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8:5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창간호 - 여론조사]김관영 지사 도정 운영 잘한다 54.4%⋯전북특별자치도는 85.7% '잘 모름'

전북일보가 창간 73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북 도정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도민 10명 중 5명은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도정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이어서', 부정 평가를 한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 유치 등 경제 문제 대응이 미흡해서'로 나타났다. 전북도민 10명 중 4명은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꼽아 대기업 유치 등 경제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전북도민 10명 중 8명은 처음 듣거나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은 모른다고 답해,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인지도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4명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추진과 관련해 전북도, 전북도의회, 전북 정치권 등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미흡하다고 평가해 현장의 의견 수렴을 통한 인지도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지사의 도정 운영 평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도정 운영과 관련해 '매우 잘하고 있다'는 8.4%, '잘하는 편이다'는 45.1%로 긍정적인 평가가 54.4%였다. '잘못하는 편이다'는 19.6%,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4.5%로 부정적인 평가가 24.1%였다. '모름/무응답'은 22.5%를 차지했다.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로는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이어서'라는 답변이 30.4%로 가장 많았다. '도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잘해서'는 18.7%, '대기업 유치 등 경제 문제에 잘 대응해서'는 16.0%, '발로 뛰는 행정이 돋보여서'는 13.0%로 뒤를 이었다. '복지 정책을 잘 펼쳐서'는 9.1%, '기타'는 7.4%, '모름/무응답'은 5.4%였다. 반대로 도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한 이유로는 '대기업 유치 등 경제 문제 대응이 미흡해서'가 27.7%,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이지 않아서'가 26.8%로 나타났다. 뒤 이어 '발로 뛰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가 18.8%, '도민과의 소통과 화합이 부족해서'가 13.9%, '복지 정책이 부족해서'가 7.9%, '기타'가 4.9% 등의 순이었다.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최우선 과제 민선 8기 전북도정의 최우선 과제로는 전체 응답자의 41.9%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 답했다. '새만금의 빠른 개발'은 18.8%, '지방소멸 대책 마련 및 대응'은 17.2%, '전주·완주 통합'은 10.9%로 뒤를 이었다. '전북특별자치도 추진'은 4.9%, '기타'는 3.7%, '모름/무응답'은 2.7%였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인지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6.2%는 '들어본 적은 있으나 내용까지는 잘 모른다', 29.5%는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85.7%가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14.4%만 '들어본 적 있으며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과 전북 발전 도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전북 발전 도움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될 것이다'가 16.0%, '대체로 도움이 될 것이다'가 46.6%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답변이 62.5%를 차지했다. '별로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는 23.2%,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이다'는 3.2%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는 답변은 26.4%였다. '모름/무응답'은 11.1%였다. △도민 의견 수렴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전북특별자치도 추진 여부 전북도나 전북도의회, 전북 정치권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5.5%,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42.8%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그렇다는 응답은 '매우 그렇다'가 8.7%, '대체로 그렇다'가 36.9%였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별로 그렇지 않다'가 34.9%, '전혀 그렇지 않다'가 8.0%였다. '모름/무응답'은 11.7%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안정적 출범을 위한 과제 전북특별자치도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기업 유치 등 신산업 육성 기반 확충'이 32.6%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정주·생활인구 등 인구 유입'은 19.9%, '정부 재정 지원 등 예산 규모 확대'는 19.8%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역 내 이해관계 갈등 조정'은 9.0%, '농림·환경 등 각종 규제 완화'는 7.8%, '조직·인사권 등 자치권 확대'는 3.1%, '모름/무응답'은 4.6%, '기타'는 3.2%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실시했다. 여론조사 표본은 올해 4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집틀은 통신 3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활용했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22.0%로 총 4551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31 20:00

