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4:54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호남권 경제동맹 실무협의회, 지역 상생발전 실행방안 논의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가 지난 20일 영상회의를 통해 '호남권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발전을 목표로 3개 시·도가 상호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세 가지의 우선 추진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을 위해 고흥~광주, 광주~전주, 완주~세종 고속도로 구간 건설을 위한 공동 협력으로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를 통해 호남권 광역교통망 혁신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중 3개 시·도가 국토부를 방문해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 반영을 공동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또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에 대해 2025년 10월 중 약 2주간 개최하는 것에 합의하고, 세부 추진계획 수립 및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끝으로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 사업을 위해 '호남권 분산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 구축'을 우선 논의하고, 향후 호남권 전력계통 포화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호남권 공동 현안 대응을 통해 모두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상호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배일권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성공을 위해서는 어느 한 시·도만의 의지가 아니라, 3개 시·도의 하나 된 의지, 노력,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최우선으로 초광역 SOC, 에너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등 자원의 연계와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의 동력을 만들어 내도록 광주‧전북과 폭넓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2 17:17

전북자치도, 1697억 원 투입 자연재난 대비 선제적 재해예방사업 박차

전북자치도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지역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총 146개 지구에 1697억 원(국비 849억)을 투입해 자연재해 대비 사업을 펼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 증가한 금액으로, 신규사업 74개 지구와 계속·마무리 사업 72개 지구를 포함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2개 지구(400억),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7개 지구(681억),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정비사업 17개 지구(234억),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29개 지구(168억) 등이다. 아울러 우수유출저감시설 2개 지구(180억)와 소하천 자동수위관측시스템 49개 지구(34억) 구축 등 종합적인 재해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마을 단위의 종합적인 재해 예방을 추진한다. 올해 김제 마산지구, 완주 신지지구, 부안 중복지구 등 3개 신규 지구를 포함해 총 12개 지구에서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200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투입된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순창 오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10개의 신규사업과 27개의 계속사업에 국비 340억 원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붕괴위험 급경사지 정비는 도내 900개소에 대한 실태조사 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신규 급경사지를 발굴하고 DB를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국비 117억 원을 포함해 234억 원을 확보했으며, 신규 5개 지구와 계속·마무리지구 12개를 포함한 총 17개 지구에 대해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에는 지난해 10억 원 증가한 국비 84억 원을 확보했다. 하천 스마트 수위계측 시스템 구축 사업은 국비 17억 원을 확보해 14개 시·군 49개 소하천에 대한 사업을 올해 안에 준공한다. 도심지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우수유출저감시설도 정비 중이다. 현재 도내에는 22개소 중 20개소가 설치 완료돼 운영되고 있으며, 전주시 학소지구와 정읍시 수성지구에 추가로 설치 중이다. 도는 2026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8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2 17:17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외국인 주민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전북자치도가 도내 거주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 정책 강화에 나섰다. 22일 도는 외국인들이 전북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착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주요 지원 정책으로는 전북특별자치도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 운영과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를 통한 체류 지원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지난 1일 발족한 외국인 주민 도정 모니터링단은 외국인의 목소리를 도정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 역할을 한다. 한국어 교육 강화, 외국인 정착 지원 어플리케이션 개발, 내외국인 통합 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제안하고 있으며, 도는 이러한 건의 사항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이달부터는 주말을 이용해 외국인 주민의 지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 운전면허, 직무 기술 교육 등이 제공되며, 접근성이 좋은 지역 도서관이나 산업단지 내 회의실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도내 유학생을 보조강사로 활용해 교육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개소한 전북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는 외국인의 일상생활과 노무, 행정, 금융 관련 전문 상담 등 체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전북사랑키트 제공, 법률·노무 전문가 상담, 찾아가는 현장 상담, 행정기관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역사 배우기와 외국인 인식개선 홍보 활동도 함께 추진 중이다. 나해수 도 대외국제소통국장은 "외국인 주민들도 전북의 소중한 도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외국인 주민이 소외받지 않고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남의 나라가 아닌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따뜻한 전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2 17:17

