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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모집 어렵다’ 전북 사립유치원 9곳 폐원 추진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9곳이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와 익산의 사립유치원 각각 5곳, 4곳이 폐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3곳은 전북교육청에 폐원을 신청했다. 나머지 사립유치원은 현재 학부모와 협의하고 있다. 해당 사립유치원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재개에 따른 원아 모집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고 있다. 폐원을 희망하는 도내 사립유치원에는 원아 738명이 등원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폐원 신청까지 진행된 사립유치원은 모두 10곳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1일 유치원의 일방적 휴폐원을 막기 위해 학부모 사전동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관련 지침을 개정했다.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신청하려면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사전동의를 서면으로 받아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전주익산지역에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하고, 해당 유아들을 인근 공사립유치원에 분산 수용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은 사립유치원들의 폐원 추진은 최근 논란이 된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비리가 불거진 데 따른 반발심이 깔려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온다. 실제 폐원을 추진하는 도내 사립유치원 9곳 중 소방법상 부적합한 건물인 송천동 A유치원을 제외한 3곳은 원아가 100명이 넘는다. 폐원을 추진 중인 익산의 B사립유치원 설립자는 최근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국정감사에 출석해 화제가 됐던 김용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이다. 당시 김 지회장은 이걸(헤드랜턴) 쓰고 새벽부터 일을 한다며 아이들 30명 데리고 인건비도 못 받아가는 원장도 많다. 제 자식을 봉급도 못 주고 제 봉급도 못 받고 운영하고 있다고 읍소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설립자의 고령과 원아수 감소 등 폐원이 불가피할 경우 법정서류를 반드시 첨부하게 하고, 해당 교육지원청이 폐원 인가 여부를 판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11.13 19:57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소방의 날을 맞아

【주제 다가서기】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11월 9일에서 숫자만 추려내면 119가 된다.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까닭은 그만큼 소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 9월 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이 화재로 인해 전소되었다. 이 국내 박물관과 도서관 방재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1818년 설립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립박물관에는 약 2천만 점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이번 화재로 인해 거의 다 훼손되었다고 한다. 이와 비슷한 예로 2015년 1월 러시아 사회과학학술정보연구소(INION)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6세기 희귀 슬라브어 기록뿐만 아니라 19~20세기 희귀 도서, 국제연명, 유엔, 유네스코 문서 등 200만여 권이 훼손되었다.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문화유산을 한 순간의 방심으로 영원히 잃게 되었다. 특히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뿌린 물로 인한 문화재 손실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방법과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화재 진압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18년 11월 1일 인원 부족에 절반 이상이 건강이상 호소 근무 환경 개선 안 되는 전북소방공무원 - 전북일보 2018년 9월 18일 술 마시고 콜택시 부르듯 119 - 전북일보 2018년 10월 12일 도내 학교 스프링클러 설치 전국 최하위 【신문읽기】 <읽기자료1> 인원 부족에 절반 이상이 건강이상 호소 -근무 환경 개선 안되는 전북소방공무원-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직업 1위는 무엇일까. 바로 소방공무원이다. 각종 재난과 화재 사고 현장 등에서 오직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소방공무원이야말로 이 시대의 영웅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처우와 근무 여건은 여전히 열악하다.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안전과 생명은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고현장의 슈퍼맨 소방관의 눈물은 누가 닦아줘야 하나. △두 명 출동해 화재 진압 인원이 부족한 전북은 소방력 기준규칙에 따른 출동 인원수를 지켜본 적이 없어요.(정은애 인화119 안전센터장) 2017년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현장에 직접 출동하는 소방공무원 인력을 1899명이다. 기준 정원보다 부족한 인력은 1211명이다. 총인원의 60%만 채워진 셈이다. 이렇다보니 소방 공무원 한 명당 안전을 지켜야 하는 도민은 875명이다. 충남,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보다 50~100명 가량 많은 실정이다. 정은애 익산소방서 인화119안전센터장은 최근 몇 년간 소방공무원 채용이 늘긴 했지만 여전히 인력난을 겪고 있다며 심할 땐 화재 현장에 두 명이 출동해 한 명이 운전하고 한 명이 소방호스로 불을 끌 정도라고 말했다. 동시 출동이 발생하면 교대하고 퇴근하려던 직원이 다시 현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빈번하다. 소방력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소방펌프차에 탑승하는 기본 인원은 네 명이다. 기관원(원전) 한 명과 진압 및 인명 구조 등 세 명이다. △소방관도 아픈데 보건 전담부서 없는 전북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시대가 변해 건물과 지형, 인간 유형이 다변화하면서 재난과 사고 유형도 복잡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소방관들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부상률도 심해졌다는 게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지난 5월에는 도내 한 소방관이 노숙 취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폭언을 들은 뒤 쓰러져 숨을 거둔 사건이 발생했었다. 당시 병원에서는 고인에 대한 폭행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또 2017 소방공무원 특수건강검진결과, 도내 소방공무원 중 건강에 이상이 있는 사람이 55.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북에는 소방공무원들의 건강을 관리하거나 치료하는 전담부서가 없다. 대전, 전남 등 10개 주요 소방본부가 보건안전관리 부서를 설치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처럼 전북지역 소방공무원의 근무 환경이 좀처럼 나아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지방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역별 소방서비스 격차가 극심하고 지방재정으로 이를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기사를 보았습니다. 강원도 홍천 화재 현장에서 3살 아이를 구한 소방관 이야기입니다. 원래 하늘색이니 헬맷이 까맣게 불에 그을린 사진을 보았습니다.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아이가 안에 있다는 말 한마디에 서슴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는 火벤저스 들입니다. 이 분들 계급 앞에 지방이란 글씨를 뗄 때까지 우리 행안부가 열심히 뛰겠습니다. 대신 소방청은 불만 끄십시오. 그리고 제발, 부디 다치지만 말아주십시오란 내용이다. <출처 : 전북일보 2018-11-01> <읽기자료 2> 술 마시고 콜택시 부르듯 119 -도내 비응급환자 이송거절 48%가 음주 호출/ 폭력구급 활동 방해도 79건엄중 처벌 지적 전북지역에서 1분 1초가 급한 119 구급차를 술 마시고 콜택시인 양 부르는 사례가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응급환자가 도움을 받지 못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이에 대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비응급환자에 대한 이송거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 도내 비응급환자에 대한 이송거절 건수는 모두 701건으로 이 중 절반에 달하는 336건(48%)이 술에 취해 구급차를 불렀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만성질환자의 단순 검진입원 목적 병원 이송 요청(120건)과 병원이나 자택으로의 단순 이송 요청(63건) 순이었다. 119 구조대는 단순 질환자나 술에 취한 사람 등 위급한 상황이 아닌 경우 구급대원이 대상자의 병력증상 및 주변 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송을 거절할 수 있다. 현행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20조에 따르면 총 7가지 유형에 대해서는 비응급환자로 규정한다. 단순 치통 환자이거나 단순 감기 환자, 생체징후가 안정된 타박상 환자, 술에 취한 사람, 병원이나 자택으로의 단순 이송 요청 등 비교적 긴급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이다. 또한 구조구급대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하는 경우에도 거절할 수 있다. 이 같은 규정은 더욱 긴급을 요구하는 다른 환자들이 구급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정됐다. 특히 7가지 유형 이외에 구조구급대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구조구급 활동을 방해해서 거절당한 사례도 79건이나 됐다. 이처럼 한시가 급한 구급차의 이용을 방해한 이들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의원은 구급차는 반드시 위험에 처할 때만 불러야 하는데 술을 마시고 콜택시 부르듯 구급차를 부르는 양심 없는 사람들도 인해 응급환자가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며 악의적으로 구급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엄격히 처벌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8-09-18> <읽기자료 3> 도내 학교 스크링클러 설치 전국 최하위 전북지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화재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각 교육청 학교급별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4744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은 3091곳(18.5%)으로 집계됐다. 전북지역은 전체 학교 1138곳 중 85곳(7.5%)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전국 17개 시도 중 설치율이 가장 낮았따. 전북지역 특수학교로 범위를 좁히면 전체 특수학교 11곳 중 2곳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됐다. 스프링클러는 화재 때 천장에 설치된 파이프를 통해 물을 자동 분출하는 장치다.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교육기관의 안전 불감증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2004년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모든 학교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있지만 그 전에 설립된 학교에는 해당 사항이 없어 설치율이 낮다고 김해영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화재 때 대피에 취약한 특수학교에 기본적인 자동 호재 진압시설을 설치하지 못한 상황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8-10-12> 【생각열기】 <읽기자료 1>을 읽고, 전북 지역 소방공무원 인력 현황에 대해 정리하시오. - <읽기자료 1>을 읽고, 소방펌프차 탑승 기본 인원과 역할을 정리하시오. - <읽기자료 1>를 읽고, 소방공무원에게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쓰시오. - <읽기자료 2>를 읽고, 119 구조대가 이송을 거절할 수 있는 경우는 언제인지 찾아 쓰시오. - <읽기자료 2>를 읽고, 비응급환자로 규정되는 조건을 쓰시오. - <읽기자료 3>을 읽고, 전북지역 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하여 김해영 의원이 설명한 것을 정리하시오. - 【생각 키우기】 #소방의 날= 매년 음력 11월 9일 - 제정 이유 : 국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게 하여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 주요 내용 : 1948년 이후 정부는 불조심 강조 기간을 정하여 11월 1일에 유공자 표창, 불조심 캠페인 같은 기념행사를 하였다. 이후 1963년부터는 내무부가 주관하여 소방의 날 행사를 개치하다가, 1991년 12월 14일 개정된 소방법에 의해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하였다. <출처: 국가기록원 누리집> 【생각 더하기】 ▶ <읽기 자료 1~3>을 참고하여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 ▶ 일상생활 중 화재 발생 위험이 큰 경우를 쓰고,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서술하시오. ▶ 학교에서 실시된 합동 혹은 자체 소방훈련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공익광고 포스터를 그려 봅시다. 【학생글】 11월 9일은 특별한 날 이서진 (전주 송천초 3년) 11월 9일은 내 생일이다. 내가 태어난 날이 소방의 날이기도 한다. 그래서 나에게는 더욱 특별한 날이다. 그 날에는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태어났을 것이다. 태어난 것에 축하받는 날이다. 그런데 이 날에 다른 사람들은 화재에 의해 점점 죽어간다면 소중한 생명이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소방의 날을 만들어 11월 9일이라도 불조심을 꼭 하기로 다짐하도록 하는 것 같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신과 함께(죄와 벌)라는 영화 중에서 소방관인 차태현 아저씨가 지옥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장면을 보았다. 어떤 집에 화재가 나서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니까 사람을 구하다가 가스를 마시고 죽게 된 차태현 아저씨는 착한 일을 했기 때문에 재판에서 통과되었다. 차태현 아저씨가 자신의 목숨을 바치고 사람을 구한 모습이 멋있었다. 불이 나면 사람들이 많이 다치거나 위험해지고 집이 타거나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들이 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불이 날 때 소방관 아저씨들은 출동해서 우리를 구해주기도 하고 불을 꺼주신다. 그리고 불이 나면 용감하게 출동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이서진 (전주 송천초 3년) /제작=김주연 (전주 인후초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8.11.08 21:36

