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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이 18일 419혁명 국민문화제 2017축제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419민주혁명회, 419혁명희생자유족회, 419혁명공로자회, 서울시 강북구 주최로 2013년부터 시작된 문화제는 자유민주정의의 혁명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다.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419 혁명의 정신적인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18일 서울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로 이어지는 도로 위에서 동학농민혁명을 설명하는 안내글을 전시하고 나만의 사발통문 만들기, 내손으로 만드는 동학농민혁명등의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문의 063-536-1894.
제11회 2017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순수성을 바탕으로 한 응용 방법을 모색하고, 중견 서예가들의 참여 비중을 높여 새로움을 불어넣는다.(사)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위원장 김병기)는 오는 10월 21일부터 11월 19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무주태권도원 등에서 개막식전시학술이벤트연계행사 등 5개 부문 25개의 비엔날레 행사를 연다.올해는 순수와 응용-서(書), 역(力)기(氣)도(道)예(藝)를 말하다를 주제로 전통 서예의 본질을 되새기면서 이를 활용한 응용서예를 조명한다. 오늘날 디자인 서예, 인테리어 서예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중요해졌지만 본질을 확보한 후에야 제대로 된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개막식부터 전통 서예의 공연예술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실험한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서예 필획의 율동성과 운동성을 음악, 무용, 패션과 융합했다. 10월 21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의 장소도 전시장이 아닌 소리전당 연지홀 공연장으로 옮겼다.또한 올해는 일정 실력을 겸비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있는 40대~50대 서예가들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지난 20년간 70대 원로작가들을 통해 서예의 위상을 다졌다면 앞으로의 20년은 서예의 미래적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한다.이에 따라 핵심 전시격인 주제전에서는 세계 15개국의 70세 이하 서예가 200명이 참여해 서론(書論)을 주제로 작품을 내건다. 전통 서예 작품만 걸었던 기존과 달리 현대적 창작 작품까지 범위를 열어뒀다.도내 서예협회들의 회원전 형식으로 진행됐던 전북작가서예전 역시 올해는 공모를 받아 역량 있는 서예가 30명을 선정한다. 선정은 최근 2년 간 개인전 및 단체전을 10회 이상 여는 등 활동성과 작품성을 기준으로 한다.서예와 전주 한지의 결합도 꾀한다. 전주 한지로 서화용지를 개발해 실력이 경지에 오른 원로 서예가들이 전시장(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직접 용지에 휘호하는 행사를 선보인다.모빌, 파티션, 롤커튼 등에 서예작품을 실사 출력해 전시하는 생활 서예전, 건강에 관한 명구(名句)를 적은 양생(養生)서예전, 세계 30개 한국문화원에서 서예를 수강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서예작을 전시하는 세계한국문화원 서예수강생전 등도 눈길을 끈다. 매년 진행해 온 깃발서예전은 올해 무주 태권도원 일대에서 무주 세계태권도대회개최 시기에 맞춰 미리 선보인다.비엔날레 기간 한자문화권 중심으로 발전한 서예를 서구권에 알리는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도 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무형유산 체험교육은 주중 프로그램인 나의 무형유산 체험기와 주말 프로그램인 토요일 토요일은 모두 전승자 등 2개 과정을 진행한다.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학의 탈을 쓰고 추는 학무와 연꽃 속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나와 추는 연화대가 합쳐진 학연화대합설무(국가무형문화재 제40호), 탈을 쓰고 다섯 마당으로 노는 통영오광대(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흙으로 그릇을 만드는 사기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5호) 등을 체험한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종목별 이수자가 직접 강사로 나서 교육의 전문성을 높였다.나의 무형유산 체험기는 4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화요일~금요일, 토요일 토요일은 모두 전승자는 4월 15일부터 7월 29일까지 토요일에 운영한다. 참가를 원하면 전화(063-280-1524) 또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청년’과 ‘예술’. 