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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한국다움'을 표현하는 낱말로 '어메이징'(amazing)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월 7일부터 2개월간 국가브랜드 공모전과 연계해 117개국에서 총 2만4천605건의 한국다움에 대한 낱말을 수집한 결과 '어메이징'(amazing), '꿈'(dream), '아름다운(beautiful)' 순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특이한 낱말로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dopamine), '엔돌핀'(endorphin) 등의 낱말도 있었다.한국에 대한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케이-팝'(K-pop), '음식'(food), '케이-드라마'(K-drama) 등의 답이 나와 문화를 통해 한국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세종학당과 한국문화원에서도 한국다움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이미지를 수집했다.특히, 문체부가 세종학당과 함께 지난 10월 런던 언어박람회 기간 진행한 캠페인에서는 '흥미로운 나라'(An interesting country), '곧 가게 될 나라'(A place tovisit very soon) 등 한국에 대해 호감을 표현한 답변이 많았다.한국인에 대해서는 '친절한'(kind), '정직한'(honest), '친근한'(friendly)이라는 단어가 많았다.한국에 대한 경험으로는 '김치'(kimchi), '맛있는 음식'(yummy food) 등 한식 관련 단어와 '엑소'(EXO), '케이-팝(K-pop)' 등 한류에 대한 낱말이 눈에 띄었다.문체부는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한식, 한류 등의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있음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는 한국을 '역동적'(dynamic)인 나라라고 했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평화'(peace)를, 비크람 쿠마르 도래스와미 인도대사는 '근면함'(diligent)을 꼽았다.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도 2012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미국과 중국의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를 대상으로 세계인이 관심을 두고 소통하는 한국다움이 무엇인지 조사했다.조사 결과 양국 모두 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 누리소통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으며, 대중문화와 인물에 대한 언급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문화 콘텐츠와 한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면서 패션뷰티한류 등 각종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특히, 중국은 의료관광(성형)과 전통문화(traditional)에 큰 관심은 보였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우리 창극단에 대통령상 수상자가 열명이나 됩니다. 실력으로는 전국 최고라고 내세울 수 있죠. 훌륭한 재인(才人)들을 만나 행복합니다. 이들을 잘 엮어내는 것은 제 몫이죠.취임 한달 만에 첫 창극 이화우 흩날릴제를 올리는 조통달(본명 동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전수교육조교)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 취임하자마자 창극을 준비하느라 밤잠까지 줄였다는 조 단장은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역량있는 단원들이 많아 지도하는대로, 원하는대로 소리를 만듭니다. 작품할 맛이 나지요. 앞으로도 단원들과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겠습니다.이름만으로 이미 국악계 브랜드가 된 명창이 창극단장에 응모한 것은 고향 후배들을 위해 힘써달라는 요청때문이었다. 국립창극단 등을 거쳐 1990년대 전남도립국악단 단장을 지내고, 이후로는 후학양성과 공연에 매진해오다 고향인 익산에 전수관을 짓고 활동해왔다.이모인 박초월박초선명창과 임방울 명창, 정권진 명창 등 당대 최고의 선생에게서 춘향가와 심청가 수궁가 흥보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바탕을 모두 사사하고, 가야금산조와 거문고, 아쟁에 무용과 연기까지 두루 익힌 단장은 예명대로 국악을 통달(通達)했다. 이러한 재능으로 10대 때부터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와 KBS국악대상 남도예술제 등 전국의 판소리 경연대회를 섭렵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주요 공연장과 축제에도 초청받았다.단장은 창극단과의 작업을 소리인생의 마무리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한 작품 한 작품 혼을 쏟겠다고 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현대화한 창극, 관행적으로 만들어지는 극이 아니라 대중과 함께하는 작품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판소리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며 인기를 얻는 유행가처럼 만들고 싶다는 것. 역량있는 단원들이라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창극 이화우는 첫 작업. 창극으로 잔뼈가 굵었으니 창극 박사라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작품은 소리의 아름다움을 맛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어요. 