[창간호 - 특별자치도 시대, 전북 변화와 도약] 전북특별자치도, 무엇이 달라지나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이로써 128년 동안 사용했던 '전라북도'라는 명칭은 역사로 기록된다.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전북특별법)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전북도는 제주도, 세종시, 강원도에 이어 네 번째 특별자치도가 됐다. 이제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로, 전북도의회는 전북특별자치도의회로, 전북도교육청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변경된다. △전북특별자치도법 주요 조항은 올해 1월 17일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전북특별법)은 총 28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조항으로는 국가 책무, 특별자치도 설치, 특별 지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 지원위원회·감사위원회 설치, 주민 투표, 인사 교류, 지역인재 채용, 특례 부여, 사회 협약, 해외 협력, 국가공기업 협조 등이 있다. 전북특별법의 제1조에 따르면 이 법은 전라북도의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지방 분권을 보장하고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국가는 관련 법령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는 등 입법·행정 조치를 해야 한다. 또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행정상·재정상의 특별한 지원을 할 수 있다. 전북특별법에 따른 각종 시책사업을 시행하는 경우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계정 설치에 관한 특례에 따라 국가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확보를 위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의 균특회계에 별도 계정을 설치해 지원할 수 있다. 주민 투표는 실시 청구 요건을 청구권자 총 수 20분의 1에서 30분의 1 이상으로 완화했다. 국가와 전북특별자치도 간 인사 교류는 정원의 5% 범위에서 할 수 있다. △전북특별법의 다섯 가지 특별함 첫째, 전북특별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 18일부터 전라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로 명칭이 변경되고 특별자치도로서 지위와 그에 걸맞은 특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전북은 권역별 정부 지원에서 호남에 예속된 탓에, 상대적으로 광주·전남에 비해 차별받는 사례가 빈번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그간 전북도가 주장한 '독자 권역'이 실현되고, 호남 예속에서 탈피한 다양한 초광역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둘째, 전북특별법 제정을 근거로 균특회계 별도 계정 설치를 요구할 수 있다. 현재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32조는 균특회계를 지역자율계정, 지역지원계정, 제주특별자치도계정 및 세종특별자치시계정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전북 별도 계정을 설정함으로써 균특회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셋째,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한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원회를 가동한다. 전북특별자치도 발전 방안 도출, 각종 사무 처리를 위해서는 각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지원위 심의 결과를 통보받은 중앙부처는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특히 전북만의 위원회가 아닌 통합위원회 설치도 가능한 만큼, 제주·세종·강원과의 통합지원위원회가 출범하면 타 특별자치시·도와의 협력도 강화할 수 있다. 넷째, 특례 지원, 특례 부여가 가능해진다. 전북특별자치도의 시장·군수는 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해당 시·군에 대한 특례 부여를 행정안전부장관에게 요청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전북특별법 제7조와 제24조에 근거해 중앙부처의 행정·재정상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고, 각종 시책사업을 추진할 때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도내 14개 시·군의 공동 발전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섯째, 도지사 소속으로 감사위원회를 둘 수 있다. 이 감사위원회는 내부 통제를 강화한 독립기관으로 운영된다. 독립된 감사기구 설치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위 등 위법 행위에 대한 자체적인 감사가 강화된다. △전북형 특례 10대 주요 내용은 전북도는 전북특별법 제정 4개월 만에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내놨다. 전북도가 지난 4월 발표한 전부개정안은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비전으로 총 7편 306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다. △생명산업 육성 △전환산업 진흥 △기반 구축 △도민 삶의 질 제고 △자치권 강화 등 5개 분야의 특례가 담겨 있다. 10대 핵심 특례는 농생명산업 육성, 이민 권한의 광역 이양, 새만금의 생명경제 거점화, 동부권 친환경 산악관광특구 지정·육성, 금융기관의 유치 및 집적 등 지원, 자동차 대체 부품의 성능·품질인증 지정, 신·재생에너지 공공 자원 관리 및 주민 참여, 수소특화단지 등 육성, K-POP 국제 교육도시 지정·국제 학교 설립, 대학 학생 정원 권한 이양 등이다. ​​ 농생명산업 육성은 식품·종자·미생물·동물의약품산업 등 농생명산업지구를 지정하고, 농업진흥지역 지정·변경·해제 및 농지전용 허가 권한을 이양받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민 권한의 광역 이양은 이민·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체류 요건을 별도로 지정하고, 특성화고 외국인유학생·국제창업이민비자 등 지역특화비자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새만금의 생명경제 거점화는 새만금 기본계획 및 광역기반시설 설치계획 수립·변경, 새만금 농생명 용지 심의·의결을 위한 농생명용지개발위원회 설치·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밖에 전북특별자치도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국내외 금융기관 등에 자금을 지원하고, 국토교통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 자동차 대체 부품 검사·인증 장비 등을 갖춘 기관을 대체 부품인증기관으로 지정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K-POP 국제 교육도시 지정 권한과 국제 학교 설립·운영 권한 이양, 국립학교의 학생 정원에 관한 권한 이양 등도 담겼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31 18:16

[창간호 - 변화와 도약, 더 특별한 전북시대]기업 유치로 살고 싶은 전북 만든다

내년 1월 18일이면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한다. 낙후와 소외를 겪어왔던 전북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새로운 동력이 생기는 것이다. 올해로 창간 73주년을 맞은 전북일보는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민선 8기 1년의 도정 운영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북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에 대한 도민 인식 여론조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하고자 했다. 전북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전북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54.4%는 긍정 평가를, 24.1%는 부정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적이어서',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 유치 등 경제 문제 대응이 미흡해서'가 꼽혔다. 그러나 김관영 지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85.7%가 잘 모르고 있어,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도민 인지도 제고가 시급한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처음 듣는다'고 답한 비율도 29.5%나 됐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42.8%는 전북도, 전북도의회, 전북 정치권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대답해 현장의 의견 수렴 과정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7.7%는 부정 평가를, 15.8%는 긍정 평가를 내렸다. 특히 부정 평가 중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전체 답변의 절반인 49.7%를 차지해 강한 부정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에 대해 응답자의 41.4%는 긍정 평가를, 39.5%는 부정 평가를 해 유사한 비율을 보였다. 의정 활동에 대해 긍정 또는 부정 평가한 응답자 모두 '지역 현안 해결'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국회의원 교체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5.0%가 '바꿀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30.4%를 차지했다. 투표 정당 후보를 묻는 설문에는 47.0%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해 부동층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전주·완주 통합 찬반을 물은 결과 찬성은 71.1%, 반대는 17.9%로 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필요성에 대해선 65.7%는 필요하다, 27.2%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전북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요인으로는 '대기업 유치 및 일자리 부족'이 27.3%로 높았고 '역대 정권의 전북 홀대와 차별'(23.2%), '지역 정치인들의 무능력'(19.6%)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의 76.5%는 전북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전라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실시했다. 여론조사 표본은 올해 4월 기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지역별, 성별, 연령별 인구 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집틀은 통신 3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를 활용했다. 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 오차는 무작위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22.0%로 총 4551명과 통화해 그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31 18:14

