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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남' 변신 김준 '한방'에 스타덤

2007년 데뷔한 그룹 티맥스(T-MAX) 멤버로 3장의 싱글을 내고도 이름 한번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 하지만 드라마 한 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김준(본명 김형준·25)은 요즘 드라마의 위력을 톡톡히 실감하는 중이다.KBS 2TV '꽃보다 남자'에서 부동산 재벌가 자제이자 신화고 F4의 송우빈으로 출연 중인 그는 이민호(구준표 역), 김현중(윤지후), 김범(소이정)에 비해 극의 비중이 적고, '러브 라인'도 없지만 신선한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그가 쓰고 나온 모자 페도라(중절모)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날개돋친 듯 팔리고,그를 사칭한 가짜 미니홈피가 등장했으며, 길거리에서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얼굴을 알아본다. 4회 클럽 장면에서 선보인 그의 스윙 댄스는 네티즌이 빠른 속도로 편집해 '아장아장 댄스'라는 제목의 동영상으로 화제다. '소싯적 장동건'이라는 별명도 얻었다.경기도 과천이 고향인 김준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화학과 02학번. F4 멤버 중 맏형이지만 이민호, 김범과 달리 연기는 '초짜'다. 가수 데뷔를 준비하던 연습생 시절인 2006년 MBC TV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의 꽃미남 열풍 보도 때 출연했던 게 첫 TV출연이었다."사실 캐스팅 소식에 저도 놀랐고 의외였어요. 제작진이 신인을 기용하고 싶었던 것 같고 제작진 중 저를 눈여겨 본 분이 있으셨대요. 하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전기상 감독님께 여쭤보지 못했어요."그는 연기 경험이 전무하니 캐릭터 고민과 대사 암기에 무척 성실한 듯 보였다.그는 모든 질문에 무척 신중하고 조리있게 답변했고 특히 송우빈에 대한 설명은 무척 진지하고 꼼꼼했다."송우빈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가족 중 어린 아이처럼 행동하는 어머니, 어린 동생들이 있어 책임감있게 자랐죠.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기댈 수 있는 연상녀를 좋아해요. 원작에서도 러브 라인이 없는데 이런 부분에서는 외로운 사람이죠. 송우빈을 소개할 때도 '사랑보다 우정을 택한다'는 내용이 있었듯이 친구들의 중재자 역할을 하죠." 그는 촬영을 하면서 일본, 대만 판과 차별화된 한국적인 송우빈을 만들어내는데고심했다. 티맥스 래퍼 출신에 착인해 '요(Yo)', '브로(Bro)' 같은 래퍼들이 많이 쓰는 용어를 대사에 섞어썼는데 시청자의 반감을 사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또 그는 몇개월 간 '상류층 도련님'으로 살면서 무척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고 한다."부유한 배경을 겪어본 적도, 연상녀에 대한 호기심을 느껴본 적도 없었죠. 뉴칼레도니아, 마카오의 고급 호텔도 가봤고, 장식이 멋진 랍스터와 스테이크도 먹어봤지만 촬영용이어서 맛은 없던데요. 처음 보는 고급 가구, 화려한 파티 의상도 신기했어요. 승마와 아이스하키 등의 스포츠까지 해야하니 호강한다기보다 몸이 고생이죠. 하하." 그는 "송우빈의 삶이 부럽지는 않다"며 "집안에서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도 없고, 서민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평범한 삶을 호기심있게 바라보는 송우빈이 불쌍하게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송우빈과 실제 자신과의 간극을 메워준 것은 또래 연기자들이었다."처음에는 모두들 내성적인 듯해 어색했어요. 하지만 극 초반 해외 촬영 때 한달간 붙어있으며 친해졌죠. 극중 거만한 이민호는 먼저 말을 거는 다정다감한 성격이에요. 김현중은 엉뚱하게 웃겨 분위기 메이커죠. 김범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때의 모습과 닮았어요. 평소 극중 이름으로 서로 호칭하는데, 장난을 쳐 한번 웃음이 터지면 멈출 줄을 모르죠. 이민호와 김범은 제 연기도 친절하게 지도해줘요." 그가 주목받은데다 티맥스가 부른 '꽃보다 남자' O.S.T 곡 '파라다이스'가 인기를 끌며 티맥스의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티맥스는 '파라다이스'로 잠시 활동할예정이며 4월 정규 1집을 발표할 계획이다."고교시절 조용한 학생이면서도 축제 때 춤 추는 게 좋았다"는 그는 "가수가 꿈이었다기 보다 음악을 무척 좋아했고 언더그라운드 힙합 가수들이 뭉쳐 만든 음반 '1999 대한민국'에 빠져들었다. 친한 작곡가 형의 작업실에 다니며 작곡을 배우고 다른 가수의 노래 가이드 녹음도 했다. 그러다 함께 연습생이던 두 멤버와 팀을 꾸렸다"고 말했다."단지 음악이 좋아서 시작된 가수 활동이었고, 기회가 되면 연기를 해보고 싶었지만 이렇게 빨리 드라마에서 큰 역할을 맡게 될 지 몰랐어요. 시작하니 욕심이 생기네요. 가수, 연기자로 계속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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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29 23:02

