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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진 회화작가가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11일까지 전주 한옥마을 내 교동미술관에서 ‘게릴라 가드닝’. “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고, 개발이 이뤄지는 현장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 됐죠. 문득 당연했던 그 모습에서 욕심과 욕망을 바라보게 됐어요. 인간성이 상실돼가는 이 시대에서 정작 필요하고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문을 던졌습니다.” 강유진 작가는 건물 위에 심은 거대한 정원을 그린다. 자신만의 정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서 관리가 안 된 땅에 몰래 ‘게릴라’식, 즉 비정규적으로 예쁜 꽃을 심어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했다. 그는 “특히 콘크리트 투성이가 된 세상에 식물을 심는 모습은 자연을 갉아 먹어버린 사람들이 자연을 갈망하는 모순”이라며 “건물과 식물의 상반된, 부조화스러운 모습을 그렸다. 이를 통해 어느새 우리에게 익숙해진 콘크리트 투성이의 현실이 과연 당연한 것인지, 마땅히 가져야 할 행복과 여유를 잊은 채 병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같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전북대 서양화회, 신예작가 초대전, 모던칼라기획 4인4색전, 전북지방경찰청 초대전, 군산아트페어 등에 참여했다.
가야금 연주자 백은선(전북도립국악원 부수석) 씨가 앨범 <바람의 악사>를 발매했다. 백 씨를 중심으로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안태상이 작곡한 7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가야금과 기타, 두 악기의 앙상블을 중심으로 바람을 따라 떠나는 여행 같은 음악이다. 퓨전그룹 오감도와 써니앙상블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가야금과 기타가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했다. 타이틀 곡인 바람의 악사는 가야금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주법을 보여주는 곡으로, 끝을 알 수 없는 자유의 세계를 동경하는 두근거림을 표현한 곡이다. 영국 민요 스카브로페어는 가야금, 기타, 바이올린으로 구성된 연주곡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여행을 떠나는 설렘을 가야금과 기타 연주로 경쾌하게 표현한 바람의 초대는 듣는 이들을 즐겁게 한다.
돌은 자연에서 쉽게 얻어지는 재료이지만, 다루기가 쉽지 않다. 조각가는 끊임없이 돌을 깨고 깎고 밀고 새긴다. 돌을 한 겹씩 벗겨내는 인고의 시간이다. 이 시간은 조각가가 자신의 마음을 다듬는 과정이기도 하다. 김동헌 작가는 오랜 세월, 돌로 마음을 지었다. 그의 일곱 번째 조각전이 28일까지 전주 서학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김 작가는 30여 년간 양손에 망치와 정을 들고 돌을 깎고 다듬었다. 석재로 크고 작은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의 모티브는 인간과 자연에 대한 애정. 특히 그의 작품에는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이 모성애는 대표적인 여성상으로 자리한다. 소박하지만 따뜻하다. 또 단순한 듯 예스러운 자연의 상징물은 어머니의 평온한 미소 안에 녹아 들어있다. 인간과 자연의 어우러짐이 돋보인다. 그에게 돌은 수양의 매개체이기도 하다. 그는 돌을 다루면 다룰수록 평온을 되찾고, 그 속에서 자신의 또 다른 자아를 발견한다고 말한다. 서학아트스페이스 김성균 관장은 돌과 마주할 수밖에 없는 숙명 속에서 김동헌 작가는 세상을 품고자 하는 상징의 언어로, 자유를 갈망하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며 그의 작품에는 자연과 또 다른 인간의 이미지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출렁이게 하는 공감적인 힘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김제 출신으로 전북대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와 홍익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과 전주, 부산, 중국 상해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목우회공모전 조각 부문 대상과 제9회 전라미술상을 수상했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이 동학농민혁명 연구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꾀하고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동학농민혁명 학술 연구논문’을 공모한다. 주제는 동학농민혁명의 원인·전개과정·성격·영향·의의·인물 등에 관한 연구다. 응모 자격은 동학농민혁명 연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응모하고자 하는 사람은 연구계획서와 함께 신청서를 3월 30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연구계획서 등을 심사해 우수작 2편을 선정하고 최종 논문은 올해 8월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최종 제출한 논문이 채택되면 편당 25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올해 10월 정기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기념재단 홈페이지(www.1894.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3-538-2897.