전북도 “새만금잼버리 부지 침수 대책 6월 마무리”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불과 두 달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문제가 불거지는 것과 관련 전북도가 6월 안에 배수 대책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28일 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내린 100㎜ 이상의 많은 비로 새만금잼버리 대회 부지 일부가 물에 잠겼다. 당초 농지로 조성된 부지의 특성상 기울기가 거의 없고, 면적이 넓은 관계로 물이 빠지는 시간이 지체되면서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다. 기존에 설치한 외곽 배수로의 기능이 떨어지고, 내부 소배수로가 설치되지 않은 것도 문제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는 6월까지 침수 예방 대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기존에 계획된 외곽 배수로 정비와 내부 소비수로 설치는 물론, 추가 대책인 간이 펌프장 설치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외곽 배수로를 정비하고 새만금호 수위(-1.5m서 -2m로 낮춤)를 관리해 부지 침수를 예방하기로 했다. 새만금잼버리조직위원회는 텐트 주변에 소배수로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침수 대비용 팔레트 배부, 이동용 간이 준설차 운용, 차량 이동을 위한 쇄석 포장 등을 추진한다. 또 전북도는 추가적인 배수 대책으로 15.5m×15.5m 규모의 저류지 100개소를 설치해 빗물을 펌프로 강제 배수한다는 구상이다. 저류지 설치 또한 6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같은 추가 배수 대책에 필요한 예산은 30억 원으로, 전북도는 상황의 시급성을 고려해 조직위와 함께 국가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 방상윤 자치행정과장은 "관계기관별로 계획된 내·외곽 배수로 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추가 강제 배수 시설 설치까지 마무리되면 침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 전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배수 시설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31 17:40

