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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반대에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을 찾아가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가 검찰에 송치됐다. 당시 사고로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숨졌다. 정읍경찰서는 30일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A씨(32)를 구속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 50분께 정읍시 산내면의 주택을 찾아 전 여자친구 B씨(24)와 그의 어머니,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를 제지했던 B씨의 아버지(65)는 흉기에 찔려 숨졌다. A씨는 소동 이후 자해 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수개월 전 헤어진 B씨를 찾아가 교제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대해 모두 시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군산 비응도동 창고의 폐기물 화재가 29일까지도 진화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폐기물 관리자(창고 임차인)의 방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경찰은 폐기물이 적치되어 있던 창고에 외부인 출입이 어려운 구조라고 보고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앞선 지난 4월 군산 오식도동에서 발생한 폐기물 화재도 비슷한 방법으로 발생했는데, 두 곳의 창고 임차인이 동일인으로 드러나 의심을 더하고 있다. 군산 오식도동 태양광 부품공장 폐기물 화재 사건의 경우 경찰이 A씨(53)를 방화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그가 이곳의 임차인으로 밝혀졌다. A씨는 두 개의 창고를 빌려 폐기물을 불법으로 야적했고, 비슷한 방식으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면서 A씨의 방화에 의심이 가는 상황이다. 특히 A씨는 군산시청으로부터 폐기물 불법 야적 등으로 고발조치된 상황에서 오식도동 창고를 임대해 불법으로 폐기물을 야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 그는 올해 3월 오식도동의 태양광 부품 생성 공장 창고주와 금속제조업을 하겠다며 창고 임차 계약을 맺고 창고주 몰래 불법 폐기물을 적치해왔다. 그곳에서 지난 4월 알 수 없는 화재가 났고, 당시 화재 신고인은 A씨였지만 이후 행적을 감췄다. A씨는 또 폐기물 불법 야적 혐의로 경북 칠곡경찰에도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경찰서는 A씨의 공범을 붙잡아 조사과정에서 폐기물 불법 야적이 전국 창고 임대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파악했으며, A씨가 또 다른 창고에도 불법 야적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추적하고 있다며 A씨를 조사해야 정확한 화재 발생 경위(범죄 동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군산 은파유원지 호수로 SUV 차량이 추락해 20대 탑승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북지방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시 18분께 군산시 미룡동 은파유원지에서 SUV 차량 한 대가 호수로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본부는 유원지에 전복돼 있는 차량에서 운전 A씨(22) 등 3명을 물밖으로 끌어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이후 약 두 시간 뒤쯤 차량을 인양하는 과정에서 차량 트렁크 부분에서 1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 4명은 모두 20대 초반이다. 경찰은 운전자 A씨가 곡선도로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나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호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지만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은 운전자 과실 외에도 안전시설물 부족 등 환경적 요인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사고 최초 목격자인 B씨는 이곳 도로는 시속 30km 정도로 운행할 수 있는 1차선 도로였다며 당시 뒤에 있던 차량이 추월을 요구해 비켜줬다. 이후 속도로를 높이더니 결국 인도를 타고 넘어가 호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도로는 급격한 곡선도로 구간이지만 이를 알리는 표지가 없었다며 특히 일부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긴 하지만 나무에 가려 곡선도로를 운전자가 인지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또 만약 사고 장소에 과속을 줄일 수 있게 만드는 과속방지턱이나 안내 표지판 등이 있었다면 젊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를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산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도로 규정에 따라 안전시설물이 모두 설치됐다며 하지만 사고가 발생한 만큼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시설물 보완이 필요할 경우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환규엄승현 기자
전북경찰청은 지난 2월 17일부터 지난 5월 26일까지 100일간 생활 주변에서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협하는 고질적인 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207명을 검거, 그 중 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8명은 주취갈취폭력 사범이다. 검거 유형별로는 생계침해형 주취갈취폭력 사범 107명, 운전자 폭행 사범이 47명, 주거침입 사범 26명, 직장 선후배나 동료 사이에서 일어난 폭행 사범 19명 등이다.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인에 대한 폭행 사범도 집중 단속해 8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 이후에도 시민과의 협력,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공동체 치안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일상생활 속 범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민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고질적, 악질적 폭력행위에 대해 엄정 처벌하겠다며 피해자들이 경찰을 믿고 적극 신고상담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등 예방적, 회복적 경찰 활동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4분께 군산 비옹도동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진화를 위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길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창고 내 적재된 1500여t의 폐기물로 진화에 어려음을 겪고 있으며 현재도 진화 중에 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새벽 1시 20분께 군산 은파호수공원 내 저수지(앤츠밸리 음식단지 부근)에 SUV차량이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비롯해 동승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이 물에 빠진 차량 내부에서 A씨(23) 등 3명을 발견구조한 뒤 병원으로 옮겼으나 모두 숨졌다. 