김관영 지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잼버리 불명예 벗어날 것"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지난 20일 열린 '9월 소통의 날'에서 성공적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와 청렴한 공직 문화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이제 한 달여 남았다. 부서별로 준비하느라 애를 많이 쓰고 있는데 저도 굉장히 큰 압박감과 부담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대회를 정말 성공적으로 잘 치러서 작년 새만금 잼버리로 인한 불명예를 깨끗하게 벗어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기업인들이 전북에 오니까 좋다. 새로운 인사이트와 미래 사업기회가 주어지는 이렇게 좋은 데를 왜 그동안 안왔을까라는 이야기가 저절로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대회를 맞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갑질 근절을 위한 드아트 퍼포먼스, 청렴 연극, 청렴 특강 등 청렴라이브 교육도 실시됐다. 김 지사는 "갑질이 일의 능률과 효율을 떨어뜨려 당사자뿐만 아니라 조직 전체에 얼마나 많은 페혜를 주는지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간부회의때도 수차례 지속적으로 갑질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방지하기 위해 간부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9월 소통의 날'에는 2024년 3분기 '혁신도정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자연재난과와 이차전지탄소산업과 2개 부서가, 우수상에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주택건축과, 고령친화정책과, 보건환경연구원 4개 부서가 선정됐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2 17:16

전북자치도,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위해 배회감지기 보급 확대

전북자치도가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에 적극 추진한다. 도는 지난 20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와 백종일 전북은행장, 오현권 부은행장, 김한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배회감지기 보급 사업비 기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북은행은 올해 625대의 배회감지기 보급을 위해 2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에는 400대 상당의 1억 18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배회감지기는 GPS를 탑재한 손목시계형 장치로, 치매 환자의 위치를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021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으로 현재까지 도내 치매 어르신들에게 351대가 보급됐으며, 이번 기탁으로 수혜자가 약 14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배회감지기 외에도 실종 노인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보급 사업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1만 1434건을 기록했다. 2018년부터 실시된 지문 등 사전 등록제도는 같은 기간 누적 1057건에 이른다. 김관영 지사는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는 만큼 치매환자 등 어르신 돌봄체계를 강화하는데 사회구성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도 차원에서도 안전망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오는 25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치매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치매극복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2 17:16

전북 호우주의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

전북자치도가 20일 오전 6시 4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호우주의보는 고창, 군산, 임실, 순창 등 4개 시군에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도내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전주와 완주, 진안 등지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관측됐다. 남원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비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강수 구역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주요 지점별 일강수량은 순창이 39.4mm, 남원 37.7mm, 선유도(군산) 34mm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비는 22일 오전까지 이어지며, 전북 지역 예상 강수량은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된다. 도는 둔치주차장, 지하차도, 하상도로, 하천번 산책로, 계곡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 통제와 공사 현장, 배수로 점검 등을 긴급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 발생한 부안 지진 이후 약화된 지반으로 인한 산사태 위험에 대비해 징후 발견시 선제적 대비를 실시할 계획이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계곡,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인해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격하게 상승할 우려가 있으니 야영 자제와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은 고립될 수 있어 출입 금지 및 야외활동 자제를 바란다"며 "부안 지진 발생한 지 얼마되지 않아 지반약화로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우니 땅울림, 경사면에서 물 솟구침 등 산사태 전조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대피바란다"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0 09:29

