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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과 상상력의 관계는 어디까지

■ 제시문〈자료 1〉 많은 사람들이 환경파괴, 새로운 질병의 지속적인 출현 등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와 과학자들이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오 산업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여러 문제의 해결에 동시에 적용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기 때문이다.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약은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불치병 환자들에게 유일한 희망이다. 한편 가축의 분뇨나 음식물 쓰레기 등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은 자원고갈에 대한 대비책일 뿐 아니라 친환경적이기도 하다.이처럼 바이오 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기업에 블루오션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류에게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희망의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바이오산업은 생물학에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생물체의 기능 및 정보를 활용해 인류가 필요로 하는 유용물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이다. 농업과 관련된 '그린 바이오', 의약과 관련된 '레드 바이오', 산업과 관련된 '화이트 바이오', 정보기술(IT) 등과 결합해 융합제품을 생산하는 '융합(Fusion) 바이오' 등 4대 축으로 구성된다.바이오 산업의 특징은 우선 자본집약적 산업이다. 바이오 산업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세포 융합 기술, 대량배양 기술, 바이오리액터 기술 등 다양한 지식을 배경으로 탄생했다. 또한 대규모 자본이 지속적으로 투입돼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이와 더불어 윤리 및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논쟁의 대상이 되는 산업이다.국내 바이오 산업은 IT자동차 등 주력산업에 비해서는 미약한 규모이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산업의 국내 생산액은 지난 2011년 기준 약 6조6000억원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15.5%씩 성장해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동일기간 제조업(12.2%) 및 전자산업(12.7%)의 성장률을 능가하는 수치다.〈용어설명〉-바이오매스(Biomass) : 에너지원으로 이용 가능한 생물체량.-바이오리액터(Bioreactor): 생물의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물질의 분해ㆍ합성 등 생화학적 반응을 인공적으로 재현할 수 있게 해 주는 생체 반응기 장치.- 서울경제, 새로운 블루오션 바이오 산업, 이종배기자 2013〈자료 2〉전쟁이 가까워지자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프랑스, 영국의 과학자들처럼 과학을 전쟁무기에 사용하는데 관심을 돌렸다. 하버는 화학무기 개발에 전력을 다했다. 전쟁에서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은 아니었다. 1차 세계대전 초기에 러시아인들은 염소기체를 독가스로 사용하려 했었지만 실패했었다. 추운 겨울이어서 기체가 가라앉아 눈속에 갇혀있다가 적들이 떠나버린 봄에서야 효력을 나타냈던 것이다. 하버의 임무는 이런 기체들을 효과적으로 퍼뜨리는 방법을 찾는데 있었다. 결국 그는 찾아냈다.(중략)군사당국은 가스무기에 대한 하버의 공헌을 주의깊이 보지 않았는데, 그것은 그 활동이 비윤리적이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독가스가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독가스는 전쟁에서 양쪽 모두에게 심리적으로 강력한 위협은 되었지만 효과는 약한 무기였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전쟁이 끝난 후 하버는 독가스 무기를 개발한 활동 때문에 연합국 소속의 여러 나라들로부터 배척당했다. 1919년 그가 노벨상을 수상했을 때, 노벨상을 받기로 한 몇몇 프랑스인들이 하버 때문에 수상을 거부했다. 노벨자신이 다이너마이트의 발명자라는 점을 생각하면 약간 이상한 부분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버는 조국을 위해 계속 봉사했다. 종전 후 연합국이 독일에게 막대한 보상금을 요구하자 하버는 관심을 금에 돌렸다. 그는 바다에 금화합물이 8백억톤가량 함유되어 있다는 말을 듣고 금황화물의 형태로 침전을 얻어내는 방법을 개발하려 했다. 그러나 바다에 들어있는 금의 양은 천배나 높게 추정된 것이었고 금을 추출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의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는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의 소장으로 여전히 성공적인 과학자로서의 위치를 아인슈타인이나 닐스 보어 등 당대의 유명한 과학자들과 나란히 차지하고 있었다. - 영재 심화 교수-학습 자료(중등과학 3학년)■ 쟁점 논제1. 논술 논제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과학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problem-solving) '문제의식'과 '상상력'이 필요합니다. 〈자료1〉과 〈자료2〉를 토대로 '과학기술(인)과 상상력의 관계'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서술하시오.2. 면접 논제하버와 다르게 패러데이는 전쟁에 사용할 독성 무기 제조를 거부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경우를 비교하여 과학자의 상상력과의 관계는 어디까지인지 말해 보자. ■ 논제의 포인트 및 평가기준■ 쟁점 확대하기1. 과학 기술은 상상력의 소산이다.상상은 지각보다 중요하다-아이슈타인-훌륭한 과학자/ 비판적 사고와 과학적 상상력만약 하늘에서 쥬스비가 내린다면만약 꿈을 찍는 캠코더가 있다면만약 개가 입에서 불을 품는다면만약 캥거루를 집에서 키울 수 있다면만약 사람에게 사슴 같은 뿔이 있다면만약 입이 배꼽 밑으로 이사간다면만약 사람의 혀가 두 배로 길어진다면만약 손가락이 사라진다면만약 방귀에 색깔이 있다면만약 아기가 나무에서 열린다면만약 파이[3.1444]의 크기가 달라진다면만약 배낭 로켓을 메고 하늘을 날 수 있다면만약 세상의 모든 전선이 사라진다면만약 태양이 두 개라면만약 세상의 모든 가로등이 사라진다면캥거루의 새끼가 태어날 때는 2.5㎝이다. 임신 기간은 30~40일, 육아낭 주머니에 1년간 키운다, 점프 15m까지 가능하다. 젖은 나중에 한 개만 사용한다. 캥거루는 주머니가 무거워야 더 잘 뛴다. 탄성 에너지가 있다. 시속 48㎞까지 달린다. 동각은 피부의 일종으로 염소나, 양 등, 사슴 뿔은 매년마다 자란다.뿔 달린 동물은 초식이다. 3년생 사슴 뿔은 2.5㎏의 무게이고, 혈액의 무게는 1㎏, 머리의 무게는 7㎏이다. - 있다면? 없다면? {정재승}과 꿈꾸는 과학의 상상력 충전 프로젝트2. 과학 기술의 발견도 사회적 책임을 지는 관계에서 해야 한다.계절의 여왕 5월에는 여러 기념일이 있지만, 5월이 '발명의 달'임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과학자들은 호기심과 필요에 의해 크고 작은 발명과 발견을 이루어냈다. 유용한 발명품을 고안해내고 자연현상을 발견해 낸 과학자에게는 명예가 주어지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인간에게 해를 끼친 결과를 초래한 과학자에게는 책임을 묻는다.과학자는 연구자로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해야 하는 의무를 다하고, 그 결과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법적,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져야한다. 