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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트인 바다와 함께 봄 만끽하세요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 청정한 계곡 등 제주의 속살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걷기행사가 열린다.일본 워킹슈즈 브랜드 요넥스(yonex)와 제주일보사가 주최하는 '제주 중문 참좋은 길' 페스티벌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중문관광단지 일원에서 개최된다.'와이루트(Y-Route)'로 명명된 이 길은 5, 10, 15㎞ 코스를 세분화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장 코스인 15㎞도 4시간이면 완주할 수 있다.주요 코스는 △1일차 천제연폭포-성천봉 전망대-대포항-중문색달해변이며 △2일차 중문천-주상절리대-약천사-중문향토오일장-천제교 등이다.코스 중에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과 하지원이 영혼이 바뀐 뒤 나눴던 '벤치키스'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주상절리대', 동양 최대 사찰인 '약천사' 등 명소가 포함돼 있다.행사 첫날인 12일 저녁에는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2만원만 내면 누구나 맘껏 고기를 먹을 수 있다.이 외에도 워킹슈즈 체험, 대형운동화 모형 기념촬영, 포토존, 롤렛 등 게임부스가 운영된다. 참가는 요넥스 워킹슈즈홈페이지(www.yonexwalking.co.kr)에서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전원에게 4만원 상당의 고급 힙색을 증정한다.

  • 여성·생활
  • 김재호
  • 2012.04.02 23:02

정부, 전국 44곳에 마리나 산업 집중 육성

정부가 마리나산업을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함에 따라 군산 신시도와 비응항지구 마리노항만 개발 계획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마리나 개발이 전국 해안 40여곳에서 일제히 추진됨에 따라 해양레저스포츠산업 선점을 위한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도 불가피하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5년까지 동북아시아를 리드하는 요트·마리나 허브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 및 지원방안을 담은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을 제7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마리나는 바다와 강·호수 등에서 요트 정박 외에 보관·임대·수리·판매 및 리조트·컨벤션 등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양관광 인프라를 일컫는다.국토부는 마리나를 확충하기 위해 개발전략을 보완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오는 2019년까지 전국 해안에 44개소의 마리나항만을 개발·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현재 운영되고 있는 마리나항만은 부산 수영만과 목포 등 14곳에 이르며 3곳은 개발중이다. 도내에서는 군산 비응항과 고군산군도(신시도) 등 2곳이 국가 마리나항만 기본계획 대상지에 포함돼 있다.군산시 관계자는 “민자유치를 포함해서 구체적인 마리나 개발사업 추진계획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정부가 육성대책을 발표한 만큼,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동시에 사업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여성·생활
  • 김종표
  • 2011.12.08 23:02

"새롭게 꾸린 전북여성일자리센터 지역특화 여성취업 훈련 기관으로"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심정연)가 운영하는 전북여성일자리센터(전주 종합경기장 내 위치)가 바이오, 식품, 광반도체(LED) 분야의 지역특화 여성취업훈련기관으로 거듭난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로부터 선정된 광역새일지원본부 운영 관련해서도 지역의 중소 제조업체에 여성 인력 수급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심정연 센터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장을 다니다 보니 여성들은 일할 곳이 없다고 하소연하고, 지역 업체는 일손이 모자라 광주·대전에서 여성들을 데려오는 등 수요와 공급이 제대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바이오, 식품, 광반도체와 같이 여성들의 진입 문턱이 낮거나 혹은 현재는 여성들이 진출하기는 어렵지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종을 특화시켜 취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는 여성친화기업도 점차 확대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욕심을 낸다. 심 센터장은 "여성친화기업 협약을 통해 업체에 여성 인력을 파견하면서 해당 기업에 월 50만원씩 임금 지원과 쉼터 조성 등을 해왔다"며, "이들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더 많은 도내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양성평등 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교육·복지·문화사업에도 눈을 돌린다. 전업 주부뿐만 아니라 남성이나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주간 교육 과정과 함께, 주말·야간 교육과정도 마련했다. 주간교육반인 커피 바리스타·전문가사 도우미·라인댄스 지도자 양성 외에도 주말교육반인 퇴직남성요리교실, 리더십 스피치, 애니어그램과 야간교육반인 직업상담사, 엑셀 실무, 오토 캐드 기초반 등으로 확대한 것.심 센터장은 "센터가 전주 종합경기장 내에 있다 보니 접근성이 높아져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세미나실, 전시실, 키즈카페 등은 저렴한 사용료로 시민들에게 언제든지 열려 있는 공간인 만큼 많이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 여성·생활
  • 이화정
  • 2011.10.25 23:02