[창간호 - 전북일보 73주년을 축하합니다] 특별자치도 시대, 특별한 정론지로 더 큰 성장을

특별한 정론지로 더 큰 성장을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드립니다. 균형 있는 시각과 공정한 보도로 전북 발전에 함께 해 온 서창훈 회장님과 언론인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전북도정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는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뜻의 ‘도전경성’입니다. ‘도전’이야말로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공하는 새로운 전북을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자 디딤돌이기 때문입니다. 전북일보 역시 기꺼이 이 뜻에 함께해주고 계십니다. ‘전북 성공시대 새 길을 논한다’를 주제로 열린 신년 좌담회를 시작으로 전북특별자치도법안 통과, RIS 사업과 RISE 시범사업 선정, 2차전지 관련 기업 새만금 투자, 전북 익산형 일자리의 정부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선정 등 전북이 일궈가는 성공의 과정마다 든든한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도정의 눈과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한 일에는 날카로운 보도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었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깊이 있는 기사로 도민들의 삶에는 온기와 품격을 더했습니다. 전북 곳곳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전북일보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북 발전을 위한 전북일보의 변함없는 역할을 기대하며 제언에 더욱 귀 기울이겠습니다. 다가오는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도 전북을 대표하는 특별한 정론지로서 더욱 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기를 기원합니다. 도민 곁 선각자처럼 친구처럼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긴 세월 도민의 파수꾼이 되어준 서창훈 회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마음깊이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의 역사는 곧 전라북도의 역사입니다. 전북 유일의 지역신문으로 근대화를 이끌어왔고, 산업화 시대를 넘어 미래사회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그만큼 전북일보가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전북일보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큽니다. 사회변화 속도만큼이나 언론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의제를 설정하고, 전북인의 힘과 역량을 결집하며, 도민을 대변하는 지역언론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는 흔들림 없이 도민 곁에서 통찰력있는 선각자처럼, 믿음직한 친구처럼, 보듬어주는 가족처럼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전북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동반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애독자로서 전북일보의 지속 발전을 기원합니다. 날카롭고 따뜻한 기사에 성원 전북의 대표적인 지역신문인 전북일보가 창간 7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전북일보 대표이사 서창훈 회장님, 윤석정 사장님을 비롯한 강인석 편집국장님과 임원진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또한 매 순간 공정한 보도를 위해 발로 뛰는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오랜 세월 동안 도민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온 힘을 다해왔습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와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한 소식으로 도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날카로운 비평은 독자들이 비판적인 시야를 갖도록 돕고, 사람 냄새나는 따뜻한 기사들은 우리 지역의 훈훈한 소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도민들의 많은 사랑과 성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한결같이 최선을 다해온 전북일보사 기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언론인의 사명으로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셨습니다. 지역사회를 밝히는 정론직필로 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공동체 전반에 대한 생산적인 담론의 장으로 이끌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언론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매체로서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전북일보 74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 언론을 선도해가는 전북일보로서 항상 도민의 곁에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더 큰 도약할 수 있게 지역과 함께해 주기를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을 사명으로 장구한 세월 동안 전북도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왔습니다. 전북을 대표하는 언론으로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국민 알 권리 보장과 지역 발전 견인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른 언론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하신 임직원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전주시가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전북일보가 함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 73주년을 축하 드리며 전북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폭넓고 냉철한 취재 좋은 이웃 기억되길 전라북도의 눈과 귀가 되어 전북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는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북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현장의 생생한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하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우리 군산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 속에 변화의 시기를 맞아 새롭게 도약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 역시 냉철한 분석과 폭넓은 취재,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금처럼 항상 가까이 하고 싶은 ‘좋은 이웃’으로 기억되는 언론으로 더욱 발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다시한번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축하드리며 전북일보가 시대의 흐름에 앞장서는 동반자로 함께하기를 군산시민의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지역 사회의 공기로서 도민화합에 앞장 기대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그간 지역 곳곳의 크고 작은 소식들을 진실되고 공정한 시선으로 전달해 온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가 지역사회의 공기(公器)로서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도민의 화합과 지역 발전에 앞장서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소외된 이웃 대변 앞장 따뜻한 전북 커다란 힘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전북일보는 1950년 창간 이후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지역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과 건전한 비판으로 전북 발전의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특히,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대변하며 따뜻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북일보가 건강한 소통과 도민 단합의 중심으로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전북일보의 의미 있는 걸음걸음에 동학농민혁명 도시 정읍도 함께 하겠습니다. 어둠속 등대가 빛나듯 도민곁의 참언론 부탁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을 신념으로, 봉사를 사명으로, 도민을 주인으로’ 여기며, 정론직필의 길을 걸어온 전북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는 1950년 전북지역 최초의 일간지로 출발해 온 이래 그동안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언론창달을 위해 힘써오셨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등대가 더욱 빛나듯이, 독자들은 항상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할과 본분을 다하는 언론을 바라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전북일보가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73년도 전북 도민 곁에서 참 언론의 모습으로 걸어가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 크게 신뢰받는 전북일보로 더욱 성장하시길 기원드리며, 전북일보의 무궁한 발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 대변하는 지역발전 조력자 기대 언제나 전북도민의 편에서 공명정대하게 시시비비를 명확히 하여 밝은 사회의 선도자 역할을 다하고 있는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창간 73주년을 맞이하는 전북일보는 도민들의 관심과 사랑, 건전하고 애정어린 비판을 바탕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정론지이자 지역 언론을 선도하는 대변지로써의 역할을 다해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일보 가족 여러분의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도민과 함께하며, 도민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발전시킴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비전 제시를 통해 지역 발전의 든든한 조력자로 발전해 나가시길 소망합니다. 공정한 언론의 자세로 전북의 밝은 미래 열길 전북일보 창간 7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정론직필을 실천하며 군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날카로운 분석과 비전 있는 대안을 제시해 오신 서창훈 회장님과 윤석정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전북일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상황 속에서 창간해 도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아내며, 현대사의 부침과 굴곡 속에서도 정론지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오직 정의의 편에 서겠다는 사명감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린 임직원들의 노고가 오늘의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동안 도민 곁을 지켜 온 전북일보가 앞으로도 공정한 언론의 자세를 지키며, 전북의 밝은 미래를 함께 열어주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71주년의 뜻깊은 날을 축하합니다. 도민 목소리 귀기울여 올바른 여론형성 선도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 비전 있는 대안을 제시해 오신 전북일보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열악한 언론환경 속에서도 신속하고 알찬 정보와 균형 있는 보도, 대안 있는 비판을 통해 지역사회를 선도하며 전북의 현재와 미래를 밝혀줬습니다. 특히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애정 어린 문제 인식으로 지역의 올바른 길잡이 역할을 다하고, 우리 이웃의 진솔한 삶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담아내는 데 힘써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올바른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선도 언론으로 활약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전북일보의 힘찬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 모범 신문 되기를 오랜 세월 지역발전과 도민행복에 기여해온 전북일보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 오직 한 길만을 걸으며 올바른 언론 상(像)을 정립해 온 서창훈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소통창구가 돼 주시는 기자님들께도 아낌없는 격려와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의 시간 역시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믿음직한 언로(言路)가 되기를 바라며 지면은 물론, 인터넷상에서도 전북 대표 신문으로서의 존재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모범 신문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정확한 정보 전달 다양한 모습 기록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지난 73년 동안 전북도민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전라북도 역사를 생생히 기록·보도하며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책무를 다하며 공정한 보도로 전북 언론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온 전북일보의 역사는 우리의 자랑이자 긍지입니다.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 새롭고 정확한 소식을 전달해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하고 미래를 내다봐 주시길 바라며,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 중심 언론으로 더욱더 성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축하드리며, 서창훈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 여러분들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역의 밝은 미래 함께 펼쳐 나갈 것 창간 73주년을 맞아 서창훈 회장님과 윤석정 사장님, 또 임직원과 전북일보 가족들에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전북일보는 지역 대표 언론으로 정착, 지역 발전과 도민 행복에 앞장섰으며 부정부패를 비판하고 대안도 제시해 왔습니다. 임실군은 옥정호와 치즈테마파크, 의견관광지 등 천만 관광지의 미래를 전북일보와 함께 힘차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전북 발전 이끄는 언론사 되길 기원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도 언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독자들을 대변하는 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온 전북일보 창간 73주년을 순창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창간 73주년 계기로 독자들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신문, 공정한 신문, 지역 발전을 이끌어가는 언론사로 더욱 성장하시길 기원합니다. 전북일보의 창간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지금까지 전북일보가 걸어온 것처럼 전북의 발전을 선도하는 등불과 같은 신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발빠른 취재·보도 도민에 선한 역할 전북의 대표 언론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 전북일보가 창간 73주년을 맞을 때까지 묵묵히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지난 1950년 창간한 전북일보는 전라북도와 부안군의 산 역사입니다. 자랑스러운 전북과 부안의 전통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해온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에 다시 한 번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드립니다. 전북일보는 전북지역 곳곳의 다양한 정보를 발 빠르게 취재·보도하면서 전북발전과 부안발전, 전북도민과 부안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많은 선한 역할을 해오고 있습니다. 전북일보가 앞으로도 올바른 정보의 전달을 통해 전북도민과 부안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북과 부안발전의 획기적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전북일보의 창간 73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자치·의회
  • 기고
  • 2023.05.31 17:28