송지호 미술가의 개인전이 1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당신은 행복합니까? 송지호 작가가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끊임없이 묻는 질문이다. 송 작가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행복의 가치를 잘 모르고 살아가는 것 같다며 분명한 것은 물질적 소유와 성공만으로는 행복이 아니다고 말했다. 작가는 그림에 정서적인 만족감, 마음의 평화와 충만함을 담는다.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익살스럽고 동화적인 상상력으로 나타낸다. 웃음 짓고 있는 토끼들은 가족을 형상화 한 것이다. 토끼는 토끼띠 해에 태어난 날에 대한 큰 행복감을 표현하기 위한 매개체다. 그는 소중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고 말한다.
이세하 화가가 개인전 HARMONY-사색과 행동을 9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작가가 추구하는 미학적 기조는 HARMONY(하모니). 음악에 심취한 그는 10여 년간 음악 여행을 다녔다. 하모니도 음악의 화성에서 차용한 개념. 이를 자신만의 언어로 연마해 과거, 현재, 미래의 조형적 사고가 만들어낸 미술의 조화로 확장했다. 이번에는 사색과 행동이라는 부제 아래 미학적 질서와 조형적 언어를 갖춘 작품 30여 점을 전시한다. 부제 중 사색은 이 작가의 작품 활동, 그 자체를 의미한다. 행동은 일상적인 생활과 예술적인 작업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삶을 구성한다는 뜻을 담았다. 그는 캔버스 위에서의 배치와 해체를 통해 사색과 행동을 이어간다. 그것은 흡사 수면 위에 눈이 녹아 들어가듯 자연스럽다. 이 작가는 카오스의 혼돈과 무질서까지도 하모니라는 주제 속에서 미학으로 실천된다며 순수 지향적인 미의식이 작품 전반에 작용됐다고 밝혔다. 부안 출신으로 원광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이 작가는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 초대 출품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한국미술협회 부안지부, 가원회, 선과색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불교 안에서만 주로 행해지던 영산작법이 축제로 거듭나 대중 곁으로 다가온다. 전북영산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진성 스님)가 주최하는 제1회 전북영산문화축제가 10일 새만금 신시도 광장에서 열린다. 영산작법은 사람이 죽은 지 49일 만에 지내는 영산재에서 베풀어지는 범패와 작법을 뜻한다. 범패는 절에서 재(명복을 빌기 위해 드리는 불공)를 지낼 때 부르는 노래이고, 작법은 춤을 가리킨다. 영산작법은 198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영산작법보존회는 1998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됐다. 전북영산문화축제는 영산작법의 대중화와 더불어 새만금 건설로 죽어간 어류의 고혼, 차가운 바다에서 억울하게 숨져간 세월호 희생자의 원혼을 천도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을 기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군산 풍물놀이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이산탑사 탑(TOP)밴드의 난타 공연, 군산 성흥사 회주 송월 스님의 대형 붓글씨 퍼포먼스 등이 이어진다.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성공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낭독하고, 소원 풍선 1만 개를 날릴 예정이다. 향후 전북영산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영산문화백일장, 학술세미나,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보완해 전북영산문화축제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진성 스님(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장)은 전북지역 내에 250개 태고종 사찰이 있지만,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게 현실이라며 전북영산문화축제는 종교에 관계없이 대중의 참여 폭을 확대해 영산작법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상들이 남겨준 소중한 전통문화인 영산작법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 연극계에서 몇십년간 활동해온 굵직한 연출가 두 명이 성추행 논란으로 영구제명 됐다. 지난달 26일 미투 공개발언 이후 나흘 만에 벌어진 일이다. 일주일도 채 안 되는 기간, 크고 작은 연극계 성폭력 피해 사례가 나왔고, 가해자로 지목된 당사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태까지 치달았다. 미투가 휘몰아친 지역 연극계 현장은 뒤숭숭하다. 연극인들 사이에서는 논란과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지역 연극계가 위축되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연극계는 지난 겨울 재정비를 마치고 이달부터 기지개를 켠다. 지난 3일 전주의 문화영토 판은 새 연극을 올렸다. 