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의 퇴임을 앞두고 후임 인사에 대한 내정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도덕성 문제를 일으켰던 특정인이 유력한 후임자로 거론되자 도립국악원 안팎에서는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신현창)은 현 문정근 단장의 올 연말 정년으로 비게 되는 무용단장을 공개모집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무용단장은 20여명으로 구성된 무용단의 운영과 업무전반을 담당하고 각종 공연의 기획을 수립하는 자리다. 이번에 공모할 무용단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15년 12월까지 2년이지만 업무실적에 따라 모두 4년의 범위 내에서 1차례 중임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립국악원과 무용계 안팎에서는 특정인이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돌면서 공모가 진행되기도 전에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내정설 당사자는 대입과 도립국악원 단원 채용 관련 비리를 저질렀던 이력의 소유자여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는 모 대학 무용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입학을 대가로 입시생 부모로부터 3000만 원, 졸업한 제자들로부터 도립국악원 단원 취직을 빌미로 230만 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2004년 실형을 선고받았었다. 이후 교수직을 잃었지만 도립국악원 무용단장의 결격사유로 규정한 기간이 지나 법적으로는 자격에 제한을 받지 않는 상황으로 전해졌다.도립국악원 단원들은 "국악원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현 무용단장의 임기가 한 달 반 이상 남았는데도 이례적으로 공모를 빨리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무용단장은 직무대리로 운영해도 큰 차질이 없는 만큼 공정하게 적합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국악원 안팎에서 나오는 내정설에 강한 불쾌감을 나타내며 "최근 무용단장 자리를 두고 여러 말이 무성하지만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도립국악원은 오는 19~21일 지원서 접수를 마치는 대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무용단장의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전주 한옥마을의 성공사례는 전통문화에 대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해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간의 충돌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하다는 지적이다.문윤걸 예원예술대 교수는 지난 1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제4차 한국지역학 포럼에서 '전주학과 한옥마을'에 관한 토론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문 교수는 "1999년부터 추진해온 전주한옥마을 개선 사업의 놀라운 성과에 힘입어 2004년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창출했다"며, 전주시의 지역정체성 및 문화정체성과 잘 어울려 전주의 이미니자 브랜드 자체를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그런 성공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문화와 문화적 정체성을 잘 활용한 때문이며, 전통문화의 소극적·수동적 수용에 머무르지 않고 민관 거버넌스인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추진단을 통해 적극적·능동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지역발전전략으로서의 '전주, 전통문화중심도'정책은 명백한 한계도 가지고 있다고 문 교수는 보았다. 문화와 경제·지역발전의 관계가 과거에 비해 가까운 관계라 하더라도 여전히 문화가 경제적 자원으로 가치를 우선하는 경우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간의 충돌은 피할 수 없다는 게 그 첫째다.또 정책의 추상성과 모호함이 지나쳐 정책의 추진과정에서 논쟁에 휩싸일 위험이 크며, 전통문화나 전통생활문화가 이미 파괴될 만큼 파괴되어서 이를 복원하거나 되살리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도 어려운 문제로 꼽았다. 여전히 지역내 이견이 존재하고, 또 대형프로젝트를 추진할 재원 부족 역시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했다.문 교수는 현재 시점에서 문화 및 경제, 지역발전이라는 과점과 지향들이 균형있게 조정되고 적절히 구현된 문화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모델을 찾기 위한 탐색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포럼에서는 또 정남종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서울학과 한양도성', 양윤식 창의건설 대표이사는 '충남학과 백제문화산업', 허남춘 제주대 교수의 '제주학과 말 산업'을 포럼의 주제로 삼아 발표했다.
