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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화포'가 뮤지컬 눌렀다.

조선시대의 다연발 화포를 소재로 한 영화 '신기전'이 추석을 낀 주말 할리우드 음악영화 '맘마미아!'와 박빙의 대결을 펼친 끝에승리를 거뒀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신기전'은 12~14일 사흘간 전국 597개관에서 59만7천793명을 끌어모아 31.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4일 개봉한 '신기전'은 지난 주말에 이어 2주 연속 '맘마미아!'를 제치고 정상을 지켰으며 14일까지 모두 182만6천187명을 동원했다.'맘마미아!'는 신기전에 밀려 2주 연속 2위 자리에 머물렀으나 관객 동원력은 나쁘지 않다. 주말에 516개관에서 54만4천332명(28.9%)을 추가해 4일 개봉 이후 관객수 누계는 162만8천373명이다.추석 연휴를 앞두고 10~11일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는 소지섭ㆍ강지환 주연의 액션물 '영화는 영화다'가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401개관에서 26만5천727명(14.1%)의 손님을 맞았으며 11일 개봉 이후 누계는 32만6천609명이다.같은 날 개봉한 김수로 주연의 코미디물 '울학교 이티'는 382개관에서 18만7천181명(10%)을 모으면서 4위로 출발했다. 누계는 22만220명.니컬러스 케이지의 '방콕 데인저러스'는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위로 화려하게 출발했던 것과 달리 한국 극장가에서는 5위에 그쳤다. 231개관에서 8만1천603명(4.3%)을 모아 개봉 첫 주 성적은 9만9천175명에 그쳤다. 거대한 제작비가 투입돼 일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20세기 소년' 역시 한국에서의 성적이 썩 좋지는 않다. 269개관에서 6만8천178명(3.6%)을 모아 첫 주에 모두 10만5천371명을 동원했다.'20세기 소년'과 함께 일본 만화을 영화화한 것으로 주목받았던 '꽃보다 남자'는 7위를 기록했다. 184개관에서 4만3천728명(2.3%)을 보태 누계는 5만6천626명.한때 4주 연속 1위를 달렸던 '다크 나이트'는 상위권에서 물러났지만 누적 관객수 400만명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주말을 보냈다. 2만8천160명(1.5%)을 보태면서 402만3천26명을 기록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6 23:02

17년 무명 세월 딛고 '모지란'으로 스타덤

모지란은 또다시 원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갖은 모욕과 폭력 속에서 바닥을 경험했지만 그는 여전히 원수를 사랑하고 있었다. 심지어 원수는 그를 산속에 버려두고 도망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모진' 생명력으로 멀쩡히 살아서 원수 앞에 다시 나타났다.(14일 방송분) "이름 그대로 '모지란' 애니까 그렇죠. 이성적이고 똑똑한 애면 그렇게 살겠어요? 물론 그 바닥에는 원수에 대한 사랑이 있구요." 17년 무명 세월 끝에 드디어 '모지란'이라는 배역 이름과 함께 김희정이라는 이름 석자를 알린 탤런트 김희정(38)은 "이제 조금 이름이 알려졌나? 글쎄…. 달라진 것은 못 느끼겠다. 그냥 주변에서 '모지란'에 대해 많이 말을 한다는 것은 알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열린 '조강지처클럽'의 종방연에서 그를 만났다. SBS TV '조강지처클럽'의 모지란은 딸과 남편을 내팽개치고 유부남 원수와 살림을 차린 여자. 그런데 원수가 다시 법적으로 아내인 화신(오현경)을 찾으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돼버렸다. 모지란에 대해 비난을 퍼붓던 시청자들이 요즘 그에게동정의 눈길을 보내는 것도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 "죄는 졌지만 원수 집에 들어와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군소리 안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동정표를 주시는 것이 아닐까요. 어차피 모지란에게는 남은 게 하나도없더라구요. 원수에게 혼인빙자 간음죄도 씌울 수 없고….(웃음)"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연출을 전공한 그는 1991년도 SBS 공채 1기로 데뷔했다.언제든 불러주면 뛰어간다는 '5분 대기조'로 단역과 대타를 전전하던 그는 2001년부터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재연배우로 4년여 활동하며 낯익은 얼굴이 됐다. "그때는 지나가면 저보고 사람들이 '아 '사랑과 전쟁!'이라고 말했어요.(웃음)" 그를 눈여겨본 문영남 작가는 2006년 '소문난 칠공주'에 이어 지난해 '조강지처클럽'에 발탁하며 연속극의 주조연급으로 격상시켰다. "제가 데뷔한 지 17년 됐는데 한 스태프가 '누나는 17년 산이에요. 숙성했어요'하더군요.(웃음) 처음에는 몰랐어요. '조강지처클럽'에서 이렇게 배역이 커질 줄은.비중이 크든 작든 제게는 그저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불러주셔서감사할 따름이었어요." 오랜 세월 물 밑에서 부지런히 내공을 쌓아온 그는 기회가 오자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모지란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빠져들면서 그의 비중이 점점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원수에게 버림받고 가슴을 치며 울부짖는 연기는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주로 펑크난 배역 대타였고, 자다가 연락받고 촬영장에 간 적도 있다. 하지만 그런 것이 다 좋아서 한 것이었다"는 그는 "사실 요즘 '잘한다'고 해주셔서 순간적으로 착각할 뻔 했다. '내가 진짜 잘했나' 싶었다. 하지만 오로지 좋은 작가, 작품,동료 배우들을 만난 덕분이었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가슴을 치는 연기로 가슴 부분에 멍이 많이 들었다. 덕분에 '킹콩'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미치겠더라구요. 모지란의 삶이 너무 팍팍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거예요.사실 전 연기하면서 제가 가슴을 그렇게 세게 치는 줄도 몰랐어요. 촬영이 끝나면 온 몸이 땀으로 젖어있었어요. 김혜선 언니가 저보고 '너 킹콩이야? 툭하면 가슴 치게'라고 놀려요. 손현주 오빠는 제 촬영이 끝나고 나면 '놀음 방에서 이틀 밤 새고 돈 다 잃고 나온 듯 한 모습'이라고 놀렸구요.(웃음)" 김희정은 10일 '조강지처클럽'의 마지막 스튜디오 녹화를 끝낸 후 한동안 멍한 상태였다고 했다. "무슨 정신으로 집에 돌아왔는지도 모르겠고 아무 생각이 안 들었다. 끝난다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는 그는 "'조강지처클럽'은 연기자가 얼마나 힘든가를 뼈저리게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이렇게 몰입하고 이렇게 힘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숙제가 더 많이 남은 것 같아요. 지나온 세월도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한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네요. 항상 시작인 것 같아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6 23:02

