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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인순이 "美아버지, 공연 보러오세요"

"저는 한국전 참전용사 분들을 모두 아버지라고 부르죠. 이번 공연을 통해 그분들께 '한국 어디엔가 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자식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시라고 말하고 싶어요"가수 인순이가 4∼5일 뉴욕 맨해튼의 카네기홀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다. 카네기홀 공연은 지난 1999년에 이어 두 번째다. 카네기홀의 무대에 두 번이나 서는 것은 한국 가수 중 처음이고 이틀 연속으로 공연하는 것도 처음이다. 더구나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올 예정이다. 한국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미국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약 100명과 16개 참전국의 유엔주재 대사들이 초청된 것이다. 인순이는 2일 저녁 미국 뉴저지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이번 공연에 앞서 참전용사들을 초청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예전에 재즈를 공부하러 뉴올리언스에 갔을 때 인근 묘지에서 17∼18세의 꽃다운 나이에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숨진 미국 군인들의 묘비를 보고 가슴을 아파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 군인들이 베트남에서 그랬듯이 사랑은 아무런 이유없이, 전쟁터에서도 싹틀 수 있잖아요. 저는 아버지를 본 적도 없죠. 어디선가 자기 자식이 커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부담을 평생 갖고 계셨다면 이젠 그만 그 짐을 덜어 드리고 싶어요"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아버지도 그랬을지 모른다는 생각이었을까. 인순이는 데뷔 30년을 넘겼고 자신의 자식이 커가면서 그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했다. 이미 경험했던 카네기홀 무대지만 공연을 앞두고 무척이나 떨린다고 했다. 11년 전 카네기홀 무대에 섰을 때는 한국 가수로서 해냈다는 느낌이 컸지만, 이번엔 가수로서 팬들을 만나는 설렘이 앞선다는 설명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여러분이 힘낼 수 있도록,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드릴게요. 자신 있어요. 공연 보러 오세요"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2.04 23:02

SBS '별을 따다 줘', 뉴스 따돌리고 인기

SBS TV '별을 따다 줘'(극본 정지우, 연출 정효)가 KBS와 MBC의 저녁 메인 뉴스를 따돌리고 월, 화요일 저녁 9시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3일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별을 따다 줘'는 10회가 방송된 전날 시청률 18.7%를 기록하며 KBS 1TV '뉴스 9'(14.7%)와 MBC TV '뉴스데스크'(10.1%)를 4~6%포인트 차로 제쳤다. 같은 시간 KBS 2TV '1 대 100'의 시청률은 10.2%였다. 또 AGB닐슨미디어코리아의 집계에서도 '별을 따다 줘'는 17.3%의 시청률로, 17.2%를 기록한 KBS '뉴스 9'을 앞서면서 역시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별을 따다 줘'는 TNS미디어코리아 집계로 9회가 방송된 지난 1일에도 17.2%의 시청률을 기록해, 16.5%를 기록한 '뉴스 9'을 처음으로 제쳤다. 이 드라마는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를 밑바탕에 깔고 있지만, 주인공 진빨강(최정원 분)의 무모하고 용감한 모습과 그와 피가 섞이지 않은 다섯 동생의 천진난만함, 이들로 인해 인간미와는 담을 쌓고 지냈던 원강하(김지훈)가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 등으로 따뜻한 감동을 준다. 선정성, 폭력성과는 거리를 둔 채 동화 같은 판타지로 무장해 현실성이 떨어질 수는 있을지라도, 세상이 그래도 살 만하다고 이야기하며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밤 10시대 월화극 경쟁에서는 KBS 2TV '공부의 신'의 여전한 독주 속에서 MBC TV '파스타'와 SBS TV '제중원'이 2위 자리를 두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공부의 신'은 시청률 24.5%를 기록했으며, '제중원'과 '파스타'는 각각 15.8%와 15.7%를 기록했다. 또 이날 첫선을 보인 김승우 진행의 KBS 2TV 토크쇼 '승승장구'는 10.8%로 출발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2.04 23:02