송승헌 "2008년, 잊지못할 최고의 해"

지난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쥔 배우 송승헌(33)이 설을 맞아 26일 자정께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촬영장에서 떡국을 먹으며 설을 맞았다는 송승헌은 "지난 한해는 저에겐 정말로 잊을 수 없는 최고의 해였던 것 같습니다"라며 "오랜만에 여러분들께 인사드린 '에덴의 동쪽'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기에 너무나 기쁜 한해였고, 또 평소에 존경하는 훌륭하신 선후배님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너무나 꿈같은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송승헌의 이 같은 인사는 'MBC 연기대상'이 송승헌과 김명민에게 나란히 돌아가 논란이 인 이후 첫 반응이다. 그는 "배우에게 작품이 사랑받는 것 이상 기쁜 일이 어디 있을까요?"라며 "물론 아직 부족함도 많고 서툰 것도 많지만 그 모든 것들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격려해주신 팬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우리 '에덴의 동쪽'도 어느덧 긴 여정의 끝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라며 "물론 그동안 이런저런 아쉽고 안타까운 일들도 있었지만, 우리 '에덴' 팀 모두는 마지막날까지 시청자 여러분께 더욱 재미있고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주시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고생하는 모든 스태프, 연기자분들 모두 그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라고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28 23:02

한복만 입고 나오면 '설특집?'

이번 설연휴 지상파와 케이블을 불문하고 방송사들의 상차림은 초라했다. 특집 프로그램은 전멸 수준이었고 인기 프로그램들의 재방송만 줄기차게 화면을 채웠다.방송사들은 광고 시장 악화에 따른 제작비 부족 탓이라고 하지만, 단 몇 편의 칭찬받을만한 프로그램도 없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우선 지상파 3사는 특집 드라마를 준비하지 않았다. 특집 드라마에 억대의 제작비를 들일 여유가 없다는 이유지만 요즘처럼 안방극장에 막장 드라마들이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때조차 가족애나 휴머니즘을 강조한 건강한 드라마가 없다는 것은 방송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의문마저 들게했다.이런 상황에서 법 위에 군림하는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KBS 2TV '꽃보다 남자'가 26일 막강 경쟁작인 MBC TV '에덴의 동쪽'을 뛰어넘는(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인기를 모았다는 점은 씁쓸하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볼 수 있는 드라마의 부재 속에서 막장 드라마가 명절에도 활개를 친 것이다.24~26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시청률 20위 권에 든 특집 프로그램은 네 편뿐이고그나마도 제대로 된 특집이 단 두 편뿐이라는 점은 방송사들의 이번 상차림이 얼마나 무성의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시청률 10위를 차지한 SBS TV '설날특집 스타주니어쇼 붕어빵'과 18위에 오른 KBS 1TV 설특집다큐 '홍어잡이 고수열전'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존 프로그램에 출연자들이 한복만 입고 나와 '설특집'이라고 우기는 격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스페셜'이라는 이름을 단 재방송 짜깁기였다.지상파 3사는 24일 13개, 25일에는 26개, 26일에는 42개 등 총 81개 프로그램에'설특집'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그러나 이중 실제로 설특집으로 별도 제작된 프로그램은 10여개 뿐이다. '무늬만 특집'이 즐비했다는 얘기로, 대부분 기존 포맷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고 의상의 변화로만 설 분위기를 냈다.눈을 부릅떠야 찾을 수 있는 설특집 중에서도 재미와 감동을 모두 전해준 프로그램은 전무한 수준이었다. 감동은 커녕 26일 방송된 MBC TV '설특집 스타 격투기 쇼-내 주먹이 운다'의 경우는 아무런 목적의식없이 실제 난투극을 방불케하는 연예인들의 격투기를 보여줘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대부분의 예능 프로그램이 연예인들의 가벼운 입담 위주로 진행됐다. 채널을 불문하고 똑같은 패널들이 여기저기 얼굴을 내민 것은 물론이다.그런 와중에 '꽃보다 남자'나 '패밀리가 떴다', '아내의 유혹' 등 기존 인기 프로그램의 연속 방송이 지상파와 케이블을 불문하고 장시간 이어졌고, 영화는 신작이거의 없는 상황에서 수차례 방송된 작품들이 또다시 '특선영화'라는 이름 하에 전파를 탔다.설 연휴였지만 경제 한파로 얼어붙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특집 프로그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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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1.28 23:02

