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국악 명인과 명창의 등용문인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조정희씨(33·서울 방배동)가 가장 큰 상인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전주시와 문화방송이 주최하고 전주문화방송과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가 주관한 가운데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시 경기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부문에 걸쳐 374개팀 675명이 참가, 자웅을 겨뤘다. 심사위원회측은 올해 참가자가 예년에 비해 70여 명 늘었으나, 실력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고 평가했다. 전주대사습은 판소리 명창의 등용문임에도 불구, 판소리 명창부 예선 참가자가 8명에 그치는 등 대회 위상과 걸맞지 않는 모습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전북 출신 또는 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들의 성적이 크게 저조했다.도내 국악인중 국선미씨(25·정읍시 상동)가 기악 부문 장원에, 오흥민씨(23·순창군 쌍치면 운암리)씨가 명고수 부문 장원에 올랐고, 최용석씨(전주시 호성동)가 판소리 일반부 차상, 박태희씨(전북체육회)가 궁도 차상을 수상했다. 이영랑씨(21·완주군 삼례읍 후정리)도 명고수부 차하를 차지했다.각 부문별 장원은 판소리 명창 조정희씨(서울)를 비롯, 농악 포천오가리가노농악(포천), 기악 국선미(정읍), 무용 장옥주(청주), 가야금병창 민정민(경산), 민요 정남훈(서울), 판소리 일반부 백현호(서울), 시조 김창선씨(진주), 궁도 강장석(충북 증평군), 명고수 오흥민씨(순창) 등이다.
▲ 판소리명창부장원 = 조정희(서울) 차상 = 김미숙(대전) 차하 = 강경아(서울) 참방 = 채수정(서울) 장려 = 남해옹(경기도 광주)▲ 농악부장원 = 포천오가리가노농악 차상 = 정읍농악단 차하= 파주농악보존회 참방=전라좌도 무주굿보존회 장려 = 빛오름전통공연예술단▲ 기악부장원 = 국선미(정읍) 차상 = 정하선(화성) 차하 = 안건용(성남) 참방 = 전혜선(전주) 장려 = 김어진(서울)▲ 무용부장원 = 장옥주(청주) 차상 = 하수연(서울) 차하 = 조명호(광주) 참방 = 홍성미(영덕) 장려 = 김기석(대전)▲ 가야금병창장원 = 민정민(광주) 차상 = 서태경(의정부) 차하 = 송 란(광주) 참방 = 전해옥(대전) 장려 = 박현주(서울)▲ 민요부장원 = 정남훈(서울) 차상 = 김영순(서울) 차하 = 김보라(안양) 참방 = 이우호(서울) 장려 = 이은미(춘천)▲ 판소리일반부장원 = 백현호(서울) 차상 = 최용석(전주) 차하 = 김형석(광주) 참방 = 전태원(포항) 장려 = 유지수(서울)▲ 시조장원 = 김창선(진주) 차상 = 최 춘(화성) 차하 = 윤미애(대전) 참방 = 신지균(과천) 장려 = 이한은(양산)▲ 명고수부장원 = 오흥민(순창) 차상 = 고정훈(서울) 차하 = 이영랑(완주) 참방 = 손주현(전주) 장려 = 장솔지(전주)▲ 궁도장원 = 강장석(충북 증평군) 차상 = 이일규(대구체육회) 강신제(대구체육회) 차하 = 강치원 고민구 홍정민 참방 = 백도석 이용기 윤선구 하기용 장려 = 장춘기 박태희 김용수 김홍구 오정세
"(제 이름을) 잘못 들은 줄 알았어요. 정말 아무 생각도 안 나네요."'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13일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한 조정희씨(33·서울 서초구 방배동)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른 나이에 명창 반열에 오른 그는 "소리의 길로 이끌어주신 외할머니가 떠올라 울컥했다"며 "네번째 도전 끝에 (할머니의) 한을 풀어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염금향 명창인 외할머니의 권유로 8살 때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성우향·조상현·안숙선·정희석 명창을 사사한 그는 "큰 선생님들로부터 두루 사랑을 받아 힘든 소릿길을 갈 수 있었다"며 모든 공을 스승에게 돌렸다.이날 그가 부른 대목은 성우향 명창으로부터 배운 '춘향가'의 '옥중가' . 애절한 춘향의 심정을 표현한 그는 "원하는 만큼 소리가 안 나와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큰 상을 받았다"며 "진실된 소리로 보답하라는 뜻 같다"고 했다."젊다 보니,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전통 소리는 저의 모태이기 때문에 당연히 열심히 해야죠. 판소리를 알리고, 그 판소리를 모르는 사람들과 공감하는 일에도, 더더욱 힘을 쏟겠습니다."전남 순천 출생인 그는 이화여대 국악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실기과정(전문사)을 졸업했다.
