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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산업진흥원 등 3곳 ‘가’·에코융합섬유연구원 ‘마’

전북도는 지난 24일 전라북도 경영평가위원회를 열고, 도내 15개 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를 심의확정 발표했다. 경영평가는 기관경영전략정책준수경영효율화고객만족도이행도 등 공통지표와 사업활동사업성과 등 특성지표로 나눠 총 7개 분야의 55개 세부지표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가등급은 3곳, 나등급 5곳, 다등급 5곳, 라등급 1곳, 마등급 1곳이다. 가 등급은 생물산업진흥원과 군산의료원여성교육문화센터 등 3곳이며, 나 등급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자동차융합기술원신용보증재단인재육성재단남원의료원 등 5곳이다. 다 등급은 전북개발공사테크노파크국제교류센터전북연구원문화관광재단 등 5곳, 라 등급은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마 등급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다. 2016년도 실적에서 다 등급을 받았던 여성교육문화센터가 가 등급으로 올라섰으며, 가 등급을 받았던 전북개발공사와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각각 다 등급과 라등급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라 등급으로 15개 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 중 최하위였던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은 올해에는 지난해 보다 한 단계 내려간 마 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 결과 전체적으로 전북도 공기업출연기관은 설립목적에 기반을 둔 공공적 책무와 사회적 역할을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기관이 담당하는 각 분야에서 도정 발전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도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 성과급 및 내년 기관장 연봉과 연계하고, 경영개선계획 수립보고 등을 실시해 경영성과개선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경영평가 결과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평가수행기관인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경영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한 뒤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오는 11월 중으로 기관장이 경영평가위원회에 직접 보고하도록 했다. 김송일 도 행정부지사는 경영개선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통해 기관의 역량을 제고해 전북도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8.26 18:12

전북공무원노조, 지방의회 재량사업비 폐지 촉구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23일 지방의회 재량사업비(주민숙원사업비) 폐지를 촉구했다. 전북공무원노조는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재량사업비는 관행적으로 편성됐지만 법령이나 조례에 근거가 없으며, 지방의원이 선심성 예산으로 사용하는데다 수의계약 등으로 집행되면서 비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뇌물수수 등 재량사업비 비리가 드러나자 폐지를 약속했다가 의원들이 바뀌었다고 부활시키려는 (도의회의)행태를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또 (시군의회는)이미 편성된 재량사업비도 반납하고,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공무원노조는 특히 적폐청산을 이야기하면서 재량사업비 부활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진정성조차 의심이 든다며, 주민참여예산제 등 행정절차에 근거한 제도를 활성화해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말했다. 전북공무원 노조는 기자회견 직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항의방문해 당 차원에서 재량사업비 폐지를 논의해달라고 전달했다. 전북공무원노조에는 전북도와 군산익산정읍김제완주진안임실고창 등 도내 9개 지자체 노조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2011년 재량사업비가 지방재정법(43조)을 위배했다고 지적했으며, 행정안전부도 2012년 재량사업비를 폐지하라는 공문을 시도에 보냈다.

