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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014학년도 수능성적 전국 '중상위권' 유지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전북지역 응시생의 성적은 전년도와 비슷한 전국의 중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응시생의 평균 표준점수는 국어A가 101.4점(전국평균 99.5점), 국어B는 99.8점(〃 98.7점)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순위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또 수학A는 100.6점(〃 99.1점), 영어A는 101.8점(〃 101.8점)으로 각각 4위와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수학B는 92.4점(〃 99.0),영어B는 96.0점(〃 98.7점)으로 각각 15위와 12위를 머물렀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B와 영어B가 하위권인 이유에 대해 "B형은 A형보다 난도가 높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히려고 응시하는 편"이라며 "도내 응시생의 B형 선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2배가량 많아 평균 성적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즉, B형의 응시생 비율이 높을 경우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 성적의 응시생이 많은 만큼 평균성적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표준점수 상위 30개 지역에는 전주시가 국어A에서 11위, 국어B에서 19위, 수학A에서 18위, 영어A에서 16위에 포함됐다. 또한 익산시는 국어A에서 22위, 국어B에서 29위, 수학A에서 28위, 영어 A에서 22위에 들었다. 군산시도 국어A에서 27위, 영어A에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도내 응시생의 1등급 비율은 국어A가 4% (전국 평균 3.7%), 국어B는 3.9% (〃3.9%), 수학A는 4.6%(〃3.6%), 수학B는 2.3% (〃4.1%), 영어A는 3.2% (〃4.6%), 영어 B는 2.6%(〃3.4%)로 나타났다. 1등급 비율은 성적 우수학생이 많은 자사고, 과학고, 외고 같은 특목고가 산재한 서울과 부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실시된 2014학년도 수능시험에 전북도내에서는 총 1만5천296명(전국 44만959명)이 응시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8.21 23:02

고교생 91.2% "세월호 진상규명 잘 안될 것"

고등학교 2학년생 10명 가운데 9명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참교육연구소와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가 지난달 1525일 수도권 고2 학생 1천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1일 발표한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0%) 결과 응답자의 91.2%가 진상 규명이 '잘 될 것 같지 않다'고 답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한 책임자 처벌'에 대해서는 86.2%가 '잘 될 것 같지 않다'고답했고 '잘 될 것 같다'는 응답은 13.8%에 그쳤다. '세월호 피해자와 유가족 보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1%, '재발 방지를 위한제도 확립'은 86.5%가 각각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 전후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에 대한 자긍심'은 참사 전 61%에서 참사 후 24.9%로 낮아졌고 '내가 위기에 처하면 국가가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은 46.8%에서 7.7%로 떨어졌다. '세월호 참사 같은 급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게 될 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고교생 53.2%(남학생 61.5%, 여학생 40.5%)가 '내 판단에 따라 행동할 것 같다'고 답했다. 반면 '현장 책임자의 지시에 따를 것 같다'는 응답은 8.5%에 불과했는데 전교조는 세월호 침몰 당시의 구조 및 대응과정에 대한 학생들의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교조는 설문 결과에 대해 "세월호 참사로 학생들의 절망감이 커지고 국가에 대한 불신감이 증가했다"며 "절망감과 불신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유일한 방안은 참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8.21 23:02

