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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등도 어초선상낚시 = 15일 오전 5시 전주시 팔복동 2가 원낚시 주차장서 출발, 연락처 211-4082▲ 여수권 갯바위낚시 = 18일 밤 11시 원낚시 주차장 출발, 연락처 211-4082
▲ 호남지리탐사회 = 14일 오전 8시, 전주 대신증권 앞 출발, 부안 내변산(월간 산 취재산행) 연락처 010-4167-3011▲ 전북토요산악회 = 14일 오전 5시, 옛 한진고속 앞 출발, 전남 신안 승봉산, 연락처 010-651-7657▲ 김제일요산악회 = 15일 오전 6시, 김제서울체육사 출발 태백시 함백산 연락처 010-4150-5305▲ 전주제일산악회 = 15일 오전 8시, 전주종합경기장 서문 출발, 완주 계봉산(창립10주년산행) 연락처 010-3655-2410
'제12회 강암서예대전 현장휘호대회 창작지원금 수여식'이 11일 오후 3시 전주 강암서예관에서 열렸다. 강암서예학술재단(이사장 송하철)이 주최한 이번 휘호대회가 지난달 4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총 323명이 응모해 155명이 영예의 수상자가 됐다. 이날 대상 수상자인 한글 부문 김선경씨에게 창작지원금 10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인 한문 부문 유성희·전기홍씨, 문인화 부문 이재항씨에게 각각 창작지원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우수상 수상자인 박인식 박성호 정종미 김순태 이병섭 이도영씨도 창작지원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송하철 이사장은 "강암서예대전 현장휘호대회는 국내 최고 규모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면서도 가장 공정한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실력 있는 서예인들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우수한 서예인을 발굴해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수상작은 17일까지 전주 강암서예관, 19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백악미술관에서 전시된다.
"25주년이나 됐다는 게 저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찔한 순간도 많았죠. 연고 하나 없는 전북에서 오페라의 꿈을 갖고 '맨땅에 헤딩'하듯 일궜습니다. 이전에 오페라 씨앗을 심는 데 주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는 수준 높은 오페라를 내놓아야 할 겁니다."호남오페라단의 예술총감독이자 단장인 조장남씨(60·군산대 교수)는 그 어느 해보다 바쁠 것이다. 창단 25주년을 맞아 세 편의 특별 기획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에 이어 7월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에 선정된 '논개(대본 김정수·작곡 지성호)'로 재도약할 예정. 특히 '논개'는 전국의 뛰어난 오페라 가수들을 오디션 해 가장 완성도 높은 한국적인 작품으로 내놓고 싶은 욕심이 크다. 11월에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푸치니 오페라'라보엠'을 올린다. 이태리 오페라 라스칼라 가극장 주역 가수를 초청해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해 대한민국 오페라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조 단장은 "올해 세 편의 기획 공연을 통해 예도 전북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정년까지 호남오페라단이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을 만큼 기반을 다져놓는 게 유일한 소망"이라고 덧붙였다.
10일 막을 내린 제81회 춘향제가 60여만명의 관광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1일 남원시와 춘향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요천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일부 행사가 축소됐음에도 방문객은 6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이처럼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은 것은 무엇보다 5월의 황금연휴에 맞춰 축제시기를 조정한 덕이 컸다.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축제를 늦추면서 바래봉 철쭉제와의 연계성이 강화되고 5월의 싱그런 연초록 가로수가 어우러지면서 상춘객의 발길을 잡아끄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특히 4월 초순의 벚꽃축제와 봄철 지리산 둘레길에 이어 춘향제가 배치되면서 관광이슈를 지속적으로 끌어내는 효과도 거뒀다.춘향시대, 방자놀이마당과 같은 체험행사를 내실화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광한루원 내에서는 5일간 상설로 펼쳐진 춘향시대는 동헌재판, 사또 생일잔치, 월매집의 서민풍류, 민속장터 등의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로 꾸며져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광한루원 정문 앞에서 펼쳐진 방자놀이마당도 방자무대공연, 대동길놀이, 국악과 농악한마당 등의 놀이공연으로 진행돼 성황을 이뤘다.
