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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새벽 1시 10분께 군산시 성산면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휴게소 인근에서 주모씨(50)가 몰던 화물트럭이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씨(47·여)와 최모씨(63)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고속도로 1차로에서 앞서 추돌사고 난 승용차 3대를 화물트럭이 재차 들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화물트럭 운전자 주씨가 이들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다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한의사에 대해 징역 10년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은택 부장판사)은 심신미약 상태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존속살해)로 구속기소된 한의사 김모씨(35)에 대한 1심 재판에서 징역 10년에 치료감호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함께 사는 전주시 효자동 모 아파트에서 어머니(당시 57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무렵 정신분열병 증세가 선악과 시비를 분별하지 못할 정도 수준은 아니다"며 "범행 상황을 기억 못하거나 다른 세계에 빠져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범행기억을 의도적으로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범행의 패륜성, 잔혹성, 피해자 사망이라는 중대성에 비춰 죄질이 극히 무겁다"고 덧붙였다.
트럭 생산부문 2교대 근무제 도입 문제로 노사가 장기간 대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이번엔 현장위원의 휘발유 난동사건이 발생했다. 또 해당 현장위원이 소속된 노동운동 조직은 이 사건의 행위 주체를 뒤바꾸려는 듯한 자세를 보여, 노동운동의 진정성에 흠집을 내고 있다.이 회사 버스부 현장위원인 A씨는 19일 전주공장 본관 현관 앞에서 5리터와 1.5리터들이 휘발유 두 통과 라이터를 든 채 이를 제지하려는 관리자 등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 A씨가 이날 휘발유 난동을 벌인 이유는 지난 3월 그가 무단으로 생산라인을 정지시켜 회사에 피해를 입힌 것과 관련, 현재 진행 중인 고소고발 취하, 버스 생산라인 현안문제 해결 요구 등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이다.이 과정에서 A씨는 휘발유통과 라이터를 든 채 본관 건물로 난입하려다가 사고를 우려한 회사 측 관리자가 막아서자, 관리자 3명에게 준비해 간 휘발유를 뿌리며 "같이 죽으려고 하느냐"며 라이터 불을 들이대기도 해 자칫 인명사고와 대형 화재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 당시 목격자들의 현장 증언들이다.휘발유 난동을 부린 뒤 입장이 난처해 진 A씨 측 노동운동 조직은 사실관계를 뒤바꾸려는 듯한 글을 노조 게시판에 올려 말썽을 빚고 있다. A씨가 회사 측 관리자에게 휘발유를 뿌린 사실을 은폐하려는 듯, 사건 다음날인 20일 'A씨와 사측 관리자들간의 몸싸움 도중 몸에 휘발유를 뿌리는 심각한 사태까지 일어났다'며 마치 회사에서 자신들에게 휘발유를 뿌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글을 노조 게시판 등에 올림으로써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든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이에 대해 현장 직원들의 반응은 싸늘한 상황이다. 한 직원은 관련 게시물 댓글을 통해 '제가 듣기에는 자기 몸에 뿌린 게 아니고 저지하는 관리자 몸에 뿌렸다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 해명 부탁한다'고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하는가 하면, 또 다른 직원은 '이미 현장에서 B부장에게 뿌렸다고 다 알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왜곡하는 거짓선동을 힐난하기도 했다. 휘발유 난동 사건 당사자인 현장위원 A씨는 현재 현대차 전주공장 내에서 고소 취하, 버스 생산라인 현안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진행 중이다.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하루 동안 3차례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작은 규모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2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3시 51분 군산시 어청도 동북동쪽 19km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전 10시 37분(규모 2.8)과 오전 11시 18분(규모 2.3)에도 비슷한 지점에서 지진이 각각 관측됐다.이로써 어청도 부근 해역에선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규모 2.1~2.8의 지진이 11차례나 발생했다.기상대 관계자는 "이달에 관측된 지진은 모두 민감한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미세한 규모로 피해는 없었다"면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급격한 지질적인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군산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4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를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군산경찰은 20일 새벽 4시20분께 삼학동 A모텔에서 정모(52)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A모텔에서 선배인 정모씨(52)가 사소한 일로 시비를 걸며 자신을 폭행한 것에 격분해 현장에 있던 흉기로 정씨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신고 접수 후 현장에서 김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살해 동기 등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의 한 은행 앞 주차장에서 6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0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은행 앞 주차장에서 이모씨(62여)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숨졌다.이씨는 당시 의문의 남성 3명과 함께 흰색 카니발 승용차에 올라탔다가 10분 후 차에서 내리면서 갑자기 쓰러졌다. 이 남성들은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다 사람들이 몰려들자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근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계좌이체를 마치고 이 의문의 남성과 얘기를 나눈 뒤 차량에 올라탔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검결과 사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다. 하지만 특별한 외상이나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현장에 있었던 남성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안군청 인사비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전 부안군 부군수 박모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20일 진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진안군 진안읍 단양리의 한 야산에서 박씨가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박씨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박씨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했다.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던 경찰은 이날 박씨의 선산 인근에서 박씨를 발견했다.
