립도 우려된다. 원팀으로 목소리를 내도 모자랄 판에 서로 분열되면 전북 현안 사업 예산 복원이 더욱 요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혼란한 정국 속 10월 국정감사, 11월 국회 예산안 심의 단계에서 새만금 예산 기사회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잇따른 당내 분열 조짐에 김관영 전북지사는 민주당 단합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단합만이 살길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민주당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예산이 본격화되면서 더 단합해 싸울 것이다.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되면 다시 (새만금 예산) 상의하겠다"며 "잠깐의 텀은 있겠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4 17:36

헌정사상 최초 '한덕수·이재명' 전북 여야 정당 반응은?

헌정사상 최초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모두 통과됐다. 정국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전북일보는 전북 4곳 정당 도당위원장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당 대표 체포안 가결이라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이걸 이제 수습하는 일이 민주당의 쟁점이다. 대표 중심으로 더 결속될 것이고 흔들리고 분열되지 않는다. 오히려 반작용으로 똘똘 뭉쳐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1년 동안의 국정 운영에서 상징적으로 대표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안을 낸 것이다. 그 기간에 외교, 안전사고 등 정부 대응이 굉장히 부족한 결과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결국 민심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 당 대표의 어떤 범죄 행위 때문에 민주당 전체를 어려운 지형에 빠뜨려선 안된다는 지극한 상식적인 판단이다. 한덕수 총리는 명분이 없는 해임이다. 다수가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정치 행태라고 본다. 한덕수 총리 해임안은 이재명 대표 체포안을 부결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던 것 같다." △오은미 진보당 전북도당위원장= "민주당이 의석수가 많음에 불구하고 이재명 체포안이 가결된 것에 놀랐다. 당을 떠나 정권의 탄압에는 같이 힘을 합쳐 막아내야 한다. 근본적인 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느꼈다. 총리로서 자기 역할을 못 하고 있어 헌정사상 최초로 해임안이 건의됐다. 안으로 올라갔다는 자체부터가 일단 치명적인 내상을 입은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파악했으면 한다." △한병옥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총리 해임안 가결은 당연하며 전반전인 분위기와 국정 쇄신을 위해서라도 필요했다. 윤석열 정부가 국민이 정서적으로 느끼는 것과는 괴리가 굉장히 큰 정책을 펼치며 여러 가지로 난맥상이다. 지난 10년간 국회 체포 건의안이 들어오면 누구든지 다 가결시켰다. 정의당은 일반 국민들은 누리지 못하는 특권을 국회의원들도 내려놓자는 게 당론이다. 일반 국민과 같아야 하고 평등해야 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4 17:31

전북도·10개 대학, 글로컬대학 육성 손잡아

전북도와 전북지역 4년제 10개 대학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갈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양오봉 전북대 총장, 이장호 군산대 총장, 김찬기 예수대 총장, 박정훈 예원예술대 대외협력실장, 오석흥 우석대 부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박진배 전주대 총장, 채은하 한일장신대 총장, 강희성 호원대 총장 등은 지난 22일 전북도청에서 '글로컬대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및 대학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모색 △교수·연구인력·학생 교류 및 시설물 공동 활용 △학술 공동 연구 및 대학 교육 발전을 위한 정보 교환 △글로컬대학의 성공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대 등 10개 대학은 점진적인 학사 교류를 통해 학점도 서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교육 과정과 교육 콘텐츠를 공동 개발·운영하고, 도서관을 비롯한 각종 시설물과 기자재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종 정부 재정지원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현재 46만 명 수준인 대학 입학 자원이 20년 뒤에는 26만 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은 전북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과 대학의 파트너십을 더욱 탄탄히 해 대학이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이 대학에 부응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전국 10개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는 지난 7월 전북대 등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했다. 교육부는 오는 11월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4 17:31

