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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 도내 한 지점장이 현금 수천만 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수사대는 시재금(은행이 보유한 현금)을 가로챈 혐의(업무상 횡령)로 익산의 한 은행 지점장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휴가를 가기 전 JB금융지주 전북은행 익산 한 지점 금고에 있던 시재금 중 5000만 원을 쇼핑백에 넣어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근 이러한 첩보를 입수하고 은행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 지점장이 시재금을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에 착수했다며 수사 초기라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북은행 측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전북은행은 사건이 발생 2달여가 지나도록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않아 사건 축소은폐 의혹이 일고 있다. 다만 지난 11일에서야 A지점장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면직처분을 내렸다. 전북은행은 사건 발생 직후 금고 출납담당 직원과 지점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지점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자체 조사에 나섰고, 조사결과 내부 직원의 범행인 것으로 밝혀내고 일반 직원이 아닌 지점장 A씨가 돈을 가져간 것으로 확인했다. 천경석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 숙소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한 지자체 복싱 감독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복싱 감독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전국체전이 열리는 익산시 한 숙박업소에서 복싱 감독 B씨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객실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숙박업소 관계자 신고로 현장에 출동, 목격자 등을 상대로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A씨와 B씨는 술에 취해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씨와 B씨를 불러 폭행 경위 등을 조사했다. A씨는 "술을 마시다 B씨를 한 대 때렸다. 말다툼 중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 등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A씨는 과거 국가대표 복싱 선수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은퇴 뒤에도 방송 해설을 하는 등 복싱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8천m급 완등에 성공한 김창호(49) 대장을 포함한 한국인 5명이 네팔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했다. 주(駐)네팔 한국대사관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산 구르자히말 원정 도중 실종된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의 시신을 13일 새벽(현지시간)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해발 3천500m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눈사태에 파괴된 채 전날 발견됐다"며 "이어 한국인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이 오늘 새벽 발견됐다"고 말했다. 구르자히말은 네팔 히말라야 산맥 다울라기리 산군에 있는 해발 7천193m의 산봉우리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Koreanway)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달 28일부터 구르자히말 남벽 직등 신루트 개척에 나섰으며11월 11일까지 45일 일정으로 출정했다. 주네팔 대사관에 따르면 원정대원은 애초 6명으로 구성됐으나 건강 문제로 한 명을 산기슭에 남겨둔 채 남은 5명이 네팔인 가이드 4명과 함께 등반을 시도했다. 이들은 애초 12일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산에서 내려오지 않자 산 아래에 잔류한동료가 네팔인 가이드 한 명을 올려 보내면서 베이스캠프가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원정대는 12일 밤 해발 3천500m에 있는 베이스캠프에서 눈폭풍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의 사일레시 타파 대변인은 AFP통신에 "우리는 사고가 눈폭풍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시신도 흩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영자매체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등반을 도운 '트레킹 캠프 네팔'의 왕추 셰르파 상무이사는 거대한 눈사태로 다울라기리산 남향 중턱에 있는 베이스캠프가 파묻혔다고 말했다. 원정대는 김창호 대장을 포함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4식량의료담당), 임일진(49다큐멘터리 감독)으로 구성됐다. 히말라야 타임스가 한국인 사망자 중 한명으로 보도한 정준모는 애초 원정대 명단에 없었다. 김 대장은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베테랑 산악인이다 . 그는 2005년 7월 14일 낭가파르바트(8천156m) 등정부터 2013년 5월 20일 에베레스트(8천848m) 등정까지 히말라야 8,000m급 14좌를 완등했다. 기상 상황이 13일 오전까지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캠프는 가장 가까운 마을에서도 최소 하루 동안 트레킹을 해야 닿을 수 있는 곳에 있다. 현지 경찰관 비르 바하두르 부다마가르는 13일 오전 구조 헬기가 이륙했지만 악천후로 착륙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조헬기 조종사는 AFP 통신에 "모든 것이 사라졌고 모든 텐트가 날아갔다"며 "너무 얼음이 뒤덮인 상황이라 수색을 계속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원정대원들의 시신 수습과 운구를 위해 네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교부 본부와 주네팔대사관은 사고신고 접수 즉시 재외국민보호대책반 및 현장대책반을 각각 구성했다"며 "네팔 경찰 당국과 베이스캠프 운영기관 등을 접촉해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시신 수습 및 운구 등 향후 진행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현지에서 소형헬기로 수색한 결과 시신은 발견하였으나, 소형헬기로는 시신 수습에 어려움이 있다"며 "수습장비를 구비한 헬기를 이용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시신을 수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에서 수천ℓ의 온실 난방용 경유가 유출돼 관계 당국이 진상파악에 나섰다. 11일 오전 9시30분께 익산시 낭산면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 서부지원에서 유류 탱크에 보관 중이던 경유 5000여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국립종자원 관계자는 유류 탱크에서 기름이 새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흡착포 등을 이용해 수거와 방재에 나섰다. 