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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새벽 신문배달길 '안타까운 죽음'

"참 열심히 사셨죠. 신문만 알고 살아왔고,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에도 구독자들과의 약속을 어기면 안된다며 배달을 할 정도로 성실하고 사명감도 투철한 분이었어요."10년이 넘도록 신문배달을 하며 독자들에게 새벽같이 새소식을 전달해 주던 전북일보 중앙지사 소속 김오성씨(53)가 15일 불의의 사고로 숨졌다.여느 날과 다름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신문배달에 나선 김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전주시 인후동 한국전력 인근 삼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한 차량에 치였다. 김씨는 성락프라자 방면에서 전북대학교 사대부고 사거리 방면으로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중이었고, 사대부고 사거리에서 전주역 방향으로 달리며 신호위반을 한 A씨(36)의 차량과 충돌해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고 경찰은 전했다.김씨와 함께 수년간 새벽길을 함께 달려 온 100cc 오토바이도 이날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망가졌다.전북일보 중앙지사 이균석 지사장은 "오로지 신문 일만 해 오며 단 한번도 늦거나 실수를 한 적이 없는 성실한 분이었다"며 "어떤 일이든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 왔는데 유족에게 뭐라 위로의 말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고 침통해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이정자씨와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 아들이 있다.고 김오성씨의 빈소는 전주 고려병원에 차려졌으며 오는 17일 화장을 해 무주의 한 납골당에 안치될 예정이다.

  • 사건·사고
  • 임상훈
  • 2010.07.16 23:02

"군산교도소 수감 미결수 가혹행위 주장 사실무근"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미결수가 최근 언론에 보낸 편지를 통해 경찰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군산경찰서는 자체 조사결과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다. 군산경찰서는 12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A군(19)이 경찰 조사를 받던 당시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고, 미란다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자체조사 결과 A군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경찰은 "A군을 체포할 당시 현장에 나간 경찰관들은 미란다원칙을 고지한 후 체포했고 이송과정에서도 욕설과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 4일 동안 밥 한 끼 먹을 수 없었다'는 A군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경찰은 "A군이 유치장에 입감 돼 있을 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면회가 있었지만 가혹행위 관련 발언은 없었다"면서 "유치장 일지를 확인해 본 결과 식사도 2끼만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군산경찰서는 A군의 주장이 허위라고 판단, 그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그러나 이날 발표는 경찰 자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인데다 A군 진술 당시 필수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CCTV녹화를 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A군은 따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아 현재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경찰은 "이번 발표는 경찰 자체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면서 "A군에 대한 공판이 진행중에 있고 추가적인 사항이 나오면 조사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신동석
  • 2010.07.13 23:02

군산교도소 재소자 경찰폭행 주장

절도혐의로 구속돼 군산교도소에서 수용 중인 10대 재소자가 경찰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옥모(19)군은 옥중에서 언론에 보낸 편지로 "경찰서에서 진행된 여죄 추궁 과정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구타를 당했다"며 관련자의 처벌을요구했다. 두 차례 빈 집을 턴 혐의로 지난 5월 13일 붙잡혀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옥군은 현재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편지에 따르면 옥군은 지난 5월 중순께 군산 경찰서에서 절도 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던 중 조사 경찰관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옥군은 편지에서 "2차례 빈집을 털었다고 자백을 했는데도 여죄를 불지 않는다는 이유로 '죽으려고 환장했느냐. 다른 사람 같으면 국물도 없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머리를 틀어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몇 차례 때렸다"고 밝혔다. 옥군은 "유치장에 있는 동안에도 불려가 조사를 받던 중 폭행을 당했고 '사실대로 불으라'는 협박을 받았다"면서 "조사가 끝난 뒤 입안이 모두 터져 4일 동안 밥을먹을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군산경찰서는 옥군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군산경찰서 김모 강력계장은 "이전에도 절도와 사기 전과 4범인 옥군이 이번에도 두 차례 빈집을 턴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것"이라면서 "옥군을 검거할 당시 미란다원칙을 고지했고 조사 과정에서도 어떠한 폭행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폭행을 당해 식사를 못했다고 옥군은 주장하지만 구치소 안에서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을 경찰관들이 목격했고, 옥군을 넘겨받은 군산교도소에서도 그동안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07.0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