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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미 전주판소리합창단장과 박종대 타악연희원 아퀴 대표가 제2회 백인청년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예술가 100명이 상금을 모아 마련한 백인청년예술대상은 지역과 청년에게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중견 예술인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건네는 상으로, 그의미가 크고 수상자 선정도 청년예술가 100명의 투표로 진행됐다. 방 단장은 예술가는 자신의 예술로써 일반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는 직업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어딘가에 있는 가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면 대중들은 그 빛을 따라 우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감사의 말과 조언을 전했다. 박 대표는 예술가로서의 삶이 큰 부와 명예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영역이기에 선택 받은 삶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5시 전주시 완산구 기린토월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으로 진행된다.
전통음악에서 나오는 도드리란 되도는 것 즉 돌아든다는 말로 반복이 있는 음악을 말한다. 궁중음악 정악인 연례악이나 궁 밖의 민속악에서도 고루 찾아볼 수 있었던 장단인 도드리는 3소박의 보통 빠르기로 6박으로 되어있다. 보통 전통음악을 공부한 사람은 도드리를 칭할 때 미환입. 아명으론 수연장지곡이라 많이 부른다. 국악곡 중에는 도드리란 말이 곡명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즉 미환입의 밑도드리, 세환입의 웃도드리라는 곡의 명칭으로 정악 보허자(步虛子)를 변주시켜 연주하는 음악이 있으며 영산회상의 여러 곡 중 상현도드리하현도드리염불도드리처럼 부분을 반복하여 연주하는 곡들도 있다. 그러한 곡은 연주된 악장을 마치고 다시금 되풀이하여 돌아간다는 의미로 반복을 상용했는데 이러한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지나온 선율을 잊지 말고 새로운 가락을 맞이하자는 뜻이 내포되어있지 않았을까? 자, 그러면 새해이니 우리의 전통음식을 한번 살펴보자. 신년의 새로움을 준비하고 지난해의 기억을 돌이키며 특별히 선조들이 즐겨 먹던 전통음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골동반(骨董飯)이다. 민간에서 비빔밥이라 알려진 궁중의 골동반은 섣달그믐날에 즐겨 먹었던 음식이었다. 우리 선조들은 그러한 비빔밥을 묵은해의 마지막 식사로 하여 지난 나쁜 액을 없애고 새해 첫날의 첫 음식을 떡국으로 먹으며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다. 묵은해의 마지막 날 먹었던 비빔밥은 밥에 갖은 나물과 쇠고기, 고명을 올려 약고추장에 비벼 먹는 섞어 비빈 밥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비빔밥은 1800년대 말 조리서인 시의전서(是議全書)에 부ㅤ븸밥으로 처음 표기되었는데 여기서 골동(汨董)이란 여러가지 것을 한곳에 섞는다는 의미로 재료만큼이나 이름도 다양했다. 이러한 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특별한 새로운 맛과 특성을 가지고 있었고 전승되는 과정에서 고추장을 밥과 다양한 재료에 넣고 비벼 먹는 방식이 널리 알려져 오늘날의 비빔밥을 만들게 된다. 전주의 비빔밥은 17세기 무렵 전주의 남부시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상인들이 몰려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 팔던 콩나물 비빔밥이 오늘날의 전주비빔밥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주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는 30여 가지나 되는데 계절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들이 조금씩 다르다. 전주비빔밥의 맛을 내는 데 가장 중요한 재료는 콩나물로 예로부터 전주콩나물은 인근의 임실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콩을 전주의 맑은 물로 길러 맛이 좋기로 유명했다 한다. 2021년 1월. 새롭게 맞이한 신년. 도드리와 골동반처럼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며 지난 액을 잊고 새로움을 준비해 보자.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과 고뇌를 겪고 있지만 그러한 과거를 간직하되 새로운 날을 기대하며 섣달그믐날 골동반처럼 묵은 것은 지워버리자. 우리의 선조가 도드리란 의미를 안고 돌아봄과 맞이함으로 역사의 음악 속에 알렸듯이 우리도 그렇게 새로움을 준비하고 기대하며 노력하자. 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 그러나 그 새로운 것 또한 과거에 존재했던 것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이치를 잊지 말고 대비하고 또 준비하자.
고대 국가의 궁전이나 종교 건축에서 기둥이나 기와 등 각종 부재에 다양한 동물 모양으로 장식하여 권위나 신앙적 측면을 장엄하게 보이도록 한 예들을 살필 수 있다. 고고학적인 발굴조사를 통해서도 분묘나 생활유적에서 동물 모양의 유물들이 출토되는데 이를 통해서 당시 사람들의 사상이나 신앙적인 면을 엿 볼수 있게 한다. 대표적으로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러진 삼족오(三足烏)는 고구려인들의 세계관을,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오리모양 토기는 그들의 내세관을 알 수 있게 하는 귀중한 자료들이다. 마한의 분묘나 집자리에서도 새를 모티브로 만든 새모양 토기(鳥形土器)가 기원전후에서 5세기의 유적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출토되고 있다. 이 토기는 분묘나 집자리에서 출토되는 예에서 보면 형태상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아 일상용과 매장용으로 구분해서 특별히 제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마한 전시기를 통해 새모양 토기가 상징적인 의례용으로 사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어서 마한을 상징하는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새모양 토기의 형태를 보면 새의 부리에 해당하는 곳은 물을 따르는 주구(注口)로 새의 등위에는 물을 채우는 주입구(注入口)로서 작게 돌출되었다. 주구의 반대편에는 약간 치켜세워 올려 좌우 대칭처럼 보이나 실제적으로는 손잡이 기능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내부에는 빈 공간을 마련하여 물이나 술 같은 유체를 채울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이른 시기의 것들은 새의 모양에 충실하고 있으나 점차 오늘날 주전자 형태로 변화되는 것을 살필 수 있다. 보물 1823호로 지정된 「농경문청동기」는 따비와 같은 농기구를 이용하여 땅을 일구는 청동기 시대의 농경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중요한 유물이다. 이 유물의 뒷면에는 좌우에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을 새기고 있다. 고대사회에서 새는 하늘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매개자로서 신성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또한 새는 씨앗을 가져다주는 곡령으로서 의미뿐만 아니라 농사의 풍요까지도 지켜주는 신성한 존재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마한의 솟대위에는 새 장식을 올려놓아 하늘과 인간세계를 매개하는 존재로 새를 인식하고 있었다. 마한 사람들은 한반도 서해안 일대에 자리잡고 농경을 생업경제 기반으로 생활을 영위해 오면서 수확의 풍요로움을 내려준 하늘에 감사하는 소박함을 새모양 토기에서 읽을 수 있다.