특히 매창 상여나가는 부분이 백미가 될 것입니다.짧은 준비기간으로 단장의 색깔을 오롯이 보여주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있겠지만 주어진 시간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극을 위해 20여곡이 넘는 소리를 직접 만들었다. 미국 하버드대학에 매창의 시가 50여점이나 보관돼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예술성이 뛰어난 인물이었죠. 창극으로 그의 예술혼이 아름답게 재현되기를 바랍니다.정말 뛰어나다며 단원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보이는 단장은 이번 창극은 소리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창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전북도가 쉽고 품격있는 국어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짰다.이는 지난해 제정한 '전북도 국어문화진흥조례'를 원활하게 시행하기 위한 것으로 무분별한 언어사용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전북도 차원에서 대응하려는 것이다.이번 시행 계획은 한글과 한국어가 문화융성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5년간 5대 추진 과제를 추진하는 것이다.우선 공무원과 도민의 국어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공무원도민 맞춤형 국어 전문교육 강좌 개설, 시군 국어문화 발전조례 제정, 한글 큰잔치 개최, 어린이청소년의 올바른 언어 사용 유도 등을 통해서다.또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등 언어 소외계층에 대한 한국어교육을 강화해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공공(행정)용어 개선을 통한 소통강화, 전북 지역어 경연대회와 관광상품화 추진, 바르고 고운 말 쓰기 도민 운동 전개 등을 통해 국어의 위상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류문화가 국제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한국학의 세계화 현황과 전망을 논의해 보는 자리. 내년부터 열릴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본 대회에 앞서 2015 세계 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프레대회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주 일원에서 열렸다.한국학 비엔날레는 해외에서의 한국어영화한류역사한국과의 관계 등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지에서의 한국학의 현황을 진단하는 학술대회와 문화체험행사로 진행됐다. 전주시와 전북대가 주최하고, 전북대 인문대학과 인문학연구소, 한스타일연구센터에서 주관했다. 행사에는 미국과 베트남 중국 일본 러시아 네덜란드 등의 한국학 연구자 9명이 초청됐다. 이들은 각국의 시각에서 한국학을 진단했다.그러나 한국학 비엔날레의 시의성과 참신성이 부족해 차별화된 기획과 콘텐츠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류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화 된 가운데 이미 전국적으로 한국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의 확장기라 불리는 2000년대부터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고려대, 서울대, 명지대, 인하대 등 대학에서 설립한 한국학연구소에서 국제화속의 한국학에 대한 연구와 학술행사가 이뤄지고 있다.후발주자로서의 차별화 전략도 필요하다.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특징을 전주의 풍부한 전통문화자원을 통해 한국학을 조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술대회의 주제도 개론적인 수준이고, 문화체험도 향음주례 다회 한지공예 체험 등 일반적인 프로그램이었다. 전주의 역사나 전통문화 등과 연계된 특징있는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한 문화예술계 인사는 전주에서 지금 한국학을 이야기하는 것은 뒷북치기라는 느낌을 준다며 후발주자라면 차별화된 콘텐츠가 있어야 하는데 프레대회는 일반적인 학술대회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올해 프레대회는 전주시와 전북대 출연금과 후원금 등을 더해 7300만원으로 치러졌다. 내년에는 예산을 확대해 대규모로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이광진 원광대 교수가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조강훈)가 주최주관하는 제9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행사에서 현대공예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서양화가 소훈씨는 특별상(정예작가상)을 받았다.대한민국 미술인의 날은 한국미협이 지난 201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활동실적을 기준으로 한국화와 서양화 등 8개 부문에 걸쳐 국내 미술발전에 기여한 미술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이 교수는 지난 1989년부터 원광대 교수로 재직하며 공예문화 위상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하는데 앞장섰다.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작품활동도 바지런히 이어왔다. 특히 이 교수는 (사)한국공예문화협회를 이끌면서 지난 2001년 전국규모의 익산 한국공예대전을 만들어 최고 권위를 갖는 대회로 가꿔왔다. 