국어 사용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띄어쓰기와 맞춤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국민에게 직접 국어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가나다전화' 확대 개편 1년에 즈음해 그동안의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질문이 가장많았던 부분이 띄어쓰기(33.6%)와 맞춤법 (31.3%)으로 두 항목이 전체의 64.9%로 나타났다고 11일 말했다. 국어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래 올해 3월까지 월평균 3천283건, 총 3만9천400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개별 내용으로 본 상담 순위는 ▲-에요/-예요 ▲하다/∨하다 ▲되/돼 ▲-데/∨데 ▲로서/로써 등이었다. (-는 붙여쓰기, V는 띄어쓰기)띄어쓰기와 맞춤법 외에 표준어와 외래어와 관한 내용이 각각 9.7%와 1.1%로 뒤를 이었다. 국어원은 1991년 시작한 '가나다전화'를 지난해 확대 개편해 상담원을 늘리고전화 교환기도 증설한 결과 월평균 2천여 건이던 상담 건수가 월 3천여 건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蹴海移山, 飜濤破(?)嶽축해이산, 번도파(파)악바다를 차고 산을 옮기니 파도가 뒤집히고 멧부리가 까불리네.蹴:(발로)찰 축/ 海:바다 해/ 移:옮길 이/ 飜:뒤칠 번, 뒤집힐 번/ 濤:물결 도/ 破:낄 파/ ?:(키질하여) 까불릴 파)/ 嶽:멧부리 악, 큰 산 악창암 이삼만 선생이 남긴 또 하나의 명작이다. 글 내용은 중국 당나라 사람 이사진(李嗣眞)이 쓴〈서후품(書後品:서예에 대한 품평 후편〉에 나오는 말로서 중국의 서성(書聖:서예의 성인) 왕희지(王羲之)와 왕희지 못지않게 명성을 떨친 그의 아들 왕헌지(王獻之)를 비교 평가하면서 왕헌지의 초서에 대해 품평한 말이다. 해당부분을 약간의 설명을 덧붙여 번역하자면 "바다를 차고 산을 옮기는 것 같아 파도가 뒤집히는 것 같기도 하고 큰 멧부리가 까불리는 것 같기도 하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앞의 두 구절인 '바다를 차고 산을 옮긴다.'는 비유는 운필법(運筆法) 즉 붓을 운용하는 필법을 비유한 말이고, 뒤의 두 구절 "파도가 뒤집히는 것 같고 큰 멧부리가 까불리는 것 같다."는 말은 운필을 제대로 했을 때 나타나는 예술 효과를 표현한 것이다. 살아있는 필획을 구사하기 위한 운필법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하나는 발로 한 번 바닷물을 툭 차면 바닷물이 쫙 갈라지듯 붓이 마치 종이를 가르기라도 하려는 듯이 종이를 파고들며 나아가는 운필법이고, 다른 하나는 육중한 산을 밀어서 이동시킬라치면 이동하는 면과 땅이 산의 무게만큼 무겁게 달라붙으려 하듯이 붓과 중이가 그렇게 무겁게 밀착하게 하는 운필법이다. 전자를 흔히 '금시벽해(金翅劈海:금시조라는 새가 바다를 가르듯)'라는 말로 표현하고 후자를 흔히 '향상도하(香象渡河:코끼리가 강을 건너듯)'라는 말로 표현한다. 이처럼 바다를 가르고 산을 밀어 옮기는 듯이 하는 필법으로 써 놓은 글씨는 당연히 파도가 뒤집히는 것 같은 힘이 있고 큰 산이 까불대며 덩실거리는 것 같은 육중한 리듬감이 있다.창암 이삼만 선생은 이 '蹴海移山, 飜濤破(?)嶽'이라는 구절을 이 구절이 말하는 필법대로 쓰고 또 이 구절이 제시한 예술효과를 낼 수 있도록 썼다. 정말 파도가 뒤집히는 것 같고 큰 산이 춤추는 것 같은 글씨이다. 이사진의 〈서후품〉원문은 '?'인데 이삼만은 그것을 '破'로 바꿔 썼다. '破'로 써도 뜻은 통하지만 '?'만은 못한 것 같다. 혹 창암 선생이 잠시 착각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이 작품은 현재 전남의 옥과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구풍첩(口諷帖)」이라는 큰 작품의 일부분으로 전한다. 원래는 가로로 쓴 작품인데 게재의 편의상 세로로 재구성하였다.「구풍첩」은 앞면은 원교 이광사의 글씨이고 후면은 이삼만이 원교의 글씨를 보고서 나름대로 어깨를 견주어 볼 양으로 쓴 것인데 이 글씨 말고도 해서와 초서 등 여러 체의 글씨가 더 있다.이 글씨에 대해서 혹자는 '앵우필(鶯羽筆:앵무새 깃털로 만든 붓)'로 썼다고 하는데 '앵우필'이라는 말 자체가 전거(典據)가 없는 말이라서 믿기 어렵다. 오히려 갈필(葛筆:칡뿌리를 잘라 끝을 두드려 만든 붓)로 썼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 같다. 