30여 년 만에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벗어나 한옥마을로 나온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다양한 기획 초청·거리 공연으로 새로운 청중을 불러 모았으나, 막상 경연대회(예·본선)가 변방으로 비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기전 대숲을 배경으로 한 '기획 초청 - 시절을 놀다'와 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진 '거리 공연 - 변죽을 울리다' 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무대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밤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쉴새없이 진행된 '밤샘 콘서트 - 국악 전주의 밤을 날다'는 압도적인 인기를 누린 프로그램. 판소리를 재해석해 창작곡을 풀어낸 '인디 판소리 콘서트'와 '꽃별 & 카이 크로스 오버 콘서트'도 국악의 새로운 진화를 엿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기획 공연과 거리 공연을 전주MBC와 문화방송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다 보니, 축제의 또다른 축인 전주대사습보존회의 존재감이 상대적으로 위축됐다는 평가다. 이를 두고 일부에선 전주MBC·문화방송과 전주대사습보존회를 축으로 하는 협의체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경기전 대숲에 마련된 특설무대가 좁아 농악 부문 참가자들의 기량을 보여주기엔 어려움이 있었으며, 예·본선 참가자들의 연습을 하거나·탈의할 공간이 부족한 것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올해 대회는 판소리명창 8명, 농악 7팀(164명), 무용 15명, 기악 31명, 가야금병창 13명, 민요 19명, 시조 41명, 판소리 일반 18명, 명고수 12명, 궁도 210명 등 총 374팀 675명이 출전했다. 특히 농악팀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었고, 지난해 신설된 명고수부도 지원자가 크게 늘지 않았다.대회 참가자들의 전반적인 수준은 '하향 평준화'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심사위원회(종합심사위원장 최종민)는 "연륜있는 중견 출전자들 외에도 젊은 층의 활약이 돋보이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실력이 떨어진 느낌"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전주대사습을 통해 국악의 본고장이라고 하는 전북의 위상이 어떤가 하는 점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전북 출신이거나 또는 도내에서 활동중인 국악인들이 너무 초라한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총 10개 부문 장원중 전북 출신은 2명에 그쳤고, 장려상 이상 수상자 50여 명 중 전북 출신은 5명에 불과했다.국선미씨(25·정읍시 상동)가 기악 부문 장원, 오흥민(23·순창군 쌍치면 운암리)씨가 명고수 부문 장원에 올라 전북의 체면을 지켰다. 또 최용석씨(전주시 호성동)가 판소리 일반부 차상, 박태희씨(전북체육회)가 궁도 차상, 이영랑씨(21·완주군 삼례읍)가 명고수부 차하를 받았다.
