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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서 철거 중인 대형 예식장 건물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익산시와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부송동 백제웨딩홀 철거현장의 가림막 일부가 인도 쪽으로 휘면서 철근 일부가 인도로 넘어졌다. 철거과정에서 도로 쪽으로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지면서 주변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경찰은 구조물 추가 붕괴 우려에 대비해 웨딩홀 앞 편도 4차선 중 2개 차선과 인도에 대한 통행을 차단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현장에선 이달에만 두 번째 가림막 사고가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이 건물 가림막이 도로쪽으로 밀려나면서 4차선 도로가 차단되는 일도 있었다. 시와 경찰은 안에서 철거 작업을 하던 굴착기가 가림막을 때려 구조물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방화를 동반한 강력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 2월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방화사건과 방화의심사건은 1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방화로 2015년부터 12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만 10억2600만 원에 달했다. 경찰이 파악하고 있는 방화 사건도 증가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5건이던 방화 범죄 검거 건수는 2016년 45건, 지난해 54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도 1월 말 기준 5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26일 군산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70대가 형과 형수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돈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르고, 불까지 낸 것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홧김에 술집에 불을 질러 안에 있던 여성이 숨지는 사건도 있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다른 남자와 술을 마신다는 이유로 내연녀가 운영하는 술집에 홧김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방화는 대부분 우발적 범죄이기 때문에 사회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고 있다. 정병곤 남부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사회적 차별이나 무시, 상대적 박탈감 등을 느껴왔던 사람들이 순간 분노를 못 참고 홧김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0대 노인이 형과 다툼 끝에 형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군산경찰서는 26일 살인 등의 혐의로 정모 씨(7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이날 오후 3시께 군산시 소룡동 형(78)의 아파트에서 형과 형수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아파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화상을 입은 정 씨와 정 씨의 형 부부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형수는 숨졌고 형도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로 아파트 주민 5명도 연기를 흡입,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도 중한 화상을 입어 진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 객실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환각상태에서 집기를 부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6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박모 씨(6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24일 오전 4시30분께 전주시 경원동의 한 호텔 객실에서 주사기를 이용해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객실 내 냉장고 등 집기를 부수고 고함을 지르는 난동을 부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객실 안이 소란스럽다는 호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구대 경찰관들이 박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 씨는 체포 된 뒤에도 횡설수설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간이 시약검사를 실시,양성 반응이 나왔다. 박 씨는 해당 호텔에 혼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사기 1대 이외에 필로폰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1회 분만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객실에서 나온 주사기와 박 씨의 머리카락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1년 새 전북지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611건으로, 2016년 507건과 비교해 20.5%가 증가했으며, 피해액은 59억1000만 원으로 2016년 41억9000만 원보다 41% 늘어났다.검거 건수는 2016년 720건에서 2017년 757건(5.1%), 검거 인원은 830명에서 952명으로 늘었다. 전북지역 보이스피싱 범죄의 경우 금융기관 대출을 빙자해 각종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유형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체 전화금융사기 2243건 중 1685건이 대출 사기형으로 약 75%를 차지했으며, 피해 금액은 같은기간 186억 원 중 107억 원(58%)이 대출 사기였다. 경찰은 보이스 피싱이 지능화된 범죄 수법으로 피해 발생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보이스피싱은 다양한 이슈를 활용하고 전화뿐 아니라 직접 대면해 편취하는 등 수법이 대담해졌으며, 개인 금융정보를 활용해 범행하는 등 범죄 수법이 정교화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수수료 등 소액을 요구하는 대출사기 수법에서 대환대출을 빙자한 대출 상환금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진화해 피해금액이 커지고 있다. 