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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휴대전화 외판원에서 세계를 누비는 가수가 된 폴 포츠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전세계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다. 국내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으로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된 사람이 있다. 9일 음악채널 엠넷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연출 김용범, 신천지)에서 우승한 서인국(22)씨다. 그는 1억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으며, 11월께 음반을 내고 같은 달 엠넷의 연말 가요 축제인 'MKMF'에 오르는 기회도 얻게 됐다. 12일 인터뷰 장소인 신사동 가로수길에 서씨가 나타나자 많은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수군거렸다. 아직 대중의 관심에 익숙하지 않은 서씨는 경상도 사투리에 특유의 해맑은 눈웃음을 지으며 쑥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많은 분이 사인을 요청하시는데 평소 신용카드에 하던 '그 사인'을 아직은 쓰고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울산 출신인 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34만원 짜리 방배동 고시원에서 가수의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그는 대불대학교(방송연예전공 실용음악전과 4학년) 입학과 동시에 서울로 올라와 JYP엔터테인먼트, DSP미디어 등 여러 기획사 오디션을 봤지만 8번이나 탈락했다. "지방에서는 '성공하려면 서울로 가라'고들 하죠. 그래서 빈손으로 무작정 상경했어요.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 뽐내기' 코너에 출연한 계기로 한 가수의 매니저로부터 명함을 받아 대규모 기획사에서 오디션도 봤지만 떨어졌죠."'서울살이'가 쉽지만은 않았다. 아버지는 용접기사, 어머니는 폐휴지를 주워 근근이 생활했기에 가정 형편은 어려웠고, 그는 편의점 계산원과 호프집 서빙을 하며 생활했다. 그래서 '슈퍼스타 K'의 공고는 실낱같은 희망이었다. 6월 서울예선에 참가했고 7월 생방송으로 겨룰 '톱 10'에 선발됐으며 8월부터 2개월의 합숙 과정을 거쳐 단 한명의 우승자가 된 지금, 그의 기분은 형언할 수 없다. 그는 "아직도 우승자로 호명된 순간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며 "내가 아는 어떤 단어로도 그 기분은 표현이 안된다"고 말했다.가장 힘들었던 점은 타인과의 경쟁보다 나와의 싸움이었다고 한다. "끊임없이 저와 싸워야 했어요. 매주 한곡씩 '미션'을 받아서 그 곡을 저에게 맞게 해석하는 과정이 힘들어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죠. 하지만 포기하고 싶다는 마음보다 이겨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서씨가 서바이벌 과정 중 위기로 꼽은 순간은 '톱 10'에 뽑힌 도전자들이 생방송으로 처음 실력을 겨뤄 2명이 탈락한 무대. 당시 점수가 가장 낮은 세명에 뽑혔던 그는 "고음이 불안하다던 이승철, 호흡이 안정되지 못하다던 윤종신 등 심사위원들의 지적이 경쟁해갈수록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간에는 그가 탁월한 가창력은 아니지만, 곱상한 외모로 여성 팬들의 지지를 얻어 우승했다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다. "겸허히 받아들여야죠. 아직 부족한 것도 사실이고요. 시청자 분들이 주신 기회인 만큼 더욱 소중하고 책임감이 느껴져요. 사실 평생 1등을 해본 적이 없어요. 공부보다 만화 그리는 게 좋았고 수업 시간에도 노래를 흥얼거리다 혼나곤 했으니까요."'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탓인지 그는 유독 방송에서 눈물을 많이 보였다. 경쟁하던 친구들이 한명씩 떠나갈 때, 부모님 얘기를 할 때 작은 눈에서는 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함께 고생한 친구들이 탈락했을 때, 집안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부모님께 '사는 게 힘들다'고 투정부렸던 때가 떠올라 눈물이 났어요. '가정사를 앞세워 동정표를 얻으려 한다'는 댓글에 상처받은 것도 생각났고요. 하지만 이제 상금 1억원으로 어머니께 김치찌개 가게를 차려드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기뻐요." 그는 "대중에게 노래로 아름다운 얘기를 들려줄 수 있는 소통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또 '슈퍼스타 K'가 장수하려면 첫회 우승자인 자신의 성공이 중요한 만큼, 책임감이 강하다고 말했다. "도전할 때는 상금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제 음반을 내고 단독 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꿈은 거기에 비할 수 없이 컸어요. 제가 노래로 얘기할 때 관객이 감동받는 순간이 오도록 실력을 키울 겁니다. 지금 이 약속이 어긋나지 않도록 계속 지켜봐주세요."