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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감 선거 대진표 ‘윤곽’…‘막’ 오른 선거전

오는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가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전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서거석천호성황호진(이름순) 후보로 대진표가 압축됐다.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는 3월 9일 치러질 대선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세 후보 역시 전북에서 지지도가 압도적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흐름을 같이 하는 모양새다. 3일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은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천호성 후보는 오는 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격 본격 선거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거석황호진 두 후보는 이날부터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공직선거법에서 허용 가능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간판현판현수막 등을 게시한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으며,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지정된 1인 등 3인에 한해 예비후보자용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또 자신을 알리는 어깨띠나 표지물 착용, 선거 문자메시지 전송, 선관위 공고 수량 내 홍보물 작성발송, 예비후보자 공약집 판매 등이 가능하다. 전북교육감 선거는 아직 대선에 묻혀 도민 관심도에서 떨어지지만 이번 선거는 대세론과 그 뒤를 쫓는 추격전 양상이 관전 포인트다. 서거석 후보는 전북대학교 총장, 천호성 후보는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후보는 전북부교육감 경력을 앞세워 선거전에 임한다. 이들 세명 후보는 각각 대학 총장, 교사 출신의 현직 교대 교수, 교육행정 전문가로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각 언론사들이 현재까지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서거석 총장이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으며, 전북민주진보단일화 후보로 확정된 천호성 후보와 황호진 후보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번 전북교육감 선거에서 각각의 후보들이 내세운 타이틀 키워드를 보면, 불통으로 여겨진 현행의 전북 교육을 과감히 개혁하자는 데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서거석 후보는 전북교육 대전환을 내걸었으며, 거점국립대인 전북대 총장을 두 차례 지내면서 대학을 혁신하고 위상을 높인 성과와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천호성 후보는 전북교육 새로고침을 타이틀로 했으며, 15년 교사 경력과 17년 수업 연구 교수 경력으로 활동한 교육 현장 전문가인점이 강점이다. 황호진 후보는 전북교육 리셋을 주요 키워드로 하고 있으며, 교육부 교원정책과장, 주OECD 대표부 교육관,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을 지낸 교육행정 전문가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이들 세명 후보는 자신들이 우위에 있는 도시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도시를 각각 파악해 그곳을 주요 공략지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03 19:26

전주대 신임 총장에 박진배 전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내정

박진배 전주대학교 총장 내정자 전주대학교 신임 총장에 박진배 전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이 내정됐다.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지난달 28일이사회를 열고, 전주대학교 제16대 총장에 박진배 전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을 내정했다. 박진배 총장 내정자는 오는 2022년 2월 1일부터 4년 동안 전주대학교 총장으로서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박진배 총장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Kansas State University에서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7년간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에 입학처장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국제캠퍼스 총괄본부장(부총장)행정대외부총장 등 여러 보직을 맡아 수행했다. 또한 그는 교수평의회의장을 지낸 바 있으며, 교육부 산학협력지주회사 설립인가자문위원장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ㆍ연구처장협의회장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장서울시 산학협력포럼 회장 등을 수행하며 산학협력과 기술이전대학과 산업체 간의 R&D 공유와 확산기술경쟁력 및 과학기술 산업화 등에 앞장을 서서 성공적인 결과를 달성하였으며 이에 대한 공로로 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서 일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진배 총장 내정자는 그동안 쌓아왔던 다양한 교내외 경력을 바탕으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창의적 실용 인재를 육성하고, 실용적 연구역량을 증진하며, 봉사와 나눔의 문화 조성을 실현하고, 글로벌 대학을 실현하겠다면서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학생들이 만족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전주대학교를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02 18:50

전주대 홍순직 총장 퇴임 이유는...