실제 2016년 51건이던 대환대출 빙자 수법은 지난해 76건으로 1.5배 증가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주범 대부분이 해외에 있어 일단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경찰 관계자는 정부 기관에서는 수사 또는 피해회복을 위해 현금을 이체하거나 보관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금융회사에서도 대출소비자에게 수수료 등 어떠한 명목의 현금도 요구하지 않는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완주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불기둥을 일으키고 달아난 일당 중 한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완주경찰서는 21일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최모 씨(5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공범 3명과 함께 지난달 7일 오전 2시56분께 완주군 봉동읍 한 야산에서 1.5m 깊이의 땅을 파고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기름을 훔치려다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최 씨의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도피 44일 만인 지난 19일 충남 천안시 성정동 한 도로에서 그를 붙잡았다.경찰은 송유관에 구멍이 뚫린 것을 확인하고 누군가가 휘발유를 훔치기 위해 구멍을 낸뒤 밸브를 설치하기 위해 용접을 하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이후 화상 환자 2명이 대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공범인 A씨(63)와 B씨(61)를 붙잡았다.A씨는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 중 숨지고 B씨는 손과 발에 3도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달아난 나머지 공범을 붙잡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전북지역의 경우 65세 인구가 20% 이상을 바라보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타 지역보다 그 속도가 빠른 상황이지만 도내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은 그 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2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전북도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지난 2013년 9448건, 2014년 9569건, 2015년 8873건, 2016년에는 7850건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들의 교통사고는 해마다 늘고 있다. 가해자가 65세 이상 노인인 교통사고 건수는 2013년 1014건에서 2014년 1181건, 2015년 1246건, 2016년 1253건으로 3년 새 23.5%가 늘어났다. 특히,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사망에 이르는 비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실정이다.도로교통공단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특성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가해 운전자 연령대별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 비율은 65세 이상 운전자가 4.06%로 일반 운전자 비율 2.25%보다 높았다.이처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북도나 14개 시군 어느 곳도 이에 대한 마땅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서 고령 운전자 사고에 대한 대비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다.이에 개인별 맞춤 교육과 함께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인센티브 지급을 고려하는 등 정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런 가운데 부산광역시는 올 하반기부터 고령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문제는 국내 뿐만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일찍부터 문제가 되고 이에 대한 각자의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 그 대책의 가장 중심은 고령 운전자 재교육이다.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의 경우 면허증 반납 제도 시행과 적성검사 주기 단축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있고 고령운전자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교통사고 사망자를 10% 감소시키는 결과를 얻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고령 운전자 문제에 대해 법적인 규제가 아닌 적절한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연령대별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능력 및 상황대처 능력을 점검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 운전자의 면허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육과 적성검사 강화와 차량부착용 실버마크 보급으로 양보와 배려운전 등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여중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폭력을 휘두른 폭행 등의 혐의로 김모 씨(21)를 구속하고 김 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다른 김모 군(17) 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아울러 경찰은 같은 혐의로 최모 양(16)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A양 등 여중생 2명의 금품을 빼앗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중생들이 불렀는데도 나오지 않는다거나 시킨대로 성매매를 하지 않는다며 뺨을 때리거나 BB탄 총을 쏘며 위협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폭행으로 A양과 B양은 병원과 상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19일 인적이 드문 종교시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홍모 씨(35) 등 2명을 구속하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 자정께 익산시 신용동 원불교 법당에 들어가 현금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지갑, 노트북 등 100여 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훔친 신용카드를 7차례에 걸쳐 부정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직 경찰이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1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군산경찰서 소속 A 경장(32)이 지난 10일 오전 1시1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마트 앞 도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A 경장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발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3%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지방청은 A 경장에 대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징계할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설 연휴 전날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도로교통공단 전북지부(지부장 문용호)가 발표한 최근 5년간 도내 설 연휴 교통사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총 360건의 인명피해를 동반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75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연휴 전날 교통사고는 하루평균 25건으로 연휴 다른 날에 발생한 사고보다 평균 5~11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사고가 집중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년간 도내 설 연휴 음주운전은 60건(16.67%)이 발생해 3명(30%)이 숨지고, 147명(19.57%)이 다쳤다. 