한국예총부안지회(회장 김종문) 주최 제12회 부안예술제가'예술과 함께! 부안과 함께! 행복한 부안 예술로 가꾸자'란 주제로 1일부터 3일까지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예술제는 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6회 부안주부가요제 예선통과자들의 본선 경연을 통해 부안 주부들 가운데 최고의 노래실력자를 뽑는다. 2일 둘째 날은 (사)한국음악협회 부안지부에서 주관하는 제18회 부안군민을 위한 열린음악회가 개최되며, 3일에는 신명나는 국악한마당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예술회관 2층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또한, 예술제가 개최되는 기간동안 부안 예술회관 야외특별전시관과 2층 공연장 로비에서는 시화전과 전시회 등 작품 전시와 부안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마련한 FOOD 테라피, 성격·진로 심리검사 등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있다예술제 관계자는 "올 해로 열두번째를 맞는 예술제가 군민들의 성원과 격려로 더욱 발전하고 명실상부한 부안군 대표 문화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군민이 참여하시고 관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확기획자의 창의력을 몰인정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좀더 대중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또한 기존 사업 관행에서 벗어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의견은 사회적기업 마당-전북문화저널이 지난달 16일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카페 '공간 봄'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129회 수요포럼에서 제기됐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문화기획자 7명은 이날 관 지원의 한계를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했다.한옥마을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불가능공장' 대표이자 한복데이 기획단장인 박세상 씨(29)의 사회로 사회적기업 이음 청년사업팀장이자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매니저인 이승미 씨(28), 공공미술활동 비쥬얼컬쳐스튜디오 '캔즈' 공동운영자인 김준우 씨(37), 사회적기업 마당 기획팀 민슬기 씨(30), 'TEDx전주' 디렉터이자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 호남지부장 이거성 씨, 한국공연문화예술연구소 임정민 사무국장(31), 완주군 비비정마을 장인석 운영실장(28)이 패널로 참석해 교류를 통한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이들은 보다 더 대중 친화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데 입을 모았다.이거성 씨는 "문화는 한 사람의 상상력이 대중의 호응과 얼마나 교집합을 형성하느냐인 만큼 교집합이 커지면 수익창출도 가능하다"고 제언했다.힙합 공연을 기획하는 임정민 사무국장도 "클래식도 해설을 통해 관객에게 다가선 것처럼 힙합도 해설을 곁들이고 판소리의 추임새와 같은 리액션 넣는 법을 공연 때 알려주는 형식을 도입하면 좀더 친숙하다"고 소개했다. 장인석 운영실장도 "문화예술이라는 콘셉트로 지역에서 시야를 넓혀야 한다"면서 "어르신들이 마을만들기 사업을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선입견을 가졌는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텃밭교육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이 노하우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기우라는 걸 깨달았다"고 회상했다.이와 함께 사업 예산에 얽매이기 보다는 새로운 착상으로 성공한 사례도 소개됐다. 지난달 28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열린 '한옥데이'는 적은 예산으로 수익사업 모델까지 발견한 것. 박세상 씨는 "한복데이의 경우 행사의 경제적 부분을 어떻게 채울까 고민하다 축제의 기획 과정을 뒤집어 3개월 동안 행사당일 같이 놀 사람을 먼저 모집했고, 시내 한복집을 일일이 접촉하며 협조를 구해 기부와 대여를 통해 한복을 확보했다"면서 "정석대로 하면 1억 원이 넘는데 이를 1500만 원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축제과정에서 한복 대여사업의 가능성도 확인했고 사람들과 행사를 함께 만들어가면서 돈이 필요 없어지고 축제가 완성됐다"며 "아무리 기획자 스스로 좋다고 해도 사람들의 필요보다 크지 않으면 그냥 끝나는 기획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이승미 매니저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기획자가 머리를 맞대면 품앗이로 해결할 수 있는 부문이 생긴다"면서 "문화기획자로서의 고민과 노하우의 공유해 지원사업의 한계와 수익창출의 애로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지난 8월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전주시 경원동에서 열린 '동문예술거리 페스타'의 '거리 아트' 작업을 한 김준우 씨(37)는공공미술활동 비쥬얼컬쳐스튜디오 '캔즈'를 공동 운영한다. 이들은 도로나 벽에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해 '문화가 있는 공공시설'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받는 대가는 도장공의 하루 일당에 준한다. 