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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고화질 CCTV 5% 불과…"범죄예방 역부족"

전국 학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가운데 인물을 뚜렷하게 알아볼 수 있는 고화질 CCTV는 5%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전국 시도 교육청별, 학교급별, 화소별 CCTV 설치현황'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전국 초중고교 CCTV 13만1천109대 중 100만화소 이상은 7천33대로 5.4%에 그쳤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가 5만3천300대 중 3천92대(5.7%), 중학교가 3만4천110대 중 1천919대(5.6%), 고등학교가 4만945대 중 1천898대(4.6%)만 100만화소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별로 보면 서울, 대구,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북,경북, 경남 등 11개 지역이 평균에 못 미쳤다. 강원이 0.70%로 가장 낮았고, 대전(1.7%), 경북(1.9%) 역시 1%대에 머물렀다. 서울은 학교 CCTV 1만8천129대 중 100만화소 이상은 422대로 2.3%에 불과했다. 100만화소 이상 CCTV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으로 26.3%이었고, 세종이 15.5%로 뒤를 이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3월 '4대악(惡)' 중 하나인 학교폭력을 잡기 위해 학교 주변 CCTV를 100만화소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의원은 "학교 CCTV 설치사업에 해마다 100억원 안팎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여전히 설치율이 저조해 범죄를 예방하는데 역부족"라며 "교육부가 경각심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19 23:02

교학사 교과서 필진 "현행교과서 '친북' 서술" 주장

우편향 논란과 사실 왜곡오류 지적을 받아온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주요 저자들은 17일 교육부의 수정보완 방침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식민사관을 토대로 이승만박정희 정권을 미화한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면서 오히려 기존 교과서의 좌편향성을 주장하면서 '친북친공'이란 표현까지 썼다. 주요 집필자인 이명희 공주대 교수(한국현대사학회 회장)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저자들은 교육부의 수정보완 지시를 충분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역사단체들이 지적한 298건의 문제점도 겸허하게 검토해 수정하고자한다"면서 "이를 통해 범국민적인 교과서로 만들겠다. 사실오류뿐 아니라 평가와 해석에 대한 것도 지나치다고 판단되면 고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균형잡힌 교과서, 국민이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는 교과서로 만들겠다"면서 "학생들에게 자긍심과 긍정적인 국가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현대사학회 초대 회장이자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상당히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는 기존 교과서의 좌편향 문제를 부각하는 데 발표 시간 대부분을 할애했다. 그는 "교학사 교과서에서 298개의 오류가 발견됐다고 주장한 역사단체 중에는 '백년전쟁'이라는 동영상을 만든 민족문제연구소가 있다"며 "우리가 왜 자유민주주의를 중심에 놓고 서술하느냐를 놓고 시비를 건 것이었다"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런 지적을 수용할 생각은 없다. 그럴 거였으면 처음부터 교과서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교수는 "현재 교과서 필진은 민중사학을 주장하는 한국 국사학계에 속하는 사람들"이라며 "현행 역사 교과서가 현대사 부분에서 때로는 노골적으로 때로는 은밀하게 친북친소친공(친공산주의)반미반일반자유민주주의적 역사의식에 바탕해 서술됐다"고 공격했다. 이어 "625 전쟁을 남북 공동 책임으로 돌리고 북한의 만행을 감추고 전쟁에서우리를 지켜준 미국 등을 긍정적으로 묘사하는 대신 중국을 긍정적으로 서술하는 교과서가 역사 교과서로서 타당한지 평가해달라"고 했다. 또 기존 교과서가 박정희 정권의 공(功)은 소홀히 취급하고 과(過)를 적극적으로 부각시켰으며, 일부 교과서는 김대중 미화 교과서라며 다른 교과서에서도 당파성이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1980년대에 민중사학을 주장하는 국사학자들이 학회를 만들었고 민중사학의 정신이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교과서에 계승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다른 교과서에도 오류가 많은데도 교학사 교과서만 문제로 삼는 상황이 개탄스럽다고도 했다. 그는 "천재교육 교과서를 표본으로 분석해봤는데, 348쪽에서 355쪽까지 8페이지가운데 견해차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것은 제외하고 사실적인 오류가 있는 것만 15개를 찾아냈다"면서 "전체적으로 650개의 사실 오류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폈다. 교학사 교과서의 친일 논란과 관련해 "아무리 뒤져봐도 그런 내용은 없었다. 잘모르면서 왜곡돼 퍼진 내용이 많다"면서 "다른 7종 교과서에도 그정도 표현은 있다"고 말했다. 권 교수는 "날짜가 틀린 것 등 사실관게 오류나 교정 오류, 원래 의도와 달리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은 당연히 수정한다"고 덧붙였다. 두 저자는 '단순 오류만 수정하고 논란이 된 내용은 손보지 않겠다는 것이냐'는물음에는 "교학사 교과서를 비판하는 분도 있고 애정을 갖고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수합해서 보완해가겠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17 23:02

