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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개막작 ‘꼭두 이야기’, 폐막작 ‘청춘의 십자로’ 공개

전주에서 펼쳐질 무형유산과 영상의 만남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가 오는 27일 개막을 앞두고 개막작과 폐막작을 공개했다. 올해는 영화와 공연이 만나 과거의 영화유산과 문화유산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재창조된 특별한 작품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개막작은 필름 콘서트 꼭두 이야기(2018)다. 김태용 감독과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원과 함께 만든 공연 꼭두를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영화 상영과 함께 국립국악원 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할머니 몰래 꽃신을 내다 판 남매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4명의 꼭두와 함께 다시 꽃신을 찾으러 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그리운 사람을 떠나보내는 전통 장례 풍습에 영화적 상상력과 국악전통무용의 멋을 더해 다채로운 감동을 전한다. 폐막작으로는 안종화 감독의 변사 공연 청춘의 십자로(1934)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이며 문화재 제48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2007년 복원을 거쳐 공개된 후 변사(무성영화해설사), 밴드 라이브 연주, 배우들의 뮤지컬 공연을 결합한 복합문화공연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 경성으로 온 세 청춘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80여 년 전 과거와 현재를 이어보는 기회로 꾸며질 전망이다.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운영 사무국 관계자는 올해의 개폐막작은 영화와 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관객 여러분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무형유산을 비롯해 영화와 공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IIFF)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개최된다. 모든 영화 관람과 행사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16 18:37

“수도권·비수도권 문화콘텐츠산업 양극화 심화…대응 나서야”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콘텐츠산업 양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간 경제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까지 5년간 콘텐츠 산업 지역별 매출액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전국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6.7% 증가한 113조2165억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2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의 64%를 차지했고, 경기도가 23조6000억원 매출로 20.9%를 기록했다. 그 뒤를 부산(2.5%), 대구(1.7%), 인천(1.4%)이 이었으며 전북은 0.6%에 그쳤다. 최하위인 전남(0.3%)과 큰 차이가 없다. 김수민 의원은 이렇게 서울, 경기와 그 밖의 지역이 문화콘텐츠산업 매출액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사업체가 서울과 경기에 몰려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콘텐츠산업 종사자 수 역시 수도권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제출한 문화콘텐츠산업 지역별 사업체 수 현황 자료를 보면 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 방송,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등 문화콘텐츠산업 사업체 3만4000여개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32.7%에 달하며, 경기 지역에도 2만300여개가 있어 19.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수가 가장 적은 곳은 1045개가 있는 제주도인 것으로 나왔다. 전북은 2942개(2.8%)로 전남(2.5%), 강원(2.4%), 충북(2.7%)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김 의원은 4차산업혁명시대 우리나라 먹거리 산업 분야가 문화콘텐츠인데, 서울과 경기도에만 과도하게 집중돼 있어 비수도권지역과의 문화양극화가 경제양극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범정부 차원의 중장기 문화 문화균형발전 방안을 신속하게 수립해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16 18:37

"올 가을 추석엔 전북에서 놀아보자"

전북도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29일까지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서 가을 여행주간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사계절로 분산시키는 등 새로운 여행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체험 1번지 전북을 도정 역점 사업으로 내건 전북도는 한국관광공사 지원을 받아 도깨비 상사화 여행(고창), 야단법석, 맛있는 순창여행 등 2개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창에선 학원농장 메밀꽃, 선운산 꽃무릇 등 가을꽃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순창은 고추장 전통민속마을, 발효토굴과 강천산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기간 수도권과 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대도시에서 고창과 순창을 오가는 투어버스가 운행한다. 시군별로 축제, 이벤트공연 등 여행주간을 찾아 전북을 찾는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행사도 풍성하다. 임실 사선문화제, 전주 서학동 갤러리길 미술축제, 완주 와일드 푸드축제, 김제 지평선축제, 전주 문화재 야행, 군산 전래놀이 체험, 남원 광한루원 전통 소리청, 고창 꽃무릇 시화전시 등이 이어진다. 또한 전북도는 여행주간 찾아볼만한 도내 명소로 전주향교, 군산 은파호수공원, 익산 달빛소리수목원, 정읍 쌍화차 거리, 남원 광한루원, 김제 아리랑 문학마을, 완주 아원 고택, 진안 마이산, 무주 태권도원, 장수 장안산 군립공원, 임실치즈테마파크, 순창 향가유원지, 고창 선운산, 부안 솔섬을 꼽았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한 축제와 이벤트가 명절을 찾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을 비롯해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색 있는 관광자원과 각종 축제, 문화예술공연 등과 연계하는 계절별 여행주간이 상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최명국
  • 2019.09.10 18:35