도내 최초 한옥도서관인 익산 금마도서관이 건립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13일부터 시범 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금마도서관은 지역에서 6번째로 건립된 시립도서관으로 고도보존육성지구 한옥이주단지 내 위치하고 있다. 총사업비 19억원 투입을 통해 연면적 543㎡,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 종합자료실, 다목적실, 연속간행물 코너 등이, 지상 1층에는 어린이 자료실, 대청마루, 야외마당 등이 들어섰으며 1만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금마도서관만의 특색을 살린 열린 공간으로 대청마루와 야외마당 등 한옥이 가진 고즈넉하고 멋스러운 정취를 느낄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별도 코너로 마한백제 특화자료를 구비한 종합자료실도 구비돼 있다. 아울러 시범운영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열람과 착석은 불가능하나 도서대출과 반납, 회원가입, 상호대차 서비스등은 이용이 가능하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그동안 북동부 지역에 도서관이 없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만큼 이번 금마도서관 조성을 계기로 소외 지역의 지식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독서문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밖에도 독서문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영등도서관 증축, 리모델링 공사와 유천도서관 건립 공사(동산동행정복지센터 부지 내)를 추진하고 있으며 각각 내년 2월과 11월 준공 예정이다.
조르주 루오, '그리스도의 얼굴' 우선 잘 그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잘 그린다? 잘 만든다? 잘 꾸민다?에서 잘이라는 것은 기능인가 개념인가? 이런 것들을 수학 문제처럼 확실하게 갈라서 말할 순 없다. 그림을 딱 잘라 정의할 수 있을까? 미술은 인문학의 기초이며 자름 길이다. 그리고 인문학이란 자신의 삶과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그에 기초하여 인식의 전환과 새로운 실천적 행위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이기에 다들 인문학적 소양을 쌓으려는 것이리라. 그림이 무엇이더냐는 김홍도의 질문에 신윤복이 답한다. 그림은 그리움입니다. 그리워서 그리고, 그리고 나니 또다시 그리워지는 것입니다라 답하지만, 이것 또한 그의 의견일 뿐이다. 마음을 그린다는 말도, 마음에 그린다는 말도 모두 개인의 의견일 뿐이다. 반공승공멸공의 시대에 북한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간첩으로 몰렸던 윤이상 재독 음악가의 회상에 의하면 북한 교향악단을 지휘하려는데 연주가들의 기계처럼 정확한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교정하는 데 많은 시간이 들었다 한다. 기원전 이집트 미술처럼 획일적인 양식만을 요구한다면, 감상자들에게도 보고 느끼는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통제한다면 미술이 인본주의라거나 인문학의 지름길이라 말할 수는 없다. 추(醜)함이 미술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도 벌써 오래되었지만 본래 아름다움이 미술의 본질이었다 하자. 아름다움은 아름이 앎이라 하여 한문 지(知)로 환원시켜 많이 알고 깨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아름을 한 아름, 두 아름으로 해석하여 아름을 내 것으로 풀이하여 아름을 내 것다움을 개성(個性)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화가가 그림만 잘 그리면 되지 어떤 이론? 책은 왜 읽어?에서 잘은 기능이다. 즉 닮게 그리는 기능, 그 많은 기능 중에 오직 하나일 뿐이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화가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이 전에 없던 새로움을 창조하고 발전시키고 융성하게 만든 사람이다.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을 감각하고, 감동하고 밖으로 표출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 새해부터 이승우 화백의 미술이야기가 연재됩니다. 이 화백은 중국 청도서울전주익산군산고흥에서 개인전 32회를 했고, 저서는 <미술을 찾아서>, <현대미술의 감상과 이해>, <아동미술>, <색채학>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은 흰 소의 해라고 합니다. 인내, 우직함을 상징하는 소처럼 전북도민 모두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밝고 더 힘찬 내일을 맞이하길 소망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일어나라 전북. 전북일보의 신년 캐치프레이즈는 소(牛)를 닮았습니다. 전북일보는 새해에도 소 걸음으로 만리를 간다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자세로 미래를 향해 지치지 않고 나아가겠습니다. 유휴열 작가가 작품 소-힘을 통해 소의 기운을 독자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그림에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일어서는 소의 강렬한 의지와 힘이 느껴집니다. 정읍 출생인 유휴열 작가는 전주대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미술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벨기에 국제회화전 특별상, 예술평론가협회 최우수 작가상, 마니프 국제아트페어 대상, 제1회 한국작가상, 제1회 전북예술대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생놀이 연작, 추어나 푸돗던고 등이 있습니다. /그림 설명=문민주 기자
