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북 문화계 신년설계 ⑩ 전북문화관광재단] “문화·관광 꽃피고 싹트는 전북, 올 사업 추진 만전”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 곽승기)은 올해 문화로 싹트고 관광으로 꽃피는 전라북도를 비전으로 사람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세대가 조화로운 교육, 문화가 살아있는 관광 등 3대 전략을 세우고, 22개 사업에 182억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재단 대표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아직 새 수장을 뽑지 못했지만,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곽승기 전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과 최성용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올 사업을 빈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올해 공연장 상주단체를 키우고, 지역문화예술 특성화를 지원하는 데 힘을 쏟는다.
공모사업으로 진행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사업에는 올해 6억 600만 원이 투입되며, 공공 공연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지속지원 제도 필요성에 따라 공연장 상주단체 연속 지원(2년간) 제도를 도입한다.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의 경우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과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등 8개 사업에 30억 9800만 원을 투입한다. 공모사업 지원자 부정청탁 방지를 위해 지원사업 신청 시 청렴 이행 서약서제출을 의무화했다. 지원사업 심사와 선정은 3월께 이뤄진다.
또 문화예술인 소통광장, 도민문화정책발굴단 운영기관 지원, 전북권 5개 문화재단 원탁회의 등 문화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정책 지식공유를 위해 문화정책포럼, 문화정책 공유마당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비 8000만 원을 들여 순수예술작가 아트상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전라북도 예술인 복지증진센터를 통해 전업 예술인들의 권리 향상과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예술인 수요 중심의 복지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이밖에 문화 소외지역 문화예술공간을 발굴하고,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해 도민 문화격차 해소와 삶의 질 향상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도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금은 1인당 9만 원으로, 총 지원규모는 국비 61억 원을 포함해 86억 원이다. 재단은 올해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을 위해 16억 2500만 원을 투입한다. 4월에서 5월 사이 기획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토요문화학교 운영 등 중앙연계사업 60개 단체와 지역 기획사업 30개 단체 등 90개 단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도내 국공립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공공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 8곳에 문화예술교육사를 배치해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지원한다.
이밖에 예술동아리 교육 지원, 국악분야 학교예술강사 지원, 창의적 문화영재 교육프로그램,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올해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전라북도 거리극축제 노상놀이,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을 운영한다.
2020 전북관광브랜드 공연은 뮤지컬 홍도이며, 10억 8200만원을 들여 5월부터 12월까지 총 110회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작품의 장면별 재구성, 다국어 자막 서비스 도입 등으로 공연브랜드의 기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거리극축제 노상놀이는 올해 4곳에서 5곳으로 확대된다. 공모로 선정된 도내 5개 시군의 콘텐츠를 활용한 거리퍼레이드를 75회 진행할 예정이다.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은 6억 6600만 원을 들여 공모로 선정된 5개 시군 한옥자원을 활용한 창작공연을 90여 회 진행한다. 올해는 외부 초청공연, 기획공연으로 확대 추진해 관람객을 늘리고 공연수입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5000만 원을 투입해 전북관광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현장의 소식을 전하는 JB문화통신원을 운영한다. 곽승기 전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공고 및 추천, 도의회 인사청문 등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새 대표이사 선임은 4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