KBS2 화제작 '꽃남' 본고장 日서도 열기

KBS 2TV의 화제작 '꽃보다 남자'가 2009년 일본 내 한류 인기의 선봉에 설 것으로 보인다.27일 일본 스포츠신문과 잡지 등에 따르면 1월 5일 한국에서 첫 방송된 이래 26일에는 '에덴의 동쪽'을 제치고 월화드라마 1위까지 차지한 '꽃보다 남자'가 7월부터 일본에서도 방송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일본 내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지난해 12월 22일에는 만화원작자인 가미오 요코가 한국을 방문해 배우와 제작진을 격려했으며, 배용준·안재욱·소지섭 등 한류 스타들의 일본 현지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일본 IMX(대표 손일형)는 한국 방송에 앞서 지난해 12월26일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일본 공식 사이트(www.hanadan-k.com)를 오픈했다.이 사이트 게시판에는 일본팬들이 매일 수십건의 격려글을 올리고 있으며, 3월초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드라마 촬영현장을 견학하는 투어도 실시될 예정이다.또 격주로 발간되는 인기 연예정보지 '피아'도 1월 5일자에서 F4의 독점 인터뷰등 한류판 '꽃보다 남자'에 대한 특집기사를 7쪽에 걸쳐 소개했으며, 25일 발행된 한류잡지 '브로코리 매거진'도 F4를 표지모델로 30쪽에 걸친 특집을 싣는 등 각종 잡지들이 '꽃보다 남자'를 경쟁적으로 소개하고 있다.한류전문 위성채널인 엠넷도 3개월에 걸쳐 한류판 F4의 특집을 방영 중이다. 이달 15일부터 인기그룹 SS501의 리더이자 '꽃보다 남자'에서 윤지후 역을 맡고 있는 김현중을 시작으로 이민호, 김범, 김준 등 F4의 매력을 촬영현장 분위기와 함께 인터뷰 영상에 담아 각각 3회씩 방송하고 있다. 3월에도 종합편으로 F4의 멤버들을 집중 조명한다.드라마와 함께 OST도 인기를 모아 OST 일본판 발매도 결정된 상태다. 실제로 25일 도쿄 나가노선플라자에서 열린 인기그룹 SS501의 미니콘서트에서 삽입곡 '내 머리가 나빠서'가 나오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 일본 내 '꽃남' 열풍을 예고했다.이밖에도 3월께는 '꽃보다 남자' 가이드북도 정식 출판될 예정이며, 한국내 방송을 모두 마치는 4월에는 F4 등 출연진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일본 방송을 앞둔 대규모 프로모션 이벤트를 개최한다.교도TV의 관계자는 "한류판 '꽃보다 남자'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은 정말 뜨겁다.이례적으로 케이블이나 위성방송이 아닌 지상파인 도쿄TV에서 7월부터 방송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꽃미남 그룹 SS501의 소속사인 DSP 관계자도 "김현중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져 기존의 SS501팬 이외에도 드라마 팬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 방송 일정에 맞춰 6월말이나 7월초 일본 정규 2집 앨범을 선보인 뒤 7월부터 본격적인아시아 투어를 전개할 예정이다"라며 "SS501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연계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28 23:02

