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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지능화’ 보이스피싱 주의보

보이스피싱 범죄가 날로 지능화되면서 피해 건수와 피해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북도내 보이스피싱 적발 건수는 총 3849건이고 피해액은 363억2000만원에 달한다. 적발 건수는 2017년 757건에서 2019년 1317건으로 1.7배 늘었고, 피해액은 59억1000만원에서 155억6000만원으로 2.6배나 증가했다. 보이스피싱은 저리 대환대출을 유도하는 방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고액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거나 대환대출을 유도한 뒤 금융거래법 위반이라고 속여 현금을 건네받는 식이다. 금융감독원 직원이나 검찰 등을 사칭하는 전통적인 수법도 여전히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전주 전통시장 대부업사기처럼 초기에 소액거래로 신용을 쌓고 금액을 부풀린 뒤 먹튀하는 경우도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에게 접근해 여러 차례에 걸쳐 통장에 실제로 현금을 이체해 거래내역을 만들고 이를 통해 신뢰가 쌓이면 고액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해 편취하는 방식이다. 올해 들어 2월과 4월, 5월에 이 같은 수법의 범죄가 적발됐다. 이처럼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북경찰청은 라디오 광고, 영상물 제작 등 대중매체를 이용한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익광고를 제작해 올해 5월부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송출하고 있으며, 지역 방송과 협업을 통해 각 유형별 보이스피싱 예방 콘텐츠 6편을 제작해 7월 24일부터 방송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그 수법과 예방법을 숙지해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 사건·사고
  • 송승욱
  • 2020.07.27 17:56

폐기물 1만 4000여t 불법 투기한 40대, 검찰에 송치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의 창고에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아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군산경찰서는 23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임차인 A씨(44)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 충북 진천과 전남 영암 등 4곳에 창고를 빌려 1만 4000t가량의 폐기물을 불법으로 적치한 혐의를 받았다. 이 중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에 쌓여 있던 폐기물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경찰은 A씨의 방화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추궁을 이어갔지만 끝까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식도동 화재는 지난 4월 2일 발생한 창고 화재로 진화에만 3일 정도가 소요됐으며 당시 A씨가 화재신고를 하고 잠적, 방화 의혹을 받아왔다. 비응도동 화재는 지난달 25일일 발생해 7일 만에 진화됐으며 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조사결과 A씨는 폐기물 배출자에게 t당 80만원~120만원의 수거비를 받은 뒤 빈창고에 불법투기하는 수법으로 약 14억의 이익을 챙겼다. A씨가 챙긴 이익 대부분은 개인 빚과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서 발생한 두 창고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전히 방화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7.23 18:32

남원 사매2터널 경찰 수사 결과, 원인은 인재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남원 사매2터널 교통사고는 과속과 안전거리 미확보 등 안전운전 미이행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남원경찰서는 사매터널 사고 관련,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30) 등 총 12명을 입건, 이중 6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 운전자 6명은 입건됐지만 운전자가 사망하거나 종합보험에 가입해 공소권 없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돼 6명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이번 사고 원인을 운전자들의 운전 안전 미준수로 봤다. 당시 폭설로 5.6cm의 눈이 쌓여있었고 기온도 영하 2.8도에 도로가 결빙 상태였지만 감속운전을 하지 않았다. 특히 경찰은 과속 외에도 최초 사고 운전자가 사고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결론지었다. 최초 추돌사고는 사매 1터널 출구에서 발생했다. 25t 화물차량이 장갑차를 실은 트레일러 차량 후미를 들이받았고 이 상태에서 두 차량은 500여m가량 진행, 사매2터널 진입 90여m 지점에 멈춰 섰다. 이들 차량은 사고 이후 경찰이나 유관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는 등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고 진입한 차량들이 사고 차량을 피하면서 연쇄 추돌이 발생해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경찰은 두 차량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했고, 안전거리를 준수하지 않아 사망사고를 발생하게 하거나 과속 등을 한 운전자 4명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속도로 관리 주체인 한국도로공사에 대해 업무상과실 부분을 검토했지만 제설작업 실시, 소방시설 및 비상상황실 운영 등 공사 측이 관련 매뉴얼에 따른 조치를 한 것으로 확인돼 내사 종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차량이 CCTV 사각지대에 있어 인과관계를 규명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사고 위험성과 같은 내용 홍보와 교육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 밖에 유관기관과 협조해 교통안전 취약 도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점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7.22 18:11