  • 자치·의회
  • 은수정
  • 2018.08.23 20:02

전북도, 섬진강댐 재개발사업 연말 완료

전북도는 23일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을 올해 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진강댐 재개발사업은 기존 섬진강댐에 보조여수로 설치등 시설보강을 통해 치수능력을 높이고, 수몰민 이주침수도로 보강 등으로 댐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치수능력증대사업(한국수자원공사 시행)과 댐운영정상화사업(전북도 시행)으로 나눠 추진됐다. 치수능력증대사업을 통해 보조여수로 건설을 통한 홍수배제능력 강화, 기존여수로 수문교체와 보조여수로 수문설치, 소수력발전소 건설 등 댐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댐운영정상화사업으로 수몰민 255세대 이주와 이주단지 조성, 침수도로 17.8㎞의 시설보강을 완료했다. 도에 따르면 섬진강댐은 제2차 세계대전, 625동란 등 수난의 역사를 겪으면서 1925년 운암댐 착공부터 1965년 다목적댐으로 준공하기까지 국내에서 가장 긴 건설기간을 가진 댐이다. 섬진강댐은 건설 시 이주단지 조성 지연으로 댐 부지에 화전 허용 등 주민거주가 용인돼 거주민의 침수위험 등으로 비정상적인 운영을 지속해 왔다. 최근에는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재해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치수능력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도 관계자는 섬진강댐 재개발사업 완료로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홍수조절 능력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댐 운영 정상화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추가 용수를 확보해 댐 하류지역의 하천생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8.23 20:02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 잠정 결정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가 잠정 결정됐다. 23일 전북도와 남원시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후보지 3곳 가운데 남원의료원 앞 도로 건너편 부지를 최적지로 판단했다. 앞서 도와 남원시는 지난 14일 국립공공의료대학(원) 부지를 남원의료원 인근 KT&G 부지(8만4000㎡)와 남원의료원 뒤편 부지(6만㎡), 남원의료원 건너편 부지(8만㎡ 이상) 등 3곳으로 압축했다. 이어 지난 21일 복지부를 방문, 윤태호 공공의료정책관과 정준섭 공공의료과장을 만나 후보지 3곳을 제시하며 후보지별 매입비용과 장단점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정책관과 정 과장은 남원의료원 앞 도로 건너편 부지가 넓고 확장이 용이하다 며 최적지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도와 남원시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부지를 남원의료원 인근으로, 8만㎡ 이상인 곳으로 요구했었다. 아직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복지부가 선택한 후보지가 남원의료원과 직선거리로 500m 이내이며, 면적은 10만5000㎡로, 부지가 넓어 향후 확장이 용이한 점 등 복지부가 요구한 조건에 충족해 최적지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지 매입과 관련한 재원 마련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의료원 앞 도로 건너편 부지가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복지부에서 최적지로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그동안 부지 매립에 대한 논의는 이뤄진 것이 없어 재원 마련 문제에 대해 도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부지 잠정 결정 등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절차는 진행되고 있지만 남원의료원의 국립중앙의료원 분원화 문제는 아직까지 논의되지 못하고 있어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로 남았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8.23 20:02

전주시 공무원 5명중 2명, 악성민원인으로 질병 앓은 적 있다

전주시 공무원 5명 중 2명은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질병까지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전주시가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채준호 교수)에 의뢰해 시청과 양 구청, 주민센터, 사업소, 시설관리공단 등 시 소속 공공부문 감정노동 공무원 22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감정노동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원응대 업무로 인한 질병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40%가 있다라고 답했다. 질병경험이 있는 경우 신체적 질병을 앓은 이는 18.7%였고 정신적 질병은 8%였으며,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함께 앓았다고 답한 이들도 14.5%에 달했다. 악성 민원의 유형별로는 △인격을 무시하는 언행(90.7%)이 가장 많았고 △억지주장이나 무리한 사과 요구, 업무방해(88.9%) △욕설이나 폭언(85.2%) △블로그SNS, 언론제보 등 협박(51%)의 순이었다.(중복응답) 특히 여성 공무원들의 경우 이같은 민원인에 의한 언어 등 폭력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이 84.7%에 달했다. 남성 공무원들은 여성 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폭력경험(68.6%)이 적었다. 특히 구청과 주민센터 근무자의 경우 악성 민원인으로 인한 감정노동 위험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상황에도 감정노동중인 공무원들에 대한 조치나 대응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민원 발생시 조치사항으로는 주변의 말과 위로가 53.8%를 차지했으며, 악성 민원인에게 되레 사과를 강요한다(8.2%)는 경우도 있었다. 조사에서는 전주시의 악성민원에 대해 교육과 매뉴얼이 있지만 친절응대가 전부여서 악성민원 발생 시 개인별로 대응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시는 이날 현대해상 5층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으며, 용역연구진은 △악성고객에 대한 법적 안전장치 강구 △조직 내 전담기구 및 책임자 지정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수립 △악성민원 응대 후 휴게시간 및 공간 보장 △직원상담 등 지원프로그램 활성화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직문화 조성 및 인식제고 사업 추진 등을 제안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사회에 감정노동의 심각성을 알리고, 내부적으로 감정노동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 장치 등을 마련하는 등 감정노동 문제를 앞장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8.22 21:10