제1회 전주 인디뮤직 어워드 7개 분야 수상자가 결정됐다. 어워드 주최 측인 포풀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의 음원상에 노야의 넌 보란 듯이 예쁜 꽃 되니까를 선정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또 고니아의 A Tension은 올해의 음반상과 재즈트랙상으로 2관왕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올해의 힙합트랙상은 권도경과 콜유마인의 Higher Self, 올해의 포크&블루스 트랙은 마인드바디앤소울의 귀향, 올해의 락&메탈 트랙은 슬로우진의 아무르가 각각 선정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이번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심사대상은 2018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전주에서 발표된 대중음악 작품이며, 시상은 종합부문(음원상, 음반상), 장르부문(힙합, 재즈, 발라드/R&B, 포크/블루스, 락/메탈)으로 총 7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번 어워드 심사는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박희아 기자, 한국대중음악상, 한국힙합어워즈 선정위원이자 EBS 스페이스 공감과 네이버 온스테이지 기획위원인 김학선 평론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한동윤 평론가가 함께하며, 더불어 전주MBC 콘텐츠 제작부장이자 JUMF 책임PD인 이태동 PD, 안태상 밴드와 오감도의 리더 안태상 기타리스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홍보마케팅 김형주 과장이 참여했다. 포풀라 박석영 대표는 제1회 전주 인디뮤직어워드가 마무리됐다. 인디뮤직어워드 개최를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과 로컬뮤지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인디뮤직어워드는 전국의 로컬뮤지션과 로컬음악이 조명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로컬 뮤지션들과 함께하며, 로컬음악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어워드를 개최하기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122호인 연등회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무형유산보호 정부 간 위원회 협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부처님 태어나신 음력 사월초파일이 되면 전국 사찰과 거리에는 형형색색의 등이 걸린다. 연등의 작은 소박함과 불빛의 수려함 그리고 등을 올리는 한분 한분의 사랑과 소망, 정성을 담은 기도가 연등과 함께 작은 불빛의 아름다움으로 올려진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는 이러한 연등회는 천 년이 넘는 세월 속에 우리 민족과 함께했으며 현재까지 이어져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큰 의미를 부여받게 되었다. 자, 그러면 우리의 소중하고 궁금한 연등회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자. 연등회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에 서술되어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신라의 48대 왕인 경문왕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황룡사로 행차해 등불을 구경하고 신하들에게 잔치를 베풀었다. <삼국사기> 중 연등회의 유래와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삼국사기의 기록처럼 삼국시대 연등회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열렸고 불교적인 행사라기보다는 고대로부터 전해온 기원제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연등회를 통해 국가의 덕목과 의례로 도를 다하려 노력하였으며 삭막한 사회의 정화를 끌어내기도 했다. 연등회는 한때 권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1245년 무인 집권기의 최고 권력가였던 최우는 막강한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왕이 주체가 되는 정월 연등회와는 별개로 사월초파일에 자신의 집에서 연등회를 열어 백성의 환심을 사기도 했으며 공민왕 때의 막강한 권력자 신돈은 자신의 집에서 연등회를 열어 백만을 헤아릴 만큼 많은 등을 걸고 왕을 맞이했다고 한다. 유교가 정치이념이었던 조선시대에는 사찰 정월 연등회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풍속으로 자리 잡은 사월초파일 연등회는 지속해서 민가에서 이어져 내려왔다. 사월초파일 밤이 되면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석류등, 수박등, 마늘등을 달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거북등과 학등을, 입신과 출세를 위해서 잉어등을 달아 소원과 희망을 담고 기원했다. 이제 국가 종교행사로 시작된 우리의 연등회는 세계인이 함께 보존하고 전승하는 무형문화유산이 되었다. 연등회는 혼돈의 시기에 단합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국적과 인종, 종교, 장애를 넘어 포용성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 시기에 진정 필요한 한국의 전통문화유산 이념이며 세계인이 함께 공유해야 할 극복과 포용적 회복의 가치인 것이다.
