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영화 속 광해와 실제 광해는 어떻게 같고 달랐을까.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팩션(faction)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지난해 관객 1200만을 넘기면서 때 아닌 재평가 논란에 휩싸였다. "재정 파탄과 군정(軍政)을 방치한 무능한 왕"이라고 비판했던 오항녕 전주대 교수(51)와 "대동법을 통해 실리 외교를 시도한 군주"라고 평가한 한명기 명지대 교수(50)가 논란의 중심. 제주MBC(대표이사 사장 최진용)가 17일 제주 문예회관에서 여는 토크 콘서트에 오 교수와 한 교수가 초청됐다. '광해 그리고 유배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이날 콘서트에선 '인간, 광해를 말하다','광해, 실패한 왕인가','광해, 유배의 세월'로 나눠 이야기가 이어진다. 고려대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오 교수는 '조선의 힘'(2010) '광해군, 그 위험한 거울'(2012) 등을 썼고, 서울대 국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한 교수는 '광해군'(2000) '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2010) 등을 펴냈다.
(사)동학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이영호) 사무처장을 문병학 전북작가회의 부회장(50)이 맡게 됐다. 전남 승주 출생인 문 사무처장은 1989년 '노동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이자 전통문화관(전통문화센터) 기획실장, 전북민예총 부회장감사,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사무처장을 역임한 문화계 중진 인사. 지난 1월 열린 이사회에서 3년 임기가 만료된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이종민 전북대 교수가 동학혁명기념사업회 이사로 연임됐다.
왕기석 시립 정읍사국악단 단장(50)이 전주문화재단의 마당 창극'천하 맹인이 눈을 뜬다'(이하 '천하')의 총감독을 맡게 됐다.건강상의 이유로 휴직기를 낸 곽병창 우석대 교수를 대신한 자리로 왕 단장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메고'에 이은 후속작'천하'를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국립창극단에서 33년을 몸 담은 그는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2005)을 했으며, 추계예술대와 중앙대 대학원에서 판소리 석사를 전공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판소리 '심청가' 중 '황성맹인잔치'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구성한 '천하'는 5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소리문화관 놀이마당에서 만난다.
지난 8일 오후 4시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엔 때 아닌 '수행원'들로 꽉 들어찼다. 나종우 전주문화원장(66) 취임식을 방문하기 위해 정치·언론·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몰려서다.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임병찬 전북도민일보 사장을 비롯해 김성주·이상직·김윤덕 의원, 송하진 전주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송영선 진안군수, 이환주 남원시장,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이흥재 전북도립미술관 관장,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 관장까지 다 모였으니 "'알곡'들만 모아놓은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나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주 문화의 정체성이 없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주 문화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시민들이 전주문화의 뿌리를 알게 하려는 노력과 함께 전주문화원 건물을 독립시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8일 오후 4시30분 전주 중앙교회.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해 전북여성단체연합(공동 대표 박영숙 이윤희 조선희·이하 전북여연)이 연 '2013 전북여성대회'에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꽉 메웠다. '빈곤과 폭력없는 세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날 대회에서 참석자들은 '성구매 STOP, 성접대 NO', '성구매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 성매매없는 세상의 첫걸음'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구나 올해가 첫 여성 대통령이 취임한 뜻깊은 해이나,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국정과제를 살펴보면 당초 공약에서 후퇴해 여성계는 물론 노동계마저 박탈감이 큰 상황. 조선희 대표는 "여성 관련 공약이 대거 후퇴했다. 비정규직의 국민연금·고용보험료를 100% 지원하겠다던 공약은 절반만 지원됐고,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는 구체적 계획조차 없다. '4대 악'이라며 척결하겠다던 성폭력 해결 계획도 대충 넘어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북여연이 선정한 '디딤돌' 을 받게 된 전주시여성의원협의회·자림복지재단 직원들(9명)에게겐 이날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지난 9일 오후 2시 전주 경기전. 