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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박정배)은 11일 국민연금 잠실사옥에서 한국장애인부모회(회장 고선순)와 장애인 인권 119 긴급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모회가 대상자를 발굴해 공단에 의뢰하고 공단은 장애인 등록에 필요한 모든 과정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단은 소외확대 미등록 장애인에게 동행서비스 제공 등 병원 검사, 진단서류 발급을 돕고 관련 심사 비용 부담과 장애등록 심사를 우선 진행하며 심사 기간도 대폭 단축해 신속하고 원활한 장애인 등록을 지원한다. 또한 장애인 직업 재활 서비스 연계, 장애인 가족 및 동료 상담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한 사후관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장기요)와 전라북도약사회(회장 서용훈)는 11일 도농상생 및 전라북도약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사회 회원에게 필요한 금융지원과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제고를 위한 도농상생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됐다. 장기요 본부장은 코로나19 공적마스크 배포로 고생한 전북지역 약사들께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지역 농협은행 52개 점포망을 활용해 전라북도약사회 회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Post-코로나 시대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해 혁신성장 할 수 있는 청년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식기반 창업교육 2기 과정 교육생을 보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단계분야별 교육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창업기초교육과정은 창업절차, 창업 기초세무회계 등 창업 전반관련 공통교육이 제공되고 창업심화과정은 업종별 소규모 특화교육, 1:1 맞춤형 전문 멘토링으로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된다. 교육 수료생은 개인 신용등급에 따라 전북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1단계 과정 수료생은 최대 2000만원, 2단계 과정 수료생은 최대 5000만원의 특례보증이 지원된다. 또한 2단계 과정 수료생 중 우수 교육생 3명을 선발해 각 400만원의 초기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교육 수료 후 창업업체의 성공 경영안착을 위한 창업자 사후관리 지원사업 신청도 가능하다. 참여대상과 모집기간은 도내 만 20~39세 이하 예비창업자로 오는 14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새만금 명소화 사업용지 개발을 위한 사업 시행자가 정해지며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새만금 명소화 사업용지 개발을 위한 제3자 공모를 진행한 결과 사업시행자로 ㈜새만금브이알에이알리조트(이하 새만금VRAR리조트)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새만금VRAR리조트는 새만금사업법의 사업시행자 지정요건 및 투자협약서에 실행요건으로 제시된 특수목적 법인(SPC) 설립과 사업추진에 필요한 사업 자본금을 최종 납입하면서 최종 시행자로 지정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VRAR리조트와 함께 세계잼버리대회의 숙소로 활용할 국제 체인 호텔과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VR 테마파크를 조성해 새만금의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총사업비 813억 원을 들여 1단계로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고급리조트와 VR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2단계로 2025년까지 테라스형 가족 리조트와 전시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한다. 1단계 사업을 조속히 완공하기 위해 인허가 등 개발사업 기간을 단축할 목적으로 투자협약 체결과 동시에 사업추진에 필요한 용역업체 선정을 진행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만금VRAR리조트 김성광 대표는 올해 안에 통합개발계획을 수립해 내년 5월까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곧바로 건축공사에 들어가겠다면서 2023년 5~6월에는 1단계 사업을 마쳐 세계잼버리대회를 성공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명소화 사업용지 개발사업으로 884명의 고용과 1614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향후 20년간 운영 시 고용은 1만3577명,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1119억 원을 예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영민 한국식품연구원 선임기술원 2020년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적 대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비접촉이 권장됐고, 그 결과 온라인 식품 소비의 증가,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성장, 친환경 가치 상승, 면역강화에 대한 관심 증가 등 다각적 측면에서 식품소비 패턴과 식품에 대한 소비자 관점이 변화했다. 이렇게 변화하는 식품시장 트렌드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에 신속히 대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해외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수출 대상 국가별로 최적화된 온라인 채널의 선별과 현지시장 맞춤형 판매전략 수립이 선행되어야 한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온라인 식품구매가 증가하고 인스타그램, 왓츠앱과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현지 라이프스타일 및 수요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반세계화 및 로컬리즘(localism)이 재조명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구매 트렌드를 기민하게 파악해야 한다. 상온에서 안정된 식품(shelf-stable foods)과 HMR 시장의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추어 국내 HMR 제품들 중 K-Food로 잘 알려진 비빔밥, 불고기 덮밥 등을 건조 상태로 재가공한다면, 보존기간 연장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건조가공 기술을 통해 질량부피 감소에 따른 물류적 이점을 바탕으로 유통기한 연장과 원거리 수출의 폭을 넓혀가는 방법도 존재한다. 셋째, 코로나로 인해 더욱 높아진 환경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야 한다. 