'적벽대전2', 설연휴 점유율 30.6% '단독 질주'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적벽대전2-최후의 결전'이 설 연휴 초중반인 23~25일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작전명 발키리'를 누르고 1위에오르는데 성공했다.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의 가집계 결과에 따르면 '적벽대전2'는 이 기간 전국 44만3천452명을 동원하며 30.6% 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22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58만8천683명이었으며 522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톰 크루즈의 내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작전명 발키리'는 31만249명(점유율 21.4%)을 모으는 데 그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2일 479개 스크린에서 개봉 이후 4일간 누적 관객수는 40만8천194명이었다.설 연휴 유일한 한국영화 신작인 '유감스러운 도시'는 500개 스크린에서 24만9천714명(17.2%)을 모으며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려놨다. 개봉일 22일부터 누적 관객수는 33만5천793명. 기자 시사 후 쏟아진 혹평에 비하면 선전한 편이다.전주 1위였던 '과속스캔들'은 관객수 15만6천519명, 점유율 10.8%를 기록하며 신규 개봉작에 밀려 4위로 처졌다. 스크린 수는 333개. 누적 관객수는 673만3천881명으로 집계됐다.전주 2위였던 '쌍화점'은 378개의 적지 않은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8만7천253명(점유율 6%)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12월30일 개봉해 333만9천892명이 관람했지만 400만명 돌파는 힘에 부쳐 보인다.한편 319개 스크린에 내걸린 애니메이션 '마다카스카2'는 5만5천889명(점유율 3.9%)로 6위를 차지했으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체인질링'(5만3천956명), 애덤 샌들러 주연의 코미디 '베드타임 스토리'(4만5천354명) 등 신규개봉작과 액션물 '트랜스포터-라스트미션'(1만8천525명)은 7~9위로 뒤를 이었다.지난주 극장가에는 전주 15위에서 5계단이나 뛰어오르며 10위를 차지한 한국 독립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띈다.23~25일 7만9천60명이 관람한 이 영화는 15일 개봉 이후 11일간 누적 관객수 2만1천324명을 기록하며 2만명을 넘어섰다. 스크린수는 한 계단 위인 '트랜스포터'(243개)의 10분의 1도 안되는 23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1.28 23:02

[설연휴 짧은 여행 긴 감동]안방극장 '개그서 다큐까지'

