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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한 교사가 직장 생활이 힘들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익산경찰서와 유족 등에 따르면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53)는 지난 1일 오전 11시 34분께 익산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했다.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주머니에서 유서를 발견했다.유서에는 교장 교감선생님, 교직원, 학생,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적혀있었다. 또, 같은 학교 교사를 거론하며 B 때문에 죽는다. 인생 그렇게 살지 마라. 제가 무능해서 직장 생활이 힘드네요라고도 했다.앞서 A씨는 이날 오전 11시 17분께 아내에게 여보 미안해 가족들 미안하다 학교에서 잘리느니 죽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마지막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유족은 최근 A씨가 직장 생활의 어려움을 자주 호소했다고 주장했다.A씨의 아내는 1994년부터 25년을 이 학교에서 근무한 남편이 최근 전공과 무관한 과목문제로 동료 교사와 불화가 쌓여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과 학교가 적극적으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경찰은 유족과 교직원을 상대로 투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익산경찰서 김영근 형사과장은 현재까지 A씨의 투신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면서 유족 등이 주장하는 다양한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이 학교 교감은 최근 A씨가 교과목을 정하면서 교사들간에 의견차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사건 직후 B씨와 대화를 나눴다. 그러나 현재까지 A씨의 투신 동기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주장했다.B씨는 과목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A씨의 부담이 컸던 것 같다면서 당시 업무를 도와달라는 A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이 쌓인 것 같다. 짧은 유서에 일부 내용이 빠진 채 내 이름이 포함된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전북지역교육연구소(소장 이미영)는 이 사건과 관련해 4일 논평을 내고 전라북도 교육행정의 정책적 오류는 없었는지 성찰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과 합의금 명목으로 10억 원 가까이 뜯어낸 보험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김모 씨(32) 등 3명을 구속하고 도주한 3명을 추적 중이다. 이들의 범행을 도운 정모 씨(30) 등 1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7년 동안 156차례에 걸쳐 서울과 전주, 대전 등에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피해자나 보험사로부터 9억8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네시스와 벤츠, BMW, 아우디 등 고급 차량 5대를 이용해 불법 차선 변경 차량이나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이 보이면 고의로 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의 범행은 범죄 수익금을 받지 못한 공범 중 일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들통났다. 경찰은 도주한 3명을 쫓는 한편 이들에게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이 공공기관에 대해 인사와 채용 비리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뇌물을 받은 공무원과 선수를 대회에 부정 출전시킨 체육단체 간부 등이 적발됐다.정읍경찰서는 승진 등 인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하급공무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읍시청 국장과 공무원 등 5명을 붙잡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정읍시청 소속 A 국장은 지난 2016년 승진심사와 관련해 전보 등 인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하급공무원 B씨로부터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 계장은 지난해 1월께 공사 수주 편의를 도와주는 대가로 업체 관계자에게 2000만 원을 무이자로 빌려 금융이자 90만 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전국소년체전에 제자를 참가시키려고 기록을 조작한 연맹 간부들도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전북수영연맹 임원 A씨(48) 등 2명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42015년에 열린 제4344회 전국소년체전 선수 선발 과정에서 기준기록에 미달하는 학생 15명의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자신의 제자들을 체전에 참가시키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수도권과 비교해 기준기록을 충족하는 선수들이 많이 없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대회 경험을 쌓게 해주려고 그랬다고 말했다.이처럼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달 동안 공공기관 인사채용 비리 특별단속을 벌여 15건을 적발해 30명을 검거했다. 이 중 4건에 대해 10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11건(20명)에 대해서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유형별로 업무방해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수수 2건, 의사결정 부당개입 1건, 기타 2건으로 집계됐다.전북경찰청 한달수 수사2계장은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집중 단속은 끝났지만, 상시단속체계로 전환해 사회질서를 흔드는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자신도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 화재 차량 운전자를 구한 이중근 씨(60전일여객)가 1일 오전 전주시장실에 쑥스러운 표정으로 나타났다.사고당일 불에 그을린 머리는 짧게 잘라 단정한 모습이었다. 왼쪽 손등에는 사고 당시 입은 화상 치료를 위한 거즈가 붙어 있었다.전주시는 이날 김승수 시장이 직접 의로운 시민상을 수여하기 위해 이 씨를 초청했다.김 시장과 시청공무원들의 축하 속에 상패와 회사에서 준비한 격려금이 전달됐다. 