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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학원 운영’ 감독 강화 착수…법령 위반시 벌금

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 감염원 원천 차단을 위해 전북에서 운영하는 학원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에 착수했다. 전북도가 지난 22일 발표한 학원 운영제한 권고 행정 명령,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학교 안팎 사회적 거리두기지침에 따른 것이다. 전북도와 전북교육청은 학원,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필수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지침을 위반한 곳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할 수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는 학원 등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에는 소요된 입원치료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전북도가 운영제한 행정 명령 대상에 학원을 포함함에 따라 총괄적인 학원 감독은 전북도와 각 시군에서 진행한다면서 학원을 관리하는 도교육청은 관리 명단 공유와 시군 감독 지원 등의 협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내 학원 5270곳을 모두 점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학원들의 자발적인 휴원철저한 방역 동참이 요구된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학교가 준수해야 할 코로나19 방역의 기본 방향도 공개했다. 개학 후 확진유증상자 발생하면 활용하도록 보건용 마스크를 비축하고, 건강 이상 징후가 없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면 마스크(일반마스크)도 1인당 2매 이상 준비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24 19:23

전북교육청, 도내 교복업체 ‘코로나19’ 피해 대책 마련

속보=전북교육청이 개학 연기에 따른 도내 학교주관 공동구매 교복업체의 피해 지원책을 마련한다. 교복점 등 학교 관련 업체들의 경제적 타격이 알려지자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는 곧바로 현장 의견 청취에 들어갔다. 우선, 개학 연기로 학생들이 교복을 받지 못해 교복 대금 지급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대금 지급기한을 단축한다. 지원금 3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수익자부담금 처리 건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했다. 원칙은 학교에서 수익자부담금을 징수해 업체와 계약한 후 지급했으나, 학부모가 바로 업체에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업체들의 미수납금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한다. 하복 납품 시기와 관련해서도 당초 납품 시기인 5월보다 미뤄 하복 납품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교복을 입지 않은 시기에는 사복을 입는 방안 등 현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김영주 전북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교복 학교주관공동구매 진행에도 차질이 생겨 학교와 학부모, 학생, 업체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교복 제작부터 납품, 착용, 대금 지급 등 모든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2015년도부터 교복 학교주관 공동구매를 시행해왔으며, 지난해부터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함이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24 17:40

세계적 유행 ‘코로나19’, 도내 중국 외 해외방문 학생 관리 필수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최근 귀국한 유학생들이 잇따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학생유학생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유럽미국일본 등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늘고 있는 가운데 개학을 앞두고 입국하는 국내 외국인 재학생, 코로나19 공포로 귀국하는 한국인들이 이어지고 있다. 유학생을 포함해 해외 입국 확진자만 144명(22일 기준)이다. 지난 21일 군산에 사는 대학생도 아일랜드 어학연수를 다녀온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전북도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중국 외 외국인 학생은 12개 대학 4410명이다. 이중 출국하지 않았거나 이미 입국해 증상 없음이 확인된 학생은 3390여 명이고, 미입국하거나 2주 증상 확인 기간이 남은 관리대상은 1020여 명(23일 기준)이다. 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에서 오는 학생이 절반가량이고, 나머지는 유럽 국가미국중동일본 등 20여 개 국가에서 입국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외에 나갔다 귀국하는 도내 학생도 전북대 85명 등 3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정부가 지난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게 하는 등 해외 입국자 관리 강도를 높이면서 각 시도 자치단체와 대학들 역시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요구된다. 입국 여부 파악 및 2주 격리 의무화, 코로나19 진단 검사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개강이 미뤄짐에 따라 정확한 도내 외국인 대학생 입국 현황은 아직 파악 중이라며 도내 유입되는 학생들은 2주 격리를 의무화하고 기존 중국인 유학생 관리 방침에 준하는 방역안전 관리를 할 방침이다. 정부도 관리에 나선 만큼 후속 조치 등 보조를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23 19:43

