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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물류계획안 2025년까지 45조 투입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45조원이 투입되는 전북 중장기 지역물류기본계획안이 확정돼 환황해권을 중심으로 한 신항만과 신공항 등의 SOC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황해권 시대를 주도하며 혁신형 친환경 물류 거점을 만드는 6대 정책목표와 18개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한 49개 세부과제가 완성됐다.6대 정책목표는 △관문형 물류거점 기능의 차별화 △내수 물류네트워크의 균형화 △도시물류 지원체계의 효율화 △지역물류산업 선진화 및 미래역량 강화 △지역 전략(특화)산업 물류 사슬 고도화 △물류(복지) 서비스 지원체계의 합리화다.한마디로 전북을 지나는 도로, 항만, 공항 등 곳곳 요소에 그 지역의 특성이 담긴 물류거점단지를 조성해 차별화 시키겠다는 것이다.이번 전북 중장기 지역물류기본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45조 4440억원(국비 28조 7494억, 지방비 3319억, 기타 16조 3627억)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전북도는 추정 사업비를 현실화하기 위해 전북 중기(2017~2021년) 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한 결과 수송 및 교통부문에 투입 가능한 재원은 5년간 8854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분야별 투자규모를 보면 관문형 물류거점 기능 차별화 사업 17조원, 내수 물류네트워크 균형화사업 11조 858억원, 도시물류 지원체제 효율화 사업 449억원 등이 투입될 전망이다.전북도가 향후 10년에 걸쳐 물류체계를 끌고 나가기 위한 밑그림인 이번 전북물류기본계획안은 국토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최종 공고될 예정이다.전북도 관계자는 물류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전북의 핵심 정책인 삼락농정 구현 및 4차산업혁명 선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6.27 23:02

유전자변형 유채 폐기 부실

국내에서 수입이 금지된 LMO(유전자변형생물체) 유채가 올 6월 전주(2곳)무주완주부안임실군산 등 전북 7개 지역에서 재배된 사실이 확인된 후, 국립종자원 등의 기관에서 이를 폐기하는 과정이 부실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LMO 종자는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유전물질을 변형시킨 생명체로 땅속에 남아 다른 작물과 이종교배가 이뤄질 경우 돌연변이 등의 환경문제를 일으켜 생태계에 혼란을 줄 수도 있다. 또 콩, 옥수수 등과 교배해 식탁에 올릴 경우 뇌나 생식기에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이 때문에 종자를 확실히 소멸하거나 소멸여부를 장기간 관찰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그러나 국립종자원 등의 기관에서는 문제가 되는 지역에 경운(땅갈이)과 제초제 뿌리기로 일관하고 있으며, 사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현숙 전북도의원(민중연합당)은 지난 22일 열린 도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LMO 유채 처리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국립종자원 등은 지난 5월 27일부터 이번 달 2일까지 군산시 옥도면과 무주군 적상면, 부안군 보안면, 완주군 삼례읍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LMO유채 978㎏을 경운 처리했다. 전주시와 임실군 운암면에서는 종자 30㎏ 전량을 수거했고,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에서는 정밀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내렸다.이 의원은 LMO 유채는 5월~6월 수확기에 처리할 경우 소각처리해 최대한 땅으로 들어가지 않게 해야 한다며 LMO 문제가 발생한 다른 지역에서도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아 많은 종자가 땅속으로 들어간 게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LMO 폐기처리매뉴얼도 제대도 따르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특히 경운 처리한 지역에 대해서는 그 지역이 오염지역임을 알리고 격리포장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대해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LMO 폐기처리매뉴얼에 따라 처리했다며 종자들이 개화 초기 상태여서 경운처리를 한 뒤 제초제를 뿌리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이 관계자는 농진청 지침에 따라 향후 3년 간 재발화하는 지 확인하고, 몇 차례 더 경운작업을 할 것이라며 유채를 뽑아서 소각하는 경우에도 꽃가루가 날려 땅 속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소각이 능사는 아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김은진 원광대 교수(GMO전문가)는 경운처리 뒤 제초제를 뿌려도 식물 자체가 생장력이 강하기 때문에 발화할 확률이 높다며 일단 전북에서 재배되는 LMO를 전부 수거해 소각한 뒤 재발화여부를 관찰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이어 농진청에서 3년 간 재발화여부를 파악한다고 했는데, LMO의 발화시기를 고려하면 부족하다며 실제 대부분은 5년 이후 재발화여부가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7.06.27 23:02