지난 2013년부터는 한국공예가협회 이사장을 맡아 신진예술가와 원로작가를 아우르며 공예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전라북도공예가협회 이사장, 전라북도 산업디자인협회 회장, 익산예총 회장, 원광대 미술대학 학장 등을 지냈으며, 목양공예상을 비롯해 전북예술상, 목정문화상, 한국공예가협회상, 미술작가대상 등을 수상했다.소 작가는 작가정신이 뛰어난 예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15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일본과 스페인 등지에서의 국제전과 기획전 등 300여회의 전시회에 참여했다. 현재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전북미술대전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 전북대평생교육원 미술 전담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한편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대설(大雪)은 양력 12월 7일경으로 24절기 가운데 스물한 번째 절기다. 오늘이 바로 대설이다. 소설과 동지 사이에 들어있으며 우주태양의 황경(黃經)이 255일 때이다.이 무렵은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으로 대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것은 원래 재래역법의 발상지이며 기준지점인 중국 화북지방(華北地方)의 기후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의 경우는 눈이 많이 오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잦다. 그래서 당연히 한국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동지가 지나고 난 뒤에야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 12월보다 오히려 1~2월에 평균적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한다.△곳간 쌓인 곡식풍요로운 시기세시기에 따르면 대설 입기일로부터 동지 절기까지 15일을 5일씩 3후(候)로 나누었다. 초 후에는 산 박쥐가 울지 않고, 중 후에는 범이 교미하여 새끼를 치며, 말 후에는 여지(박과에 속한 식물)가 돋아난다고 하였다. 이러한 내용은 열두 달에 대한 절기와 농사일 및 풍속을 19세기 중엽, 소당(嘯堂) 김형수(金逈洙)의 7언 고시(古詩) 형식으로 기록한 농가십이월속시(農家十二月谷詩)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에서는 음력 10월에 들어있는 입동과 소설, 11월에는 대설과 동지, 그리고 12월의 소한과 대한까지를 겨울로 쳤다. 서양에서는 추분 이후 대설까지를 가을이라 여긴다.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속리산 정상에 대자재천왕사(大自在天王祠)라는 사당 신이 매년 10월의 인일(寅日)에 법주사로 내려온다고 하여, 산중에 사는 사람들이 음악을 베풀고 신을 맞이하여 제사를 지냈다. 신은 45일간 머물다가 사당으로 올라간다고 했다.특히 24절기 중 대설이 있는 음력 11월은 동지와 함께 한겨울을 알리는 절기다. 농부들에게 있어서 일 년을 마무리하며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농한기(農閑期)이기도 하다. 대설 절기에는 한 겨울에 해당하며 농사일이 한가한 시기다. 가을에 수확한 피땀 어린 곡식들이 곳간에 가득 쌓여 있으므로, 당분간 끼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풍성한 계절이다.△대설에 눈내리면 보리농사 풍년대설 절기에 눈이 많이 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들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눈이 많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눈이 많이 내리면 눈이 보리를 덮어 보온 역할을 함으로 동해(凍害)를 적게 입어 보리가 풍년이 든다고 여겼다.대설 무렵에는 집집마다 콩을 삶아 정성을 다하여 메주를 쑨다. 어려운 시절이라 먹을거리가 많지 않았다. 그러므로 음식 맛을 좌우하는 원천은 간장이기 때문에, 간장 맛이 좋으면 그 집의 모든 반찬이 맛있어서 가족 건강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우리 조상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발효식품 된장 간장은 힘이 든다 하여도, 전통적으로 계속 이어 저야 한다는 간절한 바램이다.△대설절기에 부르는 농가월령가사람의 자식 되어 부모 은혜 모를소냐,/ 자식을 길러 보면 그제야 깨달으리./ 온갖 고생하며 길러 내어 결혼을 하게 되면, / 자기들만 생각하고 부모 봉양 잊을소냐. / 기운이 쇠약해지면 바라는 것이 젊음이니, / 옷 음식 잠자리를 각별히 살펴드려, / 행여나 병나실까 밤낮으로 잊지 마소. / 섭섭하신 마음으로 걱정을 하실 때에, / 삐죽거리며 대답 말고 부드럽게 대답하소. / 시집온 아내는 남편의 행동보아, 그대로 따라 하니 보는 데 조심하소.(중략)
서화용지로 개발된 전주한지의 기능성을 시험해보는 시지시필(試紙試筆) 행사가 3일 전주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시지시필에는 전국의 서예가 20여명이 초대됐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수상자인 박원규 이돈흥씨를 비롯해 이용 서예가 등이 참여해 전주한지에 글씨를 썼다.이 행사를 주관한 김병기 전북대교수는 전주한지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서화용지로 각광받았는데, 화선지에 밀린데다 최근에는 중국산 화선지가 시장을 점령하면서 한지의 쓰임새가 크게 위축됐다며 그러나 화선지는 펄프를 사용해 양지제조기법으로 만들어져 자연산화돼 작품 보존에 타격을 주고 있어 서화용 한지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행사에 참가한 서예가들은 한지 서화용지 붓놀림이 자연스럽고 필획이 살아난다면서 한지 사용을 권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시필회에서 쓴 글씨는 한지산업지원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제29회 전주 영상회 사진전 ‘전북의 고택 이야기’= 6일까지 전북문학관앞 사진공간 눈전주영상회 회원 11명과 특별회원 김덕진 김용규 백진길 홍용국이 참여해 남원의 몽심재, 전주 권희문 가옥 등 전북의 고택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박병문 사진전 ‘아버지는 광부였다’= 9일까지 서학아트 스페이스다큐멘터리 사진가 박병문이 평생을 고단한 광부로 사셨던 아버지께 바치는 사진전. 