찬란하지만 쓸쓸한, 오늘날의 현실에선 삶이 녹록치 않은 조합이다. 특히 지역에서 청년예술가로 활동하기엔 더욱 어려움이 따른다. 대금 연주자인 김용주(22)씨와 청년 예술인 김지훈(35), 최락민(25)씨를 중심으로 도내 청년 예술인들은 매달 지역의 선배 예술인을 초대해 조언을 듣고 고민을 나누는 네트워크 모임을 열고 있다. 함께 성장하고 더 나은 예술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이들이 나눈 고민과 꿈, 발전 방향 등을 매달 한 차례씩 지면에 담아본다.전주 동문예술거리 삼양다방 지하 문화통신사에서 마련한 청년예술가 네트워크 모임이 지난 12일에 열렸다. 청년예술가 네트워크는 지난해 5월, 전라북도 청년소통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청년예술가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과 개인의 영역을 함께 고민하고, 공동 협업 과정을 거쳐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자생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청년예술인 실태조사, 지원정책, 예술인 복지법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던 청년예술가 네트워크에서 이번에는 “청년예술가에게 말을 걸다.”라는 주제로 왕기석 명창과의 만남을 마련하였다. 왕기석 명창은 청년예술가들의 활동과 고민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무엇보다 선생님이 아닌 인생 선배로서의 편한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필자에게 부탁했다. 왕기석 명창은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라는 첫 대화를 시작으로 열심히 노력해도 들어갈 수 없는 관립 단체의 시스템 구조와 오래 전 만들어진 전통 예술을 단지 ‘흉내내기’에만 급급해 있는 판에 박힌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기존 관립 단체는 단원들의 외부 활동을 비롯한 예술적 역량 기회를 제한하고, 객원 형식으로 공연을 진행하면서 신규 단원 채용을 하고 있지 않아 청년 예술가들에게 많은 기회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단원들의 폭넓은 예술적 활동을 보장하고 역량 강화를 통해 자생적인 기반이 만들어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순환적인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통 예술은 그 당시 이루어졌던 시대를 반영하는 예술이라며, 이미 그것은 오래되어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의 시대를 반영한 예술을 스스로 학습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야말로 청년 예술가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노란 가로등이 켜진 동문거리에서 걸쭉한 술 한잔에 사철가를 불러주던 왕기석 명창은 사람의 됨됨이와 기본기를 갖추어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단계를 꾸준히 밟아가라고 조언했으며, 지역의 중견 예술가들이 함께 모여 청년 예술가들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는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필자에게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언제든지 번개(?)모임을 치면 오늘 못다 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나누자며, 중전마마의 부름에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김지훈 문화통신사 대표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표현이지만, 그 표현을 꼼꼼히 따지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말들이 더러 있다. ‘분리수거’도 그중 하나이다. 아마 여러분 중에서도 오늘 집 안의 쓰레기를 열심히 분리수거한 한 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다. 집 안의 쓰레기는 절대로 분리수거를 할 수 없다. 아니, 해 주지 않는다. 무슨 소리냐고?수거(收去)의 뜻이 무엇인가? ‘거두어 간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분리수거(分離收去)는 말 그대로 ‘쓰레기 따위를 종류별로 나누어서 늘어놓은 것을 거두어 감’을 뜻하는 말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을 비롯해 다른 국어사전에도 그렇게 올라 있다. ‘따로 거두기’나 ‘따로 거두어 가기’로 순화해 쓰는 것이 좋겠다는 설명도 덧붙여 있다. 따라서 분리수거는 오늘도 새벽부터 구슬땀을 흘린 환경미화원들이 하는 것이지, 집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니다. 또 환경미화원들이 집 안까지 들어와 분리수거를 해 가지는 않는다.그러면 집에서 재활용품이나 음식 쓰레기를 구분해 내놓는 일을 뜻하는 말은 뭘까? 그것은 바로 ‘안에서 밖으로 밀어 내보냄’이라는 뜻을 가진 배출(排出)이다. 아울러 분리(分離)는 ‘서로 나뉘어 떨어짐 또는 그렇게 되게 함’을 뜻하는 말로, 쓰레기나 재활용품 등을 종류에 따라 가르는 일에는 ‘종류에 따라서 가름’을 뜻하는 분류(分類)를 쓰는 것이 백번 옳다. 결론적으로 주부(물론 남편도 도와야 하지만)가 집에서 쓰레기 등을 밖에 내놓는 일은 ‘분리수거’가 아니라 ‘분류 배출’이다.