과학자는 보편적 방법을 통해 과학적 법칙과 이론을 구성하는데, 대개 그런 과학자에게는 어떤 책임도 물을 수 없다. 과학지식에 대한 책임은 그것을 잘못 이용한 과학자에 있다. 예를 들어, 과학사회에서는 E=mc2을 발견하여 물질과 에너지의 관계를 밝힌 아인슈타인보다는 그것을 이용하여 원자폭탄을 제조하고 이를 투하하도록 권고한 오펜하이머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다.대체로 과학자의 책임은 과학과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서 비롯된다. 하버는 암모니아 합성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애국심이 깊었던 그는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조국 독일을 위해 독가스를 개발하여 전투에 투입함으로써 많은 인명을 살상케 한 원인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연합국의 비난의 표적이 되었고, 전범자 명단에 올라 숨어 다니기도 했다. 이처럼 과학자는 자신의 연구가 사회에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만일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질 각오도 해야 한다.근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는 프랑스 혁명 당시 세금 징수관이었다. 자신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징세로부터 얻은 수입은 모두 화학실험에 썼다고 주장했지만, 세금 징수관들이 부패의 온상으로 몰리면서 결국 사형에 처해졌다. 과학자도 사회의 한 구성원이므로 순수하게 연구만 수행했다는 주장으로 사회적 책임이 면제될 수는 없다.과학자가 하는 일은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회적, 국가적 문제가 생길 때마다 과학자는 지도자적 위치에 서게 되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거나 문제해결에 대한 조언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런 문제는 누구에게나 민감한 것이며 과학자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따라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예비 과학자에게는 이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무엇보다 앞서 이뤄져야 한다. 최경희 이화여대 과학교육과 교수 ■ 쟁점 기출문제1. 논술 : 성균관대 2005년 정시 인문논술고사[논제] 아래 세 제시문을 읽고, 생명 공학 기술과 관련된 문제라는 관점에서 그 내용을 종합적으로 요약한 후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2. 면접 : 한국외국어대 2007 정시[논제] 황우석박사에 대한 견해와 젓가락 기술에 대한 생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말해 보시오.■ 쟁점 관련 도서1. 미래의 과학기술 이야기(2012, 김충섭, 자음과 모음)2. 나노기술, 축복인가 재앙인가(2006, 이수지, 민음IN)■ 쟁점 관련 영화 1. 타임 코드(2011, 피터 하이엄스)2. 지아이조2(2013, 존 추)■ 학생 글과 교사 총평1. 학생 논술문현대사회에서의 과학기술은 계속 발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회는 많은 편리함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상력은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핸드폰이 생길 때만 해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될 지는 예상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기를 이용하면서, 인터넷을 사용한다면' 이라는 상상력이 지금 현재의 스마트폰을 불러왔습니다. 또한 20세기에만 해도 풀러렌, 탄소나노튜브 등이 만들어졌으며, 그래핀을 꿈의 재료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에 안드레 가임와 같은 사람들이 그래핀을 흑연에 단순히 테이프를 이용하여서 생산하는 방법을 추구하여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통해서 그래핀 상용화에 더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없었으면 이렇게 과학기술이 발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상상력 중에서도 과학적 상상력이 뛰어나야 되는데, 리처드 파인만이 과학적 상상력에 대하여 "우리는 과학을 통해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을 떠올려야 한다. 지금까지 제안된 다른 아이디어와는 매우 다른 것이어야 하며, 검증 가능할 만큼 구체적이고 정확해야 한다. 그래서 과학적으로 상상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작업이다." 물론 이 상상력 외에도 많은 노력과 실험과 검증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상상을 지금까지 있지 않은 사례에 대하여 상상을 해야 과학기술이 발전을 하는 것입니다. 외계인을 만날 수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는 사회가 일어날 수도 있고,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수소를 우주로부터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물론 독가스 개발, 원자폭탄의 투하, 원자력 방사능 누출 사고, 환경파괴 등 인류에 치명적인 부작용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이러한 것들은 잘못 악용하거나 관리를 못해서 생긴 결과 등 사회적 책임의 부재라고 봅니다. 미래의 과학기술을 발달시키려는 상상력이 없으면, 앞으로 발전하려고 하는 목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과학 기술을 발달하는 데에 있어서 상상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류권영(전북과학고 2학년) 2. 교사 총평△독해력환경파괴, 새로운 질병의 지속적인 출현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과학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problem-solving) '문제의식'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재 다양한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학적 기술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바이오 기술 같은 경우 확실한 대안으로 제시되듯이 과학자들의 상상력이 필요함을 서술해야 한다.△논리력미래에 어떤 과학 기술이 개발될 수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류권영 학생이 언급한 것처럼 휴대전화기와 인터넷의 융합으로 스마트폰이 나온 것처럼, 〈자료1〉의 의 줄기세포 등 바이오 의약의 개발로 불치병을 수술하고, 〈자료2〉의 하버는 공기 중의 질소를 고정법을 개발하는 등의 상상적 연구를 하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물론 과학적 상상력의 결과 초래된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되고, 사회적 책임을 동반한 과학적 상상력의 발현은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한 논거 제시와 류권영 학생의 상상적 사고를 통해 과학자의 상상력이 중요함을 전개하고 있다.△표현력논술은 논제를 정확하게 이해하여 분석한 것을 토대로 자신의 견해가 분명히 드러나야 한다. 또한 논제에서 요구한 조건을 충족하면서 개인적 쟁점을 논리적으로 서술하여 표현해야 한다. 권영 학생은 과학적 상상력의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면서 주장을 확실히 하고 있다.