강원 태백 탄광촌 사람들과 막장 안 광부들의 격정적인 움직임, 피곤한 얼굴 등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제24회 강원도 사진대전 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 국회초대전 ‘웅비하는 대한민국 그러게 말이다’, ‘제5차 중국연변 국제사진문화 주간’초대전 등에 참여했다.△연극 ‘두 번 결혼하는 여자’= 6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창작소극장전북연극협동조합(대표 류경호)이 청혼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본연의 욕망과 배타적 이기심의 극렬한 분열을 비판하는 희화적 풍자극을 선보인다. 전북소극장 연극제 축하공연.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작품을 류경호가 각색, 연출했다. 문의 063-255-2612.△연극 ‘하우스 메이트’= 6일까지 평일 8시 주말 4시, 소극장 판극단 자루(대표 오지윤)가 제23회 전북소극장 연극제 공연으로 임대인과 세입자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다룬 2인극을 무대에 올린다. 빈부격차, 워킹푸어(working poor) 등 요즘 세대의 씁쓸한 현실을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내년 출범 예정인 (재)전북문화관광재단이 행정·정책·교육 등을 담당할 사무처 직원과 공연을 맡을 상설공연추진단 직원 총 18명을 공개 모집한다.사무처는 경력경쟁을 통해 정책·교육 분야 팀장(다급) 각각 1명씩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사무처의 행정 분야 팀원(바급) 9명도 공개경쟁을 통해 모집한다. 상설공연추진단은 경력경쟁을 통해 단장(나급) 1명, 팀장(다급) 1명, 팀원(라급·바급) 5명을 모집한다.채용기간은 1년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7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korea.kr)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서류전형 및 합격자 발표는 오는 14일에 이뤄지며, 논술시험(16일)과 면접시험(28일) 등을 통해 최종합격자가 선발된다. 기타 문의는 전북도청 문화예술과(063-280-4843)로 하면 된다.
익산문화재단, 꿈꾸는 오케스트라아이들은 음악으로 마음의 부자가 되죠. 일단 음악으로 마음이 풍요로워지면 그 힘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어요.(영화 기적의 오케스트라-엘 시스테마(2008) 중)음악에는 마음을 치유하고 소통과 화합시키는 힘이 있다. 문화소외계층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익산을 보면 알 수 있다.지난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재)익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익산은 청소년에게 음악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사회통합교육사업이다. 이들에게 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함께 화음을 맞추고 서로를 배려하며 성장하는 과정이다.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오케스트라 90여 명이 1년 동안 함께 키워온 열정과 꿈을 펼치는 무대를 마련한다. 꿈과 희망의 오케스트라-드림콘서트가 오는 5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중공연장(옛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재)익산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프란츠 폰 주페(Franze von Suppe)의 경기병 서곡, 비발디의 사계 중 봄,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등 총 8곡을 선보인다.지휘는 박성일 감독이 맡았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출신 박진아(19) 박하연(14) 오선영(15)양과 정이든(13)군이 바이올린 협연도 꾸린다.익산Dream가족오케스트라합창도 오는 12일 익산 육아종합지원센터 더함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익산Dream가족오케스트라합창은 2015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프로그램 일환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음악 활동을 하며 유대감을 형성하도록 지난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공연에서는 관악현악합창 등 각 부분별 앙상블과 오케스트라 합주, 오케스트라합창 합주를 선보인다. 쇼스타코비치(Shostakovich)의 왈츠Ⅱ, 단원들이 함께 부르는 캐롤과 아름다운 나라 등이 무대에 오른다.익산문화재단 이태호 정책실장은 연주 연습뿐 아니라 가족캠프와 연극놀이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사랑과 소통이 빛을 발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도 오케스트라가 성장한 모습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두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문의는 익산문화재단 문화정책팀(063-843-8811)로 하면 된다.