타지역 ‘처음 학교로’ 참여안하면 재정지원 중단, 우선 감사한다는데..., 전북은?

전북도교육청, 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 확대추진 한다지만 미지수. 사실상 전국 교육청 중 참여율 하위권, 참여율 낮은데, 당근도 채찍도 없어 타지역 각종 재정지원 이뤄지는 것없이 독려만 있는 상태. 15일 이후 집계에서 전국 최하위 안된다는 보장도 없어. 전북도교육청이 전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의 처음학교로 추가 참여를 유도하고 있지만,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다. 타 지역 교육청과 비교해 제재나 혜택 등의 조치가 없고 독려만 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실정으로 자칫 등록기간이 지나면 현재 전국에서 하위권인 처음학교로 제도 참여율이 최하위에 머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유아모집을 위한 사립유치원의 처음학교로 등록기간을 오는 15일까지 연장해 확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보호자가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유치원 정보를 검색해 입학을 신청하고, 유치원은 공정하게 선발된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학부모의 불편을 덜어주는 입학 지원 시스템이다. 그러나 도교육청 산하 사립유치원은 이날까지 160곳 중 21곳만 참여한 상태로 참여율이 13.1%에 그치고 있다. 당초 등록기간은 지난달 말이었지만 교육부 지침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번달 15일까지 기간을 연장했다. 전북지역 사립유치원들의 처음학교로 참여율은 전국 17개 교육청 중 하위권이다. 지난 1일자로 교육부가 발표한 지역별 참여율은 부산이 5%로 가장 낮고 다음으로 충북 5.88%, 대전 6.59%, 경북 10.08%, 대구 11.72%, 울산 11.30%, 전북 12.42%, 경남 15.81%, 경기 17.97%, 강원 24.30%, 전남 25.45%, 인천 34.94%, 광주 59.88%, 서울 81.99%, 충남 93.33%, 세종과 제주 100% 등의 순이었다. 전국 평균은 30.95%에 그쳤다. 교육부는 처음학교로 등록이 저조하자 등록기간을 연장하고 각 지역교육청별 인센티브나 제재조치도 발표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처음학교로 참여 유치원에 대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과 참여하지 않은 유치원에 대한 구체적인 재정 지원 삭감 방안을 검토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각 교육청에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북은 6일 현재까지도 등록기간을 연장하는 것과 유치원 독려 외에는 별도의 등록유인책을 마련해 놓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와는 반대로 서울의 경우 등록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학급당 월 15만원을 지원하지 않고 원장처우개선비 미 지원, 감사실시 등의 제재조치를 마련해 놓았다. 이밖에도 부산과 인천, 광주, 강원, 충남, 전남, 경북교육청도 운영비를 지원하지 않거나 우선 감사 실시를 하고 등록한 유치원에는 각종 인센티브 지원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아무런 대책 없이 등록만 기다리는 전북교육청의 참여율이 15일 이후에는 가장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사립유치원들이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기에 처음학교로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미참여 유치원들에 대한 제재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재정적 인센티브는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18.11.06 20:31