전주대학교 총장 내정부터 학교 구성원들로부터 퇴진압박을 받아왔던 홍순직 전주대 총장이 물러나고 신임 총장에 박진배 전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이 내정됐다. 홍순직 총장은 그간 학내 구성원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 온 가운데 지난해 10월 학교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했지만 5개여월간 수리되지 않고 총장직을 수행해 왔었다. 전주대학교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전주대학교 제16대 총장에 박진배 전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을 내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박진배 총장 내정자를 학령인구의 감소와 지역대학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다양한 교내외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신임 총장 내정과 함께 홍순직 총장의 그간의 거취를 놓고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전주대 내부에서는 홍순직 총장이 사임하지 않고 버티어 온 이유에 대해 명예회복 문제와 이사회측의 금전적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일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홍순직 총장은 지난해 7월 27일 전주대 제15대 신임 총장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전주대 교수 노조와 교직원 노조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없이 신임 총장을 결정한 것은 대단히 중대한 절차상 문제라며 총장 내정 철회를 촉구했었다. 또한 교육부가 감사보고서를 통해 적발한 홍 신임 총장 내정자의 회계부정 등의 문제도 신임 총장 결격 사유로 꼽았다. 홍순직 총장은 전주비전대 총장에 재직하던 중 퇴직금 명목으로 특별상여금 7500만원을 지급했다가 회수 조치를 당했고, 915만원의 법인카드 결제대금 부적정 집행도 적발됐었다. 이후 홍순직 총장은 지난해 7월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고, 이사회는 7월 22일 총장의 사임 여부를 논의했지만 사퇴 여부 및 사퇴 일정 등은 결론나지 않았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02 18:50

무주진안장수지역에 2025년 특수학교 개교

오는 2025년 무주진안장수 지역에 동부권 특수학교가 신설된다. 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장수 원촌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한 동부권(무주ㆍ진안ㆍ장수) 특수학교 신설 계획이 지난달 26일 충북 청주에서 실시된 교육부 2022년도 정기 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전북교육청은 2025년 3월 개교 예정으로 장수 계북면에 위치한 원촌초 폐교부지(12,171㎡)를 활용해 중학교 과정 4학급, 고등학교 과정 4학급, 전공과 과정 2학급 총 10학급 규모의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에는 10개의 특수학교가 있으나 대부분 전주를 중심으로 중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따라서 통합교육이 어려운 동부권 지역의 심한 장애 학생들이 특수학교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전주, 남원 등 편도 1시간 이상을 통학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해야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7월 장수 원촌초등학교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지역주민들은 학교 설립으로 침체된 지역 활성화와 체육시설 공동 이용 등을 기대하며 98.1%가 특수학교 설립에 찬성했다. 장수군과 장수군 의회도 특수학교 설립ㆍ운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표명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이번 중앙투자심사에 전주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설립 계획서도 함께 의뢰했으나 승인을 받지 못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2.02 18:50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전북교육감 출마 공식 선언

전북지역 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천호성 전주교육대학교 교수가 익산에서 교육정책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는 등 행보에 나섰다. 천 교수는 27일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전북교육의 새로고침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연대와 협력을 통한 상생과 생존이라는 시대철학을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익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이후 당장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아니라 이후에 우리의 교육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살아가는 힘이 되는 학력 신장과 학습돌봄정보지역 격차 등 불평등 해소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노력하는 방향으로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이 전환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익산 맞춤형 5대 공약으로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돌봄 100% 책임운영제, 학생청소년 기본수당 지급,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감축, 물품공사용역 익산업체 이용하는 에듀몰 확대를 제시했다. 천 소장은 전북 미래교육의 대표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호흡하며 수업상담생활지도를 해 본 경험 없이 오로지 대학 행정 경험과 행정직 복무 경험만을 앞세우는 분들을 교육전문가라고 보기 어렵다라며 15년의 현장교사, 17년의 수업연구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현장교육 전문가인 천호성이 젊고 강력한 에너지로 세대교체를 이뤄내고 전북교육을 역동적으로 바꿔내겠다고 다짐했다.