디자인요소에서 색(色)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강하다. 색이 가지는 기능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색은 인체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형태보다도 색이 더 중요하다. 색을 이용한 대체치료가 활발한 연구와 함께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도 색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기능을 입증하고 있다.색은 사물과의 소통을 위한 전략적인 요소로 디자인에 적용된다. 국가를 상징하는 국기에서도 문양이나 형태보다는 색깔로 먼저 인식되는 경향이 크다. 우리나라의 깃발이 인지도가 강하지 못한 이유도 색보다는 문양을 중요시한 도안으로 인식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의 국기가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은 단순한 도안에 강렬한 색 때문이다. 일본 국기의 붉은 색은 디자인에 활용하기 용이해 통합된 국가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이로운 경향이 있다. 유럽의 국가들은 국기를 문양없이 색의 조합으로만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색으로 인지되는 기업브랜드이처럼 색은 통합된 이미지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기업의 브랜드디자인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색을 선정하는 작업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색들은 이미 많은 기업에서 고유칼라로 선정하고 엄청난 비용을 투자해 색상을 기반으로 홍보하는 바람에 대부분의 색들이 특정한 기업과 연결되어 인식되는 경향이 짙다. 대표적으로 푸른색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과 연결되어 있고, 붉은 계열은 LG, SK, 기아자동차 등으로 연결되어 인식 되어진다. 이처럼 현대사회의 복잡한 도시환경 속에서 기업은 색상으로 인지 되는 경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자동차를 타고 달리면서 찾아야 하는 주유소의 사례에서 색상을 통한 인식의 중요성을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SK는 빨간색, GS는 녹색, S오일은 노란색, 현대오일뱅크 블루로 멀리서도 알아보기 쉽도록 색상을 정하고 홍보의 대부분이 색상과 연관되게 진행되고 있다.△도시이미지 정비작업에 색 활용전주의 색은 무엇일까?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현 상황에서 색상을 활용한 통합된 도시이미지 구축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이다. 다행히 전주는 다른 도시에 비해 색상의 체계적인 적용을 일찍 시작하고 있다. 2009년 한바탕전주의 도시브랜드를 만들면서 전략적인 색상으로 마젠타를 선정하고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시의 통합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2008년도부터 서울의 브랜드이미지를 중심으로 하는 전용색상과 함께 서울의 실제 모습에서 뽑은 서울색을 정립하고 체계화하는 작업을 시작하면서 도시의 색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현대화된 도시에 꼭 필요한 도시이미지 정비작업에서 색상을 활용한 방법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전주가 가진 고급스러운 색전주가 가진 색을 발굴하고 그 색을 새로운 디자인시설물에 적용하는 실험작업을 지도하는 학생들의 2015년도 졸업작품으로 진행하게 됐다. 먼저 누구에게 물어도 속 시원하게 답해주지 못하는 전주의 문화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서부터 출발했다. 학생들은 거의 두 달 동안 전주시를 돌아다니며 직접 사진을 찍었고, 자신이 생각하는 전주의 문화는 무엇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전주의 이미지를 만들고 구체적인 색상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주의 색은 이후에 진행된 학생들의 전주시 공공시설물 디자인에 적용됐다.디자인결과물은 매우 전주스러웠다. 사실 전주스러움이란 한마디로 규정할 수가 없다, 수많은 요소들이 모여 전주스러움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도움을 주었던 (주)노루페인트 색채연구소 담당자들도 기대수준 이상의 결과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처음 전주의 색을 만든다고 할 때 화려한 원색의 전통적인 5방색을 기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전주를 돌아다니며 직접 촬영한 이미지에서 발굴한 학생들의 전주색은 더없이 화려하고 더없이 고급스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주의 문화가 이미 고급스러움을 품고 있다는 반증이 아니겠는가?전주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오는 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독주회를 갖는 은희천 전주대 교수.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갖는 연주회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은 교수는 마지막 독주회로 생각하고 준비했다. 손 움직임이 예전만 못하다고 이유를 댔지만, 그동안 독주회와 오케스트라 연주 등으로 많은 이들에게 부담을 줬다며 이제는 신세지는 일은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 또한 자신이 물러나야 제자들에게 기회가 더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들어주고 박수쳐주는 것이 자신의 일이라는 것.