경찰청과 LG그룹의인재단도 이 씨의 의로운 행동을 기리는 상을 수여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시장은 자신을 살피지 않고 시민을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해주신 의인께 66만 전주시민을 대표해 상을 드린다며 이 같은 의로운 행동이 전주시를 자랑스럽게 한다.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문용호 전일여객 대표는 이렇게 좋은 기사님과 근무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자 영광이라며 기뻐했다. 그동안 이 회사 운전기사는 소매치기를 잡기도 했고, 심폐소생술로 승객을 살리기도 했다.이날은 전일여객이 전주시내버스 업체 중 처음으로 1일2교대를 시행하는 날이어서 의미가 더했다.이 씨가 현장에서 사람을 구한 후 불에 탄 바지를 입고, 머리카락 일부가 탄 채 집에 가자 그의 아들은 애쓰셨습니다라며 자랑스러워했지만 부인과 딸은 놀란 얼굴로 10분 넘게 나무랐다고 한다.이 씨는 만약 그 자리에서 그 운전자를 구하지 않았다면 평생 후회하며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갔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인데 상을 받아 쑥스럽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또 제 앞에서 벌어진다면 똑같이 사람을 구할 것이라며, 곤경과 위험에 처한 이를 구하는 것이 바로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훔친 차를 타고 도심을 다니다가 경찰이 뒤쫓자 추격전을 벌인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31일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김모 군(17)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전주 일대를 돌며 열쇠가 꽂혀있는 차량 4대를 훔쳐 타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모두 11차례에 걸쳐 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전주 시내를 돌며 차량 속에 있는 금품을 훔치다 차 열쇠가 꽂혀 있는 차량을 발견하면 훔쳐 타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지난 30일 오후 4시 30분께 피해 차량을 발견해 추적했지만, 이들은 멈추지 않고 도주했다.이들은 전주시 완산동에서 진북동까지 5km가 넘게 추격전을 벌인 끝에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익산의 한 유기견보호센터에서 50여마리의 개 사체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익산시와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의소리에 따르면 지난 10일 익산 한 유기견보호센터에서 음식을 주지 않아 굶어 죽은 개 50여마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보호센터 창고에는 숨진 개들이 자루에 담겨 보관돼 있었고, 일부 사체는 바닥에 뒹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는 해당 센터장에게 유기견의 사체가 방치된 이유에 대해 항의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 17일 합동 동물 위령제를 지내기도 했다.동물의소리 관계자는 이것이 바로 익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의 현주소라고 지적했다.이들은 다른 동물보호협회와 협의해 해당 보호센터장을 다음주께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익산시에 따르면 이 유기동물보호소는 지난해 12월 31일 계약기간이 만료됐으며, 올해 계약을 맺은 업체에 유기견 25마리를 전달했다.익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유기견 27마리를 안락사 시켰다며 이 중 12마리를 냉동고에, 15마리를 포대에 담아 쌓아 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어 유기동물보호소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처리를 하려 쌓아 둔 것 같다면서도 동물 단체에서 제기한 학대 정황 등 관리 소홀 문제도 따져 보겠다고 덧붙였다.
JB금융지주가 중금리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사기방지 프로그램인 안티프로드(Anti-Fraud·사기방지)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JB금융지주는 금융 사기 및 허위 패턴을 걸러내는 안티프로드 체계를 도입하면서 심사과정에서 위험요소가 큰 차주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안티프로드는 기존 사기유형을 분석한 데이터와 타 금융사와 교류를 통한 축적한 자료를 취합해 사기 및 허위 차주를 알아내는 프로그램이다. JB금융지주가 안티프로드 구축에 나선 배경은 중금리대출 확대에 앞서 심사과정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JB금융지주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지난해부터 정부가 금융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 차원에서 중금리대출 시장 활성화에 적극 나서면서 중금리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석산에서 채석하던 인부가 돌에 깔려 숨졌다.30일 오전 10시 53분께 정읍시 옹동면의 한 석산 중턱에서 굴착기로 채석하던 A씨(47)가 정상에서 굴러떨어진 돌에 깔렸다. 인근에서 일하던 다른 인부가 A씨를 발견해 신고 후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경찰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작업에 나선 채석전문업체 소속 A씨가 채석을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네 주민에게 쌀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익산시의원 부인 A씨(63)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9시께 익산시 한 마을에서 동네 주민인 B씨(65)에게 10kg 쌀 1포대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B씨에게 남편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데 잘 부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 남편은 현재 익산시의회 의원으로, 공직선거법 상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나 배우자는 기부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B씨가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해당 사실을 경찰에 알렸지만 A씨는 매년 명절 때 인사치레로 선물을 줬고, 이번 쌀도 그 차원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5시께 남원시 금동 휴먼시아아파트 인근 편도 3차선 도로에서 A씨(20)가 몰던 SUV차량이 길가에 주차된 25톤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다친 A씨가 숨졌다.