김 씨는 "우리는 정식 시각미술 교육을 받은 전공자로 예술적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페인트공으로 취급받는다"며 "페인트칠은 하루지만 시안과 도안을 창작하는 것은 며칠 밤을 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 자치단체에서 일을 했지만 당일 인건비 15만 원보다 적게 받을 때도 있다"며 "창의성 개발에 대한 투자나 이에 대한 인정은 없이 노임으로 계산한다"고 덧붙였다.대학생들이 모여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무료로 공개하는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의 이거성 호남지부장(23)도 "재능기부를 너무 당연시한다"면서 "정부지원의 평가도 정성적이 아닌 정량적인 평가 위주로 몇 명이 모여서, 몇 개 프로그램을 몇 사람에게 했냐를 따져 창의력을 숫자로 계량화한다"고 토로했다. 문화기획자의 창작력에 대한 대가를 인정하는 사회적 인식이 필요다는 지적이다. 창의적인 문화기획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획력에 상응하는 비용을 산정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는 것.기획 또는 창작의 비용에 인색한 풍토에서는 창의력이 저하되고 결국에는 이를 발현할 수 없는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우려다.서울시의 '밤길에 드로잉 조심'과 경기문화재단, 남양주시의 '논아트 밭아트' 프로젝트에서 벽화작업을 했던 '캔즈'의 최창우 씨(31)는 "주문을 하는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우리를 화가라고 하면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할지 몰라 임의적으로 노임을 맞췄다"면서 "시안을 연구해서 가져가면 담당자 자신이 인터넷에서 보고 좋았던 작품을 베끼라는 주문까지 받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최 씨는 "기획력이나 창작력을 인정하는 문화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 호남지부장은 "기획비용이 매몰된 상황에서 기획자들이 회계문제에 시달리게 되면, 창의적인 작품이 나올 수가 없다"면서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도 재능기부만을 요청하는 상황에서는 계속 사업을 같이 할 수 없어 떠나기도 했다"고 들려주었다.도내 사회적기업인 마당의 기획팀 민슬기 씨(30)도 "대부분의 사업에서 기획 비용은 따로 책정되지 않는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지원을 벗어나면, 다른 후원 기관을 구해야 하는데 이들의 요구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생력을 키우는 모델이 적은 상황에서 '갑'의 요구를 맞추다보면 창의적인 기획은 격리되고 만다"고 덧붙였다. 창의적인 문화를 융성하기 위해서는 문화기획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호남지부장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를 외쳤지만 안 되는 게 현실이다"면서 "창의적인 문화 발적을 위해서는 창작비용을 부대 비용이 아니라고 인식하는 문화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씨도 "젊은층의 문화기획에 대한 관심은 높은 만큼 문화기획자가 자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탰다.
교통사고로 보호자를 잃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돕기 위한 콘서트가 마련된다. TBN 전주교통방송(FM102.5㎒)은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시월에 마지막 전날밤 콘서트'를 30일 오후 7시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진행한다. 올해 5번째 실시하는 콘서트는 재능기부의 형태로 진행된다. '영원한 오빠'로 불리는 전영록, 유익종, '서울패밀리'의 위일청, '가을 음유시인' 신계행을 비롯해 오로라, 최우진, 김한나 씨가 출연해 완연한 가을 밤에 감성을 깨우는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교통방송의 '조준모의 출발! 전북대행진' 진행자 조준모 씨는 "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그액은 그동안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갑작스럽게 부모를 여읜 유자녀들에게 소중하게 쓰였다"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성평등 활동을 후원하는 공연이 열린다.(사)전북여성단체연합(이하 전북여연)의 후원회(회장 정애자, 부회장 김영·윤승희)는 31일 오후 6시30분부터 전주시 교동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성평등 가치를 확대하고 여성운동의 밑거름을 만들기 위한 '2013 평등·평화의 밤'을 진행한다. 올해 후원의 밤 행사는 KBS전주방송 김태은 아나운서가 재능기부로 사회를 보며, 싱어송라이터인 강허달림 씨가 '소리, 그녀가 되다 강허달림 노래이야기'라는 공연을 한다. 강허달림은 밴드 풀 문(Full Moon)·신촌블루스의 보컬로 활동하다 지난 2005년 싱글 앨범 '독백'을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한 감성 보컬이다. 이날 강 씨의 노래와 함께 댄스스포츠 공연도 이뤄진다.전북여연은 지난 1988년 2월 활동을 시작해 도내 10개의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지역 발전과 여성의 권익향상을 지향하며 여성인권 지원사업, 여성정책개발사업, 지역공동체회복을 위한 복지사업 등을 하고 있다.