  • 교육일반
  • 기고
  • 2013.09.11 23:02

교육부, 교복가격 상한선 20만3천84원 제시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교복 한 벌 가격의 상한선을 20만3천84원으로 정해 17개 시도교육청에 10일 권고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교복구매 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해 학교에 안내하는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교육부가 이번에 권고한 상한선은 재킷, 셔츠(블라우스), 조끼, 바지(치마) 등 4종류로 구성된 동복 한 벌 기준이다. 이 가격은 올해 4월 전국 평균 동복 공동구매 가격(19만9천689원)에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0.017)를 반영, 사실상 동결한 수준이다. 이는 올해 평균 동복 개별구매 가격 25만845원보다는 4만7천761원(19%) 싸다. 시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권고한 이번 가격기준안에 지역 여건을 고려, 적정한 금액을 가감한 구매가격 상한선을 최종 결정해 학교에 안내한다. 2015년부터는 모든 국공립학교가 교복 구매를 직접 주관,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선 이하 가격으로 구매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계약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등 상급학교 예비신입생을 상대로 교복 구매에 대해 사전 안내하고 시도별 교복 평균가격을 제공하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국공립학교는 교복디자인을 사전에 공개하고 사립학교도 사전에 따르도록 권하기로 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10 23:02

"부모 93%, 자녀 스마트기기 사용 제한한다"