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인 CT&T는 12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인기가수 비(정지훈)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열었다. 도시형 전기차(City EV)를 개발해 수출하는 CT&T는 "우리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월드스타인 비의 이미지가 잘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비는 CT&T 홍보대사로 오는 22일 도쿄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비는 이 회사의 주식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투자 목적과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수영(30)이 작곡가 조규만과 손잡고 9집 '대즐(Dazzle)'을 15일 발표한다. 이수영의 새 음반은 약 1년 만이다. 지난해 11월 미니음반 타이틀곡 '이런 여자' 발매 후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자 그간 KBS 2TV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를 통해 안방극장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드라마를 끝낸 후 이수영은 조규만과 손잡고 새 음반에 담을 음악을 고민했고, 조규만이 작곡하고 이수영이 작사한 '내 이름 부르지마'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번 음반에는 이수영의 참여도가 높다. 그는 '서로가 서로가 아니면 안될 때', '아이예', '아니', '웨이크 업(Wake up)' 등 대부분의 곡에 작사를 맡았다. 이수영의 소속사는 최근 박효신, 휘성, 이승기, 테이 등 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등장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분위기를 호재로 내다보고 있다. 소속사는 "이수영이 이달 컴백할 예정인 이효리, 아이비 등에 앞서 음반을 발매해 아이돌 열풍을 뚫고 언니 열풍을 새로이 몰고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5일 온라인에서 수록곡이 먼저 공개되지만 음반은 21일 발매된다.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8년동안 진행해 온 MBC 시사 토론 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시사주간지 '시사인'은 최근호에서 "MBC 경영진이 오는 11월 23일 가을 개편을 맞아 '100분 토론' 진행자인 손 교수를 교체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사인은 "MBC가 경영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출연료가 높은 외부 진행자를 MBC 내부 인사로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들어 손교수 하차를 내부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손석희 교수의 하차 문제는 지난 4월, 방송인 김미화 씨의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하차문제가 불거지면서 한차례 제기된 바 있다. 당시 MBC 라디오 PD들은 "김미화 씨가 절차와 방법을 무시한 채 사측의 의지대로 교체될 경우 올 가을 개편에서 '시선집중'의 손석희 교수가 교체 물망에 오를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두 프로그램은 모두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공헌이익률 1, 2위를 다투고 있으나 공교롭게도 정부 여당에 바른 말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손 꼽히고 있다.손교수의 거취와 관련, MBC의 한 관계자는 "손교수의 고액 출연료 문제는 회사 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제다. 이 때문에 손교수도 올해 들어 출연료를 10%가량 삭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회사가 어려워질 경우 두 개 프로그램 중 한개 정도는 마이크를 놓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고 귀띔했다.이와 관련, 손석희 교수는 12일 노컷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프로그램 하차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으니 회사 측과 이야기해달라"며 잘라 말했다. 손교수는 "프리랜서가 사측의 뜻에 따라야하지 않겠나"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한편 손 교수가 마이크를 잡고 있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MBC 라디오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가을개편에서 '시선집중'의 개편 논의는 다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방송가에서는 KBS 2TV '스타골든벨'을 진행하고 있는 방송인 김제동 씨의 갑작스런 하차와 함께 손교수의 '100분 토론' 하차 역시 '외압'이 있지 않겠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 12일 KBS와 방송문화진흥회 등에 대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정권 교체에 따른 방송 편향 논란에 대한 공방이 벌어졌다.