군산 불법 폐기물 화재 방화범 검거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의 창고에 불법으로 폐기물을 쌓아 화재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경찰이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폐기물관리법 위반과 방화 혐의로 임차인 A씨(4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군산 오식도동과 비응도동, 충북 진천과 전남 영암 등 4곳에 창고를 빌린 뒤 불법으로 폐기물을 적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 오식도동과 비응도동에 쌓여 있던 폐기물에선 대형 화재가 발생했고, 경찰은 고의 화재로 보고 A씨에 대한 방화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오식도동 화재는 지난 4월 2일 발생한 창고 화재로 진화에만 3일 정도가 소요됐다. 당시 A씨는 화재 신고를 하고 잠적, 방화 의혹을 받아왔다. 비응도동 화재는 지난달 25일일 발생해 7일만에 진화됐으며 7억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대포폰 수 대를 돌려가며 위치 추적을 피하며 현금만을 사용하는 등 경찰 추적을 따돌렸다. 그는 도주 과정에서 렌터카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다. 경찰은 CCTV 동선 등을 분석하며 추적 끝에 A씨가 충북 진천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일대에서 3일간 잠복해 지난 13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폐기물 배출자에게 t당 80~120만원 가량 돈을 받은 뒤 빈창고에 불법 투기하는 수법으로 이익을 챙겨왔다. 그는 약 1만4000여톤을 투기했다고 진술하면서도 방화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수법을 비춰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7.16 18:31

극단적 선택 임실군 공무원 ‘미투 토로’ 경찰 조사 착수

속보=고위 간부 공무원의 미투 의혹을 암시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임실군청 여성 공무원을 둘러싼 진실공방에 대한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 특히 극단적 선택에 앞서 인사담당 부서장에게 피해 호소와 부서 이동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조의 신호를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15일 경찰과 임실군 등에 따르면 6급 공무원 A씨(49여)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앞서 고위 간부 인사발표 후 3일부터 10일까지 휴가를 냈다. 이후 8일쯤 인사담당 부서장에게 피해 사실 호소와 함께 부서 이동을 요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내용을 전달받은 인사부서장은 피해 사실 확인을 위해 여러번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고 신변 걱정에 직원 2명을 A씨의 자택으로 보내기도 했다. A씨 자택을 방문한 직원들은 인기척이 없었지만 관리실에 문의, 수도 계량기 등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A씨는 방문했던 직원 중 1명에게 찾아오지 말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임실군은 설명했다. 이후 인사담당부서장에게 월요일(13일)에 출근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임실군은 A씨가 출근하면 면담을 통해 사실 확인에 나설 계획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출근하기로 했던 하루 전인 12일 오후 5시 30분께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지기 직전 A씨는 피해 호소 내용의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냈다. 메시지에는 함께 일하게 된 고위 간부 공무원이 자신을 성폭행 시도했고 이번 인사에서 상사로 근무하게 될 것을 걱정하는 등 고통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A씨 유족 측은 지금 너무 고통스럽다. 이유없이 우발적으로 자살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당 고위 간부는 단 한번도 술을 마신적 없는 직원이다. 모임도 가진 적이 없다.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건네 받아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하는 등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포렌식 결과를 지켜본 뒤 관련 의혹이 확인되면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 사건·사고
  • 엄승현
  • 2020.07.15 18:5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