가해운전자 중 65세 이상은 41명(11.4%)으로, 이 중 4명(40%)이 숨지고 62명(8.26%)이 다쳤다.
지난 8일 오후 6시 38분께 전주시 아중119안전센터에 신고가 들어왔다. 전주시 우아동의 한 아파트 5층에 사람은 있는 것 같은데 문을 안 열어준다는 가족의 신고였다.구급대원 3명과 화재대원 4명 등 총 7명이 출동했다.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서자 매캐한 냄새가 났다. 거실에는 배모 씨(78)와 손자(24), 화장실에 배 씨의 아내 윤모 씨(71)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모두 숨을 거뒀다.숨진 윤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전북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사고 당일은 뇌경색으로 입원한 윤 씨의 퇴원을 위해 익산에 사는 손자가 전주를 찾은 날이다.간호로 집을 비운 배 씨도 5일 만에 귀가했다.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오후 3시께 수리를 위해 기사를 불렀다.기사가 돌아간 오후 5시 15분께 가족은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려다 가스에 질식해 쓰러졌다.손자는 오후 5시 13분에 어머니 김모 씨(52)에게 (할아버지) 손발이 차갑고 계속 어지럽다 하시고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오후 5시 22분께 엄마가 집으로 갈까라는 물음에는 답을 하지 못했다. 아파트에 갔더니 안에서 문을 열어 주지 않아 김 씨는 119를 불렀다.배 씨의 아들은 아파트 보일러를 교체한 지 오래되지 않았다며 이날 수리를 한 뒤 사고가 난 게 석연치 않다고 했다. 배 씨는 또 아들이 지난해 소방에서 의무복무를 마치고,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아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올해 소방공무원 대규모 채용을 반기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이 아파트는 1980년 지어져 3개 동 95세대가 모여 산다. 이웃은 도시가스로 보일러를 돌리는데 왜 질식했는지 모르겠다며 공무원이었던 배 씨는 이 아파트 관리소장도 지냈다면서 안타까워 했다.대부분 고령이 입주한 이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고의 원인 규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서와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지난 9일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도시가스는 도시가스보일러에서 누출된 가스가 집 안으로 유입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정밀 감식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부검결과 이들의 사인은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확인됐다면서 한동안 보일러를 작동하지 않은 가운데, 기계적 결함인지, 집 구조의 문제인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8일 사기 혐의로 박모 씨(20)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A씨(28)를 속여 현금 2322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지난해 12월 A씨는 중국의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금감원인데 당신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 직원을 보낼 테니 통장 안의 현금을 맡겨라는 전화를 받았다.A씨는 전주에서 논산까지 이동해 박 씨를 직접 만나 돈을 건넸다.이후 의심이 든 A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박 씨의 휴대전화 기록과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박 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중국 채팅 앱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범죄에 가담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금계산서를 발급하지 않은 무자료 선박유를 싼값에 구입해 정상적인 기름인 것처럼 속여 바다골재채취업자에게 되팔아 수익을 남긴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군산해경은 선박용 기름을 세금계산서 없이 싸게 사들인 뒤 정상가격으로 골재채취업자에게 팔아온 유류공급업체 대표 이모씨(57남) 등 2명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조세포탈)과 석유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이씨 등은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6억 원 상당의 선박용 기름(벙커A유 780만ℓ, 경유 230만ℓ)을 매입하면서 세금계산서를 발급 받지 않고 값싸게 구입한 뒤 이를 정상적으로 거래한 것처럼 속여 72억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상적으로 판매유통되는 기름은 품질 보증서에 해당하는 연료공급서(성분분석)를 받게 되는데 동일한 제조 과정이라 하더라도 탄소(c)와 황(S) 성분 등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들이 거래한 무자료 기름은 이러한 연료공급서가 없어 이를 임의로 제작한 뒤 배포했다가 경찰 조사결과 사실상 기름으로 생산이 불가능한 성분 분석이 연료공급서에 기록되면서 꼬리가 잡혔다.한편 해경은 구속된 이씨 등을 상대로 최초 무자료 기름을 구매한 판매망을 찾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병들고 다쳐 판매해서는 안되는 소를 몰래 도축해 시중에 유통한 도축업자와 유통업자, 음식점 점주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양심 없는 이들의 만행에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질병 등으로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도축이 불가능한 소를 헐값에 사들여 도축한 뒤 불법 유통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도축업자 황모 씨(55)와 유통업자 김모 씨(31)를 구속하고, 도축 장소를 알선한 김모 씨(55)와 농장주음식점업주 등 1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황 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병든 소 수십 마리를 헐값에 사들여 완주군 고산면의 한 축산농가 창고에서 불법으로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송아지를 낳다 주저앉아 서지 못하거나 배가 찢기고 멍드는 등 상처가 난 소를 시세의 10%에 불과한 30~60만 원에 사들인 뒤 불법 도축했다.