코로나 포비아가 바꾼 일상,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주제 다가서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WHO는 3월 11일 코로나19바이러스에 대해 팬데믹(Pandemic)선언을 했다. 팬데믹은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 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염병의 대유행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중국 우한 지방에서 처음 발병한 이후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가파르게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현재(3월 16일) 확진 8,236명, 완치 1,137명, 치료 중 7,024명, 사망 75명에 이르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의 기본 수칙 외에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사람들도 다중이용시설을 피하고 각종 모임의 취소 및 연기, 각급 학교의 개학연기, 휴업연장, 기업의 행사 취소, 스포츠 및 종교 활동 자제 등 사회적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으며,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심리를 악용한 공포마케팅이나 가짜 뉴스, 언론의 과도한 보도로 인해 사회적으로 공포와 혐오를 조장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가 바꾼 우리의 일상을 살펴보고 전염병을 이겨내기 위해 함께 노력할 부분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신문기사 읽기 <자료1> 거리두기가 바꾼 일상 버스하차벨 미루기, 출입문 어깨로 열기, 공용자전거 안타기, 담뱃불 안 나누기.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시민들의 일상이 흔들리고 있다. 서로 돕고 배려하는 것까지 주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닥쳤다. 특히 코로나19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작은 신경전이 자주 빚어진다. 지난 4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온천역 버스정류장에서 승차한 ㄱ씨(54)는 하마터면 집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지 못할 뻔했다. 하차 승객 4명 중 누구도 벨을 누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ㄱ씨는 나는 솔직히 사람들의 손이 자주 닿는 벨을 만지고 싶지 않아 누르지 않고 있었다면서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요즘 시내버스에서는 2인용 좌석을 혼자 차지하기 위해 통로 쪽에 앉아 버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강조되는 거리두기 때문에 앞에 다른 사람이 앉는 것을 막아보려는 심리로 풀이된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이용하게 되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시내버스 하차벨 미루기와 비슷한 신경전이 수시로 발생한다. ㄴ씨(24, 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엘리베이터를 먼저 탄 사람이 나중에 오는 사람을 위해 열림 버튼을 눌러 기다려 주곤 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배려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중략) 따릉이(서울)나 타슈(대전)같은 공용자전거를 이용하지 않으려는 사람도 늘고 있다. 다른 사람이 오래 접촉하게 되는 공용자전거를 가능한 한 만지지 않겠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워야 하는 위기상황에서 발생하는 이런 현상을 반드시 이기적인 행위로만 치부할 수는 없다고 본다. 사회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개개인이 벌이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중략) <출처: 경향신문 2020.3.6.> <자료2> 코로나 공포에... 지구촌 휩쓰는 사재기 광풍 영국 BBC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마스크와 생필품 등의 사재기가 발생해 가격폭등과 재고 부족 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8일 전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7일 일부 지역에서 시민들이 식료품과 생필품을 비축하기 위해 밤늦게까지 마트 등으로 몰려가는 상황이 벌어졌다.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에선 워싱턴주 타코마의 코스트코 매장에서 판매대에 진열된 두루마리 휴지가 입고된 지 몇 분 만에 동이 났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사재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선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가격이 폭등했고, 재고가 부족해 개인별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중략) 전문가들은 사재기가 계속되면 위기상황은 악화될 것이라며 사재기는 재난을 대비하는 행위가 아니라 닥치지 않은 공포에 대한 심리적 방어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사재기로 인한 가격 폭등 등을 막기 위해선 평소에 가족의 생필품을 여유있게 준비해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 국민일보 2020.3.9.> <자료3> 신종 코로나 공포 다중이용장소 텅텅 (중략) 대형마트도 상황은 마찬가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는 며칠 전부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찾지 않아서다. 마트를 방문한다고 하더라도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구입하려 잠시 방문할 뿐이다. 마트 관계자는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 물품을 확보해 가져다 놓으면 일부 고객이 대규모로 구입해 간다면서 이마저도 전화로 재고가 있는지 문의해 있을 경우 잠시 들려 구입해 간다고 말했다. 마스크손세정제 등 개인 위생용품 뿐만 아니라 식재료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등 e커머스모바일 쇼핑 주문도 급증하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쿠팡의 로켓배송 출고량은 330만 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티몬 역시 설 직후인 지난달 28일~30일 3일 동안 생활식품류 매출이 전년 대비(2019년 2월 7일~9일)최대 300%대까지 급증했다. 샴푸 비누 등 위생용품은 373%, 화장지 물티슈 등 생필품은 235% 늘었다. 세제섬유유연제 등 세탁용품도 71% 늘었고, 식품류는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공포에 모든 생필품을 집에서 구입하려는 경향 때문이다. (중략) <출처: 전북일보 2020.2.3.> <자료4> 코로나 불안 악용 공포마케팅 활개 코로나 19가 국내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일부 업체들이 시민들의 불안 심리를 노린 공포 마케팅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한지 리필 마스크다. 제조업체는 정부 인증을 받은 기능성 제품으로 광고를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중략) 손 세정제나 공기청정기 제품이 바이러스를 없앤다거나 면역력을 높인다는 광고문구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세균과 유해물질을 99.9% 제거한다고 광고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업체 6곳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의 기능성이 인정된 제품은 없다. 주가 상승으로 한 몫을 잡겠다는 꼼수도 여럿 눈에 띈다. 일부 제약, 진단 검사, 바이오 기업은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 장비를 개발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발표, 개인 투자자를 유혹하고 있다. 개발 역량이나 경험, 연구 진척도는 별개로 언론매체에 보도자료를 배부, 기사화한 내용을 토대로 주식 투자를 유도하는 행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주식 작전세력이 붙으면서 부풀려진 코로나19 개발 소식은 애먼 개인 투자자의 피해를 양산할 수 있다. 실제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40여개종목이 코로나19 테마주로 불리며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등에서는 코로나 주식등이 지속적으로 회자되고 있다. <출처: 국민일보 2020.3.9.> 코로나19 악용보험설계사들 공포 마케팅 내가 가입한 보험으로 코로나19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공포를 미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호흡기폐 관련 질환 담보 보험 가입을 권유하거나, 보험 리모델링을 제안하는 식이다. 코로나를 이유로 특정 보험에 재가입했다가 보상도 받지 못하고 기존 보험 해약에 따른 손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SNS 등에서는 코로나19 보험 적용이 이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일부 보험설계사들은 코로나19는 완쾌되도 폐가 50% 이상 망가진다,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미리 대비해야 한다 내 보험, 코로나19 보장이 가능한지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한다 등의 자극적인 문구로 불안한 심리를 파고들고 있다. <출처: 헤럴드경제 2020.2.25.> <자료5> 줄잇는 #기부-기프티콘 2020년판 金 모으기 더 이상 코로나19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12일 인스타그램에서 #인명여고 코로나 기부릴레이 해시태그를 검색하자 인천 인명여고 학생들이 노트나 포스티잇, 스케치북에 또박또박 눌러쓴 응원 메시지를 담은 사진 200여 장이 떴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교복 대신 사복 차림에 마스크를 쓰고 기부 계좌번호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는 기부 인증사진들도 올라와 있었다. 20여 년 전에는 금붙이를 들고 직접 줄을 섰지만 이번엔 해시태그 하나로 수많은 게시물들이 연결되는 온라인 공간에서 다양한 형태로 펼쳐지고 있다. 인명여고 코로나 기부릴레이는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용돈을 기부하고 응원메시지를 찍어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면 그 횟수만큼 교사들이 100원씩 모아 추가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12일 현재까지 400명이 넘게 참여했다. 졸업생도 있지만 대부분은 재학생들이다. 13일 종료시점까지 목표 금액을 100만 원으로 잡았는데 이날 이미 145만 원을 넘었다. 앞서 숙명여대 학생들도 #숙명여대 코로나19 기부해시태그 아래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응원메시지와 금액 달성 현황 등을 해시태그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이달 5일까지 총 7838만 원이 모여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 다른 해시태그 #택배기사님 감사합니다에는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택배기사들을 위해 문 앞에 선물과 메시지를 놔두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고 있다. 간식과 마스크, 손으로 쓴 편지 등을 찍은 사진이 이날 1400개를 넘겼다.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소액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가 이모티콘 작가 16명과 합작해 이달 2일 내놓은 기브티콘(Give-ticon)은 12일 현재까지 총 22만 개가 팔려 2억2000만 원을 모았다. 힘내 마스크 챙기세요 등 응원 메시지와 함께 캐릭터들이 들어간 이 이모티콘은 판매 금액 1000원 전액이 기부된다. (중략) 네이버는 개인들의 온라인 소액 기부를 기부처와 연결해주는 플랫폼 해피빈을 통해 모금하고 있다. 해피빈 페이지에서 기부 목적과 기부처 등을 확인한 뒤 네이버페이 등 온라인 결제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다. (중략) <출처: 동아일보 2020.3.13.> △생각 열기 1. <자료1>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변화된 일상의 모습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세요.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2. <자료2>를 읽고 코로나 공포로 인한 여러 나라의 사재기 현상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정리해 봅시다. 3. <자료3>에서 코로나 공포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형태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온라인과 오프라인매장을 비교하여 써 보세요. 4. <자료 4>를 읽고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마케팅의 예들을 찾아 봅시다. 5. <자료5>를 읽고 해시태그와 결합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들의 예를 찾아 봅시다. △생각 펼치기 1.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해시태그나 캠페인을 벌인다면 어떤 방안들이 있을지 생각해 보고 모둠친구들과 실천 방안을 이야기해 보자. 2. 아래 글을 읽고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만들어보고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실천해 보자. 코로나 블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생긴 신조어다. 감염병이 퍼지면서 사람들 간 모임 도는 만남이 줄고 이 때문에 생긴 우울감을 뜻한다. 혹시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건강염려증도 우울감을 키우는 원인이다. 마음 건강이 무너지면 면역력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감염병 유행 상황을 이겨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정신 건강을 지키고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중략) -긍정적 생각과 연대감이 치료약 긍정적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도움된다. 신경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을 높여준다. 부정적 생각은 줄이고 스스로를 격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불특정한 타인에게 과도한 경계심을 보이거나 희생자에게 비난을 가하는 것은 본인의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 -노래 부르기, 낮잠도 기분 전환에 좋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사람들과의 만남이 줄어 우울감이 커졌다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우울감을 줄이는 것도 도움된다. 노래 부르기는 신체 저항력을 높여준다. (중략) 20분 정도 질 높은 낮잠을 자는 파워냅도 정신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된다. -부모님 안부도 자주 확인해야 코로나19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노인들은 젊은 사람보다 활동량을 더 많이 줄인다.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층 사망자가 늘면서 집 밖 외출을 삼가는 노인도 많다. 자녀와 떨어져 사는 노인들은 평소보다 고립감이 더 심해질 위험이 크다. (중략) 멀리 떨어진 부모님의 안부를 자주 묻는 것도 중요하다. 자식 걱정이 크지만 쉽게 오가지 못하고 연락도 잘 하지 못하는 부모에게는 큰 심리적 위안이 된다. (중략) <출처: 한국경제 2020.3.14.> △용어 설명 1. 인포데믹(Infodemic) 어떤 사안에 대해 부정확하게 증폭되어 부작용을 낳는 정보의 범람을 뜻하는 용어. 2003년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데이비드 로스코프의 글에서 정보전염병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되었다. 그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에 대한 정보 전달의 폐해를 지적하면서 정보(information)와 전염병(epidemic)을 조합하여 정보전염병(infodemic)이라는 조어를 만들고, 잘못된 정보의 범람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사회적 혼란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 용어는 특정 사안에 대해 왜곡되어 범람하는 정보의 흐름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2. 팬데믹(Pandemic)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전염병 경보 등급을 1~6등급으로 나누는데, 이 가운데 최고 경보 단계인 6등급을 의미 하는 말이다. 대량 살상 전염병이 생겨날 때 이를 팬데믹이라고 표현한다. 우리말로 하자면 대창궐이라 할 수 있겠다. 중세 유럽을 휩쓸었던 흑사병이나 20세기 초 수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홍콩 독감이 팬데믹의 대표적 사례다. 그리스의 역사가 투키디데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사』에서 기원전 430년경에 아테네에 발생한 역병으로 인구의 4분의 1이 숨졌다고 기록했는데, 이는 팬데믹을 기록한 최초의 기록물로 추정된다. 3.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2019년 12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한 유행성 질환. 이 질환은 초기 우한 폐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등으로 통용되었으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신종 바이러스 이름을 붙일 때, 편견을 유도할 수 있는 특정 지명이나 동물 이름을 피하도록 한 원칙에 따라 2월 11일 Corona Virus Disease 2019를 줄인 COVID-19로 명명했으며, 한국 질병관리본부에서는 한글 명칭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약칭 코로나19)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4. 해시태그(hashtag) 해시태그는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사용되는 메타데이터 태그로, 해시 기호(#) 뒤에 특정 단어를 쓰면 그 단어에 대한 글을 모아 분류해서 볼 수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에서 관련된 내용물을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태그이다.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주제의 내용물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통 띄어쓰기 없이 단어나 문구를 쓰고 앞에 해시기호(#)를 붙여 넣는다. 이 해시태그를 클릭하면 해당 해시태그가 포함된 내용물이 모두 표시된다. <출처: 다음백과>