2017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조직위원회 중심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조직위원장에 김명곤(65)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영입됐다. 김 위원장은 김승수 전주시장과 함께 공동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전주대사습놀이의 개혁안을 마련하고 올 대회를 준비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전주 출신인 김명곤 신임 위원장은 제8대 문화관광부장관과 2009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위원장,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등을 지냈고 현재 세종문회화관 이사장 및 동양대 예술대학장에 재임 중이다.전주시 관계자는 판소리를 배워 작창을 하는 등 국악 실기 능력과 국악에 대한 넓은 이해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 행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상을 회수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이유를 밝혔다.김 위원장은 전주시와 협의해 이달 안으로 조직위원회를 꾸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조직위는 민간 전문가 8명, 대사습보존회 소속 국악인( 보존회 이사장 권한대행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자 제외) 4명, 당연직(도시전주MBC 국장) 3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조직위가 완성되면 5월부터는 전주대사습의 공정한 운영을 위한 쇄신안을 세운다. 부정청탁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심사위원 선정과 심사 방식, 경연 및 공연 방식 등을 논의한다. 5~6월 중 국악인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전주대사습놀이 발전 방향 대토론회를 개최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 개선안을 보완한다.내부적으로 방침이 수립되면 실무진을 꾸리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대회는 오는 9월 8일~11일 또는 15일~18일에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하지만 지난해 심사위원 뇌물 수수 사건으로 인해 취소됐던 대통령상(판소리 명창부)의 회수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타 대회의 경우 대통령상이 취소된 후 8년 만에 되찾아 도내 국악계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다.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제대로 된 개혁안을 준비해 행정자치부에 대통령상 회복을 계속 건의할 것이다면서 올해 상을 받지 못 한다 해도 행자부로부터 올해 전주대사습이 정상화 되면 내년엔 대통령상을 다시 줄 것이라는 의견을 받았기 때문에 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내년엔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람마다 오장육보로되 놀부는 오장 칠보인가 보더라. 어찌하여 칠보인가 허니, 심술보 하나가 왼편 갈비 밑에 주먹 만 하게 딱 붙어 있어.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이 창극 놀보는 오장 칠보를 들고 익산군산전주를 찾는다.놀보는 오장 칠보는 고전 놀보전을 바탕으로 판소리 고유의 맛을 발휘한 정통 창극이다. 탐욕스러운 놀보와 순종적인 흥보의 심성을 극명하게 대조해 권선징악이라는 결말을 도출한다. 특유의 해학도 여전하다.특히 이번 작품은 기존의 창극 구성과 유사하지만, 홀로그램이나 매핑(mapping) 등 다양한 영상 기법을 활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창극 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 위해 수성 반주(노랫소리를 따라 하는 반주)를 중심에 뒀다. 무용 음악과 브리지 음악은 작창자의 구음으로 작곡해 맛깔스럽게 표현했다.이화우 흩날릴 제에서 연출을 맡았던 정진권 푸른문화 이사장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조통달 창극단장이 작창, 조용안 관현악단장이 음악, 이윤경 무용단 지도위원이 안무를 담당했다.이 작품은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4월 22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7월 26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 좌석 무료다.전북도립국악원 조통달 창극단장은 우리 사회가 살만한 가치가 있고,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담아 놀보는 오장 칠보를 만들었다며 창극단 단원의 뛰어난 소리 실력이 도민의 무릎장단을 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라예술제가 여전히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제56회 전라예술제는 축제라는 산토끼는 잡았지만, 순수예술이라는 집토끼는 놓친 꼴이 됐다. 정읍 벚꽃축제 기간과 전라예술제를 연계해 지역민을 자연스럽게 유도했지만, 정작 전라예술제의 주인공인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는 부족했기 때문이다.제56회 전라예술제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 기간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는 전라예술제 외에도 정읍 벚꽃축제, 제13회 자생화 전시회 및 제6회 자생차 페스티벌이 함께 열렸다. 행사 간 시너지 효과를 꾀한 시도였다. 전라예술제 관점에서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다.실제 전라예술제와 정읍 벚꽃축제, 자생화 전시회 및 자생차 페스티벌이 개최된 정읍천변 어린이축구장은 가족, 연인 단위의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동일한 장소에서 부스 단위로 각각의 행사가 진행되면서 마치 전라예술제가 정읍 벚꽃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인상을 남겼다. 