[수능 D-50 마무리 학습 전략] EBS 문학작품 정리·새로운 유형 대비를

오는 11월 7일 치러지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이면 50일을 남긴다. 올해 수능은 국어·영어·수학 과목에서 처음으로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실시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문제 양만 늘리는 방식이 아닌 최근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풀면서 개념이 약한 단원과 유형을 파악하는 식의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수능은 교과 중심 출제가 기본 원칙이기 때문에 개념과 지식을 묻는 문항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BS 교재 70% 연계 출제 방침도 유지된다. 특히 국어에서 EBS에 수록된 문학작품은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 과학·기술처럼 소재가 생소하거나 주제가 어려운 비문학 지문, 도표·그래프를 이용한 문제도 필수 점검 항목이다. 한편 영어 듣기에선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다. 짧은 대화에 응답 고르기와 한 담화문에 두 문항이 출제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지불액, 시간, 거리 같은 숫자를 다룬 담화는 들을 때 메모를 해두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영어 B형에선 고난도 빈칸 추론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평소 독해를 할 때 문장과 문장 사이 연결 고리를 파악하면서 문맥을 읽어내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기존 수능과 비교해 변화가 적은 수학은 A·B형 모두 복수의 그래프·식을 주고 2개 문제를 묻는 세트형 문항이 새롭게 등장했다. 여러 단원의 개념이 통합적으로 출제되는 경우로 핵심 개념뿐 아니라 함께 활용된 개념까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17 23:02

채정룡 군산대총장 차기 불출마

속보=지난 11일 '총장 초빙' 공고를 시작으로 군산대학교 제7대 총장 선거가 막이 오른 가운데, 현재까지 거론되는 외부 인사는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채정룡 현 총장이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학내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9일자 2면 보도)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총장 후보군에 외부 인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학내 인사 중 지난 12일 출마를 공개 선언한 최연성(정보통신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나의균(기계자동차 공학부) 교수, 권병로(국어국문학과) 교수, 전형원(행정학과) 교수, 유금록(행정학과) 교수, 황영호(행정학과) 교수, 문창호(건축학과) 교수 등 7명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채정룡 현 총장이 16일 출마의사를 접으면서, 후보접수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2~3명 정도가 후보군에 가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채정룡 총장은 차기 총장에 출마하려면 '교무회 구성원 및 교수평의회 임원이 후보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제4조에 의한 임용후보자 선정 공고에서 정한 후보접수 개시일 10일 전까지 그 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군산대학교 총장임용 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에 따라 후보접수 개시일인 25일 열흘 전이 일요일인 관계로 16일까지 총장직을 사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이날 채 총장이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차기 총장 출마는 불가능해졌으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도교육감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그동안 총장 재출마에 촉각을 곤두세워 왔던 입지자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지녔던 채 총장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상호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등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각 후보들은 접수를 거쳐 공식 후보로 등록하게 되며, 오는 12월 11일 총장 선거를 위해 인쇄물과 인터넷, 소견발표, 합동연설회, 정책발표회 등을 활용한 선거전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출마 예상자 측근 A씨는 "차기 총장 선거이지만 현 총장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어 넘어야 할 가장 큰 상대로 생각했었다"며 "채 총장이 출마의사를 접으면서 비록 가장 강력한 상대는 피하게 됐지만, 후보 간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진 만큼 상호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09.17 23:02