여성가족부, 새 음반심의 세칙 공개

가요 음반에 대한 과도한 '19금(禁)' 규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여성가족부가 심의 기준의 객관성을 높인 심의 세칙을 17일 공개했다. 새로 제정된 심의 세칙은 14개 항목으로 구성돼 음란한 표현, 성행위 묘사, 살인ㆍ폭행 묘사, 비속어 남용 등을 규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논란이 됐던 술ㆍ담배가 들어간 가사와 관련해서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직접적ㆍ구체적으로 권하거나 조장한 것" "술을 마신 후의 폭력적ㆍ성적 행위, 일탈행위 등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거나 이를 정당화 또는 미화한 것"만 규제하도록 명시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심의세칙에 영상물등급위원회와 게임물등급위원회 등 타 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을 참고했으며 국어학자와 교사, 학부모 등 청소년 보호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음악평론가, 연예기획사,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등 음반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이 심의세칙을 바탕으로 지난 11일 첫 심의를 진행, 35곡을 청소년유해매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곡들 중에는 술이나 담배와 관련한 가사로 인해 유해매체물로 결정된 것은 없었다고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전했다. 아울러 여성가족부는 공석이던 음반심의위원장에 장기호 서울예대 교수(실용음악과 학과장)를 위촉하고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대한가수협회, 연예기획사 등의 추천을 받아 새로운 심의위원 6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장기호 교수는 퓨전재즈그룹 '빛과 소금'의 멤버이자 최근 MBC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단장으로 얼굴을 알렸다. 장 교수는 음반심의위원들의 호선으로 위원장에 위촉됐다.

  • 여성·생활
  • 연합
  • 2011.10.17 23:02

[전북광장] 고학력 노처녀와 도도새

16세기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즉위 당시 수준 높은 인문주의 교육을 받은 재원으로 수많은 구혼자들이 줄을 섰던 최고 신붓감이었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여성은 결혼을 해서 남편에게 순종하고 자녀를 출산해야 한다'는 당대의 사회적 통념을 깨고 평생 독신을 고수했다.프랑스의 잔다르크나 한국의 류관순도 당대의 여성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시대와 장소는 달랐지만 이들에게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은 전통적인 여성으로서의 역할이 아닌 남성의 영역에 도전하여 자신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냈다는 점이다.21세기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은 비슷하게 재현되고 있는 듯하다. 그동안 교육에서 소외됐던 한국 여성들은 1946년 9월 이후 실시된 초등학교 의무교육으로 남성과 같은 평등교육을 받기 시작하였고, 가족계획으로 자녀수가 줄면서 1980년대 이후 여성들에게도 대학교육의 기회가 크게 확대되었다. 그리하여 2011년 현재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남성을 앞섰을 뿐만 아니라 행정, 외무, 사법 고시에서 남성들을 추월하고 있고, 전국의 초등학교 교사들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가히 모든 면에서 남성을 능가하는 뛰어난 능력을 가진 알파 걸들(alpha girls)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셈이다.그러나 아쉽게도 직장 내에서의 승진과 봉급에서는 여전히 차별을 받고 있고, 또 높은 학력이 결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9월 현재 대졸 미혼 여성들의 수는 남성보다 10만 명이 더 많다. 여성들이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높은 학력의 남성을 배우자로 선호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대략 50만 명의 고학력 여성들이 짝을 찾기 어렵다'고 한다.이는 여성이 배우자감으로 남성을 선택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높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고학력 여성들의 짝이 될 만한 조건을 갖춘 고학력 미혼 남성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력과 능력을 갖춘 엘리트 남성들이 선호하는 이상적인 배우자감은 똑똑하고 당찬 전문직 여성이 아니라 예쁜 얼굴과 매력적인 몸매를 지닌 나이 어린 여성들이다.한국이 저출산 국가(OECD 회원국 최하위로 여성 1인당 1.22명)가 된 데에는 고학력 미혼여성들의 급증도 한 몫을 하였다. 물론 기혼 여성들이 직장 생활과 육아를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과도 맞물려 있다.오늘날과 같은 양성평등 교육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천문학적인 액수의 공적·사적 자금이 지출되었다. 여성의 고등교육이 사회적으로 평가 절하되고 또 결혼을 하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된다면 국가적, 사회적으로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한국 사회의 고학력 미혼여성의 증가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성이 무조건적으로 가장이 되고 여성은 남성을 내조해야 한다는 고정 관념부터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이다. 또한 남성들의 배우자 선택 기준도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지적이고 똑똑한 여성들을 기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배우자로 선택하여 진정한 동반자적 부부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고학력 엘리트 여성들도 너무 학력에 연연하지 말고 인성 좋고 성실한 남성이라면 배우자로 선택하여 적극적으로 가사와 육아의 공동분담을 모색해야 한다.고학력 엘리트 여성들이 결혼할 수 있는 문호가 활짝 열리지 않는다면 한국 사회의 저출산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고, 이들의 우수한 지적 유전자는 새였지만 날아보지 못하고 멸종된 도도새(dodo)처럼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지 모른다. /김현란 (여성교육연구소 대표)