  • 교육일반
  • 기고
  • 2020.03.19 15:12

“전북 학생, 여름방학 최소 1주 이상·1학기 평가는 시험 두 번” 권고

새학기 개학이 5주 뒤로 미뤄지면서 전북지역 학교 학사일정도 변경된다. 전북교육청이 교육부의 3차 개학 연기 발표에 따라 수업일 감축안 등을 18일 발표했다. 수업일수 조정에 따라 도내 학교 1학기는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로 계획했다. 학생교사 휴식권을 위해 최소한의 여름방학을 보장한다. 내신 시험 일정은 기존과 유사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가 수업일수 10일 감축을 권고해 초중고교 수업일수는 180일 이상이면 된다. 12학기 각각 90일 수업하는 형태다. 이에 도내 학교에선 여름방학이 줄어들고, 체육대회 등 학교행사나 공휴일 재량휴업이 대부분 생략된다. 8월 13일부터 31일까지가 여름방학 기간이며, 학생교사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중학교는 최소 2주, 고등학교는 최소 1주 이상 여름방학을 확보하도록 한다. 개학 연기로 1학기 1차(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하는 시도교육청도 있지만, 전북교육청은 기존 시험 방식을 학교에 권고한다. 도내 학교장교감교무부장수석교사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 수렴 결과, 학생들에게 지필평가 방식이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내신 성적이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학생들에게는 민감한 사안인데, 고사 횟수가 많을수록 공정성이 높아지고 성적이 부진했다면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입 수시 지원에는 1학기 성적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1차 고사를 수행평가로 진행할 경우 평가에 있어 역피해를 볼 수 있다는 현장 의견도 나왔다. 대신, 수업일수가 촉박한 상황이므로 일부 과목 시험은 생략하거나 하루에 치르는 시험 과목수를 늘려 시험 일정을 축소하도록 한다. 이처럼 전북을 비롯해 각 시도교육청별로 학사일정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결국 수능과 대입 일정이 일주일 정도는 미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대학 수시 접수를 앞두고 학교에서는 8월 31일까지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완료하고 학생도 자기소개서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 학사 일정 연기로 준비기간이 2주밖에 되지 않는다. 수능을 앞두고 치러지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도 개학 연기에 일정이 밀리고 있다. 첫 수능 모의평가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4월 16일로 연기됐고, 4월 학력평가도 5월 7일로 늦췄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수능 연기 여부에 대해 개학 일정과 종합적 상황을 논의해야 한다. 이달 말쯤 돼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18 18:15

개학 연기에 가족돌봄휴가 신청 현재까지 180여건

코로나19로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가 사상 초유 4월 개원개학이 예고된 가운데 가족돌봄휴가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익산군산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가족돌봄휴가 신청을 받은 결과 179건이 신청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청별로는 전주 95건, 군산 40건, 익산 30건, 부안 10건, 김제 4건 등이다. 가족돌봄휴가는 남녀고용평등법 제22조에 따라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노령 및 자녀(만 8세 이하 초등학생 2학년 이하)의 양육으로 인해 긴급하게 가족을 돌보기 위한 목적으로 연간 최대 10일 (무급)휴가를 신청하는 제도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한시적 조치로 기존 무급휴가인 가족돌봄휴가를 유급으로 전환하고 근로자 1인당 5일 이내에서 하루 5만원씩 지원한다. 배우자가 없는 근로자는 최대 10일 동안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아이돌봄 휴가를 사용하는데 주저하는 분위기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김모씨(41)는 개학이 연기된 상황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데 연가 외에 유급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할 수 있어 좋지만 회사 눈치가 보여 부담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 차모씨(31여)는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하기에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며 만약 사용하더라도 추후 불이익이 있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관련법(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근로자에 대해 사업주가 가족돌봄휴가를 이유로 해고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는 등 불리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근로자들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가족돌봄휴가 등 익명신고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준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정조치 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익명신고 시 신고인 정보 입력 시 닉네임과 같은 익명 정보로도 신고 가능하게 하고 또 실명 신고의 경우에도 신고자의 개인정보와 신고내용은 사업장 지도과정에서 철저히 비공개할 것이다며 (코로나19 때문에)개학 연기로 많은 근로자들이 자녀 돌봄으로 걱정이 큰 만큼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홍보 등에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엄승현
  • 2020.03.18 16:55