명분없는 총장선거방식 변경 요구 눈살

내년 9월 총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교수들이 '선출방식 변경'을 요구하고 나서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는 전북대 총장 선출방식의 경우 이미 지난해 8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과 관련해 선정방법을 공모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칙개정을 마무리했는데도 불구하고 뒤늦게 '직선제 도입'논란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개정된 선출방식을 뒤늦게 바꾸려는 의도가 뭐냐'는 지적과 함께 일부 교수들의 불통행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전북대는 정항근 부총장의 명의로 지난 10일 교수들에게 '차기 총장선출 논의와 관련하여 교수회 회장단의 책임있는 행보를 기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밝혔다. 정항근 부총장은 이 서신을 통해 "직선제 폐지는 교수총투표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반드시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교수회 회장단은 명분없는 '직선제 회귀'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부총장은 "직선제로 회귀할 경우 교육부의 전방위적 제재로 전북대는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각의 '직선제 회귀'주장은 전체 교수의 93.8%가 투표해 선택한 방안을 재론하자는 것으로, 한번 부결된 것을 다시 재론하면 안된다는 일사부재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이는 최근 들어 전북대 일부 교수들이 총장 직선제를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한 경북대의 사례를 들며 '직선제 재논의'를 요구한 것과 관련, 수용 불가를 못박겠다는 학교측의 입장으로 해석된다.실제로 최근 내년 총장후보로 거론되는 A교수 등은 이메일 등을 통해 "학교당국은 직선제 폐지를 부실대학임금삭감 등과 결부시켜 교수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언행을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학교측의 '직선제=부실대학'이라는 논리는 앞뒤 안맞는 정도를 넘어서 분노마저 일으킨다"면서 직선제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으며, 교수회도 이에 동조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한편 경북대 교수회는 총장 직선제 유지를 골자로 하는 총장학장 임용 관련 학칙규정의 제개정에 관한 교수 총투표를 실시하는 등 간선제 폐지를 둘러싸고 교수회와 대학본부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전북대 일부 교수들이 이미 합의한 총장 선출방식을 바꾸겠다는 의도는 최고의 지성집단이라는 교수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며 "선출방식 논란을 계기로 벌써부터 차기 총장 선거전이 조기에 점화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3.09.16 23:02

교권 조례 부결 이후 과제는

김현섭 도의원(교육위원회)이 대표 발의한 '전라북도 교권과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현 조례안이 교권 침해와 교원의 사기 저하를 면밀히 분석하지 못하고, 아직 교사들의 요구나 바람교육공동체의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하지 못하다'는 여론을 감안한 것이기는 하나 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교권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관한 현실적인 대안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권 보호 조례안에 찬성했던 고전규 전주 중산초 교사는 "우리나라도 미국프랑스영국과 같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교권을 보호하기 위해 교권 침해 학생학부모에 대한 특별 교육심리치료 및 가중 처벌, 교권 침해 예방시스템 등에 관한 내용을 고려해 교권조례 규정을 제정해야 한다"며 선언적 의미에서라도 조례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문홍근 김제 중앙초 교장은 "이번 조례안이 교원의 정당한 교육 활동이 부당하게 침해되는 것을 방지보호하기에는 현재 교육현장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교권 보호를 위한 전담기관 및 조직의 운영에 관한 내용이 없는 데다 교육 활동 침해에 관한 조사 등에 관한 세부 절차와 방법이 미흡하고, 일선 교사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기상조론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섭 의원은 "결국 명분이냐 실리냐의 문제인데, 서울시의 교권 보호 조례는 집행정지 결정이 났지만 충남광주는 지난해 관련 조례안이 통과했다. 이젠 실리를 챙길 때"라며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퇴실과 함께 수업중 담당 교사의 동의 없이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및 학부모학교장이 교실에 출입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은 충남광주의 조례안 보다 진일보한 면"이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16 23:02