호남권으로 묶인 공공·특행기관 '전북 몫 찾기' 선택과 집중을

호남에서 전북을 별도 권역으로 분리하기 위한 전북 몫 찾기 사업 속도감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실천로드맵 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정부의 혁신도시시즌2 사업에 맞춰 과거 전북에 있다가 광주전남으로 통폐합된 금융과 산업, 복지, 환경, 건설교통 등으로 특화된 분야의 기관들을 전북에 우선 설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그간 역대 정부에서는 영남지역인 TK(대구, 경북), PK(부산, 경남)를 별도 권역으로 구분해 기관을 배치해 왔지만 전북은 생활권 및 경제권이 전혀 다른 광주전남과 함께 호남권으로 묶여 대부분 공공기관이 광주전남에 배치되거나 기관의 중요 기능 역시 통폐합되는 등 상대적 차별을 받아왔다.실제 지난 2009년 전북통계청은 호남통계청(광주)으로 통합됐고,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업무 역시 지난 2012년 광주전남본부로 통합됐다.사학연금공단 전북지사도 지난 2014년 호남지사(전남)로 통합되는 등 도민들이 광주전남의 기관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 등 시간적, 경제적 비용 및 불편을 겪어왔다.전북지역 공공기관의 광주전남으로의 통폐합으로 결국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발굴 기능이 저하되고 있으며, 유관기관 간 협력기능 부재로 행정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현재 호남권 관할 49개 공공특별행정기관 가운데 40개는 광주(공공28, 특행 12)에 설치돼 있으며, 5개는 전남(공공4, 특행1), 전북(공공1, 특행3)은 8%에 그치는 4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전북에 있는 공기업은 대한석탄공사 호남사무소(김제) 1곳에 그치고 있으며, 특행기관은 익산국토청(익산), 지방산림청(남원), 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본부(군산) 등 3곳인데 이마저도 역할이 미미한 수준이다.이와 관련 정부의 혁신도시시즌2 사업에 맞춰 현재 호남에 예속된 기관을 전북혁신도시 등에 전북본부를 분리해 설치하거나 전주지사의 전북본부 승격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전북도는 혁신도시 금융타운 조성 등과 연계해 한국예탁결제원 전북지원, 한국거래소 전북사무소 등과 근로복지공단 전북본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전북지사 등 공공기관 20곳의 전북 설치승격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또 특행기관으로 전북고용노동청, 전북식품의약품안전청, 전북보훈청, 전북국세청, 전북본부세관, 전북기상청, 전북통계청 등 7개 기관 설립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농협대학, 국립농업치유원, 지방의정연수원 등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은행 전북본부 화폐수급 재개, 금감원 전주지원 검사팀 신설, 한국농수산대학 농수산물가공학과 신설 등 기능확대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하지만 이들 기관 모두를 한 번에 유치할 수 없는 실정으로 금융과 산업, 복지, 환경, 건설교통 등으로 특화된 분야의 기관을 선 유치하려는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6.27 23:02

보행자 자동감지 통합시스템 도입 효과 탁월

전국 최초로 전북에 시범도입된 ‘보행자 자동감지 통합시스템’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크게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26일 서울시립대학교 연구처·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 전국 최초로 전북 전주 7개 지점에서 시범운영된 보행자 자동감지 통합시스템 분석결과 보행자 무단횡단이 무려 65.1%가 감소했다.보행자 자동감지 통합시스템은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나타나면 대기공간 위에 설치된 영상카메라가 보행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보행신호를 부여하는 신호기다. 기존 길을 건너려는 사람이 직접 버튼을 눌러야 했던 보행자 작동 신호기가 진화한 개념이다.1개월 간 시범운영 결과 7개 지점 평균 보행자 대기시간은 평균 52초로 시범운영 이전보다 42.9%가 감소해 보행자 편익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시스템 설치는 편익 향상은 물론 교통법규 준수율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실제 보행자 무단횡단 65.1%, 운전자 신호위반 28.5%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보행자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시스템은 지난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개발을 추진한 것으로 시스템 개발팀(서울시립대, 홍익대)이 전북도와 전주시, 전북경찰청, 전북연구원 등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개발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6.27 23:02

"전북 가야 제철·봉수유적 차별화 전략 필요"