부모 10명 중 9명은 아들딸이 사용시간을 제한하는 방식 등으로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을 제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자사 인터넷 커뮤니티 '윤스맘' 회원 6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9%가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재 방법은 '이용시간을 제한한다'는 답변이 62.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규칙조건을 붙여서 이용하게 해준다'( 58.9%), '사전에 허용한 앱만 이용하도록 한다'(32.1%), '선불요금제 등으로 사용량을 제한한다'(16.6%),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둔다'(15.5%)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시로 감시한다'는 응답도 3.4% 나왔다. 자녀의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부모는 전체의 절반이 넘는 59.6%에 달했다. 이들은 '자녀가 스마트기기에 점점 집착하는 행동을 보여서'(67.7%), '구부정한자세 및 나빠질 시력이 걱정돼서'(62.1%), '너무 어린 나이부터 스마트기기를 접하는 것 같아서'(36.4%), '유해 콘텐츠에 접속할까 불안해서'(33.0%), '학습생활에 방해되는 것 같아서'(30.6%)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응답자 중 자녀가 스마트기기를 가진 경우는 전체의 43.4%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이 89.9%로 가장 많았고, '스마트패드'는 15.5%, '스마트학습기'는 4.4%였다.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놀이게임(77.4%), 동영상(49.1%), 전화문자(41.0%), 카카오톡 등 채팅(29.9%), 어학학습(15.9%),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14.4%)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평균 사용시간은 69분가량으로 추산됐다. 시간대별로는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34.7%로 가장 많았고, 30분 미만 31.0%,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20.7%였다. 5시간 이상 사용하는 경우도 1.5%가 나왔다. 응답자 자녀의 연령대는 초등학생이 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취학 아동이 175명, 중학생 이상이 65명이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10 23:02

교육금고 선정 청탁설 논란

김승환 교육감이 도교육청 금고 관리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유력 인사를 동원한 청탁에 대해 엄중 경고'를 공언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실제로 청탁이 있었다면 유력 인사가 과연 누구인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김 교육감은 9일 "유력인사 등을 동원한 청탁을 통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해당 과에서는 이번주 중으로 경쟁 참여 기관 대표자들을 만나'외부청탁 등 부정한 방법은 일체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밝혔다.김 교육감이 이처럼 강한 메시지를 전한 건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소문을 흘려 유력인사 청탁설을 기정사실화 하려는 이들에게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7조원대로 추산되는 도교육청 금고 위탁기간이 10월 만료됨에 따라 금융계 쪽에서 정치권을 접촉, 부탁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는 것. 앞서 지난 2009년에도 금고 유치를 놓고 전북은행과 NH농협은행이 치열한 눈치 경쟁을 벌인 바 있으며, 당시 물밑으로 여러 의혹이 제기됐었다. 김승환 교육감의 발언 이후 유명 인사의 이름이 차례로 거론되고 있어 그들이 실제 압력을 넣었는지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가 오고 가고 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10 23:02

혁신학교 공교육 정상화 신모델 평가

전북도혁신학교학부모대표자협, 혁 혁신학교로 지정된 이리부송초의 선전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2010년 이 학교에 부임한 최한성 교사는 혁신학교를 바라보는 주변의 무관심으로 좌절했다. 이듬해 TF를 꾸린 그는 구성원들을 끈질기게 설득해 혁신학교 지정을 유도했고 배움과 소통에 중점을 둔 교육공동체를 고민했다. 그 결과 수업친구 만들기를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수업을 준비하고, 행정업무에 치였던 교사들도 협동학습동아리에서 수업에 관한 정보를 교류하는 성과를 냈다.전북도혁신학교학부모대표자협의회(회장 박상현)가 9일 전북교육문화회관에서 마련한 전북도 혁신학교 사례 발표회에서 만난 학부모와 교사들은 '혁신학교가 학교혁신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내비쳤다. 전북도교육청이 2011년부터 지정한 혁신학교는 총 84곳. 도교육청은 최대 100개까지 혁신학교를 지정할 만큼 각 학교에서 공교육 정상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 받는 혁신학교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과중한 행정 업무로 수업 준비에 소홀하게 되는 교사들의 업무 경감, 효율적 인사 등이 선결과제로 꼽힌다. 김승환 교육감은 "'혁신학교를 넘어서 학교의 혁신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유가 학교를 감옥처럼 여기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고 부모 다음으로 교사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으로 여기도록 하기 위해서"라면서 "혁신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10 23:02

