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14학년도 수능성적 전국 '중상위권' 유지
2014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전북지역 응시생의 성적은 전년도와 비슷한 전국의 중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2014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응시생의 평균 표준점수는 국어A가 101.4점(전국평균 99.5점), 국어B는 99.8점(〃 98.7점)으로 전국 17개 시도별 순위에서 각각 5위와 7위에 올랐다. 또 수학A는 100.6점(〃 99.1점), 영어A는 101.8점(〃 101.8점)으로 각각 4위와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수학B는 92.4점(〃 99.0),영어B는 96.0점(〃 98.7점)으로 각각 15위와 12위를 머물렀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B와 영어B가 하위권인 이유에 대해 "B형은 A형보다 난도가 높아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대학 선택의 폭을 넓히려고 응시하는 편"이라며 "도내 응시생의 B형 선택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2배가량 많아 평균 성적도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즉, B형의 응시생 비율이 높을 경우 상위권뿐 아니라 중하위권 성적의 응시생이 많은 만큼 평균성적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표준점수 상위 30개 지역에는 전주시가 국어A에서 11위, 국어B에서 19위, 수학A에서 18위, 영어A에서 16위에 포함됐다. 또한 익산시는 국어A에서 22위, 국어B에서 29위, 수학A에서 28위, 영어 A에서 22위에 들었다. 군산시도 국어A에서 27위, 영어A에서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도내 응시생의 1등급 비율은 국어A가 4% (전국 평균 3.7%), 국어B는 3.9% (〃3.9%), 수학A는 4.6%(〃3.6%), 수학B는 2.3% (〃4.1%), 영어A는 3.2% (〃4.6%), 영어 B는 2.6%(〃3.4%)로 나타났다. 1등급 비율은 성적 우수학생이 많은 자사고, 과학고, 외고 같은 특목고가 산재한 서울과 부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실시된 2014학년도 수능시험에 전북도내에서는 총 1만5천296명(전국 44만959명)이 응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