전북도와 장수군이 26일 장수군청에서 심층토론회를 열어 가야문화권 복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이날 토론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일 최근 가야사 연구복원은 영호남 벽을 허물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국정과제로 추진하라는 지시 이후 도내 가야문화유적을 복원해 관광자원화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전북도 김일재 행정부지사와 한영희 장수부군수, 군산대 곽장근 교수, 전주대 송화섭 교수, 전주문화연구원 유철 원장, 전북연구원 장세길 문화관광연구위원, 도내 가야권인 남원시진안군임실군 문화재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가야사연구복원과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추진과 대응계획, 장수군을 비롯한 참여 시군별 추진계획, 전북 가야권의 중심유적인 제철과 봉수유적의 보편적 가치 확립, 유적을 통한 관광자원화 전략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특히 곽장근 교수는 도내 가야문화유산을 다른 지역의 가야유산과 차별화할 수 있는 정체성 확립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또 장수 대적골 제철 유적과 장수 삼봉리 가야고분군을 찾아 세계유산적 가치를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김일재 행정부지사는 가야문화유적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호영남의 균형을 통한 공동 대응이 이뤄져야 하며, 전북 가야의 제철과 봉수유적을 차별화하고 특성화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전북도는 추진체계 구축, 제도마련, 전략사업 발굴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한영희 장수부군수는 대통령께서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에 포함하도록 지시해 앞으로 많은 관심과 투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영남지역의 가야문화권과 상생 발전을 통해 가야문화유적이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장수=정익수, 김세희 기자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7.06.27 23:02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문 대통령 한달새 2번…"전북 친구 되겠다" 의지 피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바다의날 행사 때 새만금 신시도 광장을 방문한데 이어 25일 만인 지난 24일 다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 무주 태권도원을 찾았다.지난 5.9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한 달 반새 두 번씩이나 전북을 방문하는 것으로, 문 대통령 스스로 밝힌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는 지난 대선 때 전국 최고인 64.8%의 지지율을 보낸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 표현으로 그간 영남 등 타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을 받아 온 전북 도민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소통행보로 보인다.더욱이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를 앞둔 상황 속에서 전북을 찾았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전북 방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오후 5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영훈 경호실장과 함께 무주 태권도원 개막식장에 입장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태권도연맹(WTF) 시범단 공연 및 북한 국제태권도연맹(ITF) 공연과 개회식을 지켜보고 선수 및 어린이합창단 등과 일일히 인사를 나눴다.빠듯한 일정으로 전북 현안에 대한 추가 언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특별한 인연으로 알려진 송 지사에게 잔잔한 눈길을 건네는 등 빠른 전북 현안 해결의 뜻을 보여줬다는 평가다.그간 문 대통령은 전북의 3대 현안인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문제에 대해 조만간 답이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하는 등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밝혀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또 새만금 개발 가속화 및 스마트 농생명과 관련해서도 새만금에 펼쳐질 농생명과 환경생태, 국제협력과 신성장, 해양관광레저의 멋진 그림을 생각하게 된다. 문제는 속도다. 신설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 매립도 필요한 부분은 공공매립으로 전환해 사업 속도를 올리겠다고 약속했었다.도민들은 이와 관련 새 정부 출범을 적극 지지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 임기동안 전북에 많은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동안 단 두 번 전북을 찾았는데 문 대통령은 당선된 후 한 달 만에 벌써 두 번을 다녀갔다며 이는 전북을 챙기겠다는 확실한 약속으로 도민 역시 문 대통령의 행보에 든든한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전북을 사랑하는 재확인 자리가 됐다고 분석했다. 전북도 관계자도 문 대통령이 이번 방문에서 전북 현안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눈빛과 미소에 챙기겠다는 내재적 표현이 가득했다며 그간 뼛속 깊이 새겨져왔던 낙후 전북의 오명을 이번 기회에 씻어내고 재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6.26 23:02

"기금운용본부 서울 사무실, 혁신도시 시즌2 역행" 전북도의회 결의안 채택

전북도의회는 지난 22일 열린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학수 의원(정읍2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기금운용본부 서울사무실 설치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도의회는 결의안에서 지난 6년간 우여곡절 끝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올 2월, 전북 이전을 완료했지만 불과 몇 달도 지나지 않아 서울 강남 사옥에 전용 회의실을 갖춘 사무실 설치공사를 실시하며 서울 잔류를 위한 꼼수 의혹에 직면해 있다며 이는 기금운용본부의 완전한 전북 이전을 거부하는 처사이자 대통령 공약인 혁신도시 시즌2에도 역행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삼는 이른바 혁신도시 시즌2를 약속했으며, 전북 혁신도시는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타운 조성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 효과를 상쇄시키는 서울회의실 설치를 즉각 철회하고 기금운용본부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도의회는 결의안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국무총리, 보건복지부 장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무대행)등에 보낼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강인석
  • 2017.06.26 23:02

