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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도적패의 두목(이문식분)이 야명봉을 길동에게 쥐어주며, 도적패에게 위험을 알려줄 것을 부탁하지만 길동은 갈등하고, 결국 청나라로 떠나는 배안에서 불타는 의협심으로 뛰어 내리게 된다.길동이 청으로 떠난 것으로 알고 있는 이녹은 왠지 모를 서운함과 허전함으로 식욕마저 잃게 되고,한편 창휘 일행은 청에서 들여온 무기를 반입코자 성문을 통과하려 하나 도적패들로 인해 관군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자 창휘는 홀홀 단신으로 성문을 향해 돌진하는데…….
송윤아(35)는 다정다감하고 사근사근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때문에 주변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동료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아주 높다. 이날 인터뷰를 하는 동안에도 배우 엄지원이 그의 얼굴을 보자마자 앞뒤 안보고 큰소리로 반가움을 표시하며 끼어든 것도 같은 이유. 그런 그가 안면몰수(?)하고 달라진다. 1998년 SBS TV '미스터Q'에서 보여줬던 악역 연기, 영화 '광복절 특사'의 발랄한 연기 정도를 제외하면 아마 최고의 변신이아닐까 싶다. 송윤아가 2월27일 첫선을 보이는 SBS '온에어'(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자신감으로 충만한 특급 드라마 작가 서영은 역을 맡아 위풍당당하고 거침없으며, 시쳇말로 엄청나게 '까칠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이런 신이 있어요. 잘나가는 배우가 캐스팅 제안을 거절하기 위해 몸소 작가를만나 양해를 구하는 장면인데 서영은은 대뜸 '출연 안할 거면 뭐하러 보자고 했느냐'며 불쾌해해요. 배우로서는 최대한 예의를 차린 것이었는데 말이죠. 그만큼 콧대 높고 까칠한 캐릭터예요(웃음)." 겨울답지 않게 포근했던 7일 오후 청담동에서 송윤아와 마주 앉았다. 외투를 벗게 할 만큼 따사로운 햇살 아래 송윤아는 '변신' 전의 모습으로 화사하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나 '온에어' 촬영장에만 가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그다. "굉장히 재미있어요. 캐릭터 자체가 너무 솔직하고 거침없으니까 속이 시원할 때가 많아요. 서영은이라는 인물은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일단 뱉어내고 보는 성격이에요. 지금까지 제가 주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전혀 다르죠. 게다가 작가라고 하면 대개 수수할 것이라 여겨지지만 일반적인 통념을 깨고 아주 스타일리시한 모습을보여준다는 것도 특이해요." '온에어'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그리기 때문에 작가와 배우, PD, 매니저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파리의 연인' 등 '연인' 시리즈를 잇달아 히트시킨 김은숙 작가-신우철 PD가 손잡는 작품이라 기대치가 높은 상태. 송윤아는 바로 김은숙 작가의 분신이다. "처음 김은숙 작가를 봤을 때 대본에서 느껴지던 캐릭터가 바로 김 작가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말투부터 딱 김 작가인거예요. 극중 서영은의 친정 엄마가 감자탕집을 하는데 실제로 김 작가의 어머님이 일산에서 감자탕집을 하시는 것도 그렇고, 서영은의 언변이 좋은 것도 딱 김 작가 자신이에요(웃음)." 서영은의 까칠한 성격은 자신과 작업하는 톱배우에게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필요에 의해 함께 작업하지만 그는 자기 작품의 주인공 오승은(김하늘 분)과도 사사건건 부딪치며 각을 세운다."촬영장에서 스태프가 많이 놀라요. 처음에는 제가 이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굉장히 어려워할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는 '혹시 원래 성격이 그런 것 아니냐'고 물어보곤 해요. 평상시에도 자연스럽게 서 작가의 말투가 나오니까 제 본 모습이 뭔지 헷갈려하시는 것 같아요(웃음)." 그의 작가 연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00년 영화 '불후의 명작'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연기했다."