‘강원도 감자 10kg, 5000원’ 인기…전북 농산물도 홍보 필요

3월 개학 연기에 따른 급식 중단으로 전북 급식계약용 친환경 식재료들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전북에서도 강원경기지역 SNS 농산물 판매 마케팅과 같은 적극적인 홍보가 요구된다. 3주간 휴업하면서 도내 학교 급식에 납품되지 못한 친환경 농산물은 274t가량이다. 예상 피해 액수만 20억 원.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유통사업단전북도청이 추산한 수치다. 작물 상당수가 딸기, 시금치, 냉이, 미나리, 대파, 치커리 등 제철 식재료 또는 보관 기간이 짧은 채소류다. 이 시기에 수확해 판매하지 않으면 멀쩡한 작물이 고스란히 퇴비로 쓰이고, 금전적 피해는 오롯이 농민이 감당해야 한다. 궁여지책으로 하나로마트로컬푸드 직매장에 일부 납품하고 있지만 구제율이 높지 않다. 무농약 농법으로 키워 작물의 보존 기간이 짧고 생김새가 고르지 않다 보니 일반 작물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탓이다. 게다가 마트시장 역시 이미 계약한 업체로부터 상품을 받고 있어 일반 유통시장에 진출하기 쉽지 않고, 이마저도 제값을 받지 못해 급식 농가의 시름은 더 깊다. 조성근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처장은 정읍 딸기 농가는 수확도 안 하고, 다음 작물을 심기 위해 통째로 갈아엎었다. 딸기 수확 인건비조차 나오지 않기 때문이라며 농산물에 하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는 계약대로 농사를 지은 것인데 계약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당장 뾰족한 납품 길도 없어 속이 타들어 간다고 호소했다. 급식농가의 어려움에 최근 강원도경기도 등은 자치단체가 직접 이색 마케팅판매에 나서며 농가 구제에 나섰다. 농산물을 폐기 처분하는 대신 저렴하게 판매해 재고를 소진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 자치단체의 전략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감자 파는 도지사를 자처하며 자신의 SNS 계정에서 강원도 햇감자를 판매했다. 10kg 감자 한 박스를 택배비 포함 5000원에 판매하는 파격적인 전략과 도지사와 강원도청 직원들의 SNS 이색 홍보글로 입소문이 퍼져 연일 매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역시 이재명 도지사가 SNS를 통해 착한 소비를 독려하며,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 홍보를 했다. 4kg 채소를 상자에 담아 누구든 집에서 편히 받도록 배달 판매를 했는데, 7200박스가 두 시간 만에 품절됐다. 전북도청과 전북교육청도 급식중단으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운동을 하고 있지만,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전체 미소비량의 10%에 못 미치는 양이다. 이에 전북에서도 전북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이 14개 시군과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유통사업단은 코로나19라는 천재지변에 많은 농가가 고통 받고 있다. 자치단체의 꾸러미 구입도 고맙지만, 계약 불발에 따른 일부 보조금 지원과 쌓여 있는 농산물들이 소비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판로를 확보해주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15 17:34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한가?