[구석구석 근대 역사여행] 익산·김제·정읍·완주, 농업 수탈의 아픔 간직한 '곡창', 문화공간으로 변신

역사 유적 여행이나 역사 교훈 여행 등의 관점에서 기억 산업의 영역으로 최근 새로운 테마 관광으로 부상한 블랙 투어리즘(Black Tourism).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갈등으로 논란이 되는 지금, 수탈의 현장이었던 우리 전북지역의 옛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익산을 비롯해 김제와 정읍, 완주 등은 넓고 풍요로운 곡창지대와 교통의 요지라는 이점을 이용해 일본이 수탈의 최적지로 삼은 곳이며, 당시의 창고건물 및 일본식 가옥 등의 아픈 역사의 현장은 아직 산재해 있다. 역사를 되새겨 교훈으로 삼고 일제 강점기의 문화유산들을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 △ 근대 농업 수탈의 전초기지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실 및 창고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 거리 안쪽으로 10분 남짓 걸어가다 보면 빨간 벽돌의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일본인 농장 지주들이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창설한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소 및 창고로 사용된 건물로서 1930년에 서양식으로 지상 2층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다. 정면 중앙의 출입구와 위쪽 창호 부분은 테두리에 꽃잎무늬 형상의 인조석으로 치장해 붉은 벽돌과 대비를 이루고, 맨사드 지붕 등 독특한 당시의 건축기법들을 보여준다. 토지 개량과 수리 사업을 명분으로 설립돼 과다한 공사비와 수세를 부담 시켜 지역 농민을 몰락시키는 등 일제에 의한 우리나라 근대 농업 수탈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는 건물이지만 애석하게도 건축 및 기술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아 건축공학도들도 즐겨 찾는 곳이며, 지금까지도 그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 일제강점기 농업 수탈을 말하다 구 일본인 가옥 춘포역에서 춘포면행정복지센터를 지나가다 보면 이국적인 느낌의 한 가옥을 만날 수 있다. 과거 일제강점기 호소카와 농장의 관리인이었던 일본인 에토가 1940년경 농장 안에 지은 2층의 나무판자를 잇대어 지은 일본식 가옥이다. 당시 이 가옥을 포함한 춘포지역의 엄청난 규모의 농지는 일본에서 건너온 호소카와 가(家)의 농지였으며, 그 규모는 당시 호남지역에서 세 번째였다고 한다. 구 일본인 가옥은 대표적인 호남지역 농업 수탈 지역이었던 춘포의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팔작지붕에 일식 기와를 사용한 이 건물은 편의성 때문에 내부는 일부 수리 및 개조가 됐지만, 전체적으로 원형을 간직하고 있어 지역사적, 건축적 중요한 가치가 있는 유적이다. △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다 구 만경교 차를 타고 익산 목천동에서 김제 백구면 쪽으로 넘어가다 보면 현 만경교와 대비되는 구 만경교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우리 지역의 곡물 수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928년 2월에 준공했으며 일명 목천포 다리로 불리며 1990년까지 무려 62년간 익산과 김제를 잇는 중요한 길목으로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끊임없었던 곳이다. 