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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지상파방송의 난시청과 수신료에대한 시청자 불만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이종걸(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옛 방송위원회에 접수된 지상파 방송의 난시청과 수신료 관련 시청자 불만 민원은 2005년 132건, 2006년 140건, 2007년 187건으로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여왔다. 불만 내용은 주로 난시청 지역에 대한 수신료 청구, TV 수상기 미소지자에 대한수신료 청구 등이 많았으며 유료방송 요금과 TV 수신료 이중부과, 수신료 청구 근거에 대한 질의 등도 접수됐다. 한편 이 기간 방송프로그램, 방송편성, 방송정책 등 지상파 방송에 대한 시청자불만 민원을 모두 합산하면 2005년 2천440건, 2005년 2천881건, 2007년 2천113건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이끈 드라마 '겨울연가'와 '가을동화'가 한일합작 영화로 만들어진다.'겨울연가'의 영화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컬쳐캡미디어의 최순식 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카라&리치홀딩스(대표 김광선ㆍ정영근)와 영화 투자 및 공동제작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카라&리치홀딩스는 일본 및 싱가포르 투자자들 중심으로 세워진 전문 투자사로,일본의 문화콘텐츠 전문 엔터테인먼트팜(대표 야스시 고타니)과 투자 약정을 맺고 있어 양측의 조율을 통해 한일합작 영화화가 추진됐다.컬쳐캡미디어는 "드라마 주연 배우인 배용준과 최지우가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느낌의 배우들을 캐스팅할 것"이라며 "'가을동화' 역시 카라&리치홀딩스와 영화화 계약을 맺어 '겨울연가' 이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 스타 핼리 베리(41)가 미국 남성 잡지에스콰이어가 선정한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여성(Sexiest Woman Alive)'으로 뽑혔다. 7일(현지시간) 에스콰이어 인터넷판에 따르면 베리는 자신이 최고로 섹시한 여성에 선정된 것에 대해 "글쎄, 그게 어떤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흔두 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 갓 엄마가 됐으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베리는 "섹시한 옷을 입거나 엉덩이에 이상이 생길 때까지 몸을 흔든다고 섹시해지는 것은 아니다. 섹시함은 마음 가짐이다. 편안한 마음 가짐이다"라고 밝혔다. 2002년 '몬스터 볼'로 흑인 여배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베리는 올해 3월 첫 딸을 출산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32살의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로 둘은 결혼하지는 않았다. 베리는 첫 남편인 야구선수 데이비드 저스티스, 두 번째 남편인 가수 에릭 베네트 사이에서는 아이를 갖지 못했고 파경 이후 오브리와 만나왔다.
정향의 방, 윤복은 자신이 정향을 품을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하려는 찰라 장벽수는 방문을 연다. 이에 놀란 윤복과 정향을 뒤로하고 김홍도는 놀라면서도 엄한 목소리로 윤복을 나무라는데, 윤복은 오늘이 정향을 만나는 마지막이라며 한번만 봐달라고 부탁한다. 이일로 인해 윤복은 신한평에 의해 광속에 갖히게 되지만 몰래 윤복의 뒤를 봐주는 이에 의해 풀려나게 되고….홍도에게 간 윤복은 기생질해서 잡혔다며 나무라다가 이내 윤복의 뺨을 날린다. 그러자 윤복은 대체 스승님이 뭐길래 자신한테 그러냐며 대들고, 홍도는 화공이 되건 말건 마음대로 해보라며 맞받아친다. 그러다 잠시 후 둘은 다시 그림에 몰두한다. 날이 바뀌고 정조와 마주한 홍도와 윤복은 각자 '주막' '주사거배'를 펼치고, 이에 정조는 감탄하며…
강필은 용대에게 오늘은 수현 아버님이 아닌 민정 아버님을 만나러 왔다며 채정희가 한 행동에 대해 말한다. 용대는 어찌되었든 강필이 민정과 수현이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수현에게 사과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약속하라는 용대에게 강필은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다.수현은 미혼모 쉼터를 찾아가고 혜림과 친해지려 노력한다. 임신 5개월이라는 혜림의 배를 만저보는 수현. 혜림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며 눈물을 보이는 수현에게 혜림은 자신 때문에 눈물 흘린 사람은 처음이라고 말하는데...