  • 교육일반
  • 송승욱
  • 2022.01.27 17:20

완주 상관지역아동센터 ‘사고쳤다’…참스승·우정으로 일궈 낸 인간승리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에요. 생각을 정하면 바로 실천에 옮겼죠. 완주 상관지역아동센터가 유쾌하고 통쾌한 사고를 쳤다. 이곳 출신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 역경을 딛고 대한민국 미래를 대표할 인재로 떠오른 것이다. 상관지역에 가면 두 학생을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렸다. 지역의 자랑이자 전북의 자랑으로 떠오른 학생들의 미래를 기원하기 위한 응원이다. 주인공은 바로 유다함(20)문건일(20) 학생이다. 이 두 학생은 초등학교 1년때부터 상관지역아동센터에서 같이 공부하고 뛰어놀던 속칭 부랄친구(어릴적부터 같이 뛰어놀던 죽마고우)다. 유다함 학생은 2022학년도 대학 입학 시험에서 국내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는 물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미국 퍼듀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등을 합격했다. 어느 대학을 가던 전액 장학금을 받는다. 어느 대학을 가야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6남매 중 다섯째인 유다함 학생은 돈을 벌러 나가는 홀어머니 밑에서 커왔다. 어릴적 상관 하천에서 뛰어노는 일 외에는 집에서 아무것도 할 게 없었다고 한다. 집안 환경이 어렵다보니 학원은 커녕 외식조차 생각도 못했다. 그러던 중 상관지역아동센터에 입소했고, 이후 그곳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만나 뛰어놀은 기억이 인생에서 가장 큰 추억이자 현재의 기억이라는 게 유다함 학생의 설명이다. 유다함 학생은 어렸을 때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아무것도 고려하지말고 뭘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일단 시도해봤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고 경제, 경영을 공부하고 있다. 문건일 학생의 삶 역시 죽마고우인 유다함 학생의 인생과 맥을 같이 한다. 문건일 학생은 이번에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에 합격했다. 유다함 학생과 함께 상관지역아동센터에서 삶을 보내며 공부하고 뛰어놀았다. 유독 다른 친구들에 비해 까불이였던 문건일 학생은 동네에서 소소한 작은 사고도 여러번 쳤다고 한다. 그는 맞벌이 부모의 시간적 한계로 인해 상관지역아동센터에 입소했었다. 문건일 학생의 꿈은 검사다. 어렸을적엔 경찰이 꿈이었지만 커 나가면서 경찰수사를 지휘하는 참된 검사를 꿈꾸었다고 한다. 그래서 학과도 법과 가장 가까운 행정학과로 지원했다고 한다. 문건일 학생은 옛날 우리 동네는 놀곳이 기찻길 외에 센터밖에 없었다면서 이곳에서 인생의 목표를 정했고, 시간을 정해 놓으면 그 시간에는 약속된 일정을 소화하는 방식으로 공부해왔다고 말했다. 이들 두 학생의 공통점은 모두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가장 값진 시간이 상관지역아동센터에 있었을 때라고 한다. 이들로 인해 상관지역아동센터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다. 두 학생은 대학 합격통지서를 받자마자 상관지역아동센터 최영순 센터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한 뒤 큰 절을 올린다며 이곳을 찾았다. 감동의 눈물이 이곳 센터를 적셨고, 이들을 바라보는 후배들의 얼굴엔 희망과 미소가 가득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1.26 19:34