또 다시 불거진 전북도의원 ‘갑질 논란’…총선 준비 민주당에 '불똥'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전북도의회의 ‘갑질 논란’이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는 전북 정치권으로까지 불똥이 튈 전망이다. 이번에 갑질 의혹을 받는 전북도의원들은 전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가뜩이나 ‘도덕성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민주당에 큰 부담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 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사태’, 송영길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 여러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며 지지율이 급락했다. 여기에 민주당 소속 광역·지방의원들의 비위나 일탈 문제가 계속 터지면서 당 지도부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중앙당이 시·도당 기강 잡기에 나선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소속 전북도의원들의 갑질 논란은 한창 권리당원 모집과 민심 잡기에 혈안인 정치권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성 비위로 문제가 된 부천시의원들에 이어 법인카드를 무단 사용한 임미란 광주시의원에 철퇴를 든 것도 이 같은 배경에 있다. 부천시의회의 경우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한 성추행 의혹 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지방의회의 제 식구 감싸기도 이제는 통용되지 않게 됐다. 전북도의회 역시 갑질 논란이 반복되는 일부 도의원이 주는 부담이 큰 만큼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당사자들이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만큼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청공무원노조가 지난 30일 공식적으로 제시한 갑질 사례는 총 3건으로 각각 1명의 의원을 당사자로 지목했다. 이를 두고 도와 도의회 내부에서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당사자들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오히려 자신들을 음해하려는 마타도어와 유언비어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갑질 피해 당사자가 직접 나서기 어려운 갑을 관계 탓에 명확한 사실관계 파악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전북도청 노조의 분노도 극에 달했다. △의회 공무원 강제 동원 △청탁 거부 시 예산심사 보복 △공무원 인격말살 등의 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관건은 진상 조사 주체인 전북도의회가 이를 직접 수행할만한 자정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매번 반복되는 갑질 논란과 공개 사과에도 갑질로 유명한 도의원들의 태도 변화가 없었다는 게 도 직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이번 전북도의원 갑질 의혹이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과 전북도당의 명예와도 관련이 깊은 만큼 민주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한병도 도당위원장이 총선을 앞두고 광역·지방의원 갑질 논란에 칼을 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만약 조사 결과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적지 않은 부담이 예상되며, 도덕성 논란 의원에 대해선 사퇴 요구가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 자치·의회
  • 김윤정
  • 2023.05.31 16:59

출범 앞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 2단계 입법 활동 돌입

전북도가 ‘전북특별법’ 전부 개정을 위한 2단계 입법 활동에 돌입한다.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전북특별법’은 전북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포괄적 규정으로 돼 있다. 구체적 특례를 반영한 특별법 전부개정이 필요하다. 최근까지 도가 마련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은 총 7편, 292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조문 분석 컨설팅, 10대 핵심 특례 전문가 세미나, 제도개선 과제 외부 전문가 자문, 부처 반응 등을 통해 전북에 가장 필요한 특례는 무엇인지 옥석을 골라내는 과정이다. 하반기 국회 제출까지 조문 개수와 내용은 다소 변동될 전망이다. 강원도 또한 애초 발표했던 181개 특례 조문에서 선별 작업을 거쳐 최종 137개 조문의 특별법 전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지난 25일 국회에서는 84개 조문으로 최종 통과됐다. 지자체 주도로 특별법 개정에 나서고 있는 전북도는 강원도 사례 중 산림, 교육 등 전북과 유사한 조항의 경우 중앙 부처 검토 의견을 면밀히 살펴 부처 대응 시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국무조정실을 통한 공식적 협의·조정 절차를 진행하기에 앞서 1차 부처 설명 활동을 통해 설득 논리를 보강한 뒤 현재 25개 부처를 상대로 2차 활동을 마무리 한 상태다. 특히 1차 활동 시 미온·불수용 태도를 보였던 일부 부처들이 수용·미온 의견으로 태도를 바꾸는 등 전북도의 노력이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7월에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18개 부처 장관, 도지사,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1차 회의도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6월 내 부처 협의와 조정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도는 전북 발전을 위해 비전에 부합한 특례의 필요성을 적극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효과적인 국회 심사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별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국회 차원에서 특례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그간 발굴했던 특례를 전부개정안에 담아 본격적으로 2단계 입법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더 특별해질 전북을 위해 도민 여러분들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5.31 16:53

전북 이차전지 인력 양성 집중⋯대학 학과 신설 확대

새만금 내 이차전지 기업 집적화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전북지역 대학들이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등 이차전지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도는 이 같은 대학의 선제적인 인력 양성 체계 구축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에 들어서는 기업의 현장 인력 수요를 파악한 결과 향후 5년간 4000명 정도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도는 공장 가동 시기에 맞춰 적기에 인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핵심 인력 △제조 공정 인력 △현장 인력으로 구분해 8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현장 인력 양성을 위해 군산대·우석대·원광대·전북대·전주대·호원대 등 도내 6개 대학과 협의체를 구성한 상태다. 도는 이들 대학과 배터리학과 신설, 교육 과정 확대, 국내외 우수대학과 연계한 공유대학(원) 설립 등 매년 1300명 이상의 현장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미 전북대는 2024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배터리융합공학과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한국폴리텍대학 김제캠퍼스도 2025년 신입생 모집을 목표로 배터리학과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도내 마이스터고인 전북기계공고, 군산기계공고도 이차전지 관련 교사를 확보하고 장비를 구축해 전문성 있는 현장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핵심 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해 싱가포르 난양공대, 일본 도쿄공대,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국내외 유수 대학·연구기관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췄다. 특히 도는 인력 양성을 총괄 지원할 전문기관으로 전북테크노파크 안에 이차전지 인력양성지원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우수 인력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채용 연계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전북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취업률과 고용 유지율을 높이는 정책도 구상하고 있다. 오택림 도 미래산업국장은 "이차전지 산업은 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 여부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가늠하기 때문에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할 수 있는 우수 인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며 "새만금에 집중되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대학,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30 17:23