"교룡산성 복원·지하댐 설치로 가뭄 해결" 전북도의회 5분 발언

전북도의회(의장 황현)는 지난 22일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전라북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기금운용본부 서울사무실 설치 철회 촉구 결의안 등을 처리하고 폐회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도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상현 의원(남원1더불어민주당) - 교룡산성 복원활용 관심을삼국시대 이후 전주의 관문이자 본격적으로 한반도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했던 남원지역에는 여러 산성 유적들이 분포하고 있다.그 중 가장 대표적인 산성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교룡산성은 문화재의 복원과 보존, 활용에 앞장서야 할 문화재 행정이 제 역할을 게을리 한 탓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안타까운 현실이다.교룡산성의 온전한 보존 및 복원을 위한 도 차원의 관심과 분발을 촉구한다.△최인정 의원(군산3국민의당) -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지난해 12월 군산의 건설현장에서는 크레인 작업자가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건설현장의 크레인은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반드시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각별한 안전점검과 함께 예방교육이 필요하다.산업안전 관련 법규에는 크레인 사고 중 안전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은 줄걸이작업에 관한 사항이 명시돼 있지 않아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도가 먼저 시설과 장비가 잘 갖춰진 도내 기관을 활용해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이도영 의원(전주2국민의당) - 소방공무원 건강관리시스템 개선전북소방본부는 2014년부터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정읍아산병원 등 3개 병원을 소방 전문치료센터로 지정했다.최근 3년간 이용자는 260회(연간 약 87회)로 2000여 명의 도내 소방공무원을 위한 소방 전문치료센터라고 부르기에 민망하다.소방공무원들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정신건강 관련 질병의 상담횟수를 대폭 늘리고, 특수건강검진 정기검사에 심리상담 및 전문의 대면상담을 포함한 전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또한 화상 전문치료센터, 근골격계 진단전문병원, PTSD 상담센터 등 체계적인 치료와 건강관리가 가능한 소방전문치료센터를 구축 지정하고, 장비 지원, 의료 인력보강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이학수 의원(정읍2더불어민주당) - 가뭄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예방적 차원에서 가뭄에 대비한 항구적인 대안이 절실하다.관정에 의존해 온 용수원 개발사업을 개선해 지하댐을 건설해 농업용수를 확보해야 한다.현재 국내에는 정읍 고천 지하댐과 우일 지하댐을 포함해 총 6개소의 지하댐이 있는데 가뭄 시 인근 농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지난 2015년 한국농어촌공사 연구자료에서도 지하댐을 설치한 지역의 전체 관개 필요수량 대비 지하수 총 이용량은 약 29~44%로 우리나라 전체 논 용수 공급량 대비 지하수 공급량인 약 4.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도는 단계적으로 지하댐 설치 계획을 수립해 상습 가뭄지역부터 확대해 나가야 한다.△김대중 의원(익산1더불어민주당) - 근대역사문화 자산 관광활성화익산 문화예술의 거리에는 1928년에 건립된 당본(當本) 백화점과 이리 백화점의 원조였던 1930년대 풍천양행, 자주독립을 위한 자금운동을 만들어주신 故 김병수 원장의 舊 삼산의원, 이리극장(이리좌)과 바로 앞의 나루토 여관(鳴門旅館) 등 일제강점기 독특한 의미와 이야기를 지닌 근대문화자원이 현존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소중한 자산들 대부분은 지역의 무관심 속에 내팽개쳐져 있다.사라져가고 있는 소중한 문화적 자원과 자산들을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해 적극 활용해야 한다.일제 강점기라는 역사적 아픔을 없앤다는 이유만으로 문화적 자산들을 왜곡되게 복원하거나 허물어 버리고 새로 짓는 과오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 자치·의회
  • 강인석
  • 2017.06.26 23:02

삼성 새만금 MOU 의혹 끝내 못 밝혔다

전북도의회 삼성그룹 새만금투자 무산 진상규명과 투자협약(M0U)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가 22일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삼성 새만금 MOU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신문을 벌였지만 의혹을 속시원하게 밝혀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조사특위 위원들은 LH 전북유치 무산과 정부의 삼성에 대한 세무조사 움직임 등 MOU를 체결했을 당시의 정황을 주장하며 진실을 밝히라고 추궁했지만, 김 전 지사는 삼성의 투자 진정성을 강조하며 MOU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조사특위는 김 전 지사를 포함한 4명의 증인을 불러 조사했지만 결국 의혹을 밝혀내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해야할 처지에 놓였다.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조사특위 제9차 회의에서 재직 당시 추진했던 삼성 투자유치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고 도민께 죄송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삼성의 새만금 투자협약에 대한 진정성과 글로벌 기업으로 신뢰가 있는 삼성을 믿었고, 지금도 그 진정성을 믿는다며 LH 유치 무산을 희석하기 위한 국면전환용 MOU라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김 전 지사는 특히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 호기를 잡았으니 포기하지 않고 삼성의 마음을 얻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삼성 투자유치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조사특위 위원들은 7조 6000억원짜리 투자협약이 5분 만에 끝날 수 있느냐 왜 다른 투자유치 MOU와달리 협약식을 성대하게 하지 않았느냐 공기업(LH) 유치실패에 따른 물타기 아니냐 LH유치 무산에 따른 대가성으로 맺어진 사기극이 아니었다면 MOU를 왜 그렇게 허술하게 작성했느냐 는 등의 질문을 쏟아냈지만 확실한 증거나 근거 자료 제시없는 추궁에 그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한편 삼성은 지난 2011년 4월 27일 전북도, 국무총리실 등과 새만금에 7조 6000억 원(최대 22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투자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아무런 계획을 밝히지 않다가 5년이 지난 지난해 투자 포기를 선언했다.이후 지역내에서는 삼성의 새만금투자 MOU가 LH의 전북 이전 무산에 따른 민심 달래기용 사기극이었다는 비난이 일었고, 도의회는 6개월 간의 일정으로 지난 2월 4일 삼성의 투자 무산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특위를 구성하고 삼성의 새만금투자 결정 배경과 투자협약철회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해왔다.