한국 기업에 취직하고, 더 좋은 대우와 더 높은 임금을 받고 일하고 싶은 소망. 한국어 능력 시험에 합격해 한국에서 대학을 진학해 공부하고 싶은 꿈. 그들에게 한국어는 꿈을 이루어줄 수 있는 기회의 언어이기도 하다.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대학에서 법률학을 전공한 샤흐로드는 한국 드라마로 한국어를 접한 이후 한국어 통역사로 진로를 바꿨다. 한국어 교육원에서 3년째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그녀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헤어샵에서 우즈벡 사람들의 말을 통역하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대학에서 관광학을 공부하고 있는 아지자는 한국 여행사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근무하는 기회가 생겨 아직 서툰 한국어로나마 열심히 배울 생각이다. 꿈을 향해 한발자국씩 다가가는 우즈벡 젊은이들의 코리안 드림.
정읍출신 가수 송대관씨(62)가 대한가수협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가수의날 기념식 및 회장 취임식에서 송씨는 "대중예술의 꽃인 가수가 진정한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며 "가수란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도록 결속력있고 편안한 보금자리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2대 부회장엔 태진아씨, 고문단 명예회장엔 패티김씨, 고문엔 남진, 김광진, 윤형주, 하춘화씨가 위촉됐다. 이날 행사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현철, 정훈희씨 등 중견 가수들과 빅뱅, 거미, 솔비 등 신인 가수들이 참석했다.대한가수협회는 1957년 임의단체로 설립, 1959년 문화공보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았으나 1961년 군사정부의 대중예술인 통제정책의 일환으로 통폐합됐었다. 이후 2006년 남진을 초대 회장으로 내세워 45년만에 사단법인으로 재출범했다.
YG패밀리가 2002년 '멋쟁이 신사' 이후 6년 만에 단체곡을 불렀다. 10일 공개될 힙합듀오 YMGA(마스터 우, 디엠)의 데뷔 미니음반 '메이드 인 R.O.K' 수록곡 '왓(What)'에 YG패밀리 래퍼들이 총출동했다. YMGA는 YG언더그라운드 소속 마스터 우(Masta Wu)와 디지털 마스터(Digital MastaㆍDM)가 새롭게 결성한 힙합 듀오로 '젊은 갱스터 연합(Young Men Gangsta's Association)'의 이니셜을 따 그룹명을 정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의 지드래곤, 원타임의 테디, 스토니 스컹크의 쿠시, 프로듀서 페리, 신예 CL까지 총 출동해 힙합 단체곡 '왓'을 완성했다"며 "웅장한 힙합 비트에 YG 래퍼들의 랩 실력이 펼쳐지는 곡이어서 힙합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탤런트 박소현이 채널동아가 8일 오후 9시30분 첫선을 보이는 '박소현의 시크릿 가든'을 진행한다. '박소현의 시크릿 가든'은 사랑을 전하는 꽃에 관한 플라워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전국 곳곳의 화훼 농장을 방문해 꽃과 화초를 둘러보고 직접 채화에 도전하는 '워킹 플라워 데이'와 꽃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크릿 플라워 박스', 스타가 또 다른 스타에게 사랑하는 마음과 꽃다발을 전하는 '사랑의 꽃 릴레이' 등 세 개 코너로 구성된다. 이 중 '사랑의 꽃 릴레이'는 꽃다발을 받은 스타가 다른 스타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첫 회에서는 쿨의 유리가 김성수에게, 김성수가 김흥국에게 꽃다발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소현과 함께 SBS TV '온에어'에 출연한 혼혈 연기자 리키김이 보조 MC로 출연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수들이 마음놓고 콘서트를 할 수 있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콘서트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7일 낮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수의 날 기념식 및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ㆍ취임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인순이 씨가 예술의전당 대관 신청을 했는데 잘 안돼 또 신청을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가수 여러분의 땀과 호흡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공연장을 빠른 시일 안에 만들 것이다. 