즉, 친환경 소재, 식품의 품질 및 신선도 등을 강화한 식품의 패키징 기술 개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옥수수, 버섯, 해초 등이 생분해 친환경 포장소재로 사용되고 있듯, 농가에서 상품가치가 낮아 폐기되는 대량의 저품질 농산물을 생분해 친환경 패키징 소재로 활용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들의 면역강화에 대해 높아진 관심도를 활용해야 한다. 한류의 영향으로 글로벌 음식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던 K-Food는 코로나-19 확산 후건강한 식품이라는 인식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입증된 김치와 인삼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기능성 식품 발굴 및 품목 확대, 그리고 창의적인 R&D를 지원하여 수출 확대를 도모해야할 시점이다. 또한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함께 추진한다면 K-Food를 넘어 식품과 문화, 건강의 개념을 모두 아우르는 K-Health로의 도약이 가능하리라 본다. 이처럼 K-Food의 높은 가능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면,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세계 식품시장 속에서 우리 식품산업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자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 이하 전북중기청)은 지역산업 성정기반으로 육성하기 위해 백년소공인을 연중 수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백년소공인은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업력 15년 이상의 숙련기술 기반의 우수 소공인 가운데 숙련기술과 성장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소공인 인증현판 제공, 혁신형 소상공인자금 융자금리 우대 지원, 소상공인 컨설팅 활용시 자부담 면제, 작업환경개선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전시회 참가, 온오프라인몰 입점을 지원하는 판로개척 사업 및 기술개발에 필요한 인건비, 외부전문가 활용 등을 지원하는 제품기술가치 향상사업 등 소공인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한다. 매년 소상공인의 날을 기념해 수여하는 모범소상공인 정부포상 대상자 선발 시 2~3점의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 통합 홍보, 경영 노하우 전수공유 기회도 제공한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최근 전북은행 본점에서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사업 딸에게 보내는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전북은행 김성철 부행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 전주시자원봉사센터 황의옥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은 복지사각지대 여성청소년들에게 보건위생용품을 지원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딸에게 보내는 선물 나눔 행사를 마련했으며,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 20여명이 직접 지원물품을 포장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전북은행 김성철 부행장은 보건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10일 집중 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남원 금지면 상귀마을을 방문해 긴급 수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지원은 농진청 내 직원 50여 명이 침수된 가옥을 정리하고 토사제거와 물품정리, 마을 진입로 청소 등 수해복구 활동을 펼쳤다. 농촌진흥청은 지역별 피해 상황 확인과 함께 11일 약 200여 명의 직원들이 수해복구 및 일손 돕기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 현장기술지원반을 파견해 집중호우에 따른 농작물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병해충 방제, 시설하우스 환경관리 등 현장 기술지원과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에 나선다. 김경규 청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피해를 입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 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일손 돕기와 영농현장 기술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갑질횡포냐, 관리업체 잘못으로 입주민에 금전피해 전가냐 전주시 호성동 A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이하 입대의)가 계약기간이 아직 남아있는 관리대행업체와의 계약해지 배경을 놓고 양측이 팽팽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입주민들의 안전문제 등을 고려해 노후 된 승강기를 교체했을 뿐인데 독단적으로 관리업체 해지를 통보해 절차상 부적법하다는 관리업체의 입장에 반해 부실한 관리로 입주민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피해를 입혔다는 입대의 입장이 맞서고 있다. 10일 호성동 A아파트 입대의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제2차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무리한 승강기 교체 등으로 입주민들의 금전적 피해를 초래한 사유로 관리대행업체 계약해지 건을 기타안건으로 상정해 중도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관리업체는 그간의 승강기 교체공사 등에 대한 불만을 관리직원과 관리업체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관리업체계약이 내년 6월 말까지 기간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방적 계약해지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문제가 된 승강기 공사는 지난 2016년 안전규정미달로 4억6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했으며 올해 4월 7억9200만원을 들여 교체를 마쳤다. 입주민 87.5% 동의를 얻어 승강기를 교체한데다 전 입대의가 승강기 안전점검과 2019년에 개정된 승강기 법규(안전규정 강화)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는 게 관리업체의 설명이다, 반면 입대의는 관리업체의 잘못으로 아파트 관리재원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아파트 가격 하락 등 입주민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전망인데 관리업체의 항변은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쪽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관리업체 관계자는 강화된 시설기준과 설비노후화로 대표들의 결정과 전체 입주민의 동의절차 및 공개경쟁 입찰 절차 등을 거쳐 시행한 일을 관리직원들과 관리업체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부당하다며 힘없는 관리직원들만 졸지에 집단해고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입대의 관계자는 해당업체가 지난 5년 동안 아파트를 관리해 오면서 관리재원이 마이너스 5억 원에 달하는 등 입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기 때문에 부당한 계약해지라는 말은 일방적인 주장이다며 국토부에 종합감사를 의뢰해 그 결과에 따라 업체에게 대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하반기 채용시장이 상반기에 비해 회복될 것이라 예상한 반면, 중견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이어 침체될 것이라 답했다. 