갈필에 대한 기록은 더러 눈에 띤다. 필자는 전에 한약재로 사용하는 건갈(乾葛:말린 칡)을 먹물에 불려 그것으로 글씨를 써본 적이 있는데 창암의 이 글씨와 비슷한 효과를 경험하였다. 그리고 창암의 다른 작품 중에서도 갈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작품은 더러 눈에 띤다. 앵우필일까, 갈필일까? 창암은 매우 서민적인 서예재료와 도구를 사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사용한 재료와 도구에 대해 연구한다면 그의 진작과 위작을 판별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호남지역미디어센터 네트워크는 최근 익산의 KCN 금강방송이 익산지역공동체에서 제작한 시청자참여프로그램 '시민제작 프로젝트, 익산을 말한다(이하 익산을 말한다)'에 대해 부당한 사유로 내린 방송불가 판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전남북 6개 미디어센터로 구성된 호남지역미디어센터 네트워크는 성명서를 통해 "KCN 금강방송은 방송불가 사유로 방송사와의 사전 협의문제와 방송사 자체제작 프로그램과의 주제 중복 등을 문제삼고 있다"며 "금강방송의 이같은 결정은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의 근본 취지에 대한 명백한 훼손이며 지역밀착형 방송국을 지향한다는 KCN 금강방송의 이중적 모습에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전통문화를 공유하고 체험하는 '2011 전주 아태무형문화유산 축제'를 내달 10일부터 사흘간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축제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무형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우리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자리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타이, 대만등 아태지역 5개 국가, 14개 공연팀이 참가해 '혼인'을 주제로 한 각국의 전통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인도네시아 공연팀은 전통음악인 '가멜란'을 선보이며 캄보디아는 '마호리 음악'을 선사한다. 타이는 전통악기 가운데 타악기로 앙상블을 연주하는 극단 '삐팟'이 참여하며대만은 전통생활양식을 지키며 사는 고산족인 루카이족이 그들의 잔잔한 민요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남사당놀이와 판소리, 강강술래, 줄타기, 진도다시래기, 북청사자놀이 등이 관객을 찾아간다. 부대행사로 중국과 타이,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5개국의 전통혼례가 재현되며 이들 국가의 결혼의상과 민속음악, 민속놀이를 체험해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임민영 문화경제국장은 "혼인이라는 의례를 통한 한국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무형문화 자산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는 자리"라며 "무형문화유산의정태적 이미지를 벗고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81회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김준형(23. 중앙대 연극영화과)양이 영예의 미스 춘향 진에 뽑혔다. 김양은 9일 오후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변 사또에 맞서는 춘향의 모습을 부채춤으로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춘향전·장희빈·여인천하 등의 사극을 보면서 여성 연기자를 좋아했고 연기자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는 김양은 "21세기에 맞는 당당하고 팔색조의매력을 지닌 춘향이 돼 남원과 우리나라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춘향 선은 이진경(19.청주 중앙대)양, 미는 조은영(23. 명지대 휴학)양이 차지했고 정.숙.현에는 박세라(23), 조유영(20), 김라애(22)양이 각각 선발됐다. 춘향선발대회에는 전국 각지와 미국, 중국 등에서 397명이 참가했다.