몇분에게 부탁해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순이는 예술의전당이 대중 가수에게 문을 여는데 인색하다고 토로했다. 또 유 장관은 탤런트 최진실의 사망과 관련한 안타까움도 전했다. 그는 "3~4개월 전부터 대중문화관련법을 많이 준비해왔다"며 "대중문화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또 대중문화인의 권위와 복지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은 뭔지 논의하던 중 최진실 씨가 세상을 뜬 소식을 접해 많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가수 송대관(62)이 남진 초대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한가수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송대관은 공명하고 투명한 가요상 제정, 한국 가요 역사 재정립, 대한민국 가수 대축제 개최, 가수 원로들을 포함한 회원복지정책 마련, 장애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가수는 대중예술의 꽃"이라며 "내게 맡겨진 소임이라면 앞으로 더 멋진 무대를 만들고 가수들이 그에 걸맞는 대우를 받도록 하는 일이다. 앞으로 가수협회를 더욱 결속력있고 편안한 보금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식전 행사 진행은 DJ.DOC의 김창렬이 맡았으며 빅뱅과 솔비가 가수기를 들고 입장했다. 또 남진 전 회장과 장윤정ㆍ박현빈의 소속사인 인우기획 홍익선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패티김, 태진아, 현철, 설운도, 정훈희, 거미, 빅뱅, 솔비 등 세대와 장르를 아우른 가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유료 케이블 채널인 HBO가 할리우드를 다룬 TV 시리즈 '앙투라지(Entourage)' 시즌 6의 방영을 승인했다. 6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HBO는 지난달 시즌 5를 시작한 '앙투라지'의 제작 계약을 갱신해 내년초 시즌 6 촬영에 들어간 뒤 내년 여름에 방영할 예정이다. '앙투라지'는 이 드라마에서 할리우드 에이전트 아리 골드로 출연하는 제레미 피븐에게 3년 연속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인기 시리즈다.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된 꽃미남 배우 빈센트 체이스 주변을 소재로 한 이 드라마는 미국의 '온에어'라고 할 만큼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카메오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 3월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MBC 라디오 DJ석에서 물러났던 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친정'인 FM4U '굿모닝 FM'으로 복귀한다. 7일 MBC에 따르면 김 전 아나운서는 13일부터 자신이 진행했던 이 프로그램으로 복귀해 1년7개월 만에 DJ 마이크를 잡는다. 이 프로그램의 이한재 PD는 "김성주 특유의 편안하고 활력있는 진행이 출근시간대 시민의 아침을 기분좋게 열어 줄 것"이라며 "김성주만의 열정과 독특한 유머감각이 청취자의 귀를 잡아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해 프리랜서를 선언하면서 '불만제로',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를 비롯해 라디오 DJ의 마이크를 놓았다. 한편 MBC는 밤 9시 시간대 표준FM에 '뉴스포커스'를 신설했다. MBC 표준FM은 1993년부터 밤 9시에 TV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오디오를 중계해왔다. 또 MBC 표준FM은 오전 5시5분 강영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아침을 달린다'를 신설했다.