그러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실제 예년보다 관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예년처럼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하기도 여의치 않다. 문화영토 판의 안대원 연출가는 최근의 논란들이 연극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요즘은 어디 가서 연극한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홍보를 하러 가도 작품보다는 미투 논란에 대해서 묻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계속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연극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견이다. 창작극회 박규현 대표 역시 온라인에 연극을 안보겠다는 댓글도 많고 많은 분들이 연극계에 대한 분노, 실망을 느낀 것 같다.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어떻게 자정하고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지 고민이 많다. 조용해지길 기다리지 않고 피해 규명과 책임 통감에 힘쓰면서 묵묵히 연극을 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안대원 연출가는 고인 물은 퍼내야 한다. 그러나 동시에 새 물도 넣어야 메마르지 않고 정화될 것이다.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투명하고 완성도 높은 활동으로 정화해 나가는 것이 연극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영토 판은 오는 11일(평일 오후 8시주말 오후 3시)까지 전주의 소극장 판에서 연극 일상다반사(死)를 올린다. 2006년 초연 이래 약 1만 명 이상이 관람한 대표 창작극으로 삶과 죽음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대한민국 연극 100주년 기념공연 뿐만 아니라 영호남연극제 및 광주 평화연극제에 초청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배우 이우형, 이중오, 강세은 씨가 참여한다. 콘트라베이스와 플롯 작품도 이어서 올린다. 창작극회는 16일부터 4월 1일까지 전주 창작소극장에서 아빠들의 소꿉놀이를 공연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갑작스런 해고통보를 당한 암울한 현실에도 가족을 지키려는 가장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사실을 알고도 모른 척 해주는 가족의 이야기다. 가족의 사랑과 배려를 일깨우는 작품이다.
▲ 조윤수이해숙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회장 김정길)는 제1회 완산벌문학상 수상자로 조윤수, 이해숙 씨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조윤수 씨는 2003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한 뒤 <발길을 붙드는 백제탑이여!>, <나의 차마고도> 등 5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전북문인협회 이사와 행촌수필문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완주문인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6회 목포문학상 수필 부문 본상과 행촌수필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해숙 씨는 2007년 수필시대로 등단했다. 전북시낭송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신석정시낭송협회 사무부장과 행촌수필문학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진달래 꽃술>이 있다. 원종린문학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전주 백송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수필문학관 홍억선 관장을 초청해 문학 강연도 진행한다.
하늘로 솟아오르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바다가 보였다.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하늘이 보였다. 바다와 하늘이 뭉클거리며 만나는 지점에 그들이 춤을 추고 있다. 사부작거리는 모래를 딛고, 혹은 거칠고 울퉁불퉁한 바위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모래가 구름이 되고 바위가 구름이 되고 파도가 구름이 되고, 그래서 결국 바다가 하늘이 되는 그 지점에 그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아니 춤을 추며 승천하고 있었다. 그녀는 이제 안으로 숨어 들어가지 않고 밖으로 나가려나 보다. 여태껏 그녀는 자신의 내면의 세계에 침잠해왔었다. 그녀의 작품에 매료된 시기는 그녀가 연출한 2007년 작 상사화(相思花)부터다. 그녀는 상사화에서 사랑을 노래했다. 사랑으로 만나 사랑으로 헤어지고, 믿음으로 만나 믿음으로 헤어지고, 소망으로 만나 소망으로 헤어지는 그런 행복한 만남을 가지고 싶다는 그녀는 상사화를 통해 슬픈 사랑을 노래했다. 잎이 나오면 꽃이 지고 꽃대가 나오면 잎이 말라 버리는 엇갈리는 운명 탓에 슬픈 연인의 꽃으로 불리는 상사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꽃의 운명은 얼마나 비극적인가. 