가을 극장가에 '일본 열풍' 상륙?

가을 극장가에 일본 영화의 공세가 거세다. '20세기소년'과 '꽃보다 남자'가 일본영화로는 드물게 와이드 릴리스로 추석 극장가를 공략 중이며 '나오코'와 '텐텐' 등 규모는 작지만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 잇따라 개봉 대기 중이다. 여기에 부산영화제에는 우에노 주리와 아야세 하루카, 카호 등 톱 클래스 여배우들이 함께 내한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아직까지 일본 영화가 한국 극장가에서 대규모로 개봉해 흥행에서 큰 재미를 본적이 없으며 일본에서 배용준이나 이병헌, 류시원이 인기를 얻은 것과 달리 한국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모은 일본 스타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9월 개봉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크고 내한 스타들의 인기 역시 이전보다 높아 이같은 일본 영화의 공세가 한국 극장가에서 어느 정도의 파급력이 있을지 무시하지 못할 상황이다.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기자 쓰치다 마키씨는 "당장 일본 대중문화의 붐이 일어날 가능성은 극히 적다"면서도 "하지만 추석에 개봉하는 일본 영화들의 배급 규모가 크고 관객 반응도 나쁘지 않은데다 부산영화제 참가 여배우들의 팬층이 한국에서 두꺼운 만큼 일본 기대작의 개봉과 스타들의 방한이 일본 영화의 팬층이 넒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0세기 소년'ㆍ'꽃보다 남자' = 11일 나란히 개봉한 '20세기 소년'과 '꽃보다 남자'는 각각 200개와 180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역대 일본 영화 중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봉한 영화가 작년 11월 25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히어로'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두 영화의 규모는 상당하다.두 작품은 모두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20세기 소년'은 국내에서 80만부가 팔려나간 동명 만화가 원작이며 '꽃보다 남자' 역시 지난 10여년간 여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 셀러가 원작이다. '20세기 소년'은 소년시절 장난삼아 썼던 '예언의 서'가 현실이 되자 어릴 적 친구들이 다시 뭉쳐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는 줄거리다. 원작과 지나치게 비슷한 점이 영화의 단점이라면 원작의 골수 팬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은 흥행에 유리한 점이다. '꽃보다 남자'는 꽃미남 부잣집 도련님 4명이 모인 'F4'와 쾌활한 여학생 츠쿠시(이노우에 마오)가 벌이는 해프닝이 기둥 줄거리다. 마쓰모토 준, 오구리 슈운 등꽃미남 스타들의 무더기 출연하지만 전개가 다소 늘어진다는 평가다.이들 두 영화가 한국과 미국영화들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선전할 지는 원작의 팬층을 어떻게 극장에 불러올 수 있을지에 달렸다. 일본 실사영화 중 국내 극장가에서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은 1999년 개봉작인 '러브레터'로 140만명을 모았다. ◇ 부산영화제 찾는 日 여배우 3인방 = 부산영화제에서 일본 스타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작년에는 '히어로'의 기무라 다쿠야가, 2005년과 2004년에는 각각 쓰마부키 사토시와 아오이 유 같은 일본 배우들이 부산영화제에서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올해 참가하는 일본 배우들 역시 이전 스타들 못지 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9월과 10월 '나오코'와 '구구는 고양이다' 등 2편의 출연작이 잇따라 한국에서 개봉하는 우에노 주리(22)는 일드 열풍을 몰고 온 '노다메 칸타빌레'로 한국에서도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다.우에노 주리는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구구는 고양이다'와 함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특히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PAN)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는 연기자들과 감독, 프로듀서, 매니지먼트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열리는 행사다. 아야세 하루카(23)는 곽재용 감독의 일본 연출작으로 올해 부천영화제 폐막작이기도 한 '사이보그, 그녀'의 여주인공으로 한국 팬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드라마'세상의 끝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에서는 톱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출연작 '해피 플라이트'가 출품됐다. 하이틴 스타인 카호(17)는 최근 국내 개봉작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에 출연했다. 제2의 아오이 유로 불리는 유망주로 CF, 드라마, 영화 가리지 않고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6 23:02