"활 끝 부분을 바이올린 현 위에 대면서 통통 튀기듯 연주하는 스피카토라는 주법이 있어요.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이 장면을 찍었는데 '활이 현에 닿지 않았다'고 지적한 글을 봤습니다. 정말 억울했어요."클래식을 소재로 한 MBC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바이올리니스트 두루미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지아(27)의 말이다. 그가 바이올린의 활을 처음 잡은 것은 4개월 전. 캐스팅된 후 진짜 바이올리니스트처럼 보이려고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노력한 부분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해 아쉬운 눈치였다. "4개월이라는 기간 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했어요. 사실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자연스러운 연주 자세를 취하는 것 자체 만으로도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도 손에 쥐가 날 정도로 연습했고 결국 어깨에 무리가 생겨 부황까지 뜨기도 했어요."이처럼 맡은 배역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기 때문일까. 그는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대작 '태왕사신기'에서 데뷔와 함께 주연을 맡은 후 후속작인 이 드라마에서도 흥행의 기쁨을 맛보고 있다. '베토벤 바이러스'는 송일국 주연의 KBS 2TV '바람의 나라'와 박신양, 문근영 주연의 SBS TV '바람의 화원' 등 쟁쟁한 드라마를 누르고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클래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이 죽을 듯이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것을 보고 이 드라마는 분명히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시청률이 낮더라도 나중에 많은 사람이 찾는 좋은 드라마가 되리라 생각했어요."그는 이 드라마에서 오합지졸인 오케스트라 단원을 추스르면서 까다로운 성격의 명지휘자 '강마에' 강건우(김명민 분)의 비위도 맞추려고 동분서주하는 인물로 나온다. 최근 방송분에서는 독선적인 성격의 강마에에게 조금씩 끌리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실제라도 그런 직설적인 화법으로 상대를 몰아세우는 인물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을까. "시놉시스를 처음 받아봤을 때부터 강마에라는 인물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감독님은 '이상형이 특이하다'는 말씀까지 했지요. 저는 가면을 쓰고 도와주는 얼굴을 하다가 나중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더 무섭습니다. 강마에는 겉으로는 인간적이지 않을 수 있지만 속은 훨씬 더 따뜻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배우 김명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전작인 '태왕사신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용준과 비교해 달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말 예민한 문제"라고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 짓던 그는 "두 분 모두 열심히 노력하면서 완벽하게 준비하는 배우라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용준 선배는 같은 소속사라 한식구로서 연기와 관련해 나를 혼내기도 하며, 김명민 선배는 내가 가서 캐물으면 가르쳐주는 스타일"이라며 "두 분 다 연기할 때 나에게 맞춰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이 드라마에서 숨 쉴틈 없이 돌아가는 전형적인 드라마 제작 시스템을 처음 경험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태왕사신기'는 넉넉한 제작 기간에 많은 물량이 투입돼 오히려 영화 제작 환경과 비슷했다. "'태왕사신기' 때는 촬영 때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투입됐습니다. 지금은 같은 장면을 놓고 투샷, 바스트샷, 웨이스트샷 등을 반복해서 찍어야 하지요. 또 장면을 순서대로 찍지 않기 때문에 감정 연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경험에는 미칠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했어요."갑자기 스타덤에 올랐다는 점도 그의 연기에 부담되는 부분이다. 그는 "신인인 만큼 헤매기도 하고 하나씩 배워가며 성장해야 하는데 나는 이미 너무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존재가 됐다"며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기대에 걸맞게 잘해야 한다는 점이 압박감으로 다가와 최근에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패서디나 아트센터 대학에서 그래픽디자인을 공부한 그는 촬영 현장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바이올린 케이스를 독특한 그림으로 꾸미기도 하고 직접 만든 목걸이를 소품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액션이나 미스터리를 다룬 첩보물에 출연해보고 싶다"며 "밝은 성격의 배역보다는 강하고 차가운 역을 맡아보고 싶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어깨에 닿을 듯 말 듯한 머리에 우수에 찬 잘생긴 얼굴을 덮고 있는 수염, 치렁치렁 늘어진 옷.7일 서울 압구정동 카페에서 만난 일본배우 오다기리 조(32)는 성화(聖畵) 속 예수를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동석한 김기덕 감독이 "가짜 예수 역으로 딱 이겠다"며 던지는 말이 농담이 아닌 것처럼 들릴 정도였다.