원전 옆인데 지원 無⋯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목소리 고조

부안과 고창 등 원전 소재 인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방사능 방재를 위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이 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원전 소재 인근 도시들은 "원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 대해 정부가 지원 대책도 없이 방사능 방재 문제를 지자체에 떠넘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교부세가 원전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재원 대책이라는 주장이다. 원자력안전교부세가 신설되면 지방교부세 재원 가운데 내국세 비율을 기존 19.24%에서 19.30%로 0.06% 늘려 원자력안전교부세 세원을 마련하고, 방사선 비상계획구역(반경 22~30㎞)으로 지정된 28개 지자체에서 원전 소재 5개 지자체를 제외한 23개 지자체에 균등 지원하자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 경우 지자체당 100억 원 정도를 매년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해당 법안은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이 2020년 6월 발의한 데 이어 박성민 의원(국민의힘·울산 중구)이 지난해 말 수정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2019년 발족한 전국 원전 인근지역 동맹에 따르면 회원 지자체의 방사능 비상구역 내 주민들은 모두 503만명으로, 이는 국내 5개 원전 소재 도시 인구(75만여 명)보다 많다. 그러나 기존 원전 소재 도시들의 경우 원전 신설 시 받는 특별지원금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는 반면 원전동맹 도시들을 위한 지원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원전동맹에 따르면 23개 회원 도시 주민과 단체 등을 중심으로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위한 100만 명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다. 전북도 또한 원자력발전소 인근 지역에 안정적인 국비를 지원할 수 있는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을 요구하는 100만 주민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30일 서명운동 동참과 함께 SNS를 통해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에 속해있는 고창과 부안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법률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 방사능 재난에 대비한 방재 업무를 철저히 수행할 수 있도록 우리 도민들도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음 참여자로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주영은 전라북도의회의장, 서거석 전라북도교육감을 지명했다. 아울러 전북도는 청사 내 부스를 설치해 오는 7월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도민들과 함께 서명운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5.30 17:21

전북도, 통합물관리 시대 ‘가뭄 대책’ 마련 토론의 장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유역 간 비상 공급 급수체계 조정과 가뭄-홍수 통합 관리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전북도는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윤준병 국회의원, 임승식 전북도의원, 한국수자원학회, 전북물포럼 공동 주최로 '통합물관리 시대의 중장기 가뭄 대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통합물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에서는 유제철 차관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에서 정재성 순천대 교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빈도와 강도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물공급 체계 조정'과 '수요관리제도 개선' 등을 중장기 대책으로 제시했다. 김대하 전북대 교수는 "가뭄 발생 전 관리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예측이 중요하다"고 들고 "홍수-가뭄 통합관리 필요성과 시설 간 연계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만금위원회 박영기 민간위원장은 기상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현실에서 가뭄 시 유역 간 비상 공급할 수 있는 급수체계 조정 방안 의견을 내놓았다. 임승식 전북도의원은 "정읍권에 하루 5만 톤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은 관개 시 농업용수 방류량이 많아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대체 공급원인 용담댐과 부안댐의 하루 공급량이 정읍권 생활용수 수요의 5.7%인 3000톤에 그쳐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은 “기후 이상으로 극한 가뭄, 집중호우 등의 강도는 향후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가뭄에 대응하고자 발전용수, 농업용수의 생활용수 전환 사용, 공업용수 수요 절감, 도서지역 비상 급수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단편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시설 간 비상 연계 확대 등 통합물관리 관점에서 수립된 중장기 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5.30 17:16

30년 이상 외길 경영… 전북천년명가 6곳 선정

전북도는 전통과 성장 잠재력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북천년명가(全北千年名家)’ 6곳을 선정했다. 전북천년명가는 30년 이상 한 길 경영을 하고 있거나 가업을 승계한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100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도록 홍보·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40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업체는 △일신(농·축산 방역과 관련된 다양한 방역 시스템과 아이템 운영/전주) △라복임플로체(생화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컨텐츠 제공/군산) △영흥관(물짜장의 원조 중식당/전주) △만성한정식(2대에 걸쳐 전주 전통음식 계승/전주) △동방상회(50년을 이어온 참기름 명가/전주) △미락도시락출장뷔페(고객들의 연령대와 입맛을 고려한 음식 제공/정읍) 등이다. 최종 선정 된 업체에는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북천년명가’ 인증 현판을 제공한다. 또 경영지원금 최대 2000만 원, TV 방송 홍보, 전문 멘토링 지도, 이차보전 연계 특례보증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천년명가는 도내 성장잠재력이 있는 30년 전통의 명가를 육성하는 사업”이라며 “전북천년명가 선정 업체가 존속·성장해 지속 가능한 구조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들 업체의 노하우 등을 전수해 성공모델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5.30 15:59

전북도청공무원노조 "갑질 의혹 도의원 진상 조사해야"