전북교육청, 전북형 중학교 자유학기(년)제 내년 더 확대

전북도내 자유학기(년)제를 운영하는 학교가 더 늘어난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자유학년제를 시행, 자유학기제 운영 192교, 자유학년제 운영 17개교 등 도내에서 자유학기(년)제를 진행하는 중학교는 총 209곳이다. 또 내년부터는 자유학년제 운영학교가 전주 전일중, 군산 나포중 옥구중 회현중, 정읍 배영중 왕신여중을 비롯한 29개교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1일 전주 JS관광호텔에서 전북형 자유학기(년)제 내실화를 위한 컨설팅 지원단 협의회를 개최했다. 정창웅 교사(금구중학교)가 강사로 나서 자유학기(년)제 컨설팅 운영사례를 나누고, 전북형 자유학기(년)제 운영 개선안과 변화사항 토의, 자유토론을 거쳐 지역별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자유학기 활동 컨설팅을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실정과 여건에 적합한 전북형 자유학기제의 효율적인 운영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연수 및 사례발표를 통해 자유학기제 운영 담당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18.11.01 19:25

전북 사립유치원, 온라인 유치원입학 신청 ‘나 몰라라’

전북지역 대다수 사립유치원들이 올해도 유치원 입학지원시스템 처음학교로 도입을 거부하면서 학부모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제도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도입신청을 받는 전북교육청은 이 같은 사립유치원들의 행태와 관련해 타 지역과 달리 독려형태로 등록을 유도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여전히 미온적 유아교육정책을 펴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2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까지 접수하는 유치원 원아 모집시스템 처음학교로에 등록한 사립 유치원은 이날까지 대상 160곳 중 2곳만 등록했다. 지난해에는 한 곳만 등록했다. 도내 사립유치원들은 이 시스템 등록에 집단불참하기로 잠정적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정부가 도입한 이 시스템은 전국 모든 국공립유치원과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에 적용되며, 유치원에 입학하려는 원아의 보호자가 시간장소의 제한 없이 온라인으로 입학을 신청할 수 있다. 보호자들이 유치원 원서 접수추첨을 위해 해당 유치원을 방문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도내 유치원생의 70% 이상이 다니는 사립유치원들 대부분이 불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름 뿐인 서비스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사립유치원들은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공립유치원과 같은 시스템에서 원아를 모집선발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원비가 비싼 사립유치원이 타격을 받는다는 주장과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최근 각종 비리에 따른 불신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야 할 사립유치원들이 손 쉬운 유치원 입학신청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편의와 희망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 뿐만 아닌 전국에서 사립유치원들의 처음학교로 도입 거부가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 서울교육청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지난 21일 서울교육청은 유치원 입학지원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을 내년 우선 감사 대상에 포함하고, 인건비 등 지원금을 끊겠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전북교육청은 미참여 사립유치원들을 상대로 시스템 도입을 설득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처음학교로 시스템을 도입한 유치원 교사 및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며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하는 사업인 만큼, 더욱 많은 사립유치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참여 유치원이라는 이유로 행재정적 불이익을 줄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10.22 17:55

[국감] 고교 상피제 반대·학생 안전 외면한 전북교육청에 쓴소리

지난 19일 경남 창원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전북 등 전국 8개 시도교육청을 상대로 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시험지 유출 사태에 따른 고교 상피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좌편향성 논란 등 전북교육청 정책에 대한 질타가 잇달았다. △정부 고교 상피제에 반기 든 김승환 교육감 비판 교육부가 내년 3월부터 도입하기로 한 고교 상피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김승환 전북교육감에 대한 쓴소리가 터져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전국 여러 곳에서 시험지 유출 사례가 나와 교육부에서 상피제 도입 방침을 세운 것이라며 시험지 유출로 국민적 불신감이 큰 상황에서 오해 소지를 없애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승환 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교사를 잠재적 범죄인으로 몰아 교원의 자존감을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북 36개 고교에서 부모인 교사와 자녀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은 비율의 진로전담 교사를 둔 데 대한 비판도 나왔다. 김해영 의원은 전북의 진로전담 교사 배치율이 올해 기준, 66.8%다.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배치율이 낮은 대구는 97.6%라며 유독 전북의 진로전담 교사 배치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교육감은 교육부에서 진로전담 교사 TO(정원)를 주는데, 신규 정원이 아닌 기존 교과 교사를 전환하라는 것이라며 기본 교과가 중요한데 그것을 망가뜨리면서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학생 안전에 전북교육청 나 몰라라, 좌편향적 교과서 질타도 전북지역 학교건물의 내진율과 보건교사 배치율이 낮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전북 등 시도교육청 학교건물 내진율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다. 또, 전북전남경남의 보건교사 배치율도 평균 이하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학교건물 내진율은 20.3%로 전국 17개 시도 중 2번째로 낮았다. 전북교육청 주도로 제작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에 대해서도 날선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지난 7월 전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중고교에 이 역사 보조교재를 보급했다.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교육감이 생각하는 좌편향적 교과서를 강제로 학교에 배포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보조교재를 보면 6.25전쟁을 남침 없이 설명하는 등 기울어진 역사관이 담겨 있다고 질타했다. 김 교육감은 이 보조교재 편찬에 참여한 이들은 그런 점에서 균형성을 잃지 않도록 귀를 기울이고 만든 것이라며 (지적한 것처럼)그 정도의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최명국
  • 2018.10.21 18:35