바나나걸 김상미 변신의 귀재 되나

김상미(23)는 성악을 전공하던 중 CF 모델로 주목받은 뒤 대중 가수로 데뷔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선화예중, 선화예고를 거쳐 동덕여대 성악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송승헌과 파크랜드, 이순재와 KFC, 이외수와 네이트 광고를 찍으며 산뜻한 얼굴로 눈길을 끌었다. 가창력까지 겸비해 4대 바나나걸로 캐스팅 돼 가수라는 직업도 추가했다. 바나나걸은 국내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개척자로 꼽히는 뮤지션 가재발의 프로젝트로, 매 음반마다 새로운 여성 보컬이 기용된다. 1, 2대 바나나걸은 얼굴을 알리지않았으며 가수 겸 연기자 이현지가 3대 바나나걸로 활동했다. '엉덩이', '부비부비','초콜렛' 등 세 바나나걸이 부른 노래는 클럽가에서 크게 히트하며 마니아를 낳았다.김상미가 노래한 바나나걸 4집 '컬러풀(Colorful)' 타이틀곡은 중독성 강한 텍하우스(Tech-House) 곡 '미쳐 미쳐 미쳐'. 텍하우스는 강한 테크노 사운드와 하우스리듬이 어우러진 일렉트로니카의 원조 격인 장르다. 김상미는 "성악을 전공해 대중가요를 부를 때 발성과 음악을 대하는 느낌이 달랐다"며 "바나나걸의 노래는 듣기에는 쉽지만 실제 노래하면 무척 어렵다. 바나나걸노래는 비트가 강하고 속도감이 있지만 성악은 감정이 느리지 않나. 목소리를 바꾸느라 성대결절에 걸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가 방송에 얼굴을 내민 것은 경복초등학교 시절부터. 1996년 MBC 창작동요제에서 어린이 중창단 '작은 평화' 멤버로 출전해 '오솔길'로 동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크레파스, 과자 등의 광고와 EBS TV 어린이 프로그램 '논리극장'에도 출연했다. 매일 같이 노래만 부른다고 '베짱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어린시절 방송 경험이 큰 도움이 됐어요. 무대에서 스스로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몰입하는 속도가 빠르죠. 엄정화와 보아 선배는 같은 이유로 존경해요. 춤을추며 라이브를 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데, 무대에서 몰입도가 대단하고 변신을 잘 하는 귀재들이죠." 김상미는 궁극적으로 되고 싶은 목표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가수외에도 뮤지컬배우, MC,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싶기 때문이다.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어요. 언젠가 제 이름을 내건 음반 혹은 전공을 살린 팝페라 음반을 낼 수도 있죠. 그렇지만 지금은 바나나걸에만 전념할래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6 23:02