전주역사박물관이 서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1월1일 오후 2시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제4차 한국지역학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지역학과 지역문화 콘텐츠'. 지역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지역학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지역문화원형 확보 차원에서 지역학 연구방안에 대해 연구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한국지역학포럼은 지난해 지역학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이 모여 한국 지역학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부산에서 3차 포럼을 가졌다.이번 포럼에서는 '서울학과 한양도성'(송인호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충남학과 백제문화산업'(강종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제주학과 말산업'(문순덕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 '전주학과 한옥마을'(문윤걸 예원대 문화영상창업대학원)의 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이태영 전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장남종(서울연구원)·양윤식(창의건축 대표이사)·허남춘(제주대 국문과)·김석택씨(울산발전연구원 울산학연구센터)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이용숙)은 31일 오후 3시 전주한옥마을 아그배 갤러리에서'전주한옥마을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다' 주제로 집중 좌담회를 연다. 호남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좌담회는 '전통문화중심도시 조사·기록화 기반 통합콘텐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업의 책임연구원인 진양명숙 박사가 발제(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발제하며, 김남규(전주시의회 의원)· 김동영(전주시정발전연구소 연구위원)·김동아(아그배 갤러리 실장)·김동희(전주한오마을슬로시티협의회 운영위원)·박승배(도시연대 사업국장)·양미경씨(전통문화대학교)·오영택(전주공예품전시관 관장)·이근영(삼도헌 운영실장) 등 8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전통문화중심도시 조사·기록화 기반 통합콘텐츠 지원사업'은 전주한옥마을의 오늘의 모습을 조사·기록하여 변화의 과정을 살펴보고, 통합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를 통해 한옥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통문화산업을 지원하는 '전통문화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안(이하 법률안)'을 통과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한국전통문화산업총연합회(가칭)는 국회 김광림 의원(새누리당경북 안동)의 대표 발의로 모두 10명의 국회의원이 함께 제안한 법률안에 대해 국회 통과를 위한 청원활동을 벌이며, 전통의 건축조경음식의상공예 등 전통문화양식과 전통의 무용음악미술연회무예 등 전문문화예술과 관련 종사자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법률안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소속으로 한국전통문화산업진흥위원회를 두고 전통문화촌 지정지원, 전통문화산업육성진흥단지 조성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전북도무형문화재 소병진 소목장은 "전통산업 종사자에게 세금 감면 혜택과 작품제조 지원 등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몇년 동안 비슷한 법률안의 통과가 무산된 상황에서 해당 법률안이 하루 빨리 통과되도록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문화 융성을 위한 지역의원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상황에서 국회 통과는 미지수다. 발의 의원 대부분이 경북부산 등을 지역 기반으로 하며, 특정 지역의 시설 지원을 위한 법률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대통령 소속 문화융성위원회는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다-문화가 있는 삶'을 실현하기 위한 8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문화자원을 발굴조직하는 창의 인재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하지만 문화를 매개로 일선에서 개념을 잡고 계획을 세우고 실현하는 문화기획자의 현실은 문화적이지 않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3차례에 걸쳐 도내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한계와 어려움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시장에 젊은층이 모여들어 대안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소개돼 명소가 된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 레알뉴타운 청년몰은 지난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사업 '문전성시(문화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 사업)'의 시범사업으로 5개 점포로 시작해 현재 20여개 점포가 있다. 이를 총괄하는 청년몰 매니저인 이승미 사회적기업 이음 청년사업팀장(28)은 연말이면 근심이 앞선다. 남부시장이 이렇게 되기까지 이 팀장을 비롯한 문화기획자들은 아이디어를 내고 사람을 모으고 서류작업을 하고 현실화시켰지만 보릿고개를 생각하면 지원사업에 대한 고민은 깊다. 이 팀장은 "3년째 기금 지원사업을 하는데 지속적이지 않아 사업비가 집행되지 않는 1~2월은 일부 직원의 경우 자발적 휴가로 대체하기도 한다"면서 "컨설팅 비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적어 일정 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지원사업에 응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을 공유하는 'TEDx 전주'의 디렉터이자 대학생 교육기부단 호남지부장인 이거성 씨(23)도 마찬가지다. 