전북지역 수시 1차 경쟁률 호원대 최고

지난 13일까지 전북 지역 대학들의 2014학년도 수시1차(입학사정관제 전형 포함) 모집을 마감한 결과 호원대의 경쟁률이 12.34대 1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도내 대학들의 수시1차 모집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원대는 지난 12일 마감한 수시1차 모집에서 공연미디어학부와 실용음악학부 등의 인기를 업고 1만1327명(정원 918명)이 응시해 12.34대 1일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0명을 선발하는 보컬전공의 경우 2798명이 원서를 접수해 279.8대 1을 기록했고, 싱어송라이터전공과 연주(기타)전공도 152.5대 1와 151.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전북대의 경우 지난 9일 마감한 수시1차(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6.08대 1을, 13일 마감한 수시2차에서는 5.12대 1로 집계됐다. 원광대도 입학사정관 3.80대 1, 수시1차는 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우석대는 입학사정관전형이 3.44대 1, 13일 마감한 수시2차는 3.11대 1(전주캠퍼스)로 집계됐다.전주대도 지난 10일 마감한 입학사정관전형은 4.03대 1, 13일 마감한 수시1차는 5.12대 1이었으며, 전주교대는 6.86대 1을 보였다. 군산대는 수시1차 4.83대 1, 입학사정관전형은 6.79대 1을 기록했다.한편 호원대 등 일부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경쟁률이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3.09.16 23:02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진보·보수 논란 가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민족문제연구소 등 과거사 피해자 단체들은 12일 오전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는 뉴라이트 한국사 교과서의 비호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8종 교과서를 수정보완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는 본말이 전도된 궤변"이라며 "일제 식민지배와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는 수정 보완이 아니라 폐기만이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검정과정에서 엉터리 교과서를 무리하게 합격시키더니 이제 납득할 수 없는 꼼수로 이를 부활시키려 한다"며 "이는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백년대계의 관리자가 아니라 역사 왜곡의 공범임을 자인하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교육역사사회분야 465개 단체로 구성된 '친일독재 미화 뉴라이트 교과서 무효화 국민네트워크'는 이날 같은 장소에서 출범식을 가지고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퇴출을 위한 범국민운동에 돌입한다고 선포했다. 네트워크는 "한국사 교과서의 경우는 객관적으로 확인된 역사적 사실과 학계에서 확립된 정설, 헌법 정신에 맞는 가치 등을 담아야 한다"며 "그러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교과서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요건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는 역사 이외에 무슨 딴 목적을 위하여 지으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친일독재를 찬양하고 민주주의를 축소왜곡하는뉴라이트 역사 교과서의 퇴출을 위해 공동행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는 민주노총, 역사정의실천연대, 참교육학부모회 등 27개 단체가 공동대표를 맡은 가운데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 함세웅 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등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민족문제연구소도 성명을 내고 전날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교학사 교과서를 비롯해 검정 합격한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모두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문제가 심각하고 반드시 폐기해야 할 책은 단 하나인데 교육부는 특정 교과서만의 문제를 일반화시켜 현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교육계 원로 모임은 한민족원로회는 "역사교육 강화를 위해 학계와교육계의 참여가 보장된 관민 합동 상설 조직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한민족원로회는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이날 오후 7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제1차 포럼에 앞서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우리나라 역사교육의 현실적 문제점을 직시하고 올바른 방향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논의와 대책 마련을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문에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정부 뿐 아니라 학계와 교육계의 참여가 보장된 관민 합동의 상설 조직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자긍심, 정체성을 키워주는 교과서 개발 등의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12 23:02