익산과 김제를 넘어서 전주와 군산까지도 접근성을 높여준 이 다리가 전국 최초의 포장도로라는 의미를 지니기도 하지만 이는 1920년부터 일제에 의해 실시된 산미증식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 지역에 나는 수많은 쌀과 농산물들을 일본으로 보내기 위해 군산항까지 나르던 비운의 다리이기도 하다. 1990년 구 만경교 옆 새로운 만경교가 놓이면서 그 쓰임은 동네 주민들에게만 가끔 이용돼 오다가 2015년 6월 세월의 흔적을 속이지 못하고, 노후와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인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전면 철거를 하지는 않고 다리 양쪽 끝부분을 새롭게 정비해 만경교의 기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 어두운 역사가 예술촌으로 삼례문화예술촌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강점기에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제가 수탈하기 위해 임시로 보관하던 양곡창고를 지난 2013년 리모델링한 곳이다. 삼례 양곡창고는 지금까지도 원형에 가깝게 남아있고, 내부 또한 당시 쌀의 신선도와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시설이 잘 보존돼 있다. 1970년대까지 양곡창고로 활용됐으나 이후 삼례역이 전라선 복선화 사업으로 이동되고 도심 공동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양곡창고로서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완주군은 이 창고를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예술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원형을 훼손하지 않고 미디어아트미술관을 비롯한 문화 카페, 책공방, 북아트센터, 책 박물관 등으로 재탄생 시켜 복합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 신태인 구 도정공장 창고 정읍 신태인 구 도정공장 창고는 일제강점기인 1924년에 건립된 근대 건축물로 일본인 대지주가 수확한 벼의 상품성을 높여 일본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세운 도정 공장의 창고다. 붉은 벽돌을 쌓아 올려 지은 건물로 지붕은 골함석으로 덮었고, 내부는 목조로 구성했다. 이 창고는 정읍 일대에서 생산된 쌀을 익산을 거쳐 군산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했던 일제의 전북지방 농업 수탈 현장을 보여주는 시설물이다. 현재는 정읍시 생활문화센터로 활용되며 지난 2017년 개관한 이래 지역민을 위한 꾸준한 생활문화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일제 수탈 소설 속 배경이 현실로 김제 아리랑 문학마을 조정래 소설 아리랑의 배경인 김제 만경, 소설 속 장소들을 재현해둔 아리랑문학마을. 이야기가 시작되는 김제시 죽산면 옛 내촌외리 마을 일대에 터를 잡아 우리나라 대표 곡창지대의 살아있는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리랑 문학마을은 홍보관, 하얼빈역, 내촌. 외리 마을, 근대 수탈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홍보관 12층에는 소설의 주요 내용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민초들의 애환과 투쟁, 처절한 삶과 혼을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일제강점기 선조들의 수탈, 아픔, 이민과 항쟁을 소설속의 주인공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초가동 마을을 연출했다. 민초들을 착취하고 탄압하던 주재소와 면사무소 등 전위기관을 표현한 4개 동이 재현돼 있고,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조국 독립을 위한 끝없는 항쟁사를 표현한 하얼빈역사 등이 조성돼 있다.