"무형문화 유산은 원형을 고수하되, 현재의 시대적 흐름을 담아 창의성있게 계승발전시켜야 한다"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 제2회 전주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축제 국제학술대회에서 무형문화 유산을 단순히 원형을 보존하는데 만 급급해선 안되고 현재를 창조적으로 담아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관련 앞으로 지자체 및 정부 차원의 무형문화 정책 수립과 집행에 커다란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지난 10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발표에 나선 허용호 전남대 교수와 송화섭 전주대 교수는 무형문화 유산을 단순히 원형 보존만 하는 것은 세계흐름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원형과 전통을 계승하되, 시대적 흐름과 창의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무형유산은 유형유산과 달리 사람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기에 살아있는 전통을 담아내야 하지만, 우리 무형문화재 정책은 '원형 그대로 보존'만을 고수하고 있어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허용호 교수는 발제를 통해 "무형문화는 인간의 지식과 행위를 포괄하는 개념인데 자칫하면 원형 보존에 급급해 창조성을 억제하고 배제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사물놀이를 풍물굿의 전통 속에서 바라보지 못하고, 현재의 연등행렬을 생생한 무형문화유산으로 생각지 못하는게 현실"이라며 "역사성이나 원형만을 강조함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현재적 모습 또는 살아있는 전통을 배척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송화섭 전주대 교수는 '전북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보호 문제와 과제'란 발제문을 통해 "세시민속놀이는 전북 지역의 문화적 특질을 보여줄 수 있는 무형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려는 대의적인 명분에 치중한 나머지 체계적인 자료 조사나 연구를 소홀히 하는게 문제"라고 지적했다.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연출된 세시민속놀이가 왜곡된 채로 전승되고 있는게 엄연한 현실이라는게 그의 주장이다.송 교수는 "무형문화가 지역민들에게서 유리되지 않고 함께 살아숨쉬는 공동체적 전승력을 갖추려면 원형을 유지하는 원칙을 지키더라도 무형문화유산이 다양한 삶속에 녹아들고, 시민들의 창의성과 문화생태계가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전주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도내 무형문화 유산이 살아숨쉬고 일상생활속에서 전승력을 갖게해야 한다며 아태 무형문화유산 전당 건립을 계기로 도내 무형문화 유산의 보호와 성장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사전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도내 무형문화유산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와 중요민속자료를 비롯, 도지정 무형문화재 및 민속자료 등 크게 4가지로 구분된다.도내에 있는 무형문화유산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가 9개, 중요민속자료 13개, 도지정 무형문화재 53개, 민속자료 34개 등이다. 이번 아태축제 기간 중 임실필봉농악, 매사냥, 전주기접놀이 등 도내 3개 중요무형문화재가 초청공연으로 선보였다.
'제37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이하 전주대사습)'가 경연대회의 축제성을 강조한 '경연놀이'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대중으로 외면받았던 전주 대사습과 정체성 논쟁을 빚었던 소리축제를 통합시키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지난 10일 전주MBC와 (사)마당이 '전주대사습놀이, 내일을 묻는다(전주대사습놀이 발전방향과 국악의 동시대성)'를 주제로 연 포럼에서 장세길 전북발전연구원 문화관광팀 부연구위원은 "올해 전주 대사습은 경연대회를 중심에 두면서 기획 초청·거리 공연을 신설해 경연의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대동놀이로서의 축제성을 강조했으나, 전주세계소리축제와 비슷한 인상"이라며 "전주 대사습이 이어올 수 있었던 힘은 경연인 만큼 경연을 통한 축제성을 강조한 '경연놀이'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주세계발표식품엑스포와 전주비빔밥축제를 기능적으로 통합한 '2010 한국음식관광축제'를 예로 들면서 전주 대사습과 소리축제를 통합하면 소리축제의 정체성, 대사습의 대중성이 서로 보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영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전주 대사습이 심사 위주의 경연으로 갈 것이냐 축제성이 강조된 대동놀이로 갈 것이냐에 관한 성격 규정이 절실하다"며 "궁극적으로 