군산대 총장 첫 공모제 공식절차 돌입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가 첫 총장 공모제 공식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군산대는 오는 12월 11일 제7대 총장을 선출하기로 하고 11일부터 '군산대학교 총장 초빙 공고'에 들어간다.공개모집으로 치러지는 이번 7대 총장 선출에는 외부 인사 참여 기회가 처음으로 부여되면서, 대학 외부 인사 출마 여부와 함께 내부 인사들의 후보 등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출마에 관심을 보이는 외부 인사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며, 채정룡 현 총장의 거취와 함께 지난 6대에 출마했던 후보들의 재도전 등 내부 쪽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후보자는 25일부터 30일까지 등록해야 하며, 총장과 교무위원 등 주요 보직을 맡고 있을 경우 등록개시일 10일전까지 사퇴해야 하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 내에 어느 정도 내부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외부 인사의 참여 여부도 후보 등록 마감일인 30일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번 군산대 총장 공모제 후보로 등록 가능한 자는 임기만료일 전까지 정년(65세)에 달하지 않는 자로써, 군산대에서 5년 이상 재직한 부교수 이상인 자이거나 내외부 인사로 해당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자이다.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치면 인쇄물과 인터넷, 소견발표, 합동연설회, 정책발표회 등을 통해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선거는 교수, 직원, 학생 등 교내 구성원 36명과 지역 각급 기관단체 12명 등 총 48명으로 '총장추천위원회'가 구성돼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방식으로 치러진다.선거에 직접 참여하게 될 위원(선거인단)들은 선거 당일 추첨에 의해 결정돼 통보되며, 이 때문에 각 후보자들은 공략 대상 설정 등에 어려움이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군산대는 이번 공모제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 역할을 하는 '총장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와 후보자에 대한 요건 심사와 소견 및 정책 발표회 등의 횟수와 시기 등을 관장하는 '총장 후보자 초빙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이와 함께 교수, 직원, 학생 등 교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조만간 내부 추천위원(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협의 결정할 예정이다.군산대 관계자는 "도내 국립대 중에서는 처음으로 외부인사에게 참여 기회를 부여하는 총장 공모제를 실시한다"며 "관리위원과 초빙위원에 교무위원과 교수평의회장 등이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공정성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일권
  • 2013.09.09 23:02

미취학아동 10명중 7명, 사교육 받아

전북을 비롯한 전국 초등 1학년생 10명 가운데 7명은 입학전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문화관광위 소속의 민주당 김상희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5일 전북 3곳을 포함해 전국 16개 시도 111개 초등학교의 1학년생 학부모 54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영유아 사교육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취학 전 아동의 71%는 교과 사교육을 받았다. 과목별 사교육 비율은 국어 74.2%, 영어 67.2%, 수학 73.1%, 예체능제2외국어 70.3% 등이었다. 특히 영아기(0~2세)에 사교육을 시작한 경우도 국어 5.4%, 영어 3.5%, 수학 2.7%에 달했다. 과목별 사교육 유형으로는 국어는 학습지(58.3%), 영어는 유치원어린이집 특별활동(48.5%), 수학은 학습지(55.7%), 예체능제2외국어는 학원(38.2%) 등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을 포함한 전라의 경우 취학전 영어 사교육 경험 비율은 64.8%로, 전국 평균과 서울(79.5%)를 밑돌았다. 반면 전라지역에서 취학전 국어 사교육 경험비율은 75.9%, 수학은 76.3%로 전국 평균을 넘었다.한편 전국적으로 소득과 상관없이 62.4%의 학부모들은 "취학전 자녀 사교육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으며, 47.7%는 미취학 자녀 사교육을 위해 생활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일반
  • 정진우
  • 2013.09.06 23:02

공교육 강화에 사교육 시장 음성화

전북 지역 사교육시장이 두드러지게 음성화(陰性化)가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올해 들어 도내 학원 4000여 곳 가운데 430여 곳이 간판만 걸고 폐업하거나 휴업한 반면 불법과외는 갈수록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전라북도지회(회장 박종덕이하 전북학운협)가 지난 6월 기준으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원 가운데 10% 이상이 개점휴업 상태였다. 반면 정부가 추진하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이하 공교육특별법) 움직임으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불법과외 등은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게 전북학운협의 분석이다.실제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2월 통계청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서도 지난해 도내 사교육비 총규모는 전년 대비 11.3%p,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15.5%p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되는 등 입시학원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시장규모는 커지고 있다. 이는 공교육특별법이 '사교육업체의 선행학습 금지'를 놓고 갈지자 행보를 걷는 동안 학부모들의 불안심리를 가중되면서 이로 인한 불법과외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앞서 교육부는 공교육특별법에 '사교육업체의 선행학습 금지'조항을 포함시킨다는 입장이었지만, 사교육업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여기에 김승환 교육감이 통과시킨 학생인권조례에 야간 자율학습보충수업 강요 금지 조항이 들어간 이후 '사교육업체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불법과외인터넷강의 시장만 커지고 있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대학교수는 "도교육청이 사교육 절감 카드로 제시한 방과후학교돌봄교실이 성공하지 못하면서 사교육시장이 음성화되고 있다"면서 "교사 자질 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학부모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원비가 결정되는 불법 과외가 활개를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종덕 전북학운협 회장은 "10월1일부터 현금영수증 가맹점 의무가입 대상이 확대 돼 학원도 교습비가 30만원 이상인 경우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면서 "학원가만 옥죄는 방식으로는 사교육시장이 절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06 23:02