전라예술제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지 못한 셈이다.특히 건축가협회문인협회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 전시가 진행되는 정읍시립미술관과 정읍사예술회관까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전라예술제는 작품 전시를 실외에서 실내로 옮겼다. 그동안 작품을 야외 몽골텐트에서 전시하면서 날씨 등 외부 환경에 취약했다는 지적을 보완한 셈이다. 넓고 쾌적한 전시 환경이 두드러졌다. 다만 공연 장소와 전시 공간의 이동 동선(도보 기준 25분)이 길고, 안내 시스템이 빈약했다. 작품을 나열해 전시하는 수준으로 작가제목 외 작품에 대한 안내는 없었다.무엇보다 형식적인 작품 전시와 문화예술인의 수동적인 참여가 아쉬웠다. 미술협회 한 관계자는 정읍예총 회원들만 전라예술제 공연전시장을 찾을 뿐 나머지 시군 예총 회원들의 현장 방문은 드물다며 작품만 전시하는 형식적인 참가로 전라예술제의 취지가 퇴색한 느낌이라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정읍예총 회원들의 단독 공연과 전라예술제 최초로 마련한 10개 시군 예총의 합동 공연은 뜻깊은 기획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영화인협회의 크로마키 체험과 영화 CG 체험, 미술협회의 머그잔 만들기 체험 등도 인기를 끌었다.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신동원)이 전국 공개경쟁 모집을 통해 일반단원 15명을 선발했다.4개 분야에 총 172명이 응시했고, 서류실기면접 등 3차의 심사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창극 4명(여2, 남2), 관현악 5명(거문고 1, 대금 1, 해금 2, 타악 1), 무용 5명(여2, 남2, 사물남자 1), 공연 음향 1명이 합격했다.성별로는 남자 8명여자 7명이고, 지역별로는 전북 7명전북외 지역 8명, 연령대별로는 20대 11명30대 4명이다.분야별 심사위원은 위원 수의 3배수를 예비 심사위원으로 선정한 후, 심사 전 날 추첨으로 결정했다.국악원 관계자는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심사회피제와 실기 동영상 촬영을 실시했고, 혈연학연 등을 배제하기 위해 2단계의 검증과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번 단원 모집을 통해 전북도립국악원은 전국 최초로 예술단 정원을 채우게 됐다. 최종 합격자 15명은 신원조사 및 행정절차를 거쳐 5월 초에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성매매 집결지의 유휴공간에서 진행되는 예술 창작 프로젝트 안녕, 선미의 참여 예술가를 24일까지 모집한다.프로젝트 안녕, 선미는 전주시 덕진구 서노송동 696번지, 전주시청 뒤편 성매매 집결지에 위치한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선미촌 지역의 변화상을 약 100일간(5월~9월) 관찰하고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다.장르, 나이, 등록 거주지에 제한 없이 예술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전주 선미촌에 100일 이상 방문, 활동할 수 있어야 한다.총 3인의 예술가를 선정해 각각 창작지원금 500만원과 선미촌 유휴공간, 작업실과 마당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창작지원비 300만 원과 재료진행물품 구입비 등의 창작진행비 200만원으로 나누어 교부된다. 선정된 예술가는 예술 활동 외에도 라운드테이블, 작가와의 대화, 결과 공유 발표 등을 한다.신청은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babydoll101717@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063-283-9226.
역동적인 퍼포먼스, 무력한 스토리.새만금 방조제 상설공연 아리울스토리3 해적이 11일 오후 2시 새만금 방조제 아리울 예술창고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초연이었지만 무용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안무, 안정적인 연기는 앞으로 남은 공연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다만 해적 염왕, 여왕 아리, 장군 미르 등 주인공 3명의 캐릭터를 그리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전체적인 스토리가 약화되는 결과를 초래했다.해적은 아리울의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기회를 엿보는 해적 염왕, 아리울의 여왕 아리, 장군 미르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고군산군도 설화와 세계 최대 방조제인 새만금을 통해 판타지의 세계를 창조한다는 의도였다. 이를 위해 고군산군도의 설화를 소재로 창작했지만, 새만금 신화가 빠진 흔한 사랑 이야기로 전락했다. 권선징악,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비는 진부하게 느껴졌다.특히 해적의 스토리를 약화시킨 데는 막과 막 사이에 등장하는 광대의 역할도 컸다. 애초 광대는 관객을 작품 안으로 안내하고, 호응을 유도한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개연성 없는 광대가 과도하게 개입해 오히려 공연의 집중도를 흐리고,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를 불러일으켰다.또 객석에 비해 낮은 무대로 인해 무대 하부에서 펼치는 무용수들의 연기가 중간 중간 보이지 않기도 했다.나머지 무대, 안무, 의상, 조명 등은 새만금 방조제 상설공연 아리울스토리의 내공을 십분 발휘했다. 무용수들의 뛰어난 표정 연기와 안무는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해적은 넌버벌(비언어) 뮤지컬로 한국무용과 스포츠댄스, 마샬아츠(martial arts, 종합무술), 타악 퍼포먼스 등에 최신 미디어 영상을 곁들였다. 쉴 틈 없는 안무와 다양한 소도구로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특히 무대 장치의 활용도가 돋보인다. 미디어 화면으로 무대를 확장해 표현하고, 해적선을 회전 무대로 구성해 입체감과 현장감을 살렸다. 2단으로 된 무대 공간을 좌우, 상하로 충분히 활용한 점도 눈에 띈다.한편 해적은 11월 18일까지 모두 148차례 공연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2시 새만금 방조제 내 아리울 예술창고에서 만날 수 있다.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장한다. R석은 3만 원, S석은 2만 원이다.