출연작인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을 홍보하러 한국에 온 오다기리 조는 "김기덕 감독과 일한 경험이 너무 즐거웠다. 김 감독님이 불러만 준다면 언제든지 다시한국에 와 함께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다기리는 스스로를 "김기덕 감독의 오랜 팬"이라고 표현하며 "그래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나쁜 남자'를 보고 '일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일의 영화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마음속에 감춰둔 '흑심'(黑心)이라고 할까요. 보통 감독이라면 보여주기 힘든 인간의 어두운 점을 영화로 보여주는 것을 보고 '이 감독이라면 꼭 같이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어요." 9일 개봉하는 '비몽'은 옛 여자친구를 잊지 못하고 꿈에서 늘 만나는 진(오다기리 조)과 밤마다 무의식 상태에서 진의 꿈대로 실제로 행동하게 되는 란(이나영)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 속에서 오다기리 조는 일본어로 대사하지만 한국인들과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는 식으로 표현된다. 이 같은 설정에 대해 오다기리 조는 "연기에서나 실제 생활에서나 말보다는 표정을 중시한다"고 했다. "상대방이 정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말 자체는 믿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밝은 미래'(2003년), '시노비', '오페레타 너구리저택', '피와 뼈'(이상 2005년), '메종 드 히미코', '유레루'(이상 2006년), '도쿄타워'(2007년), '텐텐'(2008년) 등에 출연한 오다기리 조는 작품성 있는 영화에서 잇따라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로 활동하고 있다. 오다기리 조는 톱클래스 배우이면서도 '비몽'의 촬영 당시에는 미리 시나리오를수차례 읽고 시나리오 책에 빼곡하게 메모를 한 뒤 촬영에 임할 정도로 열의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함께 연기한 이나영에 대해서는 '영어 완전 정복'을 봤는데 실제로 보니 그때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전혀 다른 이미지더라"며 "이나영이나 나나 다른사람과 거리를 좁히는 데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이라서 처음에는 많이 서먹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차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촬영 경험에 대해서는 "촬영 장소가 주로 한옥과 한옥 마을이었는데 내 입장에서는 이런 장소에서 연기를 한 게 정말 운이 좋은 경험이었다"며 "특히 촬영 후에 감독과 함께 술잔을 기울였던 게 정말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김기덕 감독은 "'유레루'와 '피와 뼈'의 연기가 좋아 오다기리 조를 캐스팅했다"며 "캐스팅이 성사됐을 때에는 '정말 내 영화에 출연하는거냐'고 반문할 정도로 기뻤다. 기회가 된다면 오다기리 조와 다른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9월 한국영화의 객석 점유율이 올해 들어 2번째로 좋은 53.9%인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J CGV가 발표한 '2008년 9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9월 극장가의 한국 영화 점유율(전국기준)은 8월보다 11.2% 포인트 상승한 53.9%였다. 이는 월별 한국영화 점유율 집계에서 올해들어 지난 2월에 이어 2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올해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1월 50.2%로 출발한 뒤 2월 69.1%로 상승했지만 이후 8월까지는 줄곧 50%를 넘지 못했었다.한국 영화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전체 관객수는 8월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9월 전국 관객수는 1천93만4천679명으로 8월에 비해 38.2% 떨어졌다. 이는 작년동기와 비교해 7% 감소한 숫자다. 올해 월별 관객수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흥행한 6월을 제외하고는모두 작년에 비해 감소세다. 1~9월 누적 관객수는 1억1천657만7천1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줄었다. CGV는 "'신기전'과 '영화는 영화다'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관객수 대폭 감소는 여름 성수기가 끝난데다 추석 연휴가 3일간으로 짧아 예년보다 추석 특수가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9월 영화별 흥행 순위에서는 '신기전'(1위), '영화는 영화다'(3위), '울학교 이티'(4위), '트럭'(6위), '멋진하루'(7위) 등 5편의 한국 영화가 톱10에 올랐다. '맘마미아'는 외국 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인 2위를 차지했으며 '다크 나이트'는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콕 데인저러스'와 '미러'는 8~9위에 랭크됐으며 '지구'는 환경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10위에 올랐다.