전북특별자치도, 333개 특례 본격 시행 100일 앞으로

올해 1월 18일 128년 만에 새로운 체제로 탄생한 전북특별자치도가 333개 특례 제도의 본격 시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특별자치도로의 변화는 단순한 명칭 변경을 넘어, 지방 분권의 새 장을 여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2월 27일 전북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333개의 특례는 행정,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의 자치권을 대폭 강화할 전망이다. 18일 전북자치도는 농업, 청정에너지, 전통문화, 산림, 새만금 등 지역의 특화 자원을 '특례' 제도를 활용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 미래첨단산업 등 333개의 특례 조항을 75개 사업으로 체계화하고, 사업별 특례실행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14개 지구·단지·특구 특례에 대해서는 선행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타 시군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실행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 중이다. 특례실행 준비과정은 기본구상 마련, 기본·실시계획 수립, 조례 등 자치법규 입법, 중앙부처와의 협의·신청 단계로 진행 중이다. 도는 75건의 특례사업 중 47건은 특별법 시행일에 맞춰 즉시 시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에는 22건, 2026년 이후에 6건이 순차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과 같은 중장기 프로젝트성 특례들은 중앙부처와의 협의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2025년 이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 사업지역 내 입주기업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새만금 고용특구는 고용서비스 지원기관을 설치해 고용노동부의 지원 및 국내 직업소개, 직업지도, 직업정보제공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실태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12월 조례 제정 후 시행일에 맞춰 특구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농생명산업지구는 12개 시군에서 19개 지구가 신청됐으며, 이 중 남원시 ECO 스마트팜 등 7개 지구가 선도지구로 선정돼 후속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특례를 통해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 허가·협의 등의 권한을 시군에 위임받게 된다.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는 12개 시군의 17개소가 후보지로 발굴됐다. 이 특례는 보전산지 행위제한, 산지전용 허가기준, 백두대간 내 행위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 기본구상과 조례제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2025년 하반기에 3개소를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특례 실행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공직자 역량강화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달 6일 군산시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은 제주특별자치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민기 전북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맡고 있다. 박현규 도 특별자치교육협력국장은 "기본적으로 특례들은 전북자치도에서 처음으로 하는일이다 보니 준비상황에서 미처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특례가 복잡하고 스케일이 클수록 차근차근 해나가는게 좋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각종 특례들이 더 특별한 전북자치도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10

전북자치도,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랜드마크 조성 순항

전북자치도가 추진 중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학예술인회관, 대표도서관, 도립국악원 등 3개의 주요 사업을 포함하며, 각 시설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으로 전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전주 덕진공원 인근에 위치한 옛 도지사 관사를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하는 사업이다. 1979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그동안 전북문학관으로 이용돼 왔으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2958㎡)로 전시실, 수장고, 갤러리 카페, 다목적강당,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지난달 23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10월 초 전주시의 해체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된다. 대표도서관은 당초 492억 원이었던 총사업비가 건축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 60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 등 추가 절차로 착공이 지연됐다. 다음 달 중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곧바로 공사 발주에 들어가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517㎡ 규모로 건립된다. 전북학자료실, 공동보존서고, 일반자료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지역 도서관의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도립국악원 재건축 공사는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 이후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300㎡ 규모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공연기획실, 교육학예실, 국악연수실,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건축물의 외관은 전통을 상징하는 전통문양 창살과 가야금의 현을 형상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했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은 지역 사회의 문화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헝을 제공하다"며 "시설들이 전북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탄생해 국내외 관광객들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전북 6개 지역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 선정...내년부터 6년간 1788억 투입

전북자치도는 환경부의 노후 상수도 정비 신규사업 공모에서 도내 6개 사업이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 사업에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40개 사업 대상지가 신청했으며, 그중 47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사업이 반영됐다. 공모는 관로 노후도와 누수 저감 효과, 지역 여건 등을 종합 평가했다. 선정된 6개 사업 지역은 익산시 금강급수구역, 김제시 만경급수구역, 진안군 용담급수구역, 장수군 번암급수구역, 임실군 강진급수구역, 무주군 무주정수장 등이다. 이들 지역에 대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1788억 원(국비 894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노후 상수관로 189km 정비와 하루 8만 6000㎥의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 이전 설치가 포함된다. 이를 통해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하고, 연간 544만 4000㎥의 누수를 줄여 약 88억 2700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주군은 정수장 용량을 하루 2만 6000㎥로 증설해 지역 내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부터 추진된 1단계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은 올해까지 총 5451억 원(국비 3122억 원)이 투입돼 8개 시·군의 급수구역에서 목표 유수율 85% 이상을 달성, 상수도 경영 개선 및 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강해원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후 상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상수도 경영을 개선해 주민들에게 더욱 나은 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김관영 지사, 10개월 연속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상위권 유지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지난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8월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일반지수'에서 57.4%의 긍정평가를 받아 7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58.8%에서 소폭(1.4%p) 하락한 수치지만, 전국 광역단체장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 지사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에서 3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58.0%(3위)를 시작으로, 올해 들어 1월 60.9%(3위), 2월 65.0%(3위), 3월 66.2%(2위), 4월 62.8%(3위), 5월 57.0%(2위), 6월 60.5%(1위), 7월 58.8%(2위), 8월 57.4%(2위)로 안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같은 결과는 '단 1%의 가능성에도 끊임없는 도전'이라는 도정 철학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8기 전북도정은 6개의 대기업 투자 유치,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도민들의 평가에 감사드리는 한편, 지금의 평가에 만족해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전북도정은 계속해서 지역 발전과 도민 복지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김관영 지사, "불필요한 일을 버리고, 더 필요한 부분에 집중"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13일 간부회의에서 혁신적인 업무 개선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버리고 더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달라"며 현재 진행 중인 '팀별 불필요한 일 버리기' 활동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외부의 우수한 사례를 도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내부 업무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과감하게 정리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더욱 효율적이고 신속한 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실국장들이 관심을 가지고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완주군과 전주시 간 상생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중단 없는 지속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양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 증진 및 지역발전 사업을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발굴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진행 중인 26개 사업에 대해선 지역민 모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10월 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도정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반영을 위한 좋은 기회"라며 "각 실국장들에게 소관 상임위별 의원실과 긴밀히 소통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재외동포청, 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등 각 기관별 역할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지시했다. 새만금 이차전지 폐수 해양 방류 반대 집회와 관련해서는 담당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어업인들과 적극 소통하고, 신속한 대응과 함께 어민들의 생계 지원책 마련을 주문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8 17:09