전북도립국악원이 올해부터 직급 승강제를 전 상임단원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 가운데 내부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교육학예실을 중심으로 직급승강제가 확대된 배경이 불합리하고, 평가기준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제도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직급승강제는 2년 마다 근무성적 평가를 통해 평점이 좋으면 직급이 올라가고, 나쁘면 내려가는 제도로 예술 업무라는 특수성을 가진 만큼 조직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개원 이후 예술3단(관현악단창극단무용단)만 실시돼 왔지만 지난 2014년 노사 협상을 통해 교육학예실과 공연기획실까지 넓히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초 국악원 단원 119명 중 37명의 직급이 바뀌었다. 18명은 상향됐고, 19명은 하향 조정됐다.하지만 일부 교육학예실 구성원들이 이번 결과는 부당 강등이어서 받아들일 수 없고, 여러 허점이 있는 만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들은 당초 직급승강제 확대 시행을 반대했던 국악원 노동조합이 예술단원 충원을 해준다는 조건으로 제도 확대 시행을 받아들였다면서 전 단원의 근로 복지를 살펴야 할 노조가 다수의 편에 서서 소수의 목소리를 짓밟은 꼴이라고 합의 과정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안건 통과 여부를 총회 투표로 진행했는데 교수실은 전부 반대했지만 인원이 적어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이들은 또 변호사에게 자문한 결과 현 상황의 경우 개별 부서의 안건을 총회 전체 투표로 부쳐 부서의 의견에 상관없이 통과시킨 것으로 부당강등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행정소송 시 승산이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또 올해 교육학예실의 근무성적 평가 기준도 형평성에 어긋났다고 주장했다. 실기 외에 나머지는 수강신청률과 수요일 자율학습 참석률 등으로 평가됐다는 것이다. 평가대상 중 전 교수실장은 다른 단원들과 업무는 같지만 직급은 5급이다 보니 평가에는 참여하지만 평가결과에서는 제외돼 형평성 논란도 나왔다.한편, 노동조합 측은 직급승강제를 교육학예실에도 적용하게 된 것은 2013년 진행된 국악원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단원 근무성과 평가 강화 차원에서 비롯된 것이지, 반대했던 안건을 예술단의 이익을 위해 맞교환 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노조는 적절한 근거에 따라 제도를 도입했고, 확대된 부서에 대한 평가 항목은 보완해야겠지만 그동안 국악원이 받아온 고령화실력 퇴화철밥통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직급승강제 도입은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조합측은 이어 노조는 소수를 위한 것이 아닌 모든 부서(3단 2실)를 아울러야 하는 단체라면서 부서별로 온도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국악원 관계자는 올 초 직급승강제와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 노력은 하고 있지만 평정 자체에 대한 객관성과 정당성에 대한 이의 제기나 폐지 요구는 인정할 수 없다며 예술단만 해당됐을 땐 문제 제기가 없다가 이제서야 폐지를 요구하는 것은 아전인수격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소리전당)이 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예술교육 프로그램 중 응답하라, 청춘시대는 전북지역 만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시니어 뮤지컬단이다. 한국 청춘영화의 대표작인 고교 얄개 시리즈를 주제로 노래와 연기, 춤 등 뮤지컬 교육을 제공한다. 총 20차례의 교육이 끝나면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나눔까지 실천할 계획이다. 30명을 모집한다. 오는 13일까지 전화(270-7841)로 신청하면 된다.또 마리첼은 전북지역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색과 공연 제작을 연계한 청소년 뮤지컬단이다. 마리첼도 30명을 모집한다. 14일까지 소리전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아트 숲 탐험대는 전북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예술 이론부터 공연 관람까지 교육한다. 8월을 제외한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학교 1개를 대상으로 교육 3주, 관람 1주 형식으로 추진한다. 아트 숲 탐험대는 중고등학교의 단체 신청(최대 90명)만 받는다.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이메일 신청 접수.