  • 자치·의회
  • 강인석
  • 2017.06.23 23:02

송하진 전북도지사 "최고 대회 이끌어 세계 속 전북 만들자"

2015년 5월 10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호명됐던 전라북도 무주 감격에 아직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23회 무주 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 도민 담화를 발표했다.송 지사는 세계 183개국 18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드디어 막을 올린다며 지난 2년간 도민과 함께 준비해온 이번 대회는 단일 종목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꽉 막혔던 남북 태권도 교류도 10만에 재개된다고 말했다.이어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이후 20년 만에 주빈이 되어 치르는 이번 대회는 우리 전북에게 매우 각별한 대회라며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 속 전북 무주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송 지사는 뜻 깊은 대회를 도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북의 존재감을 세계에 각인시키겠다며 2017 전북방문의 해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내재된 신명과 흥을 꺼내어 전북 발전의 동력으로 키우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지난 2년여 준비과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특히 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성지를 세계인에게 선보이는 자리로, 무주 태권도원은 체험과 수련, 상징 등 태권도와 관련된 모든 것을 갖춘 세계 단 하나뿐인 태권도 전용 공간이라며 무주는 무예 역사의 발원지이며 전북은 태권도의 본향이기도 하는 등 대회가 치러질 태권도원은 말 그대로 태권도인을 위한 꿈의 무대라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송 지사는 뜨거운 바람을 가르는 힘찬 몸짓, 모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 힘찬 기합소리가 지금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성원과 참여가 대회 성공의 중요한 열쇠로 전북을 찾는 세계 태권도인을 환한 미소로 맞아 세계속의 전북을 만드는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6.23 23:02