에이…'불후의 명작'에서는 좀 어수룩한 애였구요. 이번에 서 작가는 정말 달라요. 방송 며칠 전까지도 대본을 안 내놓으면서도 '구성 잡는 게 어렵지 대사 쓰는건 쉬워요'라고 자신 있게 쏘아붙이는 캐릭터예요. 그만큼 실력도 있구요. 사실 이전까지는 작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온에어' 대본을 보면서 작가의대본 쓰는 능력에 감탄하고 있어요. 김 작가가 그만큼 재미있게 쓰기 때문인데 이런식의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지기까지 하더라구요." '온에어'가 화제가 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실제 연예계와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일어난 일들을 상당히 많이 반영했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에피소드마다 실제 모델이 누구인지는 절대 모르게 포장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방송이 시작되면 '네티즌 수사대(?)'의 활동이 활발해질 듯하다. "진짜로 실제 일어났던 일들이 많이 반영되고 있어요. 지금 7회를 찍고 있는데 현실에서 많이 차용을 했어요. 그중에는 연예인인 제가 몰랐던 에피소드들도 있는데이번에 알게 됐죠(웃음)." 하지만 극의 재미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아름다운 이야기보다는 악명 높았던 각종 스캔들이 주로 반영됐다. 이 때문에 제작진으로서도 자칫 제 얼굴에 침 뱉기가 될까 우려하며 수위 조절에 신중을 기하고있다. "아무래도 안 좋은 사례들이 부각되니까 잘못하면 모든 배우, 모든 작가가 그런것으로 생각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해요. 연예계의 일부를 반영하는 것일 뿐이잖아요.하지만 그럼에도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앉은 자리에서 4회 분량의 대본을 바로 다 읽어버릴 정도로 이야기가 재미있었기 때문입니다." 송윤아는 이 드라마에서 또 한가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으로 엄마 연기를 하는 것. 서 작가는 극중 초등학생 아들을 둔 이혼녀다. "재미있는 게 아역 배우의 실제 엄마가 저랑 동갑이에요(웃음). 제가 배우로서는 아직 (결혼이) 그렇게 늦지는 않은 것 같은데 새삼 놀랐어요. 엄마 연기도 재미있어요. 요즘 엄마들이 워낙 젊고 액티브하기 때문에 극중에서 엄마가 됐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어요." 20부작으로 기획된 '온에어'는 한 편의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과정을처음부터 끝까지 담으면서 그 안에 우리의 연예계를 투영한다.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가 주연을 맡아 연기 대결을 펼친다.
지역MBC 19개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슈퍼스테이션 채널인 MBC넷은 12일 개국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은 우수 다큐멘터리 12편을 선정해 연속 방영한다. 먼저 경북 청도, 성주 등지의 산골 마을을 누비며 '0'번이라는 특이한 번호를 달고 다니는 시골버스를 이용하는 농촌 노인들의 잔잔하고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은 '0번 버스 이야기'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소개된다. 이어 낮 12시부터 4시간 동안 '약초전쟁' 4부작이 방영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생약과 건강보조식품 등 바이오 산업이 현대에 각광을 받고 있는 것에 착안해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는 약초와 약나무를 새롭게 조명한다. 동해 바닷속 생태계의 모습과 해양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본 '심해의 비밀' 2부작은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시청자를 찾아가며, 섬의 열악한 환경을 르포 및 휴먼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한 '떠날 수 없는 섬'은 오후 10시부터 4시간에 걸쳐 방송된다.