공휴일이 대부분 주말과 겹친 올해, 설 연휴가 그나마 연휴다운 연휴이다. 경제 위기에다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공휴일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지만 가족과 함께하는 설 연휴는 하루하루가 금쪽같이 소중하다.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이 연휴를 더욱 즐겁게 해줄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방송가에도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각 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준비한 설 특집 메뉴는 무엇일까.◆KBSKBS 1TV는 24일 오전 10시부터 2009 연중기획 '대한민국은 한가족입니다'의 1부 '사랑나눔 1%'를, 오후 5시부터 2부 '파랑새는 있다'를 방송한다. 각계 명사들과 연예인들이 모금 행사에 참여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생방송이다.25일에는 오전 8시10분부터 남도 맛 기행을 다룬 설 특집 다큐멘터리 '길에서 맛을 찾다'가 방영되고 오후 5시부터 강원도 3사단에서 펼쳐지는 설특집 '병영 골든벨'이 안방을 찾는다.26일은 오전 11시 흥부전을 패러디한 창극 '놀부 박터졌네'가 방송되고 오후 5시10분에는 명사들이 총출동해 애창곡을 노래하는 '새희망! 명사들의 하모니'가 이어진다. 오후 11시10분에는 설을 맞아 우리의 전통 향토 식재료인 홍어잡이 현장을 소개하는 '흑산도 홍어잡이 열전'이 전파를 탄다.26-27일 이틀간 오전 10시에는 먹을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소개하는 설특집다큐 '몸, 음식으로 다스린다'가 방송된다. 요리 전문가인 탤런트 김호진과 개그맨 박수홍이 진행을 맡았다.27일 오전 11시에는 선현들의 생활과 사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고향 마을을 찾아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는 현장을 직접 체험한 '한국의 고가'가 방송된다.KBS 2TV는 26일 오후 7시15분부터 설특집 '빅스타 X파일'을 방송한다. 영화와 드라마 NG 모음, 명장면 명대사 등 각종 영상 자료를 모은 프로그램으로 한석준 아나운서와 탤런트 이윤지가 진행한다.27일 오후 7시15분에는 개그맨 이혁재의 진행으로 가수 백지영 등 스타들이 정통 라틴 댄스 경연을 벌이는 '가요계 톱스타 총집합 쉘 위 댄스'를 선보인다.이어 지난 10년간 방송된 '개그콘서트' 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코너, 커플, 유행어, 캐릭터를 돌아보는 '아주 특별한 개그콘서트'가 오후 8시25분부터 웃음을 전한다.◆MBC24일 밤 9시40분에 방송되는 '스타 황당극장-어머나'는 조혜련, 이계인,김병만 등 연예인들이 시청자가 보낸 황당한 사연을 직접 재연하는 프로그램이다.출연자들은 방송가의 뒷이야기를 전하고 자신이 겪은 황당한 경험담도 소개한다.25일 밤 9시40분에는 인기 연예인 16팀이 편을 갈라 춤 대결을 벌이는 '스타 댄스 배틀'이 방송된다. 빅뱅의 승리와 태양, 소녀시대, SS501, 샤이니, 이윤석, 김나영, 2PM 등이 출연한다.설날인 26일에는 만 60세 이상의 노인 12팀이 출연하는 '2009 어르신 가요제'가오전 8시50분 전파를 탄다. 오전 10시10분에는 예전의 인기 콩트 코미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이는 '추억의 코미디 바이러스'가 이어진다.오전 11시10분에 방송되는 '요리의 기쁨'은 독특한 사연의 일반인을 찾아가 그 사람이 원하는 최고의 요리를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MC 김용만이 이끄는 연예인일행은 결혼 63주년을 맞은 강원도 노부부에게 국밥을 선사한다.이날 오후 6시45분에는 이계인, 조원석, 김보성 등이 출연하는 '스타 격투기쇼-내 주먹이 운다'가 방송된다.27일 오전 9시30분에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며느리들이 출연해 한국인의가족애를 느껴보는 '최강 외국인 며느리 열전'이 편성됐다. 9회째를 맞는 MBC의 명절 간판 프로그램인 '2009 팔도모창 가수왕'은 이날 오후 6시45분에 나간다.◆SBS24일 오후 6시20분 설특집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일본 타로점 대가 스텔라의 천기누설부터 접시 한 장 이용해 허릿살을 팍팍 줄이는 묘기, 팔도 어린이 트로트 한마당 등이 펼쳐진다.25일 오전 10시40분에는 설특집 '퀴즈! 육감대결'에서는 '베바'의 음악감독인 서희태 교수, 개그맨 이윤석과 황현희, MC 박지윤과 한성주 등이 출연해 대결을 펼친다.26일 오후 6시30분에는 이경규와 김국진이 진행하는 '특집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 방송된다. 전국 어린이 1천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이 바라본 어른들의 세상'에대해 설문조사를 벌여 그 결과를 놓고 스타와 스타의 자녀가 함께 출연해 퀴즈 토크쇼를 벌인다.27일 오전 9시5분에는 정은아가 진행하는 '특집 대결! 스타쉐프'가 펼쳐진다.가수 이승철, 배우 권오중, 개그맨 박수홍이 두바이 칠성급 호텔 버즈알아랍의 총주방장 에드워드 권과 요리 대결을 펼친다.개그맨 유세윤, 탤런트 이영은,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패널로 참여하며, 미식동호회 회원 100명으로 구성된 맛 평가단이 요리를 평가한다.27일 오후 5시50분에는 지석진이 진행하는 '특집 스타 달인쇼'가 방송된다. 김신영의 변검쇼, 김석민의 훌라후프 묘기, 춘자의 밥상배달, 김경민의 명함날리기, 테이의 통조림 쌓기, 성대현의 풀피리 불기, SS501의 엿장수 가위 퍼포먼스, 김현철의 지휘자 도전 등이 펼쳐진다.이날 오후 8시40분에는 정미선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특집 상식 스캔들'에서 이경규, 지상렬, 조혜련, 은지원, 소녀시대, 김국진, 김구라, 백지영, 정형돈, 소녀시대가 대결을 펼친다. 평소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들을 점검해보고 퀴즈로 풀어본다.

  • 방송·연예
  • 전북일보
  • 2009.01.23 23:02

[설연휴 짧은 여행 긴 감동]안방극장 '멜로서 스릴러까지'