전북교육청, ‘중대산업재해 예방 기본계획’ 마련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27일)을 앞두고 중대산업재해 예방 기본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이번에 마련한 시행계획은함께 만드는 안전한 교육환경 구현을 비전으로 △안전ㆍ보건 목표와 경영방침의 설정 △안전ㆍ보건 업무를 총괄ㆍ관리하는 전담조직 설치 △ 중대산업재해 발생 시 등 조치 매뉴얼 마련 및 조치 여부 점검 등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았다. 그간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학교의 현업업무종사자가 안전ㆍ보건관리의 적용대상이었으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교육감이 담당할 안전ㆍ보건관리 대상자는 각급 교육기관 및 공립학교의 교직원과 도급사업 종사자로 대폭 확대된다. 이에 도교육청은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하여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안전보건 확보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여 각급 학교(기관)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하여 컨설팅을 확대 실시하고, 안전ㆍ보건의무 이행사항 체크리스트와 자율점검표, 의견제안 창구를 마련하여 직종별 유해ㆍ위험 요인 발굴 및 이행사항 확인을 통해 구성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지속적인 근로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1.26 19:34

2022 전북대언론인상에 이방희·이상윤 동문

전북대언론인회(회장 박재홍)가 정론직필을 실천해 온 동문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2022년 전북대언론인상에 이방희 전북도민일보 부국장 겸 제2사회부장(정치외교 84학번)과 이상윤 JTV전주방송 방송본부장(서어서문 87학번)이 각각 선정됐다. 대학 발전에 공헌한 언론인에게 주는 공로상 수상자로는 최수학 한국일보 호남본부장과 임홍진 전주MBC 보도편성국 국장이 각각 선정됐다. 전북대는 1월 25일 오전 10시 총장실에서 김동원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박재홍 전북대언론인회장,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언론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30여 년 간 언론인의 길을 걸어온 이방희 부국장은 정치부장 재직 시절 전북의 자존심을 찾자라는 기획시리즈를 통해 전북가야사 재정립과 후백제의 위상 정립, 그리고 재경전북도민회 관련 기획을 통해 출향인들에게 전북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7년 동안 전북대 언론인회 간사 역할을 맡아 언론인회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상윤 JTV 방송본부장은 최근 JTV가 제안해 전국적 이슈가 됐던 지방선거 출마자의 불법 현수막 안걸기 운동을 주관했고, 지역농협의 부실대출에 대한 연속보도를 통해 허술한 지역 금융기관의 대출 시스템 개선과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다. 특히 백세 수도로서의 익산의 위상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2년 간 제작해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1.25 20:26

전북교육청 ‘권한배분’ 사업 ‘효과 있다’

전북교육청의 교육 권한을 일선 교육지원청에 배분한 결과 그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지난해 교육 권한을 학교에 배분, 학교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무주교육지원청을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해 운영했다. 무주교육지원청 관내에는 유치원 8교, 초등학교 10교, 중학교 6교 등 총 24교가 있으며, 자주성과 전문성 및 지방교육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지역별ㆍ학교별 특색에 맞는 교육생태계 구축 사업을 벌였다. 교육 권한이 학교에 있는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을 목표로 △업무부담 없는 학교 △공모사업 없는 학교 △지시간섭 없는 자율적인 학교 등 3無 학교를 추진했다. 이에 대한 설문조사와 면담조사 실시 결과 공동체 간 소통으로 행정업무 경감 노력은 3.413.71, 행정업무 양의 적절성 2.753.51, 학교기본운영비 증액 3.613.94,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통한 현안문제 해결 3.704.05 등으로 크게 개선된 변화를 가져왔다. 학교업무 지원에 만족 3.624.05, 단위학교와 소통 노력 3.754.14로 시범교육지원청 운영 전ㆍ후 결과 평균이 높아졌다. 다만 학교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은 3.883.94로 0.06 증가에 그쳐 유의미한 변화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워 추후 중점적인 연구 지원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1.24 19:49

2018년 경쟁했던 서거석-황호진-천호성 또 ‘격돌’