전북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30일 최근 지역 활동에 의회 공무원 강제 동원, 물품 구매 거부 시 예산 심사 보복 등 도의원들의 갑질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도의회의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도의회 의장이 도의원 갑질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적절한 조치를 약속한 만큼 그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지난해 인사권 독립 이후 도의회의 높아진 권한과 위상에 걸맞은 자정능력을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2022년 3월 전국 광역 최초 전북도의회 의원과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 신설, 2023년 5월 전북도의회 의원 윤리 및 행동 강력 조례 개정 등 번지르르한 말만 늘어놓지 말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 때"라며 "만약 도의원의 갑질 행태가 사실로 드러났는데도 제 식구 감싸기, 솜방망이 처벌에 그친다면 해당 도의원이 속한 당사 항의 방문 등을 통해 갑질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재 노조 위원장은 "일부 도의원의 갑질 의혹은 수많은 도의원의 얼굴에 먹칠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높은 수준의 자정 기능과 함께 의원 개개인의 자세와 태도가 변할 수 있는 대안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도의회 안팎에선 일부 도의원이 상임위와 무관한 개별 활동에 의회 직원을 동원하고, 도청과 도교육청 등에 특정업체의 물품 구매 압력을 넣었다는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30 15:54

전북특별자치도 추진 힘 받나⋯7월 국무총리 소속 지원위 첫 회의

전북특별자치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총리실 소속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첫 회의 일정이 잡히면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부처 협의가 진전을 보일지 주목된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논의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첫 회의가 7월 18일 전북도청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자리로 각 정부부처 장관 18명, 전북도지사, 민간위원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무총리 주재 하에 각 정부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회의인 만큼 정부부처의 '전향적인 협조'를 요구하는 국무총리의 '한마디'는 전북도엔 큰 힘이 된다. 전북도가 실국별로 관련 부처와 특례 등 권한 이양 협의를 하고 있지만, '부처 수용성'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원과 발전에 대한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기구다. 지난달 12일 '전북특별자치도 지윈위원회 등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를 갖췄다. 같은 달 18일부터 본격 가동됐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중장기 발전 방안 등에 대한 보고와 지원위 운영 계획 및 세칙에 관한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위에서는 중앙부처 권한 이양 심의 등의 역할도 하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그럼에도 전북도에선 전북특별자치도 지원위 첫 회의 일정이 확정된 데 대해 반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원위 회의가 정부부처와의 특례 협의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달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를 비전으로 한 전북특별자치도 전부개정안을 국무조정실에 제출했다. 전북도가 마련한 전부개정안은 총 7편 306개 조문으로 구성돼 있었다. 이후 전북도는 정부부처 반응 분석과 쟁점 논의 등을 거쳐 개별 특례를 통합하고, 주요 특례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문을 306개에서 292개로 수정했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독자권역 설정 조문 추가, 법률안 의견 제출 및 입법 반영 조문 추가 등이 있다. 또 사용후배터리와 전기차용 이차전지 등 관련 특례 조문, 케이문화융합산업 관련 특례 조문을 추가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29 17:34

3698억 규모 '제2회 전북도 추경예산' 도의회 의결

전북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2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전북도는 고물가 및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장기화 되는 상황에서 지역기업과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덜고, 특별자치도 시행 준비 등 향후 도정 100년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3699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제출했었다. 이번 추경을 통해 전북도 예산은 기정예산 9조 8623억 원 대비 3699억 원(3.7%↑)이 증가한 10조 2322억 원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3459억 원(4.4%↑), 특별회계 70억 원(0.7%↑), 기금 170억 원(1.7%↑)이 각각 증가했다. 지난 5월 4일 추경예산안 제출 이후, 국고내시 변경 및 필수적인 사업을 보완해 5월 24일 수정예산을 제출했다. 수정예산에 추가된 주요 사업으로는 특자도 시행에 전 도민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군별 특자도 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도내 우수한 전문체육 선수들의 영입을 보강해 전문체육 진흥 및 경기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 8월에 열리는 세계잼버리 개최지에도 덩굴터널 안개분사시설 57개소를 추가로 설치해 폭염 대비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 침체로 인해 세입 여건 저조 등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고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난 심화 등 지역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에서 민생에 숨통을 틔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액션플랜 수립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 경제민생에 활력을 제고하고 특자도 시행, 세계잼버리 개최 준비 등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천경석
  • 2023.05.29 16:18

개원 10주년 앞둔 무주 태원도원⋯"애물단지 신세 전락"

개원 10주년을 앞둔 무주 태권도원이 국기원 이전, 민자 유치에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하면서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데는 태권도 유관기관의 편협한 태도와 함께 전북도의 박약한 의지가 한몫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의회 문승우 의원(군산)은 지난 26일 전북도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2004년 개원한 태권도원의 궤적을 보면 '지지부진'이라는 키워드로 압축될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태권도원의 활성화를 촉구했다. 문 의원은 "태권도원이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한 가장 큰 요인은 국기원 이전과 민자 유치가 답보 상태인 데 있다"며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부와 태권도 유관기관의 편협한 태도도 문제지만, 전북도의 박약한 의지와 열패감도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의원은 "최근 눈 뜨고 코 베이다시피 한 세계태권도연맹 이전 문제는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문 의원은 "김관영 지사의 도정 철학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도전과 실용인데, 어찌 된 이유인지 태권도원 활성화 앞에서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북도의 의지 부족을 꼬집었다. 김 지사 취임 이후 도지사 지시 사항에 태권도원이 언급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문 의원은 "역대 도지사들이 이루지 못했던 성취를 김 지사가 이뤄냄으로써, 태권도원을 명실상부한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29 15:14