  • 문화일반
  • 천경석
  • 2019.09.10 17:08

[추석 문화행사] 민속놀이 체험하고 전통공연 보고, 명절의 정취 느껴봐요

가득 차오른 달처럼 우리네 마음에도 행복이 차오르는 추석, 전북지역에서는 남녀노소가 하나 되는 명절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찾아온다. 박물관, 한옥마을, 공연장 어디든 좋다. 가족친구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거니는 그곳에 명절의 행복이 있다. △널 뛰고 윷 던지고한가위엔 전통민속놀이로 세대 화합 국립전주박물관은 12~15일 박물관 본관과 문화사랑방, 옥외뜨락에서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민족 고유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온가족이 함께 민속놀이를 즐기고 추억을 나누며세대 간 단합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에 대형 윷놀이, 연날리기, 투호놀이, 활쏘기 등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 마당과 딱지치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동전던지기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추억의 놀이마당을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게지기, 절구질하기, 맷돌 돌리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옛 생활도구체험과 북, 장구, 꽹과리, 징, 소고 등으로 경쾌한 우리 가락을 뽐낼 수 있는 사물놀이체험을 운영해 전통 문화와 친근해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한다. 특히, 35사단 장병들이 펼치는 화려한 군악대 공연과 국악의 묘미를 엿볼 수 있는 국악여행 공연도 명절 분위기를 흥겹게 달굴 예정이다. 전통 투각등, 전통 손제기, 백제 금관 만들기 행사와 함께 몬스터 호텔3, 인크레더블2, 신비아파트444등 가족을 위한 영화도 상영한다. 행사 관련 문의는 063-220-1003. 추석 당일은 휴관.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추석을 맞아 9월 한 달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 판매행사를 운영한다. 추석연휴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일원에서는 한지뜨기, 가족 윷놀이판 만들기,전통놀이체험, 전주문화관한문화관음식 테마 전시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추석 당일엔 미운영. 이와 함께 공방 및 음식체험, 한지꽃 디퓨저 만들기, 청사초롱 등 만들기, 북 열쇠고리만들기 등 사전 예약을 통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12일 진행하는 한가위 송편 만들기 체험은 5유료로 진행한다. 체험비 5000원. 프로그램 예약 및 문의는 063-281-1523. 추석을 맞이해 오는 29일까지 전통 공예품 상품기획전 풍요도 마련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는 풍성한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기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이 기간 구매고객에 한해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상품 구매 시 한지포장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택배와 대량구매도 가능하다. 상품 문의는 063-282-8851. △남원에서 펼쳐지는 달빛 풍류송편강강술래도 즐겨요 국립민속국악원은 추석 당일 만월인 추석 달빛 아래 국악공연 달빛 풍류를 개최한다. 명절의 참 의미를 잃어가는 오늘날 명절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한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송편을 먹고 함께 강강술래를 뛰며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놀이마당으로 꾸몄다는 설명이다. 남원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달빛 풍류 공연은 오후 7시 30분 흥을 돋우기 위한 길놀이&판굿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어 흥부가 중 흥부 박타는 대목, 서용석류 대금산조, 민요 팔월가, 풍년가 등을 선보이며 신명나는 놀이마당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남원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이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박경훈 작곡의 실내악곡 남원아리랑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의 절정은 단연 강강술래로, 추석에 즐기는 대표 민속놀이인 만큼 국립민속국악원의 무용단 단원들의 춤사위로 풀어놓을 계획이다. 특히, 공연 시작 전에는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준비한 송편을 관객들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관객들은 누구나 송편을 나눠 먹으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말미에는 모두 소원을 빌며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강강술래 시간을 펼칠 예정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063-620-2324~5. △전주한옥마을에서 창극마당놀이 보고 혼불 여행 가요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한가위를 맞아 전주마당창극 진짜 진짜 옹고집과 한옥마을 마당놀이 별주부가 떴다!의 특별공연을 올린다. 전주 시민과 귀성객, 관광객들이 문화공연을 즐기며 추석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공연은 13~14일 이틀간 펼쳐진다. 옹고집은 오후 8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별주부는 오후 7시 30분, 전주소리문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전통문화잔치음식 체험과 마당창극을 패키지 티켓 1장으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주마당창극은 전주의 대표적인 세 가지 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석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장은 한옥마을 상설공연은 전주의 흥과 멋을 담아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며 오랜만에 모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며 추석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옥션 티켓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063-283-0223. 한옥마을 내 최명희문학관은 한가위를 맞아 12~15일 문학관 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혼불 여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가위 혼불 여행은 꽃갈피 만들기와 혼불 속 문장 나눔, 삶의 지침이 되는 혼불 문장 뽑기, 혼불로 읽는 한가위, 한가위 딱지치기, 방석딱지 접기, 최명희 취재수첩 길광편우 만들기, 필사의 힘, 필사의 노력,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작가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등 소설 <혼불>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꽃갈피 만들기는 소설 속 명문장에 색색의 압화를 더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갈피를 만드는 활동으로 남녀노소의 호평을 받았다. 혼불로 읽는 한가위는 한가위를 맞아 최명희의 작품 중 한가위와 관련된 부분을 모아 관람객에게 나눠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혼불 문장 스티커와 자석 책갈피, 글그림 엽서, 원고지 메모지 등 문화상품도 만날 수 있다. 문의 063-284-0570. 추석 당일 휴관.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10 16:52

