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7시께 임실군 신평면 농가에 무게 80㎏의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30여 분간 돌아다니며 난동을 피우다 유해조수 구제단의 엽총에 맞고 사살됐다.
이 멧돼지는 집주인 김모 씨(70)와 싸움을 벌이다 창고에 갇히기도 했다.
김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해조수 구제단과 함께 30여 분 만에 멧돼지를 사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야산에서 내려온 멧돼지를 상대로 농기계를 휘두르며 강경하게 대응한 김 씨는 다치지 않았다”면서 “오히려 뒤를 보여 주고 달아났다면 멧돼지가 더 달려들었을 텐데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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