과학기술과 상상력의 관계는 어디까지

■ 제시문〈자료 1〉 많은 사람들이 환경파괴, 새로운 질병의 지속적인 출현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오 산업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러 문제의 해결에 동시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약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불치병 환자들에게 유일한 희망이다. 한편 가축의 분뇨나 음식물 쓰레기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자원고갈에 대한 대비책일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기도 하다.이처럼 바이오 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기업에 블루오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류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희망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바이오산업은 생물학에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생물체의 기능 및 정보를 활용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물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농업과 관련된 '그린 바이오', 의약과 관련된 '레드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화이트 바이오', 정보기술(IT) 등과 결합해 융합제품을 생산하는 '융합(Fusion) 바이오' 등 4대 축으로 구성된다.바이오 산업의 특징은 우선 자본집약적 산업이다. 바이오 산업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세포 융합 기술, 대량배양 기술, 바이오리액터 기술 등 다양한 지식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또한 대규모 자본이 지속적으로 투입돼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이와 더불어 윤리 및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논쟁의 대상이 되는 산업이다.국내 바이오 산업은 IT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비해서는 미약한 규모이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의 국내 생산액은 지난 2011년 기준 약 6조6000억원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15.5%씩 성장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동일기간 제조업(12.2%) 및 전자산업(12.7%)의 성장률을 능가하는 수치다.〈용어설명〉-바이오매스(Biomass) : 에너지원으로 이용 가능한 생물체량.-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생물의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물질의 분해ㆍ합성 등 생화학적 반응을 인공적으로 재현할 수 있게 해 주는 생체 반응기 장치.- 서울경제, 새로운 블루오션 바이오 산업, 이종배기자 2013〈자료 2〉전쟁이 가까워지자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프랑스, 영국의 과학자들처럼 과학을 전쟁무기에 사용하는데 관심을 돌렸다. 하버는 화학무기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 전쟁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은 아니었다. 1차 세계대전 초기에 러시아인들은 염소기체를 독가스로 사용하려 했었지만 실패했었다. 추운 겨울이어서 기체가 가라앉아 눈속에 갇혀있다가 적들이 떠나버린 봄에서야 효력을 나타냈던 것이다. 하버의 임무는 이런 기체들을 효과적으로 퍼뜨리는 방법을 찾는데 있었다. 결국 그는 찾아냈다.(중략)군사당국은 가스무기에 대한 하버의 공헌을 주의깊이 보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 활동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독가스가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독가스는 전쟁에서 양쪽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강력한 위협은 되었지만 효과는 약한 무기였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전쟁이 끝난 후 하버는 독가스 무기를 개발한 활동 때문에 연합국 소속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배척당했다. 1919년 그가 노벨상을 수상했을 때, 노벨상을 받기로 한 몇몇 프랑스인들이 하버 때문에 수상을 거부했다. 노벨자신이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자라는 점을 생각하면 약간 이상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버는 조국을 위해 계속 봉사했다. 종전 후 연합국이 독일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하자 하버는 관심을 금에 돌렸다. 그는 바다에 금화합물이 8백억톤가량 함유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금황화물의 형태로 침전을 얻어내는 방법을 개발하려 했다. 그러나 바다에 들어있는 금의 양은 천배나 높게 추정된 것이었고 금을 추출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는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의 소장으로 여전히 성공적인 과학자로서의 위치를 아인슈타인이나 닐스 보어 등 당대의 유명한 과학자들과 나란히 차지하고 있었다. - 영재 심화 교수-학습 자료(중등과학 3학년)■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과학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problem-solving) '문제의식'과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자료1〉과 〈자료2〉를 토대로 '과학기술(인)과 상상력의 관계'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서술하시오.2. 면접 논제하버와 다르게 패러데이는 전쟁에 사용할 독성 무기 제조를 거부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경우를 비교하여 과학자의 상상력과의 관계는 어디까지인지 말해 보자. ■ 논제의 포인트 및 평가기준■ 쟁점 확대하기1. 과학 기술은 상상력의 소산이다.상상은 지각보다 중요하다-아이슈타인-훌륭한 과학자/ 비판적 사고와 과학적 상상력만약 하늘에서 쥬스비가 내린다면만약 꿈을 찍는 캠코더가 있다면만약 개가 입에서 불을 품는다면만약 캥거루를 집에서 키울 수 있다면만약 사람에게 사슴 같은 뿔이 있다면만약 입이 배꼽 밑으로 이사간다면만약 사람의 혀가 두 배로 길어진다면만약 손가락이 사라진다면만약 방귀에 색깔이 있다면만약 아기가 나무에서 열린다면만약 파이[3.1444]의 크기가 달라진다면만약 배낭 로켓을 메고 하늘을 날 수 있다면만약 세상의 모든 전선이 사라진다면만약 태양이 두 개라면만약 세상의 모든 가로등이 사라진다면캥거루의 새끼가 태어날 때는 2.5㎝이다. 임신 기간은 30~40일, 육아낭 주머니에 1년간 키운다, 점프 15m까지 가능하다. 젖은 나중에 한 개만 사용한다. 캥거루는 주머니가 무거워야 더 잘 뛴다. 탄성 에너지가 있다. 시속 48㎞까지 달린다. 동각은 피부의 일종으로 염소나, 양 등, 사슴 뿔은 매년마다 자란다.뿔 달린 동물은 초식이다. 3년생 사슴 뿔은 2.5㎏의 무게이고, 혈액의 무게는 1㎏, 머리의 무게는 7㎏이다. - 있다면? 없다면? {정재승}과 꿈꾸는 과학의 상상력 충전 프로젝트2. 과학 기술의 발견도 사회적 책임을 지는 관계에서 해야 한다.계절의 여왕 5월에는 여러 기념일이 있지만, 5월이 '발명의 달'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과학자들은 호기심과 필요에 의해 크고 작은 발명과 발견을 이루어냈다. 유용한 발명품을 고안해내고 자연현상을 발견해 낸 과학자에게는 명예가 주어지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해를 끼친 결과를 초래한 과학자에게는 책임을 묻는다.과학자는 연구자로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고, 그 결과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법적,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져야한다. 과학자는 보편적 방법을 통해 과학적 법칙과 이론을 구성하는데, 대개 그런 과학자에게는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다. 