'함께해요. 춘향사랑'을 주제로 한 제81회 춘향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원 광한루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14면)6일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서는 남원시립국악단과 객원이 협력해 삼고무와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안숙선 명창의 60인조 가야금 병창이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소리의 향연이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10일까지 열리는 올 춘향제에는 창극'춘향전'과 국내 명창들이 대거 참여하는 명인·명창 국악대향연, 춘향선발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7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38회 춘향국악대전의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는 임현빈(36·남원시 고죽동)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임씨는 판소리 심청가 중'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극적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그동안 판소리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부모님, 저를 옆에서 도와 준 아내에게 감사합니다."제38회 춘향국악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현빈씨(36)는 "대상을 받아 기쁘며 앞으로 국악을 더욱 발전시켜야겠다는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임씨는 "국악의 고장 남원 발전과 국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젊은 국악인이 지역에서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드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문화에 대한 정부 지원이 중앙에 몰리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지방 특색에 맞는 문화를 살려야 지방이 산다"고 강조했다.임씨는 "특히 장기적으로 창극 전용극장을 만들어 남원의 국악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81회 춘향제의 하나로 열린 제38회 춘향국악대전의 판소리 명창 부문에서 임현빈(36·남원시 고죽동)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7일 열린 이 대회에서 임씨는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극적으로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현재 남원시립국악단 창악부 수석으로 활동 중인 임씨는 국악 집안에서 자라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럽게 국악을 시작했고 광주 예술고와 서울예술대를 졸업한 뒤 한애순, 안숙선, 이난초, 성우향, 이태백 선생을 사사했다.임씨는 제1회 흥부제 학생부 장원, 동아 국악콩쿨 일반부 금상(1995년), 춘향국악대전(2006년) 명창부 4등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이름을 알려왔다.심사위원장인 김일구(무형문화재 제5호) 명창은 "임씨는 정확한 발음과 노래, 대사, 극적인 요소 등을 가미해서 완벽하게 했다"며 "특히 판소리를 '1인 창무극'이라고 하는데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의 극적 표현을 잘해 관중의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채수정(42·서울 강남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상은 양은주(37·남원 노암동), 대회장상은 김경아(37?인천 남구)씨가 각각 차지했다.