무역 시장에서 한 나라가 상품을 팔아 번 돈과 외국 물건을 수입하기 위해 쓴 돈의 차이를 일컫는 무역수지가 있는 것처럼 이 분야에서도 미술 교역수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중국에 비해 한국은 이 미술수지가 적자인 상태죠. 나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중국 상해에서 한국 갤러리를 열게 됐습니다.2015년 작품성은 좋지만 가로 길이가 8미터에 달하는 대작으로 수집가를 찾을 수 없던 수천 만 원대의 전북지역 여성 작가 작품이 한 중국 무역회사 CEO에게 판매됐다. 역량 있지만 개인적 사정으로 붓을 꺾으려던 작가의 300호 작품을 그 자리에서 구매해 작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대작 구매가 많지 않은 전북지역 미술계에서 정체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수집가의 과감한 결정(?)은 지역 미술인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또 이즈음부터 도내 미술가들의 중국 초대전 개최와 레지던시(미술인 작업실) 입주가 잦아지는 등 전북 미술의 중국 진출도 늘어나게 됐다.이러한 배경 뒤에는 중국 상해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의 박상윤(54) 윤아르떼 갤러리 대표가 있다. 국내에서 연매출 400억 원의 무역회사 상윤무역의 CEO로 알려져 있는 그가 미술 분야에 뛰어든 것이다.예술 분야와 연관이 없던 그가 갤러리와 레지던시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15년 전주MBC와 공동으로 한국작가 4인 초대전을 열게 되면서부터다.전시 기간 미술가들과 지내며 이들의 열정과 작업정신을 몸소 느꼈어요. 그림 한 점이 완성되기까지의 노력과 열악한 환경에도 붓을 꺾지 않는 의지를 듣고 나니 전시 주최자로서 작품 한 점이라도 더 판매해야 된다는 의무감이 들더군요. 작품이 판매되면 붙이는 빨간 스티커가 붙었을 때 작가의 눈에 살짝 고인 눈물을 잊을 수가 없어요.예술인의 열정을 사랑했던 그는 2015년 5월부터 중국 상해에서 윤아르떼 갤러리 운영을 시작했다.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그의 애향심과 의지에 따라 전북 작가를 우선적으로 초대하고 있다.미술 분야도 학벌과 지역에 따라 차별을 받더라고요. 전북 작가들이 서울로 가려고 애쓸 필요 없이 바로 전 세계 미술시장의 3분의 1 규모인 중국에 진출해 좋은 평가를 얻고 서울 갤러리들이 초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올해 윤아르떼 갤러리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이기홍 작가의 전시를 비롯해 박인현(6월) 서완호(9월) 김지현(11월) 개인전이 계획돼 있다. 오는 6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제1회 앙데팡당 전시회에 초청돼 이주리, 서완호 작가 기획전을 열고, 11월 상하이 아트페어에도 작가들과 참가할 예정이다.전시 개최와 함께 레지던시 운영도 활발하다. 그는 중국 미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국적인 맥락만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레지던시에서 머물며 현지 분위기를 느끼고 중국 미술 경향도 읽는 등 다채로운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현재 무역회사와 섬유 가공업 제조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저는 전시를 기획하고 갤러리를 직접 운영하는 데 힘쓰고 있어요. 제 인생 후반전은 여기에 올인할 겁니다.