경찰은 전주에 사는 A씨가 새벽에 귀가하던 중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빨리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누구라도 그 상황에선 그렇게 행동했을 겁니다. 지난 26일 오후 2시 13분 중상자를 낸 교통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사람을 구한 전주 시내버스 운전기사 이중근 씨(60)는 자신의 선행을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일이라고 했다.61번 시내버스가 전주시 서곡지구 전주세무서 앞을 지날때 5m 앞 지점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다. 반대편 차선에서 불법 좌회전을 하던 검은색 그랜저가 빨간색 마티즈를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마티즈는 인도 옆 경계석을 들이받으며 차량에 불이 붙었다. 자칫 마티즈가 폭발할 수 있어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쉽사리 운전자 구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한 오토바이는 마티즈에 탄 운전자를 보고 지나쳤다.이 씨는 곧바로 1차로에 버스를 세우고 사고 현장으로 뛰어들었다. 마티즈 안에 있는 운전자가 내리지 않자 큰일이 생기겠다는 생각에 달려들었다고 했다.당시 마티즈 운전자 A씨는 운전대와 시트에 끼어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이 씨는 핸들을 돌리며 기절한 A씨의 목덜미를 잡아 끌어냈다. 그 뒤 마티즈에 불길이 치솟았다.이 씨는 사고현장 긴급 출동 차량인 마티즈에는 비상 급유와 배터리 등이 있어 조금만 늦었다면 운전자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고 한다. 그는 급히 버스로 돌아가 소화기를 꺼냈고, 주변 건물에 있던 이들과 함께 마티즈에 붙은 불을 껐다.이 씨는 바지를 태워 속옷이 드러나고, 손등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119 구조대가 도착하자 이 씨는 다른 기사에게 자신의 시내버스를 맡기고, 병원에 가 치료를 받고 떠났다.사고 다음 날인 27일, 이 씨는 전주 서신지구대에 전화해 A씨의 생사를 물었다. 그는 전북대병원을 직접 찾아가 수술실 앞에 있던 A씨 가족의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이 씨의 신속한 구조 활동과 따듯한 마음 덕분에, A씨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초등학교 때 어머니를 여의고, 가난으로 안 해 본 일이 없다던 이 씨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과거 힘든 시절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밀린 임금을 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선장을 살해한 선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군산경찰서는 24일 살인 혐의로 A씨(5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 15분께 군산시 한 도로에서 선장 B씨(53)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5달 동안 임금 700여만 원을 받지 못하자 B씨를 찾아가 임금 문제를 해결하라고 말했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준비해 간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새벽 2시 7분경 전북 서남해에서 가장 서쪽으로 떨어져 있는 왕등도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 A호(1만2000톤급, 모래 7562톤 적재)에 실종선원이 발생해 부안해경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4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바지선 A호(1만2000톤급, 모래 7562톤 적재)는 21일 광양에서 출항해 평택항으로 이동 중 휴대용 무전기에서 물소리가 나고 선원 P씨(58년생, 남)의 대답이 없어 부선B호(예인선, 181톤, 승선원 4명)가 계류해 확인했으나 선원이 보이지 않아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사고 해역에는 출동함정 2척, 추가 동원함정 2척 등 총 4척을 동원해 실종자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산어업정보통신국, 군산VTS가 인근선박을 대상으로 수색지원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9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17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시커먼 연기를 뿜으며 불이 났다. 이 불로 15층 작은방 30㎡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1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 공사를 하던 인부가 담배를 피우다 스티로폼과 단열재 등에 불꽃이 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로 장수군수 선거 입후보예정자 A씨 등 3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24일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장수군선관위는 지난해 9월부터 선거구민 B씨에게 현금 20만원, 선거구민 C씨에게 사과 1박스, 선거구민 D씨에게 현금 5만원을 제공하는 등 총 3명에게 30만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한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4일 전주지방검찰청 남원지청에 고발했다.A씨의 기부행위를 알선한 선거구민 E씨, A씨를 위해 선거구민들에게 입당원서를 받는 과정에서 당비 2만원 대납을 약속하고 사과 1박스를 제공한 선거구민 F씨도 A씨와 함께 고발됐다.검찰에 고발된 A씨 등은 공직선거법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 및 동법 제115조(제3자의 기부행위제한)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북선관위는 앞으로도 지방선거와 관련한 금품 및 음식물 제공 등 기부행위 및 매수행위와 같은 중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해 준법선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보=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전북도의회 최영일 의원(47순창더불어민주당)과 이를 도운 아내, 지인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경찰이 초동 수사에서 의원 호통에 음주측정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순창경찰서는 지난 22일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아내로 바꾼 혐의(범인도피교사)로 최 의원을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당시 최 의원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아내와 마을 이장도 범인 도피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10분께 순창군 쌍치면에 있는 한 도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공사시설물을 들이받았다. 