△ 주제 다가서기 내일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다. 또한, 3월 14일은 파이데이이기도 하다. 파이데이는 원주율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이날은 사람들이 모여서 원주율이 그들의 생활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야기하고 원주율이 없는 세상을 상상한다. 하지만 우리는 다이어리데이(1월 14일), 발렌타인데이(2월 14일)등 유행을 쫓는 각종 기념일은 기억하지만 파이데이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런 기념일을 반대하는 측은 기념일을 겨냥한 기업들의 상술이다.라고 주장하고 반면, 찬성하는 측은 평소에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한가?에 관해 묻고, 기념일에 대한 올바른 안목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화이트데이...정성을듬~뿍마음이달~달, 2015년 3월 13일, 권혁일 기자 ▶ 더스쿠프, 데이 마게팅? 상술의 시대는 갔다, 2019년 10월 30일, 심지영 기자 △ 신문읽기 [읽기자료 1] 화이트데이...정성을듬~뿍마음이달~달 아직 D-데이까지는 며칠 남아 있는 탓인지 거리는 아직 조용했지만, 군데군데 곱게 포장된 관련 상품들을 꺼내놓고 행인들을 유혹하는 곳들도 있었다. 전주시 금암동의 한 제과점에서, 김모 씨(28)는 사탕 바구니를 만드는 데 열중하고 있었다. 사탕이 메인이고, 쿠키나 초콜릿, 인형들도 들어가요. 고가의 세트에는 와인도 들어갑니다. 가격대는 2만원~5만원대. 아무래도 사탕만 들어가 있는 것보다는 다른 간식거리들도 함께 들어가 있는 편이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전주 객사 거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장병희 씨(33)는 포장된 것을 가져오는 것도 있고, 직접 포장하기도 한다면서 위치가 위치인 만큼 주로 10대와 20대가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단 것은 지친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준다. 단 맛 나는 간식과 관련된 기념일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단 맛 나는 간식을 주고받는 날이 돌아왔다. 화이트데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화이트데이는 상술에 기반한 기념일이다. 발렌타인데이(2월 14일)가 일본에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소비되기 시작하고 이것이 정착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선 왜 우리는 주기만 하고 받지는 못하냐는 반발도 조금씩 생겨났던 모양이다. 공식 홈페이지 내용에 따르면, 1978년에 이 같은 경향을 눈치챈 일본 전국사탕과자공업협동조합(이하 사탕조합)이 나고야에서 총회를 열고 화이트데이를 만들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그리고 2년여의 준비를 거쳐 1980년에 탄생한 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화이트데이. 화이트데이라는 명칭은 순수함의 상징, 청소년의 상큼한 사랑에 딱 어울린다는 이유로 그렇게 정해졌다고. 사탕을 주고받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사탕만 오가지는 않는다. 사탕이라는 간식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매년 각종 사이트에서 화이트데이에 가장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물은 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1위를 차지하는 것이 사탕 바구니일 정도다. 물론 기본적인 표본 추출이나 조사 방법과 같은 측면에서 100% 믿을 수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참고자료 정도는 될 수 있을 것. 반론도 있다. 화이트데이는 사탕으로 알려진 날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사탕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후략) <전북일보, 2015년 3월 13일, 권혁일 기자> [읽기자료2] 데이 마게팅? 상술의 시대는 갔다 (전략) 쏟아지는 데이 마케팅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난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10명 중 8명이 요즘 들어 지나치게 많은 기념일이 생긴다(80.4%)고 느꼈다. 단지 느낌만이 아니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기념일은 50개가 넘는다(성년의 날, 만우절 포함). 챙겨야 할 기념일이 한달 평균 최소 4개에 이른다는 얘기다. 직장인 김소영(27)씨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밸런타인데이)과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날(화이트데이)이 나뉘어 있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된다며 연인끼리 사랑을 담은 선물을 주는 게 목적이라면 함께 주고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기념일의 종류도 다양하다. 밸런타인데이(2월 14일), 화이트데이(3월 14일) 등 익숙한 날만 있는 게 아니다. 클로버데이(4월 4일행운의 네잎클로버를 선물하는 날), 그린데이(8월 14일연인끼리 삼림욕을 즐기는 날), 애플데이(10월 24일서로 사과를 주면서 화해하는 날) 등 낯선 기념일도 수두룩하다. 기념일이 많아져 점점 더 피곤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69.6%에 달하는 이유다. 이준영 상명대(소비자주거학과) 교수는 크리스마스밸런타인데이처럼 나름의 전통이 있는 기념일과 달리,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데이가 워낙 많아 사람들의 피로감도 커졌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기념일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둘로 나뉜다. 먼저 부정적으로 여기는 이들(53.6%)은 기념일 문화가 기업의 상술이라고 느꼈다. 요즘은 데이 마케팅 전성시대라고 답한 이들도 65.1%에 달했다. 상업성을 띤 기념일에 거부감을 느끼기도 했다. 성인 65.3%가 특정 기업의 상품을 상술로 내세운 기념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여겼다. 소비자의 소비 성향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기념일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60.2%나 됐다. 소비를 조장하기 위해 만든 ??데이에 소비자의 거부감이 크다는 거다. 소비자는 상업적이지 않은 기념일은 긍정적으로 여겼다. 대학생 이유정(25)씨는 전통 없이 소비만 조장하는 기념일은 챙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개인적으로는 상술에 당하기 싫고, 딱히 챙기고 싶지 않다. 그러나 주위에서 다들 선물을 주는 분위기인데다 연인 등 상대방이 실망할까봐 어쩔 수 없이 챙기게 된다.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을 거다. 설문조사 결과도 이씨의 말을 뒷받침한다. 성인 44.2%는 유통업계가 일제히 데이 마케팅을 펼쳐 갈수록 쉽게 넘어가기 어렵다고 느꼈다. 또한 45.2%는 남들이 기념일을 챙기면 나도 챙겨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이씨처럼 부담감과 압박감에 기념일을 챙긴다는 거다. 그렇다고 소비자가 기념일 자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다. 상술을 배제한 기념일은 긍정적으로 봤다. 응답자 10명 중 7명(71.4%)이 상업적이지 않은 기념일은 마음에 든다는 입장에 섰다. 기업의 상술이 문제이지, 기념일 자체는 문제없다고 답한 이들도 62.3%에 달했다. 특정 상품을 소비할 필요 없이 타인과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이벤트 자체는 선호한다는 거다. 기념일은 친밀감을 높이고 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 응답률이 42.9%에 이른 건 이를 방증한다. 성인 2명 중 1명(50.1%)은 기념일 문화가 자연스럽게 주변과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생각했다. 기념일 문화가 친구연인과의 관계를 오래 지속하게 해준다고 느끼는 이들도 42.1%나 됐다. 난립하는 데이 마케팅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성인 10명 중 7명(69.9%)은 또 다른 기념일이 앞으로도 계속 생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준영 교수는 기존의 데이 마케팅은 지속되겠지만 이미 포화상태여서 새로 생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소비자도 상술임을 인지하고 데이 마케팅에 의미를 부여하는 대신 축제처럼 가볍게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더스쿠프, 2019년 10월 30일, 심지영 기자> △ 생각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신문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긋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자료 1]과 [읽기자료 2]를 참고하여 쟁점이 무엇인지 찾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근거를 제시해 봅시다. △ 생각 키우기 (1)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각종 기념일에 대해 찾아봅시다. 또한, 자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 기념일은 어떤 기념일인지? 그리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2) 각종 기념일의 유래 또는 역사적 배경이 어떻게 되는지 조사해 봅시다. (3) 나만의 기념일을 만들어 그 기념일의 날짜와 의미를 정리해 봅시다. (4) 우리 가족, 친구, 선생님, 이웃과 함께 기념해야 하는 특별한 날이 있다면 달력에 표시하고 그 이유를 적어 봅시다. △ 생각 넓히기 (1)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친구들과 팀을 정해 찬성, 반대 입안문을 작성해 봅시다. (2)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아래 포맷을 참고하여 디베이트(Debate)를 해봅시다. ▶ 디베이트 포맷(순서와 시간) ① 팀을 정한 뒤 동전던지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먼저와 나중을 정한다. ② 먼저팀이 입안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입안을 한다 (3분) ③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④ 먼저팀이 반박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반박을 한다 (3분) ⑤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⑥ 먼저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 나중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⑦ 돌아가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 해본다. (3)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디베이트에 관해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 학생의 글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지 않다. 데이로 끝나는 기념일을 하나 떠올려 보자. 아마 대부분 발렌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혹은 빼빼로데이를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이 기념일들이 왜, 어떻게 생겨났는지 생각해 본 적은 있는가? 이 질문에도 대부분 다음과 같이 답할 것이다. 기업들의 상술 혹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라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발렌타인데이에서는 고대 로마에서는 군인이 결혼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 신부가 이를 어기고 몰래 군인의 결혼을 성사 시켜 주었다가 발각되어 사형을 당했다. 이 신부의 이름이 발렌티노였고, 이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날이 성 발렌티노 축일, 즉, 발렌타인데이이다. 그리고 이날이 현대에 이르러서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은 것이다. 무언가를 기리다 혹은 기념하다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뜻깊은 일이나 훌륭한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아니하고 마음에 간직하다이다. 즉 기념일은 그날과 관련된 사건 또는 인물을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는 날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빼빼로데이에는 빼빼로를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는가? 전혀 그렇지 않다. 나는 바로 이 부분에서 현대의 마음과 선물을 주고받자 등과 같은 의미로 만들어진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념일의 아주 기본적인 정의와도 충돌하는, 마케팅 수단 혹은 핑계거리에 불과한 것이 바로 OO데이이다.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에 관한 또 다른 이유는, 이날들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인지도를 얻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과학의 날에 지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과학의 발전이 이루어낸 눈부신 성과를 생각하기보다는,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고받는 것을 더 좋아한다. 단지 많은 사람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존재해야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기념일이 될 수도, 될 필요도 없다. 그날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자, 필자가 방금 만든 날이 있다. 1675년 아이작 뉴턴이 미적분을 개발한 것을 생각하고 기념하기 위한 1월 6일 미적분데이이다. 이날보다 빼빼로데이가 더 기념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이날은 왜 필요하겠는가? 앞선 이유로 나는 OO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에 반대한다. 우리가 모두 겉모습과 포장된 것보다 뜻깊은 것들의 의미를 더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11학년(고2) 유겸재 -○○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주제에 대하여 필요하다라는 의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데이를 챙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데이는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날이 돼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발렌타인데이의 경우 초콜릿 제조사 측에서 만든 날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에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발렌타인데이의 기초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고대 로마에서 사제 발렌타인이 연애결혼을 엄격히 금지했던 서기 270년 2월 14일 사랑하는 남녀를 도와주다 이교도의 박해로 순직한 것을 기리기 위한 날이었고 이후 1477년 2월 14일 영국의 마거리 부르스라는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는 존 패스턴이란 젊은이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낸 후 결혼에 골인한 이래로 이날이 젊은이의 축제로 자리 잡게 되면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즉, 처음부터 발렌타인데이가 초콜릿이나 케이크 등을 상대에게 주는 날은 아니었던 것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점차 이것을 변화 시켜 가면서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모양의 초콜릿이나 케이크를 좋아하거나 사랑하는 상대에게 주는 것으로 바뀐 것이죠. 물론 여기에서 초콜릿이나 케이크 제조사 측에서 본인들의 판매수익 증가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이것에 대한 거부감과 의구심 보다는 사람들이 이날에 사랑하거나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초콜릿이나 케이크로 마음을 표현해 보라는 좋은 아이디어로 동의하였기에 지금의 화이트데이나 발렌타인데이 문화가 성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이면서 파이 데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화이티데이를 기억하지만, 파이데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이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피곤한 공부를 하고 있는 우리에게 3월 14일을 수학의 원주율을 기념하는 파이데이와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이나 케이크를 주면서 마음을 표현하자는 화이트 데이 중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들까요? 전 한국의 남학생이라면 답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8학년(중2) 김주환 -5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5월 중순이면 아름다운 꽃 장미가 만개하는데, 혹시 5월 14일이 어떤 날인지 아시나요? 5월 14일은 사랑하는 이에게 장미꽃을 선물하여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미국에서 꽃 가게를 운영하던 마크 휴즈가 가게 안 모든 장미를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하며 고백한 것으로부터 유래된 로맨틱한 날인데요, 장미는 천여 가지 정도의 품종이 있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고 색도 다양합니다. 각 색상별로 꽃말이 달라 어떤 사랑을 전하고 싶은지 마음을 꽃말에 담아 선물하는 센스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불타는 정열적인 사랑, 사랑의 비밀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는 빨간 장미, 첫사랑의 고백, 수줍음이라는 꽃말을 담은 주홍 장미부터 분홍장미는 행복한 사랑, 사랑의 맹세, 흰장미는 순결, 존경, 새로운 시작이라는 꽃말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담은 보라 장미도 있습니다. 특히 파란 장미는 인공염색을 하지 않으면 만들어낼 수 없어서 불가능하다는 꽃말을 가지고 있었는데, 유전자 기술 개발을 통해 인공 염색 없이 꽃을 피우는 데에 성공해 기적이라는 꽃말을 담게 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좋은 뜻을 가진 장미들이지만 질투, 시기, 이별과 같은 부정적인 꽃말을 담은 노란 장미도 있으니 주의하셔서 선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여러 행사가 취소되어 꽃시장뿐만 아닌 여러 시장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치고 있습니다. 특별한 선물을 주는 마음과 시장경제를 돕는 일석이조를 볼 수 있는 로즈데이. 로즈데이에 사랑하는 사람, 가족이나 연인, 가까운 친구나 존경하는 선생님께 마음을 담아 장미를 선물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11학년(고2) 김민희 -자아의 날 나는 00데이와 같은 기념일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보통 00데이하면 빼빼로데이,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00데이의 공통점은 모두 회사에서 상업적으로 만들어서 구매자로 하여금 의미를 부여하게 하는 것이다. 여기서 초점을 맞춰야 하는 부분은 회사에서 상업적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회사는 00데이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소비를 유도 하고 소비자는 평소에는 사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오로지 00데이라는 이유로 사게 된다. 매달 14일만 해도 가지각색의 00데이가 존재하고 있다. 물론 00데이에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00데이라는 이유로 소비를 한다. 이 소비가 과연 바람직한 소비일까?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사는 것은 낭비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00데이는 소비자에게 낭비하라고 유도하는 날이 되고 나는 이런 날은 우리 삶 속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그 대안으로 12월 31일 자아의 날을 만들어 보고 싶다. 이날에는 각자의 삶에 지쳐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해 일 년에 하루 정도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계획하고 이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은 것 같다. /10학년(고1) 최하은 -S.T.A.R 데이 공기 오염이나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는 날, 이날만큼은 우리가 모두 각자 소장하고 있는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걸어 다닌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S.T.A.R 데이란 Save The earth의 약자로 우리가 공기를 오염시키는 원인 중 하나인 배기가스 분출량을 줄여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고 언젠가는 밤하늘에 떠 있는 많은 별을 볼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함께 실천하는 날이다. /10학년(고1) 조유진 -형제자매 남매의 날 제가 만든 날은 형제자매 남매의 날입니다. 이날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처럼 언니나 오빠나 동생들에게 편지나 조그마한 선물이나 꽃을 통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날입니다. 제가 이날을 만든 이유는 요즘 형제자매 남매들 간의 관계가 오히려 서로의 존재를 부정하고 싫어하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날 만이라도 특별하게 자기의 오빠나 언니 동생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기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10학년(고1) 곽연우

