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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할아버지가 있어요” 불길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순직

김제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 구조작업을 하던 소방관 등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3분께 김제시 금산면 청도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해당 주택은 목조로 만들어져 있어 순식간에 큰 불로 번졌고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힌 상황이었다. 불이 점차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오후 9시 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노력했다.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은 금산119안전센터 소속 소방대원들은 10여 분만에 화재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주택에 거주하던 집주인 70대 부부는 불이 나자 밖으로 대피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다시 집으로 들어갔고 할머니는 선착대로 출동한 새내기 소방관인 성공일(30) 소방사에게 “할아버지가 안에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성 소방사는 인명 구조 우선 원칙에 따라 곧장 불길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그 모습이 성 소방사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90명을 동원해 1시간 20여 분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진화가 완료될 때까지 성 소방사와 할아버지 모습은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 진행된 수색에서 성 소방사와 집주인 할아버지(74)가 각기 다른 작은 방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특히 이들이 발견된 방이 서로 인접해 있었던 만큼 성 소방사가 마지막까지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7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감식결과 화재원인은 쓰레기 소각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추정됐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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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승현외(1)
  • 2023.03.07 12:12

보조금 등 수천만 원 횡령한 남원 장애인협회 전 지부장 검찰 송치

남원경찰서는 장애인 복지 바우처 카드를 불법 보관 및 사용하고 보조금을 횡령한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남원시지부 전 지부장 A씨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13년부터 협회 남원지부장으로 근무한 A씨는 최근까지 장애인 당사자가 소지해야 하는 복지 바우처 카드를 임의로 자신이 보관하면서 사적으로 사용하고 도와 시에서 나온 보조금과 후원금 수천 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문제를 살펴보기 위한 중앙협회와 전북도협회의 감사를 거부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문을 잠그고 서류를 빼돌린 혐의(업무방해)도 받는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20일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가 남원시지부 전 지부장 A씨와 그 일가족 3명을 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며 알려졌다. 당시 협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1년여간 지적발달장애인의 주간활동서비스 이용 일수와 시간을 조작하고 이에 관여한 직원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보조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진행해 진술과 증거물을 확보하며 수사를 진행해왔다. 송은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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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은현
  • 2023.02.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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