사단법인 전주기접놀이보존회(보존회장 임양원)의 '전주기접놀이'와 남원학생농악단(단장 김정헌)의 '남원농악판굿'이 '2011 전북민속예술축제'최우수상을 차지, 10월 전남 여수에서 열리는 '제52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사단법인 한국예총 전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하는 '2011 전북민속예술축제'가 지난 7일 정읍 황토현에서 개최됐다. 우수상은 전라좌도 무주굿 보존회(회장 성태일)의 '전라좌도 무주굿'과 김제 청소년농악단(대표 박보현)의 '김제농악 판굿 및 도둑잽이굿'이 수상했다.이번 축제에는 일반부에 '순창복흥농악''익산기세배놀이''김제농악판굿''전주기접놀이''전라좌도 무주굿'등 다섯 작품과 청소년부에 '남원학생농악''정읍입암중학교농악''김제청소년농악'등 세 작품이 출전했다.심사위원회(위원장 설태종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장)은 "전국대회에 전북대표로 출전할 팀을 뽑는 자리인 만큼 전북의 전통민속예술의 특색과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전주기접놀이'는 칠월칠석이나 백중에 4개마을 주민들이 전주삼천강변에 모여 용기를 앞세우고 힘과 기예를 겨루던 전래민속놀이를 재현한 작품. 마을간 화합이나 단결을 깃발을 통해 힘있고 웅장하게 잘 표현했으나 깃발이 너무 화려하고 내용보다는 기교에 치우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청소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남원농악판굿'은 남원지역 각 학교에서 뽑은 학생들로 팀을 만들어 기량이 매우 출중했고 좌도농악에 대한 원형 보존이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일반부 우수상을 받은 '전라좌도 무주굿'은 지역민 33명으로 구성된 무주굿 보존회가 마을공동체의 기반이 된 좌도굿의 원형가락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일제시대 때에도 이어져 올 만큼 역사가 오래된 우리 고유의 민속전통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무척 기쁩니다."'2011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차지한 사단법인 전주기접놀이보존회의 임양원 보존회장(83). 임 보존회장은 "전주기접놀이는 칠월칠석이나 백중에 하던 전래민속으로 농사 지으면서 서로 얹잖았던 일을 함께 모여 풀었던 마을공동체의 행사"였다며 "해방된 후 우리민속 고유의 전통이 사라질 위기에 있었으나 마을 어르신들을 설득 해 기접놀이를 이어온 것에 대해 뿌듯해 했다. "대회를 앞두고 수요일이나 토요일 오후 시간을 이용해 연습했는데 농번기라 사람 모으기기 쉽지 않았다는 그는 "전통민속을 이어가야 한다는 책임 아래 따라와 준 회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그는 내용보다는 기교에 치우쳐 원형을 다소 훼손했다는 심사위원들의 지적에 대해서도 고마워했다."마을단위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집단적 민속행사인 전주기접놀이는 1998년 전주기접놀이 보존회가 결성 돼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켜 오고 있다"며 "이번에 지적된 단점은 기접놀이에 참여했던 원로들의 자문을 구해 하나씩 시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시나리오 구성력과 종합적인 연출력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후손들이 우리고유의 전통문화를 이어갈 수 있게 전주기접놀이 전수관을 마련하는게 꿈"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폐막한 '제15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평가다. 2억5000만원만이 투입된 저예산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B2B(한지생산업체와 유통업체의 만남)B2C(한지생산업체와 수요업체의 만남)를 통해 5억45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주 한지의 산업화에 기여했다. 하지만 특색없는 한지 체험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은 늘렸으나, 전주한지문화축제만의 특징은 찾아볼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한지머리띠인형부채 만들기 등 한지 체험(체험료 2000~7000원)은 지난해에 비해 2배 늘어난 반면 전통 한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체험은 한지 뜨기와 전주한지홍보영상관에서 진행한 닥나무 벗기기가 유일했다.전주한지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지에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고자 다양한 체험을 기획했다"며 "대신 한 곳에서만 진행됐던 한지 뜨기 체험은 올해 다섯 곳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축제의 주무대인 한옥마을과 리베라호텔코아아울렛의 동선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던 한지문화축제는 올해 리베라호텔 뒷편에서 진행됐던 관련 부스마저 없애 축제의 분위기가 코아아울렛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간이 화장실은 두 곳 마련됐으나 여전히 부족했으며, 쉼터 부족도 개선돼야 할 점으로 거론됐다. 다만 신한카드가 협찬해 지난해 800개에서 올해 2011개로 크게 늘어난 한지등으로 인해 축제 기간 저녁 늦게까지 환한 한옥마을을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8일 막을 내린 '2011 전주한지문화축제'가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데 성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했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막일부터 이날까지방문객은 24만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어린이날에는 하루에만 10만여명의 구름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많은 관광객이 찾으면서 경제적 파급 효과도 243억원에 달한 것으로 전주시는추산했다. 이와 함께 한지산업관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한지 유통업체 관계자들이 찾아 5억원이 넘는 구매 상담을 해 한지의 산업화에도 일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체험 행사의 다양성이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한지문화축제는 전주 한지의 우수성과 다양한 쓰임새를 체험하고 산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4일간 진행됐다.