[공연] 50주년 넘긴 패티김, 전국투어 출발

2008-2009년 데뷔 50주년 투어를 열었던 가수 패티김(72)이 새로운 타이틀로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패티 김은 4월9-11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 16-17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24일 대구 수상아트피아, 5월1일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 7-8일 수원 경기도문화의 전당, 6월4-5일 성남아트센터 등지에서 '패션(Passion)-패티김은 열정이다'라는 타이틀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6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즈음 상반기 투어를 끝낸 후, 10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시작으로 하반기 투어를 재개해 총 20개 지역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이번 투어의 키워드는 '열정'. 도전과 열정으로 인생을 즐기는 모습을 몸소 보여주겠다는 패티김의 메시지가 담겼다는 게 소속사인 PK프로덕션의 설명이다. PK프로덕션은 "설문조사 결과, 팬들은 패티김이 여성들의 롤 모델인 이유로 '열정'을 꼽았다"며 "70세를 넘겼지만 무대 위 열정이 감동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해 30여년 간 고수한 '올 백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은발의 '쇼트 커트'로 변신했는데, 이번 투어의 주제와도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헤어스타일의 변화와 함께 이번 투어에서는 음악적인 변화도 따른다. 클래시컬한 팝 스타일에 강렬한 사운드를 접목한 음악을 화려한 무대에서 들려줘 시청각을 즐겁게 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젊은 감각을 유지할 무대를 위해 패티김은 다른 가수들의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배우려는 노력도 남다르다. 지난달 29일 빅뱅 공연에 이어 7일 휘트니 휴스턴의 첫 내한 공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PK프로덕션은 "비, 빅뱅 등 젊은 후배들의 공연에서도 연출적인 측면에서 배울 점을 찾는다"며 "휘트니 휴스턴 공연도 '제일 앞자리에서 즐기고 싶다'며 티켓 오픈 당일 예매했다"고 덧붙였다. 패티김은 50주년 투어를 통해 전국 35개 도시 80여 회 공연을 통해 10만여 관객과 만난 바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2.04 23:02

김선아 일본 TV 토크쇼 출연

배우 김선아가 일본 TV의 인기 토크쇼에 출연해 대담을 가졌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첫 공식 팬 미팅을 소화한 김선아는 위성채널 라라(LaLa)TV의 인기 토크쇼인 'Cafe de LaLa'에 출연해 유창한 일본어로 학창 시절과 드라마 촬영 비화 등을 소개했다. 일본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선아는 영화 해설자이자 인기 사회자인 리리코(LiLiCo)가 매회 화제의 주인공을 초대해 솔직담백한 토크를 전개해 주목받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처음 일본에 왔을 때 시험 점수가 나빠도 일본어를 못하니 어쩔 수 없다고 엄마가 이해해 줬고, 조금씩 일본어를 배우자 잘했다고 선생님이 칭찬해 줘서 즐거웠다"고 회고했다. 또한 일본어 공부의 비결로는 "하루 종일 TV를 보는 건데, 한국어와 일본어는 어순이 비슷하고 발음이 비슷한 단어도 많아 의외로 쉽게 익힐 수 있다"고 소개하면서 "지금은 일본어를 말할 기회가 거의 없지만, 일본에 오면 저절로 일본어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2008년 방영된 '밤이면 밤마다'에서 문화재 도난 단속반원을 연기한 김선아는 당시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이뤄진 로케를 회상하면서 "옛 거리 풍경과 고풍스러운 건물이 남아 있는 아름다운 도시로 개인적으로 꼭 한번 다시 가고 싶다"면서 "온천 촬영 때 8시간이나 몸을 담그고 있어서 마지막에는 피부가 불어 하얘졌다"는 촬영 비화도 공개했다. 한편, 김선아는 지난해 라라TV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원 클릭 앙케트-한국의 여배우 중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에서 35%의 높은 지지율로 1위에 오른 바 있으며, 김선아의 대담을 수록한 'Cafe de LaLa'는 오는 16일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2.04 23:02