그녀는 그 슬프고도 안타까운 꽃의 이야기를 연지홀 무대 곳곳에 풀어놓아 보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리고 몇 년 뒤에 다시 보게 된 그녀의 작품에서 그녀는 이제 신들의 이야기를 채워 놓는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절대권력 제우스와 여러 신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감정인 질투, 분노, 슬픔 그리고 로망스를 표현했다. 레테의 강은 저승에 있는 다섯 개의 강 중의 하나로, 죽은 자는 명계로 가면서 레테의 강물을 한 모금씩 마시고 인간 세상의 모든 기억을 깨끗이 지우고 전생의 번뇌를 잊게 된다. 사랑아! 레테의 강이라는 작품을 통해 역시 그녀는 궁극적으로 엇갈리는 인연과 만남을 통해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고자 했다. 그녀의 작품 속에서는 언제나 사랑이 충만했지만, 정작 그녀의 내면은 고독해 보였다. 그러나 오늘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그녀는 더는 고독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 20여 년간 내면의 세계에 천착해 사랑을 노래해 왔던 그녀가 앞으로 20년, 아니 더 오랫동안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자신의 세계를 표현하길 바란다. 오늘 만난 그녀는 너무도 밝고 당당해 보였다. 거센 파도와 풍랑을 지지대 삼아 더 높게 도약하려는 무용수의 힘찬 몸짓을 보며 앞으로의 당당하고 멋진 강명선을 기대해본다. 그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향미 전주부채문화관장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전주부채와 사진이 결합한 기획전을 연다. 8일부터 27일까지 전주를 보다 Digital 선면전(扇面展)기획전. 김영채, 박노성, 유백영 3인의 사진작가가 전주를 찍고 조충익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 이를 부채로 만들었다. 세 명의 작가가 담은 전주는 어떤 모습일까. 김영채 사진작가는 전주팔경-덕진채련을 선보인다. 전주팔경은 기린토월(기린봉), 한벽청연(한벽루), 남고모종(남고산성), 다가사후(다가산), 비비낙안(삼례 한내면), 덕진채련(덕진공원), 위봉폭포(완주 소양면), 동포귀범(완주 용진읍)이다. 어린 시절부터 바라본 덕진공원 풍경에 매료돼 40여 년간 이를 촬영한 그. 전주팔경과 덕진공원에 자생하는 연꽃을 다양한 각도로 담은 작품도 보여준다. 2001년부터 한국소리문화전당의 모든 공연을 촬영해온 유백영 사진작가. 그가 20여년 간 카메라에 담은 사진은 한국소리문화전당의 역사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새로운 작품면모를 볼 수 있다. 주제는 전주유람.유 작가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이 처음 도착하는 곳인 전주역부터 덕진공원, 한벽루, 전주한옥마을, 전주향교, 전동성당, 풍남문을 사진에 담았다. 그는 도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옥마을 외에도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사진을 통해 전주를 유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사진작가의 길을 걸어온 박노성 작가. 이번 전시에서 생명을 주제로 전주천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조류들을 보여준다. 부채꼬리딱새, 물총새, 동박새, 황조롱이, 쇠백로 등이다. 작가는 언제 날아오를지 모르는 새의 움직임을 포착해 자연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조충익 선자장 역시 사진을 최대한 잘 보여주기 위해 작품마다 부채 모양을 달리했고 부채 손잡이를 대나무 뿌리 모양 날 것 그대로 살렸다. 이향미 전주부채문화관장은 사진작가 3인의 진지한 성찰과 장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오신 선자장의 손을 통해 새롭게 전주를 읽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주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를 담은 아름다운 사진과 대표 무형문화재인 부채를 소개하기 위해 순회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4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전주지방법원에서 이어진다.
임금님은 한자어 인군(人君)에서 나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지만, 전혀 근거가 없다. 인군이라는 단어는 중국에도 없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삼국사기에 보면 화백회의 참여자 모두를 왕으로 일컬었는데 화백 6명을 모두 왕이라고 했으니 마땅히 대왕이 있어야 했다. 화백회의 주최자인 대왕을 마마라고 할 때의 존칭인 마가 붙어서 마립간 곧 매금이 된 것이다. 매금은 마+임금이다. 대왕-매금(임금 중의 임금)처럼 왕과 대왕을 구분하기 위해 임금이 아닌 매금(마립간)이 쓰였다. 그런데 여기서 ‘금’은 잇다, 이어가다, 연결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우리말 금은 선이고 선은 잇는 것이다. 임금의 금과 신라왕 김 씨의 금이 같은 점이 중요하다. 황금 씨족을 자처하는 황금이란 우수한 혈통을 의미한다. 박혁거세는 알에서 나왔는데 알이 금이니 금에서 나왔다. 왕=황금=알=금이라는 전통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임금은 금님일 수 있다. 임금은 님+금, 잇는 금(繼君)으로 보는 사람(양주동)도 있다. 우리말로 쓰이는 임금의 ‘금’도 여기에 속하는 것이라 여겨진다. 끝의 ‘님’은 존칭 접미사다.
