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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마을에 바바리맨 출몰…전주 자만 주민들 "대책 마련을"

벽화마을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전주 교동 자만마을에 최근 일명 ‘바바리맨(신체노출자)’이 출몰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CCTV 설치 등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지난 24일 전주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친구와 함께 자만벽화마을을 찾았는데, 한 남성이 노출증 행동을 보였다. 전통의 도시 전주에서 이런 일을 당하니 황당하다”며 “(범죄예방을 위해)CCTV를 설치하길 바란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실제 최근 자만마을 주민 및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거동이 수상한 한 남성이 마을 일대를 배회하면서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말이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권경섭 자만마을공동체 대표는 “주로 10∼20대 여성들이 마을을 찾고 있는데, 요즘 들어 수상한 남성이 마을을 배회하면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 때문에 몇 년전부터 마을 외진 곳에 CCTV를 설치해 줄 것을 전주시에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이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마을 인근 야산과 접한 곳에 CCTV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제기된 상태”라며 “경찰과 협의해 설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처럼 바바리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자, 경찰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전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바바리맨 단속을 위해 상습 출몰지역을 파악하고, 순찰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최명국
  • 2015.05.27 23:02

지인 흉기 위협 1억7000만원 뜯은 혐의 50대 구속

익산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위협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강도상해)로 A씨(57)를 25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후 8시께 익산시 석왕동 소재 자신의 집으로 친구인 B씨(58)를 불러내 흉기로 위협하고 감금폭행해 1억7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B씨를 사업 이야기 좀 하자며 자신의 집으로 불러내 사업자금 명목으로 수억을 요구했다가 B씨가 이를 거부하자 폭행한 뒤 차량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다.B씨를 흉기로 위협한 A씨는 결국 자신의 계좌에 1억7000만원을 입금 받은 뒤 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평소 B씨가 재력이 있다고 여겨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익산경찰서는 A씨에 대해 강도상해 용의자로 수배령을 내린 뒤 용의차량을 CCTV 관제센터에 등록했다. 경찰은 22일 낮 12시 10분께 A씨의 차량이 전주시 동산동으로 이동한 것을 포착해 알렸고, 긴급출동한 완주경찰서 강력계 형사들은 수색잠복 끝에 오후 1시 3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전화를 하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차량에서 1억원짜리 수표 1장과 현금 6000만원을 회수하고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최성은
  • 2015.05.26 23:02

군산 동호인 야구 선수들, 경기 판정불만 심판 폭행

군산 동호인 야구리그 군산시 새만금 주말가족리그 경기 도중 선수들이 심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군산시야구협회는 지난 17일 군산상고 운동장에서 열린 동호인 야구 주말리그 경기 도중 심판 폭행으로 인해 (해당 팀)전기리그 잔여경기는 몰수패 처리한다며 동시에 이사회 및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력한 처벌(팀 퇴출)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날 경기 2회 초 심판의 투수 보크 판정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심판과 말다툼 끝에 폭력을 행사했으며, 해당 심판은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입원치료 중이다.이 같은 소식에 지역 야구 동호인들은 물론, 시민들까지 야구도시 군산에서 주말가족리그로 치러지는 경기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충격에 빠졌다.동호인 야구회원 문모(43미룡동) 씨는 야구 경기장에서 판정에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감독 외에는 어필조차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며 더구나 심판을 폭행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로 폭행에 가담한 선수들은 협회 차원에서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군산시야구협회 문태환 회장은 야구 열기가 높은 만큼 의식도 따라가야 하는데, 유감스럽고 난감하다 못해 창피스러운 일이다며 상벌위원회를 열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이일권
  • 2015.05.19 23:02

산촌유학센터 생활지도사, 아이들 보는데 '엽기 행위'

정읍의 한 산촌유학센터에서 40대 생활지도사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 죽이고 이를 삼키는 엽기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16일 정읍지역의 해당 산촌유학센터에 따르면 이 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을 관리하는 생활지도교사 A(48)씨가 지난 11일 오전 7시 30분께 초등학생 6명과 일곱살배기 1명 등 모두 7명의 어린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햄스터를 물어 죽인 뒤 사체를 삼키는 엽기적인 일을 저질렀다.산촌유학센터 관계자는 아이들이 시설에 가져온 햄스터가 우리를 나와 생활관을 더럽히고 소란을 피우자 A씨가 화를 참지 못해 이 같은 돌발행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상황을 목격한 7명의 아이들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부모와 함께 모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산촌유학센터 관계자는 A씨는 지난 3월부터 아이들을 맡았다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등 서류상으로 문제가 없었고 이상한 행동도 전혀 보이지 않아 채용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무척 당황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아이들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접한 학부모들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현재 정읍경찰서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학부모 B씨는 센터 측이 아이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다며 사건 은폐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학부모들간의 주장이 엇갈렸다.해당 산촌유학센터 대표는 일부에서 제기된 사건은폐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직원이 충격을 받아 쓰러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이들을 진정시키며 나온 조금만 침착하자는 이야기가 함구령으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해명했다.사건을 접수한 정읍경찰서는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A씨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소환조사를 벌일 예정이다.한편 산촌유학센터는 시골학교에 다니기 위해 도시에서 전학온 학생들을 위한 기숙시설이며, 전북도는 농산어촌유학 지원 조례를 제정해 농산어촌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사건·사고
  • 최성은
  • 2015.05.18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