과학지식에 대한 책임은 그것을 잘못 이용한 과학자에 있다. 예를 들어, 과학사회에서는 E=mc2을 발견하여 물질과 에너지의 관계를 밝힌 아인슈타인보다는 그것을 이용하여 원자폭탄을 제조하고 이를 투하하도록 권고한 오펜하이머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다.대체로 과학자의 책임은 과학과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서 비롯된다.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애국심이 깊었던 그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조국 독일을 위해 독가스를 개발하여 전투에 투입함으로써 많은 인명을 살상케 한 원인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연합국의 비난의 표적이 되었고, 전범자 명단에 올라 숨어 다니기도 했다. 이처럼 과학자는 자신의 연구가 사회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만일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질 각오도 해야 한다.근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는 프랑스 혁명 당시 세금 징수관이었다. 자신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징세로부터 얻은 수입은 모두 화학실험에 썼다고 주장했지만, 세금 징수관들이 부패의 온상으로 몰리면서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 과학자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므로 순수하게 연구만 수행했다는 주장으로 사회적 책임이 면제될 수는 없다.과학자가 하는 일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회적, 국가적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과학자는 지도자적 위치에 서게 되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거나 문제해결에 대한 조언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 문제는 누구에게나 민감한 것이며 과학자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따라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예비 과학자에게는 이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무엇보다 앞서 이뤄져야 한다. 최경희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 ■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성균관대 2005년 정시 인문논술고사[논제] 아래 세 제시문을 읽고, 생명 공학 기술과 관련된 문제라는 관점에서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요약한 후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2. 면접 : 한국외국어대 2007 정시[논제] 황우석박사에 대한 견해와 젓가락 기술에 대한 생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해 보시오.■ 쟁점 관련 도서1. 미래의 과학기술 이야기(2012, 김충섭, 자음과 모음)2. 나노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2006, 이수지, 민음IN)■ 쟁점 관련 영화 1. 타임 코드(2011, 피터 하이엄스)2. 지아이조2(2013, 존 추)■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현대사회에서의 과학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많은 편리함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상력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핸드폰이 생길 때만 해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지는 예상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기를 이용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이라는 상상력이 지금 현재의 스마트폰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20세기에만 해도 풀러렌, 탄소나노튜브 등이 만들어졌으며, 그래핀을 꿈의 재료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에 안드레 가임와 같은 사람들이 그래핀을 흑연에 단순히 테이프를 이용하여서 생산하는 방법을 추구하여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서 그래핀 상용화에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상상력 중에서도 과학적 상상력이 뛰어나야 되는데, 리처드 파인만이 과학적 상상력에 대하여 "우리는 과학을 통해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을 떠올려야 한다. 지금까지 제안된 다른 아이디어와는 매우 다른 것이어야 하며, 검증 가능할 만큼 구체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상상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물론 이 상상력 외에도 많은 노력과 실험과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상상을 지금까지 있지 않은 사례에 대하여 상상을 해야 과학기술이 발전을 하는 것입니다. 외계인을 만날 수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사회가 일어날 수도 있고,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수소를 우주로부터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물론 독가스 개발, 원자폭탄의 투하, 원자력 방사능 누출 사고, 환경파괴 등 인류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잘못 악용하거나 관리를 못해서 생긴 결과 등 사회적 책임의 부재라고 봅니다. 미래의 과학기술을 발달시키려는 상상력이 없으면, 앞으로 발전하려고 하는 목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과학 기술을 발달하는 데에 있어서 상상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류권영(전북과학고 2학년) 2. 교사 총평△독해력환경파괴, 새로운 질병의 지속적인 출현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과학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problem-solving) '문제의식'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적 기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바이오 기술 같은 경우 확실한 대안으로 제시되듯이 과학자들의 상상력이 필요함을 서술해야 한다.△논리력미래에 어떤 과학 기술이 개발될 수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류권영 학생이 언급한 것처럼 휴대전화기와 인터넷의 융합으로 스마트폰이 나온 것처럼, 〈자료1〉의 의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약의 개발로 불치병을 수술하고, 〈자료2〉의 하버는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법을 개발하는 등의 상상적 연구를 하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과학적 상상력의 결과 초래된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되고, 사회적 책임을 동반한 과학적 상상력의 발현은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한 논거 제시와 류권영 학생의 상상적 사고를 통해 과학자의 상상력이 중요함을 전개하고 있다.△표현력논술은 논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분석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견해가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 또한 논제에서 요구한 조건을 충족하면서 개인적 쟁점을 논리적으로 서술하여 표현해야 한다. 권영 학생은 과학적 상상력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면서 주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3.09.11 23:02