4년간 진행해 온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스타골든벨'에서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된 방송인 김제동의 문제를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설전이 벌어졌다.12일 KBS를 대상으로 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전병헌 의원은 KBS를 상대로 김제동의 갑작스러운 방출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다.김부겸 의원은 김제동이 마지막 방송녹화일인 12일로부터 불과 3일전인 9일 하차 통보를 받은 점을 감안한 듯 KBS 측에 "김제동 교체 문제는 언제 보고를 받았나"고 질문했다.이에 KBS 측 조대현 TV 제작본부장은 "금요일(9일) 보고를 받았다. 내막은 알지 못한다. 제작진이 어떤 과정을 거쳐 출연자를 교체하는지 세밀하게는 알지 못한다"며 "제작진이 프로그램 사회자를 바꾸는 것에 대해 일일이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테마가 있는 뉴스신종플루 韓 급확산 안성용 포인트 뉴스삼국지로 살펴본 SK-두산 '야구전쟁''슈주' 성민의 첫 도전 뮤지컬 '아킬라'마음이 편해지는 '설치 작품'김 의원은 또 "한 달전에 프로그램 개편 보고가 이루어졌는데 김제동에 대한 하차 결정만 갑작스럽게 내려졌다. 이유를 설명하라"고 질의했다.이에 조 본부장은 "신설이 아니라 개편일 경우 급하게 결정되기도 한다"며 "새 연출진이 이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로 교체를 했다. 김제동은 이미 이 프로그램을 4년간 진행했다. 제작진이 연출권을 행사할 때에는 여러가지 요소를 고려한다"고 답변했다.정치적 이유 때문에 하차했는지를 묻는 김 의원의 질문에 조 본부장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전병헌 의원은 "김제동의 방송 퇴출은 정치 탄압으로 느껴진다"며 KBS 이병순 사장 체제 이후 프로그램의 MC 교체 현황에 대한 자료를 KBS 측에 요청했다.그러나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방송인 출신으로서 MC 교체가 하루 전에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이번 김제동의 교체가 결코 정치적 목적으로 행해진 것 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KBS 측 입장을 두둔했다.평소 사회적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한 김제동의 KBS 프로그램 하차 문제는 단순한 진행자 교체 차원을 넘어서 정치적 이슈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민주당, 진보신당 등 야권은 "김제동의 하차는 정치적 외압"이라고 KBS를 비난하고 있다.
영화배우 정우성이 내년 감독 데뷔를 목표로 순수 통속극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있다고 일본의 오리콘 뉴스가 8일자에서 전했다.정우성은 케이블방송 와우와우(WOWOW)의 무비 스타 프로젝트로 초대받아 최근 일본 언론들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영화를 고집해 온 것은 어렸을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뮤직비디오 감독을 거쳐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작회사를 세웠으며, 최신 주연작에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면서 "지금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한편,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 '호우시절'은 11월 14일부터 일본에서 개봉되며, 극장 개봉에 앞서 이례적으로 오는 17일 와우와우TV를 통해 방송된다.
주승(김태현)이 아란(이소연)을 안고 침대곁에 있는 모습을 본 현우(한상진)는 무슨 짓을 한 거냐며 흥분한다. 우섭(한진희)은 25년전 지게차사고로 죽은 공장장을 기억하냐는 문자를 보고 기겁한다. 아란과 함께 있던 우섭은 회사로 죽은 공장장의 영정사진이 도착하자 깜짝 놀란다. 아란은 우섭이 회사에 자금이 필요하다고 하자 친정에 도움을 요청해 보겠다고 해 신회장의 신임을 얻는다. 아란은 현우가 친정에 도움을 요청하지 말고 집을 담보로 자금을 마련하자고 어머니께 제안하자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아란의 생일날 현우는 아란을 위해 생일상을 준비하지만 강가로 나간 아란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복수심을 불태우는데….
비담과 청유를 떠나는 미실. 미실은 비담과 칠숙을 데리고 서라벌을 벗어나 청유를 떠난다. 춘추가 보량과 혼인한다고 하자 세종 측과 설원측은 서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면서 상대를 질시하고 군사를 은밀히 모아 경계를 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진다.덕만은 미실이 현 상황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그 저의를 파악하려 분주해지는데….