전주 치명자성지에 ‘평화의 전당’ 세운다

전주 한옥마을과 가까운 치명자성지 일원에 교육시설과 공연장, 숙박시설, 테마공원을 갖춘 세계평화의 전당이 세워진다. 전라북도와 전주시, 천주교 전주교구유지재단은 오는 17일 착공식을 갖고 2020년 12월까지 전주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주한옥마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역 명품공원을 조성하고 치명자성지가 갖는 세계사적 의의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국고보조금 84억 원, 지방비 98억 원, 자부담 98억 원 등 총사업비 280억 원을 들여 1만500㎡ 면적에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을 건립하고자 지난 2016년 3월 전주 치명자성지 세계평화의 전당 건립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평화의 전당은 복합기념교육관과 생활문화체험관을 두 축으로 연회장, 회의실, 전시관, 공연장, 카페를 갖추고 명상가정연수청소년순례 목적의 방문객을 위한 숙소와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주 원도심 공원지구에 자리해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치명자성지는 천주교 순교성인의 정신적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역사는 배려와 화합의 가치를 지향해온 전북고유의 정서에 부합한다는 취지에서 사업지로 선정했다. 천주교 전주교구 치명자산성지 김영수 헨리코 신부는 전주 치명자성지에 세워질 세계 평화의전당은 평화라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한옥마을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09 19:17

전주미협, 제15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수상작 선정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백승관, 이하 전주미협)가 주최하는 제15회 전국온고을미술대전 부문별 대상 수상자가 가려졌다. 지난 7일 진행된 심사 결과, 서양화 이영선 작가의 흔적과 한국화 김영곤 작가의 공존, 민화 박미정 작가의 봉화선 화연정, 수채화 박현주 작가의 내 고향 나팔꽃, 조소 이정민 작가의 불안증, 문인화 안미정 작가의 상념 등 6점이 각각 부문별 대상 작품으로 꼽혔다. 부문별 50점 이상 출품되지 않은 공예, 서예, 디자인, 판화 부문에서는 대상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대상작 6점 이외에 우수상 9점, 특별상 9점, 삼체상 3점, 기업후원상 2점, 특선 119점, 입선 205점이 각각 선정됐다. 출품작은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문인화, 민화 등 10개 부문 총 582점으로 지난해보다 100여 점이 늘었다. 권태식 심사위원장은 작품의 고민과 열정이 묻어나는 노작이 많았다며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점수제를 도입해, 좀 더 구체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 열린다. 수상 작품들은 전북예술회관 전관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12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 문화일반
  • 이용수
  • 2019.09.09 17:54