교육부, 교복가격 상한선 20만3천84원 제시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교복 한 벌 가격의 상한선을 20만3천84원으로 정해 17개 시도교육청에 10일 권고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교복구매 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해 학교에 안내하는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교육부가 이번에 권고한 상한선은 재킷, 셔츠(블라우스), 조끼, 바지(치마) 등 4종류로 구성된 동복 한 벌 기준이다. 이 가격은 올해 4월 전국 평균 동복 공동구매 가격(19만9천689원)에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0.017)를 반영, 사실상 동결한 수준이다. 이는 올해 평균 동복 개별구매 가격 25만845원보다는 4만7천761원(19%) 싸다. 시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권고한 이번 가격기준안에 지역 여건을 고려, 적정한 금액을 가감한 구매가격 상한선을 최종 결정해 학교에 안내한다. 2015년부터는 모든 국공립학교가 교복 구매를 직접 주관,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선 이하 가격으로 구매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계약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등 상급학교 예비신입생을 상대로 교복 구매에 대해 사전 안내하고 시도별 교복 평균가격을 제공하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국공립학교는 교복디자인을 사전에 공개하고 사립학교도 사전에 따르도록 권하기로 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10 23:02

"부모 93%, 자녀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한다"

부모 10명 중 9명은 아들딸이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방식 등으로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 '윤스맘' 회원 6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9%가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재 방법은 '이용시간을 제한한다'는 답변이 62.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규칙조건을 붙여서 이용하게 해준다'( 58.9%), '사전에 허용한 앱만 이용하도록 한다'(32.1%), '선불요금제 등으로 사용량을 제한한다'(16.6%),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둔다'(15.5%)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시로 감시한다'는 응답도 3.4% 나왔다.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부모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6%에 달했다. 이들은 '자녀가 스마트기기에 점점 집착하는 행동을 보여서'(67.7%), '구부정한자세 및 나빠질 시력이 걱정돼서'(62.1%), '너무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기기를 접하는 것 같아서'(36.4%), '유해 콘텐츠에 접속할까 불안해서'(33.0%), '학습생활에 방해되는 것 같아서'(30.6%)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 중 자녀가 스마트기기를 가진 경우는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이 89.9%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패드'는 15.5%, '스마트학습기'는 4.4%였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놀이게임(77.4%), 동영상(49.1%), 전화문자(41.0%), 카카오톡 등 채팅(29.9%), 어학학습(15.9%),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14.4%)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사용시간은 69분가량으로 추산됐다. 시간대별로는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고, 30분 미만 31.0%,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20.7%였다. 5시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1.5%가 나왔다. 응답자 자녀의 연령대는 초등학생이 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취학 아동이 175명, 중학생 이상이 65명이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10 23:02

교육금고 선정 청탁설 논란

김승환 교육감이 도교육청 금고 관리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유력 인사를 동원한 청탁에 대해 엄중 경고'를 공언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실제로 청탁이 있었다면 유력 인사가 과연 누구인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김 교육감은 9일 "유력인사 등을 동원한 청탁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해당 과에서는 이번주 중으로 경쟁 참여 기관 대표자들을 만나'외부청탁 등 부정한 방법은 일체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밝혔다.김 교육감이 이처럼 강한 메시지를 전한 건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소문을 흘려 유력인사 청탁설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이들에게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7조원대로 추산되는 도교육청 금고 위탁기간이 10월 만료됨에 따라 금융계 쪽에서 정치권을 접촉, 부탁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 앞서 지난 2009년에도 금고 유치를 놓고 전북은행과 NH농협은행이 치열한 눈치 경쟁을 벌인 바 있으며, 당시 물밑으로 여러 의혹이 제기됐었다. 김승환 교육감의 발언 이후 유명 인사의 이름이 차례로 거론되고 있어 그들이 실제 압력을 넣었는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고 가고 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10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