2021 신축년(辛丑年)은 흰 소띠의 해이다. 신축의 신(辛)이 오방에서 흰색에 해당한다. △ 근면(勤勉)우직(愚直)충직(忠直)의 소 소의 성격은 순박하고 근면하고 우직하고 충직하다. 소같이 일한다, 소같이 벌어서, 드문드문 걸어도 황소걸음이라는 말은 꾸준히 일하는 소의 근면성을 칭찬한 말로서 근면함을 들어 인간에게 성실함을 일깨워 주는 속담이다. 소는 비록 느리지만 인내력과 성실성이 돋보이는 근면한 동물이다. 소에게 한 말은 안 나도 아내에게 한 말은 난다는 소의 신중함을 들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말을 조심하라는 뜻이다. 우리 민족은 소를 한 가족처럼 여겼기에 그 배려 또한 각별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짚으로 짠 덕석을 입혀 주고, 봄이 오면 외양간을 먼저 깨끗이 치웠으며, 겨울이 올 때까지 보름마다 청소를 해 주었다. 이슬 묻은 풀은 먹이지 않고 늘 솔로 빗겨 신진대사를 도왔으며, 먼 길을 갈 때에는 짚으로 짠 소신을 신겨 발굽이 닳는 것을 방지하였다. 소를 생구(生口)라고 할 만큼 소중히 여겼던 우리 조상들은 소를 인격시했던 이야기가 많이 전해 오고 있다. 황희 정승이 젊은 시절에 길을 가다가 어떤 농부가 2마리 소로 밭을 가는 것을 보고 어느 소가 더 잘 가느냐?고 물었더니 농부가 귀엣말로 대답했고 그 이유는 비록 짐승일지라도 사람의 마음과 다를 바가 없어 질투하지 않겠느냐?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황희, 김시습, 맹사성 등은 소와 관련된 많은 일화를 남긴 현인들이다. 특히 조선 초기의 맹사성이 소를 타고 고향인 온양을 오르내린 이야기는 유명하다. 평화스럽게 누워 있는 소의 모습, 어미 소가 어린 송아지에게 젖을 빨리는 광경은 한국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던 풍경이다. 소가 창출해 내는 분위기는 유유자적의 여유한가함평화로움의 정서이다. 우직하고 순박하여 성급하지 않는 소의 천성은 은근과 끈기, 여유로움을 지닌 우리 민족의 기질과 잘 융화되어 선조들은 특히 소를 아끼고 사랑해 왔다. △ 유교의 의(義), 불교의 진면목, 도교의 유유자적(悠悠自適)의 상징, 소 소는 유교에서 의로움[義]를 상징한다. 주인의 생명을 구하고자 호랑이와 격투 끝에 죽은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의 의우도(義牛圖), 의우총(義牛塚) 이야기나 눈먼 고아에게 꼬리를 잡혀 이끌고 다니면서 구걸을 시켜 살린 우답동 이야기에서 소의 우직하고 충직하고 의로운 성품을 잘 나타내고 있다. 불교에서는 사람의 진면목을 소에 비유한다. <십우도(十牛圖)>, <심우도(尋牛圖)>는 선을 닦아 마음을 수련하는 순서를 표현한 것이다. 이는 소를 찾고 얻는 순서와 이를 얻은 뒤에 주의할 점과 회향할 것을 이르고 있다. 고려 때의 보조국사 지눌은 호(號)가 목우자(牧牛子)이다. 소를 기르는 이, 즉 참다운 마음을 장양(長養)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만해 한용운도 만년에 그의 자택을 심우장(尋牛莊)라고 하여 스스로의 진면목을 찾기에 전념하였다. 소가 그려진 아리랑 담배 소를 타면 소의 성질이 급하지 않아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아 좋고, 진창이라도 가리지 않고 잘 가고 무엇보다도 걸음이 느리기 때문에 길가의 풍경을 천천히 구경할 수 있다. 때로는 졸아도 떨어질 염려가 없어서 좋다. 소를 탄다는 것은 옛 선조들은 세사(世事)나 권력에 민감하게 굴거나 졸속하지 않는다는 정신적인 의미이다. 옛 그림 속에서 선비 목동 은자가 소를 타고 언덕을 돌아 나오는 모습은 주변을 흐르는 잔잔한 물결과 함께 어울려, 도가적인 은일의 세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소의 성품이 창출해 내는 도가적 분위기를 통하여 이상적인 삶에 대한 정신세계의 한 단면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소를 타고 유유자적하는 모습은 바로 이러한 도교적인 영향이다. 도교에서 소는 유유자적이다. 소꿈은 조상산소자식재물협조자사업체부동산을 상징한다. 꿈에 황소가 자기 집으로 들어오면 부자가 된다라는 속신어나 소의 형국에 묏자리를 쓰면 자손이 부자가 된다는 풍수지리설 등을 통해서 볼 때 분명 소는 풍요를 가져다주는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황소 주식장세란 말이 있다. 증권가에서 영어로 장세가 좋은 강장세(强場勢)를 불 마켓(Bull Market)ㅡ황소 장세라 한다. 황소의 맹렬한 돌진력과 밑에서 위로 떠받치는 뿔의 힘이 증권가의 오름 장세에 비유된다. 어진 눈, 엄숙한 뿔, 슬기롭고 부지런한 힘, 유순, 성실, 근면, 인내 등 소의 덕성으로 신축년 소띠 새해는 새로운 시작과 힘찬 출발의 한 해가 되시길
서해안고속도로 건설구간내의 발굴조사를 통하여 마한 분묘유적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한 사람들의 집자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고고학 연구에서 죽음의 공간인 분묘와 삶의 공간인 집자리는 매우 중요한 대상이 되고 있다. 그것은 분묘를 통해서 축조 집단의 계통을 살필 수 있고, 집자리를 통해서는 당시의 자연환경이나 기후, 그리고 생업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시골의 자연부락에서 볼 수 있듯이 당시 마한 사람들도 삶의 터전인 취락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집단적으로 분묘를 축조하고 있어 삶과 죽음의 끈끈한 연결 고리 속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것은 아마 한 곳에 오랫동안 정착하면서 농업을 주 생업으로 삼았던 마한 사람들의 혈연 중심적인 사회적 현상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마한 사람들이 선호했던 집자리의 위치는 낮은 구릉의 남동쪽의 사면을 선택하여 취락을 형성하고 있었고, 유구의 중첩이 이루어진 곳도 많아 오랜 기간 동안 정착생활을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집자리는 대부분 나지막하게 기반토를 판 소위 움집형태인데, 청동기시대 집자리에 비해 현저히 낮게 파서 축조하고 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구릉의 사면을 파서 집자리를 축조하고 있기 때문에 발굴조사에서는 높은 쪽의 벽면은 잘 남아 있는 반면에 낮은 쪽의 벽면은 유실된 경우가 많았다. 마한 집자리의 평면형태는 방형이 대부분이며 한쪽 벽에 입구처럼 돌출된 예도 있다. 그 규모는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각 변이 57m 정도로서 45인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 한편 한 변이 11m이상 되는 대형도 발견되는데 이는 공동의 집회장소로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시설 가운데 눈에 띠는 것은 네 벽의 하부를 따라서 도랑을 두르고 밖으로 출구를 두고 있는데, 이는 집 내부의 습기를 배출하기 위한 시설이다. 또한 지붕을 결구하기 위해서 내부에는 기둥을 세웠던 구덩이가 노출되기도 하는데, 방형을 이루고 설치된 네 개의 기둥을 세웠던 방식은 마한 특유의 구조로서 알려져 있다. 취사시설과 관련된 부엌자리는 한쪽 벽에 붙여 시설되어 있고, 솥을 받칠 수 있도록 장란형토기를 뒤엎어서 두 개를 세운 받침이 발견되고 있다. 때로는 부엌 아궁이 턱받침 토제품이 발견되기도 한다. 마한 집자리에서 출토되는 유물은 주로 생활용 토기로서 귀때토기나 장란형토기, 시루, 단경호, 이중구연토기 등 다양한 기종이 발견되고 있다.