낮 최고 온도가 28도가 될 만큼 날씨가 풀리자 전주 한옥마을은 예전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한 바퀴 휙 둘러보면 볼 것이 없다고 푸념하는, 어쩌면 전주 사람들도 잘 모르는 전주의 숨은 역사를 알리기 위해 전주문화사랑회의 '전주재발견 현장답사'가 이날도 진행됐다.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의 안내로 '전주의 속살'을 탐방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30여 명의 탐방객들은 예향(藝鄕) 전주의 자부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한옥마을에 오면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대로 '경기전=태조어진'이라는 공식대로 겉만 훑어보고 갔다"라고 말한 김유빈(22·전주대)씨는 첫 설명부터 호기심을 보였다. 평소 별다른 생각없이 들어갔던 경기전 정문에서부터 이 관장의 설명이 시작됐기 때문."대문을 만들때 이어 붙인 나무판이 짝수면 못을 홀수로 밖아 문 하나하나에도 우리 조상들은 음양의 조화를 생각했다"는 설명을 듣자 탐방객들은 문을 유심히 살펴보며 못의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정문을 지나 태조 어진이 봉안돼 있던 진전으로 향하는 짧은 길에서도 경기전의 숨은 이야기는 계속됐다. 조선시대에는 진전과 정문이 같은 높이에 있었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정문 쪽에 도로가 들어서며 진전의 높이가 낮아진 것. 또 현재 정문의 위치도 원래의 장소에서 옮겨졌다.이는 일본의 '조선 역사 지우기'작업의 일환으로 왕조의 시작인 태조 어진이 봉안된 곳의 원형을 훼손해 민족의 정기를 말살하고 지배의 합당성을 부여코자 시작됐다는 게 이 관장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본은 큰 틀에서 경기전의 원형을 훼손했지만 작은 부분들은 그대로 남겨둬 전주의 숨어 있는 이야기가 현재까지 전해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이 관장은 "우리나라의 건축물은 중국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소소한 재미들이 곳곳에 묻어있다"며 설명을 이어가자 탐방단 외에도 이날 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즉석에서 합류하기도 했다.김소영씨(45·대전)는 "그간 한옥마을에 와서 자세한 이야기를 못 들었는데 우연히 지나다 설명이 흥미로워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다"며 이날 6시까지 이어진 탐방을 완주했다.답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이동 중에도 쉴새 없이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답사를 복습하기도 했다.조경묘로 이동하는 길에 이 관장은 "조경묘에 누구의 위패가 있죠?"라는 질문을 던지자 가장 앞자리에 있던 김온유양(6)이 "전주 이씨요"라고 대답해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이밖에도 오목대 이목대 전주향교 한벽당으로 이어지는 이번 답사에는 더운 날씨와 4시간 탐방에도 참여했던 사람들이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강원구씨(81·서울)는 "50년 전에 서울로 이사해 전주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만 알았는데 오늘 설명을 듣고 질문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서울에 돌아가 친구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자치단체의 졸속 행정으로 국비 지원을 받은 문화예술 공모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지역 유명 예술인들을 앞세워 진행한 사업에 정작 해당 예술인에게는 알리지도 않은데다 부지 선정도 늦어지는 등 애초 계획의 방향성마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시, 순창군, 임실군은 지난 2011년 섬진강 주변에 문화공간을 조성해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특산물 판매와 연계한 '섬진강 A+A 타운벨트 조성사업'을 공동 추진, 사업비 44억원(국비 35억2000만원, 시군비 8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임동창(남원)한국화가 송만규(순창)시인 김용택(임실)씨를 선정해 이 곳을 중심으로 관광자원화를 꾀한다는 게 문화공간 사업의 기본 틀이다. 하지만 3개 시군은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뒤 공모에 선정된 후에서야 이 사실을 알려 작가 교체 등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이에 더해 부지 선정 문제 등 구체적 계획을 내놓지 못하면서 사업자 선정이 늦어진 것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유다.특히 3개 시군을 대표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던 순창군의 속도가 가장 더디다. 