유출된 경유는 5000ℓ로 추정되며, 소방당국과 서부지원 측은 이 가운데 1200여ℓ를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유류 탱크는 유리온실 난방을 위해 설치된 것으로, 탱크 2동에 1만3000ℓ 규모이며, 사고 당시 1만 1500ℓ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유류 탱크 주변 흙 바닥에 경유가 스며든 점을 근거로 기름 유출이 이전부터 발생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익산소방서 관계자는 유류 탱크에 설치된 유량 게이지 호스가 노후화로 파손되면서 일부 경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부지원은 경유가 유출된 시점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산경찰서는 10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송모 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 30분께 군산시 소룡동 자신의 집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송 씨는 나체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출동한 여경에게 욕설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의 반대로 사건 처리는 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송 씨가 누범 기간에 폭행을 저지르면서 재범이 우려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전북지역에서 60㎞/h 기준속도를 넘어 운행하다 교통사고가 나는 이른바 초과속 교통사고의 사망률이 일반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초과속 교통사고는 모두 54건이고, 이 사고로 16명이 숨지면서 29.6%의 사망률을 보였다. 반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는 7789건, 사망자는 312명으로 사망률은 4%로 초과속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7배이상 높은 셈이다. 연도별 도내 초과속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51건(사망 14명), 2014년 51건(사망 18명), 2015년 44건(사망 9명), 2016년 41건(사망 20명) 등이었다. 소 의원은 초과속운전은 흔히 죽음의 드라이브라고 불리지만 국민적 경각심이 크지 않다며 기준속도의 60㎞/h를 초과하는 초과속운전에 대한 기준을 더욱 세분화하고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오전 8시 46분께 임실군 운암면 오봉산 국사봉 전망대 절벽에서 야영 중이던 송모 씨(35)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송 씨는 전날 2명의 일행과 함께 산에 올라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에서 깬 일행들은 송 씨가 보이지 않자 주변을 찾다가 전망대 5m아래 절벽에 쓰러져 있던 송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송 씨가 추락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5년 간 전북지역에서 250명에 달하는 이들이 운행하던 버스나 택시 기사들을 폭행한 혐의로 검거됐지만, 이중 구속은 단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도내에서 버스나 택시, 일반 승용차 등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로 총 245명이 검거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3년 50명, 2014년, 46명, 2015년 48명, 2016년 36명, 64명 등이다. 이들 대부분이 버스나 택시 등 다중이용 교통수단 운전기사들을 폭행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중 구속자는 단 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244명은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았다. 현행법은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하면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만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법에서도 가중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소병훈 의원은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폭행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피해뿐만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 대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음주운점 범죄와 같이 사건처리 과정에서 피해가 중하거나 상습 또는 재범 가해자는 강력한 대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오전 7시께 임실군 신평면 농가에 무게 80㎏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30여 분간 돌아다니며 난동을 피우다 유해조수 구제단의 엽총에 맞고 사살됐다. 이 멧돼지는 집주인 김모 씨(70)와 싸움을 벌이다 창고에 갇히기도 했다.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해조수 구제단과 함께 30여 분 만에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를 상대로 농기계를 휘두르며 강경하게 대응한 김 씨는 다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뒤를 보여 주고 달아났다면 멧돼지가 더 달려들었을 텐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3년 간 전북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40%가 재범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상습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2461건이며 이 중 재범사고는 1059건(43%)이었다. 또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도 38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5년 929건 중 424건이 재범사고였으며, 2016년 760건 중 320건, 2017년 772건 중 315건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6만3685건이며 재범사고는 2만8009건(44%)이었다.