김관영 지사, 전국 제패 전주고 야구부 격려 "도전경성 정신 본받을 것"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올해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전북의 위상을 높인 전주고등학교 야구부를 초청해 축하와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관영 지사는 라구한 전주고 교장과 김성희 전북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관우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주창훈 야구부 감독 및 선수 등 50여 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전주고 야구부는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준우승, 신세계 이마트배 준우승에 이어 청룡기 우승, 한국의 고시엔으로 불리는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더불어 정우주 선수와 이호민 선수는 U-18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전북 야구의 위상을 국제무제에서도 떨쳤다. 김관영 지사는 "전주고 야구부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여러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둬 전북자치도의 명예를 드높인 것은 물론, 우리 도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감동을 선사했다"며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도 선수들 모두가 다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또 한 번의 멋진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3 22:48

[추석특집] '완주·전주 통합' 발전의 기회인가, 자치권 상실인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전주시와 완주군의 통합 논의가 11년 만에 재점화되면서, 전북 최대의 현안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통합 시도는 1997년, 2009년, 2013년에 이은 4번째로,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관 주도가 아닌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두 지역의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역사적, 문화적으로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완주·전주 통합'은 전북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나 이는 동시에 복잡하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이에 전북일보는 이번 '추석 밥상'의 뜨거운 화제로 오를 전주시와 완주군 통합 문제에 대해, 찬반 양측을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완주·전주 상생발전네트워크 “완주군을 특례시로” “완주와 전주 통합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현재 주민들은 생활권이 겹침에도 불구하고, 행정구역 분리로 불편을 겪고 있다. 택시 요금이 더 비싸지거나 가까운 행정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는 통합으로 해결될 수 있다. 또한, 완주가 전주를 둘러싼 지리적 구조로 인해 두 지역 모두 발전에 한계를 겪고 있으며, 자원의 비효율적인 배분과 교통망 부족이 문제다. 다른 지역들은 성장하는 반면, 전북은 뒤처지고 있다. 통합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두 지역의 공동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통합이 이뤄진다면 첫째, 중복된 행정 조직을 통합해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절약된 재원을 주민 복지에 투자할 수 있다. 둘째, 인구 75만 명 규모의 도시가 탄생해 지역의 영향력이 크게 강화된다. 셋째, 특례시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재정 자율권을 확대하고 더 많은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넷째, 중앙정부로부터 약 6000억 원의 통합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이 인센티브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또한, 기업 유치와 공공기관 이전 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주민들의 행복도가 높아질 것이다. 완주군민들의 통합에 대한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완주와 전주는 100여 년간 분리돼 각자의 정체성을 유지해 왔고, 특히 최근 완주는 기업 유치와 인구 증가로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를 이뤘다. 인구가 더 많은 전주와의 통합에 대해 흡수나 소외에 대한 걱정이 크며, 주민센터 폐지, 민원 처리 지연, 농업 소외 등의 구체적인 우려도 많이 듣고 있다. 이러한 걱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 통합은 두 지역 주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한 것이므로,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할 것이다. 두 지역 통합 시, 완주 학생들이 농어촌 특례 전형을 받을 수 없다는 우려가 있지만, 도농복합 시가 되기 때문에 읍, 면 지역(완주 전 지역) 학생들은 여전히 해당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완주군이 자체적으로 시로 전환되면 필수적으로 동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의 혜택은 없어지게 된다. 또한, 통합 후 시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은 있지만, 새로운 지명을 얻게 될 것이므로 큰 손실은 없다고 생각한다. 