배동신 작품 '누드' (1983) 예술이란 무엇인가? 하루 종일 이 질문에 기다려도 답이 나오지 않는다. 질문이 잘못된 것일까? 그건 아닌데, 지금은 답이 없는 시대인 모양이다. 이런 답답한 시대를 살다보니 모든 게 헷갈린다. 얼마 전 광주 출신 수채화가 배동신에 대한 글을 썼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열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수채화가였지만 위대한 화가였다. 그가 그린 무등산이나 여체 그리고 과일 그림들은 조형의 본질을 열정적으로 추구한 예술 작품들이었다. 생전에 그의 작품들에 대한 평가가 높게 언급되었지만, 그는 잘 팔리는 인기 작가는 아니었다. 오로지 그림 밖에 모르고, 그림을 통해서 자신이 제일 관심이 있는 조형의 비밀을 표현했지만, 생전에 그의 진면목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조형의 비밀 속에는 곧 존재의 비밀, 너와 내가 세상을 사는 이유 같은 게 옹골지게 들어있지만, 그것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예술이란 그런 것이다. 시대를 앞서 갈수록 그것을 알아보는 지인을 만나기 어렵다. 적당히 포장해서 예술적으로 사람들을 속이는 경우는 많지만 진정한 예술성을 들이대고 그것으로 승부를 거는 작가는 매우 드물다. 관객의 눈 역시 진짜를 알아보는 경우는 드물다. 예술품을 투자 대상으로 보는 심리 역시 진정한 예술계와는 먼 풍경이다. 예술 역시 예술을 아는 사람들 경계를 넘어 일반화하기 어려운 동네이다.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코로나로, 삶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로 고민스러운 사람들에게 예술은 무엇으로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을까? 사실 삶의 고뇌에 빠진 사람들에게 예술은 그 무엇도 말을 건네기 어렵다. 그러나 삶도 하나의 그림자일진대, 예술 이외에 그 무엇이 위로의 말을 건넬 수 있다는 말인가? 지극한 고통 앞에서도 예술을 즐길 수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삶이다. 그리고 그 만한 역량을 가진 위인은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튼튼한 바탕을 형성한 것이 틀림없다. 인간은 한없이 약한 존재이다. 그러나 그 연약한 틈 사이로 마음으로 느끼는 진정한 가치에 눈을 뜬 자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강한, 가치를 아는 개체가 된다. 진정한 시민은 민주적 평등성 너머로 삶의 개체적 진실에 눈을 뜬 사람이다. 그것을 덮고 단순이 평등성만을 주장하다면 저열한 바닥으로 추락한다. 그것은 어찌할 수 없는 운명이기도 하다. <끝>
올해 공연영상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예술인들이 무대에 서지 못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간 꺼려왔던 온라인 송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됐다. 소리의 고장 전북의 뭉개진 자존심을 이번 3명의 국가무형문화재로 선정되면서 우뚝세웠고, 전북 연극인들은 전국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 사상초유의 무관객, 비대면 공연 전주 국제영화제 개막날 매년 4월초 열리는 전북 연극인들의 축제인 제36회 전북연극제가 비대면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달 연기 돼 지난 5월 7일부터 9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펼쳐진 연극제는 관객없는 연극제를 진행하고 온라인 송출을 시도했다. 같은 달 28일 진행된 전주국제영화제도 그 타격은 컸다. 축제기간에 넘쳐나던 영화의 거리에는 사람을 보기 힘들었고 전주국제영화제의 심장인 옥토주차장에는 상징인 전주 돔도 세워지지 못했다. 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도 축소됐다. 개막식에도 한국 경쟁과 한국 단편 경쟁, 국제 경쟁 등 3개 경쟁 부문 감독과 심사위원 등 최소 인원만 참여했다. 무관객 영화제를 지향,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이 국내 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WAVVE)를 통한 전례없는 온라인 상영형태로 진행됐다. 전주세계소리축제는 파격적인 시도를 택했다. 개막공연인 잇다(Link)는 직접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볼 수 없었지만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실시간 온라인 합주를 진행했다. 러시아, 대만, 독일, 캐나다, 이란, 스페인 등 해외 9개 지역에서 14개국의 아티스트들은 시간도, 장소도 각기 다른 곳에서 온라인을 통한 하나된 연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각기 다른 기술적 문제에 대한 아쉬움도 컸다. 소리축제는 많은 아티스트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행사 이후에 전주역 광장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19X19 챌린지를 진행하기도 했다. △ 소리고장 전북의 자존심을 되찾다. 이난초, 김수연, 김일구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선정 올해 전북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수궁가, 적벽가, 흥보가 등 3마당에서 국가무형문화재를 배출했다. 그 시작은 지난 4월 남원을 중심으로 활동한 이난초(59여)명창이다. 남원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난초 명창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흥보가)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어 지난달 전북에 기반을 둔 김수연(72) 명창과 김일구(80) 명창이 각각 수궁가와 적벽가 보유자로 인정됐다. 이난초 명창은 1980년대 남원 국악의 상징인 고(故) 강도근(본명 강맹근)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고 이어받아 적통의 자리에 우뚝 서게 됐다. 군산출신인 김수연 명창은 8세 무렵 군산국악원 소리 선생이었던 고 김재경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면서 판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우아하고 기품 있는 소리로 잘 알려진 김세종제 춘향가와 심청가를 성우향 전 보유자로부터 전수받았다. 이후 고 박초월 명창에게 흥보가와 수궁가를 배웠다. 김일구 명창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적벽가의 이면을 잘 표현하며 소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무엇보다 판소리외에도 아쟁, 가야금 등까지 섭렵했다. 그는 전남 화순 출신이지만 2001년부터 예향의 도시 전주에 정착해 한옥마을에 온고을 소리청을 개관하고 활동하고 있다. △ 전국대회서 전북예술팀 수상 휩쓸다. 올해 세종에서 열린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전북대표로 출전한 극단 까치동의 조선의 여자가 단체상 은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또 최우수연기상에는 조선의 여자에서 세내댁을 맡은 김경민 배우가, 신인연기상에는 송동심 역을 맡은 지현미 배우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선배들에 이어 청소년연극제에서도 전주제일고가 최우수상 수상을 수상하며 연극계의 겹경사였다. 전주제일고등학교 연극부 까멜레온은 경남 밀양에서 치러진 제24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까멜레온에 속한 육송 학생과 유단우 학생은 각각 최우수연기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과 우수연기상(경남교육감상), 김송비 학생은 스태프상(한국연극연출가협회장상)을 받았다. 우수지도 교사상(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장상)도 까멜레온을 지도한 오귀선 교사에게 돌아가 개인수상도 휩쓸었다.