이 씨는 "정부 부처의 지원금으로 사업을 하다보면 연말이 불안하다"면서 "내년에는 정부의 관련 예산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살피며 언제까지 이런 상황에서 살아가야 되나 싶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의 재능기부로 각종 교육콘텐츠를 만들어 공개하는데 대학생들도 좀더 많은 이익을 얻는 곳으로 몰려 기부단을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문화기획자들은 연말이 되면 같은 고민을 한다. 바로 보릿고개. 각종 국비, 지방비, 공공기금 등의 지원사업이 연말을 기해 끝나고 사업이 휴지기인 1~2월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관 주도 지원사업의 한계와 딜레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기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고 사업의 수익성을 찾는 일은 더욱 요원해진다.한국공연문화예술연구소 임정민 사무국장(31)은 "지역에서 문화기획 분야의 인력은 찾아보기 힘든데다 오래 할 수 없어 직업으로서 문화기획자가 설 곳이 적다"고 말했다.또한 이들은 현재 문화기획자가 기획뿐 아니라 수익구조를 내야하는 현실에서 각종 지원사업이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기획자의 필요성에 비해 이들에 대한 비용 지급에는 인색하면서 지원금만을 위한 사업이 발생한다는 것. 완주군 비비정마을 운영실장 장인석 씨(28)도 "마을만들기 사업의 경우도 그동안 시설에 70%를 투자했다면 점점 시설사업은 줄고 소프트웨어 사업의 비중 커져 기획자들이 해야할 영역이 늘고 있다"고 기획자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도 "창의력보다는 회계를 얼마나 잘 돌려서 쓰느냐가 현재 기획자의 능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화기획 브로커의 경우 일부 수수료만 주면 100쪽이 넘는 계획서가 며칠만에 나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미 팀장은 "청년몰 사업도 아직 누군가의 인건비를 만들 수 있는 수익구조와 생태계가 아직 되지 않았다"면서 "어떤 사업을 따 오든 기획자는 있어야 하지만 창의적인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는 사람에 대한 비용은 책정하지 않아 암묵적으로 알아서 쓰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제기했다. 그는 이어 "기획자에게 임금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며 "문화기획자가 스스로 가치를 높여 제값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water 용담댐관리단(단장 정성영)은 오는 31일 리모델링된 용담댐 물문화관을 개관한다.용담댐관리단 물문화관은 기존 그래픽 패널 위주의 전시물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개선하고, 지역주민이 상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담 북카페와 어린이 놀이방, 야외 테라스, 진안군 특산물 홍보관 등 각종 주민친화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더불어 용담댐 물문화관 개관식을 맞아 기획한 용담호 문화예술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물문화관 내 전시실에 서양화전, 조각공예전, 도예전 등 지역의 문화예술작품을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또한, 다채로운 축하 공연 행사가 펼쳐져 아름다운 용담댐에서 가을의 낭만을 즐길 수 있으며, 공도교 개방과 함께 자전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water 용담댐관리단 정성영 단장은 "이번 용담댐 물문화관 개관을 통해 전북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용담다목적댐의 역할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물문화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매주 월요일 휴관)며, 단체(20명 이상)방문객의 경우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문의는 용담댐관리단 물문화관 063) 430-4263 으로 하면 된다.
2013'제6회 창암 이삼만선생기념 대한민국 휘호대회 시상식및 전시회'가 지난 26일 정읍시 예술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열렸다.창암이삼만선생서예술문화진흥회(이사장 조인숙) 주최, 창암이삼만선생기념대한민국휘호대회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승범시의회의장, 이석문 정읍교육장, 강광 전 정읍시장, 유남영 정읍농협조합장, 은희태 정읍문인협회장, 박규열 정읍시재향경우회장, 황대풍 정읍문화원 부회장, 정용환 전국정읍사서화대전 이사장, 유재남 정읍미술협회지부장등 내빈과 조인숙 이사장및 회원, 수상자및 가족등 15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정촌예술단의 부채산조 식전공연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일반부에서 문인화를 출품한 김유화(군산중 교사)씨가 대상(전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또 최우수상에 김영만(한문)씨가 정읍시장상, 정민규(한글)씨가 국회의원상을, 또 우수상에 연순옥(문인화)씨가 정읍시의장상, 박성호(한문)씨가 정읍문화원장상, 이병섭(한글)씨가 전북방송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학생부에서는 박한솔(광주영천중 1년)학생이 대상(정읍교육장상)을, 우수상에 조은서(정읍정일여중 1년), 양연수(정읍한솔초 4년), 한승로(이리북중 3년), 조은재(정읍남초 5년), 박건상(정읍남초 5년), 이유나(정읍남초 3년)학생이 각각 수상했다.한편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총 250명이 출품하여 114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오는 30일까지 정읍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 전시된다.