진궁이 보낸 남용이 다시 칠봉성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진시(8시) 무렵이다. 남용은 밤을 새워 달려온 것이다. 백제령에 들어온 후에는 성(城)에서 말을 빌려 탈 수가 있다. 이번에는 성의 청으로 들어온 남용이 계백에게 말했다. 나솔,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땀과 먼지로 얼룩진 얼굴을 들고 남용이 말을 이었다. 서문(西門) 수문장 여진이 성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대아찬이 서둘라고 합니다. 청 안에는 화청과 해준 등 결사대 무장들만 모여 있었는데 계백이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이틀만 이곳에서 기다려라. 내가 방령께 허락을 받고 바로 날짜를 잡을 테니까. 그러지요. 내가 지금 방성(方城)으로 가겠다. 자리를 차고 일어선 계백이 무장들을 둘러보았다. 출전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도록. 청 안의 분위기에 활기가 일어났다. 마치 야수가 피냄새를 맡은 것 같은 분위기다. 그날 저녁 술시(8시) 무렵, 칠봉성에서 방성인 고산성까지 2백여리 길을 달려온 계백이 윤충과 마주앉아 있다. 청 안에는 무장(武將) 대여섯명이 둘러앉아 있었는데 모두 이번 전쟁에 출전할 무장들이다. 계백의 말을 들은 윤충이 어깨를 펴면서 크게 숨을 들이켰다. 때가 되었구나. 나솔, 준비는 다 되었겠지? 예, 신라군 군복과 장비도 다 준비되었습니다. 신라 땅으로 들어서면 갈아입을 것입니다. 나는 대군(大軍)을 이끌고 가는 터라 변복할 수가 없어. 그대 뒤를 선봉군 3천이 따라가겠지만 아무리 빨라도 하루는 걸릴 거야. 알고 있습니다. 대야성 서문을 하루 동안 지켜야 되네. 지키지요. 대왕께도 전령을 보내겠네. 이제는 길게 숨을 뱉은 윤충이 번들거리는 눈으로 계백을 보았다. 나솔, 살아있어야 하네. 청을 나온 계백이 매어놓은 말고삐를 풀 때 방좌 연신이 서둘러 다가왔다. 연신은 이번 전쟁에 출전하지 않는다. 방령 윤충을 대신하여 남방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보게 나솔, 진궁의 딸을 집에 두었나? 다가선 연신이 낮게 묻자 계백이 목소리를 낮췄다. 왜 그러시오? 진궁이 그대에게 딸을 맡겼다니 나솔의 부인으로 대우해야 되겠는가? 연신의 시선을 받은 계백이 쓴웃음을 지었다. 제가 혼인은 하지 않았지만 내 부인으로 대우해 주시지요. 알겠네. 머리를 끄덕인 연신이 말을 이었다. 진궁한테 내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전해주게. 고맙습니다. 연신이 말에 오른 계백을 올려다 보면서 웃었다. 살아 돌아와서 혼인을 하도록 하게. 말고삐를 챈 계백은 대답하지 않았다. 연신은 만약 계백이 전장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때의 경우에 대비해서 고화의 처분을 상의한 것이다. 이제 계백의 말을 들었으니 고화는 계백의 부인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었다. 계백은 호위장 무독 곽성과 둘이서 칠봉성과 고산성을 오갔다. 그날 밤 다시 말을 달려 2개의 성에서 말을 바꿔타고 칠봉성에 닿았을 때는 오전 사시(10시) 무렵이다. 길가에서 잠깐 말을 세워놓고 눈을 붙인 강행군이다. 하루 반나절만에 2백여리 길을 왕복한 셈이었다. 잠깐 쉬려고 사택으로 돌아온 계백이 덕조에게 말했다. 오시(12시)에 날 깨워라. 아씨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다 같이 혼불 한 바퀴 참가자를 모집한다. 다 같이 혼불 한 바퀴는 10권 분량인 소설 <혼불>의 완독을 돕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프로그램. 매회 혼례장례설화동백꽃음식방언전통놀이 등 각 권의 특징을 살린 주제로 강연하고, 참가자가 책을 읽으면서 밑줄 그은 문장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눈다. 올해는 3월 9일부터 9월 29일까지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 오전 10시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강사는 최명희문학관 이진숙 전문위원(HPA 수석연구원)이다. 이 전문위원은 <혼불>은 우리의 전통문화, 예술, 역사, 지리, 의식주 등을 가장 뚜렷하게 살려낸이라며 작가가 17년간 심혈을 기울인 이 작품은 오랫동안 음미해야 하고, 혼자 읽는 것보다 여럿이 같이 읽고 감상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10번의 강연 외에도 혼불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생각 수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과 문학 기행, 문학 특강도 마련했다. 영화평론가 신귀백 씨가 강사로 참여하는 문학 기행은 <혼불>속 전주 옛길 돌아보기를 주제로 소설 속 배경이 된 전주의 길을 살핀다. 소설가 서철원 씨가 참여하는 문학 특강은 모든 참가자가 창작자가 되어 미완성으로 끝난 <혼불>의 뒷이야기를 상상해본다. 이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한다. 신청은 3월 8일까지다. 문의 063-284-0570.