"초등생 70% 이상 취학 전 사교육 받아"<시민단체>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70% 이상이 취학 전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상희(민주당)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전국 111개 초등학교 1학년생 학부모 5천4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그 결과 국어는 74.2%, 수학은 73.0%, 예체능제2외국어는 70.3%, 영어는 67.2%가 취학 전 사교육을 처음 시작했다고 밝혔다. 영아기(02세)에 사교육을 시작한경우도 국어 5.4%, 영어 3.5%, 수학 2.7%에 달했다. 학생이 다니는 학교 유형별로 구분하면 사립초 학생은 취학 전 영어 사교육을받은 비율이 82.8%로 국공립초 학생 65.6%보다 높았다. 지역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취학 전 영어 사교육을 받은 학생 비율은 서울이 79.5%로 가장 많았고, 경상대구부산울산 65.8%, 충남대전 64.8%, 전라광주 64.7%, 경기인천 64.0%,강원 56.9%, 제주 40.2% 순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유형으로는 국어수학은 학습지(각각 58.3%와 55.7%)를 주로 이용했고,영어는 유치원 특별활동(48.5%)을 선호했다. 취학 전 사교육 지출 비용은 모든 과목에서 학생 1인당 월평균 10만원이 가장많았지만, 영어는 10명 중 1명 꼴(9.9%)로 40만원 이상 썼다. 지역별로는 서울 학생 25.1%가 월 40만원 이상 지출했다. 경기인천의 3.5배에달하는 수치다. 학교유형별로는 국공립초 학생은 월 10만원 미만이 35.4%로 가장 많은 반면, 사립초 학생은 월 40만원 이상이 36.3%로 가장 많았다. 또 사립초 학생은 42.8%가 주당 5시간 이상 영어 사교육을 받았다. 국공립초 학생 12.6%의 3배에 달한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학생의 71.9%, 사립초에 들어간 학생의63.0%는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의 가정이었다. 이 중 각각 29.7%와 29.1%는 월평균 소득 1천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정 자녀로 조사됐다. 소득에 관계없이 대다수 학부모에게 영유아 사교육비는 부담됐다. 응답자의 62.4%는 미취학 자녀의 사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보낸 경험이 있는 가정의 73.9%는 부담을 느낀다고 밝혔다. 47.7%는 사교육을 위해 생활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유아대상 영어학원에 다니는 이유로는 '일찍 배우면 도움 될까 봐'(74.6%), '초등과정을 선행학습 하려고'(21.1%),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19.4%)라고답했다. '아이가 원해서'라는 응답은 20.0%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사교육 대상 연령이 미취학 영유아로까지 낮아지는 심각한 실태가확인됐다"며 "특히 거주지역, 가정 소득 등에 따라 심각한 격차가 있고 사립초 진학을 위해 미취학 영유아의 사교육이 진행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05 23:02

보조금 받아 개인 빚 갚은 유치원

전북도교육청이 운영비를 개인 채무 변제 등에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립유치원을 적발했다.도교육청은 도내 사립유치원 40곳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2달 간 운영비 관리집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문제가 되는 56건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적발 유형은 유치원 외 임의적 사용 28곳, 회계 운영과 장부의 관리 소홀 11곳, 방과후 과정의 부적정 운영 8곳, 기타 위반 9곳 등이다. 이 가운데 A유치원은 국가지자체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을 교육과정 운영이 아닌 개인의 채무 변제에 썼으며, B유치원은 이중통장을 개설해 운영비를 썼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출납부지출부징수부 등 회계장부 작성때 업무미숙 등으로 인해 집행내역을 잘못 기재하는 등 회계관리가 소홀하거나 지난해와 비교해 학부모 부담 납입금을 2.6% 이상 높이거나 현장체험학습비 등 명목으로 납입금을 추가 징수한 일부 유치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기 중 전출입 관리를 소홀히 해 유아교육비를 과다하게 청구했거나 교원 임용복무 관리를 소홀한 유치원도도 적발됐다.도교육청은 유치원 운영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유치원에 목적 외 금액 전액을 반환토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처리키로 했다. 또한, 개인 명의 유치원 운영비 통장은 즉시 해지한 뒤 유치원 명의 통장으로 변경하고, 유치원 회계 운영과 관련된 모든 경비는 반드시 유치원 명의 통장으로 관리토록 명령했다.한편, 전북 지역 사립유치원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율이 전국 평균(20.1%) 보다 2배 이상 높은 43.3%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4일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올해 시도별 사립유치원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지난해 38% 보다 올해 43.3%로 올라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율이 더 높아졌다. 반면 올해 6월 기준 전국 사립유치원 4061개 가운데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한 곳은 816개로 20.1%에 그쳤다.