생방송 뉴스 프로그램 말미에서 웃음을 터트려 물의를 빚은 문지애 MBC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뉴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평소 평일 오후 5시 'MBC 뉴스'를 진행하던 문 아나운서는 휴가를 간 박소현 아나운서 대신 7일 오후 6시30분 'MBC 뉴스'를 진행하다가 마지막 인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웃음을 터트려 시청자로부터 비난을 샀다.이에 성경환 MBC 아나운서국장은 8일 "평일 오후 5시 'MBC 뉴스'의 여자 진행자를 오늘부터 하지은 아나운서로 교체한다"고 밝혔다.이어 성 국장은 "문 아나운서는 비록 뉴스 도중은 아니었지만 적절치 못한 웃음으로 파문의 빌미를 제공해 책임을 묻게 됐다"며 "앵커의 자질에는 균형된 사고, 냉철한 이성, 감정의 절제 등이 필수적이다. 이번 조치는 문 아나운서가 앞으로 성장하는 데도 좋은 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문 아나운서는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지만 '지피지기'를 비롯한 다른 예능프로그램에는 정상적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그룹 빅뱅이 온라인 음원 판매에서 기록을 세웠다.빅뱅은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가 배경음악(BGM)으로 가장 많이 사랑받은 곡에 시상하는 '디지털 뮤직 어워드(Digital Music Awards)'에서 '마지막 인사'로 '이달의 노래(Song Of The Month)'상을 받는다. '마지막 인사'의 음원은 지난해 12월에만 약 17만 건 팔렸다.빅뱅은 '거짓말'로 지난해 8~9월 두 달 연속 '이달의 노래'에 선정돼 최초 3관왕으로 탄생한다. 또 데뷔 초인 2006년 9월 '라 라 라(La La La)'로 '이달의 신인(Rookie of the Month)'에 선정된 바 있어 총 4관왕을 차지, 최다관왕 기록을 세우게 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보통 음원은 발매 초기 가장 판매량이 많지만 지난해 11월 발표한 '마지막 인사'는 12월 판매량이 더 높았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이 곡은 현재 멜론, 쥬크온, 엠넷닷컴에서 6주 연속 음원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시상식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압구정 CGV 1관에서 열린다.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여전히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 이미숙(48)이 "최근 들어 성형 유혹에 심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일 오후 11시5분 방송될 SBS TV '야심만만'의 녹화에서 "예전에는 운동만으로 모든 게 다 해결이 됐는데 이젠 그렇지 못하다"며 "요즘도 하루 4시간씩 운동을 하지만 예전에 1시간 할 때보다도 더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푸념을 했다. 운동 마니아로 유명한 그이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예전처럼 운동만으로는 체형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 그는 이어 "이제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관리를 받아야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이미숙은 이날 녹화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은행 거래를 안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난 돈을 은행에 넣지 않고 집에 있는 금고에 따로 보관했다. 내가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은행에서 알까봐 싫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우 문소리가 엄정화, 엄태웅, 김윤석 등이 소속된 심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심엔터테인먼트는 7일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 씨의 가세로 더욱 내실을 튼튼히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심엔터테인먼트에는 이밖에 김상호, 강성진, 임정은, 서영희, 이영훈, 유건 등이 소속돼 있다. 문소리는 10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진영이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새해 국내에서 선보일 첫 신인은 여자 솔로다. 1월 데뷔를 앞둔 여자 솔로 가수의 홍보는 신비주의 전략의 일환으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티저 포스터(Teaser Poster)로 시작한다. 지난 주말 서울 시내 곳곳에 '남자 때문에'란 슬로건의 포스터와 포스트잇이 부착돼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포스터에는 곰 인형을 든 채 힘없이 늘어뜨린 여자의 손이 클로즈업돼 있고 옆에 큰 눈물 자국이 떨어져 있으며 '프로듀스드 바이 JYP'란 문구가 담겨있다. 포스트잇에는 '남자 때문에…'란 한 줄의 문장이 쓰여 있다. 버스정류소에서 포스터를 감상하던 한 20대 여성은 "'남자 때문에'란 문구로 인해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고 했다. 온라인상에서 네티즌은 'JYP에서 1월에 나온다던 신인인 것 같다'(camel066), 'JYP 신인가수 같은데 기대된다'(원더만세)라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류스타' 배용준의 이름을 딴 휴대전화가 일본에서 출시된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는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모바일이 배용준의 콘텐츠를 이용한 'BYJ폰'(가칭)을 제작, 올해 상반기에 일본 판매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를 비롯해 소프트뱅크모바일, 인터렉티브미디어믹스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BYJ폰은 배용준의 사진, 디자인, 음성, 동영상 등 콘텐츠를 내장해 휴대전화 안팎을 사용자가 꾸밀 수 있게 했다.
입대를 앞두고 6일 팬미팅을 연 탤런트 공유가 참석한 팬 1천 명 전원에게 일일이 흰색 장미꽃을 한 송이씩 선물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진행된 팬미팅에서 공유는 "군대는 분명 제게 있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잘 다녀올 테니까 걱정 마시라. 씩씩하게 나라를 지키고 돌아오겠다"며 웃었다. 14일 입대하는 그는 "사실 하루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남은 시간은 하루를 1년 같이 행복을 가득 채워서 보내고 싶다. 쉬면서 주위 분들과 즐겁게 보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팬들과의 대화의 시간에 이어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과 '슈퍼스타'를 열창했으며 마지막으로 흰색 장미꽃 1천 송이를 팬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공유는 "나가실 때 제가 직접 전해드리려고 장미꽃을 준비했다. 짧게나마 한분 한분 눈을 마주치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이 장미를 선물로 줄 때에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뜻이라고 한다. 제대 후 가장 먼저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겠다"며 2시간에 걸쳐 팬들에게 일일이 장미꽃을 나눠줬다.