  • 여성·생활
  • 전북일보
  • 2011.10.13 23:02

[추석특집] 성묫길 한눈팔기

성묘 갔다 오는 길가에 핀 코스모스를 보면 금세라도 여행을 떠나고 싶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이 연휴를 이용해 가족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여행이라고 해서 며칠 동안 묵고 오는 게 아니다. 잠시 여정도 풀 겸, 고향 근처에 있는 도시숲에 묻혀 보는 것도 좋다.돈도 저렴하다. 간단한 교통비만 있으면 일가족 모두가 숲의 아름다움과 정기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다.성묘를 마친 후 간단히 떠나볼 수 있는 가울의 추천 베스트5 여행지를 소개해봤다.▲메밀꽃 필 무렵 - 하얀낙원 고창 메밀밭봄철 짙푸름을 자랑하며 청보리축제가 열린 고창 공음면 선동리 학원농장 일대는 보리를 수확한 땅에 씨를 뿌려 가을철 메밀꽃이 흐드러지게 핀다.황토 구릉을 따라 흰 소금을 흩뿌린 듯한 메밀꽃밭은 영화 '웰컴투 동막골'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가족과 친구, 연인이 찾는 가을 나들이 장소로 주목 받고 있다.메밀꽃밭과 노란 해바라기꽃밭이 어우러진 시골길을 걸으며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으며 메밀국수를 비롯한 전통음식을 맛보는 시골장터도 마련돼 있다.고창에는 또 다른 볼거리도 있다.매년 국화 축제가 열리는 고창 부안면 미당시문학관 일대의 가을은 국화가 가득하다.'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는 시도 있듯이 가을이 가기 전 마지막으로 향기를 전하는 꽃인 국화도 도매 볼거리 중 최대로 꼽힌다.▲호수 주변 가을 정취 만끽 - 정읍의 옥정호구절초테마공원정읍시 산내면 매죽리 617번지 일대에 조성돼 있는 구절초테마공원은 면적이 11만8890㎡에 이르는 비교적 넓은 공원이다.공원이 청청구역인 옥정호에 위치, 솔숲 구절초 산책로가 3㎞나 조성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이곳은 자연이 주는 가을의 낭만과 서정을 느끼기에 최적지로 주변 경관도 그만큼 수려하다.도시민들에게는 아주 보약과도 같은 이곳은 옥정호로 들어가는 계곡을 물줄기를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정읍과 임실을 아우르고 있는 옥정호는 상수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섬진강의 물줄기이기도 하며 진안과 장수 등에서 물줄기가 흘러들어오는 다목적 댐도 볼거리 중 하나다.▲서해의 진주, 황홀한 일몰 - 부안군 변산 솔섬솔섬은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전북해양수련원 정문을 통해 바닷가로 소나무만 자란 무인도다.우리나라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고 하면 꽃지나 순천만 등을 떠올리지만 부안 솔섬도 이에 못지않게 일몰이 아름다워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을 불러들이고 있다.서쪽의 바다를 넘어 멀리 수평선 저쪽으로 떨어지는 붉은 색의 일몰은 그 어느 것과도 견주기 어려울 만큼의 환상을 연출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서해의 진주'라 불리는 솔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수만권의 고서적을 첩첩 쌓아놓은 듯한 채석강도 볼 수 있다.해안절벽으로 유명한 이곳엔 지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서해 낙조라는 말이 필요 없는 황홀경을 선사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비경을 벗 삼아 토닥토닥 걸어 다니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부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다.▲단풍 명산, 속살 들여다보기 - 정읍 내장산호남의 금강산, 대한 8경의 하나로 유명한 내장산은 '산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해서 내장산으로 명명된다. 정읍과 순창 그리고 전남 장성군에 걸쳐 있는 내장산의 주봉인 신선봉의 높이는 763m다.이곳은 가을이되면 형형색색의 단풍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대표적인 가을산으로 불린다.아직은 이르지만 해마다 10월이 되면 전국각지에서 단풍구경을 위해 많은 관광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일반 관광객들은 단풍터널을 산책하고 절 구경을 하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연자봉 중턱에 오른 뒤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장산 일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다.그러나 산행을 해야만 내장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초보자들에게 적당한 코스는 원적암 입구에서 사랑의 다리, 백련암을 잇는 길이 가장 좋다.▲소설 '혼불'의 무대 문학기행 - 남원 혼불문학관경상도에 소설 '토지(박경리 작)'의 주무대인 하동 평사리가 있다면 전북에는 소설 '혼불(최명희 작)'의 주무대인 남원 서도리 노봉마을과 상신마을이 있다.'혼불마을'로 불리는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는 소설 혼불의 배경이자 소설 속에 등장하는 청암부인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불꽃처럼 살다 간 여인의 자취가 묻어있는 이곳엔 찬란한 문체로 조선의 혼을 불러냈던 소설가 최명희의 '혼불문학관'은 이곳에 위치한다.여느 문학관과는 달리 고전적인 형태로 지어진 이곳에서는 소설 속 각종 장면이 재현돼 있다. 작가의 집필실과 취재수첩, 육필원고 등을 전시한 전시관과 문학기행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문학관 주위에는 소설의 배경이 됐던 '종가', '청호저수지', '노적봉' 등이 있어 혼불의 감흥이 묻어난다.이곳에 가면 원두막과 저수지도 있어 추석 음식을 싸들고 자녀들과 함께 떠나본다면 좋은 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여성·생활
  • 이강모
  • 2011.09.09 23:02