교육부,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직권면직 대집행 예고

시도교육청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미복귀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직무이행명령을 기한 내 이행하지 않자 교육부가 '행정대집행'이란 카드를 꺼냈다. 교육부는 11개 교육청에 9월 2일까지 전교조 미복귀 전임자의 직권면직을 할 것을 재차 촉구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대집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대집행한다는 것은 교육부가 시도교육감을 대신해 시도교육청에 징계위원회를 열 것을 직접 명령하고서 미복귀 전임자를 직권면직하겠다는 뜻이다. 교육부가 실제로 행정대집행에 나설 경우 직권면직 권한을 두고 교육부 장관과 시도교육감 간 권한쟁의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19일까지 직권면직하라는 내용의 직무이행 명령을 내렸으나이날 현재 직권면직 조치를 완료한 교육청은 한 곳도 없다. 충북교육청이 직권면직 방침을 세웠고, 대전교육청은 22일까지 관할 교육지원청징계위원회 의견을 들어 직권면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교육부 명령을 거부하거나 면직 처분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임자가 미복귀한 12개 교육청 가운데 나머지 한 곳인 전북교육청은 미복귀 전임자에 오는 25일까지 복귀하라고 명령한 상태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4.08.20 23:02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우리는 모두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세상에 태어납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누구나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상 늘 그랬을까요? 이번 호에서는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라는 주제로 몇 가지 옛 이야기들을 통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차별했던 과거의 모습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첫 번째 이야기 - 고대 이집트의 노예제도첫 번째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3400년 전 이집트에서는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파라오가 나라를 통치하고 있었습니다. 이집트에선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다음의 이야기를 읽어 본 뒤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자유로운 삶에서 노예의 삶으로〉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가뭄을 피해 이집트 땅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호의적이었던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 땅에 들어와 살도록 허락했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수가 빠르게 늘어나자 그들에게 나라를 빼앗길까봐 두려워하게 됩니다. 결국 파라오는 이스라엘 민족의 모든 아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게 되고 성인 남자들은 모두 노예로 삼아 신전과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하도록 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항했지만 엄청난 힘과 권력 앞에 점점 굴복하게 되고 결국 사십년 가량의 세월동안 노예로 살아가게 됩니다.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일만 하는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자유와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Q. 자유롭고 평화롭던 유목민족에서 타국의 노예가 되어버린 이스라엘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Q. 내가 이스라엘 민족의 아이라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 두 번째 이야기 - 자유의 길은 어디에 있을까?이번에는 비교적 최근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이 우뚝 서있는 나라. 바로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미국은 자유와 평등의 나라지만 불과 200년 전 미국에도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제시하는 자료와 그림을 보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미국의 노예제도〉1619년. 한 척의 배가 제임스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버지니아의 제임스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알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20여 명의 흑인들이 화물처럼 갇혀 있었으며 그것이 미국에 노예제도가 시작되던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남부지역으로 갈수록 농업이 성행하였고, 특히 대농장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대농장에서는 백인 노동자들만으로는 노동력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아프리카 중남부로 원정을 나서 아프리카 사람들을 무력으로 끌고 오거나, 또는 여러 가지 좋은 물건들을 갖고 가서 부락을 돌며 족장에게 살 것을 핑계로 아프리카 사람들을 데려와 노예로 부렸습니다. 이렇게 해서 끌려온 흑인 노예들은 대농장에서 목화를 재배하거나, 가축을 돌보는 등 여러 가지 육체적인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또 노예들은 아무 때라도 매매가 가능했으며, 백인 남자와 흑인 여자노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는 어머니의 신분을 따라 노예가 되게 되었습니다. 1861년 링컨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선언하기까지 흑인들의 괴로운 삶과 백인들의 비인간적인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Q. 노예제도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평생 노예제도에 대한 그림을 그려온 미국 작가 로드 브라운의 그림입니다(20일자 신문 지면 참조). 이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그 당시 백인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였습니까?Q. 백인들이 아프리카 사람들을 노예로 부린 이유는 무엇입니까?Q. 위의 노예제도처럼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를 적어봅시다.Q.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정은 어떠하였을까요? 내가 다른 나라로 끌려가 평생 노예처럼 살았다고 가정해보고 그 입장이 되어 아래의 일기를 완성해 봅시다.■ 세 번째 이야기 - 신분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우리 한반도에 존재하던 삼국시대의 이야기입니다. 다음의 자료를 읽고 친구들과 함께 시뮬레이션 활동을 하며 물음에 답해 봅시다.〈자료-삼국시대의 신분제도〉신분 제도란 혈통이나 집안, 재산, 권력 등에 따라 사람을 구분하여 층을 나누는 것을 말한다. 신분은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어서 마음대로 바꿀 수 없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주어진 신분에 만족하고 살아야 했다. 아무리 똑똑하고 현명해도 노비로 태어난 사람은 끝까지 노비로 살아야 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억울하다는 생각 같은 건 미처 하지도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삼국 시대 사람들은 대개 귀족, 평민, 노비로 신분이 나뉘었다. 귀족의 꼭대기에는 왕이 있었다. 신분에 따라 옷, 음식, 집, 벼슬의 높낮이가 달랐으며 귀족은 나라와 사회를 지배하는 지배층이었다. 이들은 벼슬과 토지와 노비를 차지하고 많은 특권을 누렸다. 평민은 거의 대부분 농민이었다. 농민은 농사를 지으면서 나라에 세금을 내야 했다. 귀족이나 노비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노비는 가장 낮은 신분으로서 주인의 재산이나 소유물로 취급되었다.Q. 신분제도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이었으며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어떤 생각이나 느낌이 들었습니까?Q. 신분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입니까? 역할이 주어지는 과정이 공정하다고 생각합니까? ■ 마지막 이야기 - 오늘날지금까지 다양한 시대와 여러 나라의 노예제도나 신분제도를 살펴보면서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과거의 신분제도나 노예제도, 식민지제도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과연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고 억압하는 일이 완전히 사라졌을까요?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유롭고 평등하기만 한 사회일까요? 아래의 자료를 읽고 물음에 답해 봅시다. 〈자료 - 신문기사〉00초등학교에 다니는 A군은 요즘 고민이 하나 생겼다. 같은 반 친구인 B군이 자기의 가방이나 책을 가져오라고 자주 시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한 두 번 부탁을 들어주었는데 점점 요구가 심해지더니 최근에는 거절할 경우 폭언을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A군은 혼자 고민한 끝에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이 일을 알리고 도움을 받기로 결심하였다. Q. 위 학교에서 있었던 일과 노예제도나 신분제도가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적어봅시다. Q. 진정한 자유와 평등한 교실,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문장으로 적어 봅시다. ■ 정리하기오늘은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는 주제로 신분제도와 노예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을까요? 사실 우리는 사랑받고 사랑하기 위해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롭고 차별받지 않고 사랑받으며 행복하길 원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교실을 가정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고 자유롭고 사랑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같이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 더 읽어보면 좋을 책누구든지 사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사랑하라.맥스루케이도-너는 특별하단다.Q.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의 생각과 주장을 적어봅시다. ■ 우리의 한마디오늘날 우리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등과 자유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옛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노예제도와 신분제도, 식민지 제도 같은 나쁜 일들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우리는 역사를 잘 공부하여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평등하고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박재희(행안초교 6학년)