익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익산-제주 예술인이 함께하는 지역문화예술교류 공연'이 28일 오후 5시30분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익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교류사업 일환에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익산의 예술인과 타 지역 예술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무대 마련을 통해 예술인들에게는 교류의 장을, 시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열리게 됐다.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교류가 거의 없었던 익산과 제주의 예술인들이 만나 각 지역의 색을 담은 무대로 가을을 수놓을 예정 이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아울러 이번 공연에서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김주산 선생을 비롯해 제주민요를 발전·계승하고 있는 '탐라민속예술원'이 제주도의 전통공연인 물허벅춤, 해녀소리, 제주창민요(영주십경, 오돌또기, 이야호타령, 너영나영)를 선보이고, 익산 예술인들은 판소리(창-오세운, 고수-임화영), 힐링빅밴드의 밴드공연, 댄스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을 펼친다.익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익산과 제주의 교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면서 "보다 다양하고 알찬 공연들로 꾸며진 만큼 익산국화축제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도 함께 어울릴수 있는 즐거운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내년 5월 공식개관 예정인 국립무형유산원에 설치하는 미술작품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도는 지난 24일 제8차 전북 미술작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문화재청이 발주한 이헌정 작가의 '상생의 정원'을 심의한 결과 부적합으로 의결했다. 미술작품 심의위는 전북 문화예술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건축물에 설치될 미술작품의 가격과 예술성, 작품과 건축물 및 환경의 조화, 접근성, 도시미관에 대한 기여도 등을 평가한다. 도내외 미술, 건축, 도시계획, 공간디자인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에서 이를 결정한다. 이날 심의된 작품은 전주시 동서학동 옛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자리에 건립된 무형유산원에 설치될 2개 작품 가운데 하나였다. 나머지 1개는 지난 6월 이용백 작가의 '무형의 시원'이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됐다. 무형의 시원은 무형유산원 마당 가운데에 설치할 조형물로 원의 움직임을 한 획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당시 같이 제출됐던 작품은 부결돼 지난 24일 동일 작가의 다른 작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하지만 이 역시도 무형유산원을 상징하는 고유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100점 만점에 70점 이하로 부적합을 받았다. 지난 6월 심의 때와 비교해 차별성고유성이 돋보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도 관계자는 "이번에도 부결돼 당황스럽다"면서 "무형유산원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작품을 찾기 위해 연내 한 번 더 심의위를 열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판소리 다섯바탕의 최고 백미인 '눈 대목'이 여성명창들의 소리로 한 무대에 올려진다. 전북도립국악원의 24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여류명창 판소리 다섯바탕, 그 수려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잡았다(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서로 다른 소리제의 특징과 시김새를 통해 판소리의 멋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소리 향으로 묻어나는 무대다.홍보가 중 '둘째 박 타는 대목', 수궁가 중 '별주부 하직하는 대목', 적벽가 중 '군사설움 대목', 춘향가 중 '동헌 경사 대목', 심청가 중 '곽씨 장사 지내는 대목'을 국악원 창극단의 배옥진최경희차복순박영순최삼순 명창의 소리로 각각 들려준다. 힘과 기교, 섬세함이 넘치는 소리 구성과 농익은 성음으로 이 고장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창극단 여류 명창의 오늘을 읽는 자리로서도 의미가 있다.창극단 부수석 배옥진 씨는 완산국악대제전 판소리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최경희 씨는 서울전통국악경연대회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전국연극제 주연배우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연기와 소리를 겸비한 재원이다. 창극단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차복순 씨는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박영순 창극단 부서수석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부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최삼순 창극단 수석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이수자다.예약문의는 063-290-5539번으로 하면 된다.