  • 교육일반
  • 기고
  • 2020.03.12 17:05

“‘휴원’ 권고 따르다 폐원해도 학원 책임, 영세업자 지원에도 빠져 이중고”

코로나19로 지속적인 휴원 권고를 받는 전북지역 학원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장기 휴원으로 운영난에 처해도 교육당국의 실질적인 지원이 없는 데다 정부의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에도 학원은 포함되지 않아, 공적 협조에 따른 피해는 오롯이 개별 학원이 감당하고 있다. 지난 2월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북지역 학원들은 약 5주간 휴원 권고를 받아 왔다. 2월 말 기준 도내학원 40~50% 이상이 휴원 했지만, 문을 닫아도 감면지원되지 않는 강사료임대료생활비 등의 생계 위협에 휴원율은 3월 이후 20%대로 감소했다. 교육부가 자발적 휴원으로 손해 입은 영세학원 대상 경영안정 지원 방안 적극 강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실효성 없는 대안으로 빈축만 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부 추경예산 대상에 학원이 포함되지 않았다. 그동안 사교육학원을 억제하는 교육당국의 기조로 육성대상인 소상공인 대상에 학원이 제외됐었다. 교육부는 법적 근거가 없음을 이유로 보조금 지급 대신 저금리 대출을 발표했다. 이승우 전북학원연합회장은 결국 대출은 우리가 갚아야 할 빚이고, 장기 휴원에 따른 피해 구제는 빠졌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전북학원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감염 예방을 위해 교육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했지만 누가 폐원하면서까지 따를 수 있겠느냐며 다른 영세 자영업자는 운영을 하면서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만, 학원은 아예 운영을 하지 않아 수입이 0인데도 실질적 지원이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이 휴원 피해에 따른 학원 손실보상금 지급을 검토했지만, 상위기관의 지침이나 결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실정이다. 전북교육청전북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성인이 대표인 학원에 특정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공적선거법상 기부행위에 위반될 수 있다. 교육부보건복지부 등 상위기관의 지침이 근거 바탕이 돼야 가능한 상황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에서는 지원하고 싶어도 법적 한계로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에서 각 시도교육청별로라도 가능하도록 지침 마련 등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09 19:08

전북 유·초등 긴급돌봄 점심 제공·오후 5시까지 운영 원칙

속보=전북 학교 휴업기간 유초등 긴급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교육부 지침에 따라 점심이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운영시간은 교육부가 발표한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하는 것과 달리 기존처럼 오후 5시에 마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9일 전북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6일 발표한 개학(원) 추가 연기에 따른 후속 지원 대책에 따라 유초등특수학교 긴급돌봄 참여 학생에게 중식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예산 지원이 이뤄짐에 따라 수요조사를 해 매식도시락 구매 등의 방법으로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한다며 지리적 여건 등으로 도시락 구매가 어려운 학교의 경우엔 가정 도시락 지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돌봄 교실의 운영시간은 교육부 지침과 달리 원칙적으로 오후 5시에 끝난다. 전담돌봄사교직원이 2시간 추가 근무하게 되면 업무 가중 등으로 인한 반발이 우려된다는 도교육청 설명이다. 오후 7시까지 운영 가능한 학교는 수요를 파악해 학교 재량에 따라 연장 실시한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이날 교육부 지침을 일부 반영하지 않은 것과 관련, 교육부장관 지시와 교육감 지시가 달라도 문제가 없다는 판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09 19:08