  • 교육일반
  • 이화정
  • 2013.09.05 23:02

행사 총괄 이민구 소장 "창의적 체험 활동 대입 성공 지름길"

이민구 소장은 완주군 삼례읍 출신으로 전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를 나와 군산 월명여중과 무주중, 남원 아영중 교사를 했다. 카이스트가 마련한 2010 전국고교생 겨울 리더십 캠프 특강강사와 예원예술대와 우석대 평생교육원 교수, 서울 강남에 있는 플랜하우스의 자기주도학습 연구소장, 서초구청 자기주도학습 캠프 전문 강사를 지냈으며, 경북 상주시 명예시민 및 홍보 대사, 서울 서초 소재의 L&K 탈무드 교육연구소(홈페이지-www. lnkedu.co.kr)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지금까지 서울과 경기 등 전국을 돌며 진로-자기주도학습 특강 2000여 회 실시. 자기주도학습-진로 캠프 300여회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이번 캠프에 대해 이 소장은 "전국을 돌며 특강과 캠프를 하는데 학생들의 수강 태도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완주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강 태도는 지금까지 특강한 2000여 학교 중 최고였다. 160여명의 완주중 학생들을 이틀 동안 지도했는데 얼굴 찡그리는 학생이 하나도 없었고 모두가 긍정적인 태도로 저희들의 지도를 받는 모습은 너무 감동적이어서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 소장은 "입학사정관전형이나 수시 중 학생부 전형에서는 학교 생활기록부와 창의적 체험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고입 전에 진로와 직업을 확실히 선택해야 한다. 직업-진로 선택이 이루어져야 고 1학년과 2학년 때 창의적 체험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고 이 활발한 활동들이 대입 성공의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9.05 23:02

[완주군 중학생 진로캠프]"스스로 비전 설계…내꿈에 자신감 생겼어요"

이에단(삼례중3)"이번 캠프 때 딕과 릭 부자의 동영상을 보았다. 전신마비 환자가 마라톤대회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내용. 특히 릭이라는 전신 마비 환자가 보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관련 학위를 받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컴퓨터로 표현한 장면.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자신감을 잃어가는 우리 시골학생들에게 아주 강하게 강조하시는 이민구 강사님의 목소리는 나에게 전율을 느끼게 만들었다."천주영(삼우중3)"비전 만드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이번 진로캠프를 통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내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그리고 다음 번에는 8시간이 아닌 1박2일로 좀 더 긴 시간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2013 완주군 중학생 진로 캠프 프로그램이 학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으며 진행되고 있다.완주군 중학생 진로캠프 총괄 진행 및 지도 강사인 L&K 탈무드 교육연구소 이민구 소장은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기이해 활동, 각종 검사를 통한 흥미, 적성찾기, 관심 직업군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이어 대학생 진로멘토단의 멘토링과 학부모들에 대한 내자녀 진로교육 실천전략 등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전달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캠프를 소개했다.2013 완주군 중학생 진로 캠프는 완주중, 구이중, 삼례중, 삼우중, 운주중, 소양중 순으로 이어졌다.이번 진로 캠프는 학부모 진로 교육도 동시에 이루어졌는데 학부모 교육에 참여한 삼례중학교 3학년 이에단 학생의 어머니 김용화씨는 "아들 진학에도 많은 고민이 있는 상황에서 이민구 강사님의 재밌고 명쾌한 진로 특강에 진로 선택에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좋은 학부모 교육과 캠프를 만들어 준 완주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완주중 진로캠프를 참관한 완주중 최병숙 진로 교사는 "진로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주고 학생들이 이루고 싶은 꿈과 목표를 정하는 진로의식을 고취했으며, 학생 스스로 자신의 미래와 진학에 대한 장단기 목표를 설정했다"며 "그에 도달하기 위한 학습, 독서,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자격증 취득 등 세부계획까지 세워서 액자로 만들어 학습동기를 부여하고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캠프를 기획하고 준비한 완주교육지원청 추창훈 장학사는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단체를 만나 진로캠프의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고, 그 결과 학생들이 자신의 장점과 흥미를 찾아 꿈과 비전을 세울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보다 친숙한 대학생 멘토단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추창훈 장학사는 학생들의 캠프 만족도 조사에서 "아주 그렇다. 그렇다 라고 답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95%까지 나와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진로 캠프 시간을 올해보다 많은 시간 배정과 직업 체험-대학 탐방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진로 캠프에 5회(5일) 연속 대학생 멘토로 참여했던 연세대 컴퓨터 과학과 2년 류지상 학생은 "학생들의 순수한 마 음과 좋은 수강 태도, 특히 적극적으로 참여한 완주군 관내 학생들의 활동에 놀랍고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류지상 학생은 "캠프 후에도 직업 체험 및 연세대학교 대학 탐방이 있다면 무료로 학교 가이드 역할을 해 주겠으며, 학생들과 전화나 메일 등으로 진로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또 다른 멘토인 유니스트 2학년 유태민 학생은 "과학 기술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을 멘토링하며 시골 학생들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내가 공부하는 실험실과 강의실, 기숙사 등을 안내하며 친절한 멘토링도 해주겠다"고도 약속했다.2013 완주군 중학생 진로 캠프는 오는 9월 6일 소양중학교 캠프를 끝으로 마무리 된다.