경연과 축제를 강조하는 이원적인 대회 운영이 요구된다"고 반박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린 '2011 전주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축제(10~12일 전주 한옥마을)'가 아시아의 다양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나,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축제로서는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아·태 무형문화유산국제학술대회'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내 무형문화유산에 관한 관심을 환기시켰고, 미디어 파사드 '연연' 역시 결혼이 갖는 정서를 새로운 미디어(LED 조명·빔 프로젝트)와 접목시켜 볼거리를 선물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아태축제에 관한 평가는 아시아태평양무형문화유산전당 건립을 기념하고, 인류의 위대한 유산을 조명하는 축제 본연의 기대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올해 아태축제는 '2011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거의 동시에 열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노렸으나, 축제 운영이 미숙해 전주 대사습의 부대 행사로 비춰지는 등 문제점이 노출됐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축제의 주제를 '혼인'으로 정해 통일성 있는 프로그램을 배치한 것은 의미있는 시도로 보인다. 관심을 모았던 전주문화의집연합회와 공동 기획한 아태빌리지는 도내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중국 전통 혼례와 태국 결혼식, 베트남 신혼부부 일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색다른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에게 매력적인 프로그램으로 다가오지 못했다. 주제는 신선했으나, 내용이 평범해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두드러지지 못했다는 게 중론.아시아 5개국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비롯해 국내 12곳의 중요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 내놓기 위한 고민도 있었으나, 이들의 가치를 제대로 조명하는 못해 흥미 유발에 실패했고, 의미도 상당 부분 퇴색된 공연이 됐다는 지적이다.해외 초청 공연 중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유일하게 등재된 베트남의 실내악극 '카추'의 경우 공연을 끝까지 보는 시민들이 적었다. 공연의 예술성과 대중성의 간극을 메워줄 자리가 요구됐다는 뜻이다.정진권 전주 아태축제 예술감독은 "특설무대에서는 공연의 이해를 돕는 설명을 덧붙였으나, 소리문화관은 공연 중심으로 가다 보니 관객들이 어렵게 여기게 된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도내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의 참여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아태전당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는 바로 도내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다. 하지만 이들의 참여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일부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됐고, 향후 개선점으로 지적됐다.자원봉사자들이 일부 구간 차량 통제를 못해 혼인 거리 퍼레이드는 잠시 중단됐으며, 한옥마을을 잘 모르는 자원봉사자도 많아 관람객 안내에도 불편을 겪는 등 많은 과제를 남긴 채 이번 축제가 폐막했다.
직장을 그만 둘 때였다. 어느 날 전화가 왔다. 그 동안 선생 하느라 애썼으니, 점심을 사고 싶다고 했다. 나이가 지긋해 보이는 신사분과 마주 앉았다. 자기는 지금 나이가 90살이란다. 60세 때 30년간 다니던 직장을 퇴직했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 아흔 살이니, 죽을 날만을 기다리며 30년을 산 셈이 되었단다. 살다 보니 정말 그리된 셈이라고 했다. 처음엔 그냥 들었지만 듣고 나서 생각하니, 생각할수록 가슴을 때리는 울림이 커졌다. 30년 세월이면 인생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세월 아닌가. 더군다나 요즘처럼 각종 정보와 사회 교육 시설과 책이 넘쳐나는 세상에 아무 생각 없이 죽음을 기다리며 30년을 흘러 보냈다는 그 어른의 말은 충격이었다.노인 대학에 강연을 갈 때가 있다. 늘 극구 사양한다. 만고풍상을 다 겪고 여기까지 살아 온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인데, 그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던 말인가. 우리나라처럼 특수한 역사적 상황 속에서 격동의 세월을 헤쳐 온 어른들의 가슴엔 몇 개의 훈장을 달아 주어도 부끄럽지 않은 세월이 아닌가. 도대체 상처투성이의 그들 가슴에 무슨 말을 더 얹어준단 말인가. 어찌나 완강하던지 몇 군데 강연을 갔다. 