'푸드테크 최적지' 디지털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전북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식품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지난 22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병도·김수흥 국회의원과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공동 주관했으며, 전북도와 익산시,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이 공동 주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ICT 분야의 급격한 발전이 식품산업에 미치는 영향,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 관련 산업계의 변화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김대영 카이스트 교수는 기조강연에 나서 글로벌 농축수산 수출을 위한 미국 FDA 및 유통사와 소비자를 겨냥한 차세대 국제표준 활용을 강조했다. 이기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장은 '글로벌 시대에 푸드테크 산업 선도를 위한 노력'에 대해 발표했다. 강지훈 에릭슨-LG 팀장은 '디지털 트렌드인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옴니채널 소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푸드팩토리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제언을 위해 메타버스,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적용 실태와 과제, 지역 전략산업 소프트웨어 융합방안 등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식품산업이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ICT 기술을 융합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의 의견이 도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4 17:31

새만금 산단 잔여 공구 내달 착공⋯매립 1년 앞당겨

기업 입주 신청이 몰리는 새만금 산업단지의 매립 작업이 1년 앞당겨진다. 새만금개발청은 다음 달 새만금 산단 잔여 공구(3·7공구)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계획보다 1년 빠른 일정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새만금 산단에는 지난 9년간 실적의 4배를 뛰어넘는 6조 6000억 원의 기업 투자가 몰렸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현재 조성된 새만금 산단(1·2·5·6공구)의 면적은 810㏊(8.1㎢)로 이 가운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산업용지 면적은 526㏊(5.3㎢)다. 올해 63㏊(0.63㎢)가 추가 분양돼 8월 말 기준 누적 분양률은 69%다. 투자협약 면적 68㏊(0.68㎢)를 포함한 분양률은 82%다. 남아 있는 94㏊(0.94㎢)도 구체적인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 분양이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이렇듯 현재로서는 기업 입주 수요를 감당하기엔 새만금 산단 부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새만금 산단 잔여 공구의 조기 매립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만금 산단을 조기 공급하기 위해 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 전 과정을 단축해왔다. 일례로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해역이용 협의 및 개발·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6개월 이상 단축했다. 또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협의해 공사 발주 전 사업 내용, 입찰 방법 등을 사전 점검하며 입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주 지연 요인도 미리 제거했다. 그 결과 매립 착공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착공 시기 단축에 따라 잔여 공구 공급 시기도 2026년에서 1년 이상 단축한 2024년 하반기로 계획하고 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의 투자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나가겠다"며 "새만금이 첨단전략산업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4 17:31

민주평통 제21기 송현만 전북부의장 "도내 북한이탈주민 정착에 힘쓸 것"

"자문위원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2년 임기 내에 통일 역량 강화와 우리 지역내의 통일 공감대 확산에 노력하겠습니다." 송현만(72) 전 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8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 윤석열 대통령)로부터 제21기 민주평통 전북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송 부의장은 지난 19일 열린 출범대회와 함께 공식 임기를 시작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민주평통은 헌법 제92조에 의해 통일정책 수립과 추진에 대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헌법기관이다. 통일에 대한 국내외 여론 수렴, 통일을 향한 합의 도출 등도 수행한다. 송현만 부의장은 2015년 7월부터 2017년 5월 30일까지 제17기 전북부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두 번이나 부의장 자리를 맡게 된 만큼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개인적으로는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실히 직무를 수행해 우리의 통일 의지와 역량을 모으는데 노력하겠다는 각오다. 송 부의장은 평화통일의 의미,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가변한 것으로서 남·북 국민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남북관계 정상화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굳건한 국방과 강력한 안보 외교는 곧 평화정착의 주춧돌이며, 통일의 대들보"라며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통일 역량을 키워 자유 민주 평화통일을 위한 화합과 단결된 힘의 결집을 바탕으로 남북관계가 인도적 차원에서부터 진전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송현만 부의장은 임기 동안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에 중점적으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17기 부의장 당시에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해왔는데 그 이후에 사실상 중단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여성과 청년 등 이탈주민의 지역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취업 알선과 인권 회복을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의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통일 교육과 미래상, 현실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대학생 통일 동아리를 육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탈주민정책지원분과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 북한이탈 주민 및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정착지원을 통해 통일 한국의 주역으로 육성한다는 목적이다. 통일 시대를 대비해 남북주민 통합을 위한 자문위원 멘토 역량도 강화한다. 멘토와 멘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바자회와 음식나눔행사 등을 통해 멘티학생지원 장학금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멘토와 멘티가 합동으로 봉사활동을 갖고 북한 이탈 주민 및 청소년 자긍 향상에 이바지한다. 송현만 부의장은 "전북지역 914명의 자문위원과 함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며 "제21기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자문위원 모두가 통일 역량을 결집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지역의 통일공감대를 확산하는데 참여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현만 전북부의장은 이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북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전북애향운동본부 부총재와 (유)디오니 회장 맡고 있다. 전주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제16기 민주평통 전주시협의회장,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4 17:31