SBS의 간판프로 진실게임이 2008년 1월 8일 400회를 맞이한다. 진실게임은 지난 1999년 이성미, 이경실을 시작으로 유정현, 유재석을 거쳐 현재 지석진까지 총 5명의 엠씨가 9년 동안 거쳐 가면서 명실상부한 SBS 최고의 효자(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월 유재석의 바통을 이어받아 현재 진실게임 MC를 맡고 있는 지석진은 안정감 있고 재치있는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9년간 총 400회를 맞이한 진실게임은 매주 150명 이상, 총 6만 여명의 신청자들 가운데 약 3000여명 정도 진실게임에 출연 하였으며 이 중 영화배우 류수영, 개그맨 양배추, 가수 하늘, 그룹 초신성의 성제 등 많은 스타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석빈과 명지는 결혼식을 마치고 윤사장의 집으로 들어오게 된다. 석빈은 석우에게 누리제화의 주력 신상품은 수경의 디자인으로 정해졌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다. 준배는 자기가 산 땅값이 폭락해 실의에 빠져 있던 중 명지가 석빈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석빈은 효은의 매장발령을 윤사장에게 정식으로 보고 한다. 석우는 강하게 반발하지만 석빈은 디자인팀의 해체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는데...
한 번 소멸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는다는 오랜 믿음을 뒤엎는 발견. 운동이 몸을 건강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머리를 좋게 만든다는 과학적 근거. 신년특집 제1부, ‘운동과 뇌의 비밀’에서 뇌의 신비를 벗겨보자. 인간의 뇌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다양한 사례와 과학적 해석을 통해 지구상의 생물 중 가장 고도의 발전을 이룬 인간의 뇌를 새롭게 만난다. 20세에 성장의 최고점에 이르는 인간의 뇌뇌.이후 인간의 뇌는 하루 십만 개의 뇌세포가 죽음을 맞이하는 소멸의 과정에 돌입한다.하지만 이미 죽은 뇌세포는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우리의 뇌는 운동을 통해 새로운 탄생을 이루어낸다.뇌의 가소성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육체적 운동 이 만들어내는 자극이 바로 그 답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꿀벌대소동'이 새해 첫 주말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던 판타지 블록버스터 '황금나침반'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 가집계에 따르면 '꿀벌대소동'은 개봉 첫 주말인 4~6일 334개관에서 28만5천142명(점유율 19.6%)을 모았으며 첫 주에 모두 33만8천379명을 동원했다.전 주까지 '황금나침반'에 밀렸던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의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은 2위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있다. 331개 스크린에서 18만615명(12.4%)을 보태 지난해 12월20일 개봉 이후 157만4천365명을 기록했다.3위로 떨어진 '황금나침반'은 그래도 344개관을 유지하면서 16만3천149명(11.2%)을 동원했다. 지난해 12월18일 개봉한 이후 모두 268만4천264명이 이 영화를 봤다. 한국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들의 계속되는 공세로 우울한 새해를 맞고 있다.새해 첫날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기다리다 미쳐'가 306개관에서 13만9천564명(9.6%)을 모아 4위에 오른 것이 그나마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 영화는 개봉 첫 주에모두 30만8천748명을 동원했다.코미디 '색즉시공 시즌2'는 254개관에서 9만5천612명(6.6%)을 모아 개봉 첫 주 249개관에서 11만2천932명(7.8%)을 모은 미국 영화 'P.S. 아이 러브 유'보다도 뒤쳐졌다. '색즉시공 시즌 2'는 192만5천504명을 모아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전편 '색즉시공'에 비하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내 사랑'과 '가면' '헨젤과 그레텔' 등 다른 한국 영화 세 편도 상위권 밖으로벗어났다. 이들 영화는 각각 5만8천434명, 5만2천71명, 4만8천309명을 모아 9~11위에 그쳤다.