대구 달서구를 가서는 시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청장님이 오셔서 시를 낭송해주었다. 대구 달서구나 수성구에 자주 가는데, 어른들의 문화 수준이 높고 참여도 적극적이다. 지속적이고 오래된 학습효과다. 지난주 전주노인대학에 강연을 갔다. 연령대가 모두 75세 이상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사양했더니, 다른 지역은 가면서 우리 지역은 외면한다며 질타했다. 고민을 하다가 몇 가지 이야기 할 것을 간추렸다. 그리고 64살 어린 청춘인 내가 어른들에게 싸가지 없게도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말았다.1,자식들한테든 그 어디에든 의지 하지 말자, 2. 가만히 앉아 부인을 시키는 일 좀 삼가 하자, 3. 나이 먹은 게 벼슬이 아니다. 특별한 사회적인 대우 받으려 하지 말자, 4. 남의 말 잘 듣고 나를 늘 고치며 살자, 5. 어떻게든지 신문을 보고 하루 한 줄이라도 책을 읽으려 노력 하자, 6. 잠 안온다고 힘들어 하지 말자. 잠 안 오면 일어나 다른 일을 찾아 하자, 7. 지금 70이면 90까지 산다고 생각하자. 초등 6년, 중·고등 6년을 다닐 시간이다, 8. 제발 왕년 가락 그만 풀어먹자. 지금을 귀하게 가꾸자, 9. 했던 말 또 하지 말자, 10. 오기 부리지 말고 고집을 버리자. 등등. 맞는 말이었는지 모르겠다./ 김용택본보 편집위원
3일부터 아흐레 동안 '반딧불 빛으로 하나 되는세상- 반딧불이는 믿음입니다'란 주제로 열린 제15회 무주 반딧불축제가 11일 막을내렸다. 이날 오후 7시 전북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 열린 폐막식에는 홍낙표무주군수와 군의회 김준환 의장, 정세균 국회의원, 김대중 전 대통령부인인 이희호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부인인 권양숙 여사, 관광객,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폐막식에는 무주군민의 장 시상식과 반딧불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홍 군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광객의 변함없는 관심이 반딧불축제를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축제 공간의 변화,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시도해 호평을 받았던 이번 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올라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반딧불축제는 무주의 청정자연 속에서 반딧불을 볼 수 있는 신비 탐사와낮에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었던 반딧불이 주제관, 반디 마실길 등이 호응을 얻었다.또한, 축제를 통해 ▲지역민이 만들어 가는 화합축제 ▲지역의 특성과 전통을잘 살린 전통문화축제 ▲재미있는 체험과 유익한 볼거리가 넘치는 가족축제 ▲환경테마를 잘 살린 환경축제로 차별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반딧불 축제는 11회 연속 정부지정우수축제, 2009 한국지방자치브랜드 대상 축제부문 대상, 코페스타 선정 가장 가보고 싶은 여름축제 등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환경축제로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2011 전주 아태무형문화유산 축제'가 10일 오후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막을 올렸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 축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고한국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타이, 대만 등 아태지역 5개 국가, 14개 공연팀이 참가해 각국의 전통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개막 공연으로 호남 좌도 농악의 대표적 풍물굿인 임실필봉농악이 한옥마을 내 경기전 특설무대에서 선보였으며 이어 중요무형문화재인 하회별신굿, 진도 다시래기, 강강술래가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밖에도 남사당놀이와 판소리, 강강술래, 줄타기, 북청사자놀이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아시아ㆍ태평양 각국의 전통음악도 선보여 인도네시아 공연팀은 전통음악인 '가멜란'을 선보이며 캄보디아는 '마호리 음악'을 선사한다. 타이는 전통악기 가운데 타악기로 앙상블을 연주하는 극단 '삐팟'이 참여하며대만은 전통생활양식을 지키며 사는 고산족인 루카이족이 그들의 잔잔한 민요를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중국과 타이,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5개국의 전통혼례가 재현되고 이들 국가의 결혼의상과 민속음악,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임민영 전주시 문화경제국장은 "한국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무형문화 자산에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는 자리"라며 "무형문화유산의 정태적 이미지를벗고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전쟁은 3년 동안 300만 내지 500만명이 죽은 전쟁이었습니다. 