지역 작가가 아닌 송만규씨를 섭외해 사업을 진행하면서 순창지역 미술인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 송씨는 자신도 모르게 일이 진행된 상태에서 참여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황숙주 군수와 면담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순창군은 문화공간을 미술 분야로 지정해 활용키로 한 만큼 특정 예술인을 고집하기보다는 지역 예술인들 등과 의견조율을 통해 조만간 운영방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순창군 관계자는 "일단 좋은 취지로 사업을 시작한 만큼 예술인 선정과 사업부지 변경 등의 절차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고 추후 상황을 봐서 보완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남원시의 경우 순창군의 사정보다는 낮지만 예술인사업 계획 변경 등으로 진행 상황이 더딘 것은 마찬가지다.공모 당시 지역 예술인으로 선정됐던 임동창씨가 지난해 거주지(남원시 송동면)를 완주군으로 옮기면서 중요무형문화재 유명철(농악)씨로 변경됐다.남원시는 또 섬진강 주변 마을을 정비해 관광자원화를 하려 했지만 4대강 사업과 중첩되면서 당초 계획을 변경해 남원시립농악단 리모델링 공사에 예산을 투입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김용택 시인을 활용한 문화공간 조성 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전북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임실군이 그나마 속도를 내고 상태다. 하지만 순창군과 남원시의 추진 상황과 발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두 자치단체를 바라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사업의 맹점은 또 있다. 지역 예술인들을 활용한 문화공간을 건립하는 데 예산이 편성됐을 뿐 운영비에 대한 대책은 불분명하다. 앞으로 이들 시설이 잘 활용되지 못할 경우 예산 낭비라는 비판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해당 예술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김용택 시인은 "작가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사업을 진행한 것은 비상식적이지만 일단 지역 문화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시군과 협력해 공모사업과 도 보조금 확보 등 운영비 마련을 논의해야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세금 지원을 받아 운영한다는 것은 작가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주YWCA(회장 이영희)가 운영하는 전북하나센터가 북한 이탈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 봉사자를 모집한다. 전북하나센터는 관련 봉사자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 중 학습·생활·정착 등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위해 14일까지 선착순으로 30명을 받는다. 북한이탈주민 전문 자원봉사자 교육은 15일 오후 1시 전주YWCA 회관에서 진행된다.
전북여성단체연합(공동 대표 박영숙 이윤희 조선희·이하 전북여연)이 3·8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전북여성운동의 디딤돌·걸림돌을 선정·발표했다. 1998년부터 도내 여성 인권의 관심을 촉발시킨 활동을 해온 단체·개인에게 수여해온 '디딤돌'과 저해가 된 '걸림돌'은 전북여연이 확산시킨 성평등 문화의 주춧돌이 된 사업. 전북여연은 '디딤돌'에 전주시여성의원협의회·자림복지재단 직원들(9명), 불명예스러운 '걸림돌'에 전주지법 행정부를 선정했다. 전주시의회 여성 의원들로 구성된 전주시여성의원협의회는 디딤돌 선정 이유로 성평등 기본 조례를 만들어 성차별을 금지하고 성평등을 독려하는 토대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하나의 '디딤돌'이 된 자림복지재단도 시설에서 발생된 장애인 성폭력 사건을 용기 있게 고발해 귀감을 샀다. '신고'라는 당연한 일이 가치있는 일로 평가받게 된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장애인 성폭력은 시설 종사자들이 고발하지 않으면 알려지기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으나 관계자들이 이를 묵인 혹은 은폐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게다가 신고를 했을 경우 피해자가 문제아처럼 인식 돼 신고를 꺼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림복지재단 직원들은 정면으로 맞서 문제를 해결했다.반면 '걸림돌'에 선정된 전주지법 행정부는 전북도교육청이 성적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적절한 방법으로 체벌한 데다 여교사들에게 고도 비만 여성이 나체로 침대에 엎드려 있는 사진 등을 보낸 군산기계공고 교사에게 교사 품위 및 성실 의무 위반으로 해임 처분을 한 결정을 뒤집어 징계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린 것에 근거했다. 전북여연은 성 가치관과 성의식을 가르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교사가 한 행위가 결코 가볍지 않은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남학생들의 성적존중감을 심각하게 폄하하는 등 낮은 인권수위를 드러내 사법적 정의를 흔들어 놓는 반인권적 판결을 했다고 판단했다. 전북여연은 8일 오후 4시30분 전주 중앙교회 앞에서 열리는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한 '2013 전북여성대회'에서 디딤돌·걸림돌 시상식을 갖는다. 전북여연은 '빈곤과 폭력없는 세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날 대회에서 '3·8 메시지'로 학교 비정규직 문제 및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에 관한 발언도 추가한다.