잡코리아가 국내기업 인사담당자 31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하반기 채용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나아질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3.8%가 침체될 것이라 답했다. 이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6.8%, 회복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19.4%로 가장 적었다.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은 기업별로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인사담당자 중에는 상반기에 비해 회복될 것이라 예상하는 응답자가 41.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중견기업(47.1%) 및 중소기업(45.6%) 인사담당자 중에는 침체될 것이라 예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이 하반기 채용경기를 예상하는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의 종식 여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예상한 인사담당자에게 그 이유를 꼽아보게 한 결과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복수선택 응답률 59.0%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39.3%) △기업의 경영여건이 상반기보다 나아지고 있기 때문(31.1%) 순으로 그 답변이 높았다. 하반기 채용경기가 침체될 것이라 예상한 인사담당자들의 이유 중에도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가 낮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75.4%(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그리고 이어 하반기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다(53.6%)거나 기업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다(50.0%)는 답변이 각 과반수이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외에는 △사업을 축소하고 있어 인력감원이 필요해서(25.4%) △퇴사자가 발생해도 충원하지 못하는 실정이라서(13.0%) 하반기 채용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올해 하반기 채용 여부를 결정하려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채용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대기업의 경우 비대면 언택트 채용전형과 수시채용 등의 형태로 하반기에도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나, 경기변화에 민감하고 온라인 채용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경우 상당수의 기업이 아직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폭우가 모든 방어체계를 무너뜨리고 자식같이 키운 농작물이 손 쓸 틈도 없이 물에 잠겼습니다. 결실을 맺어야 할 시기에 농작물들이 빗물에 잠기면서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연일 내린 폭우로 두 손 놓은 채 고사 위기에 놓인 농작물들을 바라보면서 농민들은 허탈감과 상실감에 사로잡혔다. 42가구에서 논 20만㎡, 밭 6만6000㎡와 임업 3만3000㎡, 고추밭 1만3000㎡ 규모의 농사를 짓고 있는 진안군 부귀면 진상마을. 지난 8일 오후 4시 기준 이틀 동안 진안군에는 443.5mm의 비가 내리면서 마을 전체가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마을 진입 도로 곳곳은 물 웅덩이와 돌로 가득했으며 마을회관 앞은 산에서 토사가 밀려 내려오면서 주민들은 이동할 수 조차 없었다. 폭우로 인해 논과 밭, 농로가 물에 모두 잠기면서 전체 농작물 중 70% 정도가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놓였다. 논과 밭을 구분하기 어려웠으며 수박, 철쭉, 인삼, 고추밭을 비롯해 비닐하우스 내 상추, 오이 등도 물에 잠겨 농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철쭉밭은 물에 잠겼고 수박은 빗물을 머금어 맛이 떨어지면서 수확을 포기할 정도에 이르렀다. 또한 오이와 상추 등도 겉은 멀쩡해 보였지만 속이 다 썩어 주민들은 허탈하게 쳐다보기만 했다. 고구마도 평소 날씨가 따뜻해야 맛이 있지만 폭우로 인해 잎 크기만 커져 수확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고추는 이미 두 번의 수확 과정을 거쳐야했지만 빨갛게 익지 않아 수확은 아직 한 번도 하지 못한 상태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수천 만원을 투자한 인삼밭도 초토화됐지만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집 안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어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다. 기껏 키워낸 인삼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됐지만 캐내거나 버릴 수도 없고 살아남기만을 바라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인력문제와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빚을 내면서까지 일궈낸 농작물이지만 누구를 탓할 수도 없어 농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주민들은 향후 비가 그칠 상황에서도 농작물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비닐하우스 안은 물이 남아있는 채 날씨가 더워지면 내부 온도는 더욱 상승하고 습기로 가득해 농작물은 직격탄을 입기 때문이다. 각종 병해충도 걱정돼 농민들과 농작물들을 위한 지자체의 대책도 절실한 상황이다. 진상마을 이장 이종호(87) 씨는 농민들에게는 모든 곳이 특별재난지역이고 죽을 노릇이고 살길이 없다며 비로 지금까지 우리들이 고생한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졌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어 눈물만 난다고 토로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가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 유입이 잇따르면서 주택 침수와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 예방법을 소개했다. 태풍이 몰고 오는 폭우는 강이나 하천 주변 물론 저지대 주택가의 침수를 불러 미리 집 바깥의 하수구, 배수시설이 막혀 있지는 않은지 점검하고 물길을 틔우는 일이 중요하다. 