이른바 '나영이 사건' 으로 인해 네티즌에서부터 대통령까지, 온 국민이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 하지만 이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남았다. 과거와 같이 큰 사건이 있을 때 마다 현실성 없는 대책만 요란한 '말잔치'로 끝나서는 안 된다. '나영이 사건'이 남긴 점과 어른들이 해야 할 일들을 모색해 본다.
자동차 영업사원들의 한판 대결을 그린 KBS 주말드라마 '열혈장사꾼'이 한자릿수 시청률로 출발했다. 11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에 첫 회가 나간 '열혈장사꾼'의 시청률은 9.5%였다. 전작인 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의 첫 회 시청률이 19.8%였던 점을 고려하면 낮은 시청률로 시작한 셈이다. 경쟁작인 SBS '천만번 사랑해'는 17.9%, MBC '보석비빔밥'은 13.8%였다. '쩐의 전쟁' 박인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열혈장사꾼'은 자동차 영업을 무대로 냉정한 비즈니스 세계와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10일 오후 8시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인연만들기'의 첫 회 시청률은 3.9%로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10일 오전 8시55분에 방송된 KBS 아침드라마 '장화홍련'은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지난 4월20일 시청률 10.1%로 출발한 '장화홍련'은 평균 12.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류스타 류시원의 새 싱글이 발매와 함께 오리콘 일일차트 5위에 오르며 오리콘 톱10 진입의 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7일 선보인 10번째 싱글 '메무(女夢)'는 발매 첫날 오리콘 5위로 출발해 9일자 일일차트에서도 6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2005년 발매된 첫 싱글 '사쿠라'가 아시아 남자 가수로는 최초로 오리콘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운 류시원은 매년 정규 앨범 1장, 싱글 2장씩 발표했다. 2006년 발매한 싱글 '여름의 꿈(夏 夢)'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선보인 17장의 음반이 모두 오리콘차트 10위권 내에 들어 인기 아티스트의 위치를 굳혔다. 한편, 류시원은 다음달 4일 6집 앨범 '만화경(万華鏡)' 발매와 함께 도쿄, 요코하마, 나고야, 오사카의 4개 도시를 돌며 총 8회 공연을 소화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도 전개한다.
연예계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정현(한나라당) 의원이 11일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MBC의 TV, 라디오 각 부문 상위 10명씩 20명에게 지급된 출연료 총액이 전체 출연료 지급액의 2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의 경우 상위 10명에 대한 출연료는 57억5천만원, 라디오는 상위 10명에게 16억7천만원이 지급됐던 것으로 집계됐다. 출연자별 출연료는 TV 부문에서 유재석이 9억5천44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박명수 8억4천277만원, 이휘재 5억7천454만원, 김구라 5억3천278만원, 김제동 5억1천178만원 등의 순이었다. 라디오는 강석 1억8천938만원, 손석희 1억7천699만원, 이문세 1억7천571만원, 배철수 1억7천412만원, 김혜영 1억7천122만원 등이었다. 이 의원은 "출연료를 제때 지급받지 못해 생계가 어려운 연예인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며 "시청률을 의식해 소수 인기 연예인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지금의 방송제작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이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슈발리에)을 받았다.전도연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0일 저녁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의 밤' 행사에서 프랑스 안 마리 이드락 통상장관으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을 수여받았다.이드락 장관은 "전도연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지금 이 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모였다"며 그간 전도연이 배우로 걸어온 길을 직접 소개했다. CF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까지 하나하나 소개하며 여배우 전도연을 극찬하며 훈장을 달아줬다.이어 이드락 장관은 "전도연은 관객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연기를 하며, 그의 매력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젠 프랑스가 (전도연) 경의를 표할 차례"라고 말했다. "또한 칸 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젊은 나이에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여배우"라며 "뛰어난 여배우의 재능과 아름다움에 대해 경의를 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찬사를 보냈다.벅찬 마음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전도연은 "아직 저의 경력은 보잘 것 없고,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를 좋은 배우로 거듭날 수 있게 전도연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프랑스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프랑스에 보답하고,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기사장은 1957년 프랑스 문화공보부장관이 제정하고, 1963년 샤를 드골 대통령이 기사 작위와 동등한 의미를 부여한 훈장으로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세운 공헌과 문화 보급 노력을 인정하는 상이다.그동안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 샤론 스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세계적인 명사와 스타들이 받은 바 있다. 국내 스타로는 이병헌이 이 훈장을 받았다.