제18회 강암서예대전 휘호대회에서 송유근(54전주) 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이윤정정민규이성기 씨 등 3명, 우수상은 차호준박광모최윤정김화옥조경선김영수 씨 등 6명이다.강암서예대전은 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경)이 강암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서예문화의 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매년 100여 명의 역량있는 서예인을 발굴해 창작지원금을 지급한다. 상금은 총 1000만원으로 대상(1명) 수상자는 400만원, 최우수상(3명)은 총 300만원, 우수상(6명)은 총 300만원을 받는다. 김해니 씨 등 특선 30명과 유종우 씨 등 입선 95명에게는 상장이 수여된다.시상식은 다음달 11일 오후 3시 전주 강암서예관에서 열리고, 특선 이상을 수상한 작품은 다음달 11부터 17일까지 전주 강암서예관에 전시된다.
전라예술제가 벚꽃비 내리는 정읍을 찾아간다. 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주최하는 전라예술제는 전북지역 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축적한 예술 역량을 펼치는 자리. 제56회 전라예술제는 뿌리깊은 천년 왕도 꽃피우자 전라예술을 주제로 8일부터 12일까지 정읍 천변 어린이축구장과 정읍시립미술관,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다.특히 올해 전라예술제는 정읍 벚꽃축제 기간에 개최해 순수예술과 축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다. 또 작품 전시를 실외에서 실내로 옮겼다. 그동안 작품을 야외 몽골텐트에서 전시하면서 장소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을 보완한 것이다.2017 전북민속예술축제도 전라예술제 기간 속으로 들어왔다.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정읍 천변 어린이축구장.축제 기간 내내 오후 2시 정읍 천변 어린이축구장에서는 특색 있는 단독초청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9일 정읍예총 회원들의 단독 공연인 정읍 예술 한마당을 시작으로 10일 북한 이탈 주민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의 초청 공연 북한으로의 시공간 예술여행, 11일 전라예술제 최초로 마련한 10개 시군예총의 합동 공연, 12일 정읍문화원 샘골공연단의 초청 공연 등을 진행한다.국악협회무용협회연극협회연예예술인협회음악협회 등 5개 공연 관련 협회는 매일 오후 7시 30분 정읍 천변 어린이축구장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올린다. 건축가협회문인협회미술협회사진작가협회 등 4개 전시 관련 협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읍시립미술관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작품을 전시한다.영화인협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4시 정읍 CGV에서 보통 사람, 재심, 비정규직 특수요원 등의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와 별도로 영화인협회는 8~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크로마키 체험과, 영화 CG 체험 활동도 병행한다. 문인협회는 8일 오전 10시 정읍 청소년수련원 대강당에서 최명표신조영 박사의 세상과 통(通)하는 인문학 특강을 한다.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56년의 역사가 말해주듯 전라예술제는 전북 순수 문화예술 행사의 중심이자 희망이라며 이번 기회에 깊고 그윽한 예술의 향을 피워 공유하는 예술, 신명나는 예술의 진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한편 개막 공연은 극단 명태의 창작 뮤지컬 연가가 장식한다. 8일 오후 7시 정읍 천변 어린이축구장 특설무대.
창단 20주년을 맞은 전북CBS 소년소녀합창단(단장 김종운)의 제4대 지휘자로 오영숙(48) 씨가 위촉됐다.오 신임 지휘자는 전주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전주시립합창단 단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광주대학교 대학원에서 지휘를 전공했다.그는 20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합창단의 지휘자로 활동하게 돼 감사하다며 모든 역량을 다해 이 시대 청소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합창단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오 지휘자의 위촉 기념예배는 오는 8일 전북CBS 사옥에서 열린다.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간판을 가리면 어느 정류장인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획일화 돼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예를 들면 전북일보사 앞 정류장을 전북일보의 역사홍보 포스터와 함께 신문을 상징하는 입체 조형물 등이 함께 할 수 있죠. 중앙시장, 도시첨단 산업단지, 객사 등 각 정류장마다 특성을 살려 재미있는 정류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지난해 장소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버스정류장을 만들고 싶다는 전주시민 박진수씨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진행한 전주문화 슈퍼마켓 아이디어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의 의견을 토대로 실제 완산경찰서 버스정류장에 사랑스러운 벤치를 설치하게 된 것이다. 그는 늘 버스정류장을 특색 있게 바꾸면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연히 공모전 포스터를 보고 지원하게 됐다면서 더 많은 시민의 의견들로 도시가 더 아름다워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일상 속 예술에 대한 아이디어를 찾는 공모전 전주문화 슈퍼마켓이 올해 공모를 시작한다. 3회째인 이번 공모의 주제는 나는 전주에 살기로 했다! 왜?이다. 누구에게나 한 번쯤 꼭 가고 싶고 살기 좋은 전주가 되기 위해 필요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오는 6월 3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해 이메일(naver. com)로 보내면 된다.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들은 총 1500만원의 상상실현 지원금이 수여되고, 약 3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실제로 실현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실제 구현된 아이디어 중 공개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종작은 상금 170만원을 받는다. 또한 선정된 아이디어는 저작권 등록 지원 및 향후 다양한 활용을 지원 받는다.