클래식 저변확대를 위한 그의 활동은 유난했다. 1980년 전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케스트라(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또한 2009년에는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만들기도 했다. 두 단체 모두 클래식 전공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클래식을 접할 기회를 자주 만들어 관심을 갖고 즐기게 하기 위해 꾸렸다. 오케스트라 단원 대부분을 전북에서 공부한 이들로 꾸린 것도 이 때문이다.두 단체는 왕성하게 활동했다. 도내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기획공연을 보였고, 클래식 인구를 늘리는데도 기여했다. 두 연주단은 든든한 후원회를 두고 있는데, 후원회를 꾸리고 운영하는데도 은 교수가 적극적이었다. 민간연주단으로는 드물게 급여를 주는 클나무오케스트라 운영방식도 그가 만든 제도다.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는 제자 최형우 단장에게 운영을 맡겼고, 클나무오케스트라도 제자들이 자립적으로 꾸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그의 제자사랑은 독주회에서도 이어진다. 에클레스의 소나타(H. Eccles sonsts g minor)와 모차르트의 소나타(W. A. Mozart Sonata C Major K.296), 그리그의 소나타(E. H. Grieg Sonata N.3, e minor Op. 45)를 들려준다. 기술과 기량이 많이 필요한 정열적인 곡이어서 걱정이 많다지만 바로크고전낭만시대 곡의 흐름을 보여주고 싶어 선곡한 교육적 목적을 둔 연주곡이다. 모차르트 곡은 첫 독주회 연주곡이기도 했다.교수의 독주회에 앞서 제자들은 지난 1일 헌정 음악회를 열었다. 최영호 글로리아스트링오케스트라 단장과 고주환 KBS교향악단 바순 부수석, 클나무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주대 바이올린 듀오가 마련한 무대다. 은 교수는 감동적이고 행복한 무대였다면서 강단에 선 40년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쳤다고 했다.거름이 되어주는 것이 내 역할이었습니다. 충실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죠. 열매는 후대의 몫입니다. 예술장르 모두가 그러하죠. 이제는 다른 역할을 찾아보려 합니다. 은 교수는 퇴임 후 국산바이올린으로 어린이를 가르칠 계획이다. 교육적인 차원에서라도 어린이들에게 양손을 사용하는 악기 연주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린 제자들과 만날 계획에 설레어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이 연말을 맞아 2일부터 문화소외계층을 방문하는 달리는 국악무대 무료공연을 마련했다.2일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가야금병창 사랑가, 산조중주, 사물놀이와 판소리 배우기 체험을 진행한다.오는 3일과 18일에는 각각 남원부영2차아파트 경로당과 남원의료원을 찾아 판소리, 가야금병창, 남도민요, 장구춤 등 공연을 펼친다.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달리는 국악무대는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선보이는 국악공연으로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예술향유에 어려움을 겪었던 산간지역 주민 등을 방문해 호응을 받았다.
제16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서 김석영(36서울, 금속공예)씨의 기(器)Ⅰ가 대상에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주어진다.(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한국공예대전에는 금속도자목칠섬유공예 4개 부문에 모두 362점이 출품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130여점이 줄어든 규모다. 이광진 이사장은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대한민국현대도예공모전 등 일부 공모전과 일정이 겹친데다 한국공예대전 입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출품작품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1차 심사를 거쳐 92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해 지난달 30일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본상 심사를 열었다.심사결과 최우수상은 목칠공예 부문의 정현경(20서울)씨의 냉난(冷暖)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도자공예 부문 최종음(24전남 순천)씨의 치유와 소통, 섬유공예 부문 이설(24서울)씨의 무제가 뽑혔다. 최우수상에는 1000만원, 우수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대상으로 선정된 기(器)Ⅰ는 청동을 주재료로 전통의 그릇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한국적 형태미와 기능성을 구현한 수작으로 평가했다.최우수상의 냉난(冷暖)은 상자를 쌓은 것 같은 디자인에서 기능을 찾아 구성미가 탁월하며, 색감이 빼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우수상의 치유와 소통은 도자기의 전통적 틀을 깨는 작품으로, 조형성을 강조하면서 다른 기능을 부여했으며, 무제는 새로운 소재 개발과 표현으로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부문별 최종심사는 장윤우(금속, 성신여대 명예교수) 서한달(도자, 한국공예가협회 고문) 김덕겸(목칠, 한국공예가협회 고문) 박숙희(섬유, 한국공예가협회 고문)씨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부문별 책임심사를 했으며, 각 부문 최우수작품을 선정해 이 가운데 투표로 종합대상을 뽑았다.