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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서 초등생 집단 성폭행 '파문'

'김수철' 사건으로 아동 성범죄에 대한 불안감이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군산에서 중학교 3학년생들이 초등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17일 상습적으로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군산 모 중학교 3학년 김모군과 손모군 등 3명을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한동네에 사는 초등 6학년생인 A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다. 지난 3월 초 가출한 이들은 남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는 A양의 집에서 한 달동안 머물며 주인행세를 해왔고, "나가달라"는 A양과 동생을 주먹 등으로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A양을 큰 방으로 데려가 수차례 성폭행하기도 했다. A양은 어머니가 가출한 데다 지병으로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 수년 전부터 동생과 단 둘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양과 동생을 협박해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하도록 했지만 최근 A양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A양 인척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또 A양의 집 근처에 살고 있는 또 다른 초등생들을 위협해 돈을 뺏고 폭행하는 등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을 주민들을 상대로 이들의 여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06.17 23:02

전주지역 일부 한낮 폭염속 정전사태

때이른 무더위가 맹위를 부린 10일 오후 전주시내 일원에서 1시간가량 정전사태가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전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2.8도로 올 들어 가장 무더웠고, 갑작스런 정전에 불쾌지수가 높아진 시민들은 한국전력공사와 통화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만이 더 커졌다.10일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는 이날 오후 3시 34분께 전주시 덕진구 일원에 정전이 발생, 1시간여 뒤인 오후 4시 42분께 완전 복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과 서서학동, 완주군 일부지역에서도 같은 시각 정전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한전은 동전주변전소의 보호기기 동작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보호기기가 작동하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발생 4시간이 다 되도록 규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한낮 전주 도심에서 정전이 발생함에 따라 곳곳에서 교통혼란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전주시 기린로와 백제로 일대는 정전으로 인해 신호등이 마비됐다. 이날 전주지역 신호등 495개 가운데 190여개에서 신호가 점멸돼 일부 구간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이 때문에 전주지방법원에서는 재판이 늦어지기도 했다. 또 전북대병원과 전주 예수병원 등 병의원도 중환자실과 응급실 등 자체 전력으로 운영되는 곳 외에 검진과 접수 시설은 정전으로 인한 전산시스템 마비로 혼란을 겪었다.또 전주 평화동과 인후동의 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에 주민들이 갇혀 119구급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언론사에도 정전사태의 원인 등을 묻는 전화가 빗발쳤다.한 시민은 본사에 전화를 걸어 "로켓을 발사하는 나라에서 1시간이 넘도록 정전이 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정전도 문제지만 한전이 제대로 된 공고도 하지 않고 전화도 불통이어서 더 분통이 터진다"고 불만을 털어놨다.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관계자는 "정전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분석 중에 있다"며 "날이 무더워 전력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 시스템에 대한 수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10.06.11 23:02

정부포털에 중국발 디도스공격…피해없어

행정안전부는 9일 오후 국가 대표포털(http://korea.go.kr)이 중국 소재 IP에서 시작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았으나 즉시 차단해 피해를 막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중국에 있는 120여개 인터넷 주소에서 9일 오후 8시18분 시작해 자정까지 총 220분간 지속돼 서버에 과부하를 발생시켰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그러나 정부통합전산센터가 사이버 공격을 감지한 지 20~30분만에 IP를 차단해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현재 국가정보원과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공격 유형을분석하면서 디도스 공격자를 추적하는 한편 국내외 사이버 공격 동향을 살피고 있다.또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전산 관리 담당자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하고 사이버공격 징후를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행안부는 인터넷진흥원 등 민간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해 대비하도록 했으며, 민간 전문가들과 민관 합동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천안함 사태 이후인 5월23일 사이버 공격 관심 경보를 발령하고 대전통합전산센터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16개 시ㆍ도의 보안관제센터에서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중이다. 행안부는 작년 7ㆍ7 디도스 공격 이후 총 120억원을 투입해 132개 행정기관에디도스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06.10 23:02

호남고속도로 교통사고 5시간 정체

7일 오전 6시께 익산시 여산면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논산방향 186.3㎞ 지점에서 갓길에 정차된 이모씨(54)의 4.5t 트럭을 양모씨(45)의 25t 트레일러가 추돌했다.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화재가 발생, 30분만에 진압됐으나 운전사 양씨가 숨졌다.경찰은 트럭 운전사 이씨가 타이어 교체 작업을 위해 갓길에 4.5t트럭을 세웠으나 양씨가 이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사 이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날 교통사고로 인한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발생, 논산·천안·서울로 향하던 차량 운전자들은 평소보다 1시간 가량 정체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사고 현장 일대에서는 극심한 정체가 5시간 이상 지속된데다가 부분·전면통제가 반복되면서 운전자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또 고속도로에서의 사고 발생시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실제 사고 발생 40분 후인 오전 6시40분께 도로공사 측에서는 해당 인터체인지에 차량 진입 통제를 지시했으나 익산 ·전주 인터체인지 등에는 차량통제 대신 '상행선 186㎞지점에서 사고 발생으로 정체'·'논산방향 화물차 사고로 정체'등의 사항만 표시됐을 뿐, 지체 예상시간 등이 표기되지 않아 이를 모르고 고속도로에 진입한 운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 사건·사고
  • 윤나네
  • 2010.06.08 23:02

'천안함 날조' 괴서한 대북업체에도 발송

천안함 사태의 조사 결과가 날조됐다는 북한의 주장이 담긴 괴서한이 국내 종교·사회단체에 무더기로 발송된 데 이어 대북교역업체에도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서울 4곳과 인천 2곳 등 대북교역업체 6곳에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서한이 팩스로 수신됐다.천안함 사태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담은 서한은 앞서 국내 종교·사회단체와 정당 등 17곳에도 팩스나 전자우편을 통해 도착한 바 있다.A4용지 5장짜리로 된 편지는 '남조선 인민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라는 제목으로 북한 노동당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가 보냈으며, 발신처는 중국 베이징과 단둥에 있는 '민경련(민족경제협력연합회)'으로 돼 있다.민경련은 북한의 대남 경제협력 공식창구 역할을 하는 기관인데 이곳을 통해 선전선동의 목적을 담은 서한이 국내로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한에는 천안함 사태가 남한이 조작한 것이라는 기존 내용도 포함돼 있지만 주로 6·2 지방선거에서 현 정권에 표를 던지면 전쟁이 날 것이라는 주장이 들어있다고 경찰은 전했다.서한에는 "리명박 패당에게 표를 찍는다면 파쇼 독재의 망령이 더 머리를 쳐들고 경제와 민생은 더 엉망이 될 것이 명백하다"는 등 격한 표현을 써가며 여당에 투표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06.0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