음반심의 논란 확산…"새 심의기구 필요"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유해매체 음반 심의에 대한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음반 심의 내용이 너무 과도하다며 여러 차례 도마 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가요계의 적극적 대응과 네티즌의 비난 여론이 더해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모양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최근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한 데 이어 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28일 여성가족부를 상대로 비스트 1집에 대한 청소년유해매체물 결정 통보 및 고시결정 취소 청구 소송을 내는 등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조짐이다. 가요계와 네티즌은 여성가족부의 심의 권한에 회의를 제기하며 "음악 전문가들이 포함된 새로운 음반 심의 기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특정 단어 집착한 자의적 해석" 비난 = 가요계는 여성가족부의 음반 심의와 관련, "술, 담배 등 특정 단어에 집착한 심의위원들의 자의적인 해석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씨는 "(최근 공개된) 여성가족부 음반심의위원회 위원들 개인의 종교관 등 편협한 시각에 따라 심의 기준이 왔다 갔다 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도 "심의 기준이란 건 사실 모호하다"며 "문제는 노래 가사의 큰 맥락을 간과한 채 술, 담배, 감기약 등 비유법으로 쓰인 특정 단어에 매달린다는 점이다. 감기약조차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해석하거나, 술을 마시고 싶을 정도의 기분이란 뜻으로 쓰인 단어에 갇혀 유해매체 결정이 내려지는 건 황당하다"고 말했다. 실제 비스트의 '비가 오는 날엔'은 '취했나봐 그만 마셔야 될 것 같아', 지아의' 감기때문에'는 '감기약이 많이 독했으면 싶어요', SM 더 발라드의 '내일은…'은 '술에 취해 널 그리지 않게', 보드카레인의 '심야식당'은 '한 모금의 맥주' 등의 노랫말로 '19금' 딱지가 붙었다. 여성가족부의 심의 기준에 반발해 지난 2월 '무해한 심야식당' 공연을 청소년에게 무료 개방한 보드카레인 측은 "보드카레인의 음악이 청소년에 유해하지 않다는걸 보여준 공연"이라며 "가사에 '술'이 언급됐다는 이유로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면 국내 근현대 소설의 대부분은 청소년이 읽을 수 없는 유해매체"라고 반박했다. 네티즌들 역시 가요계의 이같은 입장에 사실상 전폭적인 지지를 보이고 있다. 28일 트위터 등 인터넷에는 "드라마는 막장으로 가도 별 제한이 없는데 왜 음악만 유해하다고 하는가"(ID koicakov), "'새마을노래' '손에 손잡고' '아 대한민국'이란 노래들만 남고 전부 19금 되겠구나"(BaSSistwalker), "음반심의위원회 위원들어느 시대를 사는 사람들인지 가사의 해석 창작력과 상상력이 대단하다"(amudoan)등의 비난이 잇따랐다. ◇ "음악 전문가 포함된 새 심의 기구" 대안 = 여성가족부는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자 이런 지적을 어느 정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최근 "음반을 1차로 심의하는 음반심의위원회에 균형 감각을 더하기 위해 작사가와 음반업계 관계자 2~3명을 보강하는 한편, 명확하게 술을 권하는 내용만 제재할 수 있도록 심의 세칙을 만들고 있다"며 "현장의 문제제기를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작곡가 조영수 씨는 "분명 폭력적, 선정적이거나 욕설이 담긴 노래들도 있다"며"그러나 창작의 자유를 훼손하지 않으려면 상식적으로 공감대를 얻는 심의 기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음악 전문가들은 여성가족부의 대안이 사실상 실효성이 