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이 만성적인 적자를 겪으면서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 건립된 한국전통문화전당국립무형유산원은 물론 익산복합문화센터, 군산예술의전당까지 개관을 앞두고 있어 도내 공연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문화회관과 같은 기존 공연장은 리모델링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 돼 최악의 경우 공연장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전북대가 최근 삼성문화회관 운영에 손을 떼고 싶다는 입장을 비치게 된 결정타는 지난 3년 간(2009~2011) 등록금이 동결된 데 이어 지난해 등록금 인하(5.6%)로 운영비 부담이 가중돼서다. 지난 3년 간 삼성문화회관 전체 운영비는 6억6000만원(2010), 6억2000만원(2011), 12억1000만원(2012). 반면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대관임대료는 4억7000만원(2010), 4억8000만원(2011), 3억7000만원(2012)에 그쳤다. 대관임대료 수입만으로 운영하기 어렵게 된 전북대는 급기야 부족분 1억9000만원(2010), 1억4000만원(2011), 8억4000만원(2012) 등을 등록금으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난해 삼성문화회관 시설 노후화로 일부를 리모델링하느라 예산은 2배 이상 투입된 반면 수입액은 1억 이상 줄어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됐다. 전북대는 현재 보수가 요구되는 음향조명시설 교체까지 감안하면 30여 억 원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자체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운영에 손을 내밀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전북도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리모델링 예산 지원을 외면하고 있고, 전주시 역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운영비가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도와 시가 삼성문화회관 운영비 지원을 선뜻 받아주기는 힘든 상황이다. 노후화 돼 연간 40~50회 대관에 그치는 전북예술회관 공연장이나 저렴한 대관료를 경쟁력 삼아 운영 중인 전주덕진예술회관 역시 갈수록 어렵기는 마찬가지.1980년대부터 전북 예술인들의 상징적인 문화공간이었던 전북예술회관도 2001년부터 민간위탁 돼 예원예술대로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고 있으나 인건비전기세 등으로만 쓰기에도 빠듯한 수준이다. 유일한 수익사업인 공연장전시관 대여로 벌어들이는 것은 평균 8000만원. 제 기능을 못하는 공연장 조명 보수에 3~4억여 원이 요구되지만 이마저도 전북도는 예산 지원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클래식 공연 단체만 대관을 하고 연극 등 특수 조명이 필요한 공연은 대관 신청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1980년에 지어진 전주덕진예술회관 공연장은 객석 의자가 불편한 데다 음향시설이 낡아 잡음이 섞여나온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지역 문화계는 전주 동문예술의거리 일대가 말끔히 단장되고 옛 도청사 일대에 전라감영 복원이 검토되면서 전북예술회관의 활용 방안이 검토되길 희망하고 있으나 전북도가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어 시설 리모델링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동학농민혁명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전국 단위의 기념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6일 '동학농민혁명 2주갑(120주년)을 준비하자! 2주갑의 의미와 기념사업 추진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반외세반봉건을 내걸었던 동학농민혁명은 지금껏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의 기념사업에 집중돼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혁명적 실천력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발연 장세길 연구위원은 동학농민혁명의 현대적 계승과 세계 4대 근대시민혁명의 위상정립을 위해 △지역단위 사업에서 국가전국 단위 사업화 △단순 기념제에서 동학농민군의 정신과 혁명적 실천의 현대적 계승사업화 △역사적 사건에서 역사문화자원화(콘텐츠 개발) △한국의 혁명에서 세계 혁명화 사업으로 전환을 제시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창에서 아름다운 한국춘란의 자태와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사)한국난문화협회 전북협회(협회장 김종표, 대회장 김범재)가 주최하고 고창군애란회가 주관하는 '제13회 (사)전북난문화협회 한국춘란 화예품 전시대회'가 9일부터 이틀간 고창군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대회는 (사)전북난문화협회 소속 회원 200명이 출품한 홍화, 황화, 복색화, 주금화 등 한국춘란 화예품 400여점이 출품돼 한국춘란의 아름다운 자태와 그윽한 난향을 뽐낼 예정이다.김범재 전시준비위원장은 "한국춘란 자생지의 보고인 고창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춘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일반인들도 난을 취미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교육사가 밥벌이가 시원찮은 생계형 예술가에게 숨통을 트여 줄까. 