신문으로 수업하기

【주제 다가서기】 신문은 각 교과 수업에서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기회가 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로서 유용하다. 유용한 점으로는 신문의 다양한 구성요소들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 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각 교과 수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 한정된 틀을 벗어나 자기 생각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신문이 우리에게 주는 유용한 점들이 많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첫 번째 연재인 신문으로 세상 보기, 두 번째 연재인 NIE, 수업 변화의 날개를 달고에 이어 그 세 번째로 신문으로 수업하기라는 주제로 각 교과에서 어떻게 수업을 디자인하고 진행했는지 그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17년 11월 20일 NIE수업현장학습으로 사회현상 탐구 △중앙일보 2016년 04월 08일 신문은 문자 이해력 키울 좋은 도구 △ 중앙일보 2010년 02월 10일 NIE[신문활용교육] 뉴스로 수업에 흥미 끌기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NIE수업현장학습으로 사회현상 탐구 신문은 교과서 밖의 급변하는 세상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교재입니다. 신문을 활용한 현장학습으로 생동감 있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NIE 지도사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나종남 교사(부안여고)는 신문 등 각종 미디어 매체는 실제적 교육을 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며 평소 NIE수업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사회상을 학생들과 함께 탐구했다고 말했다. 교내 경제동아리를 담당하는 나 교사는 한국은행증권시장을 찾는 현장학습을 통해 실물경제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나 교사는 현장학습은 신문을 통해 익힌 각종 경제 지표용어를 숙지하고, 관련 업종 종사자로부터 생생한 실물경제 이야기를 듣는 쌍방향 수업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날카로운 비판력과 분석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나 교사는 NIE 수업은 교과서에서 배우기 힘든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실 밖 다양한 현장의 사회상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7.11.20 > <읽기자료 2> 신문은 문자 이해력 키울 좋은 도구/중고교에 NIE 교과과정 개설하자 문자를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필요한 정보나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만큼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려면 신문 활용 교육(NIE)이 필요하다. NIE 교육을 독립 교과로 개설할 것을 제안한다. 김정탁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신문의 날인 7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디지털 시대의 NIE와 리터러시 교육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신문협회와 서울시가 공동 개최한 2016 읽기문화진로탐색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세미나다. 김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신문은 사회적 이슈와 문제를 이해하는 좋은 수단에 더해 리터러시(문자 정보지식 이해 능력)를 향상시킬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며 미국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국가는 중고교 국어과 교육에 저널리즘 수업을 하나의 분과로 독립해서 가르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소통의 대부분이 리터러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 기대고 있기 때문에, 건전한 민주시민의 양성을 위해서라도 NIE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협회에 따르면 문서 해독 능력을 비교하는 국제 성인 문해 조사(OECD2005)에서 우리나라는 고도의 문서해독 능력을 지닌 인재 비율이 2.4%에 불과했다. 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캐나다는 2530%, 미국은 19%로 우리보다 훨씬 높았다. 김 교수는 나아가 우리나라도 일선교육 현장에서 신문이 주부 교재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읽기쓰기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초중고 정규 교과에 포함하고, 중장기적으로 NIE 교육을 독립 교과로 개설할 것도 제안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NIE 공동 주무부처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출처 : 중앙일보, 2016.04.08> <읽기자료 3> NIE[신문활용교육] 뉴스로 수업에 흥미 끌기 한 손에는 교과서, 다른 손엔 신문을 들어라. 신문을 수업 자료로 활용해 재미와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교사들이 늘고 있다. 교과 수업에 NIE를 접목하면, 딱딱한 교과서 내용을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기가 한층 쉽기 때문이다. 신문을 활용하는 과목도 늘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나 국어 교과에 국한됐던 데 반해 최근에는 미술 등 예체능으로까지 적용 영역이 넓어졌다. 신문을 활용해 교과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들을 만났다. 국어/실제 사례 찾으며 문제해결력 키워 학생들이 교과서를 따분하게 여기는 건 새로운 정보가 없어서죠. 교과서의 지식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만 알아도 수업 집중도가 달라집니다. 강용철(서울 경희여중국어) 교사의 말이다. 강 교사는 4년 전부터 국어 수업에 신문을 활용해 왔다. 신문이 교과서 내용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유용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중2 교과서에 소음공해라는 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이웃 간에 느끼는 갈등이 주 내용이다. 보통 수업에선 교사가 불러주는 내용에 따라 교과서에 밑줄 긋고 적는 것으로 감상을 대신한다. 강 교사의 경우엔 다르다. 그는 먼저 쌓인 눈을 치우다 이웃 간 주먹다짐이라는 기사를 보여준다. 학생들은 사소한 일로 이웃 간 다툼이 벌어질 수 있는 다른 상황을 더 떠올려 본다. 갈등의 해결 방안도 얘기한다. 교과서를 펼치는 건 그 다음이다. 소설을 통해 배운 지식이 일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직결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다. 교과서에서 배운 것으로 지금 내게 닥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죠. 신문의 다양한 기사들은 교과서와 나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합니다. 신문을 통해 교과서 내용을 더욱 생동감 있게 받아들이는 거죠. 사회과학/시사로 호기심 자극해 흥미 높여 강연희(부산 연제중과학) 교사는 신문을 활용하면 학생들이 사소한 것도 특별하게 받아들여 수업 효과가 커진다고 강조한다. 그가 신문에 주목한 건 학생들의 질문 때문. 나로호 발사나 신종 플루 등 과학과 관련된 굵직한 시사 이슈가 있을 때면 질문이 쏟아졌다. 교과 내용을 들어가며 대답하자 평소 따분해하던 아이들도 아, 그렇구나라며 집중했다. 간혹 진도가 바빠 질문을 무시하고 교과서를 바로 들면 열기가 사라지는 걸 느꼈다. 강 교사는 스크랩을 하거나 신문 일기를 쓰게 하지는 않는다. 오늘 배울 내용과 관련된 기사를 읽어주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도다. 신문에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들이 자주 등장해요. 아이들도 교과서에서 배운 단어를 신문에서 보면 쉽게 잊지 않죠. 강정훈(경기 안양외고역사) 교사는 신문 칼럼으로 토의토론 수업을 진행한다. 강 교사는 하나의 이슈에는 정치경제문화 등 다양한 원인과 배경이 숨어 있다며 주제별로 칼럼 한 편씩만 제대로 읽으면 그동안 배운 사회 과목의 수많은 개념이 총정리된다고 강조했다. 영어/오리고 붙이며 외국어 친숙함 커져 이현주(서울 원묵초) 교사는 신문은 영어에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교재라고 말한다. 이 교사는 2학년 학생들에게 매일 아침 어린이 신문을 나눠주고 영어 NIE를 지도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신문에서 알파벳을 찾아 오려 붙이고 외우게 한다. 학생들은 찾는 알파벳이 눈에 띌 때까지 계속 머릿속으로 되내고, 찾으면 손으로 오리며 모양을 익힌다. 그냥 보고 쓰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다. 단어 공부는 날마다 목표를 정한다. 