  • 교육일반
  • 기고
  • 2014.08.20 23:02

김승환 교육감 "교사 정치적 자유권 보장을"

김승환 교육감이 최근 월간지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한국판)와 대담을 갖고 교사의 정치적 자유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자신의 소신을 거듭 강조했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등 국내 교육계 현안과 관련해 김승환 교육감과 대담한 내용을 8월호에 비중있게 보도했다. 4페이지 분량의 이번 대담기사에서 김 교육감은 교사의 정치적 자유권을 지나치게 억압하는 시대착오적 헌법 조항은 수정되어야 한다며 교사의 경우 교단의 정치화프레임에만 가둬 놓고 일체의 정치적 자유권을 불허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르몽드 디플로마티크는 또 최근 선출된 민선 시도 교육감 가운데 가장 먼저 김 교육감을 만난 이유에 대해 김 교육감이 나름의 교육철학을 지켜내기 위해 이명박 정권시절, 이주호 장관에게서 검찰에 7번이나 고발당하면서도 굴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교육부의 고발 경고에도 노조전임자 복귀명령을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김 교육감은 취임사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한 배경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세월호 침몰 참사는 단순한 선박 운항상의 사고사가 아니라고 봤다. 그것은 국민의 생명권 보호를 제1책무로 하는 국가가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봤다고 밝혔다.그는 또 교과서는 딱 필요한 수준의 내용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우리는 두 개 다 문제다면서 교과서 수준과 분량을 정상화시키는, 즉 교과서 도덕성을 회복하는 혁명적인 조치가 필요하지만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교육감 직선제 폐지 주장과 관련해서는 지금 교육감 직선제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과거 교육감 직선제 옹호론자들이었다. (이제 와서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교육감 선거 결과에 대한 불만, 유권자에 대한 불만의 표시이며, 이것이야 말로 민주주의를 모독하고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8.14 23:02

"법대로 가되, 학생 피해 없도록 주의" 김승환 교육감, 자사고 재지정 관련 입장 표명

김승환 교육감은 11일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자사고 재지정 문제와 관련해 처음부터 끝까지 법대로 가되, 학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하겠다고 밝혔다.김승환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북에서 자사고 논의가 시작될 때 교육감을 맡고 있었다면 절대 허용하지 않았을 것면서도 우리가 일을 할 때 항상 당위론만 가지고는 일을 할 수 없다. 불가피하게 현실론이 제기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승환 교육감의 이같은 언급은 자사고와 특성고가 태생적 문제점은 있지만 그렇다고 대안없이 폐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행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김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에서는 현재 존속하는 자사고와 특목고가 제도 본래의 목적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은 철저하게 지원하고, 또 필요한 감독을 강화하겠다면서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 및 운영위원회가 지난 7일 상산고 연장을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교육감은 자사고 정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법대로 간다. 법이 정한 기준대로 평가하고,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특히 학생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8.12 23:02

전북일보 주최 초·중 NIE캠프 "세상 보는 눈 커졌어요"

