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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을 개편 '허리띠' 조였다

MBC가 평일 저녁 재방송 편성, 주말 밤 드라마 폐지 등 '허리띠 조이기'에 초점을 맞춘 가을 TV 개편안을 5일 확정했다.이는 광고매출 감소 등에 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공개된 KBS,SBS 등 다른 지상파 방송사들의 가을 개편 및 비상경영 계획과 맥락을 같이한다.이에 따라 주말 밤 10시35분부터 방송되던 '내 여자'는 8일로 종영하고, 오락 프로그램인 '명랑 히어로'(토)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MBC 스페셜'(일)이 이 자리로 옮겨온다.아울러 MBC는 평일 오후 5시35분부터 방송하던 '생방송 화제집중'을 폐지하는 대신 재방송 프로그램을 대거 배치하는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한다. 이 시간대에는 '경제매거진M'(월), '공감 특별한 세상'(화), '찾아라! 맛있는 TV'(수), '해피실버 고향은 지금'(목), '불만제로'(금) 등 재방송 프로그램을 투입한다. 또 MBC는 오락 프로그램 '오늘밤만 재워줘'와 '내 딸의 남자'를 각각 금요일 밤11시40분, 금요일 밤 오후 6시50분에 신설한다. 이경실, 김지선 등이 MC를 맡은 '오늘밤만 재워줘'는 기혼여성 연예인 4명이 스타의 집을 방문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며, 김용만이 진행하는 '내 딸의 남자'는 사윗감 후보와 '예비 장모'가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수요일 밤 12시35분에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새로 선보인다. '김동률의 포유'등의 맥을 잇는 고품격 음악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또 일요일 오전 7시5분에는 사회 이슈의 중심에 선 인물과의 인터뷰를 담은 '시사인터뷰'(가제)를 새롭게 편성했다.아울러 '섹션TV연예통신'은 금요일 오후 6시50분에서 같은 요일 밤 9시55분으로,'개그야'는 금요일 밤 오후 10시50분에서 토요일 밤 11시55분으로 이동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06 23:02

'엄친아' 가 무서워요

'엄친아'는 많은 사람들의 콤플렉스를 자극하는단어가 됐다. '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말로, 능력있고 모범적인 인물의 대명사인 '엄친아'는 모든 것이 나보다 뛰어난 존재다.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8일 오후 11시10분 '내겐 너무 완벽한 라이벌 - 엄마 친구 아들이 무섭다(가제)'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그냥 농담처럼 사용했던 '엄친아'라는 단어가 사회 곳곳에서 부상하고 있는 현상을 조명한다. 집안 좋고 학벌 좋은 연예인들이 '엄친아(엄친딸)'로 소개되는가 하면, 빼어난 외모와 좋은 배경으로 방송에 소개된 일반인 출연자도 '엄친아'라는 타이틀을 얻는다. 인터넷 취업정보 사이트에는 선망하는 직장 취업에 성공한 '엄친아 스펙(학점, 영어성적, 자격증, 각종 수상경험 등 개인 경력)'이 공개돼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엄친아도 배우는 영단어', '취업 엄친아 되기 프로젝트' 처럼 각종 마케팅에 등장하기도 한다. 그런데 정작 '엄친아'는 찾기 힘든 반면, '엄친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많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30대 성인남녀 두 명 중 한 명은 주변의 '엄친아'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학교에 다닐 때는 공부 잘해서 좋은 대학 가는 '엄친아', 대학 가서는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엄친아' 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 결혼할 때는 좋은 가문과 좋은 직장을 가진 배우자를 만난 '엄친아' 소식을 듣는것. 프로그램은 "'엄친아'는 우리 사회가 경쟁 논리에만 경도돼 있는 징후"라며 "보다 성숙한 사회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경쟁과 더불어 협동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한데, 모두가 극도의 경쟁자인 상태로는 사회적 난제들을 풀어갈 동력이 작아진다"고 지적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06 23:02

"유료방송 요금ㆍ위약금에 시청자 뿔났다"