모양을 나타내는 단어를 익히는 날에는 circle(원)square(네모)triangle(세모) 등을 알려주고 신문 속 사진이나 그림에서 해당 모양을 골라 오려 붙이게 한다. 반복연상법을 자연스럽게 활용한 셈이다. 신문에 게재된 사진만 보여준 뒤 영어로 상황을 말하게도 한다. 완성된 문장으로 말하라는 식의 제약 없이 한 단어라도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다. 사진 속 인상적인 상황과 함께 한두 단어만 외워도 좋다는 생각에서다. 미술/하나의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 학생들이 시대별로 중요한 작품들을 단순 암기로 공부하는 게 안타까웠죠. 그런데 신문에선 미술 관련 기사가 실릴 때면 시대적 배경과 관련 인물들까지 다루더라고요. 그래서 주 교재를 신문으로 바꾸게 됐어요. 윤세원(서울 혜성여고미술) 교사는 신문 스크랩 매니어다. 10년 넘게 모아놓은 스크랩 자료만 수천 점이다. NIE로 미술을 지도하게 된 것도 이런 습관 덕분이다. 최근엔 국사 교과서와 국어 교과서까지 자료로 끌어 왔다. 예를 들어 미륵사지석탑에 대해 수업하면 기사를 활용해 최근 석탑의 복원 과정을 설명한다. 석탑의 구조는 미술 교과서로, 건축 당시 배경은 국사 교과서로 알려준다. 국어 교과서에 등장하는 서동요를 통해 석탑의 유래를 짚어주기도 한다. 학생들은 미술 작품을 고리타분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같은 작품도 신문에서 만나면 재미있어 해요. 기사에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어 다른 과목과 통합해 수업하기도 쉬운 편입니다. <출처 : 중앙일보, 2010.02.10> 【생각 열기】 (1) <읽기 자료 1>을 읽고, NIE수업과 현장학습이 주는 효과를 기사에서 찾아봅시다. (2) <읽기 자료 2>를 읽고, NIE 교육과정을 개설해야한다라는 주제로 디베이트(Debate)활동을 해봅시다. 【수업 사례로 생각 키우기】 (1) 사회교과 ① 신문기사에서 본인이 관심이 있는 분야의 정책에 대한 기사를 찾아 스크랩한다. ② 기사의 내용을 한 두 문장으로 요약해본다. ③ 기사의 내용이 정치 과정의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적어본다. ※ 정치 과정이란, 개인이나 집단에 의해 표출된 다양한 요구와 이익이 충돌하여 사회 문제가 되면 국회와 정부는 일ㄹ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여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정책을 결정한다. 이처럼 공적인 문제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이 제기하는 요구와 지지를 바탕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정치과정의 단계로는 이익 표출 이익 집약 정책 결정 정책 집행 정책 평가의 단계를 걸친다. 그리고 정치 과정의 주체로 언론, 정당, 이익집단, 시민 단체, 국가 기관이 있다. [참고 : 비상교육 중등교과서 사회1] ④ 어떠한 정치 주체가 관련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정치 주체가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정리해봅시다. ⑤ 스크랩한 정책기사에 대해 친구들과 토의해봅시다. (2) 미술교과 ① 신문 옮겨 그리기 - 신문을 탐색하며 신문의 사진과 글의 일부를 자세히 묘사해 봄으로써 신문과 친해지는 첫 시간이 된다. (글씨와 그림의 흑백 표현) ② 신문에서 찾은 조형 ? 타이포그래피 - 타이포그래피에 대해 알아보며, 신문의 활자체를 다양하게 구성하여 조형 감을 살려 표현한다. ③ 신문에서 찾은 조형 ? 포토몽타주 - 신문의 다양한 사진들을 서로 조합하여 붙여 보며 창의적인 주제를 담아 표현한다. ④ 기사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 신문의 기사들을 읽어보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세상 속 이야기들에 관심을 가진다. - 그 이야기들 중에 자신이 그림으로 담아내고 싶은 내용을 선택하여 포스터, 일러스트레이션, 만화 등의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그려본다. ⑤ 시사만평을 보고 캐리커쳐 그리기 - 신문의 시사만평이라는 코너를 살펴보며, 인물의 특징을 과장하여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캐리커쳐를 그려본다. ⑥ 연상하여 표현하기 - 신문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골라 붙인 후 사진과 어울리도록 배경을 연상하여 표현한다. ⑦ 인물 보고 그리기 - 신문의 인물사진을 자세히 관찰하여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그린다. ⑧ 광고 만들기 - 신문의 여러 광고들을 탐색한 후 새로운 방법이나 재편집하여 광고를 만들어본다. 【생각 넓히기】 - 우리는 이번 활동을 통해 신문이 각 교과 수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며 학교 수업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알았다. 그렇다면 신문을 활용한 교과 수업을 다시 돌아보면서 자신의 소감을 자유롭게 써 봅시다. 【학생 글】 <신문으로 배우는 세상> 강요환 (밀알두레학교 7학년) 우리 학교는, 정확히는 7학년 2학기인 지금 우리는 신문으로 2가지 수업을 한다. 첫 번째로 신문으로 배우는 미술로 신문에 있는 그림이나 글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두 번째는 정치와 관련된 기사를 보고 정치 과정에 대해 정리하고 발표하는 것이었다. 일단 전자의 경우라면 매주 2시간씩 하는데, 그냥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주제가 있어 조금 어렵다. 반면에 주제가 있기에 더 생각하며 그릴 수 있어진다. 후자는 사회 시간에 신문을 활용한 특별한 방법의 수업이라 기억에 더 잘 남는다. 그 수업의 방법이 무엇이었냐면, 정치와 관련된 주제로 만들어진 기사를 보고 그 기사에 나온 내용이 우리가 배운 5개의 정치 과정(다양한 이익 표출, 이익 집약, 정책 결정, 정책 집행, 정책 평가) 중 어디에 속해있는지 판별하고, 집약하고, 그리고 발표하는 수업이었다. 내가 정치인이나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많이 어렵기는 했으나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신문으로 수업하는 것은 어렵기는 해도 나중에 도움이 될뿐더러 뭔가 더 재밌게 수업할 수 있어 좋다. 신문을 자르면서 수업하기에 종이 낭비가 없지 않아 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수업 방법인 듯하다. /강요환 (밀알두레학교 7학년) <생각의 힘 길러주는 신문> 이학현 (밀알두레학교 7학년) 나는 이번 학기에 수업에서 신문을 활용한 경우는 처음 보았다. 전에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수업이었다. 사실상 신문이라는 매체가 이 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인 나에게는 무척이나 생소한 매체였다. 요즘에는 영상매체나 뉴미디어가 많아져 우리가 사는 사회나 경제 등 많은 정보를 유튜브나 네이버 같은 포털 사이트로 접하여 특히 청소년들은 신문을 거의 보지 않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첫 수업에서는 신문이 많이 어색했다. 우리 학교에서 신문을 활용하여 수업하는 과목들 중 기억나는 과목으로 미술과 사회 교과가 있다. 우선 미술에서는 신문의 한 장면을 활용하여 타이포그래피, 콜라주, 삽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했다. 그중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일러스트레이션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신문에 마음에 드는 신문기사를 보고 정해 스크랩한 뒤 스크랩한 기사를 그림으로 나타내는 활동이었다. 일러스트레이션 활동을 통해서 많은 신문기사를 접하게 되었으며 신문기사들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기사들을 자세히 보고 이해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로 사회에서는 정치 과정의 단계를 이용하여서 신문기사를 읽고 나서 내가 느끼기에 흥미로운 기사를 스크랩하고 정책의 종류에 관해서 썼다. 또 그 기사를 짧게 요약해보고 그 기사가 정치 과정의 5단계 중 몇 단계인지를 적으며 그 내용에 대해 서로 토의해보며 의견을 정리하였다. 또 이를 발표하고 나누어 보았다. 나는 이번 사회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수업시간에 배웠던 정치 과정의 단계를 복습하는 동시에 신문을 접하고 그 기사에 대해 생각해 보았던 점이다. 이 활동은 신문기사를 이해해야만 할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더 기사를 깊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나는 이번 수업을 통하여 신문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해 보고 많은 기사를 접해보았다. 내가 이 신문을 활용한 수업을 하며 깨닫게 된 것은 다른 영상매체나 뉴미디어보다는 불편하지만, 확실히 다른 매체보다 신문이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며 사회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도와줄 수 있는 매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신문은 우리의 소중한 매체이며 신문이 우리의 삶에 이로운 역할을 한다는 것을 기억하며 신문과 같은 여러 인쇄 매체들을 자주 접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이학현 (밀알두레학교 7학년) /제작=정진우 (남양주 밀알두레학교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18.10.18 19:13