[삼성 새만금 MOU 조사특위 9차 회의] 무딘 질문에 모범 답변…'사이다'는 없었다

새만금에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삼성의 진정성을 지금도 믿고 있습니다.LH(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를 경남 진주로 뺏긴데 대한 국면전환용 삼성 투자협약(MOU)이 이뤄진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김완주 전 지사의 해명이다.이날 전북도의회 삼성그룹 새만금투자 무산 진상규명과 투자협약(M0U)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위원들은 MB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취소하면서 영남권 비난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LH를 경남으로 이전시켰고, MB의 경제정책을 수준 이하라고 힐난하다 청와대의 진노를 샀던 삼성이 갑자기 새만금 투자 MOU를 체결해 전북 여론을 잠재웠다고 주장하며 LH 경남 이전 물타기 삼성 새만금 MOU라고 질책했다.그러나 삼성 새만금 MOU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과 의구심을 밝혀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증인으로 부른 김 전 지사에게 면죄부를 준 회의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무딘 질문 예상된 답변이날 조사특위 위원들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되풀이해 제기하는 무딘 질문으로 일관했고, 김 전 지사는 예상된 질문에 미리 준비한 모범 답변으로 별다른 어려움없이 회의를 끝냈다.도의회 일각에서는 김 전 지사가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온 뒤 핵폭탄급 질문이 나올 것이라는 등의 소문이 돌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김빠진 사이다에 그친 회의였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했다.이날 위원들의 질문에 김 전 지사는 삼성의 투자 무산은 안타깝지만 새만금에 20조원을 투자하려 했던 삼성의 진정성을 믿는다. 투자 유치의 핵심은 기업의 마음을 얻는 것으로 삼성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가 삼성의 마음을 얻어 투자를 유치시켜야 한다고 반박했다.또 삼성은 새만금 투자를 위해 총리실, 농식품부, 지식경제부로 나눠진 중앙부처 창구의 일원화 요구와 삼성 투자 부지의 주거환경을 위해 방조제 설계변경을 요청하기도 했다. 삼성 투자 부지를 원형지로 제공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며 삼성의 투자 진정성을 거듭 주장했다.그러나 MOU가 체결된 2011년 4월 27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전북 전역에 나부끼던 수만장의 LH 경남 진주 일괄 이전 반대 플래카드가 하루 아침에 삼성 7조 6000억 새만금 투자 환영 플래카드로 바뀐데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했다.LH 비난 플래카드가 떼어지고 삼성 환영 플래카드로 바뀐 점에 대한 질문에 김 전 지사는 확실한 기억이 없다. 그런 일이 있었나라고 말했다.△증거, 근거없는 답답한 증인신문이날 조사특위 위원들은 새로운 증거나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그동안 제기돼온 의혹들을 다시 질문하는 수준에 그쳐 답답한 증인신문이 됐다는 지적을 받았다.회의 시작부터 김 전 지사의 증인 출석에 감사를 전하는가 하면, 김 전 지사의 사실상 기업 유치론 특강이라 불릴 정도로 그가 밝힌 기업 유치를 위해 필요한 점을 반복 청취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증인 신문이 아니라 증인 특강이 됐다는 말도 나왔다. 전직 지사에 대한 증인 신문이라는 점에서 예우를 갖춘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정도가 다소 지나쳤다는 지적이다.답변을 주저하게 만드는 날카로운 질문은 찾아볼 수 없었고, 일부 의원은 정치적으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얘기하면 좋았을텐데 유감이다고 말하기도 했다.지난해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두 차례나 부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구성된 조사특위에 대한 의회 주변의 평가도 호의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조사특위 남은 일정은이날 김 전 지사에 대한 증인 신문을 끝으로 조사특위는 사실상 활동 종료에 들어갔다. 지난 2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가 활동기간인 조사특위는 그동안 9차례 회의를 통해 밝혀낸 사실들로 결과보고서를 만들어 본회의에 보고하게 된다.특위 활동을 지원해온 특별전문위원실 직원들도 본연의 업무인 추경예산 준비에 들어가야 해 남은 기간 조사특위의 새로운 활동을 지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이날 회의와 그동안의 조사특위 활동에 대해 양용모 위원장은 아쉬움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 뒤 의회가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 앞으로는 그런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의혹에 대한 과정을 종합적으로 듣고 판단해볼 수 있었던 점 등을 성과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총리실 등 중앙부처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조사하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오는 26일부터 1주일간 총리실 앞에서 위원들이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MOU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도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겠다는 것이다.조사특위가 앞으로 내놓을 결과보고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강인석, 이강모 기자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7.06.23 23:02

[삼성 새만금 MOU 조사특위 9차 회의] 김 전 지사, 시종일관 자신있게 설명

22일 열린 전북도의회 삼성그룹 새만금투자 무산 진상규명과 투자협약(M0U) 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제9차 회의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완주 전 지사는 회의 내내 자신있는 어조로 위원들의 추궁을 반박했다.회의 시작을 10여분 앞둔 9시50분께 도의회에 도착한 김 전 지사는 1층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잠시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3층 회의장으로 올라갔다.이날 김 전 지사는 정자영 전 비서실장과 우종상 전 비서관, 라민섭 전 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수행했다.도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 도착한 김 전 지사는 회의 시작을 기다리며 진홍 정무부지사, 박재만 도의원 등과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이날 회의는 무려 2시간50분 동안 쉼없이 진행됐는데, 김 전 지사는 가끔씩 물을 마시고 위원들의 질문에 메모하며 잠깐씩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시종 자신있는 어조로 답변했다.회의 시작후 첫 발언에서 김 전 지사는 삼성 MOU가 LH유치 무산에 따른 도민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는 의구심에 대해 당시 MOU를 추진한 지사로서 도민들의 의구심과 의혹이 해소될 수 있도록 의회에 출석해 솔직히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증인 출석 배경을 밝혔다.이날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기업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여러 차례 강조한 김 전 지사는 삼성의 투자유치에 앞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으로 부터 조언을 받았던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그는 재임 당시 기업유치가 도정의 제1의 과제였는데 김우중 회장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는 책을 읽고 감동받아 김 전 회장을 직접 만나 기업유치의 비결을 물었다고 말했다.김 전 회장을 만나 기업의 마음을 얻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조사특위 양용모 위원장은 김 전 지사에게 지사 대신 증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위원들에게도 증인이라는 호칭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회의 내내 위원들은 지사와 증인을 섞어 질문했다.이날 이해숙 의원은 이건희 삼성 회장으로 부터 2014년 6월 이임하면 원광대 총장을 맡을 것을 제의받아 3선 출마를 하지 않은 것 아니냐고 물었고, 김 전 지사는 그런 사실이 없으며, 후배들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일축했다.김 전 지사는 이날 도민들께 당부하는 발언에서 삼성 유치 무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밝힌 뒤 이솝 우화를 들어 바람은 행인을 더욱 움추리게해 옷을 벗기지 못하지만, 해는 옷을 벗긴다며 삼성의 진정성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을 얻어 투자를 얻는 것도 중요하며, 도의회도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이에 양용모 위원장은 우화는 우화로 끝난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 자치·의회
  • 강인석
  • 2017.06.23 23:02