만화·영화·사진·국악 등 예술계 전공자들도 국공립 문화예술교육시설에 근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문광부가 장관 명의의 국가공인자격증인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제'를 도입하면서 예술계 전공자들을 국·공립 문화예술 교육 관련 기관은 물론 학교 교원 외 정원(비정규직)으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2급 정교사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전북 문화예술사 전담 교육기관은 예원예술대·백제예술대가 선정됐다. 교육 과정을 진행할 준비가 된 예원예술대가 먼저 공예·디자인·만화 애니메이션·무용·미술·연극 등 6개 부문 수강생들을 모집한다. 예원대는 8일 오후 6시까지 방문·팩스·메일로 수강생 접수를 받는다.문화예술사교육사 2급 강좌는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2급 교육과정(대학 및 지정교육기관)을 이수한 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비전공자일 경우 2년 동안 720시간 강의를 듣고 48학점을, 전공자는 270시간 강의로 18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2급 자격증을 딴 사람은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하면 1급 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재학생·졸업생들은 관련 전공자일 경우 부족한 일부 수업을 추가로 이수할 경우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정책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까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교원 외 정원이라 비정규직이 양산된다는 점, 임용시험을 봐야 하는 일반 사범대 학생들과의 변별력 문제 외에도 기본적 소양교육 보다는 기능만 훈련시키는 교육과정으론 전문성을 담보하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그것이다. 문의 063)253-7071,1616. acei.arte.or.kr
지난해 7월 우진문화재단의 북경미술기행을 간 작가들의 입이 '딱' 벌어졌다. 광활한 캔버스에 변화무쌍한 대기(對氣)를 담은 중국 작가들의 작업에 눈이 휘둥그레진 것. 첫 타자로 200호 대작 '영원한 생명의 詩 - 대화'를 내놓은 이정웅씨를 시작으로 33명의 작가와 우진문화재단 청년작가전을 거쳐간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급기야 '제1회 우진청년작가전'(14일~4월10일)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비슷비슷한 콘셉트의 그룹전이 아닌 지역 미술의 흐름을 선도하는 작가들이 솔선수범 해 마련한 그룹전이라는 점에서 지역 문화계를 위해 통 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우진문화재단의 오랜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우진문화재단(이사장 양상희회장 김경곤)은 올해도 실험정신으로 외연을 확대한 다양한 사업으로 도약한다. 약진하는 신예작가들을 주목한 '제22회 신예작가초대전'은 물론 '제1회 우진청년작가전','제53~55회 청년작가전'(5월30일~8월28일)까지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만한 기획전이 연달아 계속된다.매년 연말에 공모해 청년작가를 발표해오던 관행을 깬 우진문화재단은 내년 초대작가를 조기에 선정해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주인공은 한국화가 김남수(41) 조해준(41)씨서양화가 홍남기(38)씨. 그러나 오랜 산행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화면을 재구성해 먹을 입힌 김남수씨만 본래 전공을 살렸고, 조해준씨나 홍남기씨는 경계를 넘나든 작업을 선보인다. 근현대 삶의 편린을 개인 생활사 속에서 끄집어낸 조씨는 다큐멘터리 드로잉으로, 일상의 움직임을 촬영한 뒤 이미지를 추출해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연결시킨 홍씨의 작품도 흥미롭다. 2010년 예술극장 개관으로 오랜 내공을 바탕으로 한 기획력은 물론 공연의 품격까지 높인 우진문화재단은 올해 어린이 관람객들을 공략한다. 지난해 우진문화재단에서 15분 짜리 짧은 공연으로 관심을 산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의 판타지 무용극'이상한 나라의 앨리스'(4월30일~5월5일)가 50분 공연물로 재탄생됐으며, 박영준 우진문화공간 예술감독이 '미운오리새끼'를 각색해 만드는 어린이 뮤지컬'오리, 날다'(5월7~12일)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어둔 상황. 특히 올해는 판소리가 유네스코 인류 구전 및 세계 무형유산걸작으로 선정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조정희(심청가) 이세정(춘향가) 김현주(흥보가) 박미선(수궁가) 정은혜(적벽가)로 새 단장한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4월4~7일)은 그래서 뜻깊다. 지난해 평가자인 문화예술위원회가 혀를 내두를 할 만큼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모범답안을 제시한 널마루무용단(단장 장인숙)은 배경으로만 인식됐던 무대미술을 전면에 내세운 창작춤판(4월~12월)으로 또 한 번 앞서나간다. 대신 상주단체 공연이 공연장 대관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생겨 널마루무용단 공연은 목요일, 지난해 눈높이 클래식 수업으로 내실 있게 꾸린 글로리아스트링 무대는 일요일로 옮긴다. 안무가 박준형씨가 벨기에 남자무용수 Koen De Preter씨와 내놓는 공동 창작 작품을 선보일 '젊은 춤판'(9월11~12일)도 주목할 것.