시청자들은 케이블TV나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의 요금과 위약금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시청자불만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케이블TV와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의 요금, 위약금 등과 관련한 시청자 불만은 전체 불만 2천960건 중 약 43%에 해당하는 1천266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단체계약을 개별계약으로 전환토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편법 인상한 케이블TV방송사업자(SO)들에 대한 불만이 전체 불만 2천960건 중 647건(21.8%)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유료방송 계약해지 과정에서 비롯된 위약금 관련 불만이 619건(20.9%)을 차지했으며, 특정 인기 채널을 은근슬쩍 고가 채널상품에 끼워넣는 채널편성ㆍ변경 관련 불만은 259건(8.8%), 해지 곤란 불만은 246건(8.3%)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일부 케이블TV사업자들이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편승, 국가 시책에 따라 디지털케이블TV 상품에 가입하지 않으면 마치 TV시청이 불가능한 것처럼 허위ㆍ과장 영업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41건(1.4%)에 이르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매체별로는 위성방송이 1천230건(42%)으로 가장 많았고, SO 1천175건(40%), 지상파방송 263건(9%),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11건의 순이었다. 접수방법별로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인터넷을 통한 정부 민원 통합 처리창구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민원이 1천543건(52.1%)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1천143건, 38.6%), 인터넷(243건, 8.2%), 우편(18건, 0.6%) 등의 차례였다. 방통위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시청자불만이 작년 동기의 5천22건보다 41% 감소했는데, 이는 방송프로그램 내용심의 업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지상파 방송과 PP에 대한 민원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05 23:02

김동완, 입대전 마지막 음반 '약속' 발표

그룹 신화 겸 솔로가수 김동완(29)이 입대 전 마지막 음반 '약속'을 4일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했다. 17일 충남 공주 32사단 훈련소에 입소하는 김동완이 입대 전 마음을 담은 음반에는 타이틀곡 '약속'과 '못잊어' 등 두곡의 신곡이 담겼다. 음반 발매는 7일이다. 소속사인 H2엔터테인먼트는 "김동완은 자신이 걸어온 10년의 시간을 돌아보고, 늘 함께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솔직한 작별의 말들을 싱글 음반에 담았다"고 말했다. 윤하와 듀엣으로 부른 '약속'은 바이브와 장혜진의 듀엣곡 '그 남자 그 여자'를 떠올리게 하는 발라드 곡. 히트 작사가 안영민이 쓴 노랫말에는 여전히 사랑하면서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어 이별하는 연인의 애절함이 담겨있다. 작곡가 강지원이 만든 '못잊어'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쓸쓸하게 이어지는 김동완의 음색이 구슬프다. 또 다른 트랙에는 김동완이 팬들에게 전하는 내레이션이 담겼다. 김동완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두장의 정규 음반과 두장의 리패키지 음반을 발표했다. 9월에는 자신이 이름을 건 첫 단독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7일 KBS 2TV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지상파 방송 가요 프로그램 활동을 펼친다. 입대한 뒤 서울의 한 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05 23:02

페루 APEC정상회의 기간에 '대장금' 방영

오는 22일 페루 리마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한국 드라마 `대장금'이 현지에서 방영된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은 최근 페루의 국영 텔레비전 방송 TV페루와 APEC정상회의 기간에 `대장금'을 비롯한 한국 방송영상물을 방영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대장금'은 19일부터 3개월간 오후 11시∼11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방영된다. 이번 대장금 방영은 페루에서 지난 7월 방송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큰 인기를 끌면서 TV페루 측이 지속적으로 드라마를 비롯한 한국 TV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싶다는 뜻을 KBI에 전해와 이뤄지게 됐다. TV페루는 또 APEC 기간에 오후 5시부터 한국의 정보통신(IT), 비보이, 음식 등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도 방영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TV페루의 편성책임자 로베르토 윈스버그는 "귀가 시간이 늦은 직장인이나 택시기사, 학생들의 요청으로 `내 이름은 김삼순'의 방송시간을 밤 10시에서 11시로 바꿀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며 "한국 드라마의 고정편성에 처음에는 주저하던 다른 간부들도 이제 더욱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KBI는 이에 따라 KBS와 협의를 거쳐 TV페루가 지난 2006년 방송한 바 있는 `가을 동화'를 재방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MBC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스페인어로 더빙한 `대장금'을 양측의 협조를 얻어 후속 방송하도록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05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