개최 한달 앞둔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 사전예약제 운영

개최를 한달 앞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무료 기획공연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조직위원장 김한)는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orifestival.com)를 통해 원하는 공연을 미리 예약하고 당일 현장에서 예약 정보를 확인해 입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색다른 예술의 향기가 담긴 무료 기획공연이다. 10월 4일 진행되는 소리축제의 대표 기획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세계 정상의 마스터급 연주자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세계적인 재즈 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가 마스터로 나서서 교육을 진행, 전문 연주자전공생과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같은 날 저녁에는 EBS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진행하는 광대의노래-바람의 길을 관람할 수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 위에 만든 특별한 공간에서 색소폰 연주자 강태환의 연주와 여창가곡 이수자 강권순 가객의 음악적 대화가 펼쳐진다. 재즈플루티스트 앤더스 해그베르그와 대금연주자 이창선이 빚어내는 새로운 충돌, 티베트 명상음악을 대표하는 나왕 케촉의 영성 가득한 연주와 한국전통무용가 여미도의 즉흥 춤사위, 타이완의 탁월한 젊은 연주자 층치엔윈의 연주도 만나볼 수 있다. 10월 6일 진행되는 월드뮤직워크숍 - 아시아의 피리계 악기(진윤경)는 아르메니아 두둑에서 한국의 피리까지를 부제로 아시아의 피리계 악기를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연주와 함께 풍성한 설명이 깃든 공연으로 학생들이 관람하기에도 좋다. 10월 3일 명인의 사랑방에서는 류명철 명인의 60여년의 농악 인생을 만나볼 수 있다. 남원농악의 산 증인이자 일생을 바쳐 전통예술의 명맥을 이어온 명인의 삶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전주세계소리축제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사전예약을 통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풍성하게 마련했다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주시라고 전했다.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문의는 063-282-3329.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08 17:21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공식 포스터 공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2019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무형유산 다시보기를 주제로 우리 주변과 일상 속 주목받지 못한 무형유산 영상을 재발견하는 시간으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옛것으로 치부되는 무형유산을 현대적 감수성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기술과 결합한 무형유산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경험하도록 기획했다. 이에 무형유산을 재발견할 수 있는 장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중앙아시아 무형유산기록화 영상,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무형유산 VR영상, 아카이브콘텐츠 제작지원작 등 국내외 작품 20여편을 선정했다. 공식 포스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어우러지는 축제로서 원초적인 인류의 정신이 투영된 흥과 춤사위를 역동적인 모습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겼다. 2014년 시작된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는 대중에게 친숙한 영상매체에 무형유산을 담아 선보이는 복합문화행사로서, 무형유산을 재발견하고 그 가치를 알아보는 특별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살아있는 문화재인 무형유산 전승자의 전승활동을 지원하고, 모두가 무형유산을 느끼고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조사연구와 아카이브 구축은 물론 다양한 전시, 공연,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면서 인류의 삶과 정신문화가 깃든 무형유산 영상과 다채로운 토크와 체험이 결합된 풍성한 프로그램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9.08 17:21

“‘지역관광거점도시 육성’ 전주 한옥마을, 수요자 관점 접근을”

정부의 지역관광거점 도시 육성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선 전북 대표 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의 지속성을 위한 통합 브랜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는 지난 3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지역관광거점 도시 육성을 위한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동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 대표는 전주 한옥마을의 지속성을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독일의 낭만가도, 일본의 북해도 정원벨트와 같이 수요자 관점에서 통합적인 브랜딩, 관광루트 구축, 통합상품화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를 거점으로 한 통합 관광상품의 새로운 브랜드와 이미지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태 한국관광공사 ICT전략팀장은 국내외 사례를 들어 전북이 미래 관광도시로 진화하기 위해선 KT의 교통플랫폼 서비스와 같이 여행자를 위한 스마트 환경 조성을 도와 시군이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장애물 없는 관광과 관련해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여행체험 1번지 전북 관광이란 정책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김형오 전북연구원 박사는 현재 시행되는 열린 관광지뿐 아니라 도내 관광 대상이 될 수 있는 모든 주요 시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 박사는 전주는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란 점에서 선도적으로 무장애 여행 환경을 조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신평섭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장, 최영기 전주대 교수, 노민경 부천대 교수, 최창현 장애인 인권연대 대표가 토론을 벌였다. 전북도가 지역관광거점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선 경쟁력이 높고 연계성 있는 도시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여행체험 1번지 육성이란 전북도의 정책기조가 정부의 지역관광거점도시 정책에도 부합하는 만큼 전문가, 유관기관, 시군과 협업해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일반
  • 최명국
  • 2019.09.01 18:20