우리 또래는 남북포함, 절반이 전쟁으로 목숨을 잃었고, 절반의 죽음은 한 팔이 잘린 채 외팔로 살아가는 삶이었습니다. 죽은 자들에 대한 가책이 느껴졌습니다. 모조리 다 타버리고 명동성당 하나 덜렁 남았습니다. 폐허였고..., 아무데나 오줌을 쌌습니다. 모조리 다 타버린 곳에서 인간의 마음도, 정신도 폐허가 됐습니다. 그래서 시(詩)를 지었습니다"고은 시인(78)은 9일 김제시청 대강당에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26회 김제지평선 아카데미에서 '나의 시(詩)가 걸어온 길'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 자신의 첫 시(詩)인 '폐결핵'이 탄생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허구를 통해 현실을 이겨내고 싶었는데, 시는 종교였고 구원이었다"며 "그때는 폐결핵이라도 걸려 콜록콜록 그렇게 기침하고 각혈하며 처참히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하지만 근사한 죽음이 그에겐 허용되지 않아 허구를 만들었다고 한다."'나는 폐결핵에 걸렸다'란 첫 문장으로 시작되는 시(詩) '폐결핵'은 그렇게 탄생했다"고 말한 그는 자신이 걸어온 삶과 철학은 자신의 시(詩) 에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고은 시인은 1958년 시(詩) '폐결핵'이 한국시인협회 기관지인 '현대시'에 발표되며 등단했으며, 그 이후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제1회 한국문학상을 비롯 한국문학작가상제3회 만해문학상중앙문화대상은관문화 훈장그리핀 문학상 외 다수를 수상했으며, 마키즈 명사사전(Marquis Who's WHO)에 등재 돼 있다.주요 저서로는 폐결핵을 비롯 내가 만든 사막, 화엄경, 시집 '허공', 산문집 '개념의 숲' 외 다수가 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맥을 잇고 있는 순창자수, 백동과 대나무로 만들어지고 있는 남원의 백동연죽, 고려시대부터 임금께 진상됐던 전주한지, 그리고 완주 고산의 할머니들의 다듬이소리. 이들 전통문화자원이 상품으로 가꿔진다.행정안전부가 지역의 전통문화자원과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 전국의 25개 향토자원을 '향토핵심자원 사업화 시범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전국 공모를 통해 결정한 것으로 우수한 장인들의 맥을 잇기 위한 장인기술과 공예자원, 전통기술 3개 분야로 나눠 지원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자원과 기술에는 올해부터 3년동안 국비 50억원과 지방비와 자부담을 포함해 모두 100억원이 지원된다. 지원금은 생산설비구축과 디자인브랜드개발, 홍보마케팅 등 산업화하기 위한 기반작업 용도다.순창군은 전통적으로 명성을 이어온 순창자수를 부활시키기 위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장인의 기능전수를 활성화하고, 로고와 심볼을 개발해 상품화하는 등 순창자수를 지역 대표 문화상품으로 육성할 방침이다.공예자원분야에 선정된 남원은 17세기 초부터 사용돼온 전통 담뱃대를 문화상품화할 계획이다. 황칠나무가 내장된 건강친화형 황칠백동연죽을 대중화할 계획이다.전주한지는 친환경 기능성 건축용자재로 개발할 예정이다. 창호지 벽지 장판지개발과 공동브랜드 구축, 인증시스템개발, 공동판매장 마련 등을 통해 전주한지의 용도를 확장할 계획이다.완주군은 고산 창포마을 할머니 다듬이연주단을 문화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사라져가는 다듬이소리의 문화자원화를 통해 농촌지역 문화형 일자리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후계자 양성과 전수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은 오는 2013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중인 전주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에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입주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문화재청 이경훈 국제교류과장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도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아태무형문화센터의 타 지역 입지설'에 대해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전주에 건립중인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에 입지하는 방침은 전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그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6월 말에 발족하면 새로운 사무실이 당장 필요한 상태지만 현재로서는 2~3년이 지나야 완공되는 전주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에 입지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사무실 