지난해 전국 극장을 찾은 관객 수가 199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7일 CJ CGV가 발표한 2007년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국 총 관객은 1억5천752만5천412명으로 2006년의 1억6천674만3천766명에 비해 5.5% 줄어들었다. 서울 관객은 4천880만2천659명으로 4.2% 감소를 기록했다.총 관객 수가 감소한 것은 1995년보다 6.5% 줄었던 1996년 이후 처음이다.한국영화 점유율도 뚝 떨어졌다. 지난해 한국영화 총 관객은 8천5만1천529명으로 전년(1억779만9천888명)보다 25.7% 줄었다. 점유율도 50.8%로 2006년(64.7%)보다줄어든 것은 물론, 2002년(48.3%)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반면 외국영화 총 관객은 7천747만3천883명으로, 전년(5천894만3천878명)보다 31.4%나 증가했다. 외국영화 관객이 늘어났음에도 한국영화의 부진으로 전체 관객 수가 줄어든 셈이다.2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한 한국 흥행작은 전년(16편)보다 줄어 10편에 불과했으나 외화는 전년(9편)보다 많은 11편이었다.지난해 가장 흥행한 20편 가운데 10편은 한국영화이고 나머지 10편은 외국영화다. 842만3천308명을 동원한 '디 워'가 최고 흥행작이며 '트랜스포머'가 외화로는 역대 최다인 7천299만9천34명을 모았다.
"전율이었다. 감히 내 생에 본 최고의 드라마라품평한다. 방영 1시간,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의 연속이었다." 5일 첫 방송된 KBS 1TV 새 대하드라마 '대왕 세종'(극본 윤선주, 연출 김성근)이 시청자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데뷔했다. 방송 첫 주부터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MBC '겨울새'와 SBS '조강지처클럽' 등 같은 시간대 경쟁작을 눌렀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회까지 평균 시청률이 22.6%로 주간시청률 전체 8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향후 최고 드라마의 자리까지 넘볼 것으로 보인다. 1~2회는 세종 역을 맡은 타이틀롤 김상경에 앞서 어린 충녕대군이 출연했음에도긴박감 넘치는 진행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켰다.첫 회에서는 궁궐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충녕이 실종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궁궐을 떠나 세상으로 나간 충녕은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에 빠진다. 이 과정에서 고려 왕조의 부활을 꿈꾸는 비밀결사조직이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구성은 민족 최고의 전성시대를 그린 드라마 '대왕 세종'이 다른 역사적배경에 비해 극적인 요소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것. 본격적인 갈등이 펼쳐질 향후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이다.이는 '대왕 세종'이 세종이 즉위하기 이전 매우 정세가 불안했던 시대에서 시작해 세종이 왕위에 오른 뒤 대업을 이루는 과정을 그리기에 가능한 일이다. 제작진은 역경을 이겨낸 건국 등의 두드러진 역사적 사건이 없는 세종 시대를 드라마화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김성근 PD는 이와 관련해 "무엇을 만들었는지보다는 어떤 과정, 어떤 연유에서 무엇을 이뤘는지에 대한 부분으로 드라마로 채울 것"이라면서 "이 드라마는 세종이 왕위에 오르고 태평성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성군 세종대왕을 그린 드라마에 기대감을 표해왔던 시청자들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시청자 장상길(jsg11282002) 씨는 "세종대왕님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라 드라마화된다는 말에 몇 달이 넘게 고대하고 있었다"면서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면 어쩌나 싶었는데 다행히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시작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드라마 속으로 흡입하는 느낌"이라며 "살인 사건과 명국 사신과의 사신연 문제, 충녕대군의 실종 등 '귀중한 소재를 함부로 남용하지 말라'고 충고라도 하고 싶을 정도로 값 나가는 소재들이 드라마 한 시간 안에 가득 들어차 있었다"고 극찬했다.
연예계 공식 커플이었던 이동건-한지혜가 결별했다. 이동건의 소속사 관계자는 4일 불거진 결별설에 대해 "한 달 전쯤 헤어진 것으로 안다"고 이별 사실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드라마 '낭랑 18세'에서 신세대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뒤 영화 'B형 남자'에서도 연인으로 출연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이후 이들은 연인 사이임을 떳떳이 밝히고 공개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으나 결국 헤어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근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 출연했던 이동건은 올해 군에 입대할 계획이며, 한지혜는 현재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 중이다.