비 피해가 커 집에 몰이 고이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현관 앞 누전차단기부터 내리고 가전제품 플러그를 뽑아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 되며 반드시 고무장갑이나 마른 천을 사용해 탈착시킨다. 한편 물이 빠졌다고 바로 누전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쓰거나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제품 등을 사용할 경우 2차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재사용 전 반드시 제품판매사 A/S센터나 전기공사 업체에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만약 감전으로 인해 인명사고가 일어나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한 후 차단기를 내리고 주변에 고무장갑, 목재와 같은 절연체를 이용해 피해자를 전선이나 고장난 기기로부터 떼어 놓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이 9일 전북 진안농협을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군내 피해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박성일 전북농협 본부장, 장기요 농협은행 본부장, 김성훈 진안군지부장, 진안관내 5개 농협 조합장이 참석했다. 이어 진안군 마령면 피해현장을 방문해 현장의견 청취 등 피해현황을 파악에 나섰다. 유찬형 부회장은 한달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의 피해가 커지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농업인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재해취약지역 사전점검 및 농업인 피해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누리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라북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그동안 투어패스와 전북 천리길 시리즈, 농촌체험마을 연재를 이어온 전북도 블로그는 올해 전북 맛기행으로 주제를 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관광객들이라면 방문 장소 선정에서 빠지지 않는 테마인 맛집이라는 정보를, 체험 후기형 콘텐츠로 제작해 전북도 홍보에 나서겠다는 방안이다. 특히, 이같은 기획은 전북도 5대 도정 목표 가운데 하나인 여행체험 1번지 실현에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평가다. 전북 도내 맛집 정보를 담은 전북 맛기행 체험 콘텐츠를 연재함으로써 전북의 우수한 식재료와 식문화를 홍보하고 이를 통해 관광 및 식품시장 활성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도는 공식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주제이기 때문에 맛집 선정부터 취재까지 공들여 진행한다는 각오다. 실제로 맛집이라는 내용이 주관적인 기준이 크게 작용하는 부문이기 때문에, 객관성과 공신력 등을 담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전북도가 발간한 전북 음식 가이드북에 소개된 음식점을 주축으로, 최근 블로그에서 진행 중인 전북 나만의 맛집 리스트 등의 이벤트를 통해 도내 맛집을 정리하고, 실제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최종 리스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40명의 전북 블로그 기자단과 논의를 거쳐 한 달에 2차례씩 콘텐츠를 제작해 전북도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이다. 전북도가 이번에 새롭게 추진하는 맛집이라는 주제에 기대를 거는 이들도 상당하다.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전북도 블로그에 관광객이 가장 궁금해하는 맛집이라는 콘텐츠가 전북도 관광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에서다. 실제로 전북도 공식 블로그에서 진행한 연재물은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체험형 기사와 영상 등으로 타지의 관광객이 전북도를 방문할 때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올해의 SNS 대상에서 블로그 부문 대상을 받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009년 개설해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전북도 블로그는 지난해 이미 누적 방문자 수 1000만 명을 달성했고, 최근 기준 누적 방문자 1327만9236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자 수는 209만7433명을 기록했고, 올해도 6월 말 기준 118만431명이 방문하면서, 전국 블로그 가운데 상위 0.01%(블로그 차트 기준) 수준의 최우수 블로그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매년 40명씩 선발해 운영하는 블로그 기자단이 만들어낸 전북 곳곳의 숨은 매력과 소식들은 누리꾼들의 큰 호응을 받는 등 전북도의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맛집이라는 내용이 개인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선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최대한 객관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거쳐 리스트를 정리할 생각이다면서 실제 블로그에 게시될 내용은 블로그 기자단이 실제 방문하고, 체험한 내용이기 때문에 전북을 방문할 많은 누리꾼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회장 김지혜)는 코로나19 극복과 조기종식을 기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캠페인에 동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글로벌 릴레이 캠페인이다. 김지혜 회장은 여성기업 대표들이 사업 현장의 위생 등을 철저히 관리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했으면 한다며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의료관계자들분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전북지회장은 이인호 (사)벤처기업협회 전북지회장,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 권대규 전북창업보육협의회장의 캠페인 동참을 지명했다.