문제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인천시로부터 '5년 이상 송도에 입지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그럴 경우 전주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 입지 문제와 맞물려 없었던 일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전설을 보도한 언론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내게 단 한 번도 입장을 물어오지 않은 점이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전주시도 이날 '아태무형문화센터 인천 입지설 사실무근'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아태무형문화센터를 전주의 아태무형문화유산전당으로 입주시킨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는 점을 문화재청이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8일 전북도와 전주시 관계자가 문화재청 국제교류과장을 만난 결과를 소개했다.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국제교류과장이 '현재의 아태무형유산센터는 대전광역시 소재 국립문화재연구소 내에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으며 6월 말 본격 출범하는 아태무형유산국제정보네트워킹센터의 기구와 인력 확대에 따른 사무공간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며 '인천시와 의견을 교류한 바 있지만 올 4월 인천에 이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이와 관련 문화재청은 아태무형문화센터를 대전 소재 국립문화재연구소 사무실에 계속 두거나 다른 건물에 입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북도와 전주시에도 사무실 제공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영두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9일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양 위원장은 "1983년부터 MBC에서 해마다 4억60000만원을 들여 행사를 개최했으나 2009년부터 예산지원이 중단되면서 대회가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내 최고의 국악브래드인 전주대사습놀이를 통한 전통국악의 진흥과 전통문화의 발전을 위해 국비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양 위원장은 특히 "정부가 지역의 축제에 대해 수억원씩 지원하면서 전통성과 문화예술의 뿌리가 분명한 행사를 방기하는 것은 국가의 직무유기다"고 주장했다.전주대사습놀이에 필요한 연간 예산은 4억원이며, 전주시 지원액 1억8000만원 이외 2억2000만원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 여수권 갈치 선상 낚시 = 11일 오전 10시, 전주시 팔복동 2가 원낚시 주차장 출발, 문의 063)211-4082.▲ 삼부도·거문도 갯바위 낚시 = 10일 오후 10시, 전주시 팔복동 2가 원낚시 주차장 출발, 문의 063) 211-4082.▲ 말도 어초 선상 우럭 낚시 = 12일 오전 5시, 전주시 팔복동 2가 원낚시 주차장 출발, 문의 063) 211-4082.▲ 격포권 갯바위 낚시 = 12일 오전 4시, 전주시 팔복동 2가 원낚시 주차장 출발, 문의 063) 211-4082.
▲ 전북토요산악회 = 11일 오전 5시(1박2일), 옛 한진고속 앞 출발, 제주도 한라산, 문의 011-651-7657▲ 제일산악회 = 12일 오전 5시, 전주종합경기장 서문 출발, 남낙정맥(쌀재-한치), 문의 010-8985-3704
호남선비문화의 중심지인 정읍시 칠보면에서 9일 열린 제11회 태산선비문화제가 성료됐다.(사)태산선비문화보존회(회장 김연)가 주최하여 칠보면 무성리 태산선비문화관 특설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생기 정읍시장과 김철수 시의장, 장기철 민주당정읍지역위원장, 김인권 정읍상공회의소회장, 장택수 교육장, 김흥선 농협시지부장, 신태호 농어촌공사지사장, 김민영 산림조합장 등 기관단체장과 이치백 무성서원원장, 김연회장과 보존회원및 주민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행사에서는 불우헌 정극인선생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향음주례에 바탕을 둔 고현향약(보물 제1181호)의 전통혼례식을 비롯해 관례, 계례, 강회상읍례가 재현돼 관심을 모았다.또 상춘곡 선비 문화행사 일환으로 전국 '상춘곡' 사생대회, 상춘곡 원문 전체를 외우는 '상춘곡' 암송대회, 상춘곡을 가사로 음악장르에 관계없이 곡을 붙여 부르는 '상춘곡' 노래 부르기도 진행됐다.행사장을 찾은 탐방객들은 자생차 시음회, 가훈 써주기, 탁본을 통해 옛 선비 문화를 체험하는 탁본 만들기 등을 체험했다.특히 기념식에서는 성공적인 행사에 기여한 칠보면사무소 김관호 총무담당(6급)에게 공로패가 주어졌다.한편 칠보면 일대는 유교문화의 종장인 고은 최치원이 통일신라시대 경덕왕때 8년간 태산군수로 역임했고 우리나라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진행되고 있는 무성서원(국가지정문화재 사적제166호)등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으로 호남유교문화의 산실로 꼽힌다.