전국·전북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

9월 문해의 달을 맞아 제7회 전라북도 문해교육 한마당이 21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문해학습자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자의 학습 능력과 문해교육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역 단위 문해교육 지원체계 구축 및 전라북도 문해교육 활성화도 도모한다. 이날 행사는 14개 시군별 문해교육기관 관계자 및 학습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전 우수작품 시상식이 열렸다. 도내 35개 문해교육기관에서 출품된 166개 작품 중 11개 작품이 '제12회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글꿈쌍(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1명, 글아름상(국회 교육위원장상) 3명, 글봄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4명, 글꽃상(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3명 등이다. 전북 시화전에는 전라북도지사상 6명, 전라북도의회의장상 6명, 전라북도교육감상 6명,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상 31명 등 총 49명이 수상했다. 수상식에 이어 진행된 학예발표회는 6개 시군에서 시 낭송, 율동, 난타, 건강체조, 합창 등의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관계자는 "문해의 달 행사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성인문해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일상에서의 작은 글쓰기부터 디지털 기기의 활용까지 문해 학습자의 실생활에 필요한 문해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1 18:14

새만금 예산 삭감에 전북 지자체도 발등 '불'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와 무더기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일선 지자체들이 재정 운용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북 14개 시군 지자체는 국회에서 여야 간 합의를 통한 예산 증액에 사활을 걸고 희망을 내비치면서도,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북이 요구한 신규 사업 518건 7524억 원 가운데 160건 2203억 원만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기존 진행사업은 총 934건 9조1568억 원 가운데 791건 7조7012억 원이다. 전반적으로 R&D와 교육, 일반·지방행정 분야 예산이 감소했다. 더욱이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주요 SOC 10개 사업의 부처반영액 6626억 원이 기재부 심사 과정에서 5147억 원(78%)이 감소한 1479억 원만 정부안에 반영됐다. 그러면서 새만금권 지자체들의 내년도 예산이 반토막 났다. 예산 삭감 중 대부분이 새만금 예산이기 때문이다. 김제의 경우 7634억 원의 부처 반영액이 2392억 원으로 삭감됐다. 삭감된 예산 70~75%가량이 새만금 관련 사업이라는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산도 새만금 예산 삭감으로 1조 1700억 원의 예산안이 6300억 원으로 46%가 줄었다. 부안과 관련된 새만금 예산은 2300억 원 가운데 565억 원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과 거리가 있는 지자체들은 다행히 예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감세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례적인 새만금 예산 대거 삭감 영향이 도내 전역으로 번지면서 일선 지자체들은 비상등이 켜졌다. 이에 단체장과 부단체장들은 국회와 세종시 종합청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각 시·군의 현안 사업 살리기 행보에 나서고 있다. 오는 11월 정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펼쳐지는 통상적인 국회 예산활동이 국정감사(10월)를 가리지 않고 12월까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타 지역구 의원들에게까지 도움과 협조를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국가 예산 확보는 여의치 않은 모양새다. 정부의 강경 기조 고수와 새만금 예산 회복 총력전에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A 지자체 관계자는 "상황이 안 좋은 건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새만금 부분에 힘을 더 써야 되기 때문에 난감하다"며 "국회의원들도 과거에 비해 지자체 예산 살리기에 어렵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B 지자체 관계자는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이 대규모로 삭감되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운 실정이다"며 "논리를 만들어 국회와 공조할 방향을 찾고 있지만 정부나 기재부에서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1 18:14