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작품에 대해 섬유와 도자, 금속부문은 작품의 다양성과 조형성 등이 두루 고려된 수작이 많이 출품됐지만 목칠부문은 상대적으로 가구중심의 단조로운 경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금속공예 심사를 맡은 장윤우 심사위원은 다양하고 개성이 드러난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며 재료와 쓰임새 확장에 대한 고민들도 이뤄지는 등 질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도자공예 부문의 서한달 위원은 새로운 재료와 가공 등의 시도가 돋보였고, 조형감각도 나아졌다며 예년에 비해 쓰임새까지 고려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섬유부문의 박숙희 위원은 소재가 다양하고 감각적인 작품들이 눈에 띄었지만 상대적으로 작품별 수준차이가 컸다고 말했다. 목칠부문의 김덕겸 위원은 출품작품의 수준이나 완성도는 높았지만 가구로 편중된 경향을 보여 아쉬웠다고 밝혔다.한국공예대전 입상작은 7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 전시되며, 시상식은 7일 오후 2시 전시장에서 열린다.◇제16회 익산 한국공예대전 수상자△대상=김석영(금속) △최우수상=정현경(목칠) △우수상=최종음(도자) 이설(섬유) △특별상=오석천(금속) 조현주(금속) 이기연(도자) 강승일(목칠) 이남희(섬유) △특선=소병돈(금속) 심미정(금속) 최종음(금속) 강주환(도자) 김일완(도자) 조원재(도자) 윤영인(목칠) 임현우(목칠) 김민조(섬유) 전희나(섬유) 이선경(섬유)
유학생활을 통해 변화된 작품 스타일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자리였습니다. 많이 떨렸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서 무척 기쁩니다.제16회 익산 한국공예대전에서 금속공예작 기(器)Ⅰ로 대상을 수상한 김석영(36)씨. 그는 작업을 하며 공예가 가진 실용성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꼈다며 7년간 독일에서 지내며 그릇의 원초적 쓰임새를 고려하면서도 그 안에 무엇을 담을까에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 고민에 대한 결과물이 바로 출품작 기(器)Ⅰ이다. 그는 무엇을 담는 용도를 가진 그릇의 기능을 물질을 담는 것에 국한하지 않고 비물질적인 정신을 담아내는 추상적인 부분으로까지 확장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청동 그릇을 서로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4개의 평면으로 쪼개고 다시 붙이며 기(器)의 형태를 재해석한 작품은 기존의 청동주물기법에 날카롭고 세밀한 공예적 요소를 가미해 주물기법의 디테일을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수준 높은 기법을 구사하면서도 기하학적인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절제미 등 조형성을 잘 살렸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평가다.이번 수상을 계기로 작가로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김씨는 내년 상반기 수상작을 비롯해 신작들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계획하고 있다.중앙대 예술대학 공예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독일 국립 뉘른베르크예술대학 금은공예과 마이스터슐러 과정을 마쳤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 선정, 청주공예문화상품대전 대상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중앙대 디자인학부 공예학과에 출강하고 있다.
제14회 온글송년문학의 밤이 오는 3일 전주 초원갈비 연회장에서 열린다. 전주 온글문학회(대표 김동수)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문학강연, 연주공연 등과 함께 온글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된다.올해는 김한하(48), 구순자(58) 시인이 각각 제4회 아름다운문학상과 제7회 온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오후 3시 50분부터 시작되는 문학의 밤은 온글문학회를 소개하는 다큐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문태준 시인의 나의 시가 말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한 문학강연, 허덕준씨의 기타연주, 온글문학상 시상식과 수상자들의 수상작 낭독회 등이 이어진다. 이밖에 강명수이문희정량미김혜경 회원이 자신의 등단작을 낭송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사회적기업 마당이 오는 5일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도시를 재창조하는 곳을 찾아가는 ‘백제기행-도시문화기행 열:서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기행은 기업의 상징적인 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스페이스 마케팅’을 주제로 풀무원의 ‘뮤지엄 김치간’과 코리아나 화장품이 운영하는 ‘스페이스 씨’ , 삼성미술관 ‘리움’등을 방문한다.CNN이 뽑은 세계 11대 음식박물관 중 하나인 뮤지엄 김치간은 김치를 이용한 발효문화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전시 및 체험을 통해 김치문화의 독창성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스페이스 씨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소개하는 미술관, 전통 화장유물을 전시하는 화장박물관으로 구성된 곳으로 전시와 함께 안은미 안무가의 공연 영상 ‘댄싱마마’를 관람한다. 참가자는 20명 모집하며, 참가비는 일반 73000원(문화저널 독자 및 어린이 70000원)이다.
