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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만나러 집 나선 부안 70대 노인 숨진 채 발견

아들을 만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70대 노인이 1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9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부안군 진서면의 한 야산에서 실종자 A씨(70)가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께 ‘아들을 만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이후 귀가하지 않자 그의 동거자가 경찰 신고를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들과 14년 전부터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발견된 사체가 A씨의 인상착의와 비슷하지만 보다 정확한 확인을 위해 유전자 검사와 지문감식 등 신원조회 진행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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