"영화보다 현실이 잔혹할 때가 있다. 장진영의 죽음이 그런 것 같다."고 장진영이 주연한 '국화꽃 향기'의 이정욱 감독이 10일 오후 12시 30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열린 장진영 추모행사에서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정욱 감독은 "'국화꽃 향기' 촬영을 앞두고 위암으로 투병 중인 분과 장진영이 이야기를 나눴던 적이 있다"며 "당시 그분이 '뼈를 깎는 고통'이라고 표현했다. 장진영이 그런 아픔을 당해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이 감독은 이어 "고 장진영의 죽음이 내 책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극중 캐릭터처럼 그녀가 암으로 고통을 당했다고 생각하니 미안하다"며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이날 추모식은 배우 정찬의 사회로 진행됐다.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찬은 "국화꽃 향기처럼 아름다운 생을 살았던 장진영이 떠난 지 40일이 됐다"며 "그녀의 아름다운 향기와 영화 발전을 위해 노력했던 열정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녀의 생전 활약상과 개인적인 사진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가수 알리는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던 '언젠가는'을 부르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또 생전에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한지혜 유선 김아중 임주환 등 배우들과 '소름' '청연'의 윤종찬 감독, 이정욱 감독,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의 김해곤 감독,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 그리고 이현승 감독과 이용관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고인의 추모했다.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고 장진영 특별전을 기획, '소름'과 '청연', '싱글즈' 등 고인이 주연한 영화 세 편을 상영한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행사장인 파빌리온에 고 장진영 추모관을 마련, 고인의 유품과 사진들을 전시하고 있다.
"내고향(김제)에서 개최되고 있는 지평선축제가 얼마나 자랑스럽고 행복한 지 모르겠어요.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축제가 올해로 11번째를 맞고 있다니 가슴 벅차고 무궁무진한 자긍심을 느끼고 있답니다. 언제나 고향은 엄마 품처럼 따뜻하고 포근해서 좋은 것 같아요"제11회 김제지평선축제 개막식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벽골제를 찾은 김제출신 효녀가수 현숙씨(본명 정현숙)는 개막식때 김제 홍보대사로 소개되자 조금 쑥스러워 하며 고개를 떨궜다.김제출신으로 당연한 일인데도 홍보대사라는 사회자의 거창한(?) 소개에 자신도 모르게 쑥스러워 진 것.이날 현숙 씨는 친자매로 지내고 있는 방송인 김혜영씨(MBC라디오 싱글벙글쇼 진행자)를 비롯 가수 추가열씨 등과 함께 김제를 찾았다.얼마전 김제 교동월촌동에서 마련한 코스모스 꽃밭 홍보를 위해 김제를 다녀갔으며, 추석명절땐 바쁜 스케줄을 뒤로한 채 부모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는 등 최근 고향 김제를 자주 방문했다."저는 17세때 청운의 꿈을 안고 서울로 갔습니다. 갖은 고생을 다했지만 그때마다 고향과 부모님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생활했지요. 또한 힘들고 지칠때마다 고향을 생각하면서 마음을 추스렸답니다. 그래서 전 내고향 김제를 단한번도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방송과 각종 행사 등을 위해 전국을 누비며 항상 김제딸임을 강조하는 현숙씨는 병상에 누워있는 부모생각에, 돌아가신 후에는 다시 볼 수 없는 부모생각에 효(孝)를 실천하고 있는 가수로 유명하다.꼭 상을 받기위해 한 행동은 아니지만 효(孝) 관련 상을 수도 없이 수상했다. 오히려 상 받기가 민망하다고 현숙씨는 말한다."사실 서울에서 방송활동 등으로 무척 바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만 고향에서 부른다면 언제든 달려올 용의가 있습니다. 고향에서 저를 필요로 한다면 그 이상 행복하고 보람있는 일이 있겠습니까? 항상 내고향 김제가 발전하길 두손모아 기도드리고 있습니다""내년에는 지평선축제가 기필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해 홍보활동에 나서겠습니다. 고향 주민 여러분들의 안녕과 행복, 건강을 기원합니다"현숙씨는 지평선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개막 축하공연을 마친 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귀경했다.