한국판 빌보드 '가온차트' 이달 출범

'한국판 빌보드'를 표방한 대중음악 인기 순위 집계가 '가온차트'라는 이름으로 이달 중 출범한다. 3일 이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이하 음콘협)에 따르면 가온차트는 오는 23일 출범식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 가온차트는 음원과 음반 판매량을 각각 주간 단위로 집계해 발표하게 된다. 작년까지의 판매량 집계는 월간 단위로 공개된다. 음원 판매량 집계에는 멜론, 도시락, 엠넷닷컴, 벅스, 싸이월드, 소리바다 등 6대 온라인 서비스 업체가, 음반 판매량 집계에는 로엔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소니뮤직, 워너뮤직, 유니버설뮤직, 비타민, 포니캐년 등 대표적인 음반유통사들이 참여한다. '가온'은 '중간, 가운데'라는 순 우리말로, 중심이 되는 차트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이 사업은 작년 2월 문화부가 발표한 '음악산업진흥 중기계획'에 포함됐던 것으로, 미국의 빌보드나 일본의 오리콘 차트처럼 음악산업 통계를 산출하는 근거를 마련하고, 한국 대중음악의 글로벌화를 뒷받침하는 'K-POP 차트'를 만들겠다는 계획에 의한 것이다. 음콘협 관계자는 "문화부 발표 이후 1년간 대중음악 업계와의 논의 및 집계를 위한 기술적인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23일 출범식에서 집계 시스템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빌보드차트는 미국의 대부분 음반 소매상이 쓰는 닐슨 사운드스캔(Nielsen SoundScan) 시스템의 음반 판매량 집계를 토대로 하며 오리콘차트의 '일일 순위'는 전국 2천200여 소매상의 판매 자료를 집계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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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04 23:02

온라인 음원 유료 이용, 한국 세계 1위 차지해

한국이 컴퓨터나 모바일을 통해 음원을 유료로 내려받아 사용하는 방식이 가장 보편화돼있는 나라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일 입수한 글로벌 조사기관 '시노베이트(Synovate)'의 설문 조사에 의해 확인됐다.작년말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중국, 한국 등 13개국 성인 5천명을 상대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 "음원을 유료로 사 컴퓨터에 다운로드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한국이 49%로 가장 높았다. 13개국 평균 응답률은 14%였고 영국조차 26%에 그쳤다.또 "유료 음원을 구매해 휴대전화에 다운로드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한국이 30%로 제일 많았으며 휴대전화 벨소리ㆍ배경화면 구매 경험자 비율도 한국이 66%로 가장 높았다.아울러 합법 서비스를 포함한 무료 다운로드 경험자도 한국(60%)이 중국(6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애초 이 조사 결과는 지난 24일 프랑스 칸에서 막을 연 '미뎀 국제음악박람회(MIDEM) 2010'에서 '뮤직 매터스(Music Matters)'의 재스퍼 도냇 회장에 의해 처음 발표됐다.문화부 관계자는 "애초 외신 보도에서는 '합법 서비스를 포함한 무료 다운로드'가 '불법 다운로드'로 잘못 소개됐다"며 "재스퍼 도냇 회장과 직접 접촉해 자료 발표 동영상을 확인하고 자료 원문도 입수했다"고 말했다.도냇 회장은 이와 관련 문화부에 보낸 이메일 회신을 통해 "조사 결과 발표 때 한국을 '디지털 리더'로 칭하기도 했다"며 "무료 다운로드'가 '불법 다운로드'로 해석, 보도된 것은 자신의 의도와 다르며 불행한 일"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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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2.03 23:02

남규리, SBS '인생은…' 브라운관 데뷔

'씨야'를 탈퇴하고 홀로서기에 나선 남규리가 출연작을 결정하며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쏜다.남규리는 오는 3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주말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란 20대 여대생 '양초롱'을 연기한다.'양초롱'은 부모님과 형제들 사이에서는 애교덩어리 막내이자, 주변의 수많은 남자들을 영민하게 관리하는 '인기녀'다.이에 남규리는 지난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배우 신고식을 치른 이후 처음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한다.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로 새출발을 하게 된 남규리는 "김수현 선생님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며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 정을영 감독님께는 정말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드린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시며 연기연습을 시켜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신다"며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작품인 만큼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남규리는 현재 밝고 명랑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항상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명랑한 기분 상태를 유지하고 평소에도 하이톤의 밝은 음색으로 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한편, '인생은 아름다워'는 김수현 작가와 정을영 PD가 콤비가 손잡고 만드는 드라마로 재혼가정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상을 유쾌하게 그려내는 가족드라마다.남규리의 가족으로 김해숙, 송창의, 우희진, 이상윤, 김상중, 윤다훈 등 소위 '김수현 사단'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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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2.0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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