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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 사임해야” 전북교사노조와 최영심 전북도의원 갈등 계속

전북교사노조, 행동 문제 삼으면서 재차 사임 요구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홍보동영상 등장 문제 삼아
최 의원 “노조출신으로 의원됐다는 소개영상일뿐”
“그동안 의정활동도 특정노조위한 의정활동 아냐” 반박

최영심 도의원
최영심 도의원

의원 윤리와 행동강령을 문제삼으면서 전북교사노조가 최영심 전북도의회 의원의 교육위원회 사임을 요구한 것과 관련, 교사노조가 각종 최 의원의 행동을 문제삼고 재차 사임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최 의원은 민주노총 등 특정노조를 위한 의정활동이 아닌 교육위원으로서 모든 약자를 위해 활동을 했다며, 기자회견을 갖는 등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7일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최 의원은 ‘공공운수노조 정치위원회’가 제작한 ‘내 삶을 바꾸는 정치 2-최영심 의원’이라는 민주노총 산하 공공운수노조 홍보 동영상에 등장하고 있다.

이에 교사노조는 “현직 도의원이 특정 노조의 홍보 동영상에 나오는 게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교사노조는 최 의원이 2020년 7월 도의회 교육위 위원이 된 후 ‘최근 3년 방과후 위탁 운영 현황’, ‘교육지원청별로 청소원 근무시간이 상이한 이유’, ‘지역별/학교급별 단기인력 급식도우미 채용현황’,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학교운동부 관련 공문’ 등의 사안에 집중했다고 문제를 삼고 있다.

그러면서 교사노조는 전체 교육사안을 다뤄야할 교육위 위원인 최 의원이 교육공무직에 관한 사항만 집중하는 것은 관련 안건심의를 회피해야 할 직무관련자인 휴직 교육공무직이기 때문에 ‘전북도의회 의원 윤리 및 행동강령 조례 9조 1항’을 위반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사노조는 “최 의원은 특정 교육공무직노조의 홍보에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교육위에서 사임해야한다”며 “도의회도 최 의원이 의회 조례에 따라 교육위에서 배제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날 반박 기자회견까지 가진 최 의원은 “노조출신으로 의원이 됐다는 단순 홍보영상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며 “또한 제가 교육위에서 공공운수노조에 속한 돌봄전담사 뿐만 아닌 방과후 강사 처우개선 요구 등 비합리적인 문제와 사회적약자에 대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반박했다.

또한 “농민수당 지급을 요구하는 5분발언을 하고 교육위 전 농산업경제위원회 소속 당시에는 학교 앞 노란 신호등 설치와 여고생 생리대 지원 예산을 만들기도 했는데, 어떤 부분이 이해 충돌원칙에 해당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사노조의 이같은 행태는 돌봄전담사의 업무를 학교에서 맡지 않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라고 볼수 밖에 없다”고 반발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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