“새벽을 밝히는 슬픈 구도여” 제6회 신석정문학상 시상식 개최

제6회 석정시문학상 시상식과 석정문학제가 지난달 31일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시상식에는 윤석정 신석정 기념사업회 이사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장,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부안김제 당협위원장, 소재호 전 석정문학관장, 김남곤 전 전북일보 사장, 이운룡 전 전북문학관장, 조미애 전북시인협회 회장, 김영 김제예총 회장, 김윤아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회장, 임병찬 전북도애향운동본부장, 김대섭 전 전북도의원, 김영렬 부안문화원장, 심광연, 신란 씨 등 신석정 선생의 유족 등 관계자 및 문인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윤석정 이사장은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석정시문학상에 훌륭한 분들이 수상하며 위상이 높아진 것 같다. 지난해에는 전국의 시 낭송 대회에서 석정 선생의 시가 가장 많이 낭독됐다. 세월이 흐를수록 선생을 그리워하는 분이 늘어나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며 신석정기념사업회를 중심으로 석정 선생의 선양 활동을 열심히 해나가겠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사회가 문학상을 후원하며 함께 성장하고, 신석정 선생을 기리는 일에 함께 나서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5년 동안 신석정 선생의 가족 신태영 회장의 후원으로 이뤄지던 석정문학제가 올해부터는 부안군의 후원으로 석정문학의 정체성을 잇게 됐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에서 태어나 자란 신석정 선생은 평생을 부안과 전주에 머무르며 1500여 편에 달하는 수많은 서정시를 남긴 현재 문학의 거장이라며 신석정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석정문학제가 앞으로도 시를 사랑하고 시에 관심 있는 전국의 많은 이들의 작품 발표 기회가 되길 바란다. 그러한 일에 부안군이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 제5회 신석정전국시낭송대회에서는 형동광 씨가 대상을 받았다. 이외 문학상 시상식을 전후해 시 낭송가들이 신석정 시인의 차라리 한 그루 푸른 대로, 신달자 시인의 수상 작품 저 거리에 암자 등을 낭송하며 뜻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천경석 기자홍석현 기자

  • 문화일반
  • 전북일보
  • 2019.09.01 18:10

전주미협,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시상 규모 확 늘렸다

문화예술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이고 신예작가의 창작활동을 응원하는 전국온고을미술대전이 15회를 맞아 시상 규모를 대폭 키웠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6일부터 19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국 규모의 미술공모전으로 치러진다. 9월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북예술회관 1층과 2층 접수처에서 작품을 접수하고 다음날인 7일 심사위원회의를 거쳐 작품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수채화, 공예, 조소, 디자인(영상), 서예, 문인화, 민화 등 총 10개 부문에서 1인당 2점 이내로 출품할 수 있다. 시상내역을 살펴보면 대상 10점을 선정해 상장과 상금 2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해 대상 4점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 것과 비교했을 때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기업후원상 2명을 추가로 선정해 상장과 상금 각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우수상 10점에 각 50만원을, 특별상 10점에 각 20만원을 시상하고 삼체상특선입선에는 상장을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심사결과는 9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이후 전시는 전북예술회관 12층 전시장에서 △서양화공예조소수채화판화민화 △한국화서예문인화디자인초대작가 부문으로 나눠 9~12일과 15~18일 각각 진행하게 된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8일 오후 3시 전북예술회관 1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백승관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장은 이번 미술대전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이 단합심을 발휘해 함께 열심히 하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싶다면서 더불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대중미술을 폭 넓게 공유해 지역예술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강곤 부지부장도 온고을미술대전이 15회를 맞은 만큼 더욱 대회를 활성화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화합하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반듯하게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에는 12개 분과가 있으며 지역예술인 799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 문화일반
  • 김태경
  • 2019.08.29 17:3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