전주시가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 직영운영을 위한 인수인계에 돌입한 가운데 큰 관심사였던 고용승계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시가 공개채용을 진행하면서 당초 직원들을 고용승계하지 않고 사실상 해고한 것이라는 비판이 이는 것. 이와 관련해 해고 없는 도시를 내세우던 시와 직영을 촉구한 시의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주시는 지난 17일 전주역사박물관 및 어진박물관 직영 전환에 따라 전주시 지방임기제공무원 임용계획을 공고했다. 박물관 학예분야 5명, 사무분야 2명 등 총 7명을 뽑는다. 임용 형태는 시간선택제와 임기제 마급으로 1년 단기 계약직 형태이고 임금 수준은 비슷하다. 하지만 시는 고용승계를 고민하면서도 법적으로 불가하다는 원칙을 내세우며 공개채용을 선택했다. 사실상 현재 직원들을 해고한 셈이다. 시는 채용 조건을 사실상 박물관 직원들에게 맞췄다고 항변한다. 그러나 임용 자격에는 1년 이상, 임용예정 직무분야의 실무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여타 다른 자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존 전주역사박물관 및 어진박물관 직원들에 대한 경력 우선순위를 두지 않으면서 사실상 해고 통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상황에 해고 없는 도시를 내세운 시가 졸속 직영전환으로 직원들을 거리에 내몰았다는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여러 부분으로 고용승계를 검토했지만, 법적인 문제가 있어 공개채용을 결정했다면서 최대한 현 박물관 직원들의 경력과 현실을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시의회를 향해서도 준비가 안 된 시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며 직영전환을 무리하게 밀어붙였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앞서 시는 문경위원들에게 예산과 직제개편이 아직 준비가 안 돼 있다며 민간위탁 연장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문경위)는 지난달 27일 시가 제출한 전주역사박물관과 어진박물관의 민간위탁 연장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김승섭 시의회 문경위원장은 부결 과정에서도 직원들을 최대한 보호해달라고 주문했었지만, 법적인 문제로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임용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이 같은 시각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다라고 해명했다.
정아현 양 △ 어려운 환경서도 빛을 바라는 가야금 병창 유망주 정아현 양 얼쑤 하얀 저고리를 입은 정아현(19)양이 손가락을 튕기며 힘차게 가야금을 연주한다. 가야금 선율에 맞춰 힘찬 판소리도 울려퍼진다. 판소리 다섯마당을 완창하진 못했지만 힘찬 목소리의 울림이 그의 노력을 가늠케 한다. 정 양은 가야금 병창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어린시절 할머니의 손을 잡고 떠난 그 날, 지금의 정 양을 만들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흥이 많고, 그림, 노래 등으로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주변의 관심을 받아온 탓에 그의 꿈은 예체능 분야로 가야겠다고 정했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 할머니는 정 양과 함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박애숙 명창을 찾아갔다. 여러 번의 간곡한 부탁 끝에 박 명창의 제자로 들어갔다. 그렇게 박 명창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정 양의 재능은 지난해 꽃을 피웠다. 지난해 제12회 낙안읍성 전국가야금병창 경연대회 고등부 장려상을 시작으로, 제26회 청주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 고등부 장원, 제10회 뫼솔 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장려상, 제27회 정읍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고등부 별창 우수상, 제2회 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최우수상, 제1회 익산삼기농요 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그의 다음은 국악 등용문이라 불리는 전주대사습놀이였다. 많은 노력을 펼쳐온 정 양은 올해 펼쳐진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학생전국대회에서 가야금병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이렇게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정 양의 인생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정 양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키웠다. 할아버지는 회사 택시 운전, 할머니는 학교 급식소에서 근무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척추측만증이 악화되면서 일을 그만두면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격게됐다. 2015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이리더로 선정되면서 지원을 받았고, 현재는 후원자도 매칭돼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키우고 있다. 정 양은 집안 사정이 너무 힘들다보니 주변에서 많이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후원자의 격려의 말과 초록우산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아직은 고등학생에 불과하지만 향후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한국을 빛내는 이날치 밴드와 같은 퓨전국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애숙 명창 △ 정 양의 스승이자 엄격한 선생님 박애숙 명창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49호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 박애숙 명창과 정 양의 만남은 남들과 달랐다. 할머니 손을 잡고 따라 온 정 양을 본 박 명창은 그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찡함을 느꼈다. 정 양의 할머니는 레슨비를 낼 형편이 안돼 걱정하는 모습을 본 박 명창은 그부분은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취미로 하던 정 양은 1년 뒤 박 명창의 권유에 각종대회에 출전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아끼는 제자였던 정 양을 향해 채찍질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명창은 정 양의 장점으로 배우는 자세와 암기력을 꼽는다. 그는 아현이가 소리를 한 번 알려주면 다음 레슨때 완벽히 습득해 선보였었다면서 완벽을 추구하는 노력과 근성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현이는 수 십 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재목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물려줄 수 있는 제자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박애숙 명창은 홍정택조소녀 선생에게 판소리를 사사했고, 김정열 선생으로부터 가야금산조 및 병창을 배웠다. 