11일 오전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세미나실. 40여명의 초등생들이 제법 날렵한 손놀림으로 신문 제목을 오린다. 놀자! 신문으로라는 제목으로 신문 기사나 사진을 이용해 자기소개서를 만들고 있는 것. 책상마다 전북일보를 비롯한 다양한 신문들이 올려져 있었고, 학생들은 어떻게 하면 나를 알릴 수 있을까하며 신문에 시선을 고정시켰다.시나브로 자기소개서가 만들어졌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고 인터넷이 일상으로 자리잡은 탓에 신문이 익숙하지 않은 상당수 초등생들은 큼지막한 사진을 오리거나 가장 큰 제목을 오려 소개서를 완성했다. 그러면서도 일부는 기사와 제목을 알차게 짜깁기해 제법 그럴듯한 소개서를 선보였다.전북일보사가 11일 여름방학을 맞아 2014 전북 초중학생 NIE 캠프를 마련했다. 12일까지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 계속되는 이번 캠프는 전라북도 NIE 교육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언론재단과 전북교육청이 후원한다.교육은 오후들어서도 계속됐다. 최효성 교사의 신문에 대한 이해와 김주연 교사의 신문으로 세상보기 등을 통해 초등생들은 서서히 신문읽기의 재미에 빠져들었다. 잠시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전북일보 기자들이 작성한 신문기사들을 요약하고 느낀 점 등을 적어내려 갔다.옆방에서 진행중인 중학생 대상의 캠프는 초등생들과는 다르게 사뭇 진지하다. 30여명의 참가자들은 칼럼을 직접 써보고, 신문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신문읽기라는 간접체험을 통해 앞으로의 진로를 가늠하기도 했다.신문, 내 인생의 멘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신문교육에 관한한 종합선물세트나 다름 없다. 초중생들이 신문과 친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이날 오전만 해도 신문을 낯설게 여기던 참가자들은 오후 들어서면서 신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전북일보사와 전라북도 NIE 교육연구회가 마련하는 NIE캠프는 전국적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입소문이 나면서 해마다 참가신청이 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접수를 받은지 이틀만에 마감이 되면서 신청자수를 늘려달라는 요청이 이어졌다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금마초 강선우양(6년)은 친구의 소개로 캠프에 참가했다면서 신문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걸 이제서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운주중 3학년인 박지은박수민양은 얻을 게 많은 캠프라면서 앞으로 신문읽기에 습관을 들이고 싶다고 말했다.전라북도 NIE 교육연구회 방극남 회장은 참가자들이 신문을 포함한 미디어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8.12 23:02

전북일보 주최 2014 중·고생 논술대회 수상자 선정

지난달 26일 치러진 2014 전북 중고생 논술대회의 입상자가 선정됐다.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중등논술교육연구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영예의 중등부 대상은 우림중 3학년의 김지아양이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대상 수상자가 없는 대신 배영고 이진상(2년), 호남제일고 백현승(1년), 솔내고 유정민(2년), 전북외국어고 김동원(3년), 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박강산(3학년), 이리고 송용호군(2년) 등 6명이 금상을 안았다. 이번 대회 전체 입상자는 중등부 14명(우수교사상 1명 포함)과 고등부 36명 등 50명이며, 우수학교상은 4곳이 차지했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대가 공동으로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약 60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토) 오전 11시 전북대학교 진수당에서 열린다. 수상자 및 수상학교 명단은 다음과 같다.◇중등부△대상=김지아(전주우림중 3년)△금상=박연수(정일여자중 3년) 장재민(전주기전중 3년)△은상=이나연(칠보중 2년) 이도헌(전주덕진중 3년) 류지송(전주덕진중 3년) 최소연(전주우전중 2년) 김민서(전주근영중 2년)△동상=이서연(전주우림중 3년) 이주연(전주우전중 2년) 양지초(전주서중 3년) 안수빈(전주온고을중 3년) 강다현(전주덕진중 3년)△우수교사상= 우림중 지도교사△우수학교상=덕진중◇고등부 △금상=이진상(배영고 2년) 백현승(호남제일고 1년) 유정민(솔내고 2년) 김동원(전북외국어고 3년) 박강산(전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 3년) 송용호(이리고 2년)△은상=김인영(원광여자고 1년) 윤성현(이리고 2년) 김경민(태인고 2년) 이지원(태인고 3년) 김우영(유일여자고 2년) 이지현(전주기전여자고 1년) 남궁승연(전주성심여자고 1년) 박지원(전주성심여자고 1년) 고낙현(전북외국어고 3년) 기영후(전북외국어고 3년)△동상=김정현(군상동고 3년) 권주협(이리고 3년) 이장한(이리고 1년) 윤찬웅(배영고 1년) 박해린(원광여자고 1년) 안소헌(전주주근영여자고 1년) 김예원(전주성심여자고 1년) 김성준(전북동고 3년) 최예원(전북여자고 2년) 손지훈(전주솔내고 3년) 조관영(전주영생고 2년) 조형준(전북외국어고 2년) 이유인(전북외국어고 2년) 김지수(전북외국어고 2년) 류자영(전북외국어고 3년) 소수민(전북외국어고 3년) 최규진(전북외국어고 3년) 김규리(전북외국어고 3년) 한채은(전북외국어고 3년) 강지혜(전북외국어고 3년)△우수학교상=이리고 성심여자고 전북외국어고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8.11 23:02