국악신동으로 불리는 이리석암초 유수현(13)이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에 나선다.초등학생이 4시간에 이르는 동초제 심청가 완창에 나서면서 지역은 물론 전국 국악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27일 솜리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완창발표에 나서는 수현이는 국악에 알맞은 소리를 타고나 국악계에선 이미 상당히 알려진 국악 신동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2009년 판소리 공부에 입성하자마자 그해 군산에서 열린 전국 판소리 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고, 이를 계기로 끼와 재능을 가다듬어 이듬해 완주 판소리 대회 대상, 지난해에는 인천 전국 판소리 대회 최우수상, 추담 전국 판소리 대회 대상 등을 휩쓸었다.판소리 입문 5년차에 지나지 않지만 올해 역시 광주, 서울, 인천, 완산 등 내로라하는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휩쓸며 국악 꿈나무들 중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오고 있다. 특히 수현 양은 자신이 가진 소리 재능으로 각종 위안잔치는 물론 서동축제 축하공연, 중국문화교류 공연 등을 통해 신명난 우리문화를 전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2009년 임화영 익산국악원장에게 심청가를 사사한 수현이는 "열심히 동초제 심청가를 준비했다"며 "4시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을 혼자서 완창하는 만큼 부족하더라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수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가을을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을 마련했다.24일 오후 7시 장계문예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인형극 공연에는 인형극단 누렁소를 비롯해 계북초등생들이 단원으로 활동하는 계북고사리 인형극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방귀쟁이 며느리, 커다란 순무, 흥부놀부 등 모두에게 친숙한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선보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많은 문화혜택을 누리고 참여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예술동호회 활동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도와 부안군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사학회(회장 하태규)가 주관하는 학술대회 '반계 유형원의 실학사상과 그 계승방안'이 25일 오후 1시부터 부안군청 대회의실(2층)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12년 10월 9일 전라북도에서 주관한 '반계 유형원 선양사업 포럼'을 확대 발전시킨 것이다.반계 유형원의 실학사상을 조명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경기도 실학박물관 김시업 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모두 6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최윤오 교수(연세대)의 '반계 유형원의 토지제도 개혁', 조성을 교수(아주대)의 '반계 유형원의 사회 신분제 개혁', 하우봉 교수(전북대)의 '반계 유형원과 전북의 실학사적 위치', 안동교 교수(조선대)의 '반계집 편찬과 간행을 위한 제언', 이동희 관장(전주역사박물관) '반계 유형원의 생애와 부안 우반동', 홍성덕 교수(전주대)의 '반계 유형원 유적의 보존과 활용' 등으로 구분하여 반계의 실학 사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반계 유형원(1622~1673)은 1652년 31세에 부안군 우반동에 자리잡고 학문활동과 저술활동에 전념하여 '반계수록'을 저술하기 시작, 그의 나이 48세인 1670년 13권을 완성하였고, 52세를 일기로 우반동에서 별세하였다. 그 후 '반계수록'은 영조, 정조 등에게 어람되어 그의 실학적 면모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반계의 사상은 이후 성호 이익, 다산 정약용 등으로 이어졌다.
한국문학의 거성 미당 서정주 시인의 시문학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이를 지역주민 축제로 승화시킨 질마재문화축제 및 미당문학제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0일간 고창군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미당의 고향이자 작품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질마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질마재골 국화꽃 속으로"이다.축제장을 찾는 관광객과 군민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기 위해 부안면 주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주요 도로변 20㎞와 미당 묘소 주변에 10ha의 국화밭을 조성했으며, 온통 노랗게 물든 국화가 이번 주말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첫날인 25일에는 식전행사로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과 국악공연, 문학인, 출향인, 기관단체장이 참석하는 기념식에 이어 시낭송,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과 함께 시문학관부터 국화밭까지 국화길 걷기와 국화길 보물찾기가 마련되어 푸짐한 선물도 선사할 계획이다.또한, 달집 소원달기, 인절미허수아비 만들기, 지역예술인 공연, 동물농장 등 문화체험을 통해 자녀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부대행사는 막걸리 시음회, 국화음식, 손두부, 파전 등 먹거리장터와 풍물장터, 투호, 널뛰기, 외줄타기, 굴렁쇠놀이 등 구수한 농촌체험도 마련되어 흥겨움을 더한다.조병균 질마재문화축제위원장은 "봄부터 정성들여 가꾼 국화꽃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고 아름답다"며 "이곳 미당시문학관에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찾아와 향긋한 국화 속에서 가을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미당문학상 시상식은 11월 2일 오후2시 미당시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전북 평생교육장학진흥원,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희망 장학생 선발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행복장학금 전달식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지역정착 장학생 선발 공모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꿈키움장학금 전달식 첫 개최
[짤막]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향토인재 장학생 선발
김학권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장 “전북의 미래인 인재 육성 앞장”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 고시원에 보금자리 튼 4남매
무형유산 공연 ‘장인의 발걸음’…관객 큰 호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