전주의 한 금은방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께 전주시 평화동 양모씨(44)의 금은방에 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침입해 시가 5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이 남성은 금은방 유리문을 망치로 깨고 들어가 1~2분 만에 목걸이와 팔찌세트 등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범행 당시 이 남성은 운동복 차림에 모자를 눌러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금은방 CCTV와 인근 방범CCTV를 분석하는 등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지난 18일 민원해결에 불만을 품고 흉기를 휘두른 김모씨(38)에 대해 경범죄처벌법위반(흉기의 은닉 휴대) 혐의로 즉결심판을 청구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11시 10분께 전주시 인후동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앞에서 "민원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자루 속에 있던 흉기를 꺼내 공중에 휘두르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산재보험 관련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이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법 형사3단독 서재국 판사는 19일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로 기소된 이모씨(39)에 대한 1심 공판에서 징역 6월을 선고했다.이씨는 지난해 1월 전주시 금암동의 원룸에 침입, 세탁기에 있던 여성 속옷 4점을 훔치는 등 야간에 12차례에 걸쳐 여성속옷 50점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었다.재판부는 "범행 횟수가 많고, 밤에 같은 집에 여러 차례 들어가 범행한 점, 피해자들이 심한 정신적 피해를 겪는 점 등을 감안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전북도청 소속 공무원이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18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 50분께 익산의 한 모텔 객실에서 전북도청 소속 공무원 A씨(40)가 숨져 있는 것을 모텔 관계자 노모씨(57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노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실 시간이 지나 청소를 하려고 인터폰을 했지만 받지 않아 방에 들어가 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당시 A씨가 발견된 방 안에는 다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A씨는 지난 15일 아내에게 "암 3기다. 먼저 갈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오후 9시 15분께 김제시 만경읍 만경농공단지 인근 1차 도로에서 1t 화물차량이 앞서 가던 경운기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화물차량 운전자 유모씨(58)와 경운기 운전자 강모씨(71)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유씨가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이 조직폭력배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조직폭력배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최근들어 도심에서 집단 난투극 벌이거나 주부들과 도박판을 벌인 조직폭력배들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익산경찰서는 18일 폐업한 주점에서 도박장을 차리고 조직폭력배와 주부 등을 모집해 수천만 원대 도박판을 벌인 김모씨(51) 등 2명에 대해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도박을 한 익산지역 조직폭력배 오모씨(50)와 주부 등 25명을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2시부터 5시간 동안 익산시 영등동의 한 주점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회당 30만~50만원의 판돈을 걸고 5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2700여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12일에는 익산경찰서가 둔기와 흉기 등을 사용해 집단 난투극을 벌인 익산 A폭력조직 조직원 김모씨(28) 등 4명과 익산 B폭력조직 조직원 곽모씨(27) 등 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또 난투극에 가담한 A폭력조직 조직원 박모씨(27) 등 12명과 B폭력조직 조직원 고모씨(27)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대검은 지난 4월 전국 지검 조폭전담 부장검사 화상회의를 개최, 불법 사금융채권추심, 서민 상대 갈취 및 청부폭력, 불법 사행행위 등에 개입된 조폭을 척결하기로 하고, 전국의 조폭 전담부서에 특별단속 지시를 내린바 있다.경찰도 국민들이 불안해하는 위화감공포감 조성행위와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행위 등 조직폭력배에 대해 연중 단속하고 있다.한편,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5월말 현재 검거된 조직폭력배는 35명으로, 이중 4명이 구속됐으며, 31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장마철인 6~8월에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18일 교통안전공단이 최근 3년간(2009~2011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에서 빗길 교통사고 6만766건이 발생해 1773명이 사망했다. 특히 장마철인 6~8월에만 674명이 사망해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의 38%를 차지했다. 빗길 교통사고는 치사율은 2.9명으로, 맑은 날(2.3명)에 비해 약 1.3배 높았다.