전북도, 달걀 껍데기 사육환경 표시 의무화

전북도는 23일부터 달걀 생산 농가 또는 식용란수집판매업자가 출하하는 달걀의 껍데기에 달걀을 낳는 닭의 사육환경을 1~4로 구분 표시해 출하해야 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육환경 표시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른 의무사항으로,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식용란수집판매업자는 위변조 시 영업장 폐쇄, 미 표시한 경우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사육환경 표시방법 중 1은 방사 사육(실외 방목장에서 동물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사육), 2는 축사 내 평사(산란계 평사 기준 면적(9마리/㎡)를 충족하는 시설에서 사육), 3은 개선된 케이지(산란계 케이지가 마리당 0.075㎡ 이상인 시설에서 사육), 4는 축사 내 평사(기존 산란계 케이지 0.05㎡ 시설에서 사육)다. 소비자는 달걀을 살 때 표시된 농장별 고유번호(축산업 등록 또는 축산업허가 번호) 검색(식약처 홈페이지)으로 달걀 생산 농장에 대한 주소와 생산자, 사육환경 표시를 통해 동물복지 농장인지, 기존 좁은 닭장에서 생산된 달걀인지를 알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달걀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24일 축산물위생관리법을 개정, 연차적으로 농가가 달걀 출하 시 농가 고유번호, 사육환경, 산란일자를 의무적으로 표시토록 했다. 내년 2월 23일부터는 산란일자가 세계 최초로 의무 표시된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8.22 21:10

송하진 전북도지사, 내년 국가예산 확보 나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 송 지사는 21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안상수 예결위원장, 김광묵 예결위 수석전문위원, 국회 사무처 김수흥 사무차장 등을 만나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과 도정 주요 현안의 법률 통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송 지사의 국회 방문은 오는 11월 2일부터 정부예산안 관련 상임위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상임위 심사단계 이전에 국회 협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송 지사는 이날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관련 신공항 수요조사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을 위해 사전타당성 용역 신속추진과, 공사기간 단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와 함께 내년도 기본계획수립 용역비로 25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또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평가센터 구축, 종자기업 공동활용 종합공정시설 구축, 새만금 SOC구축 6개 사업,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도정 현안 4대 법률 제개정 지원 등도 건의했다. 도는 예산심사가 본격 시작되는 11월 초에 앞서 지역 국회의원과 수도권 연고 의원들을 대상으로 정책질의서를 작성제공하는 등 국회단계 예산증액을 위해 대응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8.21 19:32

현대重, 해양플랜트 일감바닥…군산에 불똥 튀나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일감부족 여파가 군산까지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전북도가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지역 조선업계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선박 블록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기 때문이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중공업이 수주난으로 울산 온산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 해양공장도 지난 20일 마지막 수주물량이 출항하면서 해양플랜트 물량은 바닥났고, 관련 작업은 멈춘 상태다. 현대중공업은 조선 물량 일부를 해양공장으로 가져와 선박 블록을 제작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이면 작업이 끝난다. 하지만 해양공장에서 내년에도 조선 물량 일부를 가져가면 도가 계획하고 있는 군산조선소 선박 블록 물량 확보는 어려워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도는 군산에 선박 블록 배정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군산에도 일부 영향은 미치겠지만 도에서 요구한 물량은 올해 수주해서 설계 후 내년부터 작업할 선박의 블록이라면서, 지난 6월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내년도 물량 확보에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한 만큼, 블록 배정에는 문제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재가동하려면 원유운반선이나 광탄선, LPG선 등 최소 10척 이상을 수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서는 군산지역의 조선업계 생태계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 조선업체들이 1년가량 선박 블록 작업을 하면서 흩어진 근로자를 모으고, 워밍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군산지역 조선업계도 선박 블록 제작을 원하고 있다면서 군산시와 함께 현대중공업에서 선박 블록 발주 시 군산지역 업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물류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달 안으로 현대중공업을 방문할 예정이며, 선박 블록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강정원
  • 2018.08.21 19:32