'긴급돌봄 중식 제공' 두고 학교 현장만 고통

코로나19 학교 휴업에 따른 유초등 긴급 돌봄에서 중식 제공 여부를 두고 전북교육청 입장이 나오지 않아 학교학부모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교육부가 지난 6일 점심 도시락 준비에 따른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9일부터 긴급 돌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가 무상 중식을 제공한다고 밝혔으나, 전북교육청은 아직까지 교육부 지침을 검토 중이다. 서울전남울산제주교육청 등은 지난 6일 교육부 발표 후 이날 점심 도시락 제공을 밝히고 공문을 학교에 내려보냈다. 하지만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발표를 검토한 후 9일께 교육청 입장을 결정해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6일 발표 후 주말을 맞으면서 검토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 이유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주말에도 행정기관별 비상대책반이 운영되는 상황과 맞지 않는 느긋한 자세다. 긴급 돌봄을 신청한 도내 학부모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전주의 초등 학부모 A씨는 정부 발표 후 학교에 물어봤더니 아직도 결정된 게 없다고 한다며 다른 지역은 학교에서 도시락을 준다는데 우리 지역은 계속 도시락을 들려보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맞벌이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게 아이들 밥이라 교육부에서도 추가 보완한 정책인데 전북은 늑장이다고 토로했다. 도내 B초교는 학부모 문의가 잇따르자 자체적으로 도시락 제공 여부 긴급 설문을 했다. B초교 관계자는 전북은 확정 공문이 내려오질 않으니 적용 여부가 난감하다. 교육지원청에 문의하니 일단 학부모들이 원하면 학교 자체적으로 도시락 급식 등을 하라고 해 주말에 수요조사했다면서 어느 때는 혼란을 막기 위해 지침에 따라 통일하라고 하고, 어느 때는 학교장 재량에 맡기는 고무줄 잣대라고 비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수요가 적은 도내 유치원은 재정 여건상 무상 중식 제공이 어렵지만, 초등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방향성은 이렇지만 확정 공문은 세부 사항을 검토해서 보내야 하고, 9일쯤 보낼 예정이었다. 공문이 내려가는 날까지는 지침 적용이 안 돼 학부모들이 도시락을 싸줘야 한다고 밝혔다. 시행 여부부터 적용 혼선을 빚고 있지만, 돌봄기간 학교 중식 제공이 시행돼도 현장은 어려움이 따른다. 수요가 적어 급식실 운영이 힘든 상황에서 식품 안전성이 보장된 도시락 구매처를 찾기 쉽지 않고, 식당 밖에서 해당 식당의 식품사고가 나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등의 현실적 한계가 뒤따른다. 일부 타 시도는 중식 제공 결정 후 현장 어려움을 수렴해 교육부에 전달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지침을 변경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20.03.08 17:47