또한 한 시간 정도의 수색을 통해 저수지에 1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무면허로 훔친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20대가 붙잡혔다.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 55분께 정읍시 연지동 한 도로에서 A씨(20남)가 몰던 SUV가 신호표지판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인데다 전날 오후 9시 30분께 SUV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친구 등 5명을 차에 태우고 정읍시 일대를 돌아다니다 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2명이 중상,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전북지방경찰청 112상황실 직원의 기지로 감금됐던 20대 여성이 구출됐다. 지난 21일 오전 10시 53분께 112상황실로 딸을 제발 찾아 달라는 중년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강력범죄 현행범을 잡을 때 내리는 코드제로를 즉시 발령하고 피해 여성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아버지와 마지막 통화 당시 발신지는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 경찰은 순찰차 7대와 강력팀, 타격대 등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아파트 수색에 나섰다. 하지만 1000세대가 넘는 아파트 중 어디에 피해 여성이 갇혀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112상황실 직원은 이때 기지를 발휘했다. 친구인 척 개인 휴대전화로 피해 여성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했다. 아파트 동호수는 알 수 없었지만 피해 여성은 안방에 갇혀 있고 가해 남성은 다른 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겁에 질려 있는 피해 여성을 다독이고 친구야, 베란다로 얼굴 한 번만 보여줄래? 아니면 휴지나 옷 같은 걸 걸쳐놔도 좋아라며 피해 여성의 행동을 유도했다. 가해 남성이 갑자기 방 안에 들어올까 봐 망설이던 피해 여성은 고민 끝에 난간에 이불을 걸고 베란다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통해 위치를 확인한 경찰은 신고 1시간여 만에 굳게 잠긴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피해 여성을 무사히 구출했다. 또 집안에 있던 A씨(39남)는 감금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피해 여성이 술에 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갔으며 성폭력 범행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산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 측과 가해자 측 진술이 상반돼 거짓말탐지기, CCTV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정확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5일 오전 9시께 CJ제일제당 군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인력 모두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소방본부는 소방 차량 등 37대와 120명 인력이 동원돼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지만 배기 팬과 천장 일부가 타 소방추산 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본부는 천장부분의 환기 장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CJ제일제당 군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께 CJ제일제당 군산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서 인력 모두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소방 차량 등 29대가 동원돼 진화에 나선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곳 공장은 사료를 만드는 곳으로, 화학물질로 인한 2차 피해 우려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건물 6층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여중생이 동급생을 무차별 구타하고 동영상까지 찍어 유포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도내 SNS 커뮤니티에 여중생을 폭행하고 조롱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게시됐다. 이 영상에는 어디 부러뜨려 줄까 등의 협박성 발언과 욕설이 난무하고 피해 학생을 눕혀 놓고 무차별 폭행을 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당초 이 동영상은 다수 학생들이 있는 단체채팅방에 올라왔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조롱성 댓글까지 담겨 SNS를 타고 급속도로 유포됐다. 동영상 속 폭행을 한 학생은 도내 A중학교 2학년 B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곧바로 자체 학교폭력전담기구를 통한 조사에 나섰고 1차 결과를 교육청에 보고했다. 또 피해를 당한 학생과 관련학생간 접촉금지 조치를 취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개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폭행을 당한 학생은 심각한 정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철저한 조사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짜 세상이 요지경인데 학교 보내기 무서워 죽겠음, 소년법 폐지, 참교육 가자 등의 반응이다. 학교전담경찰관 통해 사안을 인지한 경찰은 24일 피해 학생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추후 관련학생 등을 불러 순차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도내에서 10대 범죄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촉법소년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순 처벌 강화는 근본적 해법이 안 된다며 세분화된 교육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2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도내에서 검거된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은 모두 270명으로 2016년 177명, 2017년 189명, 2018년 204명 등 해마다 증가 추세다. 이처럼 소년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촉법소년법 폐지 또는 연령 하향 국민청원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소년범죄 예방은 엄벌을 통해 해소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지난 2018년 국가인권위원회는 형사미성년자 기준 연령 하향에 관해 소년범죄 예방은 엄벌을 통해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닌 소년비행 원인의 복잡성과 다양성, 아동 발달과정의 특수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소년사법체계 각 단계에서 문제점 분석 및 대응 방안 마련, 개인, 가정, 학교, 사회환경 등 다각적인 측면을 고려한 통합적 개입을 주장했다.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죄질이 불량하고 반성의 기미가 없는 등 청소년의 처벌 강화는 필요하다. 