없다며 여성가족부의 심의 기능 자체에 회의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작가 씨는 "여성가족부가 음반 심의를 하는 것은 보건복지부가 국가 예산을 짜는 것과 같다"며 "한국에서는 방송이 음악의 홍보와 소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방송사 사전 심의만으로도 필터링이 가능하며 여성가족부의 심의자체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작곡가 용감한형제는 "과연 여성가족부 음반심의위원들이 평소 음악을 듣는 사람들인지 의문"이라며 "음반 심의를 하려면 영화를 심의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처럼 여성가족부가 아닌, 음악 전문가들이 포함된 새로운 심의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성·생활
  • 연합
  • 2011.08.29 23:02

"올림픽 女선수 절반…여성 리더는 소수"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성 선수는 한국 전체 출전선수의 절반가량으로 증가한 반면, 대한올림픽위원회나 IOC 등 핵심 기구에는 여성위원이 적어 여성 체육 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통계ㆍ패널센터가 평창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발간한 '올림픽과 여성- 김연아의 언니들을 찾아서'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선수 중 여성 비율은 동계올림픽이 1948년 제5회 생모리츠 대회 첫 출전 당시 한 명도 없다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41.3%(46명 중 19명)로 증가했다. 하계올림픽 역시 여성 선수는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전체 52명 중 한 명(1.9%)이 처음 참가한 이래 점차 늘어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는 107명이 참가, 전체 267명 중40.1%였다. 메달 획득에서도 여성 선수 비율은 2000년 여름 50.0%, 2002년 겨울 100.0%, 2004년 여름 33.3%, 2006년 겨울 50.0%, 2008년 여름 30.8%, 2010년 겨울 33.3%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올림픽을 총괄하는 기구인 대한올림픽위원회에는 전체 위원 22명 중 여성위원이 권윤방(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 회장)씨와 정현숙(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씨의 2명으로 9.1%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의 임원 구성에서도 본부임원 19명 전부가 남성이었으며 18명의 종목임원 중에서도 여성은 피겨스케이트의 정재은 코치 1명으로, 종목임원 중 여성 비율이 5.6%에 불과했다. 또 임원이 아닌 일반 감독 및 코치의 비율 역시 남성이 94.4%, 여성은 5.6%에 그쳤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본부임원 36명 중 여성은 22.2%인 8명, 종목임원으로는 승마의 신수진 코치, 리듬체조의 김지희, 유도의 이복희, 탁구의 현정화 감독등 4명으로 여성 비율이 4.7%에 그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도 2011년 현재 전체 위원 113명 중 17.7%인 20명이 여성 위원이지만, 한국 출신 여성 위원은 없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여성의 올림픽경기 참여 확대와 국제올림픽기구에서의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많은 선진국이 여성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여성의 대표성 확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 여성·생활
  • 연합
  • 2011.08.12 23:02