7일 남원시 어현동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열린 제38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 부분에서 임현빈(36.남원시 고죽동)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임씨는 춘향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판소리 명창 부분에서 판소리 심청가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극적으로 표현해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남원시립국악단 창악부 수석으로 활동 중인 임씨는 국악 집안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국악을 시작, 광주 예술고와 서울예술대를 졸업한 후 한애순.안숙선.이난초.성우향.이태백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았다. 임씨는 "판소리를 가르쳐 준 선생님과 묵묵히 응원해 준 부모님, 아내에게 감사한다"고 말하고 "국악의 고장 남원발전과 국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고 젊은 국악인이 지역에서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날 문화체육부장관상에는 채수정(42.서울 강남구)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상에는 양은주(37. 남원시 도통동)씨, 대회장상은 김경아(37. 인천시 남구)씨가각각 차지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이희호 이사장이 7일 오후 전북정읍시 덕천면 황토현 에서 열린 제44회 황토현동학축제 기념식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수여하는 제1회 동학농민혁명대상을 대리 수상했다. 정읍시는 지난달 '동학농민혁명 특별법' 제정(2004년)과 황토현전적지에 동학농민혁명기념관 건립(2004년)을 지원하는 등 동학혁명의 계승ㆍ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김 전 대통령을 제1회 동학농민혁명대상 수상자로 결정했었다. 이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남편이 하늘나라에서 이 광경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할 것"이라며 "민족의 자랑스러운 역사인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이어받아 위기에처한 민주주의를 살려내고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지원 민주당 대표와 권노갑ㆍ김옥두 전 의원, 김원기ㆍ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 동교동계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사장은 동학축제 참석에 앞서 정읍시내 아동보육시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함께해요. 춘향사랑'을 주제로 한 제81회 춘향제가 춘향묘 참배를 시작으로 6일 개막됐다. 이날 오후 7시 전북 남원시 어현동 사랑의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김완주 지사와 이강래 국회의원, 윤승호 남원시장, 일본 가고시마 현(縣)의 미야지 다카미스 히오키 시장, 조영현 남원시의장, 시민·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춘향 혼을 불러오는 혼 맞이 굿으로 문을 연 축하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과 객원이 협력해 삼고무와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안숙선 명창의 60인조 가야금 병창이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소리의 향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 감동의 장을 마련했다. 크라운 해태제과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창단한 국악 오케스트라 '락음 국악단'이 춘향제를 축하하기 위해 국악과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퓨전 국악의 진수를선보였다. 개막식 하이라이트 행사로 200여 발의 축포가 요천 강변을 수놓았고, 승월교 100m 구간에는 나이애가라 축포가 설치돼 음악에 맞춰 불꽃의 폭포수를 연출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개막 이틀째인 7일 광한루원에서 올리는 춘향 제향에는 민살풀이춤의 대가인 조갑녀 명무가 참여해 89세의 노령에도 헌무(민살풀이춤)를 바칠 예정이다. 7~8일 국립국악원에서 열릴 창극 '춘향전'은 마당놀이 전문 연출가와 연기자인손진책·김성녀 부부가 총 대본과 연출을 담당하고 김무길(음악지도), 유영애(예술감독), 국수호(안무지도) 등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한다. 7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춘향 국악대전 시상식과 함께 열리는 명인·명창 국악대향연에는 안숙선, 신영희, 이춘희, 이호연 명창 등과 함께 김광복 전남대교수, 국립국악원 원장현 대금명인, 송화자 명인, 이태백 목원대 교수, 판소리 고법예능보유자 정화영 고수 등이 참여해 국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9일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춘향선발대회에는 신세대 가수인 샤이니, 테이, 파이브롤스 등이 출연하고 사회에는 신봉선, 탁재훈, 정현정 아나운서가 참여해 대회의흥을 돋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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