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6일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완주군 고산 창포마을을 방문해 농촌에서 휴가보내기 캠페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농촌관광객 급감 및 농촌경제의 침체 등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진행됐다. 박성일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모두 심신이 지치고 힘든 상황인데 청정지역 전북의 팜스테이 마을에서 잠시나마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의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가 전국 16개 시도에 비해 회복세를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도내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분기대비 0.7% 감소했다. 금융보험(14.2%), 부동산(12.5%), 보건사회복지(3.3%) 등은 증가했지만 예술스포츠여가(-18.6%), 숙박음식점(-17.1%), 운수창고(-10.6%), 사업지원임대(-10.4%) 등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6개 시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북은 전분기(-0.9%)보다 0.2% 축소됐으며 전국 평균(-3.4%)에 비해 낮은 수치다. 서울(-0.6%)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고 특히 제주(-12.9%)와 인천(-11.6%)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에 반해 전북지역 2/4분기 소매판매는 전년 동분기대비 7.7% 증가했으며 전분기 감소(-2.2%)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대형마트(-2.4%)를 제외하고 승용차연료소매점(16.9%), 전문소매점(5.0%), 슈퍼잡화편의점(3.2%) 등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파가 몰리는 곳을 회피하고 골목 상권을 이용한 요인이라는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한 전남(10.2%), 충남(8.7%), 광주(8.0%) 뒤를 이어 네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증가세를 보인 것과 다르게 제주(-28.1%), 서울(-8.3%), 인천(-5.2%), 부산(-1.5%) 등 4곳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북지역은 타 시도에 비해 확진자가 적어 서비스업과 소비에 악영향이 비교적 적었다면서 올해에는 전반적으로 전년보다 위축된 모습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주시가 전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전주시 4만 9000여 사업체의 운영현황을 전수조사한다. 시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경제지원 정책을 마련한다. 시는 전주형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실직폐업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77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관리자 55명과 조사요원 718명으로 구분돼 이동형 사업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조사내용은 △사업체명, 소재지, 사업체 구분 등 일반사항 △인력현황 △경영현황 △업계현황 △코로나19로 인한 특성항목 등 4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시는 오는 9월말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한 뒤 11월까지 통계분석 작업을 거쳐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병수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체 조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조사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체 대표분들께서는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LH전북지역본부(본부장 권창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156명의 주택관리보조 무지개 돌봄사원을 채용하고 전북권 48개 단지에서 오는 9월 1일부터 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만60세 이상 LH임대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모집한 무지개 돌봄사원의 근무기간은 9~12월까지 4개월간이며, LH 임대주택에서 환경정비시설점검, 관리업무보조, 도서관운영지원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제공업무를 하루 4시간씩 주 5일간 근무를 할 예정이다. 올해는 건설임대주택 뿐만 아니라 매입임대 주택에도 돌봄사원을 배치해 외부 위생상태위험요소주차현황 점검, 주민불편 및 개선사항 파악 등 업무를 담당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관광 수요가 감소세에 있는 가운데 전북도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청정 이미지에 따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각종 할인과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시군별 전북투어패스 홍보물을 제작배포한다. 지난 2017년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전북투어패스는 도내 84곳의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하고, 약 1300여 개 특별할인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급감한 상황이다. 지난 7월 기준 1만4000여 장이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준 9만6000장에 비해 14.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전북도는 이번 투어패스 홍보물 제작과 다양한 혜택 제공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투어패스뿐 아니라 어촌체험마을 관광에도 코로나19 여파가 크게 미치면서, 전북도는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난관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도내 어촌체험마을도 체험 관광객이 감소해(7만2000여 명4만9000여 명, 31.8%p) 체험, 민박, 식사, 특산물 판매 등 관련 소득도 덩달아 감소(22억7000만 원17억7000만 원, 22.2%p)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3곳의 어촌체험마을(군산 신시도, 고창 만돌장호)을 방문해 조개 캐기 체험과 숙박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참여 카드사(Sh수협은행, NH농협카드, 신한카드체크카드 포함)로 결제하면 이용료의 30%를 지원(최대 3만 원, 캐시백 또는 청구할인)받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해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난 특별여행 주간에 여행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특별여행 주간 관광수요를 분석에 따르면 특별여행주간인 7월1일부터 19일까지 전북을 찾은 지역방문자는 455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8%가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4.9%가 감소한 가운데, 방문자가 증가한 지역은 전북을 비롯해 강원(6.8%)과 제주(1.4%)뿐이다. 이러한 성과를 두고 전북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전북도와 각 시군, 그리고 시민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여름 성수기 관광객 증가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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