종자생명 클러스터, 잼버리 불똥 튀나⋯김제공항 개발 '터덕'

옛 김제공항 부지를 활용한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종자생명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면 김제공항 부지 소유권을 쥔 국토교통부가 농림축산식품부로 부지 관리 전환(무상 양여)을 해줘야 하는데, 1년 가까이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이 김제공항 부지 소유권 전환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위기까지 감지되며 전망을 더 어둡게 한다. 농식품부와 전북도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전까지 김제공항 부지 관리 전환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관리 전환에 대한 국토부와 농식품부 간 이견이 조율되지 않고 있다. 그동안 국토부와 농식품부는 '사업 공공성'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여 왔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 이후엔 전북 현안에 대한 정부·여당의 부정적 인식까지 더해지며 부처의 눈치 보기가 더 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김제공항 부지 관리 전환(무상 양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이 영향을 미친 듯하다"며 "국토부의 정확한 의사를 확인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옛 김제공항 부지에 들어서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는 2025년부터 2031년까지 3336억 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종자기업, 융복합기업, 첨단육종연구지원, 산업화지원 등 4개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 6월부터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농식품부와 전북도는 올해 12월 예타 신청 전까지 김제공항 부지 관리 전환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부지 관리 전환이 선행되지 않으면 예타 신청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김제공항 부지의 관리 전환은 국유재산을 소유하고 있는 국토부와 이를 관리하는 서울지방항공청, 국유재산을 총괄하는 기재부, 국유재산의 무상 양여를 원하는 농식품부 등 다부처가 연계된 문제"라며 "다부처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001년 480억 원을 들여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158㏊)를 공항 부지로 매입했다. 그러나 감사원이 2003년 '경제성이 없다'는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첫 삽도 뜨지 못하고 2005년 공사가 중단되고 말았다. 공항건설계획은 2008년 공식 취소됐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지난해 11월 30일 국토부는 김제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폐지를 고시하고, 올해 1월 6일 서울지방항공청은 김제공항 실시계획을 전면 폐지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1 18:14

전북도, 새만금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 입지 굳힌다

전북도가 상용차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에 이어 실제 도로에서의 실증단계에 본격 나섰다. 도는 자동차융합기술원과 한진,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이 새만금 테스트베드에서 '자율운송 상용차 기반의 미래 화물운송 패러다임 가속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44억 원 규모 '새만금 자율운송 사용차 실증지원 인프라 조성사업' 공모 선정 일환으로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자율운송 상용차 물류정보 활용 및 고도화를 위한 물류운송 부문의 전반적인 협력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자율운송 실증차량 운용 및 실증기간 물류거점 지원 △화물운송 부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협력 △자율주행과 공간정보가 결합된 자율주행 데이터 지원 등이다. 이날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와 박찬복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은 국내 최장 왕복 21㎞의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현장에서 자율운송 상용차를 직접 시승했다. 시승을 통해 차선 변경, 끼어드는 차량 충돌 방지, 공사 구간 회피 등 자율운송 상용차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박장석 도 주력산업과장은 "새만금 자율주행 연구시설을 활용해 미래 물류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미래 상용차 화물운송 패러다임 변화에 신속 대응하는 대표 도시로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1 18:13