한국지방신문협회 정기총회…"지방분권 개헌 주도적으로 여론 형성"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 이하 한신협)는 지역신문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새정부에 전달키로 했다. 또 지방분권 개헌과 관련해 주도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대전일보를 비롯한 전국 주요 8개 지방신문사 발행인으로 구성된 한신협은 22일 오후 대전 유성구 롯데시티호텔 대전에서 열린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이날 참석한 7개 신문사 대표들은 한신협이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지역신문발전지원특별법의 상시법 전환 △지역신문 발전기금의 안정적 확보 등에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특히 이들은 지역신문 발전기금 대상 언론사에는 종합일간지를 우선해야 한다며, ABC협회 인증 유가부수 등의 요건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정부 광고제도의 개선에 대한 의견도 논의됐다.지방분권 시대에 맞춰 타 부처의 지역신문 광고 배정을 제고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정부자치단체공기업 등의 광고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0%의 대행수수료를 떼는 것과 관련해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여창환 한신협 회장은 지방화 시대에 따라 지방신문이 살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지금 상태라면 지방신문이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내년 2월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될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으며 개최지 신문사인 강원일보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한신협 대전일보=이호창 기자

  • 자치·의회
  • 전북일보
  • 2017.06.23 23:02

기금운용본부장 인선 전북출신 배려해야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본부장(차관급) 인선에 전북 출신 인사를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혁신도시 건설의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국민연금의 빠른 전북 안착을 도울 수 있는 인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전북 사정을 잘 알고 연금과 관련한 복지 정책에 탁월한 식견을 가진 인사를 정부에 추천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540조 원의 운용을 책임지는 기금운용본부장을 기금운용위원회가 직접 추천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보고했다.현재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후보는 국민연금 내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에서 선정하면,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최종 후보자를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해 승인하는 절차로 이뤄진다.하지만 복지부는 국민연금 내부에서 추천한 인사가 선임되면 외압에 따른 낙하산 인사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해 기금운용본부장 선임 방식을 변경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기금운용본부장 후보 추천 권한을 갖게 될 기금운용위원회는 경총과 양대 노총,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12명으로 전체 위원의 절반을 넘어 낙하산 인사 논란의 소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모두 20명으로 구성된 기금운용위원회에는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의 차관급 인사와 복지부 장관 추천 전문가가 들어가 있고 위원장은 복지부 장관이 맡고 있다.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김성주 전 국회의원(현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과 김춘진 전 국회의원(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등 전문성을 갖춘 전북 인사가 기금운용본부장으로 추천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성주 전 의원은 전주 출신으로 전북도의회 의원을 지내 전북 현안과 속사정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전문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부안 출신인 김춘진 전 의원 역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경력과 지역 현안을 잘 풀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금운용본부장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전북 출신인 이들은 지방분권을 목적으로 정부가 만든 전북혁신도시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혁신도시로 이전시킨 공공기관 본연의 목적을 세울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전북도 관계자는 지금 전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새만금과 혁신도시 시즌2 사업이라며 새만금개발청이나 기금운용본부 기관장으로 전북 출신이 배려된다면 전북 발전을 2배 이상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도 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사람이 기금운용본부장으로 배정돼야 국민연금의 빠른 전북 안착을 유도할 수 있다며 아직도 국민연금은 전북이 아닌 서울 강남 사옥 시대를 그리워하며 서울 이사회 전용회의실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6.22 23:02

송하진 전북도지사 "인사 청탁 땐 승진서 누락"