전주세계소리축제가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를 주제로 소리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다채로운 실험과 시도를 통해 귀로 듣는 소리에서 보고 만지는 소리로, 익숙한 소리에서 낯설고 생소한 소리로 스펙트럼을 확장한다.6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6개 분야 165차례 공연을 펼친다. 9월 7일부터 24일까지 소리를 이용한 미디어 체험 전시를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전북도립국악원과 정읍시립국악단 등 지역의 문화예술인 160명이 총동원하는 초대형 가무악극 천명을 주목할 만하다. 천명은 동학농민혁명을 주제로 한 전북의 저항 의식과 정의를 향한 갈망을 감동적으로 그린 대작이다. 마당극 연출의 대가인 류기형 연출가와 대한민국 창극의 별 왕기석 명창을 주축으로 전북의 예술적 기량을 결집한다는 구상이다.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앞을 가든 스테이지로 개발해 더블 스테이지 형태의 공연과 휴식을 겸한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앞에는 월드 뮤직 관객들을 위한 월드 뮤직 전용관을 설치한다. 편백 나무숲 무대의 경관도 강화한다.개막 공연은 판소리와 첼로, 판소리와 락 등 판소리와 타 음악 장르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을 꾀한다. 차세대 판소리꾼 10명이 판소리 눈대목을 노래한다. 폐막 공연은 대중가수의 전통음악 도전기 등 신선한 조합을 준비한다.전주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전통음악과 월드 뮤직 두 동력이 갖는 고유의 색채를 보다 선명하게 보여드리겠다며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아날로그 세대, 디지털 세대까지 도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엇을 내놓으라는 말인가?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를 뜻하는 말 ‘내로라하다’를 ‘내노라’ 따위로 쓰는 사람이 많다. 아마 ‘내놓으라’가 변한 것쯤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쓰는 듯하다. 뜬금없이 내놓으라니 대체 뭘 내놓으라는 소리인가?바른말 내로라하다는 나+이+로다+하다로 이뤄진 말이다. 여기서 ‘나’는 바로 나를 가리키고 ‘이’는 서술격조사 이다의 이다. ‘로다’는 “장군감이로다”의 로다쯤으로 생각하면 된다.그러니까 ‘나이로다’는 (그중에 최고는 바로) 나다라는 의미다. 여기서 ‘나’와 ‘이’가 결합해 ‘내’가 되고, ‘로다’가 ‘로라’로 활용하면서 ‘하다’가 붙어 ‘내로라하다’가 됐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예전에는 ‘내로라 하다’처럼 띄어 썼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 내로라하다를 하나의 말로 올려놓았다. 그러니 띄어 쓰면 안 된다.이 내로라하다는 우리가 흔히 쓰는 일본 한자말 ‘기라성’을 대신하기에도 아주 적합한 말이다. ‘기라(綺羅)’는 아름답고 고운 비단이나 그런 옷을 뜻하는 말로 여기에 별을 뜻하는 ‘성(星)’을 합성해 ‘밤하늘에 반짝이는 뭇 별’을 뜻하는 말로 만든 것이다. 여기서 기라는 반짝반짝을 뜻하는 기라키라(きらきら)의 어근이다. 우리가 한글이 없을 때 한자를 빌려 썼듯이 일본도 한자를 빌려 ‘기라’를 쓴 것이다.일본에서조차 이 말은 바람직하지 않은 구조라고 평가한다. 우리나라 국어학자들도 마찬가지다.그래서 이 말을 순화해서 쓰라고 하는데 그 순화어가 ‘빛나는 별’이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 ‘빛나는 별’ 같은 선배들을 모시고 행사를 갖게 돼 기쁩니다” 따위로 쓰는 사람은 없다. 이때 좋은 말이 ‘내로라하다’다. “오늘 이 자리에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모시고 행사를 갖게 돼 기쁩니다”로 말하면 아주 자연스럽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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