고창 고인돌박물관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輪圖)의 장인인 김종대 선생과 그의 아들 김희수 선생의 작품 전시회가 이달 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330년의 역사를 지닌 나침반을 포함하여 선비가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에 올라갈 때 부채 끝에 매달아 사용했던 선추, 거울과 나침반의 기능을 합한 명경, 지관들이 가장 많이 찾는 평철, 거북패철 등 5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윤도는 몸에 차고 다닌다 해서 패철이라고도 하며 일정한 방향을 가리키는 바늘을 활용하여 지관이 풍수를 알아보거나 여행객이 가고자하는 방향을 결정 할 때 사용된 것으로, 항해자 및 천문학자들에게 중요한 필수 도구였다.지금까지 흥덕(興德) 윤도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고창군 성내면 산림리 낙산마을의 김종대 선생(78)은 1996년 12월 3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10호 윤도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으며, 대를 이어 그의 아들 김희수 선생(50세)은 1985년부터 윤도 제작기술을 부친으로부터 전수받으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춘향제 준비를 맡는 춘향제전위원회를 춘향문화선양회에서 완전히 분리시켜 전문화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춘향문화선양회는 전문성이 부족한 데도 그동안 춘향제전위 구성과 춘향제 준비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춘향제의 질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남원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시장과 춘향문화선양회장이 협의해 선임하도록 한 춘향제전위원장을 시장이 단독으로 선임하도록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또 양측이 20명씩 위촉하기로 한 춘향제전위원과 집행위원장도 시장이 임명한제전위원장이 모두 뽑도록 조례를 바꾸기로 했다. 남원시는 조례가 개정되면 명망 있는 인사를 제전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제전위도축제 전문가 중심으로 꾸린 뒤 상설 기구화해 춘향제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춘향문화선양회는 애초 설립 목적에 맞게 춘향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과 춘향제의 유네스코 등록 사업을 맡도록 할 방침이다. 박오성 문화관광과장은 "춘향제에서 춘향문화선양회를 떼어내겠다는 취지로, 전문성이 강화되면서 춘향제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부성의 관문인 서학동과 일제 수탈의 아픔을 극복한 동산동 일대 마을의 역사가 집대성됐다.전주학 뿌리 찾기를 시도해온 전주 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개관 9주년을 맞아 특별전'우리 동네 이야기 1 - 서학동·동산동 일원'.역사박물관과 전주시평생학습센터가 지난 2009년부터 서학동 일대(서학동·대성동·색장동)와 동산동 일대(동산동·고랑동·만성동·여의동·장동) 마을 조사를 진행한 결과물로 '전주의 마을 이야기' 첫번째 작품이다.각 지역의 지명 유래부터 그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와 문화유산, 생활과 민속까지 총망라됐다.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주 대성동의 원당마을의 칠성바위에서 출토된 마제 석검, 전주사범학교가 소장하고 있던 전과(1945), 반곡서원(문화재 자료 11호)에서 사용됐던 벼루함, 장동 내동마을 옹기공장에서 제작된 옹기 등 전주 사람들의 100년의 삶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자리다. ▲ 전주역사박물관 개관 9주년 특별전 '우리 동네 이야기 1 - 서학동·동산동 일원'= 8월28일까지 3층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작지만 강한' 전북도립미술관의 반란
무형유산 공연 ‘장인의 발걸음’…관객 큰 호응
전주문화재단, 토크콘서트 ‘한지와 문화인류학’연다
전북 평생교육장학진흥원, 임대주택 입주민 자녀 장학금 지원
"아름다운 사람들".…이가립 개인전 'Beautiful People'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희망 장학생 선발
전북 문학계 '선거의 계절'…차기 회장 선거 시즌 돌입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행복장학금 전달식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지역정착 장학생 선발 공모
[짤막]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 향토인재 장학생 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