이 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예술사업부장이 지난달 사표를 쓴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이 前 부장이 사직서를 제출한 구체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초 1실 3부 10팀으로 운영해오던 소리전당이 갑작스레 팀제를 도입해 1실 10팀으로 개편한 것과 관련한 불만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역 문화계는 소리전당이 낙하산 인사로 지목 받은 성영근 경영기획실 담당자를 전북문화예술회관으로 파견하면서 경영지원실 권한을 강화하고 팀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는 조직 개편을 두고 "제 얼굴에 침 뱉기나 다름 없는 인사"라며 냉소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전북도를 통해 운영하는 '2013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 중간 평가 결과가 나와 문화단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총 11개 단체가 10개 공연장과 연계해 공연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작된 사업은 지난해 5억5800만원에서 올해 5억100만원으로 예산이 줄어 사업비 배정액도 조금씩 낮게 책정됐다. 지난해 최고액을 받았던 호남오페라단(두나미스홀)은 8000만원에서 6000만원, 문화포럼 나니레(전주전통문화관)는 6000만원에서 3900만원·온소리예술단(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은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2000만원 이상씩 삭감됐다. 뮤직씨어터 슈바빙(김제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와 비교해 1800만원이 삭감된 4200만원, 전북예술문화원(원당공연문화센터)·정읍리틀발레단(정읍사예술회관)은 500만원 안팎이 줄어든 4500만원·4320만원이 지원된다. 반면 사업비가 늘어난 곳은 연극하는사람들 무대지기(부안예술회관)로 2180만원이 늘어난 5180만원, 글로리아스트링(우진문화공간)은 1000만원이 증액된 6000만원이 배정됐다. 극단 까치동(창작소극장)·널마루무용단(우진문화공간)·문화영토판(소극장 판)은 각각 3000~5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사업비를 받게 됐다. 양악 불모지에 오페라 씨앗을 뿌린 호남오페라단이나 클래식 대중화를 선도해온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어느 정도 시설은 갖췄으되 공공성을 담보한 공연장이 아닌 거의 단체 연습실로 활용 돼 사업 취지를 살리는 데 한계가 많다는 평가다. 뮤직씨어터 슈바빙도 시설이 열악한 김제문화예술회관 보다는 다른 공연장에서 작품을 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문화포럼 나니레와 온소리예술단은 처음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실제 수행한 사업이 다르거나 변경 돼 감점 요인이 됐다.
전주만의 색깔 찾기를 시도해온 전주시립국악단(지휘 신용문)이 정기연주회'봄날, 꽃잎 흩날리제'로 기지개를 켠다. 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정악, 여창가곡, 장고춤, 판소리 등이 어우러진 종합 무대가 올려진다. 궁중음악의 일부를 포함해 민간 상류층에서 연주되어 오던 정악은 전주시립국악단이 전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소화할 줄 아는 곡. 정악 동동(집박 장준철)을 시작으로 여창가곡 '환계락'(가곡 최경래), 거문고 협주곡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편곡 정동희거문고 변성금), 창관현악 '심청가' 중 '뺑덕이네 황봉사와 도망가는데'(창 김민영)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궁중음악민속음악창작음악이 고루 안배된 보기 드문 무대. 문의 일반석 5000원, 063)281-2766. 전주시립합창단(지휘 김철)은 신춘음악회로 반듯한 모범생의 '정공법'을 선택했다. 12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올려지는 음악회에서 지휘자는 브람스, 에릭 휘태커, 칼 젠킨슨 등 잘 알려진 명곡들로 기획력을 발휘했다. 헝가리 민요를 바탕으로 집시들의 열정적인 사랑과 슬픔을 독일어로 노래한 브람스의 명곡'집시의 노래들', 에릭 휘태커가 예루살렘 출신의 소프라노이자 시인인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그리움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5개 히브리 사랑 노래들', 아프리카인도유럽 음악의 색채까지 아우르며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칼 젠킨슨의 '성스러운 노래들' 등으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대중적인 레퍼토리의 시험 무대에 해당되는 격. 7명의 퍼커션 연주자 등이 반주를 맡고 익산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는 점에서도 전주시립합창단의 신춘음악회는 뜻깊다. 일반석 5000원. 문의 1899-1555, 063)281-2786.