복지 혜택은 상호 유리한 조건으로 통합법에 명시해 지켜질 수 있도록 하면 된다.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지금이냐, 나중이냐의 문제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나중에 하자는 의미는 필요성이나 신뢰가 어느 정도 구축됐다는 의미고, 지금 하지는 의미는 전북의 낙후와 소멸 위기 극복, 규모의 경제 실현에 방점이 있을 것이다. 만약 나중에 하자는 것의 이유인 신뢰 부족, 흡수 통합 등의 우려가 해결되고, 담보되면 지금이라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신뢰 구축 방안이 무엇인지, 어떻게 담보할 것인가를 완주군민들이 동의하는 안으로 만들면 해결된다는 생각이다. 서로의 목적인 완주·전주의 발전, 전북의 발전이 가능한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중요하다. 지역소멸 위기, 지역경제 위기라는 어두운 현실에서 벗어나, 완주와 전주, 그리고 전북특별자치도민 모두가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며, 찬란하고 희망찬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 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완주는 독자적으로, 꾸준한 성장 도시” “완주와 전주의 통합은 완주군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지역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는 위험한 선택이다. 사실상 전주시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흡수 통합이다. 전주 중심의 집중투자로 완주군의 주요현안사업 추진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완주군은 독자적으로 꾸준히 성장 중인 도시로, 2023년 도내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며 전북 4대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삼봉지구 2단계(7000세대)와 복합타운(3000세대) 등 주거단지 조성으로 인구 15만 명 달성을 추진 중이며, 1인당 지역총생산(GRDP)이 전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소특화국가산단 조성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 소득증대, 인구 유입 등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은 완주군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통합이 이뤄진다면 첫째, 1인당 예산 지원액이 대폭 감소할 것이다. 2024년 본예산 기준으로 완주군 1인당 예산 규모는 840만 원인 반면, 전주시는 400만 원에 불과하다. 통합 시 완주군 1인당 예산지원액은 458만 원으로 382만 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둘째, 전주 중심의 집중투자로 완주군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셋째, 각종 혐오시설(소각시설, 폐수처리장 등)이 완주군에 편중될 가능성이 크다. 넷째, 완주군민의 목소리를 전달할 소통 창구가 축소된다. 통합의회 구성 시 인구 비례로 의석수가 결정되면 완주군 출신 의원 수가 크게 줄어들어 지역 의견 반영이 어려워지고, 비대칭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사회복지 분야의 경우, 현재 완주군은 1인당 244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통합 시 171만 원으로 73만 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농업 분야는 더욱 심각하다. 현재 완주군 농업인 1인당 691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나 통합 시 538만 원으로 153만 원이나 줄어들게 된다. 교육 분야 역시 현재 완주군 학생 1인당 97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나 통합 시 17만 원으로 80만 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이는 완주군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완주군의 자치권 상실도 중요한 문제다. 통합 후 완주군은 행정구로 전락해 독자적인 정책 결정권을 잃게 된다. 이는 지방자치의 근간을 해치는 것으로,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완주군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정체성이 흡수 통합으로 인해 사라질 위험이 있다. 100년 넘게 독립적으로 발전해 온 완주군의 역사가 무시되는 것이다. 통합 찬성 측에서 주장하는 행정비용 절감이나 특례시 지정 가능성 등은 불확실한 미래의 이야기일 뿐이다. 오히려 통합으로 인한 혼란과 비용이 더 클 수 있다. 또한, 통합 인센티브도 한시적인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완주군의 손실을 보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기업 유치나 공공기관 이전 역시 반드시 통합해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완주군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완주군은 이미 충분한 발전 잠재력과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 통합이 아닌 완주시 승격을 통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는 통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지역의 자율성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완주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통합에 반대해야 한다. 완주군의 미래는 완주군민들이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3 00:00