도축은 완주 고산의 축산농가 창고에서 이뤄졌는데, 소 분뇨나 퇴비 등을 처리하는 창고 바닥에 사료 포대를 깔고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유통이 어려운 부산물 등은 퇴비 더미에 버렸다.도내 한 도축장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는 황 씨가 도축을 맡았고, 김 씨가 유통했다. 도축한 소를 넘겨받은 유통업자 김 씨는 전주와 군산의 정육점 2곳과 완주의 음식점 2곳 등 모두 4곳에 시세의 절반수준으로 팔았고, 업주들은 불법 유통된 소고기를 지역 유명 한우와 섞어 판매했다.현행법상 소를 도축하려면 허가받은 시설에서 브루셀라나 구제역 등 질병과 거동상태, 호흡 등을 확인하는 생체검사를 거쳐야 한다. 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검사관이 불합격 처분을 내릴 수 있으며, 주저앉은(기립불능) 소는 원칙적으로 도축과 유통이 금지된다.이들은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병든 소를 잡아 마리당 600만~800만 원에 납품되는 질 좋은 한우와 섞어 파는 수법으로 소비자를 속였고, 업주들은 소고기를 불법 도축한 사실을 알면서도 거래를 계속했다. 게다가 불법 도축유통된 소고기 대부분은 소비된 상태라 브루셀라나 구제역 등 질병 감염 여부는 확인할 수조차 없다.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축한 소 몇 마리는 폐렴 등 호흡기질환에 걸려 건강이 매우 악화한 상태였다며 소고기가 대부분 소비돼 전염병 감염 여부는 확인할 수 없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은 불법 도축한 소와 도구 등을 압수하고 병든 소고기가 유통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7일 자신이 일했던 편의점 주를 상대로 강도짓을 한 혐의(강도상해)로 김모 씨(24)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달 29일 오후 7시10분께 익산시 신동 한 도로에서 A 씨(30)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120만 원이 든 가방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의 폭행으로 A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조사결과 김 씨는 A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근무했던 아르바이트생으로, A씨가 월요일마다 돈을 은행에 입금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 씨를 붙잡았다.
차선을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6일 특수상해 혐의로최모 씨(33)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17일 낮 12시47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도로에서 자신의 스타렉스 차량으로 A씨(34)의 BMW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사고로 A씨는 목과 허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차량이 파손돼 145만 원 상당의 수리비가 나왔다.당시 2차로로 주행하던 최 씨는 1차로를 달리던 A씨가 차선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최 씨는 차량 창문을 내리고 여자가 감히 운전하느냐, 빨리 비켜라며 욕설과 폭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범행 장면을 확인해 최 씨를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차선을 바꾸려고 했는데 비켜주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전 10시 30분께 임실군 강진면 한 컨테이너에서 A씨(81)와 부인 B씨(70)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부부는 컨테이너 안에 반듯하게 누워 숨진 상태였으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부부가 추위를 피하고자 불을 피웠다가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분유와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싸게 판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30대 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완주경찰서는 6일 사기 혐의로 박모 씨(3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분유와 기저귀를 싸게 판다고 속여 350명으로부터 4억 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인터넷카페에서 시중 마트에서 파는 가격보다 최대 40% 이상 저렴하게 물건을 팔아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입소문을 타고 카페 방문자가 늘어나자 박 씨는 돈만 입금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이득을 챙겼다.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친정집에 숨어있던 박 씨를 붙잡았다. 조사결과 박 씨는 범행 초기에 손해를 보면서까지 유아용품을 팔아 카페 방문자 수를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금을 지급하고도 물건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택배 상자에 적힌 발송지를 보고 집으로 찾아오자 이사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경찰에서 “생활비와 사채 등을 갚는 데 돈을 모두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학생을 폭행하고 성매매 등을 강요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의 배후에 성인이 개입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6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여중생 2명을 폭행하고 성매매 등을 강요한 혐의로 김모 군(18) 등 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여중생 A양의 금품을 빼앗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를 강요한 의혹도 받고 있다. 또 이들은 지난 4일 전주의 한 노래방 지하주차장에서 또다른 여중생 B양의 뺨을 때리고 비비탄총을 쏘며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B양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며 알려졌고, 현재 피해학생들은 병원치료와 상담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북도교육청은 현재 진상파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가해관련 학생 면담을 통해 가해 학생들 배후에 성인이 직접 개입해 지시통제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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