현우(한상진)는 고급호텔 결혼식장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신부 아란(이소연)을 기다린다.같은 시각 신부화장을 마친 아란은 어깨들에게 납치된다.황회장에게 불려간 아란은 세미전자 기밀정보를 빼오겠다고 약속하고 풀려난다.신부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신회장(한진희)은 주아란의 사기극 아니냐며 화를 낸다. 어렵게 결혼식을 마친 아란은 어릴적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며 철천지 원수인 한회장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산책을 하겠다고 신혼방을 나온 아란은 주승(김태현)과 함께 수영장 물속으로 들어가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아란의 계략으로 가짜 수입가구를 판다는 사실이 언론사에 알려지자 신회장은 죄없는 딸 현지(진예솔)를 타박한다.아란은 기사 무마비로 3억을 받아낸 후 신회장을 속인 통쾌감에 쾌재를 부르는데….
대립하는 설원과 세종춘추는 보량을 납치하듯 자신의 은거지로 데려온다. 미실은 춘추를 세종의 집안과 결혼시켜 결속을 다지려 계획한다. 하지만 보량이 사라지자 설원은 세종을 의심하고 두 집안은 긴장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는데….
찬우와 도경의 과거를 알고 공심은 치를 떨지만, 그런 사실을 숨기고 발레단 일로 도경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봉희는 가수 오디션에 나갔다가 짙게 화장을 하고 나온 딸 선녀를 보고 기절초풍한다. 공심은 과거를 숨긴 찬우도 섭섭한 마음에 멀리하고, 찬우는 공심에게 과거를 털어놓기로 하는데….
10대 연예인의 절반이 기획사와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조문환(한나라당) 의원이 8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연예인 계약 현황을 파악한 결과, 10대 가수 및 연기자 90명 가운데 47명(52.2%)이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특히 10대 남자 가수 37명의 59.4%인 22명이 10년 이상 계약에 해당됐으며, 유명기획사 소속의 한 10대 여가수의 경우 계약기간이 무려 17년이었다고 조 의원은 밝혔다. 또 10년 이상 계약한 연예인은 조사대상 580명 가운데 55명(9.5%)이었고 가수가 29.6%로 연기자(3.2%)보다 10배가량 높았으며, 7년 이상 계약자는 96명으로 16.5%였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7월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불공정 계약 논란 등을 계기로 연예인의 전속기간이 7년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표준계약서를 발표했다. 조 의원은 "10대 연예인들이 장기계약에 묶여 사생활을 침해받고 있기 때문에 연예계의 고질적인 계약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1ㆍ2부 코너 '오빠밴드'와 '노다지'가 빠르면 이번 달 말에 폐지된다. MBC 관계자는 8일 "다음 주에 '오빠밴드'와 '노다지'의 녹화가 모두 끝난다. 그러나 마지막 방송일이 18일 혹은 25일이 될지는 좀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오빠밴드'는 지난 6월 직장인 밴드를 표방하며 야심 차게 시작했지만 5% 안팎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초기 멤버인 신동엽과 탁재훈을 비롯해 서인영과 홍경민 등을 투입했지만 시청률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노다지'도 지난 8월 각 지역의 유적지와 명소 등을 찾아 보물지도를 만들어가는 콘셉트로 공익과 예능의 결합을 꾀했으나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후속으로 공익 예능 프로그램인 '양심 냉장고'의 '쌀집 아저씨' 김영희 PD가 제작하는 코너가 방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여성작가 13명, 30일까지 제9회 단미회展 ‘Art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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