전북교육청도 사립유치원 전수조사, 실명공개도

최근 전국으로 확산되고 학부모들의 불만이 거센 유치원 비리 파문에 대해 전북교육청이 전북지역 사립유치원 전수조사에 나선다. 교육청은 정부방침에 따라 감사결과를 실명까지 전면 공개하는 등 강경책도 준비중이지만, 정부지침과 여론에 밀려 이같은 조치에 나서면서 뒷북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7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지역 사립유치원 운영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기위해 TF를 구성하고 각 지역교육청별로 오는 2020년까지 전수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2013년과 2017년 유치원 감사결과 비리 유치원에 대한 실명도 25일까지 전면 공개 할 예정이다. 그동안 전북도교육청은 감사결과와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같은 방침은 이날 교육부 총리 주재 전국 시도 부교육감회의와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촉구 등에 따른 것이다. 그동안 전북교육청은 감사시기와 방법, 처분, 실명 공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립유치원 비리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6년 누리과정예산 편성과정에서 어린이집연합회와 충돌하는 등 문제로 한국유치원연합회에도 몸을 사리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전북지역에는 현재 160개의 사립유치원이 운영 중이며, 사립유치원 운영과 관련해 올해 기준 누리과정 지원 569억원, 학급운영비 30억원, 교원 인건비, 84억원 등 모두 683억 여원이 지급된다. 그럼에도 그동안 교육청의 감사는 부실하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유치원의 감사는 전주와 군산, 익산 등 시 단위는 선별 감사, 나머지 지역은 3년마다 전주 감사 형태로 이뤄졌고,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자료에는 전북교육청의 경우 2016년부터 현재까지 50개(공립 14개, 사립 36개)의 유치원에서 175건의 비리가 적발됐다. 처분은 경고 1건에 대부분 주의였다. 이를 두고 전교조 전북지부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전북 교육청의 적발건수가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북교육청이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에 소극적이거나 미흡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립유치원의 불투명하고 비민주적인 운영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며 전북교육청은 당장 국가관리 회계시스템 에듀파인 의무 적용을 강제하는 한편 사립유치원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엄정한 감사를 통해 유치원 비리를 근절 할 예정이라면서도 교육부 규정과 법이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현재로는 실명 거론이 힘든 상태로 정부와 국회 등에서 이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18.10.18 19:13

유치원 감사결과, 25일까지 전국 교육청 홈페이지에 실명공개

교육당국이 사립유치원의 감사결과를 25일까지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시정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유치원과 비리 신고가 들어온 유치원, 대규모고액 유치원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감사를 벌이고,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교육부는 규정 위반의 경중이나 시정여부와 상관없이 학부모가 언론에 보도된 유치원을 모두 '비리 유치원'으로 오인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시도 교육청별로 20132017년 유치원 감사결과를 전면 공개하기로 했다. 감사결과에는 유치원 실명이 포함된다. 설립자원장 이름은 포함되지 않는다. 설세훈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국장은 "시정조치 이행 여부를 포함한 감사결과를 25일까지 각 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며 "앞으로의 감사결과도 학부모에게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울산세종충북전남경남 등 6개 교육청은 기관명을 포함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있지만 나머지 11개 교육청은 기관명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교육부는 또 종합감사를 상시로 시행하되 ▲ 시정조치사항 미이행 유치원 ▲ 비리 신고 유치원 ▲ 대규모 유치원 ▲ 고액 학부모 부담금을 수령하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종합감사를 하기로 했다. 다만, 정확한 감사 대상 규모나 시도별 감사계획 등은 추후 교육청별로 확정한다. 이와 별도로 교육부와 각 시도는 19일부터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시도별 전담팀과 교육부 '유치원 공공성 강화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한편, 종합 컨설팅도 강화한다. 일각에서 이야기되는 폐원과 집단 휴업에는 엄정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유치원 폐원은 유아교육법에 따라 관할 교육지원청의 인가를 받아야 하며 유아 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학기 중 폐원은 불가능하다. 인가 없이 폐원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유치원 국가시스템 도입 등 종합대책은 교육청, 여당 등과 추가 협의를 거쳐 다음주에 발표한다. 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사립유치원 비리와 도덕적 해이가 이렇게 심각해질 때까지 교육 당국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2013년부터 매년 사립유치원에 2조원이 투입됐는데도 그간 투명한 회계시스템과 상시 감사체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은 교육 당국이 성찰해야 할 부분이라는 게 유 부총리의 지적이다. 그는 "지난 5년간 감사받은 사립유치원 중 약 90%가 시정조치를 지적받았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지금부터라도 교육부와 교육청이 국민 눈높이에 서 사립유치원 투명성 강화와 비리근절을 위한 대책을 수립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사립유치원 비리 대응 원칙도 제시했다. 그는 "사립유치원 비리는 국민 상식과 맞서는 일이고 정부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관련 대책들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당장 폐원하겠다는 사립유치원이 있는데 아이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의 사정을 악용하는 것"이라며 "아이를 볼모로 학부모를 사실상 궁지에 내모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정부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8.10.18 13:24