양태규 전 전주덕진경찰서장이 논어 평론서를 정리한 <곡부에서 온 편지> 123권(도서출판 씨앤씨월드)을 펴냈다. 무질서하게 나열된 논어의 경문을 주제 별로 정리해보고 싶었다는 양 전 서장. 1권엔 논어의 주인인 공자와 그의 충실한 제자들, 인(仁)사상이 유학과 융화돼 어떻게 세계적인 학문으로 발전했는지 서술한다. 2권에서는 나를 지켜내는 수신(修身)을 중심으로 화락(和樂)과 변화를 통한 최고선(至善)의 의미를 풀이했다. 3권에는 덕치를 펼친 왕과 그의 현신(賢臣)들, 혼란을 자초한 망군(亡君)들을 소개하며 현군의 지혜와 덕망을 제시했다. 주제별로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체계적인 해설을 뒷받침했다. 초학자들이 논어 경문에 대한 배경 이해와 구조파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수차례 논어를 해석할 때마다 어려움과 좌절을 겪었지만 또 도전하는 만용을 부렸다며 충효와 어짊 등으로 무장된 무질서한 글의 전개, 함축성과 상징성으로 대표되는 수없는 자왈(子曰)들은 여전히 넘기 힘든 산이었지만 보석글에 매료돼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더불어 빈약한 재주와 필력은 들은 것도 다 소화해내지 못했고 생각은 늘 그 수위를 넘지 못했다. 그래도 늘 공자를 생각하고 그 속에서 그를 익힌 것은 큰 기쁨이자 수확이었다. 아직 부족하니 다른 고수들의 질책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 전 서장은 여행서 <터키의 유혹 이스탄불의 향기(2008)>와 수사전문서 <과학수사론(2005)>, <수사종결론(2004)>등 저서 6권을 펴냈다. 현재는 중앙경찰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시인 아빠와 열 살 딸이 함께 걷고, 보고, 듣고, 느낀 순간을 기록한 글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박성우 시인의 딸 박규연 양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작가의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규연이는 열 살 때부터 아빠와 함께 여행하면서 경험한 것을 글로 쓰고,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아빠는 규연이를 따라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규연이와 아빠가 기록한 순간이 모여 한 권의 예쁜 책으로 탄생했다. <아빠, 오늘은 뭐하고 놀까?>는 규연이의 성장 일기와도 같다. 아이는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기록하면서 한뼘 한뼘 자랐다. 할머니 집, 동네 골목길, 세월호 광장 등 규연이와 아빠가 거닐었던 공간은 특별한 여행지는 아니다. 규연이는 궁금한 것을 아빠에게 묻고, 설명을 들으면서 생각을 키웠다. 규연이와 아빠의 여행을 세상책 읽기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 책은 두 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자연에서 세상책 읽기에는 규연이가 산수유 마을, 갯벌, 바다, 산, 섬진강, 아빠가 가꾸는 구절초밭 등에서 경험했던 것들이 담겨 있다. 풀 이름, 나무 이름, 열매 이름을 익히면서 규연이가 자연책을 읽었던 순간이다. 2장 도시에서 세상책 읽기에서는 세월호 광장, 도서관,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에서 마음을 키워간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규연이는 세월호 광장에서 유족들을 만나고, 구로공단 노동자 생활체험관에서 쪽방 체험을 하면서 아프고 소외된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는 법에 대해 깨닫는다. 나를 둘러싼 세상을 알게 되는 세상책 읽기다. 각 글의 말미에는 규연이의 그림이 실려 있는 규연이의 그림일기와 아빠와 대화를 나누면서 생각을 키우는 아빠랑 생각 나누기가 수록돼 있다. 딸의 말을 그대로 받아써서 동시집을 낸 경험이 있는 박성우 시인은 규연이의 글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 서툴고 어색한 문장이라 하더라도 아이다운 생각이라 여기고 존중했다. 그렇게 규연이의 섬세한 관찰력, 천진한 상상력, 엉뚱한 생각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어린이 독자에게는 또래 친구의 친근하고 재미있는 글 모음집, 어른 독자에게는 자녀와 소통하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안내서와 같다. 박규연 양은 2007년 수원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학교도서관 저널>에 시인 아빠랑 세상책 읽기를 연재했다. 박성우 시인 박성우 시인은 1971년 정읍에서 태어났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가뜬한 잠><자두나무 정류장><웃는 연습>, 동시집 <불량 꽃게><우리 집 한 바퀴>, 청소년시집 <난 빨강><사과가 필요해>등을 썼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 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민화의 책거리 양식처럼 일상을 한옥 이미지 속에 담았다. 