전북에 문화·예술 협동조합이 생긴다. 전북도가 4일 전북예총 산하 전북연극협회(회장 조민철)·전북음악협회(회장 박영권)·전북연예예술인협회(회장 김용철)에 문화·예술 협동조합 설립을 수락했다. 협동조합은 협동조합 기본법에 따라 5인 이상 조합원 자격을 지닌 발기인이 정관을 만들고 창립총회 의결을 거쳐 시·도지사에게 신고하면 설립된다.문화예술인들이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조합원이 되면 비교적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거라는 기대가 있어서다. 예술로 먹고 살기 힘든 현실을 혼자 짊어지긴 어렵고, 단체를 만든다 하더라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출자액에 상관없이 1인 1표로 운영하는 민주적 공동체라는 점에서 문화예술 분야와 잘 맞을 거라는 판단도 깔려 있다.논의가 가장 활발했던 전북연극협회는 별개의 기구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전북도의 35세 미만의 연극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창출 사업 외에도 형편이 어려운 중견·원로 연극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문화상품을 내놓겠다는 각오다. 류경호 前 전북연극협회장을 필두로 연극배우·무대감독·문화기획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은 각종 공연은 물론 무대 미술·조명 등을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전북음악협회는 15명으로 구성된 '빅밴드'의 공연이 협동조합의 주력 사업. 비영리단체인 협회는 운신의 폭이 적어 별도의 조직인 협동조합을 통해 지난해 '빅밴드'의 공연으로 성장 가능성을 점친 뒤 잘 팔리는 공연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아직 구체적 계획이 서지 않은 전북연예예술인협회는 일단 대중공연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조합원들을 구성해 안정적인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만을 밝혔다.
정읍시는 4일 시립정읍사국악단을 이끌어갈 단장에 정읍출신의 왕기석 명창(50)을 위촉했다.5대1의 경쟁을 거쳐 국악단장에 위촉된 왕기석 명창은 최연소로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입단해 33년동안 주역단원으로 활동하며 선 굵은 모습과 소리로 관객들을 감동시키는 소리꾼으로 유명하다.추계예술대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판소리 석사를 전공했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 이수자이다.2005년 제3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했다.왕 명창은 "그동안 갈고 닦은 국악을 고향에서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시민들과 예술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앞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무대를 통해 국악저변 확대와 전통음악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한지공예 체험팀·한지산업관 입주업체·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한다.한지공예 체험팀은 전통한지공예·종이접기 등 체험을 운영하는 10개팀 내외를 대상으로 한지공예인·한지작가·관련 협회 혹은 단체 등을 우선으로 선발한다.한지산업관 입주업체는 한지를 소재로 하는 기업·단체·학교 등 20개 내외 업체로 찾고 있으며, 수입산 한지를 판매하는 곳은 입주가 어렵다.자원봉사자는 전주한지문화축제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한지공예 체험팀·한지산업관 입주업체는 22일까지, 자원봉사자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받는다. '전주 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를 주제로 한 '2013 전주한지문화축제'는 5월 2~5일 한국전통문화의전당·한지산업지원센터·완주군 대승한지마을에서 펼쳐진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전북시인협회장 후보에 이두현·이광원 최종 등록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세대와 기록이 이어지는 마을…부안 상서면 ‘우덕문화축제’ 7일 개최
전주문인협회 ‘다시 읽는 나의 대표작’
교육 실종 시대에 던지는 질문, 신정일 ‘언제 어디서나 배웠다’
간절한 ‘꿈’을 그리다…여균동 그림책 ‘그녀의 꿈은 밀라노에 가는 거였다’
현대 한국 여성 서예 중진작가전 ‘어머니의 노래’ 개최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김근혜 아동문학가, 이경옥 ‘진짜 가족 맞아요’
윤범모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전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