  • 교육일반
  • 정대섭
  • 2013.09.05 23:02

초·중·고생 1년새 24만명 감소

올해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가 약 65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고등학교의 정규 교원이 1천여명 줄고 기간제교사가 3천여명 늘어났다. 4일 교육부가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교육기본통계'를 보면 올해 초중고등학생 수는 652만9천196명으로 지난해보다 24만1천843명(3.6%) 감소했다. 초등학생이 5.7%, 중학생 2.4%, 고등학생은 1.4% 줄어 저학년일수록 감소폭이컸다. 유치원 원아 수는 누리과정 도입을 비롯한 정부 지원 강화 영향으로 작년보다 7.2% 증가한 65만8천188명을 기록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3.2명, 중학교 31.7명, 고등학교 31.9명으로 작년과 비교해 각각 1.1명, 0.7명, 0.6명 감소했다. 교원 1명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5.3명, 중학교 16.0명, 고등학교 14.2명으로작년보다 각각 1.0명, 0.7명, 0.2명 줄었다. 대학, 전문대학 등 433개 고등교육기관 재적 학생 수는 370만9천734명으로 작년보다 0.5% 감소했다. 여학생 비율은 42.4%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초중고등학교 수는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57개교 늘어난 1만1천658개교로 조사됐다. 초등학교가 5천913개교(18개교), 중학교 3천173개교(11개교), 고등학교는 2천322개교(19개교)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일반고가 4개교, 특성화고가 5개교 줄고 특수목적고가 10개교, 자율고가 18개교 늘었다. 초중고등학교 교원 수는 43만6천560명으로 2천730명(0.6%) 증가했다. 정규교원은 초등학교에서 1천117명(0.6%) 늘었으나 중학교는 284명(0.3%), 고등학교는 799명(0.7%) 감소했다. 이와 달리 기간제 교원은 초등학교에서 967명(12.2%)감소한 반면 중학교는 1천970명(13.9%), 고등학교는 1천260명(7.8%) 증가했다. 기간제 교원은 결원 보충이 3만6천873명, 특정교과 한시 담당이 6천984명이었다.유치원을 포함한 전체 교원에서 여성의 비율은 68.5%로 1년 전보다 0.6% 포인트증가했다. 학교급별 여성 비율은 초등학교 76.6%, 중학교 67.5%, 고등학교 48.1%였다. 교감 이상 관리직 여성 교원은 전체 관리직 교원의 25.2%였다. 고등교육기관의 전임교원은 8만6천656명으로 전년보다 1천746명(2.1%) 증가했다. 여성 전임교원 수는 꾸준히 늘어 전체 전임교원의 23.1%를 차지했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보다 1.1% 감소한 8만5천923명이었다. 유학생인증제 도입으로 2년 연속 줄었다. 학위 과정에 다니는 유학생의 국적은 중국(67.7%), 몽골(4.4%), 베트남(3.8%), 미국(3.2%), 일본(2.4%) 순이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선 취업, 후 진학' 경향이 이어졌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상급학교 진학률은 70.7%로 0.6% 포인트 줄어 4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취업률은 작년보다 0.9% 포인트 늘어난 30.2%로 2년 연속 증가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3.09.04 23:02

완주 로컬푸드, 교과서 실린다

전국의 중학생들이 내년도부터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을 교과서를 통해 접하게 된다.완주군은 3일 "교육출판 전문기업인 지학사에서 편찬한 중학교 사회2 교과서 '일상생활과 환경 문제' 편에 '로컬푸드 1번지'를 표방하며 이를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완주군 사례가 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교과서 107쪽에 실릴 내용은 '생각 키우기-푸드 마일리지와 로컬푸드'로, 이에 대한 자세한 정의와 함께 건강밥상 꾸러미 사진을 실으며 완주군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교과서는 '전라북도 완주군은 로컬푸드 1번지를 표방하며, 이를 군의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역의 고령 농가, 소농, 여성 농가 등 소외 계층 위주로 생산자 공동체를 구성하고, 이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매하여 택배 발송한다.(중략) 최근에는 수도권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완주군은 "내년도 1학기에 처음 사용될 중학교 사회2 교과서에 '로컬푸드 1번지, 완주군'이 소개됨에 따라 전국의 청소년들이 로컬푸드의 소중함은 물론 이를 통해 지역의 농가를 살리고 안전한 밥상을 책임지는 완주군을 폭넓게 인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더욱이 이를 계기로 로컬푸드 직매장의 활성화, 건강밥상 꾸러미 회원 확충 등 로컬푸드의 전국적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지학사는 "로컬푸드는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지역의 자연환경과 조건에 맞는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며 "'로컬푸드 1번지'인 완주군을 교과서를 통해 소개함으로써, 로컬푸드의 중요성과 완주군의 노력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귀중한 배움으로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경모
  • 2013.09.04 23:02