설 연휴 나흘간 지상파 TV에서는 31편의 영화가쏟아진다. 장르적으로는 코미디가 10편으로 가장 많은데 모두 한국영화다. 명절 단골 손님인 청룽(成龍)은 없다. 역시나 새로운 영화는 거의 없지만 EBS가 내세운 클래식 명작 두 편이 위안을 준다.◆드라마'밤의 열기 속으로'(EBS, 24일 오후 10시10분)는 미국 흑인 스타 1세대인 시드니 포이티어가 주연을 맡은 1967년작이다. 존 볼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인종주의에 대한 배격이 주제다.살인사건을 소재로 흑인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용의자로 몰렸던 버질이 침착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백인 보안관이 버질을 바라보는 시선의변화를 통해 주제를 구현한다. 여전히 미국에서 인종주의가 극성을 부렸던 1960년대흑인과 백인의 은근한 우정을 그린 상당히 혁명적인 영화다.미국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주드 로, 니콜 키드먼 주연의 대서사시 '콜드 마운틴'(EBS, 26일 오후 11시10분)과 실존 복서 브래독의 실화를 그린 러셀 크로, 러네이 젤위거 주연의 '신데렐라 맨'(EBS, 27일 오후 11시10분), 송강호 주연의 독특한 조폭 이야기 '우아한 세계'(KBS2, 26일 밤 12시5분), 관객 409만 명을 모은 핸드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SBS, 27일 오후 9시40분)이 방송된다.또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이 따스한 시선으로 만든 서민 소동극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KBS1, 24일 밤 1시5분)와 온주완 주연 '피터팬의 공식'(KBS1, 25일 밤 1시15분), 허영만 원작의 '식객'(SBS, 25일 오후 11시)도 볼 수 있다.◆범죄·누아르'석양의 무법자'(EBS, 25일 오후 10시10분·사진)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오마주를 바쳤던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1966년작이다. 원제가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인 이 영화는 남북전쟁이 한창인 미국을 배경으로 3명의 총잡이가 20만 달러를 놓고 벌이는 추격전을 그린 마카로니 웨스턴.세르지오 레오네의 무법자 시리즈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에 이은 완결판으로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한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절대적인 선도, 절대적인 악도 없다는 주제가 클린트 이스트우드, 리 반 클리프, 엘리 왈라치 등의 명연기 속에 녹아있다.형사 권상우와 검사 유지태 주연의 범죄 소탕기 '야수'(MBC, 23일 밤 1시)와 소매치기 손예진과 형사 김명민의 악연을 그린 '무방비도시'(MBC, 25일 밤 12시15분)도 있다.◆스릴러, 액션SBS는 '그것이 알고 싶다' 700회 특집으로 유괴를 소재로 한 '그 놈 목소리'(SBS, 24일 오후 11시10분)를 편성한다. 아들을 앗아간 유괴범으로부터 걸려온 44일간의 피말리는 협박전화를 다룬 작품으로 설경구와 김남주가 호흡을 맞췄다.맷 데이먼 주연의 '본 슈프리머시'(MBC, 26일 밤 12시35분)와 '본 얼티메이텀'(MBC, 27일 오후 11시5분)이 잇따라 방송되며, 조쉬 하트넷 주연 '럭키 넘버 슬레븐'(KBS1, 23일 밤 12시50분)과 박해일 주연 '극락도 살인사건'(KBS2, 27일 밤 12시15분)이 방송된다.◆멜로강동원과 조한선을 스타덤에 올린 하이틴 로맨스 '늑대의 유혹'(SBS, 26일 밤 1시)과 엄정화, 이동건, 한채영, 박용우의 진한 멜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KBS2, 23일 오후 11시5분), 멜로의 고전인 '미워도 다시 한번'(KBS1, 27일 밤 1시25분) 등 각기 다른 특색의 작품 세 편이 편성된다.◆코미디영화의 히트로 시트콤으로도 만들어진 김수미, 임채무 주연의 '못말리는 결혼'(KBS2, 25일 밤 12시25분)과 194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원스 어폰 어 타임'(KBS2,26일 오전 11시45분), 나문희 주연의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KBS2, 27일 오전 10시25분), 홍콩스타 수치(舒淇)와 이범수가 호흡을 맞춘 '조폭마누라3'(MBC, 24일 밤 12시20분)가 방송된다.차승원, 유해진 주연의 '이장과 군수'(SBS, 26일 오전 10시35분)는 과거의 반장과 부반장에서 현재 이장과 군수라는 뒤바뀐 위치로 재회한 두 남자의 권력다툼을, 정재영 주연의 '바르게 살자'(SBS, 26일 오후 9시40분)는 융통성 0%의 순경으로 인해 실제 상황처럼 변한 은행강도 모의 훈련을, 염정아와 탁재훈이 주연을 맡은 '내 생애 최악의 남자'(SBS, 27일 오후 11시55분)는 하룻밤 실수로 10년 우정이 깨진 두남녀의 이야기다.'마파도 2'(SBS, 27일 오전 10시25분)와 '동갑내기 과외하기2'(KBS2, 24일 밤 12시10분), '복면달호'(SBS, 25일 낮 12시10분)도 있다.◆블록버스터최근 내한했던 톰 크루즈 주연의 '우주 전쟁(War of the Worlds)'(SBS, 24일 밤1시15분)과 이완 맥그리거, 스칼릿 조핸슨 주연의 '아일랜드'(SBS, 25일 밤 1시5분)가 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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