이스타항공의 공백, 진에어 내달 27일부터 1회→2회 증편

진에어가 오는 10월 27일부터 군산~제주 노선을 증편 운항해 군산공항의 수요 공백을 메운다. 이번 증편 결정은 이스타항공이 경영난의 이유로 동절기 운항 중단을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12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진에어는 현재 하루 왕복 1회 운항하던 노선은 2회로 늘려 내년 3월 29일까지 동절기 동안 운항할 예정이다. 나아가 진에어는 향후 하루 3회 운항으로의 확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와 진에어는 7월 31일과 8월 28일 두 차례 협의를 거쳐 8월 30일 증편 건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달 2일에는 진에어로부터 긍정적 검토 답변을 받았으며, 다음 날 진에어는 국토부에 증편 운항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증편에 따라 도와 군산시가 각 50%씩 부담하고 있는 재정 지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진에어에 대해 착륙료의 75%와 손실보전금의 60%를 지원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착륙료 100% 지원으로 환원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산정 용역을 통해 결정된 손실보전금 역시 증액이 예상되며, 구체적인 규모는 12월 초 도의회 예산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 추가 증편은 어렵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스타항공, 진에어와 함께 하루 3회 이상으로 운항을 늘려야 할 것 같다"며 "진에어는 하절기와 동절기 구분 없이 군산공항 노선 확대에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의 새로운 운항 일정은 군산발 제주행이 오후 12시 30분과 4시 55분, 제주발 군산행이 오전 10시 55분과 오후 3시로 계획돼 있다. 최종 운항 스케줄은 10월 초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2 16:07

김관영 지사, 추석 맞아 전통시장·군부대·소방서 방문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추석을 앞두고 12일 도내 주요 민생 현장을 방문하며 도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현장 행정은 도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김 지사는 먼저 익산 북부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전통시장이 도민 경제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물가 안정에 힘쓸 것도 약속했다. 또한 익산시 부시장과 도의원들과 함께 온누리상품권으로 주요 성수품을 구매하며 물가 부담을 직접 체감했다. 유인호 익산 북부시장 상인회장은 "차례상 차리는 데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한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면 우리 상인들도 덤도 듬뿍 드리며 전통시장만의 정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전통시장은 항상 고물가에 지친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는 고마운 곳으로 더 많은 도민이 방문해 따뜻한 정을 느끼고 갔으면 한다"며 "볼거리, 먹을거리 등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도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 지사는 육군 제35보병사단과 119안전센터 등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는 최근 수해 복구와 각종 행사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기 위함으로, 군 관계자 6명에게 도지사 표창장이 수여했다. 김관영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군 장병과 소방관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훈련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주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2 16:06

허리띠 더 조이는 전북, 2025년 세수 확보 비상

전북자치도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재정난에 직면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2025년 일반회계 세입 전망 대비 각 부서에서 요구한 지출 수요가 9000억 원 규모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슬림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외부 재원 조달은 최소화해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도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재정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지방채 발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같은 재정적 어려움의 기조는 2026년 예산 편성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025년도 일반회계 세입 규모는 2024년 대비 2818억 원 증가한 8조 3259억 원으로 추계됐다. 반면 세출 요구 규모는 9조 2206억 원으로 1조 1665억 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8947억 원의 재정 차이가 발생했다. 세입 증가의 원인으로는 부가가치세 증액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와 국고보조금 증액이 꼽힌다. 그러나 부동산 거래 감소로 인한 취득세 감소, 2023년 지방교부세 정산으로 인한 증가분 상쇄 등으로 세입 증가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출 증가는 인건비 등 법정·의무적 경비 증가와 전북특별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각종 특례 반영을 위한 자체사업 요구, 정부예산안에 따른 국고보조금 증액 등이 지목됐다. 도는 이러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연례 반복적인 사업 폐지 △모든 사업의 우선순위 재조정 △대형 SOC, 건축공사 등 시설비성 사업의 단계별 예산 배정 △단순·반복적인 연구용역의 공무원 직접 수행 전환 △일반회계 사업의 기금사업 전환 등이다. 예산 실무심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향을 수립하고, 예산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편성한 2025년도 예산안은 11월 11일까지 도의회에 제출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들에게 혜택이 가는 사업들을 안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해 재원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며 "결국에는 내년도에 쓸 잉여금도 상당히 부족할 것 같다. 지방채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2 16:06