당시 최 의원은 현장에 없었던 아내가 운전했다고 주장했다. 연락을 받고 파출소로 온 최 의원 아내와 모 이장도 최 의원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이튿날 오후 4시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경찰은 최 의원이 직접 운전해 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이에따라 최 의원에게 범인도피교사 혐의가 적용됐지만, 경찰이 음주 운전 여부 등을 밝혀내지 못하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당시 경찰은 파출소에서 최 의원에게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최 의원이 강하게 거부해 측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건 발생 18시간이 지난 뒤, CCTV 확인 후에야 최 의원에 대해 음주 측정을 했고, 음주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조사결과 최 의원은 지난달 21일 순창군 한 행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최 의원에게 음주 측정을 강제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현행 도로교통법 44조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운전자가 술에 취하였는지를 호흡조사로 측정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도의원이라 강제 측정하지 않은 것 아니냐며 일반인에게도 같은 잣대를 들이댔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전북지방경찰청 김형식 교통조사계장는 법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내부적으로 초동 대응이 부실함이 없었는지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흉기를 휘둘러 일행과 경찰 등 8명을 다치게 한 40대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24일 특수상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A씨(4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3일 자정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한 노래방에서 동거녀 B씨(45)와 경찰 6명 등 8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외도 추궁에 화가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 6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상처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을 사용했지만, A씨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어 실패한 후 삼단봉 등을 이용해 제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소년원에서 한 10대 원생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가족들의 주장이 나왔다.23일 전주소년원 등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일 도내 한 대학병원에서 한쪽 눈이 실명됐다는 진단을 받았다.A군은 소년원에 눈 통증을 수차례 호소했고, 이날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시력을 잃었다는 판정을 받았다. A군은 황반천공과 망막박리진단을 받았다. 이에 가족은 지난해 초부터 A군 시력이 급격히 나빠져 소년원에 외부 진료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외면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와 관련, 전주소년원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보겠지만, A군의 치료를 외면하지 않았다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법무부는 환자치료 등 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 진상조사에 나섰다.
자신이 회원으로 있던 스크린 골프장에서 금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3일 절도 혐의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5시19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스크린 골프장에 침입해 현금 49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이 스크린 골프장 회원으로 현금 보관 장소와 침입 경로, 폐쇄회로(CC)TV 위치 등을 알고 미리 준비한 우산으로 매장 내 폐쇄회로(CC)TV를 가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범행 후 이동 경로를 추적해 A씨가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확인해 붙잡았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겨울에 일이 없어 돈을 벌 수가 없었다며 아이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에게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된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현직 씨름단 감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2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도내 한 지자체 씨름단 감독 A씨(50)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감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지자체에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의 일부인 1500여만 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비와 식비, 목욕비 등의 명목으로 지급되는 하루 3만 원여의 지원금을 본인의 통장으로 받아 유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해당 씨름단은 11명으로, 같은 기간 지자체가 지급한 금액은 총 1억5000여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선수를 위해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수사는 마무리했고, 이번주 안으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A씨는 지난 1일 씨름단 감독으로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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