전북교육청, 상산고 자사고 연장

자율형 사립고인 상산고의 연장이 사실상 확정됐다.전북교육청은 상산고의 지정 취소 여부에 대한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 및 운영위를 열고 재지정을 심의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위원회는 이날 상산고에 대한 운영성과를 검토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인정되지 않아 지정 취소하지 않고 계속 자사고로 운영하도록 결정했다. 상산고는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6개 영역 13개 항목 26개 지표)에서 80.8점을 받아 지정취소 여부 판단 기준점인 70점을 넘어섰고, 입학전형 및 교육과정 부당 운영 항목에서도 중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3월 평가지표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한 뒤 지난 4월 전라북도 자율학교 등 지정 및 운영위 심의, 학생학부모교원 대상 만족도 조사(5~6월), 지표 설명회 및 서면평가(5월), 현장방문 평가(6월) 등의 절차를 거쳤다. 또 평가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5개 시도(전북충남광주전남경기)의 평가위원이 참여하는 연합평가단에 평가를 위임한 바 있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르면 오는 11일 상산고의 최종 연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북지역의 또다른 자사고인 남성고와 군산중앙고에 대해서는 내년에 운영 성과 평가를 실시해 지정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8.08 23:02

전북대 총장 선출 마찰 불가피

전북대 교수회가 다음달 25일 총장직선제로 차기 총장 선출 강행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데 이어 6일 일부 입지자가 교수회의 직선제 동참의사를 밝힘에 따라 간선제를 추진중인 본부와의 마찰이 불가피해졌다.전북대 교수회는 6일 총장직선제에 대한 제14대 교수회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관할선거관리위의 선거위탁 문제와 8월중 제14차 교수평의회의 의결 결과에 따라 선거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준비위 제1차 회의에서 잠정적으로 제17대 총장후보자 선거일을 9월 25일로 잡았다고 밝혔다.교수회는 또 선거일을 기준으로 역산해 14일 전인 9월 11~12일 후보등록을 받고, 3일 뒤에 후보자 기호추첨과 토론회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면서 선거 공고일은 9월 2일이며, 9월 18일 최종적으로 선거인 명부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교수회는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교수총의이고, 83.83%의 교수가 총장직선제를 찬성한 교수총의를 부정할 수 없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교수회는 교수총의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날 A교수가 교수회의 직선제 일정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교수회발(發) 직선제 논란의 파문이 커지고 있다.반면 대학 본부도 조만간 지난 1월 개정한 학칙을 근거로 총장선출위원 48명(외부인사 12명학내구성원 36명)을 무작위로 추첨하는 방식의 총장선거를 추진할 예정이서 자칫 한지붕 두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우려된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8.07 23:02

전북교육청 "전교조 미복직자 면직 불가"

전북교육청과 교육부가 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미복직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처리여부를 놓고 엇갈린 입장차를 재확인했다.교육부가 이날 전북교육청에 대해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를 오는 22일까지 직권면직 절차를 마무리지을 것을 요구한 반면 전북교육청은 수용불가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교육부에 따르면 김승환 교육감에게 전교조 미복직 전임자 가운데 공립교원(4명)에 대해 직권면직하고, 사립학교 교원(1명)은 해직조치하라고 재통보하고, 그 결과를 22일까지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또 직권면직을 이행하지 않은 12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11곳에 대해서는 19일까지 직권면직 처리하라는 직무이행명령을 내렸다. 교육부는 아울러 각 교육청에 조퇴투쟁 참가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보고하도록 했다.반면 전북교육청은 전북은 다른 교육청과 달리 이달 25일까지 복귀하라고 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복귀해야 할 시점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징계를 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미복귀자 면직 불가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최소한 오는 25일이 지난 뒤에야 징계 자체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징계 여부에 대해 아무런 방침도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4.08.06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