방통위, 방송법시행령 개정 공청회없이 강행

방송통신위원회가 두 차례나 무산된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추가로 열지않고 개정을 강행키로 했다.방통위는 12일 방송법 시행령 개정 공청회를 다시 개최하지 않고, 다음주 중에 열리는 전체회의에 그동안 다양한 절차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정리해 보고한 뒤 법적 절차에 따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방통위는 지난달 14일에 이어 9일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 등이 "요식행위 공청회는 인정할 수 없다"며 실력 저지하는 바람에 모두 무산된 바 있다.방통위 관계자는 "입법예고 기간에 온라인과 서면으로 의견을 수렴한 데다 공청회 패널로부터 개별적으로 의견을 받았다"며 "추가로 공청회를 개최해도 이전과 같은 결과(공청회 무산)가 나올 것으로 판단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두 차례에 걸쳐 공청회 개최 노력을 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한 만큼 법적으로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방통위는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방해한 일부 참석자들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한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의법조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방통위 관계자는 "사회자 업무방해, 참석자 폭행,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다수의언론노조 관계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 중순께 공포ㆍ시행될 전망이다.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대기업의 지상파방송 및 종합편성ㆍ보도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진입허용 상한선을 경제 규모 확대 추세에 맞춰 3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고 케이블TV사업자의 시장점유 제한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2 23:02

[TV 볼만한 영화]상차림 줄었지만 놓치면 아쉽죠

◇ 액션ㆍ어드벤쳐ㆍSF 설명이 필요없는 대작들이 준비돼있다.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3'(MBC, 12일 오후 9시40분), 조니 뎁의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MBC, 13일 밤 12시15분), 크리스천 베일의 '배트맨 비긴즈'(SBS, 15일 밤 1시10분), 키아누 리브스의 '매트릭스2'(SBS, 15일 밤 1시20분)가 찾아온다. ◇ 드라마ㆍ멜로이준익 감독의 '즐거운 인생'(SBS, 12일 오후 11시15분)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뮌헨'(KBS2, 12일 밤 12시15분)은 배우보다 감독에 대한 신뢰로 작품을 선택하게 한다.2007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투야의 결혼식'(EBS, 13일 오후 11시35분)은 우물을 파다 불구가 된 남편, 두 아이와 함께 힘겹게 살아가는 투야의 이야기다. 2006년 중국 왕취엔안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이제는 중국의 땅이 된 내몽골에서 여전히 유목민의 삶을 고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일랜드산 인디 음악 영화 '원스'(EBS, 14일 오후 11시25분)는 국내에서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대박'이 난 작품이다. 저예산 영화인 까닭에 만듦새는 많이 허술하지만 영화는 음악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한 두 남녀의 진심을 솔직, 담백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선 작품들에서 감독이 부각됐다면 배우가 부각된 영화들도 있다. 허영만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영화에 이어 나란히 드라마로도 만들어지는 조승우ㆍ김혜수 주연의 '타짜'(KBS2, 14일 오전 10시45분)와 김강우ㆍ임원희 주연의 '식객'(SBS, 15일시간 미정)이 찾아온다.또 김하늘ㆍ윤계상 주연의 '6년째 열애중'(KBS2, 14일 오후 11시25분)과 손예진ㆍ김명민 주연의 '무방비 도시'(MBC, 14일 오후 9시35분), 문성근ㆍ주진모 주연의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KBS2, 15일 밤 12시55분)도 방송된다.◇ 코미디한국영화가 유독 강세를 보인다. 외화는 청룽 주연의 '러시 아워'(SBS, 13일 오전 11시20분)뿐이다. '원스 어폰 어 타임'(KBS2, 13일 오후 10시5분)은 경성 최고의 사기꾼인 봉구(박용우 분)와 내숭 100단의 경성 제일 재즈가수 춘자(이보영)가 전설의 다이아몬드를 손에 넣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바르게 살자'(SBS, 13일 오후 11시20분)는 경찰관(정재영)이 모의 훈련에서 은행강도 역할을 맡으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며 각각 인기를 끈 작품이다. '마파도2'(SBS, 14일 시간 미정)는 재벌회장의 첫사랑을 찾아나선 백수(이문식)가 다시 들어간 마파도에서 5명의 엽기 할머니(김을동, 여운계 등)와 펼치는 소동이며, '이장과 군수'(SBS, 15일 오전 10시30분)는 한 마을에서 나고 자란 동창생 춘삼(차승원)과 대규(유해진)가 이장과 군수 신분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두사부일체3'이라는 부제로 설명이 다 되는 '상사부일체'(MBC, 14일 오후 11시40분)는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이, '엽기적인 그녀'와 오버랩되는 '두 얼굴의 여친'(MBC, 15일 오전 9시40분)은 봉태규, 정려원이 주연을 맡았다. 최근 몇년째 중견 배우 중 가장 잘 나가는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KBS2, 15일 오후 9시30분)은 이미 자식들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준 권순분여사가 자식들에게서 돈을 다시 받아내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이야기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09.12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