하지만 처벌을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청소년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경찰이 재범방지를 위한 선도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재범률이 떨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범죄가 강력, 지능화되는 만큼 우범소년 송치제도를 적극 활용해 소년범 사전차단 및 선도 등에 노력을 하고 있다며 단순히 처벌을 넘어 사후 대책 선도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소년범이 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빈집을 노려 현금과 귀금속 등 2000만원 상당을 훔친 50대가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A씨(50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과 21일 완주군 용진면에서 담장 너머로 빈집 여부를 확인한 뒤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 20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다툼하다 부인을 흉기로 찌른 30대 남편이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24일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36)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5분께 군산시 소룡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37)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술에 취한 A씨는 B씨와 말다툼 하던 중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브로커와 감정평가사가 짜고 감정가를 부풀려 대출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은 허위 감정으로 대출은 받은 뒤 돈을 갚지 않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정황을 포착, 브로커와 감정평가사 등 관련자를 형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전주지역 감정평가법인 2곳을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일당은 대상물의 감정가를 시중가보다 높게 잡아 이를 근거로 감정가의 최대 70%에 달하는 금액을 대출하고 이후 원금과 이자를 갚지 않은 채 대상물이 경매에 넘어가도록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출 심사를 엄격히 하는 제1금융권이 아닌 상대적으로 재정 규모가 열악하고 대출 심사가 까다롭지 않은 지역농협을 노려 범행을 저질러, 도내 복수의 지역농협이 수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감정평가법인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관련서류, 핸드폰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며, 브로커 등 관련자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초기단계인데 상당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5시께 전주 15층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3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아파트 2층 베란다에서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30여명이 1층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옥상으로 긴급대피했다. 불은 20분 만에 진화됐지만 베란다가 불에 탔고 집 안에 있던 일부 집기가 소실돼 소방당국 추산 7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중고나라에서 최저가보다 더 싸게 판다는 말에 가전제품 등을 구매했다가 제품도 환불도 못 받는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A씨는 이달 초 온라인 중고나라에서 최저가보다 20%가량 싸게 판다는 게시글을 발견하고 판매자와 통화한 뒤 200만원 상당의 스타일러와 TV를 구매했다. 당시 판매자는 A씨에게 판매되는 제품은 가전제품 판매 직원에게만 할인돼 판매되는 특판 제품이다 보니 시중보다 더 저렴한 대신 재고 확보에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얼마 뒤 A씨는 구매한 TV 결제를 취소하기 위해 판매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아무리 연락을 해도 판매자가 닿지 않아 온라인에 검색해보니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전북을 포함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200여명에 달하며 피해 규모만 억 단위다고 말했다. 실제 경찰청 사이버캅에서 판매자의 연락처를 조회, 확인 결과 22일 기준 사기 민원 신고가 73건이 접수됐다. 또 사기피해정보 공유 사이트인 더치트에도 관련 신고가 42건이 검색됐으며 이들 피해 금액만 8600만원에 달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관련 피해 모임까지 만든 상태며 가입자가 243명에 달했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카드 결제를 한 경우 카드사에 이의 신청을 통해 결제된 카드 대금에 대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현금 거래의 경우 보상받기 어려울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경찰서 빨리 신고를 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의 개인거래보다는 정식으로 사업자로 등록된 통신판매 업자와 거래하는 게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사실 확인을 위해 판매자의 연락처로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
심야에 국도에서 자전거를 끌고 도로를 가던 70대가 뒤따라오던 승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0시 20분께 임실군 관촌면 17번 국도(춘향로) 닛시주유소 인근 하행선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던 A씨(70남)가 같은 방향으로 주행 중이던 B씨(43남)의 승용차에 들이받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B씨가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술에 취해 경찰을 폭행하고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전주시 우아동 역전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 얼굴을 한 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만취한 A씨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 아중저수지에서 2명의 익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주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23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아중저수지에서 A씨(36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1분께에도 같은 장소에서 숨져 있는 B씨(26여)가 지나가는 시민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는 이들을 인양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들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으며 이들 관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에게서 강력범죄는 의심되지 않지만 혹시 모를 사안에 대비해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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