비엔날레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주제 다가서기】 2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전시회를 일컫는 이탈리아어.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가 가장 유명하며 유서가 깊다. 국내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를 시작으로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서울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등이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이처럼 다채로운 비엔날레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현상에 대해 예술의 저변 확대와 문화예술의 양적질적 성장으로 보고 반기는 측이 있는 반면 지나치게 많은 비엔날레 개최로 인해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문화향유 측면에서 각 지자체의 비엔날레 개최 및 운영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아울러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운영되고 있는 미술주간 동안 비엔날레 통합패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소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다시 태어난 선미촌 서노송예술촌 새 옷. (2018. 9. 14) △헤럴드경제: 작지만 알차게대중속으로 들어간 비엔날레. (2018. 9. 17) △경향신문: 지자체가 벌이는 너무 많은 미술행사들. (2018. 10. 4) 【신문 읽기】 <읽기자료1> - 다시 태어난 선미촌 서노송예술촌 새 옷 전주의 대표적 성매매 집결지인 선미촌 곳곳이 9일 동안 각종 문화 예술 행사로 물든다. 선미촌을 아우르며 각종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선미촌을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와 선미촌 정비 민관협의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는 13일 선미촌에 조성된 시티가든(기억의 공간)에서 노송동 주민과 문화예술관계자, 전주지역 여성인권 활동가, 일반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미촌 리본(Re-born) 프로젝트Ⅱ 여성인권 비엔날레의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는 여성 인권 침해의 공간인 선미촌을 여성 인권과 문화예술의 공간인 서노송예술촌으로 재구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선미촌 곳곳에서 문화와 예술, 전시행사를 열어왔다. 올해는 선미촌 현장시청(업사이클센터 예정건물)과 매입한 구 성매매 건물들, 시티가든 등 5곳에서 행사를 여는데 여러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여성인권, 기억, 공간재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비엔날레는 오픈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총 9일간 전주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중인 예술가 9명의 사진, 조소, 회화, 영상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프닝 장소인 시티가든에서는 민경박 작가(영상드로잉)의 over and over 프로젝트 결과물이 전시되고, 업사이클센터 예정건물에서는 하태훈 작가(조형)의 미지동물 관찰 보고서와 장근범 작가의 W의 연대기가 전시된다. 매입한 성매매업소 건물에서는 최은우 작가(회화페인팅)의 곳과 김하진 작가(음악)의 잔상에 의한 잔상 외 2곡이, 시티가든에서 보이는 작은 성매매업소 공간에서는 정하영 작가(설치미술)의 타인의 삶이 전시된다. 서노송리빙랩 공간에서는 황수연 작가(디자인설치)의 a special person 이칸도(고영준) 작가(미디어)의 그 누구, 정문성 작가(미디어 퍼포먼스)의 반복과 증폭에 맞서는 투명화 전략 #2)의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전시 기간 중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의 활동가들이 작가들의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역할을 맡게 되며, 일부 작가들은 전시장에서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20일 오후 7시부터는 전북여성인권센터에서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며 작품을 토크로 풀어가는 참여작가와의 만남의 시간도 열린다. 전주시 관계자는 선미촌 리본 프로젝트는 여성인권과 예술이라는 접점을 찾아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앞으로도 서노송예술촌으로 가기위한 다양한 분야의 예술활동들이 이곳 선미촌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전북일보 2018-09-14> <읽기자료 2> - 작지만 알차게대중속으로 들어간 비엔날레 짝수 해 9월은 전국 각지에서 비엔날레의 각축전이 벌어진다. 아시아 최고비엔날레인 광주비엔날레를 비롯해 영남권에서도 부산과 창원 비엔날레가 비슷한 시기에 개막했다. 전시공간을 미술관으로 한정하지 않고 도심으로, 일반인이 많이 찾는 공원으로 확장하는 등 대중접점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부산, 이제 미술의 도시로= 미술지식을 갖춘 전문적 관람자들도 지쳐 떨어지는, 그런 메가 비엔날레의 시대는 끝났다. 부산비엔날레는 규모가 지나치게 크지 않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주제와 아이디어를 고민할 수 있을 것이다(크리스티나 리쿠페로 공동감독) 규모의 경쟁에서 벗어나 내실을 다지겠다 선언한 부산비엔날레 2018이 지난 8일 공식 개막했다. 11월 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열리며, 34개국 66명(팀)의 작품 125점을 선보인다. 올해 주제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로 핵심 주제어는 분단이다. 지형적 물리적 분단은 물론 이같은 단절로 촉발된 심리적 분단에 초점을 맞췄다. 전시주제를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은 임민욱의 만일의 약속이다. 부산현대미술관에 설치된 이 작품은 2015년 삼성미술관플라토에서 선보였던 것으로 1983년 KBS 이산가족 상봉 방송을 모티브로 했다. 북에 가족을 남기고 왔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것이 당시엔 정치적으로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지만 혈육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방송국을 장악하다시피 했던 상황을 설치작품으로 표현했다.(중략) 초코파이 5만개를 전시장에 깔아 놓은 천민정 작가의 초코파이 함께 먹어요도 눈길을 끈다. 분단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한반도 분단과 난민, 이민 문제를 다룬 작품이 자주 등장한다. 경계를 큰 주제로 삼은 광주비엔날레와 차별화 된다기보다 비슷한 느낌이다. 비엔날레를 통해 미래지향적 제언을 바랐다면 아쉬울 수 있다. 다만 광주보단 작품수와 전시장이 작아 관람은 편하다. 11월 11일까지. ▷대중에 가까이 창원비엔날레= 부산에서 차로 1시간여 떨어진 창원은 조각가의 고향이다. 1세대 추상조각가 김종영을 비롯 문신, 김영원이 이곳 출생이다. 2012년부터 창원은 조각 비엔날레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윤범모 동국대 석좌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불각(不刻)의 균형을 주제로 베인날레를 펼친다. 창원 용지공원(포정사)과 성산아트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창원의 집 등 시내 전역에서 선보이는 전시엔 13개국 70팀 225점 작품이 나왔다. 용지공원에 설치된 안종연 작가의 아마란스는 거대한 꽃을 형상화한 철제 작품이지만, 공원을 찾은 아이들에겐 술래잡기의 최적 장소다.(이하 생략) <출처: 헤럴드 경제 2018-09-17> <읽기자료 3> - 지자체가 벌이는 너무 많은 미술행사들 매달 수백건의 전시가 열리지만 10월은 유난히 좋은 전시가 많이 열리는 달이다. 대부분의 비엔날레와 아트페어가 몰려있고 지자체마다 대규모 문화미술행사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다. 행사와 축제가 많다는 것은 없는 것보다야 나은 일이다. 각 지역에서 벌이는 다양한 미술행사는 중앙에 편중된 미술문화로부터 벗어나 지역 미술문화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미술인들에게 발표의 장을 마련해준다.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미술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 요즘은 지역마다 거대한 크기의 문화예술회관이 들어서는가 하면 문화재단을 비롯해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하는 각종 프로그램 등이 줄을 잇고 있다. 이전에 비하면 상상하기 힘든 풍요로운 혜택이다. 여기에는 무엇보다도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손꼽을 수 있겠다. 지방자치제가 이루어지면서 지방마다 타 지방과 차별화되는 문화행사를 만들고 이를 지역경제와 연계 지으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지도 오래되었다.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의지가 저간에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자체장들은 자신들의 임기 내에 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조바심에 우선 외형적으로 거창하고 요란하며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고 외지인들이 많이 오는 행사에 치중하고자 한다. 콘셉트나 질의 문제가 아니라 껍질과 형식이 우선시된다. 미술행사로 국한해서 살펴보자면 현재 지방마다 비엔날레를 하나씩 운영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위시해서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청주공예비엔날레,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대전비엔날레, 강원국제비엔날레, 제주비엔날레, 전남수묵비엔날레 등 저마다 비엔날레를 유치하고 있다. 