최일권 임실 에뜨락 카페 대표 △ 정아현 양의 든든한 후원자 최일권(63) 임실 에뜨락 카페 대표 최일권 대표는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했다. 그렇다보니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특히 가난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이를 보면 더욱 가슴이 아파온다. 그렇게 그는 초록우산을 후원하던 중 지난 2017년 정 양를 알게됐다. 부모님의 이혼 후 조부모 밑에서 커가는 아이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한다. 특히 가정형편으로 무시당하는 정 양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 정 양의 재능이 아까웠던 그는 정 양의 후원을 자청했다. 후원자가 된 이후 그는 정 양을 만날때마다 돈이 없어도 꿈과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자신감과 자존심을 높게 가지고 자랑스럽게 살아가라고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대에 흐름에 맞는 예술도 중요하다며 많은 악기를 사주고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는다. 최 대표는 우리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어린 학생들을 후원 등을 통해 양육함으로서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해야할 기성세대의 책무가 있다면서 쉽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완규 원광대학교 교수, 마한백제문화연구소장 대규모 국토개발에 앞서 필수적으로 이루어지는 문화유적 조사는 많은 고고학적 자료를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얻어진 자료는 문헌에 기록되지 않았던 우리 선조들의 사회와 문화를 재구성하는데 매우 유용한 기초적인 연구자료로 활용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을 기점으로 전남과 전북, 충남과 경기 등의 지역을 서해 연안을 따라 건설된 총연장 340.8km로서 고속도로로서 1990년 12월에 착공하여 2001년 12월에 완공되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고속도로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고 있지만, 서해안 고속도로는 서해안을 관통하는 지리적 명칭을 갖고 있다. 한반도 서해안 지역은 높은 산맥에 막힘없이 경기에서 전남 무안까지 내달릴수 있는 노년기 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서해안고속도로 건설 구간내 문화유적 조사는 마한의 옛 영역을 관통해서 이루어지는 샘플조사와 같은 의미가 있어서 마한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하는데 귀중한 기회가 되었다. 전북지역을 통과하는 총연장 77.5km에 대한 지표조사는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 1997년에 이루어졌는데, 무려 50개소에서 유물 산포지가 확인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지역의 각 대학 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 등이 연합으로 발굴조사단을 구성하여 2~3년에 걸친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마한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몇 가지 점에서 주목되는 결과들이 도출되었다. 먼저 분구묘(주구묘)로 대표되는 마한 분묘들이 서해안을 따라서 잇달아 발견되었다.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매장주체부가 확인되지 않아 그 성격에 대한 많은 의문이 있었는데, 고창 성남리에서 주매장부로서 토광묘와 주구나 대상부에 옹관이 안치된 양상을 통해 혈연관계를 기본으로 축조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개별 주구묘들이 또 다른 주구묘와 인접하거나 중첩되고 있어서 대형 분구묘로 변화 발전하는 이른 단계의 양상도 확인하게 되었다. 이러한 주구묘들의 평면 형태는 각 지역마다 특징을 달리하고 있어서 54개국으로 구성된 마한 소국을 구별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토유물에서 과거 백제토기로 분류되었던 이중구연토기와 양이부호 등은 마한 고유의 토기임이 밝혀져 마한과 백제문화를 구분하는 기준이 마련되었다. 특히 다량의 옥류가 부장되어 있어서 마한인들은 금은보화보다 구슬이나 옥을 소중히 여겼다는 문헌기록을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서해안고속도로 구간의 조사는 마한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2020년 12월 현재 서학동사진관에서 열리고 있는 AX 그룹의 코로나-사막-AX 전시 장면 코로나 때문에 카페에 가도 앉지도 못하고 테이크아웃만 되며, 코로나 때문에 경기는 침체되어 거리를 걷노라면 곳곳에 임대, 매매 현수막이 걸려 있다. 코로나 때문에 예술계도 활기를 잃어 거래도 없고 전시도 없다. 예술회관 전시실도 들어가는 절차가 복잡할뿐더러 전시 공간도 텅 비어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 될수록 삶은 황폐한 환경에 직면한다. 사막 같은 환경에서 AX 그룹은 코로나-사막-AX 전을 개최했다. AX는 그 취지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황폐해진 삶, 인내하며 버틸 수밖에 없는 생활환경, 언제나 마스크를 쓰고 보이지 않는 세균에 대하여 방어적 자세를 지키며 지내야 하는 그 간의 상황은 모든 사람들을 지치게 한다. 그러나 인간은 살지 않으면 안 되고,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내지 않으면 안 된다./ 지난 6월 창립전을 가졌던 AX 그룹이 연말에 임하여 두 번째 전시를 갖게 되었다. 머리를 맞대고 의논한 결과 이번 전시의 주제는 코로나-사막-AX로 정했다. 코로나가 몰고 온 황폐한 상황을 사막으로 규정하고, 우리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든 극복하자는 의지를 담았다. 삶도, 예술적 환경도 좋지 않다. 그러나 예술은 얼마든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코로나 시기에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예술이 작품을 팔기 위해서 지속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적 여건이 취약한 시기에는 예술적 생존과 관계된 싸움을 피할 길이 없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에도 이중섭, 박수근 등의 작업이 전개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예술가는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예술적 태도를 견지하려는 사람들이다. 오히려 최악의 상황은 예술적 문제를 더 본질적인 특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중요한 예술적 태도 중의 하나는 생존을 위협하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에서도 예술가는 자신이 추스르는 예술적 문제를 그 외의 다른 조건과 쉽게 타협하려 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려울수록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길을 가려는 예술가의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나 그것은 예술가에게나 지켜보는 입장에서도 가혹한 일이기도 하다. 