전주시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 나선다

전주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백제대로와 온고을로 등 주요 대로변에 가로수를 심는 것을 시작으로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본격화한다.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은 김승수 전주시장의 민선7기 첫 결재사업으로 행정과 시민, 기업민간단체 등이 함께 단 3.3㎡(1평)의 땅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전주를 미세먼지 걱정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시원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민선7기 첫 결재사업인 10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하반기(10월부터 연말까지)에 온고을로와 백제대로 등 주요 대로변에 가로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올 하반기 가로숲 조성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15억원으로 시는 △주요 도로 가로 숲 조성사업 △온고을로 띠녹지 조성사업 △온고을로 주변 가로녹화 사업 등 3개 사업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백제대로 등 전주시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가로수가 고사돼 비어 있는 곳과 수형이 불량한 곳, 가로수 추가 식재가 가능한 장소를 찾아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주요 교차로의 교통섬 등도 녹음이 울창하고 쉼터가 있는 공간으로 재정비한다. 시는 전주의 주요 관문인 전주IC를 거쳐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서신동, 구도심 등으로 통하는 주요 도로인 온고을로(서신동 통일광장~서곡광장~덕진경찰서~화개네거리~전주월드컵경기장~반월동 조촌교차로)의 도로경관을 개선하는 온고을로 띠녹지 조성사업도 전개한다. 시는 온고을로 주변 불량경관 대신 아름다운 꽃이 보이도록 은행나무 가로수 사이에 띠녹지 화단을 조성, 다양한 꽃이 피는 관목을 심을 예정이다. 온고을로에서 팔복동 국가산업단지 방향으로 나가는 간선도로를 정비하는 온고을로 주변 가로녹화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해당구간 공장 담장에 꽃이 피는 수목과 덩굴식물 등을 식재하는 벽면녹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환경단체와 도시계획 전문가, 조경전문가, 지역 화훼인, LH 등 관련 전문가와 공공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신규사업과 중점사업을 발굴하고 1000만 그루 가든시티 조성을 범시민 참여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1000만 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한 도심녹화 운동이 아닌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시민참여 프로젝트라며 행정과 시민이 힘을 모으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미세먼지가 심각하고 더운 지역인 전주를 맑은 공기 도시, 가든시티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8.20 21:53

전북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될까

지난 2016년 9월 30일 두 살배기 남아와 할머니 응급환자 사망 사건이 발생해 같은 해 10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됐다가 지난해 조건부 재지정된 전북대병원이 오는 23일부터 24일 보건복지부로 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심사를 받는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 후 지난 2년 새 부침을 겪은 전북대병원이 달라진 지역공공의료기관으로 거듭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3년 주기 심사를 벌이고 있는 보건복지부는 오는 23일~24일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 대한 실사를 벌인다. 복지부는 현장 실사를 통해 9월 초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지정 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게 된다. 지난 2016년 10월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됐던 전북대병원은 이듬해 5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지만 올해 있을 3년 주기 전국 권역응급의료센터 실사를 받는다는 조건부 재지정이었다. 복지부 실사를 앞둔 전북대병원은 그동안 각종 응급의료지표가 월등히 개선돼 재지정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응급실 과밀화 지수를 말하는 병상포화지수와 재실시간은 각각 84%와 8.4시간으로 2016년 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평가 결과(각각 135.8%/14.8시간)보다 각각 51.8%p와 6.4시간 줄었다.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도 2년 전(17시간)보다 7.6시간 단축된 9.4시간으로 개선됐다. 비치료 재전원율은 2년 전 13.3%에서 올해는 6.3%로 7%p 줄어든 반면, 최종 치료 제공율은 2년 전 74.5%보다 7.5%p나 올랐다. 적정시간 내 전문의의 직접 진료율은 68.4%에서 79.7%로 11.3%p나 향상됐으며 협진의사 수준도 13.3%에서 40%로 26.7%p 올랐다. 조남천 병원장은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의료진이 합심해 진료체계와 시설개선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각종 지표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파수군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도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8.20 21:53