시간대별로는 오후 8시에서 10시 사이에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야간이 주간보다 2배가량 많았다.실제 지난달 19일 새벽 5시 20분께 군산시 옥산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커브길을 주행하던 A씨(28)의 K3승용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 차로의 옹벽을 충돌하고 전복돼 운전자 A씨가 사망했다. 앞서 같은 달 15일 오후 7시 40분께 무주군 대전-통영 고속도로 상행선 166.5㎞ 지점에서 편도 2차로 중 1차로로 운행 중이던 B씨(34)의 그랜저 승용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뒷좌석 동승자 1명이 숨졌다.이처럼 빗길 교통사고의 경우, 사망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감속운행 등 안전운행이 요구된다.장마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50% 이상 확보해 빗길 미끄러짐에 의한 추돌사고에 대비하고, 수막현상(물위에 차가 떠있는 현상)을 피하기 위해 타이어의 공기압을 10% 정도 높이고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또 물웅덩이를 통과할 때는 저단기어(1~2단)를 사용하고, 감속운행(20%) 및 폭우 시 50%까지 감속해야 한다.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장마철에는 시정거리가 짧은데다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30% 정도 길어지는 등 평소보다 위험요인이 많다"면서 "감속운행과 차간거리 확보 등 안전운행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고유가 시대에 액면가보다 18%나 싸게 주유상품권을 판매하면서 입소문을 탔던 업체가 결국 수많은 피해자들만 남겨둔 채 문을 닫았다.윤모(44)씨는 지난해 3월 말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동에 하나에너지라는 상품권 판매회사를 세웠다.그의 영업수법은 간단했다.차량 운전자들에게 액면가보다 18%나 싼 주유상품권을 파는 것이었다.불황에 조금이라도 차량 유지비를 아끼려는 네티즌들과 운전자들 사이에 `하나에너지의 주유상품권을 사면 18%나 싸게 기름을 넣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 회사는 금방 화제에 올랐다.액면가의 1~3%를 이익금으로 제시하며 시도 본부, 지사, 대리점 순으로 피라미드식 유통구조를 만들었다.전국에 시도 본부가 9개, 지사 116개, 대리점 191개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대리점들이 개인 회원을 모아 주유상품권을 팔았다.이 회사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했고 직원 25명까지 채용했다.윤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액면가 3만원권, 5만원권, 7만원권, 10만원권 주유상품권을 무려 269억원 어치나 유통시켰다.차량 운전자들은 액면가 10만원짜리 주유상품권을 18%나 싼 8만2천원에 대리점으로부터 샀다.대리점은 여기서 액면가의 3%(3천원)를 남긴 7만9천원을 지사로 올려줬다.지사는 1%(1천원)를 이익으로 남긴 7만8천원을 시도 본부로, 시도 본부 역시 1%를 떼고 7만7천원을 윤 씨가 운영하는 본사로 보냈다.본사는 운전자들이 10만원권 상품권을 사용한 주유소에 액면가인 10만원을 송금해줘야 했기 때문에 23%의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이렇게 판매된 상품권 대금만 150억원에 달했다.그러나 초기 자본금이 없고 다른 수익모델이 전무한 상태에서 액면가 이하로 상품권을 계속 팔기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다른 유사수신업체와 마찬가지로 윤 씨는 주유상품권 판매금액으로만 주유소에 기름대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수법으로 급한 불을 껐다.그러나 적자가 계속되면서 가맹 주유소에 기름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빈발했다.결국 이 상품권을 구입한 운전자들은 더는 기름을 넣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인터넷 카페 등에는 '하나에너지 주유상품권 사기 피해자 모임'이 결성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피해신고가 잇따랐다.경찰이 인터넷을 통해 확인한 피해자만 5천300여 명에 달했다.경찰은 신고하지 않는 사례까지 고려하면 피해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8일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하나에너지 대표이사 윤모(44)씨를 구속하고 재무이사 이모(32)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남자친구와 짜고 자신의 아버지 집을 턴 철없는 2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3월 2일 부모님과 사소한 다툼으로 집을 나온 유씨는 전주 우아동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하던 남자친구 조모씨(27)를 만났다. 생활비가 떨어질 무렵 유씨는 조씨에게 아버지 집에 현금과 고가의 골프채가 있다고 말했고, 함께 집을 털기로 마음먹었다. 이들은 지난 3월 12일 오후 1시께 전주시 덕진동의 아버지 집에서 현금 80만원과 시가 580만원 상당의 골프채 등을 훔쳤다.유씨와 조씨는 골프채를 처분한 돈으로 렌터카를 빌려 여수부산강릉 등지를 돌아다녔다.이들이 렌터카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동안 부모님과 경찰은 집을 나간 딸과 집을 턴 범인을 잡기위해 동분서주로 뛰어다녔다.일주일 뒤 유씨의 남동생에게 모르는 번호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남자친구와 함께 있으니 걱정마라"라는 유씨의 전화였다. 그러나 이 한 통의 전화로 이들의 모든 행각이 드러났다. 이 번호를 저장한 남동생의 '카톡'에는 조씨가 아버지의 골프채를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었기 때문.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가출생활이 길어져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했다.