(재)목정문화재단(이사장 김홍식)이 주최하는 제23회 목정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27일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렸다.문학부문 윤영근(77) 소설가, 미술부문 황순례(70) 조각가, 음악부문 변금자(70) 국악인이 올해 목정문화상을 수상했다.이 날 시상식에는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선기현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 신효균 JTV전주방송 사장,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등 문화예술계 관계자와 기관단체장 등 27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김홍식 이사장은 목정문화재단이 전북 문화예술 발전의 지평을 열어가는 길에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며, 목정문화상을 비롯해 고교생 백일장, 미술실기대회 등을 더욱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목정문화상은 고(故) 김광수 선생이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 지역의 향토 문화 발전을 위해 힘쓴 문화 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3년부터 문학과 미술, 음악 등 3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목정 선생은 전북도시가스와 미래엔, 미래엔서해에너지, 미래엔인천에너지 등의 향토기업을 창립한 전북출신의 기업인으로,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돼야 한다는 소신 아래 현대문학상과 목정장학회, 목정문화재단 등을 제정해 교육 및 문화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2013년 목정 선생이 작고한 후에는 김홍식 전북도시가스 사장이 목정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다.한편, 이날 목정문화상과 함께 전북 문화예술 기반 조성을 위한 후진 육성사업 일환으로 목정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제6회 전북고교생 목정음악콩쿠르 입상자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올 한해동안 진행한 문화예술교육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가 잇따라 마련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아듀, 2015 패밀리 완두콩, 아리랑 소리랑, 한소리오케스트라 겨울음악회를 연다. 정읍사예술회관과 전북발레시어터도 발레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들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등이 주최주관한 예술교육사업의 일환이다. 예술활동을 통해 감성과 창의성을 높이고, 친구 가족 등 공동체와의 관계 회복과 개선 등을 위해 진행하는 것들이다.아듀, 2015 패밀리 완두콩(29일 오후 7시 소리전당 명인홀)은 가족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와 합창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성과를 보여주는 자리다. 이 프로그램에는 도내에서 32가족 90명이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유수영씨와 박신씨 지도로 토요일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 연습을 해왔다.연주회에서는 헝가리무곡 5번, 바이올린앙상블 French Fork Song과 English Fork Song, 플롯앙상블로 Fly to the moon과 고양이춤 등을 연주한다. 합창곡 Caro mio ben, Nel cor piu nom mi sento, OSole mio도 들려준다.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함께 사운드오브뮤직 메들리도 준비했다. 유수영씨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박신씨가 합창을 지휘한다.아리랑 소리랑(12월 6일 오후 6시 명인홀)은 피아니스트 임동창씨와 도내 초등학생 24명이 함께 준비한 무대다. 전통문화자원인 아리랑을 주제로 운영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운영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공연은 전래놀이문화를 응용해 아이들이 직접 만든 아리랑 놀이와 작곡한 새로운 아리랑곡으로 꾸려진다. 새로운 아리랑은 실로폰으로 화음을 맞추며 작곡한 16마디의 흥겨운 곡이다. 전주 이야기를 담은 온고을 아리랑도 연주된다.한소리오케스트라 겨울음악회(12월 12일 오전 11시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다. 한소리오케스트라는 상대적으로 문화예술교육에서 소외받은 초중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다. 매주 두차례씩 모여 기량을 닦았다. 60여명의 단원이 김종헌씨 지도로 수자의 뇌신 행진곡, 디즈니 메들리,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와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 등을 들려준다.발레콘서트(30일 오전 11시 정읍사예술회관)는 정읍지역 청소년에게 발레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예술을 통한 소통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진행한 무용과 함께하는 힐링 필링(healing feeling)발표무대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프로그램 참가 청소년 가운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0명이 무대에 올라 코펠리아 3막중 영주의 정원, 라푼젤, 호두까기인형 하이라이트 등을 보여준다.
전주 한옥마을이 첨단 영상기술이 어우러진 멋스런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전주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3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미디어 파사드 공연 전동성당 빛의 옷을 입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건축물의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인 미디어 파사드는 건축과 미술, 빛과 음향을 일체화한 예술 공연으로, 현재 바르셀로나 파밀리에 성당과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 도쿄의 샤넬 빌딩, 덕수궁 석조전과 경복궁 등에서 공연되고 있다.전동성당 빛의 옷을 입다 프로그램은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개발 지원사업에 전주시와 지역업체인 30DAYS, 전북도, 전주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응모한 3D 프로젝션 맵핑 및 미디어 그래피티 개발사업이 최종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천주교 전주교구와 전동성당의 협조를 통해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사적 228호로 지정된 전동성당은 호남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한국 교회 건축물 중 곡선미가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며 화려한 건물로 손꼽히고 있는데, 시는 처음 시도되는 이번 공연이 한옥마을과 전동성당이라는 전통적인 요소와 3D프로젝션 맵핑 기술이라는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미디어 파사드 프로그램을 올 겨울 4주간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는 인근 풍남문 등으로 외연을 확장해 상설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김병수 전주시 전통문화과장은 에펠탑과 오페라하우스 등이 야간 경관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처럼, 올 겨울 눈 내리는 날에는 전주 한옥마을에 소복하게 쌓인 흰 눈과 빛의 옷을 입은 전동성당이 기억에 남을 특색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세대와 기록이 이어지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7일 개최
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제4회 민족민주전주영화제 14일 개막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