전북도의회 "전북 금융중심지, 대통령 공약 이행하라"

전북도의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북도의회 장연국(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26일 제400회 임시회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대통령 공약 이행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건의안에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의 즉각적인 이행과 최근 불거진 금융위원장의 전북 무시 발언 사과, 정부의 자산운용 관련 공공기관 전북 이전 계획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장 의원은 "관련 법 개정 없이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감감무소식"이라며 "전북 몫을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진의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장 의원은 "최근 기금운용본부 흔들기, 금융위원장의 전북 무시 발언, 전북 이전 논의 중인 한국투자공사의 부산 유치 조짐 등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라는 대통령 공약의 실천 의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안 발의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건의안은 대통령과 국회의장,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29 15:14

김관영·신영대·정운천, 산업부 장관에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촉구

전북도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신영대·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공동 건의하고 나섰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 목표로 산업부에서 공모 중에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이차전지 소재 공급 기지이자 R&D 허브로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적·재정적 역량을 쏟고 있다. 새만금은 단일 규모의 대규모 부지와 전력·용수 공급, 국제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따른 법인세 감면, 전북도의 기업 친환 정책, 원전 7기 용량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실현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이점을 지닌 지역이다. 김 지사는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에게 최근 3년간 새만금에 7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와 약 80만 평의 이차전지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전북의 산업 지도를 바꾸고 새만금이 첨단산업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만금이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를 실현할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차전지 분야의 한국형 IMEC(글로벌 반도체 연구소)인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도 건의했다. 정 의원은 "새만금은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 실현이 가능하고, 이차전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대규모 부지 공급이 가능해 확장성 차원에서도 경쟁력이 가장 높다"며 "새만금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발표된 지 30년이 지난 만큼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서 힘을 실어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지난 18일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직접 PT 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평가 결과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말께 발표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25 17:57

전북도, 한국수소기술원 유치 시동 건다

전북도가 수소산업의 체계적인 확대를 위해 수소전문기관인 '한국수소기술원' 유치에 나선다. 정부는 지난해 제5차 수소경제위원회를 열고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 방안,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 수소기술 미래 전략 등 수소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수소산업 육성 전략 중 하나로 언급된 것이 '기술지원 전문기관 신설'이다. 이 전문기관 역할을 할 수소기술원은 인·검증, 국산화 지원, 정보 제공, 기술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소 관련 인·검증 시 기업의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수소 분야 첨단기술의 국산화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외 최신 기술 트렌드와 프로젝트 현황 등 관련 정보 조사·분석, 기업 현실을 고려한 청정수소 인·검증 등도 관련 업무로 거론된다. 현재 수소기술원은 본원과 함께 기존 지역의 수소지원센터를 분원으로 흡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 수소기술원 설립 준비위원회 출범과 함께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늦어도 2027년까지 본원을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경남도와 인천시는 정부 공모가 진행될 경우 수소기술원 유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와 관련 전북도도 수소기술원 전북 유치의 타당성 등 논리 마련을 위해 이달부터 6개월간 '수소기술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용역은 전북대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한다. 용역에서는 전북 수소산업 기본 현황과 수소기술원 건립 여건 등 현황 조사·분석, 수소기술원 건립 필요성과 전북 유치 당위성 등 타당성 검토가 이뤄진다. 전북 수소산업 여건에 부합하는 수소기술원의 목적, 역할, 조직·인력·예산 등에 대한 기본 구상도 포함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에는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완주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등 수소기업·기관 인프라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수소기술원 유치로 수소기업·기관 집적화 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은 제400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전북이 수소산업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과 수소산업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설립 예정인 수소기술원을 전북에 유치하기 위한 전북도의 대응을 요구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전북도가 정부 수소산업 정책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전문기관 부재 때문"이라며 "수소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되는 수소기술원을 전북에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25 17:56

전북도, 일자리 창출 최우수 시군에 김제시·고창군 선정

지난해 전북지역 시군 일자리 정책 평가에서 김제시와 고창군이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익산시와 순창군은 우수 시군으로 뽑혔다. 전북도는 25일 일자리 정책 우수 시군 평가 시상식을 열고 김제시와 고창군, 익산시, 순창군에 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제시와 고창군은 기관 표창과 함께 포상금 7500만 원을 받았다. 포상금은 일자리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북도 일자리 정책 우수 시군 평가는 인구 수, 제조업체 수, 고용 환경 등을 고려해 도내 시군을 전주시·익산시·군산시·정읍시·남원시·김제시·완주군, 진안군·무주군·장수군·임실군·순창군·고창군·부안군 등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고용 지표와 고용 서비스 플랫폼 활용도, 일자리 창출 노력도, 홍보 및 네트워크 등 5개 분야 15개 항목을 심사한다. 최우수 시군에 선정된 김제시는 '청년공간 창업 인큐베이팅', '청년창업 도전 지원사업'을 추진해 유망한 청년창업가를 발굴·육성했다. 또 고용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참여 현황을 꾸준히 관리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였다. 또 고창군은 공약사업 군민 참여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과 소통하며 일자리 창출 공약을 이행해 왔다. 고창일반산업단지에 농축수산물 식품기업을 유치해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우수 시군에 선정된 익산시는 '익산 다이로움' 정책을 통해 재정 투입 대비 3.6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며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지원했다. 순창군은 '일자리 대책 추진단' 운영을 통해 일자리 관련 조직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눈길을 끌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시군 일자리 정책 평가가 지역의 특색 있는 일자리 사업 발굴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도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군과 항상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3.05.25 17:54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