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도 1만1440건이나 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78건, 경북 2105건, 충남 1951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소병훈 의원은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감소추세에 있으나 3회 이상 재범사고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상습 음주운전 처벌 강화 등 음주운전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7일 전주시내 상가를 돌며 10여차례 넘게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26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5시52분께 전주시 덕진동 한 금은방에서 10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내 상가에에서 14차례에 걸쳐 총 5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날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팔려고 하는데 감정 해달라고 말한 뒤 주인이 감정하는 틈을 노려 전시된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에서 A씨는 생활비가 떨어져 금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전주 신시가지 모텔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7일 오전 10시 13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모텔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모텔에 투숙하던 48명 중 1명이 화상 등 중상을 입고 26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투숙객은 119구조대의 도움으로 계단 등을 통해 모텔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층 객실에서 시작된 불이 복도와 계단 등을 타고 번져 모텔 일부를 태운 것으로 보고 종업원과 투숙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속보= 지난 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원이 전주시청사 외벽을 향해 페인트와 계란을 투척한 것과 관련, 전주시가 시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노조원 30여 명을 전주 완산경찰서에 고소했다.(본보 4일자 15면 보도) 전주시는 고소장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지난 1일 밤부터 사전 준비했고, 2일 벌어진 행위로 인해 청사 벽면 등 기물훼손을 비롯한 시의 명예를 실추했다며 철저히 수사해 처벌해달라고 주장했다. 최준식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200여 명은 지난 2일 오후 3시께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택시전액관리제 시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마지막 순서로 김승수 전주시장 사진을 건물 외벽에 걸고 계란과 수성 페인트가 든 풍선을 던졌다. 이런 가운데, 오는 12일 시청 앞 광장에서 투쟁문화제를 계획하고 있는 공공운수노조와 이들의 사용 신청을 불허한 전주시의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김제군산고창 등 전북지역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비상대책에 나섰다. 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지사에 따르면 김제와 군산 고창의 9월 말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은 김제가 83.3%로 가장 높았고, 군산 52.9%, 고창 50% 순이었다. 또 전주시 완산구는 올해 도내에서 3번째로 높은 사망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최근 3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전주시 완산구 매곡교~서천교 구간에 무단횡단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김제와 군산 고창의 교통사고 사망지점 30개소에는 교통사고 주의 현수막을 부착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별로 비상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통)장단 및 마을방송시설을 통한 교통안전 공감대 확산을 유도했다. 송병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이번 비상대책을 통해 우리 지역의 교통사고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면 밝고 성숙한 교통안전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일 화물트럭에 치여 쓰러진 자전거 운전자를 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로 모닝 승용차 운전자 A씨(75)를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 5분께 전주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탄 B씨(56)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출발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1톤 화물트럭에 치였다. 화물트럭 운전사는 차량을 갓길에 세웠지만, 뒤따르던 A씨가 쓰러져 있는 B씨를 다시 들이받았고 이 두 번의 사고로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차가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았지만, 돌멩이를 밟은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직후 모닝 차량을 수리하면서 증거가 일부 훼손된 측면이 있다며 시신 부검을 통해 두 운전자의 과실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에서 무단횡단을 하다 트럭에 치인 자전거 운전자를 뒤따르던 승용차가 들이받아 숨지게 한 뒤 도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께 전주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탄 A씨(56)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 출발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1톤 화물트럭에 치었다. 화물트럭 운전사 B씨(75)는 차량을 갓길에 세웠지만, 뒤따르던 승용차가 쓰러져 있는 A씨를 다시 들이받았고 이 두번의 사고로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A씨를 숨지게 한 승용차는 곧바로 도주했다. 경찰은 전방 주시를 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트럭 운전사 B씨를 형사 입건한 한편, 주변 CCTV 영상과 트럭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쓰러진 A씨를 치고 달아난 승용차 운전자를 쫓고 있다.
여중생을 성폭행한 의혹으로 또래 남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현행법상 형사 처벌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일 전주시 완산구 한 중학교에서 여중생 A양(14)을 인적이 드문 곳에서 성폭행과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B군 등 3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또 A양의 신체 일부를 휴대전화로 촬영을 한 뒤 이를 빌미로 신고를 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하지만 B군 등의 나이는 만 14세 미만으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는 촉법소년인형사 미성년자이다. 소년법에 따라 가정법원인 법원 소년부에 송치돼 보호처분을 받는다. 