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상업고등학교에서 일반고등학교로 전환한 농촌고등학교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시모집 결과 KAIST(카이스트)합격생을 배출하고 일반계 학생중 절반이상이 4년제 대학에 진출하는 결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부안 서림고등학교는 상업계 고교에서 신생 일반계 고교로 전환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생 진로 개별화 교육으로 수시 대입 결과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졸업생 중 한명은 카이스트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최종합격을 했으며, 다른 학생들도 서강대와 한국외국어대, 건국대, 홍익대 등 수도권 및 지역거점국립대 등에 수시합격했다.
이같은 수는 일반과 특성화 종합고인 서림고 3학년 일반계 학생 42명 중 12명으로 30%에 달한다는 것이 부안 서림고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사립 4년제 대학 합격자를 포함하면 그 비율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림고는 2017년 부안 모 여고 성추행 사건으로 부안지역 여중학생의 학교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8년 일부 일반계로 전환된 여고이다.
서림고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자유로운 토론문화를 펼치고 구성원 모두가 혁신학교의 장점을 극대화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에 초점을 맞춘 개별화 교육과 상상력을 기르는 다양성 교육을 실현해왔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또 일반계 전환이후 3년 간 학생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과 ‘꿈세움’진로독서 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5명 이상 소수학생 선택과목 운영·오순도순 공동교육과정 참여) 등 학생 개인의 진로에 초점을 맞춘 개별화 교육에 집중했다.
최돈호 서림고 교장은 “지난 3년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모두가 열정과 헌신을 다해 함께 이룬 성과이기에 더 빛나 보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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