경찰의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공급 과잉으로 비어 있는 도심 주택가의 원룸들이 성매매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17일 원룸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김모씨(30) 등 업주 2명을 성매매 알선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또 성매매 여성 차모씨(21) 등 3명과 성매수남 조모씨(36)를 성매매 혐의로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업주 김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우아동의 한 원룸의 방 4개를 얻어 놓고,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성매수남들로부터 13만원씩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임대한 원룸 중 방 1개를 업주와 성매매 여성들의 대기실로 사용했으며, 나머지 3개에서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한 뒤 성매매 광고를 통해 회원 1800여명을 모집했으며, 회원들을 등급별로 분류해 관리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초 전주시 산정동의 한 건물의 4층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해오던 이들은 이달 4일 같은 건물 지하에 있던 사행성게임장이 불법영업으로 경찰과 구청에 단속된 사실을 알고,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이달 5일 우아동에 원룸을 임대해 성매매를 알선해 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는 26일 실시되는'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와 관련해 주민투표 홍보차량을 파손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완주경찰서는 17일 주민투표 홍보차량을 파손한 최모씨(33)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50분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 앞에서 통합 찬성을 홍보하는 차량의 운전석을 주먹으로 파손하고 방송스피커 코드를 뽑아 홍보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최씨는 홍보차량이 시끄럽다며 112에 신고한 뒤 차량으로 찾아가 방송중단을 요청했지만 홍보단체 측이 이를 거절하고 양해를 구하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군산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만약의 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되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저녁 7시47분께 군산 어청도 동북동쪽 18㎞ 해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10시 12분께 인근 해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이어졌다. 이날 지진은 미세한 규모로 내륙에서는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였으며, 이로 인한 피해는 없었다.하지만 지난 5일 어청도 동북동쪽 20㎞ 해역에서 진도 2.3의 지진이 발생하고, 지난 2011년 11월에도 군산 서쪽 16㎞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최근 수년새 지진이 되풀이 되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주지검 남원지청을 탈주한 지 25일 만에 붙잡힌 이대우(26)가 검거 이후 식사를 거의 하지 않고 있어 그의 심리 상태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이대우는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역 앞에서 검거된 이후 수감된 전주교도소와 조사받는 전주지검에서 지난 16일 밤까지 호박죽만 한번 먹고 식사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그가 검거됐다는 압박감과 탈주에 따른 가중 처벌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이대우는 지난해 4월부터 150여 차례에 걸쳐 6억7천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구속되자 반평생을 보낸 교도소에 다시 수감되는 것과 도주 기간에 언론에서 과거 행각을 부각하는 데에 큰 부담을 느꼈다고 검찰에 설명했다.그는 도주에 지쳐 검거 직전에 자포자기 상태에서 '바다가 보고 싶어' 해운대로 왔다고 검찰에 진술했고 실제 검거 순간에도 모든 걸 포기한 듯 순순히 포박에 응했다.검찰은 이대우에 대해 도주 사건과 도주 중에 범행한 절도 등을 병합해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150여 차례 상습절도(특가법상 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에 도주, 광주시 월산동 절도 건까지 합해 처벌하겠다는 의지다.이런 상황에서 전과가 12범이 달해 수많은 구속과 기소, 법적 처벌을 겪어왔고 특히 20여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한 경력의 이대우는 도주와 검거에 따른 자신의 미래를 생각했을 것이다.그리고 자신의 미래가 너무 암울하고 희망이 없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대우는 검거됐다는 절망감, 도주를 결행할 만큼 암담하게 생각한 교도소 생활을 또 해야한다는 부담, 도주와 이후 저지른 절도 행각, 도주로 피해를 본 가족과 지인에 대한 죄책감 등이 복잡하게 얽히고 큰 심리적 압박이 돼 '입맛'까지 떨어진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경찰, 스쿨버스 들이받은 화물차 운전자 조사 중
전주 서신동 다가구 주택서 불⋯4700만 원 피해
‘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자전거 들이받고 달아난 60대 ‘징역 1년’
순창서 섬진강 징검다리 건너던 50대 여성 사망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