"글로컬 금융·경제 논한다"⋯제4회 지니포럼 막 올라

지역 주도 금융·경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경제 포럼인 '제4회 지니포럼'이 막을 올렸다. 전북도와 지방시대위원회,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이 공동 주최하는 지니포럼은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글로컬 금융'이라는 주제로 21일부터 이틀간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지니포럼은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와 지방시대컨퍼런스, 베터투게더 챌린지, 스토리지 데모데이 등을 통해 금융, 경제, 일자리, 교육 등 다양한 과제와 경험을 공유한다. 2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상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금융·경제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인물에게 1만 달러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지니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됐다. 수상의 영예는 미국 뉴욕멜론은행(BNY Mellon) 로빈 빈스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어진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선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이 '대전환 시대, 금융의 미래와 전북의 도전'을 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혁신 방향과 전북 금융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22일에는 '지역을 살리는 평생교육'을 주제로 평생교육 사례를 발표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베터투게더 챌린지 등이 열린다. 지니포럼 국제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에서 세계 금융‧경제 석학들이 모이는 지니포럼을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지니포럼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경제 포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1 18:13

전북 푸드테크 협의체 출범⋯대체식품, 스마트제조 특화

전북 푸드테크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산·학·연·관 협의체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가 첫 발을 뗐다. 전북도는 21일 도청에서 도내외 푸드테크 기업, 연구·지원기관, 대학 등으로 구성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결합한 신산업을 뜻한다.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는 그룹별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공동 연구개발, 인력 양성, 후속 투자 발굴 등을 맡는다. 특히 푸드테크에서도 대체식품과 스마트제조 부문을 특화해 운영한다. 이와 관련해 대체식품 부문 기업은 CJ, 롯데중앙연구소, 풀무원, 리하베스트, 그린팜아그로, 네오크레마, 239바이오, 수지스링크 등 도내외 기업이 참여한다. 스마트제조 부문 기업은 KT, SK네트웍스서비스, 두산로보틱스, 팜조아, 두손푸드가 이름을 올렸다. 연구·지원기관으로는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캠틱종합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함께한다. 대학은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와 전주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을 맡고 있는 원광대가 참여한다. 또 추후 투자 자문을 위해 벤처투자사인 소풍벤처스도 합류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대한민국 푸드테크를 이끌어 가겠다"며 "얼라이언스가 산·학·연·관 개방형 혁신을 통해 소비지의 당면과제를 생산지의 자원, 아이디어 등으로 해결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9.21 18:12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이전시 공동화 우려, 관공서, 상업·복지시설 고민해야

오는 2026년 도도동으로 이전하는 전주시 상하수도본부와 관련, 전주시가 기존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상하수도본부 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현재 위치에 관공서와 상가, 주민복지시설 등을 건립해야 한다는 것이 주 내용이다. 21일 전주시의회 전윤미(효자2·3·4동) 의원은 제404회 임시회 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주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현 부지를 활용한 주민 편익시설 건립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과 시에 따르면 완산구 효자동1가의 상하수도본부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오는 2026년까지 북부 도도동 신축 통합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전 의원은 “대다수 효자동 주민들은 상하수도본부 이전의 불가피성은 인정하지만, 현 부지 활용에 대한 어떠한 계획도 마련하지 않은 행정에 대해 불신하고 있고 이전 반대운동까지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부지를 대안 없이 매각하면 주변 상권의 타격뿐만 아니라 도심 공동화까지 우려되고, 매각 후에는 추후 필요 시설 건립 부지를 찾기 어렵고 치솟은 땅값을 감당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상하수도본부 인근에는 변변한 문화체육시설이나 노인여가복지시설이 없고 주민센터도 심각한 노후화로 신축해야 하는 상황에 있으며, 주변 재개발로 많은 인구 유입까지 예측돼 주민 편익 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상(官商) 또는 민·관 복합개발 방식을 제안했다. 해당 방식은 민간의 투자를 통해 관공서와 상가, 관공서와 복지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입주시키는 것으로 타 지역에서 상당수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원은 “관상개발을 포함한 민관 복합개발방식은 관공서와 상가 등을 함께 개발해 재정 부족을 극복하고 일정 수준의 임대료까지 확보하는 방법”이라며 “상하수도본부 이전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고 원도심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전주시는 적극적인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3.09.21 15:50

[전주시의회 5분 발언] "학교 밖 청소년 교육권 실질적 지원을"