할리우드 스타배우들의 불참으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이 지난달 골든글로브 시상식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할리우드 스타들이 소속된 배우조합도 최근 골든글로브에 노미네이트 된 배우들이 작가조합의 파업 노선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 시상식에 불참키로 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지난 수주에 걸쳐 후보자들을 설득한 배우조합 대표 앨런 로젠버그는 "작가조합의 파업에 거스르지 않기 위해 노미네이트된 배우들이 시상식에 참석하거나 상을 받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또 작가조합과의 타협 실패 후 작가 없이 방송되고 있는 일부 심야토크쇼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동안 제이 레노의 '투나잇쇼'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도록 배우들에게 압력을 가해오던 행위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로젠버그는 "데이비드 레터맨의 '더 레이트 쇼'와 크레이그 퍼거슨의 '레이트 레이트 쇼' 등 미국작가조합과 독자적인 합의를 이룬 두 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회원들에게 출연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소년 스타 장근석이 다음달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개최한다. 장근석은 다음달 23일 도쿄후생연금회관에서 '장근석 JAPAN FIRST FAN MEETING'을 열고 일본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6세 때부터 모델로 활약한 장근석은 TV프로의 MC 및 라디오 DJ, 화제의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과 '황진이' 출연, 그리고 영화 '즐거운 인생'과 '기다리다 미쳐'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장근석의 일본 팬미팅은 토크쇼와 미소년의 매력이 넘치는 영상, 그리고 게임에 미니 라이브 무대와 참가자 전원과의 악수회로 꾸며진다. 첫 팬미팅을 앞둔 장근석은 "한국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여러가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많이 찾아 오셔서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퓨전코믹 사극인 KBS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왕좌를 탈환하려 하는 카리스마 삿갓공자 이창휘를 열연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꽃미남 5인조 그룹 파란은 대만에서 한 번도 공연하지 않았지만 대만 여대생들은 이들 그룹과 멤버들에 진작 매료됐다. 5일 대만 타이베이 대만대학교 체육관에서 첫 공연을 하는 파란은 4일 대만 타오 위안 국제공항에 도착, 출국대를 나서면서 수십 명의 여대생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자 얼떨떨해하는 모습이었다. 여대생들은 영문으로 'PARAN'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내들었는가 하면 좋아하는 멤버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 흔들었다. 파란 멤버들이 출국대를 빠져 나오자 기성과 함께 한국어로 '오빠'라고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언뜻 보면 대만으로 유학온 한국인 젊은이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플래카드를 든 사흔엽(謝欣樺)은 대학교 4학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상기된 채 "일부러 한국어를 배웠어요. 직접 보니 너무 좋아요. 모든 게 다 좋아요"라고 말했다. 곁에서 디지털카메라로 파란 멤버들을 분주히 찍던 이아륜(李亞倫)은 "우리는 파란의 팬클럽 'Blue Ciel' 멤버들이에요"라고 한국어로 또박또박 밝히며 명함을 건넨다. 명함에는 '천공람(天空藍) 대만 후원회'라고 쓰여있고 파란 멤버 5명의 사진이 박혀 있다. 이들은 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있는 파란의 숙소인 셰러턴 타이베이 호텔 로비까지 미리 와 기다렸다. 파란이 차에서 내리자 사진을 찍으며 환호성을 질렀다. 방으로 이동하려는 엘리베이터에까지 탑승하려 하자 보안 요원들이 이들을 막느라 진땀을 뺐다. 대만의 한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이 양은 "인터넷을 통해 우연히 파란의 노래를 접한 다음 푹 빠졌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직접 찾아가 방송국에서 공연을 보기도 했다"면서 "팬클럽이 2006년 결성된 후 이제 회원 수가 100여 명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 양은 "파란, 특히 라이언은 너무 좋다"면서 대만 가수들과 비교해 "파란은 노래는 물론 춤도 잘추고 친절하다"고 평가했다. 파란에게 이번 공연은 큰 시험대다. 대만 음반 업계 관계자들이 공연장을 직접 찾아 관람한 다음 음반을 낼지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오디션인 셈. 음반이 나올 수도 있다고 이 양에게 전하자 "정말이요? 너무 잘됐다. 멤버들이 건강하고 좋은 노래를 계속 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이처럼 부담스러운 공연을 앞둔 파란에게 대만 여대생의 팬클럽 결성 소식과 열광적인 환영은 파란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든든한 뒷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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