전북 찾은 민주당 "난관 극복한 새만금, 신규 사업으로 재도약 날개"

더불어민주당이 11일 전북을 방문해 2024년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이 단순한 형식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전북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날 협의회는 한준호 최고위원과 진성준 정책위의장, 김윤덕 사무총장, 박정 예결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김관영 도지사, 문승우 도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참석 대상에 포함됐던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허영 예결위 간사, 신정훈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이성윤·신영대·안호영 의원은 국회 일정 등으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회의의 핵심 쟁점은 새만금 사업에 대한 추가 예산 확보와 신규 사업 반영 여부였다. 김 지사는 새만금 사업 중단으로 인한 지역 경제의 타격과 도민들의 실망감을 언급하며, 농생명지구 용수개발사업과 환경생태용지 2-1단계 사업 등에 대한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호소했다. 대광법과 공공의대법 제정, 전북특별법 개정,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 등 7개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전북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 도가 제안한 23개의 증액 사업 중 19개가 신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들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가 지역 발전의 관건이 되고 있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중대형 전기상용차용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 및 초급속충전 평가기반 구축 △특장산업 생태계 다각화를 위한 건설기계 상용화 지원사업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 △미래상용차 자율주행 운송 전주기 검증을 위한 실환경 모사기반 구축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 조성 △전북특별자치도 디자인진흥원 건립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동물용의약품 임상시험 센터 구축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소재 육성 지원센터 구축사업 △펫푸드 소재 산업화 플랫폼 구축 △미생물 기반 전통장류 기업 제품 표준화 지원 △첨단정밀육종 기반 구축 △수입대체 사료작물 종자 생산기지 구축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전주부성 복원 정비 △기후변화 생태문화탐방센터 조성 △국제 카누 슬라럼 경기장 조성 △국립 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어업위기 대응 대체소득원 개발(해양여가산업연계) 등이다.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 오랜 숙원인 대광법과 공공의대법 등 여러 입법 과제가 남아있다. 정부안이 이미 확정됐지만, 아직 미진한 많은 사업에 당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있다"라며 "국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9~11월에 전북 예산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당의 관심과 지원은 천군만마와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1 18:16

멈춰섰던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활기 되찾나

완주군과 전주시의 상생협력사업이 '완주·전주 통합' 논의로 인한 6개월간의 소강상태를 벗어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지난 3월 11차 협약 이후 주춤했던 사업이 12차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와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추진 상황 보고회 및 12차 협약식'이 열렸다. 3명의 단체장은 통합 논의와는 별개로,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비전을 향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12차 협약에는 '마월 소하천 정비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기로 했다. 완주군 소양면과 전주시 금상동 경계에 위치한 마월 소하천은 그간 집중호우 시 잦은 범람으로 인근 농경지에 상습적인 침수 피해를 야기해왔다. 총 4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54km 구간에 걸쳐 축제·보축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경지 침수 피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고,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 여건을 개선한다. 이로써 2022년 11월에 시작된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은 현재 총 27건으로 확대됐다. 문화·체육·관광(10건), 지역경제(6건), 도로·교통(4건), 안전·환경(4건), 농업·교육(2건) 등 5개 분야에 걸쳐 26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번 12차 협약으로 1건이 추가됐다. 이 사업들의 총사업비는 1703억 원이며, 국비 602억 원(35%), 도비 366억 원(22%), 전주시 521억 원(30%), 완주군 214억 원(13%)으로 구성돼 있다. 상생협력사업는 행정 경계를 초월한 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 도는 완주군과 전주시의 현안에 공동 대응하는 '삼각협력' 체제를 구축해 주민 중심의 상생 발전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완주와 전주의 지리적 특성도 자리 잡고 있다. 두 지역은 사실상 단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어, 행정 구역을 넘어선 협력이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 김관영 지사는 "완주와 전주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단없는 상생협력사업 추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도 차원에서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생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양 지역 주민 모두에 혜택이 돌아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진정한 상생을 이룰 수 있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유희태 군수는 "이번 12차 상생협력사업은 통합과 별개로 양 지역 재해예방 및 불편 사항을 해결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추후 추진하게 될 사업 또한 양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정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11 18: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