나로서는 이토록 많은 비엔날레가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다. 비엔날레뿐만 아니라 온갖 문화축제나 행사들도 줄을 잇고 있다. 최소 수억원에서 수십억원의 예산이 드는 이런 행사들은 대부분 졸속으로,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아울러 지자체장의 입김과 지역 미술인들의 이해관계에 좌우되면서 전시 자체의 독립성이 훼손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공무원 조직과 대행업체 간의 계약 사이에서 상당히 제한적으로 일할 수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정략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지역 예술인들의 헤게모니 아래 전시가 굴절되고 있다는 점도 아쉽다. 전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그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거나 예산에 관심이 많은 예술인도 많다는 얘기다. 전국 각 지자체들의 예산은 매우 열악하다. 자체 예산으로 비엔날레나 여타 예술행사를 치러내기가 힘들다. 결국 중앙정부로부터 상당한 지원을 받아야 하는 형편이다. 그 돈은 결국 국민들이 내는 세금이다. 물론 그렇게 해서라도 의미 있고 좋은 전시가 열린다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다. 지역 미술인이 제대로 작업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조성하는 등 지역 미술계를 성숙시켜 한국미술계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순기능이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러한 성과를 접할 수 있는 전시가 드물다. 대부분은 형식적 차원에서 급조해 만든 전시들이다. 행사도 좋지만 예산의 일부라도 지역 미술계를 위해 더 요긴하게 써야 하지 않을까? 예를 들어 지역마다 들어선 대규모의 문화예술 공간은 부족한 예산 때문에 전문 인력도 드물다. 이런 데를 위해 확충되어야 할 예산은 그저 시설물을 유지하는 수준에만 머물고 있다. 연구, 전시기획비 등이 부족하니 콘텐츠가 생산될 리 없다. 그러니 이러한 전시공간은 외부 전시를 받아 메꾸는 수납고와 같은 공간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존 시설을 활성화시키고 전문 인력을 충원해 그로부터 연구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더 좋은 전시를 생산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더 많은 예산이 책정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자체라는 좋은 민주적 제도가 역설적으로 초래한 이 병폐를 우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출처: 경향신문 2018-10-0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선미촌 리본(Re-born) 프로젝트의 취지에 대한 내용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각 장소에 전시되는 예술품과 작가를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부산비엔날레와 창원비엔날레의 공통적인 특징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부산비엔날레와 창원비엔날레의 주제를 각각 쓰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필자가 주장하는 지자체 주관 미술행사들의 장점과 단점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지자체가 실시하는 미술행사들이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 【생각 키우기】 △미술주간/2018.10.2.~10.14/ http://artweek.kr/2018/ <2018 미술주간>은 미술은 삶과 함께를 주제로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이다. 올해 4회째 맞이하는 미술주간은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일상 속 미술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10월 2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국공사립미술관, 갤러리 및 비영리전시공간 등 전국 150여개 미술공간들과 협력하였다. △광주비엔날레/ 2018.9.7.~11.11 / https://www.gwangjubiennale.org/gb/index.do 총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9월 7일 개막했다. 전시는 크게 주제전, GB커미션,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주제전은 총감독 대신 11명의 큐레이터가 신진작가부터 세계적인 스타작가의 작품을 아우르는 7개의 소주제 전시를 통해 세계와 이후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GB커미션은 광주민주화운동 사적지에 놓인 기념비적이고 장소특징적인 설치작품을 통해 광주가 지닌 역사성의 담론화를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파리의 팔레 드 도쿄 등 해외 유수 미술기관들과의 협력으로 해외와 국내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전시로 구성된다.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그리고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11월 11일까지 열린다. <출처: 2018 광주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부산비엔날레/ 2018.9.8.~ 11.11/ http://2018.busanbiennale.org/ 2018년 부산비엔날레는 비록 떨어져있어도를 주제로 전 세계 작가들의 작품에 투영된 분리된 영토를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는 영토와 국가의 분리를 허구적인 반응보다는 이러한 정치적 분리가 사람의 마음에 어떠한 영감이나 두려움을 주는지 작품을 통해 들여다보고 심리와 영토, 개인과 공동체, 개인과 집단 간의 갈등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전시를 지양하여 관객들이 충분히 시간을 두고 주제를 고민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전시는 11월 11일까지 총 65일간 부산현대미술관과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진행된다. <출처: 2018 부산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대구사진비엔날레/ 2018.9.7.~ 2018.10.16 / http://www.daeguphoto.com/ 2016년 10월 최초 시작된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지난 2016년 까지 여섯 번을 거치면서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사진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해방 직후인 1945년에는 한국 최초의 국제사진전을 열었고, 한국사진예술전문학원을 설립하는 등 대구는 대한민국 사진 역사에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 특히 70~80년대 이후로 대구 출신 사진가들이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사진전공 학과의 숫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명성에 걸맞은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대구사진비엔날레는 그동안 한국 사진예술의 국제화를 이끌며 사진을 넘어 회화, 미디어아트 등과의 접목을 동시대 시각 예술의 역을 확정해왔다. <출처: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2018 / 2018.09.06.~2018.11.18./ mediacityseoul.kr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하는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구. SeMA 비엔날레<미디어시티서울>)는 기존의 1인 감독 기획 체제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디렉토리얼 콜렉티브)들과 함께 다중지성 공론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번 비엔날레는 좋은 삶을 주제로 예술경제환경정치사회기술 등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객들과 함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열린 전시를 목표하며, 이를 통해 사회의 새로운 전환적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출처: 2018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창원조각비엔날레/ 2018.09.04.~2018.10.14 /http://changwonbiennale.or.kr 2018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에서는 창원 조각역사의 중요한 맥으로서 김종영의 문인정신이 함축하고 있는 불각과 문신의 균제, 조화, 균형의 정신을 결합한 <불각의 균형: The Blance of Non-Sculpting>이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를 펼쳐가고자 한다. <출처: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공식홈페이지> 【생각 더하기】 △ <읽기 자료 1~3>을 참고하여 지자체가 주관하는 비엔날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서술하시오. △ 우리 삶에서 예술 활동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음악, 미술, 영화 등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예술 활동이 필요한 까닭에 대해 서술하시오. /제작=임동환 (전주교대 전주부설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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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11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