"여성 정치참여 확대…공천제도 개선해야"

여성들의 정치적 대표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선거 후보 공천에서 여성 비율 할당을 강화하는 등 공천제도를 손질할 필요가 있다고여성계 인사들이 지적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주최로 26일 국회 본관 국회의원식당에서 열린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제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국회와 기초자치단체의 여성 의원ㆍ대표비율이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여러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대표 발제를 한 김민정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국회에서 여성의원 비율은 승계의석을 포함해 45명, 즉 15.1%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는 국제의회연맹(IPU)에서 발표한 전 세계 187개국 평균 19.5%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8대 총선에서는 선거법에 지역구 후보 공천의 여성 할당 30% 권고 조항이 있지만 이를 지킨 정당은 민주노동당뿐이었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7%대에 머물렀다"며 "30% 권고규정을 의미 있는 강제규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에서의 여성 정치세력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허명숙 전북발전연구원 여성정책연구소장 역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소장은 "선출직 여성 의무공천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여성은 총 1천665명이 도전해 746명이 당선되며 전체 당선자의 18.7%를 차지, 2006년에 비해 약진했지만 숙제도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 선거구마다 광역.기초의원 중 1명 이상을 여성으로 공천하도록 의무화했지만, 공천을 하기만 하면 후보등록을 하지 않아도 법을 이행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으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지적했다. 허 소장은 이어 "현재와 같은 지구당 혹은 지구당위원장의 독점적인 공천심사결정권을 견제하는 당헌 당규의 개정이 필요하다"며 "여성후보가 많이 공천될 수 있도록 공천심사위에 여성들이 참여하도록 하는 의무할당제(30~50%)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이정선 한나라당 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은 "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지만 각당의 책임감 있는 지도부를 불러 답변을 듣는 게 현실적인 대안인 것 같다"며 "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여성위원들만으로는 안 되고 남성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것을 얻기가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고 말했다. 유승희 민주당 여성위원장은 "당내에서 지역구 선거의 여성 공천 30% 할당을 의무화할 것과 여성후보자에게 20%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당헌에 복원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조직적인 반대에 가로막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성문제가 진보와 개혁의 핵심 바로미터인데도 민주당은 후퇴하고 있다"며 개탄했다. 황인자 자유선진당 여성위원장은 "정당은 야생의 정글이며 이 속에서 전사가 될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성들이 좀더 정당의 내부에 들어가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나 저변이 넓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여성·생활
  • 연합
  • 2011.07.26 23:02

"우리도 당당한 여성 될게요"