형사 미성년자는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 감호위탁에서부터 소년원 교정교육까지 가정법원의 보호처분을 받으며 전과는 남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B군 등의 혐의가 드러나면 전주지법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라면서도 아직 양측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가을 행락철 화물차와 대형버스, 보행자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30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 중 10월과 11월에 평균 27.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월평균 25.4명보다 8.3% 높은 수치다. 특히 화물차와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른 유형의 사고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화물차로 인한 사망사고는 47.6%, 보행자 사망사고 37%, 대형버스 사고 건수는 38.5% 증가한 수치이며 화물차 및 보행자 사망사고는 익산과 정읍, 김제에서, 주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퇴근시간대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자 사망사고의 경우 화물차량에 피해를 입은 경우가 24.7%로 가장 높았으며 76.7%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의무 위반으로 발생했고, 과속이 11%, 보행자 보호 위반 9.6% 순이었다. 대형버스 사고의 경우 군산과 전주시 덕진구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오전 8시부터 10시와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특히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계도 기간을 거쳐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0월 1일부터 1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대대적인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음주 가무나 화물차 끼어들기 등 대형 교통사고 유발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전국체전 등 행사가 열리는 지역에 대해서는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음주운전 불시단속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을철 나들이 차량 증가로 사고위험이 급증하는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음주운전 뺑소니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를 당한 70대 노인은 머리와 몸 곳곳에 골절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27일 오전 6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효자다리 인근 사거리에서 오토바이 운전자 장모 씨(70)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로 스포티지 운전자 강모 씨(24)를 구속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교차로에서 정지신호가 떨어졌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다 맞은 편에서 출발신호를 받고 달려오던 장 씨의 오토바이를 쳤다. 장 씨가 도로에 쓰러졌지만 강 씨는 별다른 조치 없이 차를 몰고 도주했다. 전북대학교병원에 옮겨진 장 씨는 의식불명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의 도주 경로를 추적하던중 서곡지구에 세워진 차량의 블랙박스 판독을 통해 2시간여 만에 인근 원룸에 주차된 강 씨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에 붙잡힌 강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55%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뒤 무서워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 씨가 서부 신시가지에서 아침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출근하던 장 씨를 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잘못된 선택으로 타인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 강 씨의 죄질이 엄중해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북과 충남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의 용의자를 찾기 위해 네티즌 수사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 유명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의 제보가 모이면서 미성년자 2명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28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횟집 앞에 세워져 있던 아우디 A7을 괴한이 몰고 달아났다. 횟집 대표 안모 씨(32)가 스마트키를 차 안에 둔 채 1층에서 일을 하던 상태였다. 안 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점퍼를 입은 남성 2명이 6분 가량 주변을 서성거리다가 돌연 차를 타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김 씨는 이 사실을 모른 채 일을 마친 뒤 곧바로 2층 집으로 올라갔다. 군산경찰서에는 이튿날 오전 9시께 신고가 접수됐다. 안 씨는 용의자의 얼굴이 찍힌 CCTV를 경찰에 제출했다. 도난 차량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대전 용두동의 한 방범 카메라에 찍혔다. 안 씨는 지인을 통해 보배드림과 페이스북 등에서 네티즌들에게 수배령을 내리고 도움을 청했다. 곧바로 한 여성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다. 군산에 사는 이모 씨(23)는 CCTV 속 남성이 최근 내 차를 훔친 피의자와 인상착의가 90% 비슷해 보인다면서 검거된 피의자가 중학생이었는데, 이들도 내 차량을 훔쳐 대전으로 달아났다고 말했다. 이 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군산시 수송동 한 마트 앞에 차량을 세워 둔 사이 10대 미성년자 2명이 이 씨의 소나타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국도를 따라 익산과 논산으로 이동하다 며칠 만에 대전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차량을 훔친 뒤 귀중품까지 턴 가출 청소년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8일에도 추가 단서가 나왔다. 도난된 아우디 차량이 나타난 뒤 우리 차와 함께 사라졌다는 충남 논산의 한 렌터카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이 직원은 지난 27일 저녁 10시께 안 씨의 아우디 차량을 탄 남성 2명이 우리 렌터카 업소에서 K9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고 보배드림에 글을 남긴 뒤 논산경찰서에 신고했다. 아우디 차량은 지난 29일 군산시 수송동 횟집과 80㎞가량 떨어진 충남 논산시 논산천 부근에서 발견됐다. 자신의 차량을 찾은 안 씨는 기름이 바닥난 차량은 하부가 파손돼 있었다면서 또 용의자의 태블릿 PC와 옷가지, 블랙박스, 방향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A군(14) 등 미성년자 2명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은 군산과 대전 등을 오가며 차량털이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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