보아(본명 권보아ㆍ22)의 미국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이 약 30개국 300여 개 사이트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개될 예정이던 '잇 유 업(Eat You Up)'은 프로모션 일정 연기로 21일 전세계 발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21일(현지시간) 아이튠스, 아마존, 이뮤직, 마이 스페이스 등의 음악사이트를 통해 선보이고 AT&T, T-모바일 등 휴대전화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으로도 서비스 된다. 국내에서는 한국시간 22일부터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의 음악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뉴질랜드 등 유럽과 오세아니아 국가까지 약 30개국 300여 개 사이트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 된다. 소속사는 "'잇 유 업'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국가와 사이트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잇 유 업'은 미국 유명 프로듀싱 팀 '블러드샤이&애번트'가 만들었으며 리버스비트(Reverse Beat)의 댄스 트랙이다.
강마에는 시향을 걱정하는 강시장에게 이건 과정일 뿐이라며 담담하게 대응한다. 갑용집에 모인 단원들은 합창단도 그만둔다는 얘기에 깜짝 놀란다. 강마에는 합창단원들에게 건우를 소개하며 앞으로 합창 연습은 건우가 시킬 거라고 한다.공연을 앞두고 3일 연속 폭우가 쏟아지고, 강마에는 혁권과 함께 모자라는 단원들을 구하느라 분주하다. 루미는 강마에에게 잡지에 나온 특집기사를 읽어주다 표정이 굳는다. 강마에는 단원들에게 사과하겠다며 루미에게 내일 다 모이라고 전해 달라 하고, 루미는 참았던 울음을 터뜨린다.
태자 책봉식을 앞둔 국내성은 떠들썩한 분위기인 가운데 각국 사신단이 속속 도착한다. 양맥국 사신으로 위장한 무휼, 연, 도진 일행 또한 무사히 국내성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다. 때맞춰 마황의 정보망에 흑영이 잠입했다는 사실이 감지된다. 상가의 집으로 달려간 마황은 이 사실을 고한다. 하지만 배극은 의도적으로 보고를 누락시킨다.한편, 기산족 족장과 정략결혼을 한 세류공주 또한 축하사절로 국내성을 찾는다. 괴유는 그런 세류공주를 보고 상념에 젖었다가 추발소에게 놀림을 받는다. 시녀로 위장해 국내성에 잠입한 연은 암살 계획을 차근차근 준비하던 중, 궐 내 단속을 나온 괴유와 추발소에게 정체가 탄로 날 위기를 맞는데...
인간에게도 주택이 중요하듯이 새에게 있어서 둥지는 천적으로부터 알을 보호하고 새끼를 키우는 아주 중요한 장소이다. 새들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연에서 취한 재료를 이용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자신의 둥지를 만든다. 가장 친환경적이면서도 건축공학적으로도 견고하며 치밀한 새들의 둥지를 통해 자연의 오묘한 역학과 생존전략을 이해하고자 한다.까치 둥지는 외부둥지와 내부둥지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고 완전한 구형으로 되어있어 어떠한 천적으로부터도 안전한 요새 같은 둥지이다.
멜라민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KBS 2TV '추적 60분'이 파문의 진원지인 중국을 찾아 실체를 파헤친다. 8일 오후 11시5분부터 방송되는 '긴급취재, 중국發 멜라민 공포' 편에서 '추적 60분'은 중국 베이징에서 남쪽으로 4시간 거리에 있는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를 찾아 현지 실태와 인체 유해성을 직접 살펴본다. 제작진은 "그곳 병원 앞마당은 어린 아이들과 부모들로 장사진이었으며 부모들은 분통을 터트리는가 하면 눈물을 보이며 노심초사했다"면서 "그런가 하면 허베이성 축산 농가에서는 우유 짜는 설비를 직접 보여주며 자신들은 결백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전했다. 백색의 공업 화합물 멜라민은 단단하고 색깔 고운 그릇을 만들기도 하고, 가구 겉면을 반짝반짝하게 하는 등 공업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유용한 물질이다. 제작진은 "충격적인 것은 멜라민 공포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됐고 우리나라에도 사전 경보가 있었지만 이를 무시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이날 방송은 또 멜라민 첨가가 의심되는 10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선정한 실험 기관에 멜라민 검출 분석을 의뢰해 알아보고 식품 안전사고 때마다 왜 뒷북 행정이 반복되는지도 따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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