어느 날 문득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란다. 예술적 평화가 있는 곳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고, 예술적 창의력이 빛을 발할 때 가장 행복한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전북기자협회(회장 남형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도민 운동에 동참했다. 전북기자협회는 21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남 회장과 12개 회원사 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공기로써 공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온 기자협회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모임 취소, 거리 두기, 마스크 생활화 등 3대 약속을 실천하고 이를 회원뿐 아니라 도민 모두에게 알릴 수 있도록 공익 보도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연말연시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불가피한 일정은 참석 인원을 최소화랄 것과 매년 연말에 치른 송년의 밤은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연기하고 올해 기자상 시상도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상패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행사 취소로 불용한 회비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입을 통해 회원들이 사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 회장은 우리협회는 연말연시뿐 아니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이러한 약속을 굳게 지켜나가겠다고 밝히고 더불어 코로나19를 비롯한 모든 감염전염병의 상황을 도민들께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립전주박물관장 공석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전북박물관미술관협의회(박미협) 수장에 전주박물관 관장 직무대리가 선출 되는 등 문화예술계의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전북박미협은 지난 15일 정상기 국립전주박물관장 직무대리를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상기 직무대리의 실제 직책은 학예실장(5급 상당)이다. 이를 두고 문화예술계에서는 정상기 신임 협의회장이 직무대리 상태에서 박미협을 제대로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먼저 전북박미협은 전북지역 박물관미술관의 발전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2007년에 창립된 전라북도 박물관미술관 협의체다. 현재 도내 박물관미술관 가운데 총 45개관이 회원관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사회는 대부분 도내 박물관장과 미술관장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특히 이사회 내에서도 전북의 거점박물관 역할을 수행하는 국립전주박물관의 영향력은 크지만 계급을 역행한 구조상태에서 박미협 의견조율을 과연 잘 이끌어 내고 전북 박물, 미술관계의 발전을 도모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전북박미협은 관장직급을 유지하고 있는 이가 회장을 맡았다. 전북 문화예술계에서는 정상기 직무대리의 능력을 의심하긴 보단, 박미협의 위상과 역할에 맞는 인물이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문화예술인은 박미협은 박물관과 미술관 등 상호 간의 협조체계를 마련하고, 연구발표회, 학술대회 등을 후원, 주최, 주관, 유치한다며 각 기관대표들이 참여하는 단체이니 만큼 그에 맞는 인물이 회장을 역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상황을 빠르게 종식할 수 있는 방법은 문체부가 빠른 관장 인사를 단행하는 것이다. 전북 박미협 관계자는 총회에서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이번 회장을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면서 차기 관장인선이 이뤄질 경우 협의회장직을 승계받는 것으로 협의가 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주국립박물관은 지난 6월 30일 천진기 전 관장이 2년의 임기를 마치고 연고지가 있는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사로 발령이 난 이후 현재까지 공석이다.
김영 시인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제32대 회장 선거 공고(선거관리위원장 전길중)를 지난 19일 마감한 결과 현 부회장인 시인 김영(본명 영자) 씨가 단독 접수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전북문인협회 59년 역사상 여성이 회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 전북문인협회는 내년 1월 정기총회를 통해 김영 시인의 당선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3년 간이다. 김제 출신인 김 시인은 전북대 사범대학원을 졸업했다. 두리문학회장, 전북여류문학회장, 한국문협김제지부장, 전북시인협회장 등을 거쳐 현재 김제예총 회장, 전북예총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1995년 <자유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시집 <다시 길눈 뜨다> <나비 편지> <수평에 들다> <파이디아> 등과 수필집 <뜬 돌로 사는 일> <쥐코밥상> <잘 가요 어리광> 등을 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김영 차기 회장은 전북문인협회의 발전과 문인들의 위상과 권리 증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차후 전북문인협회 운영과 관련해 △지역문인협회 활성화-지역문협 협의체 구성운영 △해외 문학단체와 교류 △회원 작품 다국어 번역 출간 △문화 관련 잡지사와 협약 체결-회원 작품 발표 지면 확보 △취미동아리별 문학 관련 행사 △지역문화예술 육성 지원사업 신청 대행 등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이하 전북박미협)는 올해의 박물관인상에 이현명 원광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사, 미술관인상에 이보미 교동미술관 학예팀장을 선정했다. 이번에 박물관인 상을 수상한 이현명 학예연구사는 익산지역 박물관의 연합과 공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미술관인상을 수상한 이보미 학예팀장은 지역의 작가들을 전주시민에게 소개하는 기획특별전을 개최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 밖에도 전라북도지사 공로표창상에 전주역사박물관어진박물관 이동희 관장이, 협의회장상에는 나상형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학예연구사와 박은지 전주대학교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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