21일 열린 전주시의회 제40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는 8명의 의원들이 5분발언을 통해 지역 현안과 시정과 관련한 다양한 제안을 내놨다.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이보순 의원(비례대표) 이보순 의원은 대안교육기관 지원방안과 학교밖 청소년들의 교육권 확보 등과 관련해 실질적인 정책 실현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주시 청소년 전담부서-교육지원청-대안교육기관 간 협의체 구성', '청소년증 기능 확대', '전담부서 마련' 등을 제안했다. △천서영 의원(비례대표) 천서영 의원은 전주국제영화제 지속 발전을 위해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한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작품 선정과 방향성에 공정성을 기해야 한다"며 "정치적 편향성이 영화제의 확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김현덕 의원(삼천1·2·3동, 효자1동) 김현덕 의원은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노인보호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며 "사고 다발지점을 조사해 구역 지정에 반영하고, 교통시설물도 확대 설치해 안전체계를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남숙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 이남숙 의원은 "전주권 광역소각장 신규 소각장 건립과 관한 정책적 결정에 있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연장이 불발될 땐 2년여간의 폐기물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도 필요하다다"고 촉구했다. △최명철 의원(서신동) 최명철 의원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최 의원은 "위기가구 발굴과 담당 인력을 강화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임대인을 통해 임차인 전·월세 미납자를 신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선전 의원(진북, 인후1·2, 금암1·2동) 박선전 의원은 "옛 금암고 일원 도시재생을 전주시가 직접 추진해야 한다"며 "금암동 도시재생의 중심에는 옛 금암고에 대한 활용이 매우 중요한 만큼 폐교사 부지를 시가 매입해 지역주민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태경
  • 2023.09.21 15:47

엇갈리는 명암 '새만금 국제공항 vs 가덕도 신공항'

총 사업비 8000억 규모의 전북 새만금 국제공항과 13조 규모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두 사업 모두 국책사업,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추진됐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지만, 사업의 향방은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지역 간 격차 속 공항·항만·철도 트라이포트 조성에까지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가덕도 신공항이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통과되면서 건설 사업에 추진 동력을 얻게 됐다. 실시 설계단계에서 또다시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정부가 부산 엑스포 개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5년이나 앞당겨진 2029년 12월 조기 개항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기본 계획은 공유수면 매립 기본계획, 재해영향평가 등의 협의를 거쳐 올해 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효율성과 경제성을 따져 예산 삭감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기재부 심사에서 당초 부처 반영액 대비 3배 이상을 증액시켜준 것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에 반해 새만금 국제공항은 지난해 12월 용역이 착수된 환경영향평가와 건설사업자 선정이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재검토로 중단됐다. 당초 전북도는 새만금 신공항 설계와 시공을 책임질 턴키 업체 선정 이후 이달부터 내년까지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 설계를 마무리한다는 복안이다. 환경단체 등은 새만금 국제공항 개발사업 백지화를 주장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공항과 철도, 항만을 갖춘 트라이포트 육성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정부 내년 예산안에 가덕도 신공항은 설계비·보상비·공사 착수비로 5363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 사업비는 1553억원이 반영됐다.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하는 부산항 진해신항(1단계) 건설에도 5044억원이 투입된다. 일반철도인 부산신항만과 가덕도신공항 복선 연결은 사전타당성 결과를 앞두고 있다. 가덕도 주변으로 건설되는 부산형 트라이포트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이에 대해 부산광역시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 주변으로 하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중심축 조성과 트라이포트 구축으로 부산·울산·경남 어디서나 6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반면 전북의 경우 새만금 국제공항 66억, 새만금 신항만 438억으로 부처 요구액보다 각각 89%, 74% 삭감됐다. 새만금항 인입철도(100억)는 전액 삭감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가덕도 신공항과 새만금 국제공항 모두 대통령이 조기 개항을 약속한 사항들이다"며 "점차 두 사업 추진 속도 격차가 벌어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09.20 18:14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