세계 여성의 날과 양성평등

△주제 다가서기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세계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날로,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근로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하면서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유엔은 1975년을 세계 여성의 해로 지정하고 1977년 3월 8일을 특정해 세계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2018년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돼, 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20년부터 나혜석과 박인덕 등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왔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맥이 끊겼다가 1985년부터 공식적으로 기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8년 2월 20일 여성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8년 3월 8일이 법정기념일인 여성의 날로 공식 지정됐다. 2018년~2019년 거세게 불었던 페미니즘과 그 현상에 반대하던 사회 현상을 되짚어보면서 2020년 양성평등과 여성의 인권 더 나아가 인류 보편적인 인권과 평등에 대해 생각해보자.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육아, 안전 문제vs 남녀 형평성을 전북도를 포함한 14개 시군 여성 공무원 비율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남성만 야간당직(숙직)을 하는 관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일부 공무원들은 여성도 똑같이 당직을 서야 한다. 여자라고 숙직을 안해야 한다는 법은 도대체 어디에 있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여성 공무원은 육아, 안전 등의 문제로 야간 숙직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고 또 다른 일부 여성 공무원은 우리도 당직을 서서 여성 스스로 양성평등에 앞장서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13일 전북일보가 전북도를 포함한 14개 시군, 사업소 등 기관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의 성별 및 당직 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 도내 1만 6644명의 공무원 가운데 남성은 1만 545명(53.4%), 여성은 6099명(36.6%)으로 나타났다. 도내 여성 공무원 비율은 100명당 36명에 달했지만 여성 공무원의 숙직 참여도는 전무한 반면 부산이나 광주, 서울 등은 여성 공무원의 숙직 제도를 부활시켰다. 도내 지자체 당직 담당자들은 여성이 야간 숙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대표적인 이유로 여성숙직실 미준비와 주취객 등에 의한 안전문제 등을 들었다. 당직은 주말 및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는 일직과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시까지 근무하는 숙직으로 구분되어 있다. 현재 당직은 남성이 전담하고 일직은 여성위주로 전담하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일직 또한 남녀가 함께 전담해 운영되는 지자체도 있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양성평등 차원에서 야간 숙직에 여성공무원을 참여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없고 노조 역시 요구사항이 없었다.며 이슈가 된다면 직원의견수렴을 통해 검토해 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성공무원 숙직 시행을 찬성하는 한 공무원은 청사의 방호를 담당하는 청원경찰과 보안업체가 있으며 숙직을 혼자 근무하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의 숙직을 찬성했다. 또 다른 공무원도 보통 민원전화를 받아 처리를 위해 각 민원을 담당부서에 전달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여성이 숙직근무에 참여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서울시는 여성공무원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남녀간 당직 주기 격차 심화, 당직업무에서 남녀 구분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에 따라 남녀공무원의 형평을 도모하기 위한 조치로 여성공무원 야간 당직(숙직)근무를 본격 시행했다. 서울시는 남녀간 당직 주기 격차가 1.7배까지 벌어지면서 남성 공무원의 업무수행과 개인생활의 어려움이 증가되고 있어 역차별의 우려와 함께 당직업무에 대한 남녀 구분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여성가족부가 지난 8일 발표한 2018 지역별 성평등 분석 수준 분석 연구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여성의 인권, 복지 분야는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성평등한 사회참여 중하위권, 성평등 의식, 문화영역은 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전북일보 2019-2-14) <읽기자료 2> 육아휴직 부부 함께 사용 가능해진다 이달 28일부터 부모가 같은 자녀에 대해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육아휴직 급여도 부모 모두에게 지급된다. 아울러 올해부터 공공기관과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은 성별 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 방안을 정부에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0차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 기본 계획과 제2차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 2020년 시행계획을 심의했다. 정부는 일하는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육아휴직 제도의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우선 28일부터 부모가 같은 자녀에 대해 동시에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된다. 이전까지는 같은 자녀에 대해 배우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있을 경우 같은 기간에 육아휴직을 쓸 수 없었다. 또 정부는 임신 기간 중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중략) 현재도 출산 전후 90일간 출산 휴가를 쓸 수 있지만 출산 후 45일간 의무적으로 출산휴가 기간으로 배정해야 해서 임신 중에는 최대 44일의 휴가를 쓸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임신 중 육아휴직으로 인해 줄어든 기간을 아빠 육아휴직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용과 임금 부문에 있어 성별 임금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도 연내 시행된다. 우선 고용평등 촉진을 위해 특정성을 우대하는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를 적용받는 사업장은 성별 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 방안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적용받는 사업장은 성별 임금 격차 현황과 해소 방안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현재 적극적 고용개선 조치를 적용받는 곳은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공단, 대기업집단 중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이다. 아울러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는 양성평등 임원 임명목표제가 올해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각 기관은 2024년까지 연차별로 여성 임원 임명 목표를 정해 소관 부처인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국공립대 교원의 성별 구성에 관한 목표 비율도 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전체 국공립대 교원 중 특정성별이 4분의 3을 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공포된 데 따른 조치다. 또 자산 2조원 이상 주권상장법인은 최소 1명 이상 여성 임원을 두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지난달 개정됨에 따라 정부는 상장법인 전체에 대한 임원 현황을 조사, 발표하기로 했다. (출처 : 매일경제 2020-2-13) <읽기자료 3> 가짜 페미니즘 처음엔 그렇게 큰 이슈로 여기지 않았다. 여자대학교에 처음으로 트렌스젠더가 입학하게 됐다는 소식 말이다. 이미 군대에서 현역 부사관이 성전환 수술을 하고 여군으로 계속 복무하게 해달라고 하는 시대다. 트렌스젠더 합격생은 법적으로 성별 정정까지 마친 여성이다. 그가 여대에 들어가기로 한 결정도 시대 변화를 반영한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여겼다. 얼마 전 그 학생이 입학을 포기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자칭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연합이 냈다는 성명을 찾아 읽었다. 그들은 해당 입학생을 본인을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라 칭하며 여자들의 공간과 기회를 빼앗았다고 공격했다. 여대 단톡방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은 더 노골적이고 험악했다. 우리한테 당신은 외부인 한국남자일 뿐이다. 무섭고 두려운 존재다., 트젠 여러분, 저를 보고 용기 내서 여기 들어오세요.라고 선전하는 것, 여자 파이를 뺏어 먹는다., 정신병원이나 가라. 등의 반응에서 이를 확연히 알 수 있었다. XX 염색체가 아니면 진짜 여성이 아니다? 반대 세력의 핵심 논리다. 자고로 여성이란 000 해야 한다는 식의 문법은 오랫동안 여성을 억압해온 가부장제의 틀이었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을 옥죄는 그 틀을 깨기 위한 부단한 싸움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자고로 여성이란의 틀을 그대로 복제해 쓰고 있다. XX 염색체가 XY 염색체와 가장 구분되는 점은 아마도 생식기능일 것이다. 만약 여성이란 존재를 규정하는 핵심을 XX 염색체에 둔다면, 그것이 임신, 출산을 해야 여성이라는 식의 주장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게 페미니즘이라고? 염색체로 진짜 여성과 가짜 여성을 가르는 이들의 행태는 차별주의일 뿐이다. 진짜 페미니즘은 여성도 인간이라는 사상이다. 모든 인간의 평등을 추구하는 휴머니즘이다. 염색체로 진짜 여성과 가짜 여성을 나누고 차별을 조장하는 건 명백한 가짜 페미니즘이다. 일베로 대변되는 집단의 여성 혐오에 진절머리 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XY염색체에 대한 혐오도 지긋지긋하다. 그것은 트랜스젠더 같은 소수자를 겨냥한다면 더욱 그렇다. 누군가를 혐오하기 위한 자유란 없다. (출처 : 중앙일보 2020-2-13) △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당직과 숙직의 의미를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2018 지역별 성평등 분석 수준 분석 연구에서 전라북도의 평가 내용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1>을 읽고, 서울시가 여성공무원의 야간 당직(숙직) 근무를 본격 시행하게 된 근거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다음 표의 빈 칸을 채워보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트렌스젠더 학생이 여대 입학을 포기한 까닭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글쓴이가 의미하는 진짜 페미니즘과 가짜 페미니즘을 구분하여 정리하시오. △ 세계 여성의 날 관련 책 *초등학생 대상* - 제목 : 어린이 페미니즘학교 - 지은이 : 초등성평등연구회 - 출판사 : 우리학교 - 외모, 성적자기결정권, 미래의 직업 선택, 롤모델, 성 정체성, 성 역할이라는 일곱 자기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페미니즘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 *중고등학생 대상* - 제목 : 페미니즘 교실 - 지은이 : 김고연주 외 - 출판사 : 돌베개 - 페미니즘을 학문적으로 다룬 책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또래들 사이에서 빈번히 보고 겪는 사례들을 놓고, 왜냐고 질문하고 다르게 생각해 보자고 제안하는 책 *초등학생 대상* - 제목 : 양성평등, 나부터 실천해요 - 지은이 : 서지원 - 출판사 : 풀빛 - 책의 주인공과 주인공의 가족들이 사회에서 마주치는 성차별 문제들을 양성 평등한 생각과 행동으로 고쳐나간다. 읽어나가다 보면 양성평등을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책 △ 생각키우기 ■ 법정기념일이란? 국가기념일은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따라 정부가 제정 및 주관하는 기념일을 말한다.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은 각종 기념일 및 기념주간 등을 제정하고 그 기념일에 거행되는 전국적 또는 지역적 규모의 의식과 그에 부수되는 행사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우리나라의 기념일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법률로 지정한 국경일 ▷1월 1일, 부처님오신날, 성탄절 등과 같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법정 공휴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정부가 제정 및 주관하는 기념일인 국가기념일이 이에 해당한다. 이 중 국가기념일의 경우 가장 최근인 2019년 9월 지정된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포함하여 총 51개의 기념일이 지정돼 있다. ■ 양성평등기본법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법(2014. 11. 19, 법률 제12844호)이다. 19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은 2014년 전부 개정되었다. 원래 여성발전기본법이었던 것을 전부 개정하고 법제명을 입법취지에 맞게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변경하여 양성평등과 관련된 권리 보장과 정부의 책임성을 강화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도 정비를 통해 여성과 남성이 동등한 참여와 대우를 받고 모든 영역에서 평등한 책임과 권리를 공유하는 실질적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려는 취지에서 법명을 포함한 전반적 내용이 개정된 바 있다. △ 생각 더하기 ◈ 일상생활 속에서 양성평등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무엇이 있는지 생각한 뒤 예를 들어 봅시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써 봅시다. ◈ 역차별이라는 용어를 생각해보고, 일상생활에서 역차별이 일어나는 경우를 생각한 뒤 예를 들어 봅시다.

  • 교육일반
  • 기고
  • 2020.03.05 16:37

"교사들은 휴업해도 월급 받는데 우리는 안되나요"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현장의 조리종사원과 특수교육지도사, 청소, 통학버스안전지도원 등 비정규직들이 학교내 임금 및 복무차별이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북지부와 전국여성노조 전북지부, 전국학교비정규직 노조 전북지부로 구성된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 30여 명은 4일 오전 10시 전북교육청 앞에서 교육공무직원 복무차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우리 노동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학이 연기되고 휴업기간 중 미출근 무급복무방침에 따라 생계곤란을 겪고 있다며 휴업조치가 내려졌지만 이는 법에 정한 신학기, 복무기간으로 휴업 수당을 비롯한 정상적인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지역내 휴업으로 출근하지 못하는 공무직들은 5095명이다. 이들은 3월에 출근하지 못하면서 기존 한달 평균 200여 만원의 임금 중 100만원도 안되는 임금을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또 이들은 학교내 긴급돌봄서비스의 경우 오전 정규교사, 오후 돌봄교사의 근무원칙이 있는데도, 일부 학교와 유치원에서는 돌봄교사가 하루 종일 돌봄업무를 하는 등의 행태도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들이 근무를 하지 못한다고 해도 법에 정한 연간 도내 조리종사원 기준 총 근무일 295일에 맞는 급여가 지급될 수 있다며 3월 임금 부족분은 긴급생계지원 자금을 포함해 120만원을 지급하고 지원자금은 다른 달에서 차감하는 방식을 제안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만한 문제해결을 위해 꾸준히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3.04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