전국시·도의장협 "공기업 인사청문제도 도입해야"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6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공기업 인사청문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또, 지방의회 정책지원 보좌관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지방의회법 제정과 광역의회의원 후원회 제도 도입, 자치입법권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안도 채택했다. 협의회는 “지방공기업 사장 등은 자치단체장이 주도하는 임원추천위원회 추천후보 중에 단체장이 임명하게 돼 있어 보은인사·정실인사 등으로 인한 물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특히 “비전문가 임명 등으로 재정건전성 악화와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도 심각하다”며 “지방공기업의 운영효율화와 공정성강화를 위해 광역의회 인사청문제도 도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지방의회 인사검증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공기업법과 지방자치법, 그리고 지방의회법 등 인사청문제도 관련 법률을 시급히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이 인사청문제도를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법적 근거 부재로 강제성은 없다. 한편 이날 민주당 소속 15개 시·도의회 의장은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황명선 논산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그동안 민주당은 중앙정치인이 당 지도부 대부분을 차지해 지방의 소통창구가 부족했다”면서, “황 후보는 2441명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표해 중앙에 지방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지방자치 전문가”라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 자치·의회
  • 은수정
  • 2018.08.16 20:52

'개관 5개월' 전주 팔복예술공장 3만명 발길

폐공장에서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난 팔복예술공장이 개관 5개월도 안돼 방문객 3만 명을 달성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공식 개관한 팔복예술공장은 개관이후 미국문화주간 특별 사진전과 전주지역 건축학과 대학생들의 졸업작품 전시회 등 크고 작은 예술 전시회가 이어지고, 전주시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 주관 제1차 도시재생 광역협치포럼(전북권)과 전국 50여 개 프리마켓 셀러가 참여한 보부상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지난 14일까지 4개월 여 동안 총 3만1481명이 다녀갔다. 팔복예술공장에서는 올 하반기 기획특별전과 입주작가 기획전, 이동형 갤러리 꽃심 참여 작가 전시회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내년 6월이면 유휴공간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센터인 팔복예술공장 2단지 전주 꿈꾸는 예술터도 개관해 문화예술교육 허브 역할도 하게 된다. 시는 2단지 사업으로 국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실내 예술교육공간(475㎡)과 실외 예술놀이터(475㎡), 예술융합공간(350㎡), 어린이놀이책방(112.5㎡) 등을 갖출 계획이다. 지난 3월 공식 개관한 팔복예술공장은 시가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5억원을 포함한 총 50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20년간 문을 닫았던 폐 카세트공장은 전시공간과 예술인 창작공간, 카페, 아트샵 등의 공간이 마련돼 전주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앞으로 팔복동 금학천의 생태하천 복원, 팔복 철길의 예술기찻길 조성 등을 통해 팔복예술공장 주변을 대한민국 문화성정 거점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8.16 20:52

전주교도소 이전사업 45년만에 본격화

법무부가 전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하는 등 45년 만의 전주교도소 이전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일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기본설계용역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 사이에서 추진하는 용역으로 신축 건축물의 구조와 형식, 규모 등을 결정하는 용역이다. 조달청의 설계적정성 검토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협의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다.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입해 전주교도소를 현 교도소 부지 동쪽 뒤편인 평화2동 작지마을 일원에 이전 신축하는 것으로 설계용역기간은 기본설계 240일, 실시설계 300일 등 총 540일간이며, 용역비는 총 30억원이다. 법무부는 우선 기본설계를 내년 3월 28일까지 진행하고 2020년 1월까지 실시설계를 거쳐 교도소 이전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대규모 국가사업으로 추진되는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이 장기간 진행되는 사업인 만큼, 설계용역 추진과 함께 주민들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법무부 등 관계기관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 협의할 계획이다. 전주교도소는 45년 전인 지난 1972년 당시 도시 외곽이었던 현 평화동 부지에 둥지를 틀었으나, 그동안 도시 확장으로 인해 시가지역으로 변모하면서 주민불편과 남부권 발전의 저해요인으로 꼽히며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법무부에 꾸준히 이전을 건의, 지난해 12월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부지 확정을 위한 첫 번째 행정절차인 도시계획시설 결정을 고시했다. 이와 함께 교도소 이전 후 기존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 4월 발주해 내년 1월까지 진행중이다. 기존 부지에 문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시는 법무부와 기재부에 용역결과를 토대로 한 부지활용 안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종엽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주교도소 이전 신축사업은 전주 남부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무엇보다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성공적인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앞으로도 유관기관, 지역주민, 전주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8.08.16 20:5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