"여자가 당당해야 나라가 산다!"열여섯번째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열린 '제16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전북도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의 성별영향종합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 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라북도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5일 전북도청 대강당에서 연 이날 기념식에서 여성들은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확대하고,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을 이루자는 데 다짐했다.이날 WE Green 녹색실천단(공동대표 정봉희 김형남 김명화)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자는 분위기에 힘써달라고"고 당부하면서 '한가정 탄소 1톤 줄이기 운동'을 결의했다. WE Green 녹색실천단은 실내온도 유지, 에너지 효율 높은 가전제품 구입,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이용, 1회용품 줄이고 분리·배출, 승용차 이용 줄이기, 친환경상품 사용 등을 전개하겠다고도 약속했다.이날 기념식은 정헌율 행정부지사, 김호서 전북도의회의장, 김승환 도교육감, 정동영 국회의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1995년 여성발전기본법 제정에 따라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 남녀평등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여성주간은 지난 1~2일 전북여성단체연합(상임대표 박영숙)의 '희허락락(喜Her樂樂) 여성영화이야기', 4일 전주시의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이어 각 시·군별로 관련 기념행사가 8월30일까지 이어진다.유공자 표창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도지사상(공무원) = 송문석(전주 인후1동 주민센터), 김수홍(정읍시 복지여성과), 손순미(김제시 주민복지과), 이선화(진안군 주민생활지원과), 강미나(임실군 주민생활복지과)▲ 도지사상(유관기관 공로자) = 김선애(도 교육청), 김동곤(전북지방경찰청), 이삼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오덕현(장수 장계농협)▲ 도지사상(여성단체) = (사)세계평화여성연합 전북도지부, (사)한중여성교류협의회 전북도지회, (사)한국통일여성협의회 전북도지회, (사)대한간호사협회 전북도간호사회, (사)대한영양사회 전북도영양사회, 전주시자연사랑회, 한국가정법률상담소 군산지부, 원불교중앙여성회,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정읍지부, 김제시새마을부녀회, (사)전국주부교실 완주군지부, 생활개선회 진안군연합회, 한국여성농업 무주군연합회, 생활개선회 장수군·임실군·진안군연합회, 대한적십자사 순창지구협의회, 고창군생활체조연합회, (사)전북내사랑꿈나무부안지부▲ 민간인 = 국영희(전주여자기독교 청년회장) 김연희 박미숙 최복님 김윤경 전봉순 박점덕 이정숙 김순효 현점애 이희순 신영자 김순연 백영남 오금자 최숙자 라현수 정덕순▲ 감사패 = 원드전북(대표 홍수자)

  • 여성·생활
  • 이화정
  • 2011.07.06 23:02

[사람] "여성정책 발굴, 선택과 집중"

전북발전연구원 부설 여성정책연구소는 여성·사회복지·교육 정책을 총괄한다. 부처 이름은 여성편향적인 듯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여성가족부의 정책 비전과 목표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사회, 함께하는 평등사회'이듯 여성정책연구소도 결국 남녀노소를 불문해 삶의 질에 초점을 둔다. 전북발전연구원 부설 여성정책연구소에 재임된 허명숙 소장(49·전 전북일보 편집위원)은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여성정책연구소의 두드러진 활동이 대체 뭐냐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그도 그럴듯 사회복지·교육사업 연구원이 없어 여성정책팀만 운영해왔으니, 반쪽짜리 연구소였던 셈이죠. 하지만 올해 인원이 보강 돼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을 수 있게 됐습니다."허 소장은 7곳 분과위원회를 4곳 분과위원회로 줄여 인권(대표 이혜숙 한일장신대 교수) 가족·보육(대표 이영환 전북대 교수) 경제(대표 김보금 대한주부클럽 전주·전북지회 소장) 일자리(대표 김형남 전주 YWCA 회장) 등에 관한 여성정책 발굴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했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의 복지 현장의 정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지역복지 포럼'을 창립하겠다고도 덧붙였다.여성이 일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도 적극 추진된다. 허 소장은 "8곳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력해 그 지역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 맞는 자활근로사업 연구도 병행될 예정"이라고 했다.허 소장이 가장 욕심을 내는 것은 전북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성별영향평가센터를 유치하는 것이다.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2013년부터 지자체도 성인지예산서 작성이 의무화 돼 성인지예산 제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이 요구되고있어서다."양성평등은 남녀 성역할에 대한 이분법적 논리가 아닌 저출산·고령화 및 사회갈등을 해소하고 비효율을 감소시킬 핵심적인 국가 경쟁력이에요. 이제는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을 바꿔야 하고, 그것을 정책 안에 실현시키는 일이 남았습니다. 여성정책연구소가 이같은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 여성·생활
  • 황주연
  • 2011.05.16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