인사 청탁 움직임이 감지될 땐 그 즉시 승진 인사에서 누락시키는 동시에 강력히 처벌하겠다.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1일 오전 간부들과의 티타임에서 향후 이뤄질 인사와 관련해 인사 청탁 원천배제를 천명하고 인사 청탁시 불이익을 경고했다.올해 처음으로 인사 사전예고제를 도입한 결과 예상과 달리 예전보다 훨씬 많은 인사 청탁으로 실무부서에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할 정도라는 하소연을 접한 때문이다.전북도는 지난 20일 하반기 정기인사 시행에 따른 계급별 승진예정 인원, 승진 및 전보 인사기준 등을 사전예고했다.사전예고에 따르면 3급 1명, 4급 16명, 5급 25명 등 모두 72명이 승진하는 승진 잔치가 이뤄질 예정으로 벌써부터 윗선에 줄을 대는 이른바 보이지 않는 줄타기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소식을 접한 송 지사는 이날 티타임 자리에서 인사 청탁을 한 대상자는 반드시 승진에서 누락시킬 것이라며 발빠르게 도청 내외부를 대상으로 강력한 무언의 경고를 했다.하반기 정기인사와 관련 전북도 한 관계자는 도지사의 이런 주문에도 불구하고 청탁을 해 적발되면 아마 지금까지 쌓은 공직생활 모든 것을 걸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도는 다음주중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며, 7월 초 국과장급 인사를 단행하고 5급 이하 부서추천제 및 희망보직제 신청을 받은 뒤 7월 셋째 주 5급 이하 인사발령을 실시할 계획이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6.22 23:02

전북 문화유산+첨단기술 융합콘텐츠 개발할 공간 생긴다

전북의 문화유산자원과 첨단기술을 접목해 융합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특히 이 공간에서는 창업과 유통, 마케팅에 대한 지원까지 이뤄진다.전북도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4월에 공모가 진행된 이 사업에는 전북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울산, 경북, 전남 등 7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했고, 이날 전북이 최종 확정됐다.이에 따라 전북에는 전통문화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역 기업 간 협업 △청년 일자리 창출 △융복합 콘텐츠 기업 창업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 생기게 됐다.이 공간은 전북도가 국비 48억 원 등 총 123억 원을 들여 올해 하반기부터 2018년 4월까지 전주 만성도시 개발구역 1695㎡에 세울 예정이다. 명칭은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 육성센터이며, 지상 5층에 43개실 규모를 갖출 계획이다.센터에는 입주자들이 개발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콘텐츠 전시관,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공간인 콘텐츠 창작소, 다목적 스튜디오, 문화공간 등이 들어서며 30~40개 정도 기업이 입주한다. 가상증강현실 콘텐츠(VRAR), 인공지능(AI)기업 등 첨단기업과 공예한지 등을 생산하는 전통기업, 관광기업, 1인 기업 등 다양하다.이들 기업은 서로 간의 교류를 통해 융복합 기업을 만들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센터로부터 해외시장 진출, 홍보 등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예비창업자들에게도 입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들은 센터에서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아카데미, 유통서비스 등 여러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운영은 전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맡을 예정이다.송하진 도지사는 이 센터 유치를 계기로 전북을 문화콘텐츠산업의 대표적인 허브이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센터 운영을 맡는 전북도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과 도내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예비창업자가 강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7.06.22 23:02

"인사 청탁자 불이익 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단호한 메시지

“앞으로 인사를 청탁하는 사람이 있으면 철저하게 불이익을 주겠다.”전북도가 지난 19일 계급별 승진대상자 72명을 사전 예고한 후 인사청탁이 난무하자 송하진 도지사가 21일 직접 칼을 빼들었다. 전주시장 재임시절 보여줬던 인사청탁에 대한 불이익의 사례를 직접 설명했다.이번 인사 청탁에 대한 불이익이 생각보다 훨씬 혹독할 것임을 미리 경고하는 차원에서다.다수의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가 3급부터 8급까지 승진예정자를 발표한 후 하루에 10여 건 정도 인사청탁이 들어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승진예정자 숫자가 발표되니 직급에 소속된 공무원들이 자신이 인사대상자인 것을 알고 무분별하게 인사를 청탁하고 있다”며 “신경 쓰여서 일을 하기가 힘들 정도다”고 밝혔다.이런 상황을 보고받은 송 지사는 단호한 경고메시지를 날렸다.송 지사는 이날 “인사 청탁에 대해서는 관용을 베푼 적이 없다”며 전주시장 재임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송 지사는 “당시 한 7급 공무원이 7명을 동원해 인사 청탁을 해왔다”며 “지나친 인사청탁을 참을 수 없어 청탁한 공무원을 직접 불렀고 ‘1시간 안에 청탁한 사람들에게 청탁을 거둔다는 연락을 직접 하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아무에게도 전화가 걸려오지 않았고, 다시 해당 공무원을 불러 ‘공직생활을 걸고 실현시키라’고 지시했다”며 “이후 2명이 전화를 걸어와 청탁을 거뒀다”고 전했다. 송 지사는 인사청탁에 대해 단호하게 경고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정으로 인사에 ‘신경 좀 써달라’는 식으로 부탁을 할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대부분 청탁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앙심을 품거나 원망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인사청탁은 사실상의 협박”이라고 단호한 대처 이유를 설명했다.

  • 자치·의회
  • 김세희
  • 2017.06.2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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