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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화물기 추락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0분께 제주해경 1천500t급 경비함정 1502함이 현장에서 항공기 잔해 및 부유물을 확인했다.화물기에는 최상기(52) 기장과 이정웅(43) 부기장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두 명 모두 아직 생사 확인이 안된 상태다.화물기는 이날 오전 3시5분 인천공항을 떠나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가다가 기체 이상을 일으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4시9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국토해양부는 사고 관련 브리핑에서 "탑재화물에 화재가 발생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폭발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조종사가 추락 직전 중국 상하이 관제소에 화물칸 화재 사실을 통보한 후 제주도 쪽으로 회항했다"며 "통신 교신 내용만으로는 화재 발생 사실만 알 수있고 원인을 정확히 단정할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주로 반도체, 기계전자 부품, 직물류 등으로 구성된 탑재물 58톤 가운데 중 인화성 위험물품은 리튬배터리, 페인트, 아미노산용액, 합성수지 등 0.4톤이다.사고 당시 기상은 해군 초계기가 부유물을 식별했을 정도로 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국토부는 화물중량 초과나 탑승 승무원 수 미달 등 규정위반 사항은 현재까지 파악된 바 없으며 화물칸의 자동소화장치 작동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조종간을 잡은 최상기 기장은 공군2사 출신으로 지난 1991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해 비행시간만 1만4천여 시간에 달하는 베테랑 파일럿이다.동승한 이정웅 부기장은 공군사관학교 38기로 지난 2007년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했다.국토부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사고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라며 "음성기록장치와 블랙박스가 확보되면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새벽에 사고 소식을 전해들은 아시아나항공은 오전 5시30분에 회사 위기상황을 선언한 후 윤영두 사장 이하 임직원이 모여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1.07.29 23:02

도내 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도내에서 지난 주에만 익사와 어선 전복·화재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명이 숨졌다.24일 오전 8시 30분께 진안군 주천면의 한 하천에서 박모군(12)이 실종된 지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박군은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께 미귀가자로 경찰에 신고, 군청 직원과 경찰이 합동 수색을 벌여왔다.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부안군 동진면의 한 저수지에서 낚시를 왔던 김모씨(28)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오전 7시 30분께에는 익산시 용제동의 한 도로에 세워진 액티언 차량 안에서 이모씨(34)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씨는 운전석에 쓰러져 있었고 차량 내에서는 번개탄과 술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22일 오전 9시 30분께는 정읍시 칠보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조모씨(55)가 숨지고 집 내부 40㎡가 소실, 1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또 도내 해상에서도 선박사고가 잇따랐다.22일 오전 9시 40분께 군산시 어청도 남서방 약 26㎞ 해상에서 어선 강룡호(51t) 선실에서 불이 났다. 이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해군에 의해 사고 2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됐다.같은 날 오전 5시께에는 부안군 위도면 왕등도 서방 약 4.5㎞ 해상에서 새우 잡이 어선 풍양호(7.93t)가 전복돼 선원 조모씨(47)가 숨지고 선장 김모씨(53) 등 4명이 구조됐다. 풍양호는 군산에서 목포로 가던 한진호(115t)가 바지선을 이동시키기 위해 연결한 예인줄에 걸리면서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해경은 풍양호와 한진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1.07.25 23:02

전북 폭우로 피해 속출...2명 사망ㆍ실종

10일 전북지역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됐으며 주택 21채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속출했다. 11일 전북도 재해대책본부가 이번 폭우 피해를 중간 집계한 결과 10일 오후 5시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리에서 경사지 붕괴로 주택이 파묻히면서 집 안에 있던 유모(78)씨가 숨졌다. 또 비슷한 시각 완주군 상관면 죽림 온천 북치교 아래에서 물놀이하던 김모(49.완주군 삼례읍)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시간당 40∼60㎜의 강한 비가 쏟아진 군산과 익산에서는 주택 21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돼 48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했고 70여 곳의 시가지가 물에 잠겼다. 농작물 침수도 잇따랐다. 전주와 김제 등지의 벼 1만 1천500여㏊를 비롯해 익산과 정읍의 비닐하우스 258㏊, 완주와 고창의 콩과 수박 6㏊ 등 총 1만 2천㏊가량이 물에 잠겨 농작물이 고사직전이다. 아울러 군산과 고창에서 닭과 오리 7만 3천여 마리 중 일부가 물에 떠내려갔다. 이밖에 토사 유출로 국도와 지방도 10여 곳이 파손되거나 교통이 통제됐으며김제 원평천과 도립미술관 사무동 측면의 절개지, 익산시 웅포면 입점리 고분군 경사지, 익산시 숭림사 보광전 석축 등이 유실됐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군산지역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공무원을 비상소집해 도로와 하천, 농경지 등에 대한 응급 복구에 정확한 피해조사를 당부했다. 도 재해대책본부는 "익산지역에 최대 62㎜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도내 전역에200∼300㎜의 많은 비가 쏟아져 피해가 많았다"면서 "내일까지 20∼70㎜의 비가 더내릴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1.07.1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