12년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최종 교육감 후보들이 사실상 확정됐다. 12년간 진보와 비진보라는 진영논리에 갇혀 불통교육감이라는 오명을 샀던 전북교육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는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과 황호진 전 전북부교육감, 자칭 민주진보 천호성 단일화 후보 등 3파전으로 진행된다. 이들 3명은 지난 2018년 전북교육감 선거에서도 경쟁했었던 인물들로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다. 당시 선거때도 마찬가지였듯 천호성 단일화 후보를 제외한 서거석황호진 후보는 반김승환 성향이다. 단일화 후보가 확정되면서 전북교육의 백년지대계를 결정지을 전북교육감 본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선출위)는 지난 21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를 최종 단일화 후보로 선출했다. 단일후보 경선에는 이항근차상철천호성 후보가 참여했으며, 도민여론조사(30%)와 선출위원 투표(70%)를 합산해 결정됐다. 12만 476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된 선출위 회원 최종 투표율은 30.40%(3만7922명)에 그쳤다. 경선 결과 천호성 교수가 36.98%의 득표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34.80%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고 차상철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은 25.2%의 득표율을 얻었다. 이번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경선을 둘러싼 갈등이 풀릴지도 관건이다. 단일후보 선출회원으로 등록했는데도 불구하고 명단이 누락돼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한 사례가 속출했고, 그 반대로 선출회원 신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투표권이 주어져 내부 항의가 거셌다. 더욱이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2003년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지낼 당시 노조전임자가 저지른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책임차원에서 3%p 감점을 받았다. 이항근 전 전주교육장은 여론조사와 선출회원 투표에서 37.8%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경선참여 과정에서 결정된 3%p 패널티 적용에 의해 2위로 밀려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경선이 끝나고 최종 후보자가 결정됐지만 진보층 내부에서는 여전히 경선에 대한 불신이 자리하고 있어 단일화 후보진영이 원팀을 구성해 본선에서 경쟁력을 높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나섰던 이항근차상철천호성 세 후보 모두 사실상 김승환 현 교육감의 계보다. 반면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과 황호진 후보 역시 진보를표방하고 있다. 한마디로 교육감 선거 본선이 김승환 계보냐, 아니냐의 경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호성 단일 후보가 전북교육 새로고침을 주창하며, 현 김승환 교육감 기조에 선을 긋고 있는것 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연대해 나갈 경선 참여 후보들을 고려할 때 김승환 계보로 남을 수 밖에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결국 서거석, 황호진, 천호성 세 후보의 최종 돌파구는 부동층 잡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도 누구를 선택해야 할 지를 모르는 도민들이 25%를 넘어서고 있어, 향후 세 후보들의 지지율 확장성 여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1.23 18:52

전북교육청-전주예술중·고 학교재단 마찰 2라운드 돌입

전북교육청과 전주예술중고 학교재단의 마찰이 소송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전주예술중고 성안나 학교재단은 20일 전북교육감이 법률조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학교재단의 이사승인을 취소하는 감정적 행정행위를 했다며 전북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성안나 학교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 2018년 전주예술고의 재정수지악화를 인지했다. 당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재정결함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일반계예술고등학교로의 전환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전북교육감은 2019년 6월19일과 2020년 7월8일 두차례에 걸쳐 전주예술고등학교의 특수목적고등학교지정취소신청을 거부했다. 이에 재단은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특수목적고등학교지정취소 거부처분에 대한 취소심판을 청구했고,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전북교육감이 직권남용, 재량권 일탈 남용한 위법 부당한 처분을 했다고 판시했다며 재단 측의 승소로 결정이 났다는 게 재단측의 설명이다. 재단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북교육감은 현재까지 위와 같은 위법행위를 시정하지 않고 있고, 학교진입로 문제를 이유로 사립학교법과 초 중등교육법에 명시된 법률조문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학교재단의 이사승인을 취소하는 감정적인 행정행위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재단이 위임한 법무법인의 법리적 검토를 통해 학교재단 임원승인취소처분에 대한 행정심판 및 전북교육감과 관련된 전북교육청 관계자들에 대한 민 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12일성안나재단 이사 8명 전원에 대한 임원 승인을 취소했으며,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임시 관선이사 후보자를 2배수로 추천받았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1.20 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