부감 시점으로 책갈피 속 꽃잎처럼 평면화했다. 넓게 펼쳐진 한옥의 마당은 지난 시간을 품고 있으며 관자의 시선을 노닐게 한다. △김도영은 서울 전주 세종에서 개인전 3회, 전라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동아미술제·한국화대전·무등미술대전 등 다수의 공모전에 출품했다. <작품 안내 = 이문수(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전주 한옥마을 내 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사계절의 시작인 봄을 맞아 젊은 미술인들을 초대했다. 청년 미술가 7명이 참여한 젊은 미술, 2018 시작을 말하다가 3월 11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옛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교동미술관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청년 미술인 한 명을 선정해 창작 지원과 젊은 미술전! 이 작가를 주목하라 전시를 하고 있다. 전북의 역량 있는 청년 미술인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는 그간 선정됐던 이보영이호철(2011), 황유진(2012), 서완호(2013), 김성수(2014), 정소라(2015), 이주원(2016) 씨를 초대해 근작들을 소개한다. 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은 청년작가들이 그동안 얼만큼 발전했는지 질적으로 평가받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오셔서 전북을 대표하는 작가로 성장해나가는 이들을 통해 지역미술의 미래를 가늠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등 전북 여성단체가 극단 대표의 위치를 이용해 소속 단원을 성폭력한 최경성 씨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본인이 갖고 있는 모든 공적 지위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다. 성폭력예방치료센터와 전북여성단체연합 등 도내 22개 단체는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자숙으로는 그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없다며 잠잠해지길 바라지 말고 피해자가 눈물로 힘겹게 폭로한 범죄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와 공인으로서의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전북 문화예술계는 뿌리 깊은 성차별적 문화와 위계구조를 바꾸기 위해 성인지 교육을 철저히 시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성차별적 사회구조를 바꾸기 위해 용기 내 #Me too(미투) 말하기를 한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연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도 28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에 대해 공개 사과했다. 협회는 가해자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연극계도 성찰하겠다며 피해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가능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미투 운동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 성폭력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고 나아가 실망한 도민들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 채용신 작권기수 초상. 국립전주박물관이 역사실에서 석정 이정직(1841~1910)과 석지 채용신(1850~1941)의 작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 작품은 이정직의 서화첩, 묵매도, 괴석도, 8폭 행서 병풍을 비롯해 채용신이 그린 김관, 김영구, 권기수의 초상이다. 석정 이정직은 19세기 김제에서 활동한 학자이자 화가, 서예가이다. 그는 사군자와 괴석(怪石) 그림을 즐겨 그렸고, 그림과 글씨 분야에서 여러 제자를 배출했다. 또 서양 철학자인 베이컨과 칸트의 철학을 처음으로 조선에 소개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삶은 학예(學藝) 일치를 추구한 조선의 선비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석지 채용신은 조선 말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활동한 화가로 1905년 관직을 마친 후 전주에 내려와 